미인자매-치욕의 이력서 제2장 (3)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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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자매-치욕의 이력서 제2장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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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綺羅光 (Kira Hikaru), 美姉妹-恥辱の履歷書 (미인자매-치욕의 이력
서), フランス書院]


제 2 장 음란한 세계로 가는 문 -계속




주가 바뀌어서 월요일. 지철은 예의 쓰리썸 이후 처음으로 악우인 동
수와 만나기로 했다.

[ 오오, 피부 좀 태웠구나. 바다라도 갔다 온 거야.]

만나기로 했던 영국풍 주점의 카운터에서 동수는 미리 와서 생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안마 시술소에라도 갔다 왔는지 산뜻한 얼굴로 향긋
한 비누 냄새가 풍겼다.

[ 아니. 처제들하고 수영장에 갔었어.]

[ 빌어먹을. 그 미인 자매의 수영복 모습을 마음껏 즐겼겠구나. 정말
네놈은 운이 좋은 녀석이다.]

[ 하하하.]

동수의 억울하다는 말투에 유쾌해져서 웃음이 절로 새어 나왔다.

[ 어땠어. 대기업 커리어 우먼이라는 지애씨는 정말 몸매가 근사했겠
지. 여고생인 지현이란 아이는 어떤 수영복을 입었었나? 체, 뭐야 생각
만으로 벌써 슨거야? 이야기 좀 풀어 놓아봐.]

얼마전까지의 지철이라면 다른 사람이 처제들을 그런 식으로 입에 올
리면 기분이 나빠졌겠지만 지금의 지철은 너털웃음을 지으며 동수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게끔 되어 있었다. 맛있게 생맥주를 마셔가며, 지
애와 지현이가 어떤 수영복을 입었는지, 얼마나 뇌쇄적인 몸매를 하
고 있었는지 자세히 이야기해 주었다.

[ …. 그런 다음에 처제들이 내 등에 오일을 발라 주었거든. 처제들의
보드라운 손바닥이 내 몸을 미끈 미끈 부드럽게 애무하는 듯이 어루
만지는데, 정말 죽이더라니까.]

[ 사진은? 지철아, 사진 찍지 않았냐?]

[ 찍지 않았는데. 뭐야, 그거라도 보면서 딸딸이라도 치겠다는 거야?
원 녀석도.]

밤놀이의 대가랄 수 있는 동수를 이렇게 야유할 수 있게 되자 지철은
기고만장해졌다.

[ 제기랄. 나도 불러 줬으면 좋았을 것을. 평생 도움이 안되는 친구라
니까. 다음번에는 꼭 나를 불러줘. 잊지말고.]

동수가 너무 진지하게 이야기해서 이쪽이 조금 두려워졌다. 너무 자
극이 심했나…

모모 탤런트는 아니지만, 동수의 하반신엔 인격이란게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 자기 멋대로 지철의 친구라면서 처제들에게 접근할 지도
모르는 것이다.

( 안되지. 농담이 아니네 이거. 이 녀석의 무식하게 큰 물건을 지현이
거기에 쑤셔 박았다간 찢어진다고 해도 이상할게 없지.)

교묘하게 화제를 다른 쪽으로 돌려, 새로 발견한 단란주점의 이야길
시작해, 간신히 동수의 관심을 처제들 이야기에서 그쪽으로 돌리게
할 수 있었다.

삼십분 정도 이것 저것 이야길 나눈후 드디어 동수는 다시 스와핑의
이야길 꺼냈다.

[ 어떻게 되었냐? 그거, 아직 마누라한테 말도 못붙이고 있냐?]

( 드디어 왔구나….)

지철은 기운이 쪽 빠지고 말았다.

[ 응. 서투르게 이야길 꺼냈다간 친정으로 달아나 볼 장 다볼거야.]

옆자리의 동수의 안색을 살피면서 대답했다.

얼마간 생각하는듯 하더니 동수가,

[ 우리 보연이가 너랑 한번 더 만나고 싶다고 그러던데. 이번엔 시간을
좀 넉넉히 잡아서 제대로 똥구멍까지 애무를 하고 즐길만큼 즐긴 후
네 정액을 마시고 싶다는거야.]

[……………….]

그날밤의 현기증이 날 것 같은 성교를 다시금 생각해내자, 지철은 말
문이 막혔다.

( 나라고 다시 한번 보연씨를 안고 싶은 생각이 어찌 없겠나. 그렇지만
…)

마약중독자처럼 자신의 몸은 그날과 같은 쾌락을 갈망하고 있는걸 다
시금 확인하고, 지철은 울고 싶은 심정이었다.

[ 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대로라면 너에게 미안해서 내가 너 볼
면목이 없다.]

[ 아니야, 보연이 이야긴 스와핑건과는 별개야. 나는 단지 집사람이 하
도 너하고 하고 싶어하니까 그대로 전해주는 것 뿐이니까.]

어디까지나 요전의 쓰리썸의 대가로 지수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모양이었다.

잠시 침묵이 있었다. 말이 없으니 압력을 더욱 느끼게 된다. 지철은 뭐
라고 말을 하고 싶었지만, 할 말이 없었다. 한편으로 사채업자 사무실
로 찾아가 애걸복걸을 하는듯한 비참함마저 느꼈다.

[ 지철아. 그렇게 집사람이 무서우면, 내가 힘을 좀 보태줄까?]

[ 옛?]

[ 지수씨에게 스와핑 이야긴 안해도 좋아. 우리집에 모셔오기만 하면
되거든. 뒷일은 내가 다 알아서 하도록 할게.]

[ 이, 이봐. 설마 강간을 할려는건…]

[ 무슨 소리야. 친구의 와이프를 강간하다니. 내가 그렇게 악당처럼 보
이는가.]

똑하고 머리에 알밤을 먹었다. 지철은 어색하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 네명이서 마시면서 분위기를 뛰운 후 자네 와이프를 그런 쪽으로 잘
유도를 하는거야.]

[ 그렇지만 잘 될까?]

지수는 다른 사람 배는 이성적인 여자고, 거기에 놀기를 좋아하는 동
수를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 식으로 일이 잘 풀려 나가
리라고 기대하긴 힘들었다.

[ 맡겨두라고. 정숙한 여자라도 대번에 질질 싸면서 남자에게 달라붙
게 만드는 약도 가지고 있으니까. 후후.]

[ 마, 마약인가?]

[ 내가 무슨 깡패인가. 단순한 최음제일 뿐이야. 부작용도 없고. 먹으
면 기분이 두둥실 좋아지고, 남자를 밝히게 하는 것 뿐이거든. 걱정하
지 말라구.]

[ ……. ]

마음이 불안했다.

( 이런 나쁜 친구하고 짜고 착한 아내를 걸레처럼 다루려고 하다니, 내
가 정말 제대로 하는건가. 그리고 이번을 계기로 지수가 진짜 밝히게
되면 어떡하나. 지금이라면 그만둘 수 있는데. ..)

그러나 이런 이성적인 생각보다도 새로운 쾌락을 맛볼 수 있다는 유
혹의 목소리가 몇백배 더 매력적이었다.

( 스와핑이라고 해도 생판 모르는 사람이랑 하는 것도 아니잖아. 우리
부부랑 동수네랑 이렇게 네명이서 즐긴다면 얼마나 즐겁겠어. 정말
죽이겠지.)

결국 지철은 이번 주말에 지수를 데리고 가기로 승락하고 말았다. 그
것이 앞으로 얼마나 자신의 운명을 비틀어 놓을지도 모르고.





동수네 집에 놀러 가자. 그렇게 말을 꺼내도 지수는 별로 내키지 않는
기색이었다. 지철은 초조해져서 필사적으로 아내를 설득했다.

[ 그녀석은 나의 하나밖에 없는 친구야. 그런데도 내 아내되는 사람이
왜 그렇게 싫어하는 거야. 아무리 호의를 가질 수 없는 상대라도 단지
같이 술을 마시는 정도니까 그렇게 큰일도 아니잖아.]

지수는 잠자코 듣고 있었다.

설득하면서 지철 자신도 사실은 불안에 떨고 있었다. 단지 술을 마시
는 모임이 아니라는걸 지수가 알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화를 내며 이
혼하자고 나온다면, 도대체 어떻게 되는걸까.

( 아아, 동수 녀석, 정말 잘 해줄까. 약은 효과가 진짜로 있을까.)

[ 알겠어요. 제 생각만 해서 미안해요. 기꺼이 같이 따라가겠어요.]

잔뜩 지철에게 이 얘기 저 얘기 들은 후, 지수는 얌전히 말했다.

그리고 드디어 운명의 그날. 지수는 거짓말처럼 밝고 쾌활했다. 진짜
파티에 가는 것처럼 헤어 살롱에서 머리도 세팅하고 제대로 화장도
해서 지철의 눈에도 당장 쓰러트리고 올라타고 싶을 정도로 아름답게
보였다.

그렇지만 지수의 그런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착한 처에 대한 죄책감
이 절로 들어서 동수네집을 가면서도 몇번이고 그냥 집으로 돌아가려
고 생각했던가.

청담동에 있는 동수의 고급 맨션에 도착한 것은 밤 여덟시쯤이었다.

마중나온 동수와 지철이 서로 눈을 맞추는 것을 지수는 물론 눈치채
지 못하고 있었다.

[ 이야, 정말 아름다우십니다. 언제나 그러시지만 오늘밤의 지수씨는
정말 예쁘시네요.]

지철 부부가 방안에 들어서자, 동수는 음욕에 가득찬 징그러운 눈초
리로, 지수의 몸 여기 저기를 노골적으로 쳐다보는 것이었다.

동수만이 아니고 남자라면 누구나가 반할 것이었다. 날씬한 허리를
강조한 하얀색 마 투피스를 입은 지수는 윤기나는 머리에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준게 화장과 잘 어울려 이루 말할 수 없이 요염해 보였던 것
이다.

반소매인 상의는 가슴 부위가 V자 모양으로 깊게 파여져 있어 아슬 아
슬하게 가슴 계곡이 드러나 있었다. 늘씬한 팔도 그렇고, 목덜미와 가
슴도 그렇고, 눈에 비쳐 보이는 피부는 어디나 윤기를 띤 우유빛으로
동수는 연신 군침을 삼키며 뚫어지게 쳐다 보고 있었다.

( 동수 녀석, 제법 열이 올라 있군.)

지철은 씁쓸한 생각이 들었지만, 자신도 보연씨의 청초한 미모를 대
하는 순간 불끈 치밀어 오르는 욕망을 느끼고 있었다.

보연씨도 오늘밤은 지수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섹시했다. 까만 탱크
탑에 대담하게 앞부분에 슬릿이 들어간 타이트 스커트 차림이었다.
지수와 비교하면 소녀 같아 보이는 가냘픈 몸을 마음껏 노출시켜 더
욱 매력적으로 보였다.

( 아아, 빨리 보연씨 입에 내 자*를 물리고 싶구나.)

그 젖어있는 입술을 보고 있으면, 사타구니가 불끈 부풀어 오르기 시
작하는 것이었다.

이윽고 네사람은 요전에 지철이 황홀한 쓰리썸을 즐겼던 거실에서 술
을 마시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파트너를 바꾸게 되어, 지철과 보연, 동수와 지수, 이렇게
짝지어 마주보고 소파에 앉게 되었다.

[ 오늘밤은 제가 호스트니깐, 제가 술을 만들도록 하지요. 자, 지수씨
는 뭘 마시고 싶으십니까?]

[ 그럼 스카치로 해주세요.]

언제 약을 넣을지 지철은 두근 두근 동수의 손놀림을 자세히 보고 있
었다. 술에 섞어 마시게 하는 것만으로 정숙한 여자를 음란하게 만드
는, 그런 편리한 약이 도대체 있는 것일까.

물 탄 위스키를 만들고, 동수는 재빠르게 스포이드에 담긴 투명한 액
체를 한 방울, 두 방울 떨어트렸다. 보연씨가 타이밍을 잘 맞추어 지수
에게 말을 걸어 지수의 주의를 자신에게로 돌린 참이었다.

지수는 삼십분도 안되어서 최음제가 들어간 위스키를 두잔이나 마셨
다. 새하얀 피부가 벗꽃빛으로 물들기 시작하고, 자세히 관찰하면 그
녀의 고혹적인 눈이 많이 풀려 있는듯도 보였다.

( 약발이 들기 시작하는 건가….)

지수의 옆에 앉아 있는 동수에게 눈으로 물어 보았다. 빨리 보연을 안
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자 동수는 잘 되어가고 있어라는 듯이 빙긋이 웃으며 고개를 끄
떡였다.

그것만으론 안심이 안되어서 지철은 화장실 쪽을 눈으로 가리키면서
거기서 이야길 하자고 동수를 불러내었다. 패션등에 대해서 이야기에
여념이 없는 여자들을 남기고, 두 남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
로 들어 갔다.

[ 잘 되어 가고 있는거야?]

[ 물론이지. 이미 약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작은 목소리로 이야길 나누었다. 마치 십대 불량 청소년들이 여자를
덥칠 모의라도 하고 있는듯한 분위기였다.

[ 그게 뭐라고 하는 약인데?]

[ 아무래도 좋지 뭐. 아무튼 걱정 말게나.]

배짱이 없는 녀석이네라는 듯이 동수가 고깝다는 표정을 지었다.

[ 어떤 약인지가 왜 문제가 안되겠나. 좀 말 좀 해봐.]

[ 마하라고 들은 적이 있겠지? LSD 원액에 암페타민을 섞은거야. 나사
의 한 과학자가 용돈이나 벌어 볼려고 개발했다고 하더라고. 미국에
서 파는 사람 이야기가 이 약 때문에 마피아가 시키는데로 몸을 파는
인기 여자 배우들이 상당히 많다고 하더라고.]

거기서 동수는 지철도 이름을 들은 적이 있는 헐리우드의 유명한 여
자배우 이름을 몇 명인가 나열했다.

[ 눈이 튀어 나올 정도의 돈을 주고 사왔지. 한방울에 수백만원은 하니
까. 고맙게 생각하라구.]

동수는 은혜라도 베풀었다는듯이 말하더니 바로 거실로 돌아갔다.

( 동수 녀석, 해외에서 그런 물건까지 들여 오는 건가.)

지철은 화장실에서 용무를 보면서 중얼거렸다. 다시 한번 동수라는
남자의 위험성, 그리고 동시에 악당으로서의 매력을 알게된 기분이었
다.

화장실에서 거실로 돌아 가자,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한발 먼저 거실로 돌아 갔던 동수가 지수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한치
의 빈틈도 없이 서로의 입술을 맞추고 있었다. 동수의 혀가 들어가서
구강 여기저기를 애무하고 있는듯 [아아, 아앙] 하는, 지철로선 들어
본 적도 없는 가는 신음소리가 지수의 입에서 새어 나오고 있었다.

( 지수야! )

보연씨는 반대편에서 지수에게 엉겨 있었다. 투피스 상의의 단추를
풀고 손을 집어 넣어 브래지어 속으로 가슴을 애무하면서, 뭐라고 계
속 속삭이고 있는듯했다.

좌우에서 테크니션들의 공격을 받는 아내의 옆얼굴은 샛빨갛게 상기
되어 있었다. 몸이 달아 오르는지 가끔 허벅지를 애처롭게 비벼대고
있었다.

지철은 잠시 멍하니 서있을 수 밖에 없었다. 불과 오분 자리를 비운 것
뿐인데. 화장실 가기 전에 봤던 지수는 아무렇지도 않았었는데…

무릎이 격렬하게 떨렸다. 마하라는 최음약의 무시무시한 효과를 막상
두눈으로 보고 나니 경악할 수 밖에 었었다.

[ 후후. 지철씨, 우리 벌써 지수씨랑 완전히 의기투합해버렸어요.]

보연씨가 역시 발갛게 상기된 애띤 얼굴로 즐겁다는듯이 보고했다.

[ 지수씨, 이번엔 저랑 키스해요.]

[ 아아. 싫어요… 제발. 지철씨, 어디 계세요?]

세팅한 머리가 온통 헝크러진채, 가냘픈 목소리로 지철이를 부르는
지수. 그러나 어느새 보연이 지수의 두뺨을 감싸 안고 여자끼리의 도
착적인 키스를 강요하는 것이었다.

( 지수야, 미안하다. 용서해줘.)

아내에게 용서를 구하면서도, 너무나 음란한 모습에 페니스는 터질듯
이 부풀어 올랐다.

[ 히히히. 이렇게 기쁜 일이 있나. 설마 지수씨가 우리랑 이렇게 죽이
잘맞을 줄 누가 알았겠나.]

동수는 이번에는 지수의 목덜미로 코를 가져가, 지수의 향긋한 냄새
를 과장되게 맡았다. 손으론 남아 있던 상의의 단추를 풀고, 명주 브래
지어를 끌어 올려, 유방 한쪽을 노출시켰다. 묵직하니 중량감이 있는
하얀 융기가 밝은 불빛 아래 드러났다.

지수의 엷은 분홍빛 유두가 딱딱하게 발기해 있는 것을 지철은 보았
다. 자신이 이미 셀 수 없을 정도로 빨고 빨았던 사랑스러운 젖꼭지였
다.

곧 동수의 손이 융기의 밑을 받치더니 징그럽게 주무르기 시작했다.

[ 가슴이 참 예쁘네요, 지수씨. 후후. 어때요? 유두가 예민하신가요?]

[ 으.. 으음… 아… ]

한편으로 보연이에게 혀를 애무당하면서 지수는 우아한 목덜미를 한
껏 세우면서 괴로운듯이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지철이가 보고 있다는 것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동수는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아름다운 지수의 유방을 마음껏 주므르다 마치 뭉개버리려
는듯이 손바닥으로 비비기도 하며 손장난에 여념이 없었고 혀끝을 뽀
족히 세워서는 귓구멍에서 목덜미까지 침으로 빠짐없이 도배라도 할
려는 양 애무를 하고 있었다.

지수의 몸부림이 현저하게 격렬해졌다. 보연이와 연신 딥키스를 나누
면서, 허벅지 사이는 조금이라도 그 부위에 마찰을 더하기 위해서인
듯 두허벅지를 서로 비벼대는게 헝크러져 올라간 스커트 아래로 적나
라하게 들어나 보였다.

[ 보연아, 교대하자. 이번엔 침을 먹여 줘 봐야 겠다.]

다시금 동수가 지수의 입에 달라 붙었다. 이미 지수는 자신의 의지를
잃은양 둥수네 부부가 시키는데로 움직이고 있었다.

동수는 자기 입을 크게 벌리더니 혓바닥에 담뿍 침을 얹어 양껏 지수
의 입 속으로 흘려 보냈다. 그러자 지수가 콧소리를 내면서 꿀꺽 꿀꺽
그것을 삼키는 것이었다.

[ 지수씨, 너무 섹시해요.]

보연이가 요염하게 눈을 빛내고 있었다.

모처럼만에 잘 꾸미고 나왔던 지수의 옷차림도 이제 무참하기 짝이
없었다. 비싸 보이는 하얀 마 재질의 투피스의 가슴 부위가 풀어 헤쳐
져 있고, 그 사이로 끌어 올려진 브래지어 아래로 지수의 근사한 유방
이 드러나 있었다. 스커트는 완전히 허리께로 말려 올라가 있어서 팬
티스타킹의 사타구니 부분이 훤히 노출되어 있었다. 완벽하게 메이크
업 했던 얼굴도 지금은 땀에 젖어 벌겋게 상기되어 있는게 에로틱하
기 짝이 없었다.

지철이 숨을 거칠게 몰아 쉬면서 보연에게 다가갔다. 압도당한듯이
세사람의 페팅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이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 우리들도 슬슬 시작하지.]

탱크탑 채로 유방을 움켜 쥐고 난폭하게 보연의 입을 빨아들이기 시
작했다.

[ 아악…. 아… 음…음….아… 아… ]

곧 보연은 자기의 혀를 지철의 입속으로 들이 밀어 왔다.

[ 보연아!]

[ 지철씨, 사랑해요.]

보연은 기다리고 있었다는듯이 바지 너머로 지철의 성기를 더듬기 시
작했다.

[ 빨아 볼래요.]

[ 예. 어서요.]

보연은 바닥에 무릎을 끓고 야릇한 신음을 발하며 바지 앞을 풀어 지
철의 성기를 끄집어 내었다.

[ 헤헤. 지철아, 팀워크가 잘 맞는데. 지수씨, 저희 쪽도 지면 안되지
요.]

동수는 지수에게 옆의 두사람을 가리켰다.

그제서야 지철의 물건을 입에 문채 고개를 격렬하게 움직여 피스톤
운동을 하는 보연의 모습이 지수의 반쯤 풀린 듯한 눈동자에 들어 왔
다.

[ 지수씨 보*, 볼 수 있겠습니까? ]

동수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 하.. 악.. 학.. 학.. 나.. 나… 싫어요. 동수씨, 보지마세요.]

그 음란한 말투에 지수는 더욱더 몸부림을 치는 것이었다.

[ 후훗.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팬티 벗고 싶으시죠? 보*가 달
아올라 어떻게 해야할지 미칠 지경 아닙니까?]

지수의 허리를 띄우더니 팬티 스타킹 채로 팬티까지 한번에 벗겨 버
렸다.

[ 저런. 물이 철철 흐르네요. 홍수, 아니 이건 대홍수가 나버렸네요.]

[ 싫어요. 제발 보지 마세요.]

[ 크크크. 부인, 그렇게 똑소리 나고 우아한 얼굴인데, 보*는 왜 이렇게
허벌입니까. 천하기 짝이 없네요. ]

동수는 그런 야비한 말을 연달아 던지며 지수를 한동안 희롱하더니,
지수의 사타구니를 벌리기 시작했다.

[ 와우. 이렇게 물이 많다니. 옆에 계신 바깥분에게 미안하다는 생각도
안드십니까.]

동수는 새빨갛게 달아오른 고랑을 따라 손가락으로 입구 부분을 자극
하기 시작했다.

[ 하악…헉헉.. 아아.. 우으웃.. 아으으… 아으으… 아앙….]

지수는 검은 머리를 미친듯이 흔들면서 급기야 울음을 터트렸다. 손
가락으로 오르락 내리락 할 때마다 두장의 꽃잎들이 꿈틀거리면서 추
잡한 소리와 함께 액즙이 사방으로 튀었다.

지철은 보연의 능숙한 펠라치오 봉사를 받으면서도 그런 처의 무너진
모습을 믿을 수 없다는듯이 쳐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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