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자매-치욕의 이력서 제2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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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綺羅光 (Kira Hikaru), 美姉妹-恥辱の履歷書 (미인자매-치욕의 이력
서), フランス書院]
제 2 장 음란한 세계로 가는 문 -계속
동수는 전화로 그날밤 일을 직접 끄집어 내어 스와핑을 재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어떤 기분 나쁜 늬앙스가 분명히 느껴지는 것이다.
그렇게 자기만 즐기고 나서 나 몰라라 하는 것은 아니겠지, 임마. 나는
인심 좋게 내 와이프까지 내놓았었잖아. 이번엔 네가 힘 한번 써야 되
는 것 아냐. 친구 좋다는게 뭐냐.
귀가 얇은 편인 지철에겐 그런 식으로 비아냥거리는듯이 들려 오는
것이었다. 게다가 지철이 자신도 내심으론 그 몸이 녹아 내리는듯한
금단의 세계를 한번 더 경험해 보고 싶었던 것이다.
지수까지 해서 네 명이서 그룹 섹스를 벌인다면 얼마나 흥분이 될까.
지수를 어떻게든지 설득해 보는거다. 그렇게만 된다면 만사가 잘 풀
리게 되니까. 친구인 동수도 잃지 않게 되고 보연씨하고도 한번더 뼈
와 살이 타는듯한 쾌락을 맛볼 수 있다.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결혼 전
청순하기만 했던 숙녀의 모습을 아직 잠자리에서 버리지 못하고 있는
지수를 보연씨처럼 음란하고 헌신적인 여자로 가르치는 것도 가능할
법했다.
[ 여보, 듣고 있으세요?]
[ 응?]
이런 제기랄. 식사 후 거실에서 테레비를 보면서 또 망상의 세계에서
헤매고 있었던 것이다.
[ 일에만 너무 그렇게 신경 쓰지 마세요.]
바로 옆에 앉아 있던 지수가 애교스럽게 불틍거린다.
[ 미안. 뭐라고 그랬지?]
[ 내일 모레 토요일 이야기에요. 동생들 수영장에 데려가 주기로 하셨
잖아요. 괜찮겠어요?]
그러고 보니 처제인 지애와 지현이를 근처 호텔 수영장에 데려다 주
기로 하는 약속을 했었다.
[ 아, 물론이지. 까먹지 않고 있었어.]
예쁜 처제들의 수영복 모습을 생각하니 스와핑건과는 별도로 심장 박
동이 빨라진다.
생각해 보면 처제들을 그런 식으로 보게 된 것도 동수의 영향이다.
< 가끔 처제들에게도 손을 대는 편이 좋아. 무엇보다 젊으니까 말야.
그런 싱싱한 미인들이 바로 옆에 있는데 단지 손가락만 빨고 있다니
바보 아닌가.>
언젠가 동수에게 그런 소리를 들은 후론 처제들을 만날 때마다 욕정
이 일어 곤란할 정도였다.
지철이에게 동수의 존재는 날이 갈수록 커지는 것 같다. 얼굴을 직접
맞대고 있을 때는 그 상식에 어긋난 황당한 언행에 반발하는 때가 많
았지만, 막상 혼자가 되면 알게 모르게 동수의 쾌락지상주의적 사고
방식이 자기 몸에 배인 것을 느끼게 된다.
( 완전히 녀석에게 세뇌되어 버린건가.)
지철은 그런 생각이 들며 쓴웃음을 지었다.
원래 지철은 엘리트들이 흔히 그렀듯이 자존심이 세고 자신감도 넘쳐
좀처럼 남에게 영향을 받는 일이 없었다.
동수에게는 지철의 마음을 끄는 신비한 힘이 있는지도 모른다. 마치
메피스토처럼.
[ 그럼, 부탁해요, 여보.]
[ 응. 당신은 가지 않는거야?]
세 자매의 수영복 컨테스트도 괜찮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
육체의 무르익은 정도를 한자리에서 살피는 것도 제법 즐거운 일일
것이다. 거기에 미인을 세명씩이나 곁에 거느리고 수영장의 남자들한
테 뻐기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 후후. 저는 벌써 수영장 가서 수다 떨 나이는 지났는걸요. 게다가 다
도 모임이 있어서요.]
수다 떨 나이는 아니라고 해도 이제 겨우 스물 여섯이었지만 지수는
우부녀는 타인에게 맨살갗을 보이는게 아니라는 식의 옛날 식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 그래. 그렇지만 가끔은 당신 수영복 모습도 보고 싶은데. 하이레그
같은 것을 입으면 남자들 시선이 장난이 아닐텐데 말야.]
[ 여보, 응큼해요. 그런 소리는 싫어요.]
지수는 하얀 얼굴을 붉게 물들였다.
[ 무슨 소리야. 아직 지애나 지현이랑 비교해봐도 당신 몸매가 뒤지진
않잖아.]
[ 안되요, 저는. 이제 군살이 많이 불어서 사람들에게 보일만한게 못되
는 걸요.]
농담처럼 지수가 말했다.
나올 데는 나온 몸이지만, 아직 군살이라곤 조금도 없는 아름다운 몸
매라는건 지철이 가장 잘 알고 있다. 어쩌면 세자매 중에서도 가장 섹
시한 수영복 모습을 보여줄지도 모른다.
그런 말을 나누고 있는 사이, 갑자기 아내 몸을 안고 싶어졌다. 지수도
생각이 없는건 아닌지 눈동자가 젖어 보인다.
[ 저쪽, 준비는 되었어?]
침실 쪽을 가리키며 묻자, 지수는 부끄러운듯이 작게 끄덕였다.
[ 좋아. 오늘은 두발은 빼야 겠는걸.]
[ 싫어요, 그런 말투.]
신기한 것은 동수랑 어울려 놀게끔 되면서 부부생활 쪽도 전보다 훨
씬 활발해진 것 같다.
( 이것만은 지수도 동수에게 고마워 해야할 일이지.)
지철이는 빙긋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우는 것이었다.
한여름의 햇살이 피부에 닿는 느낌이 기분 좋았다.
지철이는 풀 사이드에서 데크 체어에 앉아 웨이터가 날라다 준 열대
과일 음료를 마시고 있었다. 색깔이 진한 선글래스를 끼니 완전히 리
조트에 온 기분이었다.
일할 때도 놀 때도 냉방이 잘된 실내에만 있었으니까 가끔은 야외에
서 이러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게 느껴진다.
여기 수영장은 한국에서도 수준급의 호텔이어서 풀장에 외국인들의
모습도 제법 눈에 띄었다. 유원지 수영장과는 다르게 시끌법적하지
않고 모두 느긋하게 우아한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었다. 이 호텔은 지
철이 근무하고 있는 회사와 같은 계열이었다. 본래는 투숙객만 수영
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지만 지철은 계열 직원으로써 우대를 받
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결혼하고 삼년 동안 처제들에게 부탁을 받
아 이런 식으로 매년 놀러 왔었다.
( 지애하고 지현이가 늦는데.)
먼저 옷을 갈아 입고 벌써 십오분 정도 기다리고 있지만 처제들은 좀
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었다. 남자들과는 달리 그 또래의 여자들이란
수영복을 입는데도 이것 저것 신경을 많이 쓰는 모양이었다.
( 오늘은 도대체 어떤 수영복으로 나를 즐겁게 해줄까.)
가슴이 두근거린다. 또 동시에 자신의 심경의 변화가 놀랍기도 하다.
작년까지는 아내의 동생들이라는 도덕적 제약을 강하게 의식해서인
지 수영장에 와서 이 정도로 음란한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분명히 작년엔 튀고 싶어 하는 지애가 화려한 비키니에 지현이 쪽은
소녀 취향의 원피스 스타일이었다. 일년이 지났으니까 지현이 몸매도
이제 제법 성숙해졌을 것이다.
오분 정도 더 기다리자 드디어 처제들이 나란히 걸어 오는게 보였다.
( 드디어 왔구나.)
지철은 선글래스를 벗고 그 눈부신 몸매를 지긋이 감상했다.
둘째인 지애는 검은 바탕에 차색의 화려한 문양이 들어간 원피스였지
만 노출 정도가 대단했다. 끈이 안달려 어깨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초
하이레그였던 것이다. 가슴 부분도 최대한 깊숙이 파여져 있고 사타
구니의 노출도 아슬 아슬하다. 체모가 보이지 않는게 이상하게 생각
될 정도였다.
( 대단하네. 지애 처제는 여전히 도발적이구나.)
이십삼세의 싱싱한 육체를 꺼리김 없이 드러내면서, 허리를 많이 흔
들어 주위 남정네들은 도발하는 듯이 걸어 오고 있다. 역시 세자매 중
에서는 지애가 가장 글래머이다. 그리고 남자도 제법 밝히는 듯하고.
스포츠를 좋아해서인지 전신이 예쁘게 썬탠이 되어 있고 각선미가 근
사해서 풀사이드에서 단연 눈에 띈다.
막내인 지현이는 눈부신 흰색의 원피스인데 유감스럽게도 평범한 스
타일의 것이었다. 그래도 몸매가 예쁘고 작년보다 가슴도 많이 커진
것 같다. 지수와 닮은 백설같이 뽀얀 피부를 하고 있어 지애와는 대조
적으로 청순함이 넘치는 자태였다.
근사한 여자들을 많이 봐와서 눈이 높을 풀 사이드의 남자들이 진짜
보석을 발견했다는듯한 표정으로 두사람을 바라보고 있다. 지철은 내
심 기분이 좋았다.
( 어떠냐, 이놈들아. 이 여자들은 내 일행이란 말이다. 후후후. 꼴 봐
라.)
[ 늦어서 죄송해요, 형부.]
밝은 목소리로 사과하는 처제들이었다.
[ 별말을 다하네, 괜찮아.]
지철이 사람 좋아 보이는 웃음과 함께 말했다.
[ 언니가 그러지 않았으면…]
[ 지현이는 아무튼 입이 가볍다니까. 뭐든지 입 밖에 내버리니.]
[ 하하. 뭐 됐으니까 앉지들 그래.]
말만한 처제들이 이렇게 수영복 차림으로 눈 앞에 서있으니 눈 둘데
를 찾는게 큰일이었던 것이다. 자신이 앉아 있는 의자의 양 옆자리들
을 권하고 웨이터를 불러 주스를 두 잔 주문했다.
[ 형부, 언니가 있잖아요, 탈의실 입구에서 외국인이 언니에게 말을 걸
어 왔지 뭐에요.]
자매가 지철을 가운데 두고 양옆에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지현이가
아까 이야길 꺼냈다.
지철의 양옆에서 향긋한 향기가 풍겨 오고 있었다. 지애에게선 성인
여자의 고급스런 향수 냄새가, 지현이에게선 산뜻한 샤워코롱의 냄새
였다. 지철로선 숨이 막힐 정도의 자극적인 향이었다. 지철의 관능은
벌써 불타오르기 시작하고 있었다.
[ 형부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빨리 가자고 제가 말을 해도…]
지현이는 눈썹을 찡그렸다. 그리고 바람에 휘날리는 긴 머리카락을
누르면서 웨이터가 가져온 주스를 빨대로 마셨다.
( 하얀 수영복이구나. 이게 또 자극적이지.)
가냘픈 어깨부터 두 팔에 걸친 우아한 라인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하얀 수영복 아래 얌전하게 도드라진 가슴의 융기가 뇌쇄적이었다.
혹시 눈에 힘주어 쳐다보면 치모라도 보이는게 아닐까 싶어 가슴이
두근거렸다.
[ 형부, 혼자서 심심하셨지요.]
[ 심심하기는.]
변함없는 사랑스러움에 지철은 속으로 신음이 나올 정도였다. 처인
지수도 분명 여고생 시절엔 지금의 지현이같았겠지 싶었다.
그러고 보면 세자매 중 둘째인 지애만이 용모나 성격이 장인을 닮아
있었다. 지수와 지현이는 얌전한게 장모님을 닮았고.
언젠가 동수가 말한 것처럼 지현이 같은 열일곱살 미소녀의 싱싱한
맨살을 보는 것 만으로도 지철 자신도 한결 젊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든
다.
[ 지애야, 그 외국인, 잘 생긴 편이었니?]
[ 후후. 그러고 보니 리차드 기어 닮은듯도 해요.]
장난스럽게 답한다.
[ 언니가 외국인 좋아하는 것도 참 문제야.]
어찌된 일인가 하니 지애가 호텔 수영장에 온건 절반은 외국인 헌팅
이 목적인듯 했다. 수영용의 메이크업을 제대로 해서 화려한 용모가
더욱 눈부시다.
대기업에서 중역 비서로 일하고 있는 지애는 영어와 불어가 능통해서
남자 친구들도 거의 다 외국인들이었다.
( 물건 큰 양놈들에게 마구 대주고 있는걸까.)
동수의 영향으로 이런 점잖지 못한 상상을 해가면서, 이번엔 지애의
몸을 지긋이 바라보았다. 이런 때 선글래스는 편리하다. 이쪽의 끈적
끈적한 눈초리를 숨길 수 있으니까.
군살 없이 미끈한 하반신이었다. 별 생각 없이 다리를 꼬고 앉아 있겠
지만 그 포즈가 정말 볼만한 것이다. 그리고 사타구니 부위에 수영복
이 꼭 밀착되어 있어서, 뇌쇄적인 구릉지대가 얇은 천 사이로 훤히 비
쳐 보이는 것처럼 느껴졌다.
( 참 맛있을 것 같은데, 빌어먹을.)
꿀꺽 침을 삼키지 않을 수 없었다. 몸매로 봐서는 성감이 잘 발달해 있
는게 일목요연하다. 분명히 침대에서는 격렬한 반응을 보일 타입이었
다.
[ 언니 수영하자.]
[ 그래. 형부는 어떡하실래요?]
[ 나는 여기서 좀더 일광욕을 하도록 할게.]
사타구니가 정신없이 부풀어 올라 수영을 할 계제가 아니었다.
지철을 남겨두고 두 자매는 풀에 들어 갔다.
겨우 긴장이 풀렸다. 아까부터 지철의 물건은 수영복 안에서 뜨겁게
발기를 하고 있었던 참이었다. 아마 자리에서 일어섰으면 꼴불견도
그런 꼴불견이 없었을 것이다.
( 아. 정말 처제들이랑 한번 해보았으면.)
처제들이 균형 잡힌 뒷모습을 홀린 듯이 쳐다보다가 마음 속으로 중
얼거리는 지철이었다.
지애의 팽팽한 엉덩이, 지현이의 아직 풋내가 나지만 사랑스러운 둔
부. 또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처제들의 수영복 너머로 실룩거리는 엉
덩이 근육의 움직임이 보였다.
눈부신 태양 아래서 지철은 마치 한마리 굶주린 짐승이 된 것처럼 격
렬한 욕정에 시달리고 있었다.
( 지애도 좋고, 지현이도 좋구나. 아니, 역시 처제 둘다하고 해보았으
면.)
서로 개성이 뚜렷한 미인 세자매와 각자 육체관계를 가질 수 있으면,
남자로서 그런 즐거움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인 지수와
의 섹스가 얼마나 근사한지를 잘 알고 있는 만큼, 처제들의 육체에 대
한 집착이 더욱 커지는 것 같았다.
지금은 지철도 그런 파렴치한 망상을 즐기는데 이전처럼 죄책감을 느
끼지 않게 되어 있었다. 그날 동수의 눈앞에서 보연과 도착적인 성교
를 한 이래로, 지철의 마음 속 무엇인가가 바뀌어 버렸던 것이다.
( 무슨 문제야. 처제라곤 해도 피가 섞여 있지는 않은걸.)
스스로 그런 변명을 해보는 것이었다.
( 그래. 한번 마음잡고 꼬셔보면 이외로 수월하게 일이 풀릴지도 모르
지. 나도 제법 여자들한테는 인기가 있는 편이니까.)
지애는 잘 노는 타입이니까 세련된 나이트 클럽에 데려간 후 술을 잔
뜩 먹이면 호텔에 데려 가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을 것이었다.
지현이는 어쩌지. 여고 삼년생. 틀림없이 버진일 것이었다.
( 버진이면 또 어때. 거기에 여자는 첫남자를 두고 두고 잊지 못한다고
그러니까 오히려 잘된 일인지도 모르지. 공부라도 봐준다고 해서 지
현이하고만 있는 챤스를 잡으면 약간 강제적으로라도… 히히. 일단
관계를 맺으면 다른 두 여자들에겐 물론 비밀로 해서 언제까지고 즐
길 수 있겠지. 뭐니 뭐니 해도 나는 형부니까 만날 챤스야 얼마든지 있
고. 자매 셋을 몽땅 나의 것으로 하면… 야 이건 정말 굉장하겠구나.)
지철이의 물건은 수영복 안에서 딱딱하게 부풀어서 힘주어 누른 용수
철처럼 되어 있었다.
한바탕 수영을 즐긴 처제들이 풀에서 나와 이쪽으로 걸어 오는 것이
보였다.
설마 형부되는 사람이 그런 무시무시한 상상을 하고 있는 것도 모른
채 걸어 오면서 자매는 지철이 쪽을 보며 눈웃음을 보내 온다.
( 정말이지, 저 날씬한 몸매들 하며.)
물에 들어 갔다 나오자 수영복이 물을 머금어 수영복 너머로 여체가
더욱 도드라져 보였던 것이다.
지애 처제의 허리는 한손에 잡힐 것처럼 가늘고, 그 풍만한 가슴은 걸
음을 옮길 때마다 부릉 부릉 흔들려서 침을 질질 흘릴 정도로 뇌쇄적
이었다. 그리고 지현이의 수영복은 하얀색이니까 특별히 몸매가 잘
드러나 보인다.
지철은 체면 불구하고 뚫어지게 쳐다 보았다. 이쪽을 향해 걸어오는
미소녀의 가슴 부위에 살포시 앙증맞은 유두가 비쳐 보여 내심 쾌재
를 불렀다. 그렇지만 체모는 역시 아쉽게도 비쳐 보이지 않았다.
( 정말 세상에 그런 즐거움이 없을텐데.)
이 상태로 흥분해 있으면 정액을 빼지 않고 집에 귀가할 때까지 참을
수 있을지가 불안해져 올 정도였다.
웨이터에게 리필을 부탁하면서 호텔 화장실에 들어가 자위라도 해야
하나 생각하는 지철이었다..
[ 綺羅光 (Kira Hikaru), 美姉妹-恥辱の履歷書 (미인자매-치욕의 이력
서), フランス書院]
제 2 장 음란한 세계로 가는 문 -계속
동수는 전화로 그날밤 일을 직접 끄집어 내어 스와핑을 재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어떤 기분 나쁜 늬앙스가 분명히 느껴지는 것이다.
그렇게 자기만 즐기고 나서 나 몰라라 하는 것은 아니겠지, 임마. 나는
인심 좋게 내 와이프까지 내놓았었잖아. 이번엔 네가 힘 한번 써야 되
는 것 아냐. 친구 좋다는게 뭐냐.
귀가 얇은 편인 지철에겐 그런 식으로 비아냥거리는듯이 들려 오는
것이었다. 게다가 지철이 자신도 내심으론 그 몸이 녹아 내리는듯한
금단의 세계를 한번 더 경험해 보고 싶었던 것이다.
지수까지 해서 네 명이서 그룹 섹스를 벌인다면 얼마나 흥분이 될까.
지수를 어떻게든지 설득해 보는거다. 그렇게만 된다면 만사가 잘 풀
리게 되니까. 친구인 동수도 잃지 않게 되고 보연씨하고도 한번더 뼈
와 살이 타는듯한 쾌락을 맛볼 수 있다.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결혼 전
청순하기만 했던 숙녀의 모습을 아직 잠자리에서 버리지 못하고 있는
지수를 보연씨처럼 음란하고 헌신적인 여자로 가르치는 것도 가능할
법했다.
[ 여보, 듣고 있으세요?]
[ 응?]
이런 제기랄. 식사 후 거실에서 테레비를 보면서 또 망상의 세계에서
헤매고 있었던 것이다.
[ 일에만 너무 그렇게 신경 쓰지 마세요.]
바로 옆에 앉아 있던 지수가 애교스럽게 불틍거린다.
[ 미안. 뭐라고 그랬지?]
[ 내일 모레 토요일 이야기에요. 동생들 수영장에 데려가 주기로 하셨
잖아요. 괜찮겠어요?]
그러고 보니 처제인 지애와 지현이를 근처 호텔 수영장에 데려다 주
기로 하는 약속을 했었다.
[ 아, 물론이지. 까먹지 않고 있었어.]
예쁜 처제들의 수영복 모습을 생각하니 스와핑건과는 별도로 심장 박
동이 빨라진다.
생각해 보면 처제들을 그런 식으로 보게 된 것도 동수의 영향이다.
< 가끔 처제들에게도 손을 대는 편이 좋아. 무엇보다 젊으니까 말야.
그런 싱싱한 미인들이 바로 옆에 있는데 단지 손가락만 빨고 있다니
바보 아닌가.>
언젠가 동수에게 그런 소리를 들은 후론 처제들을 만날 때마다 욕정
이 일어 곤란할 정도였다.
지철이에게 동수의 존재는 날이 갈수록 커지는 것 같다. 얼굴을 직접
맞대고 있을 때는 그 상식에 어긋난 황당한 언행에 반발하는 때가 많
았지만, 막상 혼자가 되면 알게 모르게 동수의 쾌락지상주의적 사고
방식이 자기 몸에 배인 것을 느끼게 된다.
( 완전히 녀석에게 세뇌되어 버린건가.)
지철은 그런 생각이 들며 쓴웃음을 지었다.
원래 지철은 엘리트들이 흔히 그렀듯이 자존심이 세고 자신감도 넘쳐
좀처럼 남에게 영향을 받는 일이 없었다.
동수에게는 지철의 마음을 끄는 신비한 힘이 있는지도 모른다. 마치
메피스토처럼.
[ 그럼, 부탁해요, 여보.]
[ 응. 당신은 가지 않는거야?]
세 자매의 수영복 컨테스트도 괜찮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
육체의 무르익은 정도를 한자리에서 살피는 것도 제법 즐거운 일일
것이다. 거기에 미인을 세명씩이나 곁에 거느리고 수영장의 남자들한
테 뻐기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 후후. 저는 벌써 수영장 가서 수다 떨 나이는 지났는걸요. 게다가 다
도 모임이 있어서요.]
수다 떨 나이는 아니라고 해도 이제 겨우 스물 여섯이었지만 지수는
우부녀는 타인에게 맨살갗을 보이는게 아니라는 식의 옛날 식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 그래. 그렇지만 가끔은 당신 수영복 모습도 보고 싶은데. 하이레그
같은 것을 입으면 남자들 시선이 장난이 아닐텐데 말야.]
[ 여보, 응큼해요. 그런 소리는 싫어요.]
지수는 하얀 얼굴을 붉게 물들였다.
[ 무슨 소리야. 아직 지애나 지현이랑 비교해봐도 당신 몸매가 뒤지진
않잖아.]
[ 안되요, 저는. 이제 군살이 많이 불어서 사람들에게 보일만한게 못되
는 걸요.]
농담처럼 지수가 말했다.
나올 데는 나온 몸이지만, 아직 군살이라곤 조금도 없는 아름다운 몸
매라는건 지철이 가장 잘 알고 있다. 어쩌면 세자매 중에서도 가장 섹
시한 수영복 모습을 보여줄지도 모른다.
그런 말을 나누고 있는 사이, 갑자기 아내 몸을 안고 싶어졌다. 지수도
생각이 없는건 아닌지 눈동자가 젖어 보인다.
[ 저쪽, 준비는 되었어?]
침실 쪽을 가리키며 묻자, 지수는 부끄러운듯이 작게 끄덕였다.
[ 좋아. 오늘은 두발은 빼야 겠는걸.]
[ 싫어요, 그런 말투.]
신기한 것은 동수랑 어울려 놀게끔 되면서 부부생활 쪽도 전보다 훨
씬 활발해진 것 같다.
( 이것만은 지수도 동수에게 고마워 해야할 일이지.)
지철이는 빙긋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우는 것이었다.
한여름의 햇살이 피부에 닿는 느낌이 기분 좋았다.
지철이는 풀 사이드에서 데크 체어에 앉아 웨이터가 날라다 준 열대
과일 음료를 마시고 있었다. 색깔이 진한 선글래스를 끼니 완전히 리
조트에 온 기분이었다.
일할 때도 놀 때도 냉방이 잘된 실내에만 있었으니까 가끔은 야외에
서 이러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게 느껴진다.
여기 수영장은 한국에서도 수준급의 호텔이어서 풀장에 외국인들의
모습도 제법 눈에 띄었다. 유원지 수영장과는 다르게 시끌법적하지
않고 모두 느긋하게 우아한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었다. 이 호텔은 지
철이 근무하고 있는 회사와 같은 계열이었다. 본래는 투숙객만 수영
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지만 지철은 계열 직원으로써 우대를 받
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결혼하고 삼년 동안 처제들에게 부탁을 받
아 이런 식으로 매년 놀러 왔었다.
( 지애하고 지현이가 늦는데.)
먼저 옷을 갈아 입고 벌써 십오분 정도 기다리고 있지만 처제들은 좀
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었다. 남자들과는 달리 그 또래의 여자들이란
수영복을 입는데도 이것 저것 신경을 많이 쓰는 모양이었다.
( 오늘은 도대체 어떤 수영복으로 나를 즐겁게 해줄까.)
가슴이 두근거린다. 또 동시에 자신의 심경의 변화가 놀랍기도 하다.
작년까지는 아내의 동생들이라는 도덕적 제약을 강하게 의식해서인
지 수영장에 와서 이 정도로 음란한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분명히 작년엔 튀고 싶어 하는 지애가 화려한 비키니에 지현이 쪽은
소녀 취향의 원피스 스타일이었다. 일년이 지났으니까 지현이 몸매도
이제 제법 성숙해졌을 것이다.
오분 정도 더 기다리자 드디어 처제들이 나란히 걸어 오는게 보였다.
( 드디어 왔구나.)
지철은 선글래스를 벗고 그 눈부신 몸매를 지긋이 감상했다.
둘째인 지애는 검은 바탕에 차색의 화려한 문양이 들어간 원피스였지
만 노출 정도가 대단했다. 끈이 안달려 어깨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초
하이레그였던 것이다. 가슴 부분도 최대한 깊숙이 파여져 있고 사타
구니의 노출도 아슬 아슬하다. 체모가 보이지 않는게 이상하게 생각
될 정도였다.
( 대단하네. 지애 처제는 여전히 도발적이구나.)
이십삼세의 싱싱한 육체를 꺼리김 없이 드러내면서, 허리를 많이 흔
들어 주위 남정네들은 도발하는 듯이 걸어 오고 있다. 역시 세자매 중
에서는 지애가 가장 글래머이다. 그리고 남자도 제법 밝히는 듯하고.
스포츠를 좋아해서인지 전신이 예쁘게 썬탠이 되어 있고 각선미가 근
사해서 풀사이드에서 단연 눈에 띈다.
막내인 지현이는 눈부신 흰색의 원피스인데 유감스럽게도 평범한 스
타일의 것이었다. 그래도 몸매가 예쁘고 작년보다 가슴도 많이 커진
것 같다. 지수와 닮은 백설같이 뽀얀 피부를 하고 있어 지애와는 대조
적으로 청순함이 넘치는 자태였다.
근사한 여자들을 많이 봐와서 눈이 높을 풀 사이드의 남자들이 진짜
보석을 발견했다는듯한 표정으로 두사람을 바라보고 있다. 지철은 내
심 기분이 좋았다.
( 어떠냐, 이놈들아. 이 여자들은 내 일행이란 말이다. 후후후. 꼴 봐
라.)
[ 늦어서 죄송해요, 형부.]
밝은 목소리로 사과하는 처제들이었다.
[ 별말을 다하네, 괜찮아.]
지철이 사람 좋아 보이는 웃음과 함께 말했다.
[ 언니가 그러지 않았으면…]
[ 지현이는 아무튼 입이 가볍다니까. 뭐든지 입 밖에 내버리니.]
[ 하하. 뭐 됐으니까 앉지들 그래.]
말만한 처제들이 이렇게 수영복 차림으로 눈 앞에 서있으니 눈 둘데
를 찾는게 큰일이었던 것이다. 자신이 앉아 있는 의자의 양 옆자리들
을 권하고 웨이터를 불러 주스를 두 잔 주문했다.
[ 형부, 언니가 있잖아요, 탈의실 입구에서 외국인이 언니에게 말을 걸
어 왔지 뭐에요.]
자매가 지철을 가운데 두고 양옆에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지현이가
아까 이야길 꺼냈다.
지철의 양옆에서 향긋한 향기가 풍겨 오고 있었다. 지애에게선 성인
여자의 고급스런 향수 냄새가, 지현이에게선 산뜻한 샤워코롱의 냄새
였다. 지철로선 숨이 막힐 정도의 자극적인 향이었다. 지철의 관능은
벌써 불타오르기 시작하고 있었다.
[ 형부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빨리 가자고 제가 말을 해도…]
지현이는 눈썹을 찡그렸다. 그리고 바람에 휘날리는 긴 머리카락을
누르면서 웨이터가 가져온 주스를 빨대로 마셨다.
( 하얀 수영복이구나. 이게 또 자극적이지.)
가냘픈 어깨부터 두 팔에 걸친 우아한 라인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하얀 수영복 아래 얌전하게 도드라진 가슴의 융기가 뇌쇄적이었다.
혹시 눈에 힘주어 쳐다보면 치모라도 보이는게 아닐까 싶어 가슴이
두근거렸다.
[ 형부, 혼자서 심심하셨지요.]
[ 심심하기는.]
변함없는 사랑스러움에 지철은 속으로 신음이 나올 정도였다. 처인
지수도 분명 여고생 시절엔 지금의 지현이같았겠지 싶었다.
그러고 보면 세자매 중 둘째인 지애만이 용모나 성격이 장인을 닮아
있었다. 지수와 지현이는 얌전한게 장모님을 닮았고.
언젠가 동수가 말한 것처럼 지현이 같은 열일곱살 미소녀의 싱싱한
맨살을 보는 것 만으로도 지철 자신도 한결 젊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든
다.
[ 지애야, 그 외국인, 잘 생긴 편이었니?]
[ 후후. 그러고 보니 리차드 기어 닮은듯도 해요.]
장난스럽게 답한다.
[ 언니가 외국인 좋아하는 것도 참 문제야.]
어찌된 일인가 하니 지애가 호텔 수영장에 온건 절반은 외국인 헌팅
이 목적인듯 했다. 수영용의 메이크업을 제대로 해서 화려한 용모가
더욱 눈부시다.
대기업에서 중역 비서로 일하고 있는 지애는 영어와 불어가 능통해서
남자 친구들도 거의 다 외국인들이었다.
( 물건 큰 양놈들에게 마구 대주고 있는걸까.)
동수의 영향으로 이런 점잖지 못한 상상을 해가면서, 이번엔 지애의
몸을 지긋이 바라보았다. 이런 때 선글래스는 편리하다. 이쪽의 끈적
끈적한 눈초리를 숨길 수 있으니까.
군살 없이 미끈한 하반신이었다. 별 생각 없이 다리를 꼬고 앉아 있겠
지만 그 포즈가 정말 볼만한 것이다. 그리고 사타구니 부위에 수영복
이 꼭 밀착되어 있어서, 뇌쇄적인 구릉지대가 얇은 천 사이로 훤히 비
쳐 보이는 것처럼 느껴졌다.
( 참 맛있을 것 같은데, 빌어먹을.)
꿀꺽 침을 삼키지 않을 수 없었다. 몸매로 봐서는 성감이 잘 발달해 있
는게 일목요연하다. 분명히 침대에서는 격렬한 반응을 보일 타입이었
다.
[ 언니 수영하자.]
[ 그래. 형부는 어떡하실래요?]
[ 나는 여기서 좀더 일광욕을 하도록 할게.]
사타구니가 정신없이 부풀어 올라 수영을 할 계제가 아니었다.
지철을 남겨두고 두 자매는 풀에 들어 갔다.
겨우 긴장이 풀렸다. 아까부터 지철의 물건은 수영복 안에서 뜨겁게
발기를 하고 있었던 참이었다. 아마 자리에서 일어섰으면 꼴불견도
그런 꼴불견이 없었을 것이다.
( 아. 정말 처제들이랑 한번 해보았으면.)
처제들이 균형 잡힌 뒷모습을 홀린 듯이 쳐다보다가 마음 속으로 중
얼거리는 지철이었다.
지애의 팽팽한 엉덩이, 지현이의 아직 풋내가 나지만 사랑스러운 둔
부. 또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처제들의 수영복 너머로 실룩거리는 엉
덩이 근육의 움직임이 보였다.
눈부신 태양 아래서 지철은 마치 한마리 굶주린 짐승이 된 것처럼 격
렬한 욕정에 시달리고 있었다.
( 지애도 좋고, 지현이도 좋구나. 아니, 역시 처제 둘다하고 해보았으
면.)
서로 개성이 뚜렷한 미인 세자매와 각자 육체관계를 가질 수 있으면,
남자로서 그런 즐거움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인 지수와
의 섹스가 얼마나 근사한지를 잘 알고 있는 만큼, 처제들의 육체에 대
한 집착이 더욱 커지는 것 같았다.
지금은 지철도 그런 파렴치한 망상을 즐기는데 이전처럼 죄책감을 느
끼지 않게 되어 있었다. 그날 동수의 눈앞에서 보연과 도착적인 성교
를 한 이래로, 지철의 마음 속 무엇인가가 바뀌어 버렸던 것이다.
( 무슨 문제야. 처제라곤 해도 피가 섞여 있지는 않은걸.)
스스로 그런 변명을 해보는 것이었다.
( 그래. 한번 마음잡고 꼬셔보면 이외로 수월하게 일이 풀릴지도 모르
지. 나도 제법 여자들한테는 인기가 있는 편이니까.)
지애는 잘 노는 타입이니까 세련된 나이트 클럽에 데려간 후 술을 잔
뜩 먹이면 호텔에 데려 가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을 것이었다.
지현이는 어쩌지. 여고 삼년생. 틀림없이 버진일 것이었다.
( 버진이면 또 어때. 거기에 여자는 첫남자를 두고 두고 잊지 못한다고
그러니까 오히려 잘된 일인지도 모르지. 공부라도 봐준다고 해서 지
현이하고만 있는 챤스를 잡으면 약간 강제적으로라도… 히히. 일단
관계를 맺으면 다른 두 여자들에겐 물론 비밀로 해서 언제까지고 즐
길 수 있겠지. 뭐니 뭐니 해도 나는 형부니까 만날 챤스야 얼마든지 있
고. 자매 셋을 몽땅 나의 것으로 하면… 야 이건 정말 굉장하겠구나.)
지철이의 물건은 수영복 안에서 딱딱하게 부풀어서 힘주어 누른 용수
철처럼 되어 있었다.
한바탕 수영을 즐긴 처제들이 풀에서 나와 이쪽으로 걸어 오는 것이
보였다.
설마 형부되는 사람이 그런 무시무시한 상상을 하고 있는 것도 모른
채 걸어 오면서 자매는 지철이 쪽을 보며 눈웃음을 보내 온다.
( 정말이지, 저 날씬한 몸매들 하며.)
물에 들어 갔다 나오자 수영복이 물을 머금어 수영복 너머로 여체가
더욱 도드라져 보였던 것이다.
지애 처제의 허리는 한손에 잡힐 것처럼 가늘고, 그 풍만한 가슴은 걸
음을 옮길 때마다 부릉 부릉 흔들려서 침을 질질 흘릴 정도로 뇌쇄적
이었다. 그리고 지현이의 수영복은 하얀색이니까 특별히 몸매가 잘
드러나 보인다.
지철은 체면 불구하고 뚫어지게 쳐다 보았다. 이쪽을 향해 걸어오는
미소녀의 가슴 부위에 살포시 앙증맞은 유두가 비쳐 보여 내심 쾌재
를 불렀다. 그렇지만 체모는 역시 아쉽게도 비쳐 보이지 않았다.
( 정말 세상에 그런 즐거움이 없을텐데.)
이 상태로 흥분해 있으면 정액을 빼지 않고 집에 귀가할 때까지 참을
수 있을지가 불안해져 올 정도였다.
웨이터에게 리필을 부탁하면서 호텔 화장실에 들어가 자위라도 해야
하나 생각하는 지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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