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41
그는 사정할 때처럼 큰소리를 낸다. 욕실 안이 그의 신음소리로 울린다. 이제는 조금씩 나온다. 정말 순식간에 난 이것을 해버렸다. 나도 좀 어안이 벙벙했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다. 내가 원해서 했다는 그런 기분이 든다. 그가 다했는지 몸을 부르르 떤다. 그 떨림이 나의 얼굴까지 전해진다.
“아~~”
나도 모르게 그의 입안에서 신음이 나온다. 난 이제 완전히 커져버린 그의 꼬추를 빨아간다. 그는 체념한 듯 나의 입안에 맡기고 있다. 커져버린 그의 성기 갈라진 틈을 혀로 비좁게 파고든다.
“음..~”
이제 힘있게 그의 것을 빨아간다.
“정희야, 됐어. 그만해~”
하지만 난 조금 더 있어본다. 나도 모르게 그의 것에서 떨어지기 싫다. 그가 몸을 숙여 내 겨드랑이를 잡고 날 일으킨다. 그의 얼굴 보기가 부끄러워진다. 난 그의 시선을 피한다.
“왜 그랬어? 어?”
“그냥..... 그러고 싶었어.”
“너 자꾸 이러면 나 너한테 미안해지잖아.”
“아냐. 괜찮아. 내가 해주고 싶어서 그런 거야.”
“속은 괜찮아? 이번엔 진짜 많이 먹었잖아.”
“어, 괜찮아. 나 비위 좋다니깐.”
“으유~ 이 맹추야~~물 갖다줄까?”
“아니, 괜찮아 정말. 쟈긴 좋았어?”
궁금하다. 그가 좋았는지.
“그걸 말이라고 하냐. 근데, 지금은 미안한 마음이 더 커~~ 왜 시키지도 않은걸 해.”
그는 무척 많이 미안해한다.
“자기 꺼 하나도 안더러워 괜찮아, 정말.”
“으유~ 그래도 그렇지. 빨리 양치해”
“어..”
그는 나에게 치약을 바른 치솔을 건네준다. 그가 많이 미안해하는 모습에 좀 그랬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다. 그는 내가 양치를 다할 때까지 계속 지켜보고 있다.
“일로 와~”
양치가 다 끝난 날 그는 붙잡고 어디론가 간다.
“빨리 물먹어~”
난 그가 주는 물을 먹는다. 그와 침대에 나란히 앉는다.
“너 아까 내가 오줌 마렵다고 할 때부터 생각하고 있었지.”
“어.......”
“내가 무슨 말을 못해요...”
“자기 오줌 싸러 가는 거 귀찮아 하잖아. 그래서, 그냥 해줄라고 했는데.”
“으유~~진짜, 내가 뭐 환자냐. 그것도 못하게.”
“...............”
오히려 내가 그에게 혼나고 있는 모양이 되었다. 그가 날 꼬옥 안아준다.
“고마워, 정희야~~~”
“아니야~~”
나도 그를 꼬옥 안아본다.
“담부터 안해도 돼. 응?”
“싫어, 또 할꺼야~~”
난 어린애처럼 말을 안듣는다.
“그렇게 내가 좋으냐? 내 오줌도 먹을 만큼?”
“어, 정말로 자기 껀 하나도 더럽게 생각안해 진짜. 그러니 뭐라 하지마~”
진심이다. 진심이다.
“진짜 별 희안한 걸로 사람 감동시키네. 어~”
“사랑해~~”
“너가 왜 사랑해하냐. 이때는 내가 해야 되는 건데.”
“그럼 해”
“사랑한다. 애기야~~”
그의 부드러운 말에 살짝 가슴이 찡해진다.
“나도 너꺼 먹어야 하는데.”
“안돼 그건. 절대로.”
“진짜 이상해. 왜 지껀 안된데.”
“안돼. 안돼.”
“알았어. 하여간.”
정말, 정말 나는 절대 그건 안된다고 마음을 다짐한다.
“난 그냥 자기 꺼 해주는게 좋아~~”
“알았네요. 대신 너 오줌 싸는 거라도 좀 시원하게 보여줘”
“....................”
“뭐야, 찔끔 보여주고 말고.”
“알았어.”
그는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아 내가 물러선다. 나도 은근히 배뇨감이 몰려온다. 고민이다. 말을 해야 되나, 말아야 하나.
“자갸~”
“응, 왜?”
“나 화장실 가고 싶은데.”
“그래? 하하 그럼 가~”
“.................”
날 무안케 한다.
“같이 가줄까? 울 애기?”
“아니, 나 혼자 갔다올께...”
“싫어. 자~ 가자~”
그는 내손을 잡아끈다. 아~ 갑자기 무척 부끄러워진다. 괜히 말한 듯 싶다..
“자기 좀 떨어져 있어야 돼.”
“알았어. 걱정말고 잘싸~”
“..................”
이때 확실한 마음이 든다. 괜히 말했다!! 난 그에게 묻지도 않고 변기위에 발을 올리고 쭈그려 앉는다. 그는 벽 쪽에 쭈그려 앉아있다. 뭘 그리 재미있는걸 보는지 턱까지 괘고 쳐다본다. 이미 그에게 다 보여준 나지만 아직도 이런 건 적응하기 힘들다.
“빨리해~ 아니 천천히 해~~”
“............”
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적나라하게 나의 모습이 보일 것이다. 그를 살짝 본다. 그의 눈동자는 나의 성기에 빛을 내며 반짝이고 쳐다보고 있다. 으............. 난 체념하고 곧 아랫배에 힘을 줘본다.
“쪼로록~”
긴장이 되서인지 힘없이 조금 나온다.
“에이~ 멀 그래. 그냥 편히 싸봐~”
도저히 편히 할 수가 없는데. 좀더 배에 힘을 줘 본다.(아 글 쓰면서도 독자 분들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부끄럽네여~)
“어머~”
나도 모르게 이 말이 나온다. 배에 넘 힘을 줘서 그런지 나의 소변이 변기가 아닌 그의 앞까지 떨어진다. 난 얼른 배에 힘을 뺀다.
“우와~~”
그가 놀라며 말한다. 그리고 변기에 소변이 흐른다.
“오늘은 잘 싸네~~”
“....................”
얼굴이 화끈거린다. 난 얼굴을 숨기고 볼일을 계속한다. 뭔가 이상한 기분에 얼굴을 펴보니 이런, 그가 바로 앞에 와 있다.
“저리가~ 떨어져~ 야~~아~~”
“괜찮아, 가만히 있을께.”
그는 내보지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말을 한다.
“신기하다, 신기해~~”
“.................”
“음~~ 냄새도 살짝 나는 거 같네, 좋네”
“...................”
정말 못하는 말이 없다. 난 그와 같이 화장실에 온 것을 후회한다. 하지만 이미 다 지나간 것을. 점점 나의 소변은 줄어간다. 왜 이리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지. 그는 몸을 일으켜 나에게 온다. 그의 꼬추에는 쿠퍼액이 나와 송글 맺혀있다. 난 아직 멈추지 않는 소변을 뒤로 하고 그의 허리를 잡고 살며시 그의 꼬추를 입에 가져간다.
“울애기, 이제 내 앞에서 오줌도 잘 싸네. 아 예뻐~”
난 살짝 그의 꼬추를 깨문다. 이 상황에서 내가 그에게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에.
“아~~아퍼~ 살살 깨물어라.”
난 그의 말에 바로 부드럽게 빨아간다. 그리고 나의 소변은 멈췄다. 힘든 시간이 지나간 것이다.
“울애기, 디게 야해. 오줌 싸면서 내자지도 빨아주고.”
“..................”
무슨 말을 해도 꼭 그렇게 야하게 말을 한다.
“됐어. 이제 가자.”
난 놀라며 일어난다.
“잠깐, 먼저 가. 난 좀 이따 갈께.”
“왜?”
“...................”
“아~ 닦아야지~하하”
“...................”
“해, 닦아. 뭐 쉬하는 것도 다 봤는데.”
“먼저 가. 난 안닦는단 말야.”
“비데가 없으니 뒷물하겠네. 해~~”
“...................”
“괜찮아, 그냥 보기만 할께.”
“...................”
내가 왜 그랬을까. 왜 그랬을까. 난 샤워기에 물을 틀고 쪼그려 앉는다. 그가 볼까 살짝 뒤로 돈다. 그는 날 졸졸 따라온다.
“안보께, 안봐~ 그냥 뒷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