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42
그는 내 얼굴 앞에 높이를 맞춰주면서 꼬추를 갖다놓는다. 난 그의 의미를 알고 얼른 입에 넣는다. 세상에, 그의 꼬추를 빨면서 난 뒷물을 해본다. 부끄럽지만 뭔가 야릇한 기분이 든다. 그는 시도 때도 없이 그가 말한 사까시를 요구한다. 난 그렇게 요구하는 그가 사랑스럽다. 뒷물을 다하고 난 일어선다. 그리고, 얼른 수건을 닦는다. 그가 먼저 나가고 난 그의 뒤를 따라간다.
“일로 와봐~ 울애기~”
애기란 말에 참으로 다정다감함을 느껴본다. 좀 부끄러웠지만 난 그의 팔에 안긴다. 누워있는 내게 그는 손을 뻗어 방금 소변을 마친 나의 보지를 만진다. 난 살짝 엉덩이를 뒤로 뺀다.
“왜 빼~ 다 씻었으면서. 괜찮아, 지지배야.”
그는 더욱더 나의 보지를 파고 든다. 그의 손가락이 내보지 안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여기저기를 만진다. 특히 소변 나온 곳을 집중해서 만지는 거 같다. 내 예상대로 그는 내 성기에서 손을 떼고 그 손가락을 입에 가져간다.
“하지마~~야~~~아~~”
난 그의 손을 낚아채려 했지만, 그는 결국 그 손가락을 입속에 넣고 만다.
“쩝~쩝~”
“...................”
얄미워 죽겠다.
“뭐야. 아무 맛도 안나네.”
그나마 다행이다.
“자기 쫌 그러지 마~~”
“왜? 난 좋은데.”
“자기 그럴 때마다 나 진짜 창피해~~”
“하하 괜찮아. 다 임마, 너가 무지 사랑스러워서 그러는 거야.”
“그래도....”
“얌마, 나도 뭐 아무 여자한테나 이러는 줄 아냐. 나도 이래보는 건 첨이야.”
내가 첨이란 말에 난 조금 시무룩했던 것이 풀린다. 그가 팔을 괘고 누워 날 바라본다. 한 손은 나의 가슴을 어루만져주면서, 젖꼭지도 살짝 비틀어준다.
“정희야.”
“어”
“고마워, 진짜.”
“내가 뭘. 내가 더 자기한테 고맙지.”
“아냐. 너도 내가 첨이라지만, 나도 비로소 널 알게 되고 만나고 나니 사랑이란 걸 알겠다.”
“...................”
여자는 이런 말 한마디로 감동하는 동물인가. 난 뭉클해진다.
“그전에 만나던 여자들과는 차원이 다른 뭔가 다른 게 있어. 너한테는...”
“...................”
“음, 뭐랄까. 굉장히 편해지고, 그냥 막 뭘 해주고 싶고, 안아주고 싶고...”
“...................”
“에이, 지금 이 감정이 말로 표현하려니 잘 안되네.”
“아냐.”
“하여간, 정말 특별한 감정이야. 넌.”
“나도, 자기야.”
눈물이 날거 같아 난 그를 꼭 안으며 그의 품에 안긴다. 그가 내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나보다 5살이나 어린 그에게 난 몸뿐만 아니라 마음마저 다 주게 된다. "자기야~ 너무너무 사랑해~!"
누구나 가끔은 일상에서 탈출을 꿈꾸게 된다. 그러한 탈출은 가끔 뜻하지 않은 새로운 일들을 만나게 된다. 그래서 일상을 잠시 벗어나는 일은, 일상에선 생기지 않을 또 다른 모험을 내포하고 있게 된다. 좋건 싫건, 겪어봐야 하는 경험처럼, 내 인생의 지루하던 일상에, 좋은 경험으로 그는 다가왔다. 그렇게 그 앞에서 울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나는, 남들이 들으면 무척 평범한 말 한마디에, 이제 애 둘을 모두 초등학교에 보낸 나이에, 감동을 받아, 눈물을 보이고 있다. 내가 나의 일상을 벗어난 모험을 받아들이게 하는 가장 큰 이유인 것이다. 그가 눈물을 보인 나를 또 혼낼꺼 같아, 난 그의 품에 떨어지지 않고, 그냥 말없이 그를 안고 있다. 그도 아무 말없이 나의 머리만 매만져주고 있다. 그의 손길이 너무나 좋다. 손만 닿아도 소름이 끼치는 짝지의 손길과는 정반대의 그의 손길.
“나 담배하나만 피자. 응? 제발.”
“어...”
난 짧게 허락한다. 그가 담배를 피는 동안에도 난 계속 그의 품을 떠나가질 못한다. 가만히 안고만 있어도 이렇게 좋은데, 이렇게 좋은데.
“너 언제부터 이렇게 단발이었어?”
“어 좀됐어...”
“머리 길어도 될꺼 같은데, 머릿결도 좋은데.”
“아니, 절대 안길러.”
“왜?”
“..................”
“왜..?”
“그냥, 아줌마가 무슨 머리를 길러.”
“왜? 요새 아줌마들 잘만 기르고 다니더라.”
“몇년전까지 기르다가, 머리 짤렸어.”
“뭐! 왜?”
“그냥, 자기 맘에 안든다고 짤라버리네.”
“...................”
그가 말이 없다.
“그랬구나. 미안, 난 그것도 모르고.”
“아냐, 너무 오래되서 이젠 괜찮아. 나 잘 극복하잖아.”
난 애써 미소를 보인다.
“그랬구나, 울애기~”
그가 따스히 안아준다. 처음으로 누군가에 이런 말을 했다. 그전까지 엄마 아버지 언니 오빠 동생 모두 그냥 내가 머리 자른 줄 안다. 하지만 그에겐, 숨기고 싶지 않다. 비록 우울한 과거지만 그에게라도 난 모두 말하고 싶다. 그는 아무말 없이 내 머리만 어루만져 준다. 갑자기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괜히 나 때문인 거 같아 난 미안한 맘이 든다.
“나 앞으로 자기 꺼 다 먹어줄께.”>
“뭘?”
“자기 여기서 나오는 거.”
난 그의 꼬추를 살며시 잡아본다. 분위기가 분위긴지라, 그의 꼬추도 많이 죽어있다.
“하하 아냐, 됐어. 안그래도 돼.”
“어엉~ 싫어. 그렇게 할꺼야.”
난 애교까지 부려본다.
“안그래도 돼. 그리고 나도 그건 별로야.”
“어. 자기 껀 나한테 다 소중해. 특히 여기는 더~~”
“으유~ 이 색녀. 그래도 안돼.”
“어엉~~ 미안해 하지말고, 그냥 내가 좋아서 하는 거라 생각해. 아니 진짜 좋아서 그래.”
“어허~ 그래도 안돼! 어떻게 매번 먹어. 안돼, 그건.”
“싫어, 내 맘대로 할꺼야.”
난 처음으로 그에게 반기를 든다. 정말 그렇게 하고 싶었기에.
“야~ 정액은 그렇다고 치자. 오줌을 어떻게 맨날 먹어. 안돼, 그건.”
“나 자기 꺼 다 좋단 말야. 좋으니깐 그러지~”
“야~ 노랗고 냄새도 심한 그걸 왜 먹냐. 그럼, 그냥 먹지 말고 받기만 하고 뱉어.”
그가 서서히 내말을 따라줄 꺼 같은 분위기이다. 난 조금 더 강하게 나가본다.
“알잖아. 나 자기 꺼 못뱉는거.”
“으유~~진짜. 안돼, 그건~!”
“치, 내 맘대로 할꺼다. 뭐~”
“그럼, 그냥 지금처럼 중간쯤 받아. 그럼 됐지?”
“아니, 다 할꺼야.”
“진짜 말 안듣네. 가스나~”
그가 좀 성을 내는 거 같다.
“알았어. 그럼 사정하고 나서 쉬하는건 내 맘대로 할래.”
“으유~~지지배. 그렇게 내 오줌 먹고 싶어?”
“어.......”
갑자기 부끄러워진다. 그가 날 꼭 안아준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해. 난 분명 말렸다. 나중에 울지마라.”
“안울어. 걱정마.”
“그럼, 나 처음부터 끝까지 다~ 너 입에 싸는 거야?”
“어.”
“으~~꼴려. 미안하게 꼴린다.”
" 좋아~? 자갸~? 나도 넘 좋아" 난 속으로 말한다.
“대신 뭐 밥 먹고 나거나, 혹시 모를 아침을 맞이하고 맞는 첫번째 오줌, 이런 건 안돼. 알았어?”
“어.”
“나도 미안하단 말야. 하여간 내가 봐서 찐하다 싶음 안돼. 알았지?”
“네~~”
난 그에게 절반 이상의 승리를 거둔다. 어느덧 그와 얘기 중 그의 꼬추는 또 벌떡 일어서있다. 난 사랑스럽게 그의 것을 쓰다듬어준다.
“숨길래야 숨길수가 없네, 내 마음을. 하하하”
그가 웃는다.
“거봐~ 자기도 좋아하면서, 뭘.”
“그런가. 아~~ 이놈이 연기가 부족해. 그런 얘기에 바로 서면 어떡하냔 말야. 하하하”
“괜찮아 자갸~ 숨기지 마~ 나 자기가 좋아하는 거 다해주고 싶어~”
“알지,하하. 근데 넌 내가 하고 싶은거 못하게 하니깐 내가 더 미안해지지.”
“남자하고 여자하고 다르잖아. 난 되도 자기는 절대 안돼~!”
난 확실한 선을 긋는다.
“그럼 나도 먹지는 않고, 너도 그냥 내 몸에 한번 싸는 건 어때?”
“그것도 안되는 거야. 근데 우리 디게 변태같다. 그치?”
“하하하하 그러네. 야~ 남들이 들으면 우리한테 돌 던지겠다. 왕변태들이라구. 하하하”
“그래라구 해. 난 하나도 안무서워. 내가 좋아서 하는건데. 뭘.”
“;야~ 그래도 오줌 다 먹는건 쫌 심하잖아.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쫌 그래.”
“그래도, 그건 자기가 잘 조절해줘. 그럼, 나 쟈기 말 잘 듣잖아.”
“알았다. 으유, 내 계집. 내 보지.”
난 몸을 숙여 잔뜩 성이 나있는 그의 꼬추에 입을 가져가본다.
“음...”
우리의 대화 속에서 그나 나나 약간 흥분해 있었다. 그가 발기한 만큼 나역시 충분히 젖고 있었다. 그는 아무 말없이 나의 입을 즐기고 있다. 모쪼록, 난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그를 애무해주며 나도 즐거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