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48
“자기 밥 먹었어?”
“어, 먹었지. 해장국 하나 먹었지.”
“미안. 내가 차려 왔어야 하는데.”
“맞아. 좀 맛이 없더라구.”
“.....................”
항상, 항상 날 무안케 한다.
“농담이야, 농담. 짜식.”
“과일이랑 떡 좀 싸왔는데.”
“떡? 푸하하하”
“왜?”
“떡치면서 떡 먹으라구? 하하”
“............... ”
“하여간 밣히기는...”
“으유~~못말려~~”
난 그의 어깨를 좀 세게 때려준다. 그는 답례로 나의 가슴을 만져본다.
“역시, 울 애기 말도 잘 듣지.”
“............... ”
차가 움직이고 우리는 또 한번의 사랑을 나누러 갈 것이다. 그런 기대감이 나의 가슴을 더 뛰게 한다. 이제 그는 지리를 좀 아는지 나에게 물어보지 않는다. 몇몇 모텔들을 지나친다.
“그냥 아무데나 가면 되는데.”
“어, 그냥 좀 있다가 들어갈까 해서.”
“왜?”
“그냥 맨날 만나면 바로 들어가고 그러니, 좀 이상하지 않어? 하하하”
“..................”
좀 아쉽기는 했지만, 그와의 드라이브도 나쁘지 않을꺼 같다.
“근데, 자기 길 알고 가는거야?”
“내가 바보냐. 길도 모르고 가게. 다 이정표 나와 있는데.”
그의 한손은 아예 나의 가슴에 붙어있다.
“말랑말랑 하니 좋네. 하하”
“..................”
“그때 우리 처음 만난 날, 농협인가 뭐 있었잖아.”
“어.”
“그 길이 아닌가보네.”
“어.”
귀엽다. 그는 다른 길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그가 갓길에 차를 세운다. 안전벨트를 풀더니 와락~ 나의 입술을 덮친다. 갑자기 덮쳐와 당황했지만 난 곧바로 나의 입을 벌려 그를 받아들인다. 담배냄새와 가그린의 조화가 살짝 어지러웠지만 , 난 그의 목에 팔을 감고 이 갑작스러운 키스를 음미하고 있다. 5분여가 지났을까, 그가 나의 입에서 떨어진다. 아쉬운 듯 그와 나는 잔잔한 뽀뽀를 연거푸 해본다. 바지 쪽이 불편해진다. 티팬티라 조금 더 찝찝함이 든다.
“자기 입술~”
“왜 묻었어?”
“어.”
난 가방속의 휴지를 꺼내 그의 입술을 닦아준다.
“바로 안들어가서 좀 그래?”
“아니, 왜?”
“보자마자 바로 들어가고 그러니, 내가 널 너무 육체적으로 밝히는게 아닌가 해서. 하하”
“아니야. 나 전혀 그런 생각 안해봤어.”
“그치, 맞어. 내가 뭐 너 섹스로 좋아하는게 아니고 그냥 너 좋아하잖아.”
“어, 알어. 괜찮으니 그런 거 신경쓰지마~”
“하하하, 역시 잘 통한다니깐.”
사실은 내가 더 육체적으로 그와의 만남을 좋아한다. 그치만 그 사실을 그에게 말하기는 부끄럽다.
“어제 잘 잤노?”
“어, 집에 들어가서 애들 재우고 나도 바로 잤지. 자기는?”
“나야, 잠 하나는 일등으로 잘 자지.”
“자기야.”
“어?”
“그냥 들어가자.”
난 조금 부끄러웠지만 빨리 들어가고 싶었다.
“하하, 어.”
그는 말을 하면서 살며시 손을 나의 바지사이로 가져간다.
“아~~”
나도 모르게 신음이 나온다.
“울 애기 많이 젖었어?”
“몰라~~~”
“몰라? 그럼 한번 만져봐야겠네.”
그는 내 허리띠를 풀지도 않고 바로 바지 속으로 손을 집어넣는다. 난 당황해서 배에 힘을 줘, 배가 들어가게 한다. 나의 까칠한 털들에 그의 손길이 느껴진다.
“아~”
“이야~, 오늘 팬티가 하하하하”
난 부끄러워 얼굴이 화끈거림을 느낀다. 그는 더욱더 손을 아래로 향한다. 나의 딱 붙어있던 보지 사이로 그의 손길이 들어온다.
“음, 역시 하하”
“..................”
“내가 어제 노래방에서 얼마나 이게 빨고 싶었는지 알어?”
“아~~”
그의 말은 하나하나 나의 세포에 자극을 준다. 이런 자극을 받은 세포들은 나의 몸에서 분비물을 더욱더 내보낸다. 앞만 간단히 덮고 있는 그 자그마한 팬티는 팬티의 역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엉덩이쪽 바지 부분은 축축히 젖어옴을 느낀다.
“정희야?”
“어, 아~~”
“이따 들어가면 여기 많이 빨아줄까?”
“아~~~~~어.......”
그의 손가락은 더욱더 나의 보지를 자극한다. 입안이 바짝바짝 말라가고, 뭐든 어떻게든 하고 싶었지만 차안이라. 그가 손을 빼준다. 그의 손가락은 무엇 때문인지 축축해진 것이 보인다.
“울 애기 봐 바~ 이거!”
난 그를 바라본다.
“이봐~ 이렇게 질질 쌌네~~”
“..................”
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는 그 손가락들을 하나씩 입에 넣고 맛을 본다. 그 모습을 보니 나도 뭔가 하고 싶어 죽을 지경이었다. 난 그의 바지 앞섬을 뒤적인다. 팬티와 바지의 압력에 억눌려있는 그의 꼬추가 안타까워 보인다.
“와~? 내꺼 보고싶나?”
“..........어.......”
“하하, 귀여운 것~”
그가 바지벨트를 풀고 자크를 내린다. 어제와 다른 팬티가 보인다. 운전석이라 그는 팬티 앞 구멍을 통해 그의 것을 꺼낸다. 숨이 막혀 죽는 줄 알았다. 다 보이지는 않지만 그의 귀두는 맑은 물을 토해내며 나의 손길과 입을 기다리는 것 같다. 손을 뻗어 그의 것을 살며시 쥐어본다. 그리고 위아래로 살짝 움직이니 그의 맑은 물이 흘러내린다. 그것을 보고 내가 어찌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 난 허리를 숙여 오늘의 만남을 반가워하듯 그의 꼬추를 내입에 넣어본다. 혀에 퍼지는 쌉싸름한 그의 꼬추맛. 이번엔 소변을 보지 않았는지 깨끗하다. 입안에 그의 꼬추를 가두고 난 혀로 살살 간질이듯, 애무해나간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그의 만족을 위해 그를 애무할 수 있는 시간이다. 그가 시동을 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