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의 여자
지숙은 요즘 남편의 행동에 자꾸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서 무슨 안 좋은 일이 생긴 건지 전에 없이 힘이 없어 보일 뿐만 아니라 매일 같이 늦게 퇴근한다.
“여보 무슨 일 있어요 요즘 얼굴도 안 좋아 보이고 매일 늦고?”
“미안해 요즘 회사 일이 바빠서”
그렇게 2주일이 지났고 남편은 회사일 때문이라며 돈을 달라는 일까지 생겼다. 그녀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어 어느 날
“여보 정말 괜찮은 거에요 회사에 무슨 큰일 있는 거 아녀요”
“미안해 이젠 당신도 알아야 할 것 같아서 말을 하려던 참이야”
“무슨 일인데 그래요”
“저 실은 말이야 내 부하 직원 중에 한 명이 사고를 냈어”
“무슨 사고요 교통사고?”
“아니 그건 아니고 공금을 유용했지 뭐야”
“공금을 유용해요? 그럼 그 직원만 자르면 되는 거 아닌가요?”
“글쎄 처음엔 나도 그럴 생각이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데요”
“글쎄 그 친구가 내 이름을 사용했더라고”
“당신 이름을 사용하다니 무슨 뜻이죠?”
“글쎄 그 놈이 내가 대출 받은 것처럼 꾸며놓고 돈은 자기가 다 써버린 거야”
“뭐라 구요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죠?”
“지난번에 집 대출 받으며 회사에 인간 도장을 맡긴 적이 있는데 그때 그렇게 한 거 같더라고”
“그래요 그럼 얼마나요?”
“그게 너무 많아 우리 힘으론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아니 얼마나 되는데요”
“2억이야”
“뭐라고요 2억이요 그럼 우리 집 팔아도 안되겠네”
“그래 난 돈 대출 받은 적 없다고 했는데 회사에선 도무지 그걸 믿어 주지 않아”
“그래요? 그럼 이젠 우리 어떻게 되는 거죠”
“글쎄 나도 모르겠어”
“방법이 전혀 없는 건가요?”
“현재까진 그래 그래서 그 동안 위 사람 만나 사정도 해봤는데 소용이 없어”
“위 사람이라면 누구?”
“이번에 정기 감사가 있었는데 그게 감사에 걸렸거든 그래서 감사관에게 사실대로 애기하고 사정을 봐달라고 했는데 안 된다는 거야”
“감사관이 도와 주면 되는 건가요”
“그런 것 같아 이런 경우 난 아무 죄가 없고 그 직원이 사기친 거다 하고 인정만 해주면 난 괜찮다는데……”
“그래요 그래서 그 동안 감사관 찾아 다닌 거에요”
‘그래 그래서 그 동안 술독 사줘 보고 별 짓을 다 해봤는데도 안 된다는 거야”
“그럼 그 직원은 어떻게 되었어요?”
“그 직원 지금 경찰서에 있어 나 말고 다른 직원에게도 똑 같은 방법으로 그랬나 봐 다만 내가 금액이 제일 크지만”
“그 직원은 뭐래요? 자기가 했다고 그래요”
“그래 그 직원은 모든 게 다 자기 잘못이라고 시인했어 감사관 앞에서도”
“그런데도 감사관은 당신이 책임지라고 하는 거에요”
“그래 감사관이 조금만 도와 주면 좋게 끝날 일인데……”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정말 너무 하는 거 아녀요”
“미안해 나도 일이 이렇게 까지 될 줄은 몰랐어”
“여보 힘내세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던데 무슨 방법이 있겠죠”
“미안해 여보”
그녀는 힘없어 하는 남편에게 용기를 가지라고 말은 하면서도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났다. 남편 앞에서는 표현은 못했지만 남편이 밉기까지 할 정도였다.
다음날도 남편은 감사관을 접대해야 한다며 집에 있는 돈은 다 긁어갔다. 그렇게라도 해서 일이 해결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돈을 내어 주었지만 남편은 희망이 없어 보인다.
며칠 동안 속앓이를 하던 지숙은 감사관을 직접 만나서 사정해 봐야겠다는 생각에 감사관을 찾아 갔다.
“안녕하세요”
“네 어서 오세요 김과장 부인이시라고 했던가요”
“네 김과장이 제 남편이에요”
“그래요 그런데 무슨 일로 절……”
“저 부탁이 있어서 그래요”
“부탁이라면 무슨 일이신지”
“제 남편일 때문에요”
“그 일이라면 곤란한데요 저도 도와 드릴 수 없을 것 같군요”
“제가 듣기론 감사관님이 조금만 도와 주시면 된다고 하던데요”
“아닙니다. 그건 김과장이 잘못 알고 있는 겁니다. 워낙 금액이 크다 보니 나도 다칠 수가 있어요”
“도와주세요 제발 부탁입니다.”
그녀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처음 보는 사내에게 매달린다. 짧은 치마가 끌어 올려져 허벅지가 다 보이는 것 조차 모르고 그녀는 거의 무릎을 꿇으려 사정을 한다. 사내의 시선이 자신의 허벅지에 꽂히는 걸 눈치 챘어도 모르는 척 하며 애원을 한다.
“제발 부탁이에요 도와주세요 저희를 도와 주신다면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뭐든 다 할게요 그리고 이 은혜 평생 잊지 않을 거에요”
“글쎄요 이러시면 곤란한데……”
감사관은 말꼬리를 흐리는 것 같았고 그녀는 상대방의 마음이 조금 흔들리는 것을 느끼며 다시 한번 애원을 한다.
“제발 부탁이에요 한번만 도와 주세요 네 제발”
“글쎄 그게 힘이 드는데…… “
“제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할 테니 제발 도와 주세요”
“그래요 그럼 안 되는데 한번만 눈감아 드리죠 대신 저도 잘못될 수도 있어요”
“고맙습니다. 이 은혜 평생 잊지 않을 거에요”
“나도 어려운 일이니 대신 조건이 있어요”
“조건이라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할게요”
“좋아요 조건은 부인하고 같이 자고 싶어요”
“네에? 지금 뭐라고 말씀 하신 거죠?”
“부인하고 자고 싶다고 했습니다. 나도 그만한 대가는 있어야 위험을 무릅쓰죠”
지숙은 처음 사내를 만났을 때부터 사내의 눈빛이 뜨겁다는 건 알 수 있었다. 그렇지만 유부녀인 자신에게 그것도 회사 부하직원의 부인에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건 믿을 수 없었다.
“마-말도 안돼요 어떻게 제게 그런 말씀을 전 남편이 그것도 당신의 부하직원의 부인인데 어떻게 그런 말을……”
“유부녀니까 그런 말씀을 드리는 거죠”
“뭐라고요 그럼 유부녀는 아무하고나 자도 된다는 뜻인가요 감사관님은 부인이 아무 남자하고 자도 괜찮으세요?”
“글쎄요 전 아직 부인이 없어서……”
“이건 말도 안돼요 지금까지 일은 없었던 걸로 해요 저도 감사관님 말은 안들은 걸로 할게요”
“유부년데 어때요 하룻밤 다른 남자하고 잔다고 해서 표나는 것도 아니고”
미련 없이 일어나 나가려는 그녀에게
“빨리 결정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3일 후면 보고를 해야 하니까요”
남편의 회사를 나서는 그녀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그 말을 들었을 때 감사관의 뺨을 때리지 못한 게 후회가 될 정도였다.
“이제 어떻게 하지 2억이라면 아무리 해도 구할 수 없는 돈인데”
그날 밤 남편은 더 다급해진 표정으로 이젠 끝장이라며 자포자기한 듯 술만 마시고 괜히 그녀에게 화만 낸다.
“여보 이러지 말고 뭔가 해결책을 찾아 봐야 하지 않아요”
“이제 다 끝났어 다 끝났다고”
“여보 당신이 이러면 난 어떻게 해요 제발 용기를 내세요”
“안돼 내가 여기까지 오기도 얼마나 힘들었는데 이젠 모든 게 끝이야 끝이라고”
그녀도 옆에서 같이 울 수 밖에 없었다. 남편 말대로 이젠 아무런 희망도 없어 보였다. 2억이라는 돈을 배상하면 끝이라면 어떻게든 돈을 마련해서 갑아 보겠지만 그게 끝이 아니고 남편은 공금행령으로 교도소에 갈 거라니 도대체 그 많은 빛은 어떻게 할 거며 또 생활은 어떻게 한단 말인가
다음날도 출근한다며 나가긴 했지만 사무실에서는 남편이 출근하지 않았다며 그녀에게 연락이 왔었다. 그날 밤 남편은 언제 들어 왔는지 초저녁부터 술타령이다.
“여보 왜 이래 당신 이런 사람 아니잖아 어떤 어려움이라도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이잖아”
“아니야 이젠 모든 게 끝이라고 이제 며칠 후면 난 감옥에 가야 한다고”
“도대체 이런 경우가 어디 있어요 당신 같이 착한 사람에게 이런 일이 생기다니”
그녀 또한 울분에 남편을 위로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더 이상 위로할 맘이 없었다. 그날 밤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던 남편이 술에 떨어져 잠이 들었고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 보며 그녀는 감사관이 했던 말이 떠오른다.
“유부년데 어때요 하룻밤 다른 남자하고 잔다고 표나는 것도 아니고”
“그래 그 남자의 말도 맞아 내 몸에 표나는 것도 아닌데 이번 한번만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면 그래 그 방법밖에 없다면 대신 남편은 모르게 해야 해”
다음날 그녀는 남편에게 친구에게 놀러 간다는 말을 하고 힘없어 하는 남편에게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라며 출근을 시킨다.
“저 김과장 부인이에요”
“……”
“지난번 말씀하신 데로 하면 남편은 이상 없는 거죠”
“……”
“네 약속은 꼭 지켜 주셔야 해요”
“……”
“네 거긴 알아요 알겠어요 그럼”
감사관과 전화를 끊고 난 그녀는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얼굴이 뜨거워 누가 볼까 두려워 화장실에 달려간다. 화장실 안에서 한참 동안 혼자 울고 나니 마음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그녀는 화장을 고친다.
감사관과 약속한 호텔 방 앞에 서서 망설인다. 그냥 집으로 돌아갈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가도 집도 없이 거액의 부채를 짊어 지고 남편도 없이 살아야 할 걸 생각하니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는다.
“들어와요”
초인종을 누르니 그 남자 기다렸다는 듯이 들어오라 한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서도 불안하고 남편에게 죽을 죄를 짓는 것 같아 발이 떨어지질 않는다.
침을 꿀꺽 삼키고 그녀는 천천히 안으로 들어간다. 사내는 미리 와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자 이리 와서 한잔해요”
“그래 술이라도 마시면 조금 나아 질 거야”
그녀는 술을 권하는 사내 앞에 앉는다. 사내가 술을 따라 건네 주었고 말없이 받아 한번에 목에 털어 넣는다.
술잔을 내려 놓으니 사내가 다시 술을 따라 준다. 거푸 서너 잔을 마시고 나니 용기가 생긴다.
“남편에게는 아무 일도 없는 거죠?”
“약속은 지킬 거니 걱정 말아요”
“좋아요 감사관님 그대신 약속 지키지 않으면 내가 가만 두지 않을 거에요”
“네 알았어요 그리고 이제부턴 민우 라고 부르세요”
“민우씨? 그래요 민우씨 나하고 한 약속은 꼭 지켜야 해요 그리고 또 한가지 이 사실을 남편에게는 절대 비밀로 해줘야 해요”
“네 알겠습니다. 걱정 마세요”
“좋아요 그럼 어떻게 할까요 옷을 벗을까요?”
“아니 그냥 침대로 가시죠”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침대까지 휘청휘청 거리며 걸어가는 그녀의 매력적인 모습을 바라보며 민우는 그녀를 처음 봤을 때 그녀의 미모와 날씬한 몸매에 반했던 생각이 떠오른다.
처음 남편을 도와 달라며 사무실을 찾아 왔을 때도 그녀는 지금처럼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었다. 스커트 밑으로 살짝 드러나는 그녀의 하얀 허벅지를 훔쳐 보며 민우는 한번 자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다.
하지만 잘못하면 자신도 회사에서 잘릴 수도 있는 일이라 쉽게 도와 주겠다는 말을 하지는 못했었다. 그러면서도 이런 여자와 잘 수 있다면 위험을 감수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그녀에게 그런 제안을 했던 것이다.
사실 이번 일은 민우 자신도 어느 정도 김과장이라는 사내에게는 억울한 일이란 걸 알 고 있었다. 그렇지만 회사 입장에서 보면 그건 김과장이 억울 한 거지 회사는 손해 볼 수 없었고 그래서 김과장에게라도 배상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하지만 자신이 보고서를 잘 꾸미면 김과장은 피해를 보지 않아도 될 일이다. 그러려면 보고서에 상세한 내막을 써야 했고 그게 귀찮아서 그냥 김과장을 희생시키려 했었는데 그녀의 미모를 보는 순간 생각을 바꿔 몇 시간 귀찮은 보고서 작성하고 이렇게 예쁜 여자를 품에 안기로 했던 것이다.
그녀가 노발대발하며 사무실을 나갈 때에도 민우는 결국은 자신의 요구를 들어 줄 수밖에 없을 거란 생각으로 미리 보고서 까지 꾸며 놓고 전활 기다렸었고 그의 예상대로 그녀는 전화를 걸어 왔다.
몸을 주기 위해 왔으면서도 그녀는 침대에 앉으며 스커트를 밑으로 잡아 당겨 허벅지를 가리려 한다. 검은색 정장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며 그녀가 앉아 있는 침대 옆에 앉는다.
“부인? 아니 뭐라고 부르죠?”
“그냥 이름 부르세요 지숙이”
“그래요 지숙씨 지금이라도 싫으면 가셔도 돼요”
“제가 그냥 가면 남편은 어떻게 되는 거죠?”
“그냐 처음대로 처리되겠죠”
“그래요? 그럼 전 선택할 수 없는 거군요 대신 남편에게는 절대 비밀로 해주세요”
“알겠습니다. 그럼”
민우는 살며시 오른손으로 그녀의 하얀 셔츠 위 젖가슴을 잡는다. 그녀는 여전히 두려운 듯 자신의 젖가슴을 잡은 민우의 손목을 잡는다.
손에 느껴지는 그녀의 떨림에 잠시 망설이던 민우는 그녀의 긴 머리를 쓸어 올려주며 뒷머리를 살며시 잡고 입에 키스를 하려 한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민우의 키스를 피한다.
“그렇게 싫으시면 지금이라도 돌아가시는 게……”
“아니에요 미안해요”
다시 한번 그녀의 입에 키스를 하려 다가간다. 이번에는 그녀도 피하지 않는다. 붉은 입술에 살며시 입을 포갠다. 혀를 내밀어 그녀의 입술을 핥다가 입술을 벌리고 안으로 들어가려 한다. 처음에는 입을 열어 주지 않던 그녀, 몇 번을 시도하니 살며시 입을 열고 그의 혀를 받아 들인다.
입안으로 혀를 길게 밀어 넣은 민우는 그녀의 입안 구석 구석을 혀로 핥아 주며 동시에 젖가슴을 쥐고 있던 손에 힘을 주어 그녀의 젖가슴을 주무른다. 셔츠 속의 브래지어가 가리고 있지만 손에 느껴지는 감촉만으로도 그녀의 젖가슴이 풍만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민우는 젖가슴양쪽을 번갈아 가며 주무른다. 그녀 처음에는 다소 부끄러운 듯 민우의 손목을 잡고 약간의 저항을 하지만 이내 포기한 듯 가만히 민우의 손목을 잡고만 있었다.
숨이 막혀 온다. 숨이 찼던지 그녀가 민우의 어깨를 살며시 밀어낸다. 그녀의 입에서 살며시 입술을 떼어 낸 민우는 턱 선을 따라 그녀의 귀밑을 혀로 핥아 준다.
그녀는 거친 숨소리를 내면서도 입을 다물고 신음 소리를 억지로 참고 있는 듯 보인다. 붉은 립스틱이 입술 가장자리에 퍼져 있는 모습으로 그녀는 긴 속눈썹의 눈을 감고 있다.
젖가슴을 주무르던 손으로 그녀의 긴 머리를 쓸어 올리며 이마에 키스를 한 민우는 그녀를 살며시 침대에 눕힌다. 그녀의 등에 왼팔을 받치고 오른팔을 허벅지 밑에 넣어 살짝 들어 침대에 온 몸을 올려 놓았다.
그 순간에도 그녀는 스커트를 잡아 내린다. 다리를 벌려 그녀의 몸 위에 올라온 민우는 고개를 숙여 입술에 살며시 키스를 해주고 양손으로 젖가슴을 밑에서부터 위로 쓸어 올려 감싸 쥔다. 양쪽 젖가슴을 주무르던 민우는 다시 고개를 숙여 그녀의 턱에서부터 목을 따라 키스를 해주며 셔츠 단추를 하나씩 풀었다.
젖가슴이 들어나려는 순간 그녀는 민우의 손을 잡고 단추를 푸는걸 막는 듯 했지만 손에 힘이 들어 있지 않았고 민우는 잠깐 멈추었다가 다시 배꼽 밑까지 단추를 풀었다. 단추가 다 풀린 셔츠 끝 자락을 스커트 속에서 꺼내어 옆으로 벌려 놓았다.
민우는 우선 눈부시게 하얀 그녀의 피부에 감탄한다. 아직 아이를 낳지 않아서 인지 처녀나 진배없는 잘록한 허리와 양쪽 유방을 3분의2정도만 가리고 있는 브래지어가 작다고 느낄 만큼 풍만 젖가슴을 바라보며 민우는 감탄한다.
“아름다운 젖가슴을 가지셨군요”
상상은 했었지만 이정도 일 줄은 몰랐다. 작지 않은 키에 풍만한 유방과 잘록한 허리를 가진 그녀의 나신을 바라보며 민우는 한동안 머뭇거린다.
그녀가 부끄러운 듯 두 팔로 젖가슴을 가린다. 민우는 고개를 숙여 배꼽 아래에서부터 키스를 하고 혀를 길게 내밀어 핥아 준다. 그녀가 허리를 움찔하며 몸을 비튼다. 민우는 두 손으로 그녀의 양쪽 허리를 잡아 움직이지 못하도록 하고 배꼽에서부터 젖가슴 바로 밑까지 혀로 핥고 입으로 빨아 주며 애무를 한다.
지숙은 사내가 자신의 맨 살을 혀로 핥는 순간 간지러우면서도 자극적인 느낌으로 몸을 비틀며 터져 나오려는 신음 소리를 이를 악물고 참는다. 두 팔을 길게 뻗어 침대 시트를 움켜쥔다.
사내의 키스가 젖가슴 바로 밑까지 올라올 때는 금방이라도 신음 소리를 낼 것 같았다. 차라리 강제로 옷을 벗기고 범한다면 그녀 스스로 위안이 될 수도 있었지만 사내는 천천히 그녀를 무너트리고 있었다.
남편이 아닌 사내에게 자신이 힘없이 무너지는 게 두렵고 부끄러웠다. 이런 상황에서도 몸이 점점 반응을 보이는걸 그녀는 이해할 수 없었다. 아무런 느낌도 없을 줄 알았는데 그녀의 몸은 사내의 애무에 점점 뜨거워지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다리 사이를 비비며 억지로 신음소리를 참고 있었다.
민우는 배꼽에서부터 젖가슴 밑까지를 몇 번 반복하며 애무를 한다. 어느 정도 그녀의 긴장이 풀어졌다고 생각한 민우는 두 손을 그녀의 허리에서부터 천천히 위로 올려 등뒤로 밀어 넣는다. 깊숙이 밀어 넣어 브래지어 호크를 풀고 등뒤의 브래지어 끈을 빼낸다. 그녀의 두 손이 재빨리 젖가슴을 가리며 브래지어를 벗기는 걸 막는다.
민우는 서두르지 않고 다시 한번 배꼽 밑에서부터 젖가슴 밑까지 애무해 주며 그녀의 손을 천천히 들어 올린다. 처음에는 완강히 저항을 하던 그녀도 체념한 듯 손에 힘이 빠지고 민우에게 이끌려 옆에 놓여진다.
브래지어를 들어 위로 올렸다. 봉긋한 젖가슴이 들어난다. 누워 있는데도 원형을 잃지 않을 만큼 탱탱한 젖 무덤 중앙에 적갈색의 젖꼭지가 달려 있었다. 몸은 거부할 수 없는 듯 젖꼭지는 이미 탱탱하게 흥분되어 있었고 민우는 젖가슴을 양손으로 가볍게 쥔다. 손아귀에 느껴지는 탱탱한 느낌을 즐기며 쥐락펴락 하던 민우는 고개를 숙인다.
혀를 길게 내밀어 그녀의 오른쪽 젖꼭지를 혀끝으로 살짝 핥는다. 그녀가 반응을 보이며 몸을 비튼다. 다시 한번 젖꼭지 밑에서 위로 쓸어 올리듯 혀로 핥는다. 이번에는 조금 더 깊이 핥았고 그녀는 다시 몸을 비틀다가 손으로 젖꼭지를 가리려 한다. 민우는 젖꼭지를 가리려는 그녀의 손목을 잡아 옆으로 밀어 놓고 젖꼭지 주변을 빙 돌아가며 혀로 핥는다.
지숙은 사내가 젖꼭지를 빙 돌아가며 혀로 핥는 순간 금방이라도 신음 소리를 낼 것 같아 다시 한번 아랫입술을 깨문다.
사내가 이번에는 입술로 젖꼭지를 살짝 물어 당긴다. 젖 무덤이 앞으로 당겨지는 느낌이 조금은 고통스럽다고 느낄 때 사내의 머리가 젖가슴에 가까이 다가온다. 젖꼭지가 사내의 입 속으로 더 깊이 빨려 들어간다. 그와 동시에 반대편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넣고 비비며 자극을 가해온다.
그녀는 이제 더 이상 자신의 감정을 숨길 수 없을 것 같았다. 두 손으로 시트를 움켜쥐고 온 힘을 다해 참아 보려 자꾸 다른 생각을 하려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아무리 다른 생각을 하며 지금의 느낌을 잊으려 해도 점점 강도가 강해지는 사내의 애무를 당해낼 수는 없었다.
사내의 입안에 빨려 들어간 젖꼭지를 사내는 혀로 입안에서 핥다가 입술로 살짝 깨문다. 그녀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견디기 힘든 자극이었다. 지금 자신은 어쩔 수 없이 몸을 허락한 상태라는걸 아무리 생각해도 사내의 애무가 주는 쾌감을 참을 수 없었다.
사내가 이번에는 반대쪽 젖꼭지로 이동한다. 이제까지 입에 물고 있던 젖꼭지는 엄지와 검지로 쥐고 비벼대며 똑 같은 방법으로 혀로 핥는다. 빙 돌아가며 혀로 핥던 사내의 입안으로 젖꼭지가 빨려 들어갔다. 한참 동안 젖꼭지를 빨던 사내가 젖꼭지에서 입을 떼고 천천히 밑으로 내려간다. 사내의 양손이 스커트 속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잠시 후 사내는 팬티스타킹을 끌어 내린다. 그녀는 본능적으로 사타구니 사이의 스커트를 눌러 사내의 진입을 막았다.
팬티 스타킹이 발목까지 내려졌고 사내는 마저 벗겨낸다. 뱀의 허물처럼 뒤집어져 벗겨진 팬티 스타킹이 그녀가 누워 있는 침대 옆에 놓여 진다.
팬티 스타킹을 놓은 사내가 그녀의 다리 사이에 고개를 숙인다. 사내의 긴 혀가 다시 자신의 무릎을 핥으며 위로 올라왔고 그녀는 스커트를 더욱 강하게 눌러 사내의 진입을 막았다.
하지만 사내는 그녀의 긴장을 무시라도 하는 듯 다시 밑으로 내려간다. 무릎을 지나 발목까지 내려간 사내의 혀가 어느새 그녀의 발가락을 핥는다.
간지럽다는 느낌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지저분한 그곳을 핥아주니 우선 부끄러웠다. 샤워도 하지 않은 상태라서 냄새가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니 부끄러워 참을 수 없어 발을 빼내려 하지만 사내는 발목을 잡고 놔 주질 않는다. 엄지부터 새끼 발가락까지 다 핥은 사내는 발을 내려 놓으며 반대편 발목을 잡고 들어 올려 같은 방법으로 엄지에서부터 새끼 발가락까지 핥아 주고는 천천히 위로 올라온다.
발목을 지나고 무릎을 지나 허벅지까지 올라온다. 스커트 밑까지 올라온 사내의 입이 이번에는 반대편 허벅지를 핥으며 밑으로 내려간다. 그렇게 한참 동안 사내는 양쪽 다리를 번갈아 가며 혀로 핥고 빨아준다.
다시 사내의 혀가 허벅지까지 올라왔다. 그녀는 이번에도 다시 내려갈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순간 스커트를 누르고 있던 손이 사내에게 붙잡혀 위로 들쳐진다. 그녀가 다른 손으로 스커트를 누르려 했지만 그 손마저 사내에게 붙잡혀 버린다.
사내의 다른 손이 그녀의 스커트를 왼쪽에서부터 위로 끌어 올린다. 몸부림 치며 사내의 동작을 막아 보려 했지만 스커트는 잠시 후 허리까지 끌어 올려지고 은밀한 그 곳이 사내에게 노출이 되어 버린다.
사내의 손이 허벅지 안쪽 깊은 속살을 더듬으며 점점 올라왔다. 그리고 잠시 후 팬티위로 자신의 몸을 더듬는 사내의 손이 느껴진다. 어쩔 수 없이 몸을 허락하긴 했지만 이건 아니다. 사내는 그녀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 마저 여지 없이 무너트리고 있었다. 남편에게도 부끄럽다며 잘 보여주지 않던 그곳을 사내의 손이 맘 놓고 더듬고 있었다.
지숙은 여기까지 온걸 후회하기 시작한다. 남편의 일은 남편이 어떻게든 해결하도록 놔두었어야 했다. 자신의 몸을 요구한 이 사내를 차라리 회사에 고발했어야 했다는 생각도 들었고 자기를 이렇게 만든 남편에 대한 원망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미 되돌릴 수 없었다. 사내는 손가락을 세워 팬티 위를 지긋이 누르며 자극을 준다. 부드러운 면으로 된 부분을 지나 위로 올라온 사내의 손가락은 레이스 천 위를 누르며 자극을 준다. 레이스 천 사이로 자신의 보지 털이 사내에게 보여진다는 생각에 부끄러워 그녀는 눈을 감는다.
팬티 위를 누르며 자극하던 사내의 손가락이 팬티 옆으로 다가온다. 팬티 옆을 통해 사내의 손가락이 팬티 속으로 들어온다.
“아-안돼요 제발”
하지만 이미 사내의 손가락은 팬티 속으로 들어온 뒤였다. 사내는 손가락을 세운다. 팬티가 옆으로 밀려나며 그녀의 은밀한 부분이 드러난다.
“이런 촉촉히 젖어 버렸네”
이성적으로는 참을 수 있었지만 몸은 본능적으로 처음 보는 사내의 애무에 젖어 버린 것이다. 그녀는 남편이 아닌 사내의 애무에 젖어 버린 자신의 몸이 원망스러웠다. 사내의 손가락이 보지 주변을 자극한다. 보지 주변둔덕을 자극하던 사내의 손가락이 클리토리스를 자극하였고 그녀는 참았던 신음 소리를 뱉어 내고 싶었지만 다시 한번 아랫입술을 깨물며 참아낸다.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던 사내가 팬티 양 옆을 잡아 끌어 내린다. 지숙은 재빨리 손으로 팬티를 잡으려 했지만 그때는 이미 팬티가 무릎까지 내려진 뒤였다. 사내는 무릎아래까지 내린 팬티를 그녀의 왼쪽 발만 빼낸다. 벗겨지다 만 팬티가 자신의 오른 무릎에 걸려 있었다.
그녀는 양손을 펴서 자신의 은밀한 부분을 가렸다. 팬티를 벗기고 난 사내가 다시 그녀의 은밀한 부분을 향해 머리를 숙이는 게 보였다. 그녀는 두 손에 힘을 주었다. 하지만 사내의 억센 손목에 한쪽씩 잡혀 버린 손이 힘없이 들어 올려진다. 사내는 양손을 꽉 붙잡아 그녀의 배위에 붙여 놓고는 꼼짝도 못하게 눌러놓으며
그녀의 다리를 활짝 벌려 버렸고 남편에게도 보이기 싫어했던 비밀스런 그 곳이 사내의 눈앞에 펼쳐져 버렸다.
“제발 거긴……”
“그럼 여기서 그만 둘까요”
이게 무슨 말인가 실컷 자기 맘대로 다 봐놓고 이제 와서 그만두다니 그럼 이제까지 당했던 치욕과 수모는 무엇으로 보상 받는단 말인가 그녀는 사내에게 동의의 표현으로 오므리려던 다리를 그대로 멈춘다.
그녀의 동의를 구한 사내의 머리가 숙여진다. 사내의 긴 혀가 보지 주변을 핥는 느낌이다. 남편에게조차 핥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던 그곳을 사내는 마음껏 혀로 핥고 빨아 먹기 시작한다.
사내는 잡았던 양손을 놔 준다. 그녀는 사내의 머리를 양손을 잡기는 했지만 밀어내지 못하고 그냥 잡고만 있었고 사내는 한 손으로 보지를 잡아 벌린다. 사내의 긴 혀가 보지 밑에서부터 위를 핥아 먹었고 그 순간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허리를 휘 청이며 엉덩이를 들썩인다.
“으음 제발 거긴 하지 마요 제발…… 으-으읍 제발”
하지만 이미 그곳을 맛본 사내는 그녀의 애원을 들어주지 않는다. 오히려 더욱 강하게 빨아들였다. 마치 보지 전체가 사내의 입 속을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 충격이었다. 치욕스러운 그 느낌 속에서 그녀는 야릇한 쾌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한참 동안 그곳을 핥아 먹던 사내가 고개를 들고 일어선다. 그리고 팬티를 벗는다. 흉물스러운 사내의 물건이 눈앞에 드러나는 순간 그녀는 눈을 감고 고개를 돌려 버린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내린다. 26년 동안 지켜왔던 순결이 오로지 남편에게만 주었던 자신의 순결을 이제 다른 사내가 가져가려 하는 순간이다. 사내가 그녀의 다리를 좀더 벌리는 것 같더니 보지에 자지를 조준한다. 그 순간 그녀는 다시 한번 눈을 꼬옥 감고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사내를 애써 외면하려 한다.
사내의 자지가 보지를 파고드는 순간 그녀의 허리가 크게 들썩인다. 그녀는 아랫입술을 피가 날 정도로 꽉 깨물었다.
사내가 그녀의 양쪽 옆구리 밑에 손을 집으며 자지를 마저 깊숙이 밀어 넣었고 그녀는 시트를 꽉 움켜 쥐며 고통을 참는다.
사내는 양쪽 무릎으로 그녀의 다리를 넓게 벌려 누르며 부드럽게 피스톤 운동을 시작한다. 사내는 왕복 운동을 하다가 엉덩이를 돌려가며 보지를 더욱 자극해 온다.
처음 사내의 자지가 들어오던 순간의 치욕스럽고 고통스러운 느낌이 점점 사라지는 게 느껴진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점점 본능적인 쾌감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사내의 손이 그녀의 턱을 잡아 얼굴을 돌린다. 그리고 사내의 혀가 입 속으로 파고 들었다. 입안을 마음껏 휘저으며 양손으로는 그녀의 몸 구석 구석을 애무한다.
남편의 섹스와는 차원이 달랐다. 남편은 동시에 두 가지 일을 할 수 없는 사람이라 삽입을 하고 나면 사정하는 순간까지 단순한 왕복 운동뿐 다른 건 하지 않는다. 그녀가 키스를 원해도 형식적으로 입을 맞출 뿐 오래 가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이 사내는 마치 그녀의 속마음을 꽤 뚫고 있기라도 하듯 그녀가 원하는걸 알아서 해준다. 삽입을 하면서 양손으로 그녀의 온몸을 부드럽게 쓰다듬고 입으로 키스를 한다.
지숙은 점점 거칠어지는 숨소리를 더 이상 숨길 수 없었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사내의 양쪽 어깨를 살며시 잡는다. 사내가 고개를 숙이더니 그녀의 왼쪽 젖가슴을 한 움큼 베어 문다.
“으-흐음”
그녀는 참았던 신음 소리를 토해내며 사내의 머리를 양팔로 감싸며 고개가 뒤로 확 젖혀진다. 이젠 더 이상 사내를 거부할 수 없었다. 몸은 사내에게 어쩔 수 없어 허락하였지만 마음만은 줄 수 없었던 그녀가 이젠 사내에게 마음까지 허락한 순간이다.
그 순간 사내는 몸을 일으켜 세우며 허리를 빠르게 움직인다.
“으음 으윽 아하 흐윽 아하 흐음”
“보지가 조여 주는 게 너무 좋아 죽이는데”
사내가 쌍스런 소리를 하며 빠르게 피스톤 운동을 하였고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를 들썩이며 사내를 받아 들인다. 사내의 자지가 보지에 박힐 때마다 음란하고 끈적끈적 이는 소리가 흘러 나온다.
“퍽퍽퍽…… 철썩철썩…… 찌꺽 찌걱”
사내의 헐떡이는 숨소리와 함께 그녀의 살과 사내의 살이 부닥치는 특유의 소리와 함께 그녀의 애 액과 사내의 자지가 마찰하며 빗어내는 끈적이며 음탕한 소리가 실내에 가득 찬다.
“아 흐윽 아하 흐음 아 으윽 아하 흐음”
“당신 보지 죽이는데 꽉꽉 물어 주는 게 날 미치게 만드는데”
“제발 그런 소린 하지 마요 흐으음 아하 하악 으윽”
그녀의 신음 소리가 점점 커져가자 사내는 신이 난 듯 더욱 세차게 자지를 박아댄다. 양쪽 무릎으로 누르고 있던 그녀의 양다리를 들어올려 그녀의 머리 있는데 까지 넘겨 버린다. 엉덩이가 들리고 몸이 휘어진 상태에서 사내는 허리가 높이 들렸다가 힘차게 내려오며 보지를 세차게 박아 댄다. 그 때마다 그녀의 몸이 출렁인다.
“아 흐윽 으윽 아하 으윽 아하 으윽”
남편과는 한번도 해보지 못한 자세였다. 엉덩이가 들려버리니 사내의 자지는 더욱 깊숙이 박혀 버렸다. 남편의 자지는 한번도 닿지 않았던 그곳을 사내는 마구 박아 대고 있었다.
“아 흐윽 아하 기분이 아악 나 몰라 으윽 너무 이상해 으윽 아하 제발”
한참 동안을 그 자세에서 박아대던 사내의 움직임이 멈춘다. 그녀는 허리에 통증을 느끼고 있었다. 사내가 자지를 빼내는 순간 그녀의 몸이 옆으로 쓰러진다.
그리고 사내는 그녀의 허리를 잡아 돌렸다. 그녀의 배 밑에 손을 넣은 사내가 배를 들어 올렸고 그녀는 두 팔을 침대에 짚고 엉덩이를 번쩍 들어올린 자세가 되었고 사내는 그녀의 다리 사이를 넓게 벌려 버린다.
“으으윽 아하 하아”
그 순간 사내의 기다린 자지가 보지 깊숙이 들어왔다. 깊숙이 자지를 박은 사내는 두 손을 길게 뻗어 그녀의 몸에 걸쳐 있던 셔츠와 브래지어를 벗겨낸다. 셔츠와 브래지어를 벗긴 사내는 엉덩이를 가리고 있던 스커트를 허리까지 끌어 올려 버린다.
양쪽 엉덩이를 잡은 사내의 몸이 빠르게 뒤로 물러나는 것 같더니 거칠고 강하게 앞으로 다가오며 보지에 세게 박아 버린다.
“아 으윽 아하”
순간적으로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가 앞으로 숙여지고 양쪽 가슴에 매달린 젖 무덤이 출렁인다.
사내는 엉덩이를 양손으로 잡고 천천히 허리를 앞뒤로 움직인다. 자지가 보지 입구까지만 삽입되었다가 빠져 나갔고 지숙은 깊이 삽입해주길 간절히 원한다.
“아하 흐음 제발 깊이 아하 깊이 박아줘요 제발”
그 순간 사내의 자지가 쑤욱 깊숙이 박혀 버린다. 그녀는 입을 크게 벌리고 달뜬 신음 소리를 토해낸다.
“아 흐윽 아하 흐윽 하아 흐으음 아하”
“철썩 철석……퍽퍽퍽……찔꺽찔꺽”
사내는 얄밉게 부드럽고 약하게 삽입을 하다가 한번은 깊숙이 자지를 박아 넣는 동작을 반복한다. 그러다 엉덩이를 돌려 자극을 최대한 크게 하는 동작을 반복한다.
“아하 흐윽 아하 나 몰라 으윽 나 어떻게 해 으윽 엄마 나 좀 제발 으윽 아하 나 죽어”
사내의 능숙한 테크닉에 그녀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젠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다만 참을 수 없는 쾌락에 젖어 거친 숨소리와 신음 소리를 내 뱉을 뿐이다.
사내는 점점 강하게 박아 대었고 그녀의 몸이 앞으로 밀려간다. 그러다 침대 머리맡의 벽을 손을 짚고 엉덩이를 내미는 자세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사내는 멈추지 않았고 그녀는 발뒤꿈치까지 들어 올리며 사내의 거센 자지를 받아 들인다.
“아하 으윽 아하 흐음 으윽 아 하악 으윽 제발 아하 으윽 이제 그만 으윽 아하”
그녀는 난생 처음 야릇한 쾌감에 젖으며 뭔가를 싸고 싶다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진다.
“아하 으윽 제발 이제 그만해요 으윽 나 죽어 제발 으윽 아하 제발 으윽”
사내도 절정에 이르려는 듯 박아대는 속도가 빨라졌다.
“아학 으윽 아하 으으윽 아항 으윽 으-으응 아학 으윽 제발 으윽 아하 제발 으윽”
그녀는 울부짖고 있었다. 참을 수 없는 쾌감과 견딜 수 없는 소변 감으로 그녀는 벽을 움켜 쥐고 자신의 엉덩이에 사정없이 자지를 박아 대는 사내를 뒤 돌아 본다.
“으윽 싼다 싸”
사내의 움직임이 멈춘다. 그리고 사내의 몸이 움찔움찔하며 뜨거운 정액을 보지 가득 쏟아 낸다. 사내는 엄청난 양을 쏟아 내고 있었고 그 순간 자신도 모르게 보지를 꿈틀 거리며 애 액을 쏟아 낸다.
“하아 흐으음 아하 흐음”
사정을 다 끝낸 뒤에서 사내는 자지를 꺼내지 않고 그대로 넣은 체로 그녀의 어깨와 목에 키스를 하고 젖가슴을 만지며 여운을 즐기는 것 같았다. 언제나 느끼던 사정후의 허전함을 느낄 수 없었다.
그녀는 외간 남자와 섹스를 통해 섹스의 참 맛을 알게 되는 순간이었다. 어쩔 수 없어 몸을 허락했던 그녀는 보지를 꿈틀 거리며 사내의 자지를 조이며 한 방울의 정액이라도 쥐어 짜내려 한다. 여전히 자신의 몸을 더듬고 애무해주는 사내에 대한 보답의 행동이었다.
잠시 후 사내의 몸이 떨어져 나간다. 사내는 그녀가 엎드려 있는 옆에 앉아 거친 숨소리를 내쉬며 몸을 쉰다.
그녀도 그 옆에 나란히 앉아 스커트를 끌어 내려 사내의 정액이 쏟아져 나오는 보지를 가리고 앉는다.
“당신 정말 대단한 여자야 당신 같은 여잔 내 생전 처음이야 아주 좋았어”
“약속은 꼭 지켜 주셔야 해요”
“그거 걱정 마 약속은 지킬 테니 이틀 후에 다시 와!”
“안돼요 약속 했잖아요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글쎄 나도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당신이 이렇게 대단한 여자인줄은 몰랐지 뭐야”
“그-그럼 약속을 지키지 않겠다는 뜻인가요?”
“글쎄 마음 같아서는 당신 남편 구속 시키고 당신하고 살고 싶은데”
“마-말도 안돼요 약속했잖아요”
“그래 약속은 지키지 그 대신 한번만 더 당신을 안아 보고 싶어”
“그건 안 된다고 했잖아요 약속은 지켜주세요”
“약속은 지킨다니까 하지만 그것만으로 모든 게 끝이라고 생각하나?”
“그-그게 무슨 뜻이죠?”
“당신 남편 그러니까 김과장이 회사에서 잘리는 건 피할 수 있을 테지만 이번 일로 아마 지방으로 발령이 날 거야 그리고 몇 개월 감봉 처리 될 테고”
“그럼 당신이 그것까지 막아 줄 수 있단 뜻 인가요”
“그렇지 이제야 말기를 알아 듣는군 세상일이란 게 다 그런 거 아냐 내가 보고서 하나 잘 쓰면 당신 남편은 오히려 상을 받을 수도 있을걸 그러니 잘 생각해서 결정해 이틀 후 이방에 오던지 아니면 남편이 징계받고 지방으로 밀려나는걸 지켜 보던지”
그녀가 집에 들어가보니 시간은 벌써 새벽 두 시가 넘었다. 남편은 오늘도 술독에 빠져 지냈는지 거실 바닥에 아무렇게나 잠이 들어 있었다.
다음날 남편은 오늘이 마지막이라며 힘없이 출근을 했다. 그녀는 미리 말을 해주고 싶었지만 혹시나 남편이 의심하지 않을까 말도 못하고 출근하는 남편의 뒷모습만 바라본다.
그날 남편은 일이 잘 풀렸다며 걱정 말라는 전화를 걸어왔다. 그리고 혹시 이번 일로 지방으로 발령이 날 수도 있다며 걱정을 한다.
사내가 오라던 날이다. 남편은 여전히 지방으로 발령 나면 어떻게 하나 하고 걱정을 하며 출근을 했고 그녀는 그녀 나름대로 오늘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 출근시간에 늦어 급히 서둘러 집을 나선다.
퇴근시간이 가까워 오고 그녀의 불안감은 더욱 커진다. 그런데 그럴수록 야릇한 흥분이 느껴지고 그날 민우와 섹스를 하면서 느꼈던 황홀한 쾌감이 그리워 진다.
지숙은 회사에 조퇴를 신청하고 일찍 집에 돌아왔다. 서둘러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 입은 그녀는 남편에게 오늘 친구 모임이 있어 많이 늦을 거란 전화를 하고 집을 나선다.
“생각보다 많이 늦었네”
사내는 그녀가 올 거 란걸 알고나 있어다는 듯 조금 늦은 그녀를 책망한다. 방안에 들어선 그녀는 불안한 표정으로 주변을 두리 번 거리고 서 있었다. 지난번 방하곤 달리 방안 벽이 온통 거울로 둘러 싸여 있었다.
“급히 오느라 목이 탈 테니 이거라도 마시지”
하고 사내가 음료를 건넨다. 하지만 그녀는 고개를 가로 저으며 거부한다. 사내는 이미 팬티만 입고 있었다. 마치 그녀를 만나는 목적은 오로지 그것뿐이란 걸 주지 시키려는 듯한 표정이다. 그녀는 사내를 피해 가까운 곳의 의자에 엉덩이를 걸치고 앉는다. 사내가 침대에 엉덩이를 걸치고 앉아 그녀를 유심히 살핀다.
“그렇게 멀리 떨어져 날 세울 거야”
“정말 이번 한번인 거죠? 오늘만 당신이 원하는 데로 하면 제 남편은 아무 이상 없는 거죠 그리고 두 번 다시 절 협박하지 않으시는 거죠”
“협박? 누가 협박했는데 그래 난 당신 협박한적 없어 그리고 이미 내가 얼마나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란 건 알 텐데 당신 남편 이제 아무 일 없다고”
“알았어요”
그녀가 몸을 일으켜 사내 앞에 섰다. 사내의 이글거리는 시선이 자신의 몸에 꽂히는 걸 느끼며 그녀는 몸이 굳어 버리는 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 오늘 당신 옷차림 예쁜데 보아하니 오늘 처음 입고 나온 것 같은데 남편에게는 입은 모습 보여 준 적이 없겠군”
사내의 말대로 그녀는 평소에 잘 입지 않는 스타일의 옷차림이다. 더구나 지금 입고 있는 옷은 얼마 전 구입해 놓고 한번도 입어 보지 않았던 옷차림이다. 가슴이 깊게 파여 있고 유난히 치마 길이가 짧고 옆 트임까지 있는 하얀색 정장이다. 자가드무늬 타이트한 스커트라 그녀의 몸매의 굴곡을 여실히 드러내 주어 너무 야한 것 같아 아직 한번도 입지 않았는데 오늘 외간 남자를 만나는 자리에 입고 나온 것이다.
이런 지숙의 속마음을 사내는 눈치챈 듯
“몸매 한번 감상해보게 한 바퀴 돌아보라고!”
하고 명령을 내린다. 자기에게 마음대로 명령을 하는 사내에게 화가 나면서도 그녀는 천천히 몸을 한 바퀴 돌린다.
“좋아 아주 죽이는 몸매야 그런 몸매를 숨기고 살다니 아까운데”
그녀는 마치 몸을 파는 여자 같은 심정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런 생각을 들면 들 수록 야릇하게 흥분이 되는걸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럼 이제 옷을 하나씩 벗어야지”
“뭐 하는 거예요 싫어요 그건”
“싫어? 그럼 나도 당신하고 약속은 없었던 걸로 하지 어떻게 할래”
“……”
지숙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머뭇거린다. 이곳엔 온 이유는 우선 남편을 구하겠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사내에게 너무 쉽게 무너져 버린 자신을 이해할 수 없어 다시 한번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그냥 이대로 포기하고 간다면 남편은 지방으로 쫏겨 날것이고 그녀는 남편도 없이 혼자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도저히 그럴 수 없을 것 같았다. 이 사내를 통해서 그녀는 이미 섹스를 알아 버렸는데 혼자서는 살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좋아요 하지만 난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여자는 아니에요”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데 그래?”
“아무튼 이번 한번으로 끝이에요 더 이상은 절대 안돼요”
“알았다고 나도 구질구질하게 매달리는 성격은 아니라고”
지숙은 입술을 질끈 깨물고 옷을 하나씩 벗어 내리기 시작한다. 상의는 어찌해서 벗을 수 있었다. 브래지어만 달랑 남겨 놓고 상의를 다 벗은 다음 조금 망설여 지기 시작한다. 아무리 그래도 외간 남자 앞에서 알몸을 보이는 게 치욕과 수치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녀는 뒤로 말아 올려 묶은 긴 머리를 풀어 어깨 너머 앞으로 넘겼다. 다행히 긴 머리라 젖가슴을 반 정도는 가려 준다.
“뭐해 마저 벗지”
지숙은 잠시 머뭇거리다 손을 등뒤로 넣어 브래지어 호크를 풀었다. 팽팽하게 가슴을 조이던 브래지어가 헐렁해지며 어깨 끈이 스르르 미끄러져 내려온다. 팔을 구부려 밑으로 떨어지는걸 막고 있던 그녀는 사내의 눈빛이 변하는걸 보며 천천히 팔을 밑으로 내린다. 그 순간 브래지어가 스르르 미끄러져 그녀의 발 앞에 떨어진다. 차마 외간 남자 앞에 젖가슴을 보여줄 수 없어 그녀는 두 팔로 젖가슴을 가린다.
“당신 젖가슴 다시 봐도 탱탱하니 매력적이야 남편은 참 좋겠어 당신 같은 여자하고 매일 잘 수 있으니”
그녀는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머뭇거린다. 기다리다 지친 사내가 다시 한번 재촉한다.
“뭐해 아래도 벗어야지 빨리 벗어!”
남편 앞에서도 이런 밝은 불빛에서는 옷을 벗어 본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 남자는 그걸 강요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거부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고 겨우 생각해 낸 것이 정면으로 마주보고는 안되겠다 싶어 뒤 돌아 서서 스커트 속에 손을 넣고 팬티 스타킹을 막 끌어 내리려는데
“누가 뒤돌아 서서 벗으라고 했어 나를 보고 벗어야지”
민우는 맨 처음 그렇게 도도하던 그녀가 자신의 명령에 따라 점점 알몸이 되어가는 게 만족스러웠다. 김과장 문제는 상부에 적당히 보고를 했고 오히려 억울한 직원을 구제했다며 상사는 그에게 칭찬까지 했었고 오늘 아침 특별 보너스까지 두둑이 챙겨 주었다. 그 특별 보너스로 구입한 고성능 디지털 카메라를 방 한쪽 숨겨 놓았고 지금 그가 앉아 있는 침대 밑에는 무선 리모컨이 숨겨져 있었다. 그녀가 옷을 벗는 장면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찍고 있는 중이다.
밝은 불빛에서 사진이 잘나온다는 걸 알고 있기에 일부러 방의 조명도 최대한 밝게 해 놓은 것이다.
더구나 카메라는 그녀 등뒤의 TV에 연결 시켜 놓아 카메라가 찍고 있는 장면을 그는 미리 볼 수 있었다. 그녀가 뒤 돌아서는 순간 재빨리 TV를 끄지 않았다면 그녀가 알아 차렸을 것이다.
“빨리 뒤돌아 서서 벗어!”
다시 한번 강한 어조로 명령을 내린다. 잠시 머뭇거리던 그녀가 뒤 돌아 선다. 다시 TV를 켠다.
스커트 속에 손을 넣은 그녀가 팬티 스타킹을 끌어 내렸다. 한쪽 발을 먼저 빼내기 위해 발을 구부리는 순간 그녀의 짧은 스커트가 말아 올라가며 팬티가 보인다. 앞 부분이 레이스 망사로 된 팬티다.
외간 남자에게 오면서 저런 팬틸 입고 오다니 그녀도 어쩔 수 없는 암컷인가 보다. 비록 외간 남자일지라도 섹시하게 보이고 싶었을 것이다. 더구나 이미 한번 몸을 석은 이상 부끄러울 것도 없다고 생각 했을 것이다.
민우는 순간적으로 스커트 속을 확대해서 사진을 찍었다.
그녀가 팬티를 먼저 벗으려는 듯 다시 스커트 속에 손을 넣으려는 순간 민우는 좀더 자극적인 모습을 찍고 싶은 욕망에
“잠깐 아직 팬티 벗지 말고 그 의자 위에 올라가봐”
“네? 어떻게 하라고요”
“의자에 올라가서 앉으라고 그래 그렇게 그리고 다리를 최대한 넓게 벌려봐”
“그-그건 싫어요”
“싫어? 그럼 약속은 없던 걸로 하지 그냥 옷 입고 나가!”
“아-알았어요 시키는 데로 하면 되는 거죠”
민우는 그녀가 무슨 일이든 시키면 들을 수 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이제 와서 포기하고 간다는 것도 그녀로선 자존심 상하는 일일 것이다. 기껏 다 보여줘 놓고 그냥 간다면 민우야 얻을 건 다 얻었지만 그녀는 얻은 게 하나도 없이 헛고생만 한 꼴이 되고 말아 민우의 명령에 따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녀가 다리를 최대한 넓게 벌리는 순간 짧은 스커트가 말아 올라가 입으나 마나 한 상태에서 팬티가 그대로 드러나 보인다. 다리 사이 하얀 팬티중앙에 거무스름한 그녀의 중앙이 보인다.
“그 상태에서 몸을 약간만 오른쪽으로 돌려봐”
바로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위치였다.
“이젠 손으로 팬티를 잡아 옆으로 당겨 보지가 보이게 해봐”
이번에는 쉽지 않은 듯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민우는 그녀의 마음을 이해해 주는 듯 말 없이 기다렸고 결국은 그녀 스스로 팬티를 옆으로 당겨 자신의 은밀한 보지를 보여준다.
“자 그럼 이제 마지막인데 보지를 다른 손으로 잡아 벌려봐 속살이 다 보이도록”
“시-싫어요 어떻게 그런 짓을 난 못해요”
“정말 싫어?”
“네 그것만은 제발 부탁이에요 그것만은 싫어요 다른 일이라면 뭐든 다할게요 제발 그것만은 부탁이에요”
“그래? 그럼 어쩔 수 없네 됐으니까 옷 입고 지금 나가!”
“정말 너무해요 어떻게 내게 그런 일까지 시킬 수 있어요 그래도 부하직원 부인인데”
“누가 강요했어 싫으면 언제든지 돌아가도 좋다니까”
“……”
그녀는 눈물을 글썽이며 우는 것 같았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기에는 지금까지 해왔던 게 너무 아까울 것이다. 처음부터 이런 일까지 시킬걸 알았다면 그녀는 민우의 요구를 거부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치욕스러운 장면을 몇 번 하고 난 뒤니 쉽게 포기할 수 없어 망설이는 것 같았다.
“좋아 앞으로 5분내에 내가 시키는 데로 하지 않을 거면 여기서 나가도 좋아”
잠시 후 그녀는 차마 그런 자세로 외간 남자를 바라 볼 수 없는 듯 눈을 감고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손으로 보지를 잡아 옆으로 벌린다.
“그래 좀더 넓게 최대한 넓게 벌려 보라고 당신 보지가 젖었나 보게”
그녀가 보지를 최대한 넓게 벌렸고 민우는 TV에 보이는 보지를 최대한 확대해 본다. 최대한 확대한 보지가 젖어 있는 게 보인다.
“봐 당신도 좋아하고 있잖아 보지가 촉촉히 젖어 있는데”
지숙은 사내의 말을 부정할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보지가 촉촉히 젖어 버리다니 자신에게도 이런 음탕함이 숨겨져 있었다니
지숙은 한참 동안 보지를 벌리고 있어야만 했다. 손을 놓으려면 사내의 불호령이 떨어졌고 다시 벌리는 수밖에 없었다. 이를 악물고 치욕스럽고 부끄러운 시간을 견뎌 내야 했다. 더욱 그녀를 당황하게 만드는 건 이런 상황인데도 보지가 점점 더 촉촉히 젖어 버린다는 것이다.
사내가 앉아 있는 거리에서 그녀의 보지가 젖어 있는 게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 조차 그녀는 알지 못할 정도로 부끄럽고 치욕적인 상황이었다.
“자 이제 됐어 스커트 벗고 이리와”
그녀가 다가오자 민우는 두 번째 카메라를 켠다. 첫 번째 카메라와 달리 두 번째 카메라는 침대를 향하도록 미리 설치했고, 그 외에 별도로 캠코더까지 설치 해 놓아 섹스 장면을 촬영할 생각이다. 방안 전체 벽이 거울이라 카메라를 아무 곳에 놓아도 장면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촬영할 수 있었다.
민우는 팬티를 벗었다. 그녀의 옷 벗는 모습을 보면서 이미 자지는 최대한 발기되어 팬티를 벗는 순간 팽팽해져 있었다. 다가오는 그녀에게
“잠깐 거기 서서 한 바퀴 돌아봐”
민우의 명령에 어쩔 수 없다는 듯 그녀는 양팔로 젖가슴을 꼬옥 감싼 채 수줍어하며 몸을 움츠린 채 몸을 한번 돌린다. 하얀 레이스 망사 팬티 차림으로 한 바퀴 도는 그녀의 모습은 천박하기 보다는 묘한 아름다움을 보여 주었고 사내들을 그 모습이 오히려 사내들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묘한 것이다.
민우는 그녀가 입고 있는 팬티가 차라리 T팬티였다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침대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주문한 T팬티를 가방에서 꺼내와 그녀에게 건네 주며
“이걸로 갈아 입어”
하고 명령한다. T팬티를 받아 든 그녀는 팬티라고 할 수도 없는 작은 천 조각에 불과한 걸 입어야 하나 하고 망설인다. 민우의 명령은 거부할 수 없다는 걸 이제까지의 경험으로 알고 있는 그녀는 자신이 입고 있던 팬티를 벗고 T팬티로 갈아 입는다.
작은 끈 하나 만이 엉덩이 사이로 들어가 있을 뿐 그녀의 하얀 엉덩이를 가리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앞 부분은 겨우 보지중앙만 가릴 뿐 그녀의 무성한 보지 털이 거의 다 드러나 보인다. 그녀를 더욱 난처하게 만드는 건 팬티 중앙이 갈라져 있다는 것이다. 팬티를 입은 상태에서도 쉽게 섹스를 할 수 있도록 고안된 그런 천박한 팬티를 입고 그녀는 외간 남자 앞에 서서 부끄러운 듯 짙은 속눈썹의 눈을 살며시 감는다.
그 모습은 고혹적이면서 묘한 매력이 넘친다.
“자 다시 한번 돌아봐”
이번에는 하얀 엉덩이를 다 드러내 놓고 민우 앞에서 한 바퀴 돈다 차라리 알몸이라면 그 정도로 야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T팬티를 입은 그녀의 모습은 알몸보다 오히려 더 자극적이다.
민우의 자지가 더욱 단단해지며 꼿꼿이 서버린다. 바로 그녀에게 돌진하고 싶었지만 아직 남은 게 있었다.
민우는 TV를 켜고 볼륨을 조금 키운다. TV채널을 비디오에 맞추고 비디오를 작동시킨다.
TV에 포르노 배우가 섹스를 하고 있는 장면이 나오기 시작한다. 남자가 침대에 누워 있고 여자가 위에서 하는 장면이다. 그녀는 차마 못 보겠다는 듯 고개를 돌린다.
“잘 봐 당신이 저 여자처럼 해야 하니까”
그녀는 그래도 차마 외간 남자와 그런 비디오를 볼 수 없다는 듯이 여전히 고개를 돌리고 있었고 민우가 눈치채지 못하게 슬며시 눈을 뜨고 TV를 보다가 다시 눈을 감아 버린다.
“뭐해 잘 보라니까 만일 당신이 내 맘에 들지 않게 하면 그때도 약속 없었던 걸로 하는 거야”
“그런 말은 하지 않았잖아요”
“왜 내가 원 하는 데로 해준다는 조건 아닌가”
“그렇지만 어떻게”
TV에서는 여자가 격렬하게 몸부림 치며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리고 첫 번째 여자가 끝나더니 다시 다른 남녀가 나와 똑같이 여성상위 체위로 섹스를 한다.
민우는 그녀를 가르치기 위해 일부러 그런 장면만 모아 편집한 것이다. 민우의 강요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그녀 스스로 궁금해서 인지 그녀는 조금씩 TV를 보기 시작한다.
지숙은 너무 황당했다. 이 사내는 변태일뿐만 아니라 정신이상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저런 장면을 보고 그대로 하라는 건지 그것도 외간 사내와 같이 그런 장면을 보라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사내는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약속은 무효라는 말을 했고 그녀는 어쩔 수 없이 TV를 본다.
그런데 계속해서 그런 장면만 나오는 TV를 보다 보니 그것도 자기가 여주인공처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계속 보고 있으니 어느새 그녀 자신이 여주인공이 된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되었고 급기야는 TV속의 남자주인공의 자지가 자기 보지에 박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된다.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손이 보지를 향한다. 팬티 중앙의 갈라진 틈으로 손을 넣고 자신의 보지를 자극하던 그녀는
“흐으음”
하고 자신도 모르게 신음 소리를 내고 만다. 그때 옆에서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 보고 있던 민우는 그녀의 손을 잡아 자신의 자지에 가까이 가져 온다.
“어머! 내가 지금 뭐 하는 거지”
그제서야 그녀는 정신을 차리고 자기가 지금 외간 사내와 같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렇지만 뜨거워진 몸과 끌어 오르는 욕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때 눈에 들어온 사내의 거대한 자지, 누워 있는데도 몸 중앙의 자지는 마치 기둥을 세워 놓은 것처럼 단단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고 그녀는 침대위로 올라간다.
사내에게 등을 보이며 사내의 몸 위에 다리를 벌리고 올라간 지숙은 한 손으로 사내의 자지를 잡아 보지에 조준을 하고 천천히 엉덩이를 내린다.
거대한 사내의 자지가 서서히 보지를 파고 들어온다.
“아 흐 으윽 하아 흐으음”
보지를 가득 채워 주며 들어오는 사내의 자지는 참을 수 없는 유혹이다. 지숙은 모든걸 버리려는 듯 가슴에 달린 젖가슴이 출렁일 정도로 허리를 격렬하게 흔든다.
“아 흐 으윽 아하 흐으음”
“아주 잘하는데 그래 그렇게 하면 되는 거야 아주 좋아”
지숙은 자신의 이런 음탕한 모습이 그대로 카메라에 담기고 있다는 사실은 전혀 모르고 TV속의 여주인공과 경쟁이라도 하려는 듯 더 격렬 하면서 요염한 동작으로 몸을 흔들었다.
민우는 몸을 돌려 그녀가 카메라에 정면으로 마주보게 한다. 보지에 자지가 들어가는 모습이 선명한 모습으로 카메라에 담기고 있을 거란 상상을 하며 민우는 엉덩이를 들어 올려 깊숙한 삽입이 되게 한다.
“아 흐 으윽 아하 기분이 묘해 아하 나 어떻게 해 아하 으윽”
지숙은 사내가 지시를 하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자지를 보지에 박아 넣고 있는 자신을 이해 할 수 없었다. TV속의 여주인공의 격렬한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 하며 그녀는 거친 숨소리를 내 뿜는다.
양 발에 힘을 주어 엉덩이를 들어올린다. 엉덩이를 위로 들어 올리니 한결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다. 팬티 중앙의 갈라진 틈으로 자신의 보지에 박혀 있는 자지를 내려다 보며 엉덩이를 높이 들어 올렸다 빠르게 내려와 자지를 보지에 깊숙이 박는다.
“아하 으윽 아하 너무 좋아 흐윽 아하 흐음”
그녀의 움직임이 점점 격렬해진다. 이제는 침대가 심하게 흔들릴 만큼 격렬하게 움직였고 민우는 그녀의 허리를 잡아 몸의 중심을 잡도록 도와 준다.
“으윽 아주 잘하는데 그래 그렇게”
“아하 으윽 내가 저 여자보다 더 잘해요 흐음 으윽”
“그래 더 잘하는 것 같아 이제 보지를 움직여봐”
그녀는 사내의 지시에 따라 보지를 움찔하며 사내의 자지를 조여 주며 내려 않는다. 보지 속살에 전해지는 느낌이 한결 강해진다. 그녀는 이제 단순히 상하 운동만 하는데 아니라 엉덩이를 앞뒤로 움직였다. 회전 운동을 섞어 가며 피스톤 운동을 반복한다.
“하하 흐음 으음 아학 으음 아 으윽 아하 너무 좋아 이 느낌 아하 흐음”
지숙은 무릎이 아파온다. 엉덩이를 밑으로 내린 그녀는 자지를 보지에 깊숙이 넣은 상태에서 몸을 돌려 사내를 마주 본다. 사내의 표정을 살핀 그녀는 두 팔을 등 뒤를 짚고 몸을 뒤로 젖힌다. 엉덩이를 앞뒤로 가볍게 움직이니 자지가 보지 속에 들어왔다 나가는 피스톤 운동이 된다.
“아하 흐음 아하 흐음 아하 흐음”
“으윽 좋아 그렇게 아하 으윽”
사내의 신음 소리를 들으며 그녀는 천천히 엉덩이를 앞뒤 좌우로 움직인다.
“아하 흐음 흐윽 아하 흐음 아아아 흐으음”
민우가 일어나 그녀의 발목을 잡아 침대 끝으로 끌어 당긴다. 엉덩이가 침대 끝에 걸칠 때까지 그녀를 끌어 당긴 민우는 그녀의 양다리를 구부려 무릎 안쪽 구부려지는 부분을 잡고 그녀의 배에 허벅지가 닿을 때까지 밀어 올린다.
그녀의 엉덩이가 들어 올려지고 그녀의 허벅지를 옆으로 눌러 다리 사이를 최대한 넓게 벌리고 자지를 보지에 박아 넣는다.
“아 흐 으윽 아하 흐으음”
“퍽퍽! 철썩철썩 찌걱찌걱”
그녀는 일어나 사내의 어깨를 잡는다. 그건 사내의 자지를 기쁘게 받아 들이려는 몸짓이었고 무척이나 고혹적인 모습이다.
민우는 허리를 크게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교묘하게 카메라의 위치를 생각하며 허리를 움직여 그녀의 보지에 자지가 박히는 모습을 훤히 보이도록 하며 피스톤 운동을 반복한다.
“철썩철썩……퍽퍽퍽퍽……찔꺽찔꺽 찔 끄덕!”
그녀의 숨소리가 민우의 피스톤 운동에 맞춰 거칠어진다. 그녀는 거친 숨소리와 함께 달뜬 신음 소리를 내뱉는다.
“흐으으윽……으음…… 아하 으으윽 하아 으으윽 하악!”
민우는 몸을 앞으로 깊숙이 숙인다. 자신의 배로 그녀의 양쪽 무릎을 누르며 엉덩이를 세차게 위 아래로 움직이며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격렬하게 박아준다.
“흐윽 으으윽 아학 으윽 으으윽 아하 아아악”
철썩철썩……퍽퍽 찔꺽 찌걱 찔꺽”
지숙은 격렬한 사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