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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의 여자 3


  

민우의 회사에 근무하는 혜란은 어제저녁 감사부에 있는 동창에게서 들었던 정보에 당황하고 있었다. 며칠 내로 그녀가 근무하는 경리부에 대한 감사가 시작될 거라는 정보였다.


남편이 해외 출장 중이라 외롭겠다며 저녁이나 먹자는 동창의 제안에 같이 저녁을 먹는 도중 동창이 지나가는 말로 던진 한마디가 그녀에게는 충격적인 말이었다.


“어떻게 하지 감사를 받게 되면 다 드러날 건데”


동창과 헤어진 이후로 한숨도 자지 못하고 고민을 하고 있던 혜란은 뭔가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심을 하고 고심을 하고 있었다.


하루 종일 고민을 해도 별다른 대책이 떠오르지 않던 그녀는 작년인가 다른 부서의 친구에게 들었던 말이 떠오른다.


그때 친구도 지금 혜란과 똑 같은 상황이었다. 친구도 그녀와 마찬가지로 한동안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회사 공금에 손을 댄 것이다. 그게 감사과정에서 발각이 되었지만 그 뒤로는 친구는 여전히 회사에 다니고 있었다.


감사가 시작된다는 소식에 친구는 혜란에게 돈을 부탁했지만 혜란 또한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해 도와주지 못하고 같이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며칠 후 감사가 끝났는데도 징계도 없이 무사히 넘어 갔었다.


하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며칠 후 친구에게 물었지만 그냥 어떻게 해서 잘 해결되었다는 말뿐 정확한 예기는 하지 않았다.


그 뒤 그녀는 더 이상 묻지를 않았고 그녀가 내막을 알게 된 건 그 뒤로 한참 뒤의 어느 날 남편과 부부싸움을 했다며 술 한잔 사달라는 친구와 술을 마시게 되었는데 술에 취해서 인지 남편에게 화가 많이 나서인지 그녀는 몸으로 때웠다는 말을 했다.


처음엔 말뜻을 몰라 그냥 넘기려는데 친구는 다시 한번 감사부장과 잠자리를 두 번 했고 그 걸로 무사히 넘겼다고 울먹였었다.


그 생각이 난 혜란은 어쩌면 자신에게도 그런 요구를 해 올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만일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만약에 부장이 이번에는 그런걸 요구하지 않고 원칙대로 처리하려 든다면 그땐 또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다.


어제 동창의 말로는 감사부장이 이번 감사를 끝으로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난다며 이번만은 원칙대로 감사를 철저히 하라는 지시까지 내렸다는 말을 들었던 그녀는 오히려 부장이 요구를 하지 않을까 더 걱정이 든다.


친구는 그때 이런 말을 했었다. 처음엔 몸을 요구해와 감사부장이 그렇고 그런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두 번 잠자리를 했을 뿐 더 이상 요구하지 않더라는 것이다. 더구나 그 뒤로는 친구를 도와 줄 수 있으면 최대한 도와 주기까지 했다며 매너가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했었고 혜란은 매너 좋은 사람이 여직원의 약점을 이용해 몸을 요구하냐며 동의하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정말 친구의 말처럼 매너 있는 사람이 길 바랄 뿐이다.


더구나 친구는 웃으며 소리로 남편과 할 때는 단 한번도 오르가슴이라는걸 느껴보지 못했는데 부장은 몇 번이나 자신을 오르가슴으로 몰고 갔다며 기회만 있다면 다시 한번 부장과 잠자릴 하고 싶다고 했었다.


미친년이라며 놀렸던 자신이 이제 며칠 후면 친구와 같은 처지가 될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자꾸 원칙대로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동창의 말이 귀에서 떠나질 않는다.


동창이 말했던 감사일정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고 극비리에 경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는 말까지 들려왔다.


친구의 경우라면 벌써 감사부장에게서 연락이 왔어야 할 시간이 이미 지나가고 있었고 그녀의 불안감은 더 증폭되었고 어젯밤에는 단 한숨도 잘 수 없었다.


“어떻게 하지? 이미 연락이 왔어야 하는데”


혜란은 차라리 부장이 먼저 요구를 해주길 바라고 있는지도 모른다. 스스로 해결해보려 백방으로 노력해 보았지만 그녀의 능력으로 그 같은 짧은 기간에 일을 해결하는 건 불가능해 보였다.


공금횡령으로 감옥에 가는 것 보다, 공금횡령으로 회사에서 잘리는 것보다 차라리 부장과 하룻밤 잠자리를 하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오늘은 전화가 오겠지 하며 출근을 했지만 퇴근 시간이 다 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더구나 내일부터 감사라며 모든 장부를 수거할 거니 준비 철저히 하라는 경리부장의 지시까지 있었으니 혜란은 더 불안해진 혜란은 무슨 생각에서인지 회사에 조퇴를 하고 일찍 퇴근한다.
조퇴를 한 그녀는 집으로 향하지 않고 회사 근처에서 쇼핑을 한다. 쇼핑을 마친 그녀는 다시 회사를 향한다. 정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지하 주차장을 향해 걷는다.


민우는 내일부터 시작될 감사에 대한 일정 점검과 제반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사무실을 나서며


“자 나 먼저 퇴근할게 수고들 해요”
“네 부장님 내일 뵙겠습니다.”



지하주차장을 향해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민우는 지난 3년 동안 감사부생활을 되돌아 본다.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맨 처음 말단 직원부터 시작했던 그는 계열회사를 하나 맡아서 경영하라는 집안 어른들의 요구를 거부하고 경험을 쌓겠다는 생각에 감사부를 맡았고 그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감사부 생활을 하면서 사람들이 왜 그렇게 돈 앞에 약해지는지 공금을 마치 자기 돈처럼 써버리는 직원들도 여러 명 보았고 또 어쩔 수 없이 위기를 모면해보겠다는 생각으로 공금에 손을 대는 직원들도 여럿 겪으면서 도와 줄 수 있으면 최대한 도와 주는 편이어서 남들 욕을 주로 먹는 감사부 생활도 특별한 적을 만들지 않고 잘 해왔었다.


물론 부수적으로 미모가 조금 괜찮은 여직원은 같이 잠자리를 하는 조건으로 무마 시켜 준 적도 여러 번 있었다.


하지만 이번만은 달랐다. 마지막 감사니 최대한 원칙에 따라 일을 처리할 생각으로 별로 관여하지 않을 작정이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동안 엘리베이터는 어느새 지하 주차장에 도착했고 문이 열린다. 민우는 자동차를 향해 걷는다. 자동차에 거의 가까이 다가갔을 때 민우의 차가 있는 곳 바로 앞의 기둥에서 한 여자가 나온다.


민우는 조금 놀랬다. 가까이 다가 올 때까지 그곳에 사람이 있다는 생각은 안 했는데 갑자기 사람이 걸어 나오니 조금 두려운 생각마저 들었고 천천히 다가가 보니 처음 보는 얼굴이다.


애써 무시하며 그냥 지나치려는데


“저어 감사부장님이시죠?”


하고 여자가 말을 건네온다. 그냥 지나치려던 민우가 멈춰 서서 뒤 돌아 본다.


“누구시죠?”
“부장님께 긴히 드릴 말씀이 있어서요”
“그래요 그럼 사무실로 찾아 오시지 왜 여기서”
“여기선 말씀 드리기 곤란하고 다른 데로 가시면 안될까요?”
“곤란하군요 처음 뵙는 분이 갑자기 이러시면……”
“부탁입니다. 꼭 드릴 말씀이 있어서요”


상대가 여자였고 부탁하는 게 간절해 보여 민우는 거절을 못하고


“그럼 제 차에 타실래요?”
“네”


여자를 차에 태우고 지하주차장을 벗어난다.


“전 처음 뵙는데 어떻게 절 아시죠?”
“네 저 실은 경리부 직원이에요”
“아! 그래요”


민우는 여자가 자길 만나자고 한 이유를 어느 정도 짐작이 간다.  하지만 이번만은 그 부탁을 들어 줄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며 회사에서 조금 떨어진 호텔 레스토랑에 마주 앉는다.


“아직 저녁 전이시면 저녁이라도 드시면서……”
“별로 생각이 없는데……”
“전 배가 고픈데 싫지 않으시면 같이 드시죠”
“부장님이 원하시면……”


잠시 후 저녁을 먹고 후식으로 커피가 나온 뒤에도 혜란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감사부장을 만나야 한다는 결심을 할 때 만 해도 자신을 거부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었다.


그런데 지금 그녀는 한 남자의 아내로서 정숙한 여자로서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을 조건으로 내세우며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길 요구하려는 것이다.


한참을 기다려도 여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지하주차장에서의 당당해 보이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뭔가 말을 하기해야 하는데 차마 말을 못하고 있는 듯 보인다.


“자 이제 말씀 해보시죠?”
“……”
“제가 조금 바쁘거든요……”
“……”


그녀는 잠깐 민우를 바라보고는 다시 고개를 숙여 버린다. 답답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여자의 심정을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말씀이 없으시면 전 그만 가봐야겠습니다.”
“저어……”


그제서야 여자가 천천히 고개를 들고 입을 뗀다. 하지만 민우를 똑바로 보지 못하고 시선은 먼 곳을 향해 있었다.


“저어 이번에 경리부 감사하신다고 하던데……”
“네 내일부터 감사를 시작할 건데요”
“그래서……”
“어서 말씀해 보시죠”
“저 실은 제가 회사 돈을 조금 빌렸는데……”
“아 대출을 받으셨다고요 그런데 그게 무슨 문제라도……”
“그게 아니고……”
“그럼 뭐죠?”
“실은 공금을 제가 잠깐……”
“네에!? 그럼 공금을 유용하셨다는 뜻인가요?”
“네 하지만 다음주에는 꼭 갚을 거에요”
“아니 지금 공금을 횡령하셨다는 뜻인가요?”
“네 그래서 부탁을 드리려고……”
“그런 부탁이라면 못 들은 걸로 하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
“자-잠깐만요 그 동안 부장님이 감사도중 여직원들을 협박해 잠자리를 같이하신걸 알아요”
“아니 그래서 지금 절 협박하시겠다는 뜻인가요?”
“아니 그건 아니고 부탁을 드리려고”
“그러니까 지금 거래를 하자는 겁니까? 그 동안 있었던 일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봐달라는 겁니까?”
“그건 아니고……”
“답답하군요 그럼 무슨 뜻이죠?”
“저도 그 여직원들처럼……”
“네에? 그건 안됩니다. 이젠 더 이상……”
“왜요? 전 그 여직원들보다 못생겨서 그런가요?”


혜란은 갑자기 화가 났다. 다른 여직원들은 되고 왜 자신은 안 되는 건지 자기가 다른 여직원들보다 못생겼다는 생각은 해 본적이 없었다. 친구만 해도 자신에 비해서는 훨씬 떨어지면 떨어졌지 전혀 나은 편은 아니다. 몸매도 그렇고 얼굴 또한 자신보다 못생겼다.


“그건 아니고요 제가 이번 감사가 마지막입니다. 그래서 이번만은……”
“알아요 다른 데로 발령 나셨다는 걸”
“이거 참 곤란하군요……”


민우는 거부할 수 있다면 거부하고 싶었다. 그런데 지금 눈앞의 여자는 전혀 물러설 기세가 아니다. 물론 그 동안  여직원들과의 관계를 공개한다고 해도 문제될 건 없었다. 그녀들이 부인할 것이고 또 회사에서도 이미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좋아요 그럼 이렇게 하시죠?”
“어-어떻게요?”
“제가 횡령하신 돈을 빌려 드릴게요 내일 돌려 놓으시면 제가 아무일 없던 걸로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혜란은 부장의 제안을 받아 들이고 싶었다. 하지만 어떻게 그 말을 믿을 수 없었다. 자신을 피하기 위해 그렇게 약속해 놓고 정작 내일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녀의 노력은 모두 허사가 되고 만다. 어떻게든 부장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안되게 만들어야 한다.


“싫어요 동정심 같은 건”
“동점 심에서 이러는 건 아닙니다. 다만 제가 들어 드릴 수 없는 부탁을 하시기에 제가 들어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것입니다.”
“도대체 제가 싫은 이유가 뭐죠?”
“싫은 건 아닙니다. 다만……”


민우는 그녀의 모습을 바라본다. 이제까지 같이 잠자리를 했던 어떤 여직원보다 고운 얼굴에 지적이기까지 한 모습에 날씬한 몸매와 풍만한 젖가슴은 완벽에 가까운 S라인을 그리고 있었다.


“전 다만 저도 다른 여직원과 똑같이 해 주셨으면 해요”
“그건 아무래도 곤란한데요……”
“좋아요 만일 제 부탁을 들어주시지 않는다면 저도 어쩔 수 없어요 아무리 부장님의 백이 좋으셔도 회사 내에 그런 소문이 퍼지는 건 좋지 않을 거에요 더구나 이번 감사만 마무리하시고 다른 데로 가실 거라면…”


그녀의 말에도 일리는 있었다. 아무리 민우라 해도 회사 내에 그런 소문이 나면 좋지 않았고 앞으로 경영에 참여하는데도 지장이 있을 것이다. 어쩌면 다시 몇 년을 해외에 나가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


한참 고민을 하던 민우는 결심을 하고는


“남편 분께서는 이 사실을 아시나요?”
“남편하고는 상관없는 일이에요”
“그래도 혹시나 남편 분께서 아시게 되면……”
“그건 염려하지 않으셔도 돼요 남편은 지금 해외 출장 중이니”
“그래요? 어쩔 수 없군요 요구를 들어주시는 수밖에……”


남편도 아닌 외간 사내에게 자신의 몸을 가져달라고 애원까지 해야 하는 자신의 처지가 한 없이 불쌍하고 괴로웠지만 단 한번 아니 어쩌면 두 번이 될 수도 있지만 짧은 순간만 참으면 이 어려움을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 그녀는 사내가 눈치채지 못하게 아랫입술을 살며시 깨물었다.


민우는 호텔방을 하나 잡고 그녀에게 열쇠를 건네주며


“먼저 올라가시죠 전 한 30분 후에 올라가겠습니다.”


혜란은 말없이 열쇠를 받아 쥐고 방으로 올라간다. 친구의 말처럼 자신을 배려하는 행동이 고마웠다.


방에 들어온 그녀는 먼저 샤워를 하고 쇼핑한 옷으로 갈아 입는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사내에게 매혹적으로 보이고 싶은 게 여자의 본능인지 부장에게 부탁을 하는 처지라서 잘 보이고 싶어서 인지 알 수 없지만 그녀는 이제까지 입은 옷 중에서 가장 야한 옷을 입고 있다.
화장을 고치고 잠깐 기다리는데 문이 열리고 부장이 들어온다. 혜란은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고개를 살며시 돌렸다.


“그럼 저도 샤워를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마음이 변하시면 그냥 가셔도 조금 전 약속한 건 지키겠습니다.”


이렇게 말을 하고 욕실에 들어오긴 했지만 조금 전 봤던 그녀의 모습에 민우는 그녀가 가지 않길 바라고 있었다. 레스토랑에서만 해도 정장 차림이라 그녀의 몸매를 정확히 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지금 어깨를 다 드러내는 토플리스 형태의 원피스를 입고 있는 그녀의 하얀 어깨와 반 이상이나 드러나 보이는  풍만한 젖가슴은 사내로서의 민우를 자극하고 있었다.


마음이 급해서 일까 민우는 평소에 비해 샤워를 빨리 끝내고 밖으로 나온다. 혹시나 그녀가 가버렸으면 어쩌나 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문을 살며시 열고 그녀가 아직 있다는 걸 확인하고 천천히 걸어 나온다.


민우는 팬티 하나만 걸치고 있었다. 몸에 꽉 끼는 검은색 삼각팬티 앞 부분이 볼록하게 솟아 올라 금방이라도 팬티 끝으로 빠져 나올 것 같은 모습이다.


그녀는 이런 민우의 모습을 보고 부끄러운 듯 고개를 돌려 버린다.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간 민우는


“싫으시면 지금이라도 돌아가시죠”
“……”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살며시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는다. 어깨가 떨리고 있었다. 어깨를 살며시 쓰다듬어 주며


“정 마음이 내키지 않으시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돌아가시죠”


살짝 감은 그녀의 두 눈이 살며시 떨리는 것 같았다. 그리고 아랫입술을 슬며시 깨무는 그녀의 모습은 결심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고개를 살며시 민우를 향해 돌리며 민우를 바라본 그녀는


“제가 돌아가길 원하시나요?”
“그건 아니지만”
“제가 그렇게 매력이 없어 보여요 왜 자꾸 돌아가라고만 하시죠?”
“실은 저도 돌아가시면 어쩌나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럼 돌아가라는 말씀은 하지 마세요”


붉은 입술에 살짝 하얀이를 드러내며 그녀가 의미 없는 미소를 짖는다. 그 모습이 너무 매혹적이라 마침내 민우는 참지 못하고 그녀의 입술을 덮친다.


혜란은 살며시 부장의 어깨를 손으로 짚는다. 하지만 밀어내지는 않는다. 부장은 입술에 살짝 키스를 하고 멀어졌다가 다시 다가온다. 이번에는 입을 벌려 그녀의 입술을 빨아 들인다.


혜란은 자신도 모르게 머리를 뒤로 빼며 부장의 입술에서 멀어진다. 그 순간 부장의 한 손이 그녀의 머리 뒤로 다가와 다시 앞으로 밀어 입술을 밀착시킨다.


한참 동안 입술을 부드럽게 빨아 주던 부장이 혀를 길게 내밀고 그녀의 입술 사이를 벌리려 한다. 혜란은 부장의 혀를 받아 들이지 못하고 입술을 열어 주지 않는다.


부장은 강제로 입술을 벌리려 하지 않고 입술과 주위를 혀로 핥아준다. 얼마 가지 않아 결국 그녀는 입술을 벌리고 부장의 혀를 받아 들인다.


감미로운 부장의 키스에 그녀도 모르게 서서히 동화되어 가고 있었고 부장의 혀는 그녀의 입안을 마음대로 유영하며 그녀를 자극한다. 이제는 그녀도 혀를 내밀어 부장의 입을 핥는다.


두 사람의 입술이 살며시 멀어지며 상대방의 혀를 핥아준다. 한참 동안 서로의 혀를 핥아주던 두 사람의 입술이 다시 밀착되며 상대방의 입안으로 혀가 들어간다.


“쯥쯥 쪼옥 쯥”


부장은 그녀의 타액을 소리가 날 정도로 강하게 빨아 들인다. 그녀 또한 뒤질 세라 부장의 타액을 소리가 날 정도로 강하게 빨았다.


혜란은 격렬한 키스를 하면서 어쩔 수 없다면 즐기자 어차피 할 섹스라면 그것도 자신이 원해서 하는 섹스라면 숨길 것 없이 몸이 원하는 데로 즐기자는 결심을 한다.


격렬한 키스를 하는 동안 부장의 양손이 어느새 양쪽 젖가슴 위에 올라와 있었다. 부드럽게 젖가슴 위를 쓰다듬어 주던 양손이 젖가슴을 움켜 쥐고 주무르기 시작한다.
“읍 흐 읍 으읍”


토플리스 원피스 안에는 브래지어를 하고 있지 않았다. 얇고 부드러운 천 사이로 느껴지는 부장의 손바닥은 그녀의 젖가슴을 뭉개놓고 마음껏 주무른다.


격렬한 키스와 젖가슴을 동시에 애무를 받으니 어느새 숨이 턱까지 차올라 살며시 부장의 어깨를 밀었다. 부장의 입술이 멀어진다. 혜란은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혀를 내밀어 자신의 입술을 살며시 핥는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부드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던 부장이 고개를 숙이고 다가온다. 이번에는 그녀의 턱에서부터 귀 밑까지 부드럽게 애무해 준다. 양쪽 귀 밑까지 애무하던 부장이 목을 지나 어깨를 애무하며 양손은 부드럽게 젖가슴을 주물러 준다.


혜란은 친구의 말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만큼 부장의 애무는 감미롭고 자극적인 것이다.


정말 이 사내는 여자가 원하는 것을 잘 아는 듯 아니 그녀가 스스로 원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그녀가 원하는 것을 채워 주고 있었다.


반정도 드러난 젖가슴 위쪽을 입으로 애무하며 동시에 손으로 주무르던 부장이 고개를 쳐들고 양손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주무르며 그녀의 표정을 살핀다.


짙은 속눈썹의 두 눈을 반쯤 감은 몽롱한 시선과 반쯤 벌려진 입술 사이로 거친 숨소리와 함께 신음 소리를 내며 고개를 반쯤 뒤로 젖힌 그녀의 농염한 모습을 바라보며 민우는 한 손을 그녀의 겨드랑이 밑에 넣어 지퍼를 내린다.


토플리스 원피스가 미끄러져 내리며 어깨 끈이 없는 하얀 브래지어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에는 그녀의 등뒤로 양손을 넣어 브래지어 호크를 풀었다. 브래지어가 힘없이 미끄러져 내리며 매혹적인 젖 무덤이 드러난다. 그 순간 그녀는 부끄러운 듯 한 손으로 미끄러져 내리는 브래지어를 잡는다.


눈이 부실 정도로 희고 고운 피부의 어깨에 살며시 입술을 대고 키스를 하며 반대편 어깨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며 천천히 젖가슴을 향해 내려온다.


혜란은 부장이 옷을 잡고 있는 손에 키스를 하며 천천히 손목을 잡아당기는 바람에 잡고 있던 옷을 놓친다. 그 순간 옷이 미끄러져 내렸고 젖가슴이 부장 앞에 드러난다.


혜란이 고개를 숙여 내려다 보니 드러난 유방 가운데 젖꼭지가 딱딱하게 곤두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부장의 손이 다가와 젖 무덤을 손바닥으로 감싸 쥔다. 딱딱하게 곤두선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운 부장의 손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양쪽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젖가슴을 애무하던 부장의 고개가 숙여 지며 젖가슴을 향해 다가왔다.


“아하 흐으음”


혜란은 부장이 한쪽 젖가슴을 입에 물고 빨아 버리는 순간 자연스럽게 머리가 뒤로 젖혀지며 신음을 토하며 양손으로 부장의 머리를 감싸 안는다.


입안에 들어간 젖꼭지를 부장의 혀가 궁굴리듯 핥으며 나머지 하나는 엄지와 검지로 집어 비벼준다.


반대편 젖가슴도 마찬가지로 입에 넣고 한참 동안을 빨아 주던 부장이 고개를 쳐든다. 그리고 천천히 일어나며 그녀의 어깨를 살며시 밀어 소파에 뉘어 버린다.


부장의 달콤한 애무에 젖어 있던 그녀는 조금 서운해 하며 젖가슴을 손으로 감싼다. 그건 외간 사내 앞에서 젖가슴을 드러내놓는 게 부끄러워서 이기 보다는 애무의 여운이 아쉬워 살며시 젖가슴을 손으로 감싸 쥔 것이다.


부장이 그녀의 오른쪽 다리를 소파 팔걸이에 걸쳐 놓는다. 하체가 상체보다 높이 올려진 상태였다. 부장이 나머지 한쪽 발목을 잡고 높이 들어올리는 순간 공단 소재의 원피스가 허리까지 미끄러져 내려왔고 허벅지가 드러난다.


혜란은 손을 뻗어 미끄러져 내려온 원피스 자락을 끌어 올려 팬티를 가린다. 한 손 발목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 그녀의 다리를 발목에서부터 무릎까지 부드럽게 쓸어 준다.


혜란은 스타킹도 신지 않은 맨 살에 느껴지는 감촉이 부드럽고 감미로웠다. 서너 번 발목에서 허벅지까지 손으로 부드럽게 다리를 쓰다듬던 부장이 이번에는 고개를 숙여 발목에서부터 무릎까지 왕복하며 빨아주며 동시에 손으로 쓰다듬어 준다.


반복이 계속될수록 부장은 점점 허벅지 안쪽 은밀한 부분을 향해 다가온다 혜란은 고개를 들어 사내를 올려다 보며 사내의 손이 은밀한 부분에 다가오는 것을 막으려 손으로 그곳을 가린다.


“흐으음 하아”


부장의 집요한 애무가 계속되었고 은밀한 부분에 가까이 다가 올 때는 숨이 멎어 버릴 정도로 긴장이 되었고 다시 멀어지는 순간에는 오히려 안타까운 느낌마저 들었다. 그러한 느낌이 반복될수록 혜란은 차라리 은밀한 부분을 애무해주길 바란다.


이제까지 집요하게 애무를 하던 왼쪽 다리를 천천히 소파 팔걸이 올려 놓고는 반대편 발목을 잡아 들어올린다.


같은 방법으로 오른쪽 다리에도 애무를 한다. 스커트 속으로 들어 올 것처럼 하다가도 다시 멀어지는 부장의 애무에 그녀는 애간장이 타고 있었다.


그녀에게는 견딜 수 없는 야릇한 느낌의 시간이 계속되었으며 부장은 그녀의 양쪽 다리를 다 맛보고는 고개를 쳐들며 잡았던 발목을 천천히 내려 놓고 그녀를 내려다 본다.


“아하 흐음 아하 흐으음”


방금 전 까지 뜨겁고 감미로운 애무에 취해 있던 혜란은 눈을 살며시 뜨고 부장을 바라본다.


그 순간 부장의 그녀의 양손을 그녀의 무릎 안쪽에 넣고 잡아 당기며 옆으로 넓게 벌려 버린다. 그녀의 몸이 힘없이 끌려 가며 다리 사이가 최대한 넓게 벌어져 버려 팬티가 노출 되어 버린다.


혜란은 순간적으로 손을 길게 뻗어 팬티를 가려 보려 했지만 이미 부장은 그녀의 팬티를 잡아 당기고 있었다. 부질없는 그녀의 손은 부장이 팬티를 옆으로 당겨 은밀한 부분이 드러나게 하는걸 막지 못했다.


부장이 한 손으로 팬티를 옆으로 당겨 보지가 적나라하게 보이도록 하며 고개를 숙인다.


“아–안돼요 제발 거긴 싫어요”


혜란은 남편에게도 부끄럽다며 보여주지 않던 그 부분을 대 낯처럼 밝은 불빛아래에서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는 것도 부끄러운데 부장은 그곳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이다.


혜란은 어떻게든 부장의 진입을 막아 보려고 몸부림 치며 다리를 오므리려 해보지만 다리 사이에 부장의 몸이 끼어 있어 움쩍달싹 도 할 수 없었다. 결국 부장의 긴 혀가 보지에 닿았다.


처음엔 긴 혀를 내밀어 보지를 밑에서부터 위로 핥아주더니 혀를 보지 사이로 밀어 넣었다 빼낸다.


“아하 제발 거긴 싫어요 제발”


혜란은 입으로는 싫다 하면서도 부장의 혀가 보지를 빨아주는 느낌이 싫지가 않았다. 야릇한 쾌감으로 그녀는 두 발에 잔뜩 힘을 주기 시작한다.


“흐으음 아하 제발 으으윽 하아”


부장은 집요하게 보지를 혀로 핥고 보지 속에 혀를 밀어 넣기도 하며 자극을 한다. 한참 동안 그렇게 보지를 혀로 핥아 주던 부장이 이제는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기 시작한다.


“아학 으으윽 아하 나 몰라 아하 기분이 너무 이상해 으으윽 제발 으윽”


눈앞이 하얗게 변해버리는 것 같은 충격으로 혜란은 몸부림 치며 신음을 토해낸다. 지저분하다는 생각을 했던 그곳이 이렇게 자극적일 줄은 몰랐었다. 두 다리가 심하게 저려오는 것 같은 짜릿한 느낌이 계속되었다.


한참 동안을 그렇게 자극을 주던 부장이 고개를 쳐들고 그녀의 몸을 일으켜 세운다. 혜란은 부장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하지만 도저히 부장을 똑바로 바라 볼 수 없어 고개를 옆으로 돌린다.


“내걸 빨아줄래요?”
 
혜란은 처음엔 무슨 뜻인지 몰랐다. 그렇지만 부장이 그녀의 머리를 자신의 사타구니를 향해 당기며 다시 한번


“내걸 빨아 줘요”


하고 말을 하는 순간 부장의 말의 의미를 알아 차린다. 하지만 그건 들어줄 수 없는 요구였다. 아직 단 한번도 남자의 그것을 빨아 본적이 없었다.


“시-싫어요 그건 한번도 안 해봤어요”


하지만 부장은 막무가내로 그녀의 머리를 사타구니에 바짝 붙여 버린다. 한참을 망설이던 그녀는 부장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이제까지의 일들이 모두 허사로 돌아갈 거라는 생각에 천천히 부장의 팬티를 끌어 내린다.


“어머!”


혜란은 놀랐다. 남자의 물건을 직접 본 게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본적은 없었다. 남편의 물건을 손으로 만져 본적은 전에도 여러 번 있었지만 가까이서 바라본 적은 없었다.


“언제까지 손으로만 만지고 있을 거야!”


어찌할 바를 모르고 손으로만 부장의 자지를 만지고 있는 그녀에게 재촉한다. 혜란은 살며시 입을 벌리고 부장의 자지에 키스를 한다.


혜란은 한 손으로 부장의 자지를 잡고 살며시 입을 벌리고 귀두를 입안에 넣는다. 그렇지만 금새 뱉어 내고 만다. 그렇게 뱉어내기를 서 너 번 반복하던 혜란은 서서히 부장의 자지를 빠는데 익숙해진 듯 제법 능숙하게 자지를 입안에 넣어 빨기 시작한다.


맨 처음 부장의 자지를 눈으로 확인했을 때 는 남편의 것보다 작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입안에 넣고 빨아 주기를 반복하면서 점점 커지며 이제는 입을 최대한 벌렸는데도 쉽게 들어가질 않을 정도가 되었다.


부장의 자지를 한 손으로 잡고 고환에서부터 귀두까지를 빨아주니 견디기 힘들었던지 부장이 작게 신음 소리를 낸다.


이제까지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했던 그녀가 반대로 부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생각은 그녀에게 용기를 주었던지 혀를 길게 내밀어 자지 전체를 핥아 주다가 입을 크게 벌리고 귀두에서부터 자지를 입안에 넣고 격렬히 빨아 준다.


부장은 더 이상 버티기 힘이 들었던지 열심히 부장의 자지를 입에 품고 빨아주던 그녀의 어깨를 잡아 일으켜 세운다.


그녀의 몸이 순간 번쩍 들어 올려졌고 부장은 그녀를 침대 위에 내려 놓는다. 이제 부장의 자지가 그녀의 또 하나의 구멍을 향해 들어오려는 것이다.


그녀는 베개를 머리 밑으로 끌어 당긴다. 양손으로 그녀의 양쪽 무릎을 하나씩 잡고 다리를 구부리며 옆으로 벌리며 부장이 그녀의 다리 사이로 다가온다.


보지 위에 부장의 자지가 닿는다. 단단한 자지가 천천히 밑으로 내려가는 느낌이 들었고 보지가 벌어지며 부장의 자지를 받아 들인다.


“으으으흠 으윽!”


민우는 자지를 누르며 천천히 밑으로 내렸고 그녀의 보지가 벌어지며 자지를 받아 들인다. 천천히 엉덩이를 앞으로 밀어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밀어 넣는다.


“으 흐으으윽 아하 흐으음”


부장은 천천히 자지를 밀어 넣었다가 다시 천천히 빼내는 것을 반복한다. 혜란은 보지 속살들을 안으로 밀며 들어오는 야릇한 느낌으로 신음을 토해낸다.


혜란은 양손으로 머리 밑의 베개를 잡는다. 부장의 자지가 보지 속살을 밀며 안으로 파고든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깊숙이 파고들어와 버렸고 그녀의 보지는 부장의 자지를 본능적으로 받아 들인다.


촉촉히 젖어버린 혜란의 보지의 애 액은 윤활유 구실을 하며 부장의 자지가 깊숙이 그리고 자연스럽게 들어오게 만들고 있었다.


혜란은 스스로 부장에게 몸을 주기로 결심을 했으면서도 남편이 아닌 다른 사내에게 몸을 준다는 게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맨 처음 방에 들어 올 때 만 해도 두렵고 떨려 금방이라도 나가고 싶은 충동이 있었다. 그러다가 부장의 감미롭고 자극적인 애무에 몸이 무너져 내렸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그곳만은 쉽게 허락할 것 같지 않았었다. 그런데 지금 막상 부장의 자지가 보지를 파고드는 느낌은 정숙한 한 사내의 아내로서의 그녀도 어쩔 수 없는 여자라는걸 증명이라도 하듯 그녀의 모든걸 무너 뜨려 버린다.


혜란이 고개를 들어 내려다본 자신의 하체에는 부장의 자지가 깊숙이 들어와 있었다. 부장의 몸이 천천히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자신의 젖가슴이 출렁이는 게 보인다.


“아 흐으윽 아학! 으윽”


부장의 몸이 점점 빨리 움직이기 시작했고 혜란은 베개를 잡은 손에 힘을 주어 아래에서 전해져 오는 고통과 쾌감을 견디려 한다.


혜란은 어느새 부장의 자지를 깊숙이 받아 들이고 있었고 부장의 몸이 빨라지면서 철썩철썩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그건 그녀의 보지에서 흘러나온 애 액과 부장의 자지가 마찰하면서 빗어 내는 음탕한 소리라는걸 알 수 있었다.


“아 흐으윽 으응 아학 으윽 흐음”
“어때? 좋아?”
“모-몰라요 으윽”


질퍽한 소리가 나기 시작하였고 혜란은 보지를 강하게 파고드는 아득한 느낌으로 신음을 토해낸다.


부장은 단순히 삽입운동만 하는 게 아니었다. 깊숙이 밀어 넣고는 엉덩이를 빙 돌려 강학 자극을 준다. 그 느낌으로 그녀는 미쳐 버릴 것만 같았다. 아직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짜릿한 전율이 온몸으로 퍼져 나갔다.


여전히 허리를 둘러싸고 있는 자신의 옷 때문에 시야가 가려 자세히 보지 못하는 게 아쉬웠다. 부장은 온몸이 심하게 출렁일 정도로 강하게 보지를 박아대기 시작한다.


“아학 으윽 아학 제발 아학 천천히 아학 나 몰라 제발 으윽”


격렬하게 보지를 파고들어왔던 부장의 자지가 깊숙이 박은 상태에서 잠깐 멈춘다. 그리고 부장은 양손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쥐고 주무르기 시작했다. 천천히 부장이 고개를 숙여 왔고 그녀는 다가오는 부장의 입에 때를 맞추듯이 혀를 길게 내밀었고 그녀의 혀가 부장의 혀가 감긴다.


외간 사내의 자지가 깊숙이 박힌 상태에서 그녀는 사내의 혀를 빨고 있었다. 잊을 수 없는 황홀한 느낌이었다던 친구의 말이 정말이었다. 혜란은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를 움찔 이며 부장의 자지를 꼬옥 조여 준다.


“당신도 죽이는데 꼭 조이는 느낌이 아주 좋아”
“아 흐으윽 몰라요 그런 소리 아하 으으윽”


혜란은 이제 모든걸 잊고 있었다. 자신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몸을 허락하고 있다는 생각도 그리고 지금 자신의 몸 위에 올라타고 있는 사내가 감사부장이라는 사실도 다만 참을 수 없는 쾌감에 몸부림 치고 있을 뿐이다.


다시 부장의 자지가 진입 운동을 시작한다. 이제는 빠르고 깊은 삽입이 반복되고 있었다. 마치 아랫배를 뚫고 나와 버릴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혜란은 가쁜 숨을 내쉬며 베개를 찢어 버릴 것처럼 움켜 쥐며 몸부림 친다. 풍만한 젖가슴이 심하게 출렁이고 있었고 침대가 흔들리는 요란한 소리와 함께 그녀의 보지와 부장의 자지가 마찰하며 내는 철썩철썩 거리는 음탕한 소리가 한참 동안 빠르게 반복되었다.


“아학 으윽 아하 나 몰라 아학 나 어떻게 해 하악 으윽”


혜란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견디기 힘든 야릇한 기분이 끊임없이 반복되었고 부장의 자지는 그녀의 자궁벽을 때리고 있었다.


“아 흐윽 나 더 이상 못 참겠어 제발 그만 그만해요 아 으윽”
“그만하라니 이제 금방 시작인데”
“아학 으윽 제발 그만 그만해요”


혜란은 부장의 가슴을 두 손으로 밀어내며 그만하라고 애원을 하고 있었다. 견딜 수 없는 자극에 그녀는 발버둥 치며 침대를 심하게 두드린다.


“그냥 몸이 원하는 데로 해버려 참지 말고”
“아 흐으윽 아하 나 몰라 제발 나 화장실에 좀 아학 으윽”
“그냥 참지 말고 싸버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내와의 섹스를 하며 오줌을 싼다는 건 너무 부끄러웠다. 그녀는 온 힘을 다해 부장의 몸을 밀어 내려 했지만 꿈쩍도 않는다.


“아 흐윽 몰라요 제발 부탁이에요 나 화장실에 좀 아학 제발”


하지만 부장의 피스톤 운동은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를 놀리기라도 하듯 더욱 자극적으로 엉덩이를 흔들며 피스톤 운동을 반복한다.
“아학 으으으윽 아학 아아아아악!”


순간 혜란은 두 눈을 크게 뜨고 부장의 허리를 두 다리로 강하게 끌어 안으며 온 힘을 다해 베개를 움켜쥔다. 그리고 1-2분 정도 꿈 짝도 하지 못하고 부장의 자지를 꼬옥 조인다.


혜란은 자신의 몸이 부르르 떨리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순간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는 시간이 흘렀고 온 힘을 다해 몸 안의 뭔가를 밀어내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 순간 부장은 움직임을 멈추고 그녀가 사정을 끝내기를 기다려 주었다. 혜란은 처음으로 오르가슴이라는 것을 사정이라는 것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혜란은 자신이 먼저 느껴 버린 것에 대해 부끄러워 눈을 뜨지 못하고 있었다. 부장은 다시 천천히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였다. 조금 전의 느낌보다는 못했지만 부장의 자지는 깊숙이 박히고 있었다.


“혼자 느껴버리면 난 어떻게 하라고”
“하아 흐으음 미-미안해요”
“괜찮아 다시 느끼면 돼지”


“서-설마 또 그런 느낌을”
혜란은 다시 그런 느낌을 느낄 수 있을 거라는 걸 믿을 수 없었다.


부장이 갑자기 피스톤 운동을 멈추고 그녀의 허리에 걸쳐 있던 옷을 벗긴다. 그녀의 몸이 번쩍 들어 올려졌다. 그녀는 팔을 침대에 대고 엉덩이를 쳐들고 엎드렸다.


부장이 일어나더니 침대 밑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그녀의 허리를 잡아 침대 끝까지 끌어 당겼다. 혜란은 침대에 팔을 집고 발은 침대 밑을 집고 엎드린 자세가 되었다.


그 자세에서는 남자의 자지가 최대한 깊숙이 삽입이 된다는 걸 경험상 알고 있었는데 부장은 그녀의 한쪽 엉덩이를 손으로 잡아 벌리는 것 같더니 깊숙이 자지를 찔러 버린다.


“아 으으으윽 너무 깊어 으윽 하악”


정말 이런 자세까지 해야만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부장의 자지는 깊숙이 들어와 버려 자궁벽을 두드린다.


민우는 자신의 눈앞에서 출렁이는 희고 고운 여자의 몸뚱이를 내려다 본다. 오랜만에 맛보는 여자의 보지 맛이 더구나 이 여인은 몸매뿐만 아니라 미모도 이제까지 경험했던 어떤 여자보다도 예뻤다.


자지를 깊숙이 밀어 넣는다. 그 순간 그녀의 몸이 앞으로 튕겨져 나간다. 자지를 뒤로 빼는 순간 그녀는 본능적으로 엉덩이를 뒤로 내밀어 왔다.


민우는 귀두까지 빼낸다. 그러다가 빠르게 귀두 끝에 자궁벽이 느껴질 때까지 깊숙이 자지를 밀어 넣어 버린다.


“아 흐으윽 아학”


그녀가 비명을 지르며 몸이 출렁인다. 그 순간 재빨리 자지를 빼내어 버려 그녀가 느낄 시간을 주지 않는다. 그녀는 허전함에 엉덩이를 뒤로 내밀어 흔들어 대었고 그 순간 다시 빠르고 깊숙이 자지를 넣어준다.


그녀가 느끼려고 할 때면 재빨리 자지를 빼내 버리고 허전해 할 때쯤이면 깊숙이 찔러 주는 방법을 계속하였다.


혜란은 미칠 것만 같았다. 자궁벽을 때릴 정도로 깊숙이 찌르고 들어오는 자지를 느끼려고 하면 어느새 빠져 나가 버리고 다시 빠르게 삽입이 되었다 빠져 버리는 방법의 삽입이 계속될수록 사내의 자지를 더욱 간절히 원하게 된다.


“아 흐으으윽 제발 천천히 하악 제발 천천히 으윽 여보 제발 천천히”


그녀는 처음으로 여보 라는 단어를 뱉어낸다. 그 순간 다시 깊숙이 자지가 파고 들었고 그녀의 몸이 출렁이며 고개가 뒤로 젖혀 진다.


“으으으윽 아하 제발 으윽 아하”


혜란은 어느새 다시 뜨겁게 몸이 달아 오르고 있었다. 이번에는 첫 번 째 오르가슴의 느낌보다 더 강렬한 쾌감이 일기 시작했다.


보지를 가득 채우며 때론 빠르게 때론 느리게 삽입이 되는 부장의 자지는 그녀를 쾌락의 늪 속으로 빠트리고 있었고 영원히 헤어 나올 수 없을 것만 같았다.


부장의 자지가 들어왔다 나갈 때마다 자신의 알몸이 출렁이고 있었고 보지는 어느새 애 액으로 흥건히 젖어 버려 허벅지에 흘러내리는 느낌이다.


이런 사내라면 자신의 모든걸 내어 주어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장은 그녀를 조금씩 절정으로 끌어 올리고 있었다. 그 끝에서 그녀는 다시 한번 오르가슴을 느끼게 될 거라는걸 알 수 있었다. 그 느낌은 처음의 것보다 더 강렬할 거라는 생각을 하며 그녀는 점점 지쳐 가고 있었다.


“아 흐으윽 아하 제발 으윽 아하”


두 팔에 힘이 빠져 그녀는 머리를 침대에 묻어 버린다. 처음 부장의 자지가 보지에 박히고 난 뒤로 벌써 1시간은 흐른 것 같았다. 기껏해야 10여분 정도하는 남편과 비교가 되지 않는 부장의 정력에 그녀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의 오른쪽 다리가 높이 들어올려졌다. 몸이 비스듬히 옆으로 기울었고 부장은 한쪽 발을 침대에 올려 놓고 다시 피스톤 운동을 반복한다. 한쪽 다리가 높이 들어 올려지며 그녀는 자신의 보지가 최대한 벌어지는 걸 알 수 있었다.


처음의 늠름한 모습을 유지한 체 부장의 자지가 보지에 박히고 있었다. 높이 들어 올려진 다리가 아파 올 때까지 부장의 피스톤 운동은 반복되었다.


“아 흐으윽 아하 제발 으윽 아하 아파 으윽”


이번에는 반대편 다리를 높이 들어올렸고 부장의 자지는 똑 같은 방식으로 보지를 파고 든다. 그녀가 느껴보지 못했던 보지 속살들까지도 자극을 주는 자세를 반복하며 그녀를 절정으로 끌어 올린다.


“아학 으윽 제발 으윽 아하 제발 이제 그만해요 으윽 나 죽어 제발”
“조-조금만 참아 나도 쌀 것 같으니까”


그 순간 혜란은 두 손을 꼭 쥐고 이번에는 부장이 느낄 때까지 참아 내려 한다.


눈앞에서 가녀린 알몸의 여인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참아내려는 표정은 민우에게 자극을 주어 사정의 욕구가 일어난다.


“퍼퍽! 퍼억 퍽 철썩철썩 찌걱 찌거덕!”
“아학 으으윽 아학 으윽 아하”
“으윽 나도 싼다”


갑자기 두 사람의 몸이 순간적으로 꿈쩍도 하지 않고 멈춰 버린다. 다만 두 남편의 다리가 부르르 떨릴 뿐이다. 혜란은 보지 속 자궁벽을 때리며 쏟아져 들어오는 뜨거운 정액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자신도 그 순간 보지를 움찔 이며 애 액을 쏟아 내고 있었다.


그녀의 몸 위로 부장의 몸이 포개져 왔다. 그 상태로 한참 동안 움직이지 않았고 잠시 후 부장이 그녀 옆에 누워 그녀의 젖가슴을 살며시 쓰다듬어 준다.


나른한 쾌감의 여운으로 그녀는 한참 동안을 그대로 누워 있었다.


“자기 배 안고파?”
“조금 고픈데”
“빨리 씻고 밥 먹으러 가자”


여자라는 게 한번 몸을 허락한 이후로는 남자에게 모든걸 허락하게 마련인 듯 그녀는 부장의 말에 마치 오래 전부터 알아왔던 사람처럼 다정하게 대답을 하고 욕실로 들어간다.


샤워를 하면서도 여전히 보지가 얼얼하다. 참 대단한 사내라는 생각을 하며 부장의 자지를 잊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혜란씨! 오늘 퇴근 후에 잠깐 볼까?”


퇴근 후에 보자는 부장으로부터의 문자가 왔다. 혜란은 혹시 남이 볼까 몰래 숨어서 문자를 확인하고 좋다는 답장을 보낸다.
다시 약속장소를 알려주는 부장의 문자메시지가 왔고 그녀는 퇴근 시간을 은근히 기다린다. 친구에게 그랬던 것처럼 부장은 말끔히 일 처리를 해 주었다. 그녀가 원하면 만나지 않아도 되지만 그녀는 도저히 부장을 잊을 수 없었다.


오늘은 얇고 하늘거리는 쉬폰 스커트를 입고 있었다. 아침부터 부장을 만날 거라는 생각을 했던지 그 속에 팬티 또한 야한 끈 팬티를 입고 있었다.



갑자기 두 사람의 몸이 순간적으로 꿈쩍도 하지 않고 멈춰 버린다. 다만 두 남편의 다리가 부르르 떨릴 뿐이다. 혜란은 보지 속 자궁벽을 때리며 쏟아져 들어오는 뜨거운 정액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자신도 그 순간 보지를 움찔 이며 애 액을 쏟아 내고 있었다.


 


그녀의 몸 위로 부장의 몸이 포개져 왔다. 그 상태로 한참 동안 움직이지 않았고 잠시 후 부장이 그녀 옆에 누워 그녀의 젖가슴을 살며시 쓰다듬어 준다.


 


나른한 쾌감의 여운으로 그녀는 한참 동안을 그대로 누워 있었다.


 


“자기 배 안고파?”


“조금 고픈데”


“빨리 씻고 밥 먹으러 가자”


 


여자라는 게 한번 몸을 허락한 이후로는 남자에게 모든걸 허락하게 마련인 듯 그녀는 부장의 말에 마치 오래 전부터 알아왔던 사람처럼 다정하게 대답을 하고 욕실로 들어간다.


 


샤워를 하면서도 여전히 보지가 얼얼하다. 참 대단한 사내라는 생각을 하며 부장의 자지를 잊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2편으로 끝을 내려다 계속해서 씁니다. 물론 소설입니다. 절대 현실과 혼동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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