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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야망 -2부- 밀통의 이유-4

밀통의 이유-4
두 사람은 빌딩을 나섰다.
록봉기의 거리는 엄청난 원색 네온의 도가니로 변해 있었다.
바람이 차가왔다.
나오야는 위에 입은 옷의 깃을 세웠다.
나나는 보도로 나오자 선글라스를 써서 얼굴을 감췄다.
브라운 색인데 아래로 갈수록 옅어지는 그리테이션 타입이었다.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할로겐의 헤드램프가 달린 빨간 3도어의 콜서가 나나의 차였다.
아오야가 조수석에 타자 나나는 난폭하게 차를 몰았다.
차는 인공 광선의 홍수속을 달렸다.
아오야마 거리에서 우회전하여 큰 길로 들어섰다.
나오야는 옆에서 핸들을 쥔 나나의 몸에서 다가오는 육감을 음미하고
있었다.
(좋지 않는 몸매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 거친 피부는 웬일이지..?
원래는 아주 촉촉했던 것이 지금은 말라있다는 느낌조차 드는 것은
왜일까.....)
그의 눈은 나나의 왼손 약지 손가락을 보았다.
손가락에는 커다란 다이아몬드 반지가 번쩍거리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요전에 남편이 된 배우 신스께로부터 받은 결혼 반지일
것임에 틀림없었다.
(어째든 안아보면 알겠지....어째든 체위도 풍부하게 해주고 열나게
해 줘야지.....)
나오야는 중얼거렸다.
차는 하라주꾸역을 지났다.
나나의 운전은 굉장히 난폭했다.
잠시 후 흰 9층 건물의 맨션앞에 흔들거리며 멈춰 섰다.
[자 내려....]
엔진을 끄며 나나가 말했다.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조용했다.
나오야는 의상 상자를 안고 내렸다.
[이쪽이야.....]
나나가 앞장 섰다.
조금 걷자 엘리베이트가 있었다.
두 사람은 말없이 올라탔다.
맨 윗층이다.
나나는 말없이 빠른 걸음으로 복도를 걸었다.
잠시 후 어느 문앞에서 열쇠를 집어넣었다.
[여기야....들어와.....]
나오야를 재촉했다.
자신도 재빨리 들어서더니 문을 잠갔다.
스위치 소리가 들리더니 불이 들어왔다.
나오야는 신발을 벗고 현관으로 올라갔다.
복도로 나아가자 은색의 도어 책이 달린 칸 유리문이 있었다.
그 안이 다다미 20장 정도나 되는 거실로 되어 있었다.
부부가 함께 벌고 있는 만큼 세간이 호화로웠다.
바닥에는 순백의 사치스런 카펫이 깔려 있었다.
[제일 꼭대기 층이라 창문을 열면 경치가 좋겠군.....]
나오야는 상자를 나나에게 건넸다.
그리고는 산양가죽 소파에 않았다.
[신주꾸의 초고층 빌딩의 야경이 굉장히 예뻐 하지만 그래서 여길 택한 것은 아니야.....난 자주 알몸으로 돌아다니고 요가를 하기도 하고
그래서 엿보이지 않는 높이가 아니면 살 수가 없어......]
나나는 약간의 암울한 눈을 하고 있었다.
뭔가 심통이 난 듯한 느낌 이었다.
그 어두운 느낌이 오히려 그녀에게 남자의 욕정을 유혹하는 색정적인
무드를 주고 있었다.
[역시 알콜이 좀 들어가는 게 좋겠지.....?]
[어느 쪽이든.....]
[난 마시겠어.....]
나나는 무엌으로 사라졌다.
얼음을 꺼내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정교한 금색 진열대를 밀고 나타났다.
테이블에 잔을 두 개 놓고 얼음통에서 얼음을 꺼내 넣었다.
[좋아하는 걸로 마셔....난 위스키.....]
나나는 잔의 3분의 1정도나 발렌타인을 따랐다.
물은 보태지 않았다.
나오야는 진열대에서 하바나 클럽의 병을 손에 잡았다.
쿠바산 럼주로 비교적 맛이 좋은 제품이었다.
그도 얼음에 럼주를 따라 잔을 들었다.
[흠씬...즐기는 거야 난 꽤 밝히는 편이야.....뒤에서 하는 것도 좋아하고 위가 되는 것도 좋아.....]
나나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서방님과의 섹스만으로 욕구불만인가.....?]
나오야는 잔을 흔들어 마셨다.
40도의 럼주가 뜨겁게 목을 통과했다.
[그게.....]
나나는 상체를 젖히며 긴 머리카락을 끌어올렸다.
그러한 자세를 취하자 그녀의 몸은 풍성한 유방과 어덩이가 강조되어
남자의 성욕을 더욱 돋우는 느낌이 되었다.
남자의 팔 안에서 분명 잘 휠 듯한 몸매였다.
나오야는 다리 사이에서 자신의 성기가 단단하게 일어나는 것을 느꼈다.
[남편은 성가셔 그야 배우니까 자신의 몸을 돌보려는 노력은 좋아....
하지만 거기에만 급급하는 걸.....]
[호오.....]
[남자인 주제에 피부 손질 해야지....몸매 가꿔야지 그 위에 수면은
반드시 8시간을 지키려 하는 거예요.....그러니까 섹스를 하는 시간이
적어지는 거야......]
[그렇군....미남하고 사는 것도 즐겁지 않다는 의미가 그거군.....]
[그래....]
[하지만 신혼 초니까....할 건 할텐데.....?]
[그거야....함께 있는 날은 한 번은 하지.....]
[뭐야 하루에 한번 섹스하면 괜찮은 것 아냐.....?]
나오야는 웃었다.
나나는 잔을 들이켰다.
(하루에 한번으론 부족하다.....그렇다면 신스께와 결혼하기 전엔 어디
누구와 그렇게 격하게 해댔다는 말인가.....?) 하고 그는 생각했다.
[하지만......]
[하지만 뭔가....?]
[그 한번이 만족할 수 있는게 아니야.....]
[흐음.....하지만 인간은 성적 욕망엔 개인차가 있는 거야....물론 일률적
으로는 말할 수 없지만 일이 힘든 남편으로선 열심히 한다고 하는 게
아닐까.....?]
나오야가 그렇게 말하자 나나는 발끈해서 뺨을 부풀렸다.]
[흥....그런 설교같은 소릴 들으려고 당신을 오라고 한 게 아냐........
빨리 여드름 고치도록 해야지......]
나나는 일어섰다.
인기 있는 가수인 만큼 교만했다.
그녀는 몸을 돌렸다.
그리고 허리를 흔들며 욕실 쪽으로 가더니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아무래도 거절 할 수가 없었다.
욕실에서 물소리가 났다.
샤워를 하는 모양이었다.
나오야는 쓴웃음을 지었다.
다시 술을 따라 쭈욱 마셨다.
(내가 삽입한 후에도 같은 얼굴로 있을 수 있을까.....?)
그도 옷을 벗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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