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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이프 온리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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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 자~~ 좀 진정이 됐지? 후후후~~”


“ 아앙~~ 오빠~~ 창피해....힝~~”


 


이 여린 몸에서 어떻게 그런 힘이 숨어있었던지 깜짝 놀랄 정도로,


사지로 칭칭 감아오면서 불같이 뜨겁게 타올랐던 축축한 음부를,


손으로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귓가에다 소곤거리자,


품에 안겨 새근거리던 새미가 달뜬 신음과 함께 얼굴을 파묻었다.


 


“ 난 예쁘기만 하던데? 이상하네?”


“ ..정말?”


“ 그럼~~ 후후후~ 이 오빠가 언제 너한테 거짓말 하던?”


“ 아니~~ 헤헤헤~~”


 


미안하다, 새미야...사실은 너한테 숨긴 게 많아...


민은 천진난만하게 웃는 동생을 바라보며 속으로 사과를 했다.


 


“ 이젠...이야기를 해봐...자세하게...”


“ 으, 응....오빠...”


 


자신이 본 걸 떠올리기만 해도 흥분이 되는 걸까?


새미의 몸에서 다시 열이 나는 것 같았다.


물론 숨결도 가빠지고...


 


“ 주연이가 예약을 해두어서 방이 2개 있는 펜션에 묵었어...”


“ 그래...그랬는데...?”


“ 응...낮에는 바닷가 구경을 하고 조개를 줍고 놀다가...


  저녁에 칼국수를 먹고 조개구이에 술을 마시러 갔어....”


“ 하하하~ 우리 새미가 아주 재미있게 놀았구나?”


“ 우웅~~ 난 오빠가 없어서 그냥 그랬어....”


“ 후후후~ 아고~ 예쁜 녀석~~”


“ 아아앙~ 오빠~~아~~”


“ 이 오빠한테 미안해서...이렇게 맛있는 조개를 먹여주려고 왔구나?


  세상에서 제일 쫄깃하게 꽉꽉 무는 우리 새미의 조개보지를?”


“ 아잉~ 자꾸 그러면...이야기를 못해....”


“ 후후후~ 그래..알았어...”


 


부드럽고도 매끄러운 살결을 쓰다듬던 손가락을 안으로 밀어 넣자 허리를 꿈틀거렸다.


그러자, 정말로 살아있는 싱싱한 조개처럼 질이 손가락을 꽉 물어왔다.


물론, 이건 엄마처럼 의식적인 게 아니라 아주 자연스러운 반응이었다.


너무나 생동감이 넘치는 그 감촉이 아쉬웠지만 민은 손가락을 슬며시 빼냈다.


일행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왔다면 시간은 느긋하게 있었다.


지금은 궁금증을 푸는 게 먼저였다.


 


“ 계속해봐...이제는 방해를 안 할게...”


“ 우웅~ 그래도...계속 만져는 줘...그냥 살살...”


“ 후후후~ 그래...”


 


이야기하기 편하게 해주려고 완전히 떼어내려 하자,


새미의 손이 붙들고는 다시 가랑이에다 이끌었다.


역시 이 매끄럽고 보드라운 감촉은 언제든지 만져도 너무나 좋았다.


 


“ 펜션으로 돌아와서도 늦게까지 이야기를 하면서 맥주를 마시다가 잤어...


  상훈이는 따로 자고, 여자들만 셋이 또 한 방에서....”


“ 그래...당연히 그랬겠지....”


“ 한참 자는데 주연이가 깨우는 거야....”


“ 그래서?”


“ 자다 깨서 정신이 없었는데...나보고 절대 소리를 내지 말라더니 밖으로 데리고 나갔어...


  그런데, 주연이가 상훈이가 자고 있는 방으로 가잖아?...


  너무 놀랐어, 그래서 막 버티면서 소리를 지를뻔했어....”


“ 하하하...많이 놀랐었겠구나?”


“ 으, 응...놀라기도 했지만...정말로 화가 났었어...어떻게 오빠한테 그럴 수 있나 싶어서...”


 


착각을 할만도 했다.


사전에 새미한테는 아무런 언질이 없었을 테니...


어쩌면 주연은 동생의 그런 모습을 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묘하게도 동생의 순진함은 사람들에게 그런 기분이 들게 하곤 했다.


자신이나 엄마도 걸핏하면 놀리게 되니...


 


“ 후후후~ 더군다나 술을 먹고 자다 깨서 멍했을 테니 더 그랬겠지...”


“ 응...그런데, 갑자기 주연이가 내 입을 막으면서 그러는 거야....


  지금 언니가 어디에 있는지 아냐고?


  난 사실 그때까지도 우리가 방에서 나올 때 언니가 없었다는 걸 몰랐어...


  그냥 주연이가 조용히 하라 길래 조심하느라 신경도 못 썼거든...”


“ 하하하...그래? 우리 귀여운 새미...”


“ 아앙~ 오빠?”


 


이렇게나 순진하고 착한 동생이었다.


자다가 깨워서 조용히 따라 나오란다고 아무 의심도 없이 말을 듣다니...


물론, 자신이 주연을 믿으라고는 했다지만...


피실피실 웃음이 나왔다.


그래서 가랑이에 있던 손을 올려 머리를 쓰다듬고는 꼭 안아주었다.


 


“ 자~~ 그냥 이대로 계속 이야기해...이렇게 있고 싶으니까...”


“ 우웅~~ 헤~~ 좋다~~”


 


새미는 기분이 좋다는 듯이 얼굴을 비비면서 웃음을 짓고는 다시 이야기를 했다.


향긋한 체취와 함께 따스한 입김이 가슴팍을 간질이는 느낌이 참 좋았다.


 


“ ..근데...그 말을 들으니까...혹시 하는 생각이 들면서 가슴이 마구 뛰는 거야...”


“ 후후후~ 우리 새미도 많이 야해졌는걸? 거기서 그런 생각을 하다니?”


“ 그, 그건....웅...나도 오빠랑...그리고...주연이도 그렇고...또...”


“ 하하하..아니야..그 동안에 우리 새미가 너무 착해서...


  남을 전혀 의심할 줄을 몰라 걱정이었는데...대견해서 그러는 거야...”


“ 으, 응~~ 그런 거야?”


“ 응...그런데....솔직히 말해봐....”


“ 뭘? 오빠?”


 


고개를 바짝 쳐들고 올려다보는 초롱초롱하게 빛나는 눈동자...


이 천진한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왜 이렇게 나쁜 물을 들이고 싶어지는 걸까?


새로 칠해 깨끗한 벽을 보면 무심결에 마구 낙서를 하고 싶어지는 거나,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밤새 내린 새하얀 눈을 발견하고서 제일 먼저 발자국을 찍게 되는 본능 같은...


 


“ 그 생각이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어?...”


“ 으, 응...너무 놀랍고....겁이...”


“ 후후후~~ 그런 건 당연할 테고...내가 말하는 건...


  혹시...오줌이 마려운 것 같으면서...보지가 젖지 않았어?


  간질간질하면서도 뜨거워지고....?”


“ ...움~~ 그, 그랬던 것도 같고....”


 


약간 망설이던 것 같던 새미가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나 자신과의 일을 겪으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많이 달라진 것 같았다.


아마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껏 교육받아왔던 도덕관 때문에,


경악과 경멸 같은 감정과 함께 더러운 짐승들을 보듯이 했을 테니...


 


“ ..그러면서 갑자기 보고 싶어졌지? 그리고, 사실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지는 않았어?”


“ 오, 오빠?”


“ 왜?”


 


새미의 눈이 한없이 커졌다.


아마 스스로의 그런 생각에 자책감이 먼저 들었을 게 분명했다...


어쩌면 이런 이야기는 이렇게 묻지 않았다면 영영 가슴에만 묻어두었을 것이다.


자신이 그랬고, 상훈이 그랬던 것처럼,


새미도 무의식 중에 동병상련의 존재를 확인함으로 위안을 받으려는 본능이 있는 게 당연했다.


 


“ 어, 어떻게 알았어?”


“ 후후후~ 널 사랑하니까...너무, 너무...그래서 그런 것쯤은 안 봐도 알아....”


“ ..오...빠...”


 


촉촉히 젖어 드는 커다랗고 투명한 눈동자...


민이 얼굴을 가져가자 눈을 꼭 감고서 길다란 속눈썹을 파르르 떤다.


너무나 감미로운 입술...


어떻게 어느 한 곳...부드럽고 달콤하지 않은 데가 없을까?


 


“ 자...그래서?”


“ 으, 응...”


 


키스가 끝나고도 꿈 속을 헤매는 것처럼 몽롱한 표정으로 눈을 감고 있던 동생이,


민의 나지막한 속삭임에 눈을 뜨면서 아쉬운 한숨을 내쉬었다.


 


“ ...주연이가 다시 상훈이 방으로 데려갔어....그러더니, 문에다 귀를 대고 듣다가 살짝 열었어...”


“ 그래? 그랬더니?”


“ ..소리...소리가 들렸어...언니의 목소리가....”


“ 뭐라고 하던데?”


 


새미의 음성에서 갑자기 열기가 확 느껴졌다.


그러자, 민 역시도 가슴 속에서 뭔가가 치밀어 올라오더니 온몸으로 퍼져나갔다.


마치, 고요한 호수 물에 돌멩이를 던져 넣자 동심원이 잔잔히 번지는 것처럼...


 


“ 우는 것 같았어....”


“ 울어?”


“ 그런데...처음엔 잘못들은 줄만 알았어....”


“ 우는 게 아니었어?”


“ ..아니...오빠....우는 건 맞는데....언니가....하는 말이...”


“ 뭐랬는데?”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흥분이 더욱 커졌다.


순간 부르르 떨리는 새미의 몸...


 


“ ..보..지를 빨아달라고 했어....”


“ 정확하게 말해봐...들었던 그대로...”


“ 아흑~~~ 사, 상훈아~ 보지를 빨아~ 더 세게 빨아줘~...이렇게 말하면서 울고 있었어...앙~~”


“ 그, 그랬구나....”


 


다시 가랑이로 돌아가 부드럽게 애무를 하고 있던 손의 움직임을 크게 하면서 묻자,


새미는 마치 자신이 상훈의 누나가 된 것처럼 축축한 비명을 질렀다.


그러자, 민의 성기가 불끈 하면서 단단해지기 시작했다.


 


“ 주연이가 날 당겨서 문틈으로 보게 했어....”


“ 그러니까 뭐가 보였어?”


“ 하윽~~ 언니가, 언니가 침대에 누워있고....아아~


  상훈이가 언니의 가랑이에 엎드려서....아앙~~ 보..지를 빨고 있었어~~ 아~~


  오빠 자지~ 또 커졌어...해줘~~ 오빠~~앙~~


  넣어줘~~ 아흑~~ 나 하고 싶어~~ 제발~~ 새미 보지에다 박아줘~~”


“ 그래....”


 


새미가 성기를 꽉 붙들고는 가랑이를 비벼오면서 애원을 했다.


민 역시 불같이 치미는 욕정을 참기가 힘든 상태였기에 재빨리 동생의 위로 올라탔다.


 


“ 아아~~ 언니가 그랬어...상훈이보고...넣어달라고...아흑~~”


“ 후욱~~ 뜨거워...새미야....”


“ 아아악~~ 악~ 좋아~~ 오빠 자지~~


  그러니까, 그러니까~~ 상훈이가...언니 위로 올라가서...앙~~


  넣었어...언니 보지에다....자지를...아흐흑~~ 오빠~~ 움직여....어서~~ 앙~~”


“ 새미야~~”


 


단숨에 끝까지 삼키고서 무섭게 조여오는 질에 민은 신음을 토했다.


그리고는, 동생의 숨가쁜 요구에 허리를 거칠게 흔들기 시작했다.


 


 


“ 여보세요~ 오빠?”


“ 응...그래...주연아...”


 


민은 잠든 동생을 조용히 내려보다가 갑자기 울린 전화벨에 혹시나 깰까 싶어 급히 받았다.


이것저것 궁금한 것들도 많았고, 아까의 이야기도 너무 짧아서 아쉬웠지만,


뜨거운 정사가 끝나자마자 가슴에 얼굴을 잠시 묻고 있던 새미는 금방 새근거렸다.


아무래도, 잠도 설쳤던 데다가 차를 타고 와서는 연거푸 몸을 불살랐으니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 새미는? 자?”


“ 으, 응? 어떻게 알아?”


“ 호호호~ 뭐...오빠...목소리가 소곤거리니까....


  그리고....지금쯤이면 대충 퍼져서 자고 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킥킥~~”


“ 퍼져서 자다니?”


“ 흐응~~ 새미한테 못 들었어?”


“ 상훈이하고 누나하고 하는 걸 훔쳐본 거? 그건 대충...”


“ 호호호~ 오빠...혹시 새미 팬티는 입고 있었어?”


“ 응? 너 그걸 어떻게?”


“ 쿡쿡~~ 그거야 당연히 알지?”


“ 그러면...네가 시킨 거야? 들어오기 전에 벗으라고?”


“ 호호호~ 들어오기 전에 벗어? 호호호호~~”


 


민은 궁금증이 점점 더 커졌다.


분명히 뭔가 있는 것 같은데...


 


“ 오빠....”


“ 응...그래...”


“ 걔...백을 살펴봐...도중에 새로 사 입지 않았다면....쿡쿡~”


“ 뭐?”


 


민은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설마...?


 


“ 새미가 아무 이야기도 안 한 것 같은데...


  나중에 깨면...나하고 통화했었다고 하면서 다 아니까 털어놓으라고 해봐...”


“ 도대체 무슨 소리야?”


“ 웅~ 나한테 듣는 것보다는 새미한테서 직접 듣는 게 훨씬 좋을 텐데?...호호~”


“ ...그래도...대충은 알아야 말을 꺼내보던지 하지...”


“ 으응~ 그렇긴 하네? 그렇다고 내가 다 말해버리면 재미가 없고...그러면...이렇게 해....”


“ 그, 그래....”


 


민은 침을 꿀꺽 삼키고서 주연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혹시나 그 소리가 새나갈까 싶어서 손으로 전화기를 감싸고....


 


 


“ 아함~ 오, 오빠? 미안~~ 깜빡 잠이 들었어...”


“ 후후후~ 아니야...잘 잤어?”


“ 으, 응....흐음~~ 오빠 냄새...너무 좋아~~ 포근하고...”


 


많이 지쳤을 텐데도 생각보다는 오래 자지를 않았다.


아마 한 시간쯤이나 잤을까?


아주 편안하게 자고 있던 새미가 품 속에서 꼼지락거리는가 싶더니 갑자기 깨어났다.


그리고서, 순간적으로 여기가 어딘지 혼란스러워하는 듯하더니 곧 민을 알아보고는 파고들었다.


 


“ 한숨도 못 잤다며?”


“ 오, 오빠?”


 


민이 등과 머리를 안고 쓰다듬으면서 새미의 귓가에다 소곤거리자 움찔한다.


후후후~ 귀여운 녀석....


내심을 잘 숨기지 못하는 동생답게 반응이 바로 드러났다.


 


“ 주연이가 그러던데?”


“ 그, 그게....”


“ 자...아깐 이야기를 하려다가 졸려서 못한 거지? 이제는 할 수 있지?”


“ 으, 응....오빠...”


 


또다시 움찔하는 새미...


후후후....아마 주연의 언질이 없었다면 말을 안 하려고 한 것이 틀림없었다.


물론 그랬더라도 나중에 주연이 다 말해줄 게 틀림없지만,


그래도 주연의 말처럼 새미에게서 직접 듣는 거에 비하면 아무래도 흥미가 떨어진다.


주연이 알려준 건 얼마 없었다.


하지만, 그 정도만 해도 중요한 건 다 알게 되었다.


 


먼저, 지난밤에 한숨도 못 잘 정도로 주연이 새미에게 뭔가를 했다는 거....


그리고, 새미가 팬티를 안 입고 밖을 나다닌 게 처음이 아니며,


그건 그 사이에 주연과 새미 사이에 몇 가지 일들이 진행되고 있었던 결과라는 사실...이 정도였다.


상훈과 누나 사이의 상세한 일은 새미는 잘 모르는 거였기에 나중에 주연이 직접 이야기를 해준다고 했다.


민으로서는 그 남매의 이야기도 궁금했지만,


주연의 말을 듣고 나자 새미와 주연 사이의 일이 더욱 관심을 끌었다.


지난번 둘의 야릇한 모습에 얼마나 흥분을 했던가?


벌써 가슴이 마구 뛰고 있었다.


역시나 이런 심리전에는 거의 백지나 다름없는 동생답게 툭 던진 말에 체념의 기운이 보였다.


 


“ 근데...오빠...”


“ 응...왜?”


“ 오빠도 알고 있었어?”


“ 뭘?”


“ 상훈이하고 언니....”


“ 으, 응....대충은....상훈이가 전부터 자기 누나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건....들었어....주연이한테...”


“ ...너무해...나만 모르고...”


 


많이 서운했나 보았다.


눈물까지 보이려 한다.


민은 새미의 등을 토닥거렸다.


 


“ 그건...우리 새미가 마음이 너무 여려서 놀랄까 그런 거야....


  더군다나 넌 마음을 잘 숨기지 못하잖아?


  혹시나 상훈이를 대할 때 어색해질까 걱정을 했어...


  생각을 해봐...너도 그렇지? 누가 우리 일을 알아챌까 조마조마한 거...


  그 동안에 주연이가 알까 싶어서 얼마나 마음을 졸였었니?


  그래서 일부러 말을 하지 않았던 거야...


  상훈이와 누나의 일이 어떻게 될지도 알 수도 없고....


  그 두 사람이 우리처럼 되고 나면 그때 알려주자고 주연이랑 이야기를 했어...미안해...”


“ 아, 아니야...오빠...난 그런 것도 모르고...히잉~~”


 


그런 점도 없잖아 있지만,


그것보다는 주연과 의논을 했던 것처럼 상훈과 자연스럽게 엮이게 하려는 생각이었다.


물론 그 부분은 주연에게 맡기기로 했지만...


어쨌던 주연이 그 사이에도 새미에게 뭔가를 꾸준히 주입시킨 덕분인지,


지금 사태에 부딪쳐서도 동생은 별다른 거부반응이 없어 보이지 않는가?


그렇다면 애초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볼 수가 있다.


 


자신과 상훈은 이미 이야기가 끝난 상태였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일은 주연이 새미를 잘 설득해서 상훈과 연결시켜주는 것만 남았다.


모두가 짜고 새미를 그리로 몰고 가는 게 아니라 스스로의 선택이라고 느끼게 하면서...


그런 면에서 일단은 자신의 몫을 한 것 같은 민이었다.


새미가 의심의 눈길을 거두고서 오히려 미안해하고 감사하는 눈치였으니까...


 


“ 참~! 쉽지는 않겠지만 상훈이한테는 모른 척해야 하는 거 알지?”


“ ..으, 응...알아...나도...”


 


약간 미안해졌다.


여전히 동생만 모르고 있게 되는 거니까...


아마, 여기까지 온 이상...상훈은 누나에게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고 의논을 할 게 분명했다.


그래도, 그게 새미에게 좋으면 좋았지, 나쁜 일은 아니었다.


민은 그렇게 스스로에게 변명을 했다.


 


“ 자...다음 이야기를 계속 해줘...너한테 듣고 싶어....”


“ ...아, 알았어....”


 


모든 걸 알고 있다는 뉘앙스를 확 풍기자 새미는 얼굴이 빨개지면서 더듬거렸다.


그리고는 말을 이었다.


 


“ ....상훈이가...언니랑...그러는 걸 몰래 보는데...”


“ 후후후~ 잠깐만 새미야...”


“ 으, 응? 왜? 오빠....”


 


동생의 포동포동한 엉덩이를 꽉 거머쥐면서 이야기를 멈추게 하자 몸을 부르르 떤다.


손길에 자극이 된 걸까?


아니면, 그 이야기를 숨기려 했던 게 아직도 미안했던 걸까?


어쨌던 민은 이 모든 반응이 너무나 재미있으면서도 짜릿했다.


 


“ 아까 하듯이...그렇게 말을 해...알지? 오빠는 새미가 야하게 말해주면 좋아하는 거....”


“ 응...오빠....”


“ 그래...계속 이야기해...”


“ 상훈이가...언니 보지를 자지로 막 쑤시는데....”


“ 후후~~ 아주 좋아~~...”


“ ...주연이가 나를 만졌어....”


“ 어떻게? 자세히 이야기를 해야지?”


 


드디어 주연이 말했던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았다.


새미의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빨라졌다.


 


“ 내 보지를 손으로...앙~~”


“ 이렇게?”


 


엉덩이를 만지던 손을 사이로 넣어 꽃잎을 쓰다듬자 신음을 토했다.


어느 사이엔가 또다시 흥건해진 그 곳....


어느덧 동생도 이런 음란한 이야기에 몸이 저절로 반응하게 되었다.


 


“ 아앙~ 맞아....보지를 만지다가...손가락을 넣었어...아흑~ 오빠~~아~~”


“ 후후후~ 계속해....새미야...너무 좋아...”


 


이야기에 맞추어서 손을 움직이자 새미는 점점 더 달아오르고 있었다.


 


“ 하으~ 그러다가...뒤에서 내 팬티를 내리더니...빨았어...내 보지를..하윽~~”


“ 흐흐흐~ 그래? 신음소리는 안 냈어? 너무 좋아서 보짓물을 질질 쌌을 텐데?”


“ 아아앙~ 조, 좋아~~ 마, 맞아..마구 쌌어...앙~~ 소리를 낼까 봐...손으로 입을...아흑~~”


“ 할짝~~”


 


민이 아래로 내려가 다리를 잡자 새미가 알아서 넓게 벌렸다.


아까의 흔적이 남아 음모에 허옇게 말라붙은 자국이 보였다.


그리고, 새롭게 젖어서 반짝거리며 진한 냄새를 풍겨내는 말미잘....


혀를 가져가자 동생의 허리가 펄쩍 뛰어올랐다.


 


“ 앙앙~~ 난...주연이한테 보지를 빨리면서...보짓물을 싸고...아아아~


  안에서는 언니가...상훈이 자지에 박혀서...보짓물을 마구...아아아아~~”


“ 후루룩~ 쓰읍~~”


 


새미의 말이 뚝 끊어지면서 허리를 위로 쳐들고 비명을 질렀다.


푸들푸들 떨리는 허벅지가 얼굴을 아프게 조여오고 있었다.


 


 


“ ...아침까지 한숨도 못 잤다던데?”


 


짧았지만 강한 절정에 올랐던 새미가 품 속에서 숨을 고르고 있었다.


눈자위가 발갛게 물든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 ..응...방으로 와서도 주연이가...계속 만지는 바람에....”


“ 언니는? 상훈이 방에서 그냥 잔 거야?”


“ 아, 아니야...나중에 새벽 늦게 돌아왔어....”


“ 그런데?”


 


하기야 당연한 일이었다.


두 남매만 여행을 갔더라면 몰라도...


아니, 어쩌면 새미만 없었더라도 그냥 둘이 같이 잤을지도 모른다.


나중에 주연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알겠지만,


왠지 여행을 가기 전부터 주연과 상훈의 누나 사이에 뭔가 교감이 있었을 것 같았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렇게 쉽사리 일이 벌어질 수는 없었다.


 


“ 으, 응...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서 우리는 자는 척을 했어...그냥 둘이 잠결에 끌어안은 것처럼....”


“ 흐음~~ 그래서?”


“ 무지 떨렸어....들킬까 봐....”


“ 후후후~~”


 


역시나 동생다웠다.


그 상황에서 누가 들키는 걸 더 겁냈을까?


만약에 방 안을 들어서 두 여자가 내뿜은 냄새를 알아챘더라도 당연히 모른 척을 했을 거다.


 


“ 조금 있으니까 언니가 잠이 드는 것 같았어....그런데...주연이가...”


“ 또 보지를 만졌어?”


“ 으, 응...겁이 나 죽겠는데도...소리가 나올까....”


“ 만지기만 했어?”


“ 그, 그게...”


“ 다 이야기를 해...나한테 못할게 어디 있어? 그리고, 난 너무 좋은데?”


 


갑자기 당황하는 듯한 새미...


분명히 그것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랬다면 밤을 새지는 않았을 테니...


 


“ ..자기 보지도 만지게 하고...”


“ 그리고?”


“ ...날 이불 속에다...당겨서...보지를 빨게 했어....”


“ 후후후~ 좋았어? 맛있던? 주연이 보지가?”


“ ......”


“ 처음도 아니잖아?”


“ 그, 그건.....”


“ 괜찮아...어서....”


“ ...으, 응...미안해...오빠...”


“ 잘했어...우리 예쁜 새미...사랑해....”


“ 앙~ 오빠...”


 


입술을 겹치자 허우적거리며 빨아왔다.


 


“ 하아~~ 하아~~”


“ ..너...팬티...여기 와서 벗은 게 아니지?”


“ 학~~! 오, 오빠?”


 


가쁜 숨을 몰아 쉬던 새미가 화들짝 놀랐다.


설마 주연이 그것까지 말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던 것 같았다.


단풍처럼 빨갛게 물드는 얼굴....


너무나 예쁜 그 모습을 보면서 민은 주연에게 진심으로 감사했다.


즐겁고 두근거리는 마음이 더욱 커졌다.


 


“ 자~ 자~ 다 말해봐....그냥 듣고 싶을 뿐이야...절대로 화가 나거나 그런 거 아니야...응?”


“ 오빠....”


 


눈치를 살피는 새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 힝~~ 주연이 나쁜 계집애....지가 뺏어가 놓고는...오빠한테 다 이르고....


  아침이라서 가게 문을 연 데도 없었는데....앙~~”


“ 하하하하~ 아니야....오빠가 기뻐하라고 주연이가 일부러 그런 거야....


  그리고, 난 그래서 너무 고마워...너하고 주연이한테....”


“ 저, 정말?”


“ 그럼~~ 후후후~ 우리 예쁜 새미가...이렇게 보지를 가리지도 않고...여기까지 왔단 말이지?


  와~ 대단한데? 무섭지는 않았어? 누가 네 보지를 볼까 봐?”


“ 너무 무서웠단 말이야...힝~~”


 


이제야 안심이 되는지 새미가 애교를 부리면서 칭얼거렸다.


대낮이라 별일이야 없었겠지만 그렇게나 짧은 치마를 입은 채로 노 팬티라니....정말 장족의 발전이었다.


 


“ ..그래서...가디건으로 허리를 묶어 가렸는데도 다리가 떨려서 겨우 왔어...오빠~앙~~”


“ 그래, 그래...우리 새미...정말 용감해졌구나? 오빠는 너무 기뻐...”


“ 웅~ 그래도...서울 오는 버스를 탈 때는 아무도 없는 구석에 혼자 앉고...


  다른 때는 택시를 잡아서 뒷자리에 앉았어...헤헤헤~~”


“ 후후후~ 잘했어....그런데....새미야...”


“ 으, 응?”


 


계속 칭찬을 해주자 신이 나서 모험담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다.


 


“ 겁이 나는데도...흥분이 되지 않던? 보짓물도 막 나오고...”


“ 응..맞아..전에도 처음에는...흡~~”


“ 전에도? 흐음~~”


“ ......”


 


무심결에 내뱉다가 화들짝 놀라서 자신의 입을 손으로 막고는,


눈만 뒤룩거리는 새미를 보자 무척이나 신선하면서도 재미있었다.


 


“ 하하하~ 괜찮아...다 안다니까? 그 동안에 주연이랑 많이 가까워졌지? 전보다 훨씬 더?”


“ ...으, 응....”


“ 이것저것도 같이 하고....”


“ 오...빠....”


“ 주연이가 상세히 말해주려는 걸 내가 그러지 말라고 했어...


  너한테 직접 듣고 싶다고...난 그게 훨씬 좋거든?


  전에 그랬잖아? 주연이가 너하고 하는 일들은 다 나랑 상의를 하는 거라고....”


“ 응....그랬어...”


 


적당히 애매하게 표현을 해서 착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래야 순순히 털어놓을 테니...


엄마나 주연을 상대로 이런 어설픈 꼬임은 힘들겠지만...새미를 상대로는 아주 쉬운 일이었다.


 


“ 자...이제는 그 이야기들도 해봐...듣고 싶어....”


“ 으, 응...오빠...”


 


저번에 왔다 간 후 둘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가 술술 흘러나왔다.


그건 정말로 흥분이 되는 것들이었다.


둘은 거의 매일 낮 시간 동안을 붙어 다녔다고 한다.


새미가 중간중간 눈치를 보는 듯하면, 몸을 부드럽게 쓸면서 미소를 지어주었다.


그러자, 모든 걸 털어놓았다.


 


주연은 단순히 새미에게 세뇌를 시키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육체적으로도 길을 들이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 자신에게 잠깐 보여주었던 둘의 뜨거운 장면은 이제는 정말로 현실이 되어버린 모양이었다.


둘이 관계를 가지는 건 물론, 같이 노 팬티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기도 했단다.


물론, 거기에는 오빠가 좋아할 거라는 말로 설득한 게 가장 주요했지만....


그리고, 그건 사실이었다.


자신의 내심을 속속들이 알아차리는 주연이 문득 보고 싶어졌다.


 


“ 참....병호...하고는 어떻게 그렇게나 쉽게 해결이 된 거야? 난 많이 걱정했는데...”


“ 으, 응...그건...주연이가 아직 이야기를 안 했어?”


“ 응...자세한 건 나중에 만나서 말해준다고 해서....”


“ ..그러면...오빠...주연이한테 직접 들어...”


“ 왜? 하기가 힘든 이야기야?”


“ 아, 아니야...그건....”


“ 그러면 대충이라도 말해봐...너무 궁금하니까....”


 


민은 가장 궁금했던 걸 물었다.


그런데, 왠지 주저하는 새미의 모습에 뭔가 의심스러워졌다.


그래서, 태연한 척 넌지시 찔러보았다.


 


“ ..저...화내지 마...오빠...주연이는 날 위해서...그런 거니까...”


“ 알았으니까....이야기해봐....”


 


역시나 뭔가 있기는 있었다.


그것도 주연이 관련된....


가슴이 묵직해지는 걸 애써 내색하지 않았다.


 


“ ..그러니까 병호를 만나기 전에...주연이가 자기가 시키는 대로만 하라고 했어...”


“ 그래...애초에 그러기로 하고 갔으니까...”


 


여기까지야 당연히 알고 있던 부분이다.


하지만 다음은...


 


“ 병호가 많이 취했어...미리부터 우리가 교대로 건배를 해서 취하게 만들기로 약속했거든...”


“ 응..그래...그래서?”


“ 방으로 와서도....술을 더 먹였어...그리고...”


 


역시 주연다운 방법이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악랄하기까지 한....


거의 인사불성이 된 병호를 눕혀서는 옷을 완전히 벗겼다고 한다.


그리고는 주연도 알몸이 되어서 그 옆에 누운 다음에 불을 껐다.


그런 다음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면서 새미의 이름을 부르는 병호의 목소리가 들리고,


잠시 후에 뭔가를 핥는 듯한 질척한 소리가 들려올 때쯤 미리 약속을 한대로 새미가 불을 켰다.


 


그 다음엔 뻔한 스토리였다.


주연이 비명을 지르며 병호의 뺨을 때리고,


술에 취해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겨우 자신의 알몸 옆에 누운 게 누군지를 알아본 병호의 경악...


비틀거리는 병호가 도망가듯이 화장실로 향한 사이에 주연은 속옷을 걸치고 새미는 눈물을 짜냈다.


새미의 말에 의하면 이상하게도 슬프거나 그런 감정이 없는데도 아주 쉽게 눈물이 나왔다고 한다.


어쩌면, 병호에게 미안한 사죄의 눈물인지도 몰랐다.


 


찬물에 세수를 한 건지 한결 정신이 든 병호가 화장실에서 나왔을 때는 이미 모든 건 수순대로 흘러갔다.


말없이 울고만 있는 새미에게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지만,


술 때문에 생긴 서로의 실수일지라도 이미 돌이킬 수는 없는 것이었다.


결국, 병호는 자신의 실수를 두 여자로부터 친구로서만 용서를 받고는 쓸쓸히 복귀를 했다.


아마, 제대를 한 후에라도 병호는 혼자만 따로 떠돌게 분명했다.


 


민은 많이 놀랐다.


여자가 독할 때는 아주 매몰차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런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할 줄은 정말 몰랐다.


하지만, 그런 면에서는 새미도 마찬가지였다.


아무리 오빠와의 미래를 위해서,


그리고 애초부터 병호와의 시작이 질투와 홧김이었다지만,


그래도 정을 통하던 남자였는데 순순히 동조해서 한몫을 하기까지 하다니....


마음이 무거워졌다.


 


“ 휴~~~”


“ 오빠....병호가 주연이를 만지고는 했지만..그건...어쩔 수 없이....”


“ 아니야...괜찮아...나 그런 걸로 화를 내거나 그러진 않아....다 우리를 위해서 한 건데...뭘?”


“ 응....”


 


약간은 씁쓸했다.


새미마저도 지금 병호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주연을 변호하고 있었다.


하기야, 이것도 자신의 배부른 투정일 뿐이다.


이 모든 관계자체가 비정상적인데 내 마음이 편하자고 순리를 바라다니...


병호야...미안하다...살다 보면 언제고 이 신세를 갚을 날이 꼭 오겠지...


민은 그렇게 마음 속으로 중얼거렸다.


그리고는, 새미의 따스한 알몸을 꽉 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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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만 되면..게으름이 팍팍 늘어나는...^^

비가 촉촉히 내린...이젠 겨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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