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행(逆行) SE4 (2)
4-2)
“ 자~~ 조심해서~~ 으라차~~”
“ 이제는 제가 혼자서 할게요...고맙습니다...”
“ 하하...당연한 걸 가지고....나도 예전에는 힘깨나 썼었는데...이제 나이는 못 속이나 보구나...”
아직은 목발로 혼자 걷기가 불가능한 민을 휠체어에 태운 채,
방으로 들어와서는 침대로 안아 옮겨준 새 아버지의 이마에는 땀이 맺혀 있었다.
“ 어때? 맘에 드니?”
“ 네...너무 좋네요....”
“ 하하하...네 엄마가 꾸민다고 애를 많이 썼어....”
드디어 퇴원을 해서 엄마와 새 아버지의 신접살림집으로 왔다.
자신의 방으로 정해진 이곳은 휠체어를 탄 채로 실내를 돌아다니기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널찍했다.
신품이라 빛이 반짝반짝 나는 책상이나 컴퓨터 앞에도,
아예 의자가 없어서 휠체어에 탄 채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물론 엄마가 수고를 했을 건 당연한 일이지만 새 아버지 또한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게 여실히 보였다.
고마우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서 느껴지는 불편함....
이런 생각을 하는 게 너무나 옹졸하다는 걸 잘 알지만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이 가지는 마음일거다.
단지 순수하게 새 아버지라고만 해도 그런 거북함이 자연스러운 감정일 텐데,
사랑하는 여자를 사이에 둔 경쟁자이자 벌써 선취점을 올린 상대였다.
자신은 꿈 속에서밖에 누려보지 못한 그 달콤함을 이미 마음껏 맛보고 있는....
민은 어색함에 피곤한 척 몸을 뉘면서 슬며시 시선을 피했다.
“ 자...민이는 엄마하고 밀린 이야기를 나누고 난 다시 나가봐야겠구나....
웬만하면 나도 오늘은 집에 있고 싶은데 중요한 외국손님과 약속이 있어서....”
“ 아니에요...전 괜찮으니까...어서 일을 보세요....고맙습니다...”
“ 하하하....아버지로서 당연한 거지...그래...푹 쉬고 저녁 때 보자꾸나...”
“ 네..다녀오세요...”
아침부터 출근을 미루고 병원으로 왔던 새 아버지였다.
묵묵히 옆에 서있던 엄마가 새 아버지를 따라나가는 걸 보고서 눈을 감았다.
휴~~ 그렇게나 피하고 싶었던 상황인데....
이제는 엄마와 새 아버지가 같이 잠들고 깨어나는 걸 지켜봐야만 하는 것이다.
물론 엄마가 자신을 믿으라고 한 약속을 의심하는 건 아니었다.
그런 희망도 없었다면 어떻게 참을 수가 있을까?
하지만 그래도 피하고 싶지만 불가피하게 마주쳐야 할 일들이 도처에 널려있었다.
문득 꿈에서 마지막으로 보았던 엄마와 이모부의 엉킨 나신이 떠올랐다.
이제는 꿈이 아니라 현실로 비슷한 장면을 참아 넘겨야 한다.
“ 피곤해?”
“ 어? 아니야...그냥 눈을 감고 있었던 것뿐이야...그런데 엄마는 회사에 안 나가봐도 돼?”
“ 응...네가 나을 때까지 난 회사 일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로 네 이모하고 이야기가 됐어...”
“ 이모 혼자선 힘들 텐데.....”
“ 으, 응...그래서 네 이모부가 도와주기로 했어....”
“ 에? 그러면 전에 다니던 회사는 그만두고?”
“ 응...맞아...”
그렇구나.....
현실은 이렇게나 다르다니...
이모부가 자존심을 세우지 않고 같이 일을 하게 된다면,
꿈에서 봤던 것처럼 두 사람의 사이가 소원해지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을 것이었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지나친 욕심이겠지?
하지만 그 뜨겁고 사랑스럽던 막내이모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민으로서는 그걸 쉽게 잊지 못하고 있었다.
“ 고마워...엄마...”
“ 사랑하는 우리 민이....당연한 거야...”
“ 사랑해...엄마...”
“ 나도 사랑해...”
옆에 앉았던 엄마가 몸을 숙여서 키스를 해왔다.
촉촉하고 말랑한 입술이 부드럽게 열리더니 향긋한 숨결이 느껴졌다.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밀려드는 따스하고 축축한 살덩어리....
“ 흐응~~”
부리로 모이를 쪼듯이 뾰족한 혀가 콕콕 찔러오는 걸 붙들어 빨아들이자 엄마에게서 비음이 흘러나왔다.
목을 안아오면서 자신의 상체 위로 쏟아져 내리는 엄마의 몸....
목이 타오르는 듯한 민의 갈증을 알아챈 건지 달콤한 타액을 한껏 넘겨주면서 몸을 비비적거렸다.
그러자 엄마의 젖가슴이 물컹하게 눌러왔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내려간 손이 치마 속에 싸인 풍만한 엉덩이를 쓰다듬고 있었다.
꿈 속이었는데도 손에 느껴지는 이 따스하고 부드러운 살덩어리의 촉감이 왜 이렇게 익숙한 걸까?
“ 아~~”
“ 미, 미안...엄마...”
“ 아, 아니야....좀 씻자...너 그 동안에 병원에서 씻는다고 씻었지만 많이 찝찝했을 텐데...”
“ 으, 응....”
아직도 환상과 현실을 혼동하는 걸까?
무의식 중에 엉덩이를 쥐면서 허벅지 사이의 깊은 곳을 파고드는 손길에 엄마가 신음을 토했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민은 슬며시 손을 빼냈다.
촉촉하게 젖은 듯한 눈과 붉어진 엄마의 얼굴이
조금 전 손끝을 살짝 스친 뜨거운 열기와 함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잠잠한 자신의 아랫도리....
전 같으면 스스로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미친 듯이 날뛰고 있을 성기가,
이렇게 점잖을 빼고 있는 게 다행일까 실망스러운 일일까?
아직 혼자서 걷기는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면서 움직이는 다리지만,
처음 기대와는 달리 그곳만은 전혀 변화가 없자 왠지 불안해지고 있었다.
하지만 내색은 하지 않았다.
자신의 괜한 기우로 엄마를 걱정하게 만들 수도 있으니....
워낙 큰 일을 당했던 자신이 아닌가?
딴 생각은 말고 운동만 열심히 하면서 조금은 더 지켜볼 작정이었다.
“ 조, 조심해....미끄러지면....”
“ 하하...걱정하지마...팔의 힘은 전보다 더 좋아졌으니까....휠체어만 좀 붙들어...”
알몸이 되면서도 전혀 어색함은 없었다.
병원에서 엄마가 자신의 나체를 숱하게 봤으니까...
그뿐인가?
씻겨주는 건 물론 물수건으로 성기의 구석구석과 항문까지 닦아주었던 엄마다.
여자의 힘으로 아까 새 아버지처럼 자신을 안아 휠체어로 옮기는 건 불가능했다.
대신에 침대 옆에다 바짝 붙인 휠체어를 잡게 했다.
브레이크를 걸기는 했지만 가벼운 탓에 자칫 흔들릴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 와~~ 이건 또 언제 준비했어? 정말로 꼼꼼하게 준비를 했네?”
“ 당연하지....이런 건...”
엄마가 욕실 구석에서 작은 바퀴가 달린 앉은뱅이 의자를 가져왔다.
민은 감탄을 토하고는 바닥을 팔로 짚고 기어서 그리로 옮겨 앉았다.
“ 어, 엄마?”
“ 나도...따뜻한 물에 들어가고 싶어서...”
욕조에다 가득 받은 물 속으로 다리를 잡아주는 엄마의 도움을 받아 들어갔다.
그리고 그 따스하고 매끄러운 물의 감촉에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면서 기대자,
잠시 나갔던 엄마가 알몸이 되어서는 수건으로 살짝 앞을 가린 채로 다시 돌아왔다.
“ 너...초등학교 이후로 처음이지? 이렇게 같이 씻는 거? 아~~ 따뜻해....”
“ 으, 응...그런 것 같아....”
좀 애매하게 대답을 했다.
엄마의 입장에서는 맞는 이야기지만 자신에게는....
아직도 꿈인지 생신지 간혹 구분이 잘 안가는 그 기억 속에서 몇 년 동안을 거의 매일 했던 일이었다.
젖가슴과 아래를 수건으로 살짝 가리고서는 한 다리를 길게 뻗어 욕조 속으로 넣어오는,
엄마의 아름다운 나신이 자신이 꿈에서 보았던 것과 너무나 똑같았기에 더더욱 그랬다.
과연 자신이 고등학교 때부터 늘 엄마의 모습을 쫓으면서 옷 속에 감싸인 나체를 그려봤던 때문일까?
“ 어때? 집으로 오니까 좋아? 이렇게 나하고 같이 목욕도 하고....”
“ 으, 응....”
“ 나도...좋아...민아...”
“ 엄마?”
물 속으로 들어와서도 손으로 쥐고서 가리고 있던 수건을 엄마가 갑자기 욕조 밖으로 던져버렸다.
그러자 물결 속으로 흔들리는 탐스러운 젖가슴과 꼭지 그리고 수초처럼 하늘거리는 음모가 보였다.
그리고 그때 엄마가 다가와서 그 부드러운 몸을 안겨왔다.
“ 예전부터 이러고 싶었지? 이 엄마를 지켜볼 때부터....”
“ 엄마....”
“ 이제는 서로에게 익숙해져야 해...이런 것만이 아니라 더한 것도....사랑하니까....”
“ 엄마..하지만...새 아버지...”
“ 쉿~~!! 내가 그랬잖아? 이젠 더 이상 바보같이 후회만 하고 있지는 않을 거라고....
날 믿고 내게 모든 걸 맡기기로 약속했지? 그러니까 넌 지켜보기만 해...”
“ 으, 응.....”
“ 그래...그러니까 아직도 늦지가 않았어...
우리가 서로를 사랑한다는 걸 확인한 이상에는...그 마음만 영원하면 돼....”
“ 엄마...사랑해...”
잘 움직여지지는 않는 자신의 다리였지만 쭉 뻗은 그 위로,
가랑이를 벌리고 살짝 탄 엄마의 살결을 느끼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물기로 젖은 팔로 자신의 목을 안으면서 입술을 맞부딪치는 엄마의 가랑이가 허벅지를 타고 미끄러졌다.
하늘하늘한 꽃잎이 벌어져서 찰싹 달라붙은 채로 썰매를 타는 그 틈에서,
맑은 물과는 다른 게 확실히 느껴지는 끈적하면서도 미끌미끌한 액체가 흘러나왔다.
말캉하게 입 속을 돌아다니는 혀, 뭉클하게 비벼오는 젖가슴과 딱딱해진 꼭지,
그리고 흐느적거리면서 그 뜨거움을 전해주고 있는 엄마의 음부까지....
민은 두 손에 잡힌 찰떡처럼 부드러운 엄마의 엉덩이를 쥔 채로,
자신의 허벅지를 타고 앞뒤로 미끄럼을 타는 움직임에 그냥 멍하니 맡겨두었다.
언젠가 겪어본 듯한 익숙함과 함께 뭔가 낯선 기분이 들었다.
뭐였지? 그게...
그래...맞아...엄마가 원래 이렇게 적극적인 성격이었나?
약간은 생소하게 느껴지던 기분의 이유를 깨달았다.
꿈인지 생시인지...아니, 이제는 그냥 과거의 기억이라고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할 것 같다.
분명히 자신이 혼수상태일 때 겪은 일이라는 걸 잘 알면서도,
미련 때문인지 그 생생했던 기억들을 꿈으로만 치부하기에는 뭔가 석연찮은 게 있었다.
그 찜찜한 기분이 뭔지는 몰라도 차라리 과거에 겪은 일로 받아들이고 싶었다.
물론 혼자만의 기억이겠지만....
하여간에 그때의 기억에 자신이 퇴원을 하고서 엄마를 이런 상황으로 자연스럽게 유도를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반대였다.
물론 그 기억 속에서도 나중에는 숨겨졌던 본능이 드러나면서,
더 엄청난 일들도 거침없이 해낸 엄마였지만 그건 결국에 자신이 그렇게 만든 것이었다.
마치 그 몇 년간의 중간과정을 건너 뛴 것 같은 지금 엄마의 모습....
그래서 왠지 혼란스럽게 느껴졌던 것이다.
아...그러고 보니 한가지가 더 있었다.
이런 두근거리고 흥분이 되는 상황에서도 맥을 못 추는 자신의 아랫도리....
엄마는 물론 막내이모까지 두 사람 사이를 곡예를 하듯이 위태위태하게 오가면서도,
자신을 한번도 실망시키지 않았던 이 자랑스럽고도 든든한 우군이 지금은....
“ 하~ 민아....”
“ 으, 응...엄마...”
입술을 떼어낸 엄마가 여전히 자신의 허벅지에다 가랑이를 붙인 채로 소곤거렸다.
세상을 녹여낼 것처럼 열기를 담은 눈빛과 뜨거운 숨결....
머리 끝이 저릿할 정도로 흥분을 해서는 호흡이 가빠올 만큼인 자신의 몸을,
빠르게 박동하는 심장이 덥히고 있음에도 꼼짝하지 않는 성기에 답답함을 느꼈다.
“ 초조해하지마....”
“ 엄마....”
그런 자신의 마음을 안 걸까?
엄마가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 이것 때문에 그러는 거지?”
“ 어, 엄마?”
뺨을 쓰다듬던 손이 턱을 만지고는 손끝으로 누르면서 가슴을 지나 아래로 내려왔다.
그리고는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서 힘 없이 늘어진 살덩어리를 살며시 잡았다.
말랑말랑한 성기를 쥔 따스한 손이 마치 부화하기 직전의 알을 품은 어미 새처럼,
너무나 조심스럽게 그리고 소중하다는 듯이 섬세하게 움직였다.
“ 의사선생님이 그랬어...아직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서 일시적으로 그런 증상이 올 수도 있다고...”
“ ...어? 알고 있었어?”
“ 당연하지....아주 오래 전부터 나만 보면 늘 커졌던 거잖아?”
“ 에? 그걸?”
“ 후후후~~ 난 네 엄마야....모른척했을 뿐이야....네가 당황해 할까 봐...”
“ 헤헤헤....”
하기야....엄마를 생각하면서 처음으로 자위를 한 이후로는 늘 그랬다.
그래서 숨기려고 무지 애를 썼었는데 엄마는 다 알고 있었던 모양이다.
“ 그랬던 네가...이 엄마의 손으로 만져주는데도 반응이 없으면 당연히 의심이 가는 거지...”
“ 으, 응....휴~~ 사실...운동을 하다 보면 나아지겠지 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신경이 많이 쓰이긴 했어...”
“ 멀쩡하던 사람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럴 수가 있다는데 넌 많이 다쳤었잖아?
그러니까 너무 급하게 마음을 먹지 말고....천천히..알았지?”
“ 응....알았어...헤헤~~”
다인은 밝게 웃는 아들을 보면서 눈물이 나려는 걸 참았다.
아직은 사실대로 말할 순 없었다.
아니, 실제로 자신은 아들에게 말한 것처럼 믿고 있었다.
조금씩 자연스럽게 나아질 거라고....
자신이 반드시 그렇게 만들고 말 것이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 그냥 자연스럽게 느껴...지금도 마음은 느낄 수가 있잖아?..”
“ 어, 엄마....”
“ 어때...? 엄마의 마음이 느껴져?”
“ 응...부드럽고 따뜻해...그리고 빠르게 뛰고 있어...”
엄마가 여전히 한 손은 성기를 부드럽게 쥔 채로
다른 손으로 민의 손을 잡아 자신의 젖가슴에다 놓아주었다.
수면 위로 반쯤이 드러난 새하얀 젖가슴이 물 풍선처럼 말랑거렸다.
그리고 손바닥을 간질이는 포도알....
짜르르한 흥분이 온몸을 치 달리는데도 수도승인양,
엄마의 손 안에서 조용한 성기였지만 아까처럼 답답하게만 느껴지지는 않았다.
엄마의 말처럼 기분 좋은 손길을 그냥 받아들였다.
그래...엄마의 말이 맞아...당장에 욕심을 내지는 말자...
이렇게 무사히 엄마와 마주앉을 수 있는 것만 해도 얼마나 큰 운이 작용한 것인가?
“ 그래...맞아...엄마는 지금 너무나 기뻐...내가 사랑하는 민이 때문에....”
“ 엄마....나도 너무 좋아...”
“ 민이 너....여자 경험이 있지?”
“ 어, 엄마?”
“ 내가 그랬잖아? 엄마는 다 안다고...
네가 벗어 놓았던 옷에서...화장품 냄새가 나곤 했었어...
그리고 종종 네 속옷에서도.....여자의 흔적이 느껴지곤 했고.....”
“ 그, 그건....휴~~ 맞아....엄마의 짐작이...”
하기야...탐닉을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꽤나 많은 경험이 있었으니...모른다면 오히려 이상했다.
자신이 마음을 못 잡고 이 여자 저 여자...그냥 기회가 주어지면 아무런 생각 없이 관계를 가지곤 했으니...
특히나 엄마가 재혼을 고려하고 있을 때는 더더욱 그랬었다.
“ 그렇다면...이게 뭘 의미하는지도 잘 알겠지?”
“ 엄...마....”
민은 성기를 조몰락거리다가 갑자기 자신의 손을 잡아,
허벅지 위에서 비비적거리던 그 뜨거운 꽃잎 사이로 이끄는 엄마에 눈이 커졌다.
확실히 자신이 기억하던 엄마와는 너무나 달랐다.
기억과 현실에서 엄마의 모습이 다른 건지 아니면 상황이 다르기에 달라진 건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자신이 너무나 사랑하고 매혹적으로 느꼈던 다소곳한 모습 못지 않게,
이렇게 뜨거움으로 가득 찬 요염하고 적극적인 엄마의 모습도 정말로 좋았다.
마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엄마와 막내이모의 장점만을 합쳐놓은 것 같다고나 할까?
한 손은 엄마의 젖가슴에서 부드러움과 따스함을,
그리고 다른 손에서는 아래에서 매끄러움과 뜨거움을 동시에 느꼈다.
특히나 손을 넣어주면서 살짝 들었던 가랑이를 다시 내린 엄마에,
음부와 자신의 허벅지 사이에 낀 손바닥 위에서 움찔거리는 꽃잎은.....
“ 너 때문에 흥분을 한 거야....너도 알지?”
물 속인데도 뜨거움을 전해주는,
미끌미끌한 액을 토해내면서 오물거리는 이 연약한 점막의 반응을 모를 턱이 없었다.
“ 하~~ 알아...엄마....이게 뭔지...왜 이러는지도....
엄마의....보지가....흥분을 해서...보짓물을 토해내는 거....”
“ 하앙~~ 미, 민아....”
엄마의 말처럼 그냥 느끼는 대로 토해내 버렸다.
이 정도나 노골적으로 말할 줄은 몰랐던지 엄마가 흠칫했다.
그러자 음부가 낙지의 흡반처럼 움찔거리면서 손바닥을 잡아당기는 느낌이 들었다.
기억 속에 숱하게 남아있는 강한 흡입력...
성기를 뿌리 채 뽑아낼 것처럼 강하게 조이면서 빨아들이던 그 뜨거운 몸 속....
엄마에게서 달뜬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 그래...그렇게...마음으로...그리고 손으로...또 몸으로 하나씩 그냥 느끼면 돼...이 엄마는 언제나 네 곁에 있을 거니까...”
“ 엄마....사랑해...그리고 고마워...”
“ 나도...네가 이렇게 다시 내 곁에 있어줘서...정말로 고마워....흑....”
엄마가 눈물을 흘리면서 다시 입술을 가져왔다.
“ 우리 그만 나가자...아직 넌 몸이 정상이 아니니까...이렇게 물 속에 너무 오래있는 것도 안 좋아..”
“ 응...엄마...”
엄마의 몸이 떨어지자 너무나 아쉬웠다.
하지만 엄마의 말이 맞았다.
아직 자신은 갈 길이 멀었다.
“ 하암~~ 엄마....”
“ 으, 응....푹 잤어?”
근력은 많이 좋아졌지만 역시 체력은 아니었던가 보다.
목욕을 하고 나와서 밥을 먹고는 침대에 눕자 나른해지더니,
엄마가 설거지를 끝내고 들어오는 것도 모르고 잠이 들었었다.
그리고 서서히 의식이 돌아오면서 가슴에서 느껴지는 따스함에 눈을 뜨자,
엄마가 품에 안기듯이 웅크리고 누워서는 뺨을 갖다 대고 있었다.
왠지 지난 기억 속의 많은 노력들이 참으로 허망하게만 느껴졌다.
마치 함정을 파고서 토끼몰이를 하듯이 하나하나 계산된 행동으로 엄마를 옭아매려 했었는데....
이렇게 자연스럽게 구름이 흘러가듯이 마음이 가는 대로 두니까 모든 게 저절로 되다니...
역시 인연이란 건 순리대로 가는 걸까?
몸은 편한 상황이 아니지만 마음만은 그 어느 때보다 편안했다.
“ 응...아주 잘 잤어...”
“ 어디 아프거나 그러진 않고?”
“ 응...아주 생생해....”
“ 호호호...뭐 먹고 싶은 건 없어?”
“ 아니야....아까 많이 먹어서 아직도 배가 불러....”
“ 그러면 마실 거나 과일이라도 줘...”
“ 응...그래...아무 거나 좋아...입이 좀 텁텁한 거 같긴 해....”
“ 잠깐만 있어...”
엄마가 벌떡 일어나서 팔랑거리는 걸음으로 나갔다.
“ 자~ 아~ 해...”
“ 내가 먹을게...”
“ 그냥 하게 해줘...그러고 싶어....”
“ 헤헤~ 아~~”
포도송이를 씻어온 엄마가 쿠션에 기대앉은 민의 옆에서 입에다 넣어주었다.
달콤한 포도가 입으로 들어오면서 행복한 기분을 더하게 했다.
이 여유, 따스함 그리고 둘만의 행복....
참으로 오래 만에 느껴보는 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 그 과거의 기억(꿈) 속에서도 처음에는 그랬던 것 같은데,
나중에는 그런 여유와 부드러움을 찾기가 힘들었었다.
아마 그건 자신이 계속 욕심을 부리면서 뭔가에 초조해졌던 모양이다.
“ 더 먹을래?”
“ 아니야...딱 좋아...”
“ 그러면 좀 누워....”
“ 으, 응...”
가져온 포도를 다 먹고 나자 엄마가 다시 부축을 해서 눕혀주었다.
“ 좋아~?”
“ 응...엄마....”
한 손으로 목을 안아 눕혀주는 엄마의 상의 사이로 풍만한 젖무덤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희미하게 느껴지는 엄마의 살 냄새도...
늘어진 엄마의 상의 밑으로 손을 넣어서 젖가슴을 더듬자 부드러운 살이 바로 만져졌다.
그걸 살며시 쥐자 엄마가 포근한 미소를 지으면서 얼굴을 가슴에다 안아주었다.
“ 잠깐만...빈 그릇을 치우자...실컷 만지게 해줄 테니까 걱정 말고...호호호~~”
“ 헤헤헤~~”
마음이 편안해서인지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헤프게 나온다.
그래도 좋기만 했다.
젖가슴을 놓아주자 엄마가 침대 옆의 작은 탁자에다 그릇을 치우기 위해 무릎을 꿇은 채로 몸을 돌렸다.
그러자 엄마의 뒷모습은 하체만 보였다.
둥글게 퍼진 엉덩이와 새하얀 허벅지 그리고 귀여운 발....
응? 엄마한테 저렇게 짧은 치마가 있었나?
그리고 보니 젊은 여대생처럼 허벅지가 훤히 드러나는 짧은 치마였다.
물론 착 달라붙는 미니스커트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무릎보다 위로 올라간 나풀거리는 치마가 오히려 더 야릇하게만 보였다.
물론 미니스커트였다고 해도 충분히 어울릴 만큼 예쁘게 빠진 하체였지만,
자신의 기억에 엄마가 이 정도로 짧은 치마를 입은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일까?
짜르르한 흥분에 침이 고였다.
“ 뭐해?”
“ 으, 응....그냥...헤헤~~”
이상했다.
아까 욕실에서 나신을 보고 손으로 깊은 곳까지 만졌는데도,
지금 엄마의 치마 밑을 훔쳐보고 싶어서 가슴이 마구 뛰는 건....
민은 마치 자신을 유혹하듯이 살랑거리며 흔들리는 치마 속을 보려고
등을 침대에다 비비적거리면서 포복을 하듯이 다가갔다.
그리고 엄마의 발치 가까이 다가간 눈으로 허벅지의 깊숙한 데까지 보였다.
그러자 머리로 피가 몰리는 느낌과 함께 갈증은 더욱 커졌다.
그래서 조금 더 전진하려는 순간에 엄마가 돌아보면서 웃었다.
“ 흐응~~ 그냥~이 아닌 것 같은데?”
“ 아...그게...”
왠지 놀리는 듯한 짓궂은 엄마의 표정이 개구쟁이처럼 장난스럽게만 보였다.
“ 후웅~~ 이 엄마의 치마 속에 뭐가 있길래 우리 아들이 이렇게나 보고 싶어 할까?”
“ 엄마~~”
“ 치~~ 기다려~~ 안돼...”
“ 엄마...?”
“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알았지?”
“ 으, 응...”
자신이 그렇게나 변화시키려고 애를 썼던 모습이 바로 저거였다.
엄마가 자신을 유혹하는....
엄마가 살짝 엉덩이를 뒤로 밀자 치마에 가려졌던 가장 깊은 곳,
허벅지가 만나는 계곡이 얼핏 드러나는 듯했다.
두근두근~~ 더 빠르게 뛰는 가슴....
그런데 바로 그 순간, 엄마의 손이 내려와서 눈을 가려버렸다.
“ 내가 좋다고 할 때까지 눈을 뜨지 않기...알았지?”
“ 응...알았어...약속할게...”
엄마가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해서 끌어가는 놀이가 이렇게 짜릿할 줄이야....
민은 색다른 느낌에 흥분이 커지고 있었다.
그때였다.
엄마의 손이 자신의 손목을 잡아왔다.
그리고는 천천히 어디론가 끌었다.
“ 여긴 어디지?”
“ 으, 응...엄마의 종아리....”
“ 후후~ 맞았어...”
살며시 잡은 손이 놓아주자 말랑말랑한 감촉이 느껴졌다.
엄마의 말에 쥐어보자 매끈하게 빠진 종아리였다.
그리고는 다시 손을 잡아 끌며 움직였다.
펴진 손바닥으로 오목한 오금이 만져지고 곧 수직으로 거슬러 오르기 시작했다.
“ 지금은?”
“ 너무나 예쁜 우리 엄마의 허벅지....”
“ 호호호~~ “
엄마는 예쁘다는 말에 기분이 좋은지 짜랑짜랑하게 웃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자 민도 기분이 더욱 유쾌해졌다.
그리고 두근거림도 커지고...
“ 후후후~~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을까?”
“ 꿀꺽~~”
눈을 감은 채로 손으로만 느끼는 건 확실히 흥분이 컸다.
허벅지 뒤쪽을 맴돌던 손이 둥근 기둥을 타고 앞쪽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다시 천천히 위를 향했다.
탄탄하면서도 널찍한 대퇴부가 만져지고 더 깊은 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은은한 열기가 느껴졌다.
엄마가 지금 묻고 있는 바로 그곳으로부터....
“ ..보, 보지...엄마의 보지.....”
“ 흐응~~ 확실해? 아니면 어쩌지?”
“ 엄마~~ 제발~~”
다인은 아들의 간절한 목소리에 이미 축축하게 젖은 음부로부터 뜨거운 애액이 밀려나오는 걸 느꼈다.
최대한 기발하게, 가능한 섹시하게...그리고 창녀처럼 음탕하게....
그래야만 했다.
그러기 위해서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이런 치마를 입은 게 아니던가?
아들에게 자극만 된다면,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회복에 도움을 줄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하고야 말겠다는 각오였다.
정말로 창녀가 되어 다른 남자의 품에 안기는 한이 있더라도 아들이 그걸 원한다면 할 것이었다.
비록 그러고 난 다음에 아들이 자신을 비난하고 돌아서는 최악의 사태가 생기더라도....
아들의 손을 더 안으로 당겼다.
“ 하윽~~ 여, 여긴?”
“ 뜨거워...축축하고....엄마 보지....보지야...”
“ 하악~~ 맞아....엄마의 보지야...우리 민이 때문에 흠뻑 젖어버린...이제는 눈을 떠서 확인해도 좋아....”
“ 엄마....”
갑자기 손목을 잡은 힘이 강해지면서 휙~ 하고 위로 올라갔다.
그러자 손가락에 닿는 미끈미끈한 꽃잎....
그리고 꽃잎 사이에 파묻혀버린 손을 허벅지를 꽉 닫아 붙든 채로 엄마가 소곤거렸다.
눈을 뜨자 무릎을 꿇고는 상체를 꼿꼿이 세우고서 돌아보고 있는 엄마가 보였다.
엄마는 자신의 뜨거운 가랑이 사이에다 민의 손을 붙든 채로 치마를 양 손으로 들고 있었다.
아까 그릇을 놓고도 한참을 그 상태로 있으면서,
엉덩이로 유혹을 하듯이 살랑거릴 때 혹시나 했던 것처럼 팬티를 입고 있지 않았다.
앞쪽에서 파고 든 아들의 손을 둔 채로,
조롱박처럼 하얗고 매끄럽게 쪼개진 엉덩이 아래에서,
찢어진 빨간 살이 까만 몇 가닥의 털을 주변에다 두르고는 밤송이처럼 벌어져있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그 밤송이에서는 달콤하고도 끈적한 석류 즙이 흘러나왔다.
“ 민아....지금은 그냥....내가 하는 대로만 받아들여....
마음에는 차지 않겠지만 아직은 무리하면 안되니까...”
“ 엄마....”
엄마가 손을 가랑이에다 낀 채로 몸을 돌리더니 무릎걸음으로 다가왔다.
그러자 손가락을 감싼 꽃잎이 비비적거리고 비틀어지면서 애액을 흘려냈다.
그리고는 민의 하체로 상체를 숙이더니 팬티를 내렸다.
“ ..이게...그러니까...민이 자지가...서지 않더라도...실망하지는 말고...알았지?”
“ 으, 응...엄마....알아...”
“ 그래...엄마가 해주는 걸 즐겁게 느끼기만 하면 돼...그리고 엄마의 보지를 만지고 싶으면 만져...”
“ 아~~ 엄마~~ 좋아~~”
엄마의 소곤거림과 함께 뜨거운 숨결이 성기에 닿았다.
그리고는 손을 붙들었던 허벅지를 놓아주면서 성기를 빨아들였다.
귀두를 혓바닥으로 감고 부드럽게 핥는 짜릿한 쾌감이 밀려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