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행(逆行) SE4 (3)
4-3)
“ 흐~응~ 쪼옥~ 쪽~~ 할짝~~”
“ 아~~ 좋아~~ 엄마~~”
아래쪽에서 끈적한 콧소리와 함께 질척거리는 물기 어린 소리가 들려왔다.
막대사탕을 빠는 듯한, 그리고 고양이가 물을 핥아 떠먹는 것 같은....
끝을 머금은 채 혀로 살살 돌리다가 말랑거리는 성기를 몽땅 삼켜 강하게 빨기도 하고,
구슬을 하나씩 교대로 입에다 넣고 굴리면서 손가락으로 기둥과 귀두를 문지르기도 했다.
특히나 손가락으로 귀두를 벌려서 요도에다 뾰족한 혀끝을 밀어 넣을 때는,
전기가 흐르는 것 같은 짜릿한 쾌감에 부르르 진저리가 쳐지기도 했다.
그리고 하체에서 전해지는 환상적인 쾌감 못지 않게 손에서 느껴지는 감촉도 너무나 아찔했다.
끈적한 물을 잔뜩 토해내 손바닥에다 풀칠을 한 것처럼 만들어버린 매끈하고 부드러운 살결이,
톱질을 하듯이 오가는 손을 따라 꽃잎이 벌어졌다 붙으면서 음란한 소성과 함께 뜨거움을 발했다.
움직임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꽃잎을 벗어난 손길이 잔주름이 느껴지는 항문까지 내달렸다가,
다시 골짜기를 가르고 올라와 단단하게 부풀어오른 음핵을 건드리자 엄마의 엉덩이가 흔들렸다.
“ 으헉~ 어, 엄마~~ 나올 것 같아~~”
“ 해~~ 참지 말고 그냥 싸버려~~ 흐응~~ 쓰읍~~ 쪼옥~ 쪽쪽~~”
하기야 몸이 아팠다지만 그 동안에 쌓인 정액이 얼마나 많을까?
짧은 애무에도 벌써 팔팔 끓는 물처럼 구슬주머니에서 정액이 요동을 치는 게 느껴졌다.
그리고 자신의 다급한 말에 엄마는 기대했던 대로 성기를 더욱 강하게 빨아들였다.
게다가 구슬주머니를 주무르던 손을 밑으로 내려,
항문에다 손가락을 살짝 밀어 넣어오면서 오히려 재촉을 했다.
“ 아흑~~ 아~~ 싸~~ 헉~~ 엄마~~”
“ 하앙~~ 꿀꺽~ 꿀꺽~~”
귀두를 간질간질하게 만들면서 초조함을 느끼게 했던 감각이 갑자기 시원함으로 바뀌면서,
쫙~ 쫙~ 하고 물줄기 소리가 들리는 기분이 들 정도로 세차게 분출이 되기 시작했다.
첫 방울이 터져 나오자 움찔하던 엄마가 기둥의 뿌리는 물론,
이제는 구슬주머니까지 몽땅 삼키고 싶은지 목구멍으로 더 깊숙이 밀어 넣고 빨았다.
단단해지지는 않았지만 기본 길이가 있는데다가 워낙 강하게 빨아들인 덕분에,
걸쭉한 정액이 엄마의 목구멍에서 식도로 바로 넘어가고 있었다.
진공청소기를 최고강도로 틀어놓고 그 흡입구에다 자위를 하면 이런 기분이 들까?
쭉쭉 빨려나가는 정액은 물론 기둥이 뿌리 채 뽑혀나가고,
요도가 뒤집어지면서 저 밑의 불알까지 주머니에서 튀어나와 함께 쏟아지는 느낌이었다.
아니, 자신의 영혼까지 휩쓸리는 것 같은 엄청난 쾌감이었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눈앞이 하얘지는 이런 큰 절정 속에서도,
부르르 떨리는 허벅지와는 딴판으로 약간 움찔거리기만 하는 자신의 성기가 너무나 아쉬웠다.
“ 쪽~ 쪽~~”
“ 하~~ 엄마...그만해도 돼....”
끝도 없이 이어질 것만 같던 정액의 물줄기가 점점 약해졌다.
엄마는 그 동안에 입을 한번도 떼어내지 않고서 계속 줄기차게 빨아댔다.
처음에는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이 쏟아진 탓인지,
일부가 역류되어 기둥을 문 입술 밖으로 약간 새나오기까지 했지만 엄마는 끝까지 버텼다.
그리고 마침내 잠근 수도꼭지에서 똑똑 떨어지는 물방울처럼,
찔끔찔끔 나오는 마지막 정액까지 빨아먹고도 엄마는 탐욕스럽게 매달렸다.
약간은 아픈 느낌이 들만큼 강하게 빨리고 있는 오줌구멍이 저릿했다.
그리고 혹시나 남은 정액이 있을까 항문 속을 휘저으면서 자극하는 엄마의 손가락이 너무나 짜릿했다.
그게 마치 다 쓴 치약튜브를 끝에서부터 돌돌 말아 짜내는,
알뜰한 주부의 손길을 떠올리게 해서 넌지시 웃음이 났다.
두 손으로 잡았던 엄마의 머리를 놓고는 뺨을 쓰다듬으면서 부드럽게 말했다.
“ 어땠어?”
“ 엄마...고마워...너무 좋았어...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을 만큼....”
“ 그래? 다행이야...좋았다니...흐응~~ 사랑해~~”
“ 엄마...”
민의 체모에다 코를 쳐 박고 성기를 빨고 있던 엄마가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는 입가에 묻은 희멀건 정액을 손가락으로 닦아서는 자신의 입 속으로 밀어 넣으면서 물었다.
촉촉하게 젖은 눈을 빛내면서 가느다란 손가락을 빠는 엄마가 너무나 요염했다.
아니, 요염한 정도가 아니라 음탕하다 못해서 요기(妖氣)마저 띠고 있었다.
마치 전설 속에 나오는 요물처럼....
두 팔을 뻗자 안겨오는 엄마를 안고서 키스를 했다.
그러자 엄마의 입 속에 조금 남은 정액의 미끈거림이 느껴지면서 탁한 밤꽃 냄새가 확 밀려왔다.
하지만 그것이 불쾌하다기보다는 가슴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 여기에 느낌은 좀 오는 것 같았어?”
엄마의 손이 성기를 부드럽게 만지면서 물어왔다.
“ 자지?”
“ 응...자지....”
“ 으, 응...쌀 때 잠시 움찔하는 것 같기는 했는데 잘 모르겠어....”
“ ...맞을 거야...나도 그렇게 느꼈으니까....잘했어....”
“ 헤~ 내가 한 게 뭐가 있다고? 엄마가 수고했지....”
다인은 아들의 말을 들으면서 너무나 기뻤다.
분명히 자신의 입 속에서 움찔거렸던 게 착각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게 좁은 요도를 밀고 나오는 세찬 물줄기의 압력 때문일지는 몰라도 희망이 보인다는 사실이 중요했다.
“ 아니야....너도 노력한 거야...고마워....기뻐....”
“ 헤헤헤~~”
“ 후후후~~ 아앙~~”
다인은 아들의 만족한 웃음에 자신도 따라 웃다가 꽃잎을 가르는 손길에 신음을 토해냈다.
흥건하게 젖은 그곳은 도톰하게 충혈된 꽃잎과 단단하게 성이 난 음핵으로 잔뜩 민감해져 있었던 것이다.
가랑이를 만지는 아들의 팔뚝을 자신도 모르게 잡고서 부르르 떨었다.
“ 하지만...엄마는 못했잖아? 이번에는 내가 해줄게...”
“ 아, 아니야....난 괜찮으니까 무리하지마...이젠 좀 쉬어...”
“ 나도 엄마 보지를 빨고 싶어...이렇게 잔뜩 젖어서는 열이 펄펄 나는데?”
“ 아흑~ 아~~”
유혹을 하듯이 음핵을 살짝 문지르는 손길에 다인은 달뜬 신음을 토해냈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고개를 끄덕이고서 아들의 얼굴에다 가랑이를 올릴 뻔했다.
“ 자, 잠깐...”
“ 왜? 엄마...”
“ 너무 흥분하는 건 아직 너한테 안 좋아....”
“ 응? 몸 상태가 이래서 직접은 못해줘도 손과 입으로 해주는 건 상관없잖아?”
가랑이를 파고 든 아들의 손을 살며시 밀어내고는 뺨을 쓰다듬어주면서 달랬다.
하지만 쉽게 포기하려 하지 않는 아들....
너무나 뿌듯했다.
자신에 대한 강렬한 욕망을 드러내는 아들에 가슴이 뛰었다.
그리고 이런 반응이 치료에도 긍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급히 먹는 음식이 체하는 법이다.
아쉽더라도 참아야 할 땐 참을 줄 알아야 한다.
“ 으, 응...건강할 땐 상관이 없지만...넌 아직 완전히 나았다고 할 수가 없잖아?
사람이 흥분하는 건 의외로 체력이 많이 소비돼....
그리고 강한 자극으로 심장이나 신경에도 무리가 가고...천천히...알았지?”
“ 하지만....”
“ 민아....”
“ 응?”
“ 나도 네가 그렇게 해주는....그러니까 내 보..지를 만져주고...빨아주면 너무나 좋을 것 같아....
아니...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어....자...만져봐....훨씬 많이 젖었지?”
“ 으, 응...그리고 보지가 움찔거려....”
엄마가 끌어주는 대로 다시 꽃잎을 만지자 오줌을 싼 것처럼 된 그곳이 크게 움직였다.
“ 나도 마음 같아서는 하루에 몇 번이고 네 자지를 빨아서 먹고 싶어...
그리고 마찬가지로 네가 내게 그렇게 해주기도 바라고....
하지만...당분간은 하루에 한번만....그리고 조금씩 시간도 길게 가지고...그렇게 하자...
그 동안에 병원 밥만 먹느라 부족했던 단백질도 보충하고...보양식도 먹고 하면서...알았지?”
“ 으, 응......알았어....”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못내 아쉬움이 남은 지 음부를 만지작거리는 아들의 손길이 짜릿하기만 했다.
하지만 여기서 못을 박아야 한다.
자칫 자신도 자제하기 힘들게 될지도 모르니까....
“ 호호호~~ 여전히 미련이 남는 모양이네?”
“ 아, 아니야...”
“ 좋아..그러면 엄마의 보지를 빨면 어떻게 빨 건데?”
“ 그거야...”
“ 엎드려서? 아니면 내가 네 얼굴 위에 올라가서? 그건 안 힘들 거 같아?”
“ 아...그, 그건....”
그제서야 깨달았다.
엄마의 말이 맞긴 맞는 말이었다.
가랑이 사이에 엎드려서던 자신의 얼굴에 올라탄 여자를 애무하던지 간에,
몸이 멀쩡할 때도 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등에 땀이 날 정도의 작업이었던 게 떠올랐다.
더군다나 지금처럼 하체를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라면 상대적으로 더 힘이 들게 뻔했다.
아까 잠깐 방과 욕실을 오간 정도만으로도 지쳐 잠이 들었던 자신이었다.
고집을 부릴 일이 아니었다.
오랜 세월 동안의 경험으로 섹스에 있어서는 만개하다 못해 농익을 대로 농익어,
슬쩍 손길만 가도 쩍 벌어지면서 꿀물을 토해내는 엄마의 몸이다.
지금 자신보다 더 참기가 힘든 건 엄마임에 분명했다.
그런데도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그리고 두 사람의 앞날을 위해 견디는 것이었다.
엄마의 사랑에 가슴이 뭉클해왔다.
“ 미안해...엄마...내가 바보야....”
“ 호호호~~ 아니야...역시 우리 착한 아들은 금새 알아듣네?”
“ 응...무리하지 않을게...엄마를 걱정시키지 않을 거야...약속할게...”
“ 고마워...사랑하는 우리 아들....”
“ 나도 사랑해...엄마...”
다시 입술이 마주치면서 서로의 성기를 만졌다.
하지만 조금 전처럼 상대를 달아오르게 만들기 위한 게 아니라,
그냥 서로의 체온을 조금이라도 더 느끼고 싶은 부드러운 움직임이었다.
“ 자...이제는 한숨 푹 자...나중에 저녁을 먹을 때 깨울 테니까....”
“ 으, 응? 별로 잠이 안 오는데?”
“ 호호호~~ 일단 눈을 감아봐...금방 잠이 들걸?
당분간은 잘 먹고, 잘 자고.....그리고 잘 싸면 되는 거야...그게 제일 빨리 건강해지는 길이야...”
“ 응...자려고 해볼게....”
아쉬움에 엄마의 가랑이를 다시 한번 슬쩍 만져보고는 놓아주었다.
그리고 엄마가 나가고 난 다음에 눈을 감자,
정말 엄마의 말처럼 몸이 가라앉는 느낌이 들면서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 푹 쉬었어?”
“ 네...”
새 아버지와 함께 세 사람이 저녁식사를 마쳤다.
너무 엄숙하지도 그렇다고 왁자지껄하지도 않은 차분한 자리였다.
식사가 끝난 후에 엄마가 설거지를 하는 동안 두 사람은 찻잔을 사이에 두고 앉았다.
새 아버지는 모르겠지만 민으로써는 너무나 어색하고 불편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자리를 뜨기도 난감했다.
“ 민아...”
“ 네...말씀하세요...”
“ 난...전부터 널 내 아들이라고 여기고 있었어...”
“ 네?”
“ 하하하~ 그렇게 너무 놀라지는 말고....
아마 네 엄마하고 결혼을 하지 못했더라도 그렇게 생각했을 거야...”
“ .....”
새 아버지의 따스한 눈길을 마주보기가 힘들었다.
그 눈빛과 말 속에서 진심이란 걸 알았기 때문에 더욱 불편했다.
차라리 악당이라면 마음이 편하련만...
하지만 그래도 엄마에 대한 것만큼은 추호도 양보를 할 수가 없는 문제였다.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았다.
“ 흠...그렇다고 너한테 뭘 특별히 바꾸라고 하는 건 아니야...
그냥 네 마음이 가는 대로 편하게 생각하라는 이야기니까....”
“ 네...감사합니다....저....”
“ 후후후~~ 그리고 억지로 아버지라고 하지 않아도 돼...
네 마음이 그러고 싶을 때까지는 아저씨라고 불러.....”
“ 네? 하, 하지만....”
“ 마음에 내키지 않는 걸 억지로 하다 보면 오히려 서로에게 벽만 높아질 뿐이지....
그깟 호칭이 중요하겠니? 진심이 뭐냐가 중요한 문제지....그냥 쉽게 생각하렴....
잘 아는 아저씨라고 생각해도 좋고...엄마의 친한 친구쯤으로 여겨도 좋아...
뭐...그렇게 지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조금씩 가까워질 거야...”
“ 네...죄송해요....제가 아직 어려서....”
“ 하하하~~ 괜찮다니까...하여간에 최대한 마음을 편하게 먹으라는 이야기야...
그래야...빨리 건강도 좋아지지...네 엄마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는 다 해두었으니까 걱정 말고...”
“ 네....알겠어요....”
그렇다고 선뜻 아저씨라고 부를 수도 없었다.
아무리 그러라고 했다지만 그래선 안 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엄마의 문제와는 별개였다.
“ 무슨 이야기 중이에요?”
“ 으, 응..그냥 앞으로 잘 지내보자는 이야기지....”
“ 호호호~~ 그래요?”
설거지를 끝낸 엄마가 찻잔을 들고 와서 새 아버지 곁에 앉았다.
실내의 풍경과 함께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이 너무나 잘 어울려 보여서 마음이 싸해왔다.
어쩌면 돌아가신 아버지보다 더 어울렸다.
마치 수십 년을 같이 살아온 부부처럼 아주 편안하고 자연스러워 보이는 분위기....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져 오면서 힘이 들었다.
“ 엄마...”
“ 응?”
“ 나...약간 피곤한 것 같아서....”
“ 으, 응? 혹시 몸살기운이 있는 건 아냐?”
“ 아니야..그냥 졸리는 기분이 드는 것뿐이야...”
“ 그래...그러면 내가 자리를 봐줄게....가자...”
“ 저 먼저 잘게요...안녕히 주무세요...”
“ 그래...들어가서 자렴...푹 자고 아침에 보자꾸나...”
“ 네...”
엄마가 일어서서 휠체어를 밀었다.
“ 정말로 어디 아픈 거 아니야? 아까 낮에 무리해서...”
“ 아니...엄마...걱정하지마...”
“ 그래...그러면 눈을 감아...그리고 난....아니다...나중에 이야기해....어서 자렴......쪽~~”
“ 응...엄마..잘자...아침에 봐....”
“ 호호...글쎄?”
이불을 덮어준 엄마가 뺨에다 입을 맞추고는 불을 꺼주었다.
그래...차라리 먼저 잠이 드는 게 나을지도....
깬 채로 안방에서 일어나고 있을 일들을 상상한다는 건 고통일 테니...
민은 눈을 감았다.
정말로 갓난아기가 된 걸까?
종일 그렇게 자고도 눈을 감자마자 이렇게나 빨리 졸음이 쏟아지다니...
벌써 머리 속이 흐릿해지고 있었다.
“ 으, 응....누구? 엄마?”
“ 응...미안...자는 걸 깨웠네?”
“ 어, 엄마? 어떻게 된 거야?”
“ 쉿~~!! 목소리를 낮춰...”
까무룩 잠이 들었다가 침대가 출렁하는 인기척에 눈을 떴다.
그러자 따스한 체온과 함께 찰싹 달라붙어오는 보드라운 몸이 느껴졌다.
당연히 엄마였다.
자신이 잘 자는지 살피러 온 엄마에 흐뭇하게 웃으면서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는 깜짝 놀라 더듬었다.
둥그스름하고 매끄러운 어깨가 만져지자 혹시나 하고 내린 손길에,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여체의 살결이 너무나 생생했다.
그러고 보니 팔에 달라붙은 젖가슴이 뭉클했다.
몸을 옆으로 돌리고서 허리에 있던 손을 더 내렸다.
손가락이 파고들 것 같은 풍만하고도 폭신한 엉덩이가 잡혔다.
엄마는 알몸이었다.
그것도 막 샤워를 한 건지 촉촉한....
“ 그 사람이랑 미리 이야기가 다 된 거야....”
“ 엑~? 서, 설마...나하고 이러는 걸...?”
“ 호호호~ 미쳤어? 그런 걸 허락하게?”
“ 그, 그러면?”
“ 아~~ 좋아...민이의 손....”
궁금증에 몸이 달면서도 손은 자연스럽게 엄마의 엉덩이 사이를 파고 들었다.
그러자 찬물에 샤워를 한 건지 약간은 서늘하면서도 포동포동한 살결 사이의 깊은 곳이 상대적으로 더 뜨겁게 느껴졌다.
매끄럽고도 촉촉한 꽃잎이 파르르 떨리면서 엄마에게서 달뜬 신음이 흘러나왔다.
“ 으, 응...네가 혼자서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는 내가 같이 자기로 했어....”
“ 그렇구나....”
하기야 자신은 아직 하체를 제대로 못쓰는 상태였다.
자다가 깨서 뭔가를 하려면 누군가를 불러야만 하는 상황이었으니....
“ 하지만...이러다가 들키면 어쩌려고?”
“ 걱정하지마...문을 잠갔어...그리고 그 사람 한번 잠이 들면 깨지 않고 아주 깊이 자...게다가...”
“ 게다가...뭐?”
“ ...미안..해...어쩔 수가 없었어....”
“ 엄마....”
갑자기 시무룩해지면서 미안해하는 엄마에 정신이 들었다.
엄마가 샤워를 하고 온 이유를 깨달은 것이었다.
가급적이면 자신이 외면하려 했던 사실....
첫날부터 당장에 부딪친 현실이었다.
몇 번이고 속으로 다짐을 하면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되뇄었는데도 역시나 현실은 너무나 잔인했다.
가슴 언저리가 칼에 베인 것처럼 아씰하게 아파왔다.
“ ...알아...엄마...어쩔 수가 없는 일이란 거....괜찮아....사랑해...”
“ 아흥~~ 아~~”
꽃잎 사이에 놓인 손가락을 부드럽게 움직여 애무를 하면서 키스를 했다.
구구한 말보다는 차라리 이런 행동이 엄마의 마음을 더 편하게 해줄 것 같아서였다.
엄마가 혀를 강하게 빨아오면서 엉덩이를 꿈틀거렸다.
그러자 덩달아 움찔거리면서 뜨거워지는 음부가 빠르게 젖어가고 있었다.
“ 하~~ 고마워...이해를 해줘서....당분간은 이렇게 지내야 할 거야....
그 사람...체력이 그렇게 강한 편이 아니라서 매일 이러지도 못해...
게다가 한번 하고 나면 바로 골아 떨어지기도 하고....그러니까 조금만 참아...미안해...”
“ 미안해하지 말아...엄마...난 이렇게 엄마가 내게 와준 것만 해도 너무나 고마워....”
“ 으, 응...자~ 그만 자자...자다가 깨서 피곤할 텐데....”
“ 에? 그냥 자?”
“ 호호호~~ 그러면?”
“ 하지만....”
“ 민아....”
“ 응....”
손에 느껴지는 이 축축함과 뜨거움은 어쩌라고?
가슴을 눌러오는 뭉클하고도 탐스러운 젖가슴의 유혹은?
“ 아까 내가 말했잖아? 아직은 너무 무리하면 안 된다고....”
“ 으, 응....”
“ 내가 이렇게 옷을 다 벗은 건..그냥 네가 편안하게 날 느껴보라고 그런 거야....당장에 뭔가를 하겠다는 게 아니라...."
“ 응...알겠어...엄마...”
“ 그래...네가 더 건강해지면 얼마든지 원하는 대로 할 수가 있어...
너하고 나하고 둘만 비밀을 지키면 시간은 충분히 벌 테니까....”
“ 헤헤헤~~ 맞아...하지만 언제까지 그럴 수는 없잖아?”
“ 물론이지...그때는 또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그건 신경 쓰지 말고...”
“ 응...엄마...”
민은 그제서야 엄마의 의도를 확실히 알아차렸다.
자신이 어느 정도 회복이 되더라도 그걸 적당히 숨기면서 계속 둘만의 밤을 지내겠다는 것이었다.
엄마는 자신만큼 낮뿐만이 아니라 잠자는 시간까지도 계속 같이 있기를 원하고 있었다.
사랑스럽고도 열정적인 여자...내 엄마....
민의 가슴은 너무나 뜨겁게 타올랐다.
하지만 엄마의 말처럼 앞으로도 계속될 둘만의 시간을 위해서 참기로 했다.
“ 잘자...엄마...”
“ 응...너도...”
마주 안은 채로 자고 싶었지만 엄마가 말렸다.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하체를 생각하면,
옆으로 눕는다는 게 힘이 들뿐만 아니라 다리의 혈액순환에도 안 좋다는 주장이었다.
민은 엄마의 세심한 배려에 정말로 가슴이 뭉클해졌다.
자신이 과거의 기억 속에서 엄마나 막내이모를 그렇게 가질 수 있었던 게,
결코 말솜씨나 치밀한 계획 때문이 아니라 두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에,
작은 부분 하나에까지 아주 신경을 쓰고 배려한 점이 주요했단 걸 깨달았다.
이렇게 작은 마음씀씀이 하나에도 큰 감동이 되는 걸 느끼자 이제야 그걸 알게 된 것이었다.
민을 바로 눕게 한 대신에 엄마가 옆으로 누워서 바짝 붙어왔다.
그리고는 민의 손을 끌어다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다 끼워주었다.
보슬거리는 음모가 기분 좋은 간지러움을 주었다.
게다가 축축하고 뜨거운 꽃잎이 하늘거리며 찰싹 달라붙는 감촉이 너무나 좋았다.
왠지 태아일 때 엄마의 자궁 속에서 잠을 자는 느낌이,
바로 이런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포근한 꿈으로 빠져들었다.
“ 이모...고마워...”
“ 아니야...내가 집에까지 도와준다니까?”
“ 아이~ 괜찮아...어서 가...”
“ 으, 응...언니...나 그만 갈게...내일도 전화해....”
“ 억지로 무리하지는 말아....바쁠 텐데...”
“ 호호호~~ 걱정하지마...그이가 있으니까 너무 편해...진작에 꼬실 걸....
언니한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그이가 정말로 능력은 좋은 것 같아...”
“ 호..호...호...그래...능력 있는 서방님을 둬서 참 좋겠다...
미안했어...일 못하는 이 언니가 그 동안에 널 너무 고생시켜서....”
“ 아, 아니야...그, 그런 뜻이 아니고....”
“ 호호호~~ 농담이야...내일 전화할게..조심해서 가...”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나자 기다리고 있던 막내이모가 태워주었다.
사실 장애인전용택시를 이용하면 아무런 불편이 없는 상황인데도 고집을 피웠다.
아무래도 그날 술에 취한 조카를 그냥 내보냈던 것에 자책감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억지로 말리지는 않았다.
그렇게라도 해서 마음이 조금 편해진다면야....
하지만 자신을 부축하면서 닿는 막내이모의 젖가슴이나 탱탱한 엉덩이는 지나치게 자극적이었다.
왠지 막내이모도 엄마처럼 자신의 기억 속에 있는 그 아름다운 몸일 것만 같았다.
너무나 뜨겁고도 부드러워서 묻어나는 것 같은 살결....
현란한 기교와 함께 삽입을 한 상태에서 마치 손으로 애무를 하는 것처럼 물결치는 질...
민은 막내이모를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킨 게 몇 번인지 모른다.
이럴 때는 무기력한 자신의 성기가 다행스럽게 생각되었다.
안 그랬다면 도저히 숨기기가 힘들었을 테니...
“ 그만 올라가자...”
“ 응...엄마...”
멀어지는 막내이모의 차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던 민에게 엄마가 부드럽게 말했다.
그러자 정신이 들면서 엄마에게 미안해졌다.
하지만 그런 자신에게 엄마는 빙긋이 웃어주기만 했다.
순간 눈앞이 환해졌다.
정말로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다.
“ 땀을 많이 흘렸네?”
“ 응...오늘은 내가 욕심을 조금 냈거든?”
“ 얼마나?”
“ 응...열 걸음....”
“ 저, 정말?”
“ 후후후~~ 좋아? 엄마?”
“ 흑~~ 좋지 않으면? 흑흑...너무 기뻐서 눈물이 다 나는 걸?”
“ 사랑해...엄마...”
“ 흑흑흑..사랑해...내 아기....”
옷을 벗겨주던 엄마가 땀에 흠뻑 젖은 몸을 보고 물었다.
그리고는 감격에 겨워서 눈물과 함께 안겨왔다.
쉽게 진전이 되지 않는 치료에 영원히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절망감이 들기도 했었다.
하지만 늘 곁에서 떨어지지 않는 엄마를 보면서 힘을 냈다.
그러자 어느 순간부터 드디어 나아지는 게 확연히 느껴졌다.
자신의 뜻대로 다리가 조금씩 움직여지고 발가락을 꼼지락거릴 수가 있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양 쪽에 지지대를 잡고 걷는 연습을 하던 단계에서 목발을 짚는 단계로 넘어갔다.
최초 옆에서 잡아주는 사람에 의지해 걸을 때는 생각보다 쉬워 보였다.
하지만 혼자서 시도하자마자 바로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졌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펑펑 울음을 터뜨리는 엄마를 그 이후로는 밖에서 기다리게 설득을 했다.
방에서 혼자 있을 때가 되면 이를 악물고 계속 연습을 했다.
호전을 어느 정도 숨겨야 하는 새 아버지가 있을 때는 물론 너무 힘들어하는 엄마 때문에도 그랬다.
그리고 드디어 일주일 만에 열 걸음을 혼자서 걸은 것이다.
물리치료사도 아주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독기에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그런 것도 자신에겐 칭찬이고 격려였기에 환하게 웃어주었다.
물론 나아진 건 그것만이 아니었다.
“ 푸하~~ 또 움직였어~~ 민아~~”
“ 응...엄마...하하~~”
욕조 속에서 고개를 쳐든 엄마가 머리카락과 얼굴에다 물을 줄줄 흘리면서 기쁨의 목소리를 냈다.
그랬다.
자신의 아랫도리도 약간씩 변화가 있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 사정의 순간에 움찔했던 게 두 사람의 착각이 아니었나 싶게 다음에는 잠잠했다.
시들시들한 상태에서도 사정만큼은 너무나 잘 되었다.
하지만 그게 다였다.
그러던 게 갑자기 다시 움찔거리기 시작했던 것이다.
딱히 정해진 때가 없었다.
사정의 순간일 수도 있었고 엄마의 혀가 귀두를 간질일 때도 있었다.
어쨌던 간에 그런 간헐적인 경련이 점점 더 잦아졌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순간적으로 끄덕거린 것이다.
그때는 자신도 엄마도 너무나 놀라서 얼어붙었었다.
그리고는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마치 자신이 첫걸음을 떼었을 때와 비슷한 감동이었다.
비록 바람을 불어넣던 풍선에 구멍이 난 것처럼 살짝 위로 올라가려다 만 것이었지만,
반사적으로 움찔거릴 때의 뒤늦게야 근육이 움직인 게 느껴지는 감각과는 완전히 달랐다.
너무나 찰나간이었지만 분명히 성기에 힘이 들어가는 게 느껴졌었다.
처음 움찔했을 때처럼 다시 반응이 잠잠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와는 달리,
엄마와 달콤한 시간들을 보낼 때면 최소한 한두 번은 두 사람을 기쁘게 해줬다.
덕분에 점점 더 좋아지는 체력을 핑계 삼아 두 사람의 손과 혀는 종일 바빠졌다.
바로 지금처럼.....
“ 엄마...자...이번에는 내가 해줄게...어서 앉아봐....”
“ 앙~~ 민아...좋아~~”
물 속에서 성기를 빨아대던 엄마의 어깨를 잡아 욕조의 구석 턱에다 앉히자,
엄마가 잔뜩 달아올라 기대에 찬 모습으로 발을 올리고서 가랑이를 벌렸다.
젖가슴을 타고 주르르 흘러내리는 물이 축 늘어진 음모의 끝에서 똑똑 떨어졌다.
그리고 활짝 피어난 새빨간 꽃잎의 사이로도 시내를 이루면서 흘러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 맑고 투명한 물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액체가 그 가운데에서 반짝거렸다.
숨을 쉬는 말미잘처럼 벌어졌다 오므라지는 뜨거운 구멍에서 끈적한 꿀물이 보였다.
“ 하~~ 엄마 보지...너무 예뻐...선명하고 깨끗해....”
“ 아앙~ 우리 민이.....만져줘...어서 빨아...엄마 보지를 먹어...앙~~”
“ 후릅~~”
“ 아하학~~ 조~~아~~ 너무 좋아~~”
밑에서부터 쭉 훑어 올리면서 맛을 보자 욕실을 쩌렁하게 울리는 교성이 터져 나왔다.
아직도 미스터리일 뿐이다.
이 맛, 이 냄새...그리고 손가락을 넣었을 때의 조임까지 어떻게 그 기억 속과 똑같을까?
물론 가장 짜릿하면서도 확실히 알 수 있는,
성기의 삽입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100% 확신을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왠지 그마저도 마찬가지일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 아아앙~~ 우리 민이~~ 사랑해~~ 엄마는...아흑~~
우리 아들이 보지를 빨아주면 미칠 것 같아~~아앙~~ 아~~”
느른하게 넘어가는 애액과 농후하게 밀려드는 내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