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 1부] 바람에 흩날려 흩어져도... (12)
12)
다영은 기준과 수영장에서는 오히려 두 사람이 정사를 가지기 전보다 더 형식적으로만 대했다.
전처럼 물 속에서 남들 몰래 장난을 치지도 않았고 물 밖에서도 그냥 말만 주고받는 정도로 지냈다.
그렇다고 너무 표나게 서먹서먹해지면 눈치 빠른 아줌마들의 입방아에 오를 것만 같아 적당히 친한 척만 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기준이 시간을 조절해서 다영이 오는 시간에 수영장에 나타나지 않으면
그건 오후에 기준이 사무실에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신호로 정해서
그때는 다영이 기준의 원룸으로 가 격렬한 정사를 즐긴 후에 장을 봐서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규칙적으로 하는 수영과 늘 한계까지 느껴버리게 되는 기준과의 정사 때문인지
다영의 몸매는 더욱 선이 뚜렷해지고 근육에 탄력이 넘치게 되어서
남편 또한 이제는 체력이 부쳐 힘들어하면서도 다영을 심심찮게 안는 바람에
다영의 아래쪽은 말 그대로 팬티를 입고 벗기에도 벅찬 ‘쉴새 없이 바쁜’ 나날이 계속되었다.
“ 아앙~ 박아요..더, 더...아악~~ 기준씨...”
며칠 동안을 기준이 지방출장을 다녀오느라고 안기지 못한 탓일까?
오늘은 다영이 아예 수영장을 빼먹어버리고서 오전부터 기준의 원룸에서 쌓였던 욕정을 불사르고 있었다.
다영은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자신의 눈에 가득 들어오는,
미리 전화를 받고서 알몸으로 그 커다란 흉기를 휘두르며 서있는 기준의 모습에
현기증마저 느끼고서 신발을 벗으면서부터 급하게 원피스를 머리 위로 끌어올렸었다.
하체에는 팬티를 입지 않아 털을 말끔히 밀어버린 새하얀 두덩 아래로
빨간 꽃잎이 선명하게 벌어진 채로 그 사이에다가 물기를 머금고 반짝이면서,
풍만한 가슴을 부드럽게 감싸고 있는 진주 색 브래지어 하나만이 달랑 몸을 가리고 있는,
기묘한 차림의 다영이 머리에 걸린 옷을 빼내려 버둥거리자 기준이 다가와 그대로 붙들었다.
그리고는 얼굴이 가려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로 벌을 서듯이 두 팔을 치켜 올린 다영을 데리고
거실 배란다의 유리문 앞으로 안내해서는 두 손으로 짚고서 엉덩이를 뒤로 빼게 만들었다.
그런 다음에 기준은 불안해하는 다영에게 그대로 있기를 강요하며 귀에다가 다시 속삭였다.
“ 누님, 지금 저 건너편의 원룸에서 누가 창문으로 여기를 내다보는 것 같아요...”
“ 악~~ 기, 기준씨...”
“ 걱정하지 말아요...지금 누님의 얼굴은 옷으로 가려져서 보이지 않으니까..”
“ 하, 하지만....”
“ 절대로 누군지 알 수가 없어요..그리고 유리에 반사되어서 그냥 여자의 알몸이 있다는 정도만 보여요...”
“ 하~~ 기준씨...”
“ 흠~~ 아마 학생 같은데 상당히 어리군요...
그리고 팔을 움직이는 게 누님의 보지를 보면서 자위를 시작한 것 같아요...”
“ 아흑~~ “
“ 후후~~ 역시..누님도 보여지는 데에 흥분을 느끼는군요...흥건해요...”
다영은 앞을 가린 옷을 통해 가까운 곳에 있는 사물의 윤곽만 희미하게 구분할 수 있을 뿐 제대로 볼 수는 없었다.
그래서인지 기준이 자신의 귓가에다 뜨거운 입김을 쏟아내며 속삭이고 질을 손가락으로 휘젓자
심한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쾌감에 다리를 덜덜 떨면서 바닥으로 애액을 쏟아내고 있었다.
“ 어때요...? 지금 여기서 박히는 모습을 저 남학생한테 보여주고 싶어요?..”
“ 아흑~ 안, 안되....학~~”
“ 정말로?...”
“ 아아아~~...”
다영은 이제는 항문에까지 손가락을 넣어서 두 구멍을 빠르게 쑤시면서 젖가슴을 주무르는 기준의 애무에
당장 자신을 박으라고 소리를 지르고 싶은 본능과 다른 남자의 시선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이성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었다.
“ 자~~ 말해봐요...저 친구가 불쌍하지 않아요?
시원스럽게 사정을 해버릴 수 있도록 누님이 더 음탕한 모습을 보여줘요...”
“ 아흑~~ 박아요..박아..제 보지에다 넣어요...아앙~”
다영은 자신이 정말 다른 남자에게 그걸 보여주고 싶은 건지
아니면 단지 기준의 애무가 주는 달콤함에 굴복한 건지는 알 수 없었지만
뜨겁게 파고드는 기준의 성기가 다른 때보다 더욱더 큰 쾌감을 주고 있다는 건 분명하게 느꼈다.
그리고 정신 없이 엉덩이를 뒤로 밀며 더 깊숙이 성기를 받아들이려 애쓰다가
어느 사이에 앞을 가리던 자신의 옷이 얼굴에서 내려온 걸 알고서 비명을 지르려는 순간
눈앞에 보이는 저 건물에는 이쪽으로 뚫린 창이 하나도 없다는 걸 그제서야 깨달았다.
“ 후후~~ 어때요? 누군가가 보고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훨씬 쾌감이 커지죠?”
“ 아앙~ 나, 나쁜 사람...아흑~~ 그렇게나 사람을 놀라게...”
“ 흐흐~~ 또 거짓말을 하다니...놀라기만 했어요?...”
“ 제, 제발 계속해...아아~~ 어서...”
다영은 끝까지 밀어 넣은 채로 갑자기 움직임을 멈추고서 자신의 허리를 강하게 끌어안아
피스톤 운동을 못하게 막아버린 기준의 행동 때문에 쾌감이 썰물 빠지듯이 사라져가자
질을 조이고 엉덩이를 꿈틀거려보았지만 그건 언 발에 오줌 누기 밖에 되지 않는 몸부림이었다.
“ 자~~ 빨리 솔직히 말해봐요....”
“ 아흑~~ 맞아, 맞아요...보여진다고 생각하니까..보지가 욱신거리고 뜨거웠어요...그러니까 제발 계속해요...”
“ 잘했어요..그러면 나중에는 우리 정말로 한번 해봐요...알았죠?..”
“ 아, 알았어요...어서...아흑~~ 좋아...”
다영은 그제야 다시 세차게 찔러오는 기준의 딱딱한 막대기에 교성을 토하며
자신의 입에다 물려주는 기준의 손가락을 성기라도 된다는 것처럼 정신 없이 빨았다.
그렇게 폭풍 같은 절정을 맞은 다영을 소파에 앉은 채로 자신의 허벅지 위에다 올린 기준이
다시 다영의 속으로 들어오자 다영은 지친 가운데에서도 본능적으로 엉덩이를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 아앙~ 박아요..더, 더...아악~~ 기준씨...”
그리고 그때 갑자기 울리는 다영의 핸드폰....
“ 자, 잠깐...기준씨..제발 멈춰요~~!!!”
“ 누, 누님....”
발악처럼 내지르는 다영의 절규에 기준은 멍하니 멈추고 잡았던 다영의 젖가슴을 놓아주었다.
이렇게나 절박해하는 다영의 모습을 처음 보았기 때문이다.
몇 번은 남편에게 전화가 온 적도 있었지만 받을 때도 있었고 나중에 다시 걸기도 했었다.
더구나 한 번은 전화 도중에 슬며시 집어넣자 눈을 부라리면서도 움직이지 못하게만 할 뿐
들어오는 성기를 다 받아들이고 난 다음에 품은 채로 남편과의 통화를 끝까지 한 적도 있었다.
무슨 전화이길래 이럴까?...
기준은 자신도 모르게 숨소리마저 죽이고서 전화기를 드는 다영을 바라보았다.
“ 여보세요? 민이니?...”
“ 응..엄마..어디야?”
“ 왜, 왜? 잠깐 일이 있어서..나와 있는데...”
“ 우웅~~ 그랬구나~~? 집에 오니까 엄마가 없잖아? 그래서 전화를 해봤어...”
“ 지, 집? 언제 온 거니? 무슨 일이라도 있어?..”
“ 아니야~~ 엄마가 너무너무 보고 싶은데..만날 엄마만 오면 너무 힘들잖아?...
엄마를 깜짝 놀래주려고 했는데 에이~ 실패다~~ 헤헤~~
엄마~~아...언제 와? 빨리 와, 보고 싶어...”
“ 흑~~ 그래..엄마도 네가 너무 보고 싶어...빨리 갈게...”
“ 어, 엄마..? 울어? 왜 그래?..”
“ 아니야~~ 네 목소리를 들으니까 너무 반가워서 그래...금방 갈게..어디 나가지마..알았지?..”
“ 웅~~ 당연하지..나 엄마만 기다리고 있을게..어서 와...사랑해..엄마...”
“ 응..그래..엄마도 사랑해..우리 아들....”
다영은 전화벨 소리가 울리는 순간 소스라치게 놀랐다.
아들을 위해 언제라도 알아들을 수 있게 저장해 놓은 단 하나뿐인 멜로디였기 때문이었다.
“ 기준씨..미안해요...저 지금 가봐야만 할 것 같아요...”
“ 누, 누님...아들인 건 알겠는데..그래도 이렇게 급하게...”
“ 정말로 미안해요...제겐 세상에서 제 아들보다 소중한 건 없어요...이해해주세요...”
“ 아, 아니요..이해까지야.....빨리 가보세요...그러면...”
“ 나중에 전화할게요...어쩌면 아들이 올라갈 때까지는 못 올지도 몰라요...”
“ 알았어요...뭐...당연..하겠죠...그거야...”
아직도 온몸이 벌겋게 달아오른 것으로 봐서는 참기가 몹시 힘들 텐데도
한치의 미련도 없이 허겁지겁 옷을 챙겨 입고 나서는 다영을 멍하니 바라보던 기준은
문이 닫히고 나서야 끈적하게 애액이 잔뜩 묻은 채로 불끈 서있는 모습이
바보스럽게까지 보이는 자신의 바람맞은 성기를 쳐다보고서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자신이 지금까지 많은 여자를 겪으면서도 이런 일은 난생 처음이었다.
숨이 넘어가기 직전이던 여자가 전화 한 통을 받고서 냉정하게 돌아서기는...
그나마 남편이나 애인인 것도 아니고 다 성장한 아들의 전화를,
그것도 통화하는 내용으로 봐서는 급한 일도 아닌 것 같았는데..이런 어이없는 패배를 당하다니...
기준은 그 동안 잊고 있었던 승부욕과 함께 다영에게 더욱더 큰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 엄마~~아~~..”
“ 우리 아들~~”
수십 년간 헤어졌던 이산가족의 상봉이 이럴까?...
도중에 수영장에 들러 간단하게 씻기만 하고 숨이 차게 달려온 다영은
자신이 올 때까지 아예 일어서서 기다리기로 결심이라도 하고 있었던 듯이
거실에서 초조하게 왔다갔다하는 아들의 모습이 보이자 반가움에 목이 메어왔다.
그리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동시에 달려와 덥석 끌어안고서 뜨겁게 키스를 나누었다.
“ 와~ 우리 엄마는 더 예뻐졌어...”
“ 호호..정말?”
“ 응~~ 반짝반짝 빛이 다 나는 것만 같아...살결도 더 보드라워졌고...”
“ 하앙~~ 민아~~”
다영은 자신의 뺨을 쓰다듬고는 자연스럽게 치마 밑으로 손을 넣어
포동포동한 엉덩이를 손으로 주무르는 아들이 토해낸 순수한 감탄에
마치 어린 계집아이가 된 것처럼 자랑마저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아들의 얼굴을 보고 그 손길을 느끼는 게 왜 이렇게 안심이 되고 푸근해지는 걸까?
“ 아빠한테는 전화했어?..”
“ 아니..엄마가 오면 하려고...그냥 그게 더 나을 것 같아서...”
“ 응..그래? 그러면 지금 전화해...”
“ 응..알았어...”
정말 착하기도 하지만 본능적으로도 현명한 아이였다.
딱히 별다른 의심을 해서가 아니라 괜한 번거로움을 만들지 않으려는...
남편들은 아무런 생각이 없다가도 아내가 부재중이라는 것만으로도 많은 상상을 만들어내는 존재이다.
물론 다영의 경우엔 그 상상이 전혀 근거가 없는 건 아니었지만...
다영은 핸드폰을 꺼내 들고 한 손으로 번호를 누르면서도 잠시라도 놓기 싫다는 듯이
연신 자신의 엉덩이를 주물럭거리는 아들의 손길이 너무나 따스하게 느껴졌다.
엄마를 애무하면서 아버지에게 전화를 거는 아들의 모습이란 게 음란하기 짝이 없는 일임에도
다영의 눈에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보이고 행복하게만 느껴지는 건 왜일까?
기준의 손에 만져질 때는 크나큰 쾌감에도 불구하고 뭔가 음습하고 축축한 느낌이라면
아들의 경우에는 밝고 따스한 햇살에다 잘 말린 보송보송한 이불을 덮는 기분이 들었다.
“ 엄마..아버지가 좀 바꿔달래...”
“ 응..이리 줘...”
다영은 전화기를 건네주고는 자신의 뒤에서 전화기에다 덩달아 귀를 바짝 갖다 대고서
장난꾸러기처럼 히죽 웃으며 두 손으로 젖가슴을 쥐고 좋아하는 아들의 뺨을 쓰다듬어주었다.
“ 응, 당신이야?...”
“ 네...저에요...여보...”
“ 하하..그 녀석...집에 오니까 너무 좋은 모양이야...아주 신이 났는데?”
“ 호호...아직은 애니까요...언제 퇴근하세요?..”
“ 음..조금은 늦을 것 같은데...일단 둘이서 먼저 저녁을 먹어...민이 맛있는 것 좀 해주고...”
“ 알았어요...술 너무 많이 드시지 말아요...”
“ 알았어...안 그래도 조금만 마시고 들어가서 우리끼리 2차를 해야지?..”
“ 네..알았어요...안주거리도 미리 준비해 둘게요...”
“ 응..나중에 다시 전화할게...”
통화를 하는 동안에 아들은 다영의 뺨에다 계속 입맞춤을 하면서 원피스를 벗겨놓고 있었지만
그래도 엄마의 입에서 신음이라도 나올 까봐 조심하느라 음부를 만지는 지나친 자극은 삼가고 있었다.
“ 아이~ 참...뭐야? 전화하는 동안에 이렇게 만들어 놓고..뭐가 먹고 싶어?”
“ 이거...우리 엄마 보~오지...이게 제일 먹고 싶었어...나 당장에라도 줄줄 흐를 것만 같아...”
“ 하앙~~ 그러면..그 동안에는?...”
다영은 다시금 예전의 기분으로 돌아가 아들을 놀리고 싶어졌다.
그러자 한시라도 못 참겠다는 듯이 음부를 파고들던 아들이 손이 멈칫하더니
마치 애교라고 떠는 것처럼 부드럽게 꽃잎을 어루만지며 다시 입을 열었다.
“ 웅~~ 엄마...술 마시는 배랑 밥 먹는 배랑 따로 있다잖아?..”
“ 이 녀석? 갑자기 엉뚱한 소리는?”
“ 헤헤~~ 그러니까, 엄마용은 따로 보관해뒀어...”
“ 흐~응..안 했다는 소리는 아니네?..”
“ 엄마~~아...”
“ 아흑~~”
다영은 말하기가 곤란해지자 음핵을 문지르며 자신을 소파에다 앉히는 아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지어주고는 다리를 넓게 벌려 아들의 얼굴을 가랑이로 잡아당겼다.
“ 하아~~ 정말인가 봐? 엄마가 둥둥 떠내려 가겠다..많이도 쌌네...”
“ 으~응...엄마..너무 좋아...엄마 보지가 아직도 꽉 물고 안 놔줘...”
“ 그렇게나 조여?..”
“ 응, 엄마, 따로 무슨 운동이라도 하는 거야? 전에보다 더 꽉 무는 것 같아...”
“ 글쎄...수영 밖에는 별다르게...”
다영은 아들보다 크기가 조금 작은 남편의 것을 받아들이면서도 별 문제가 없었기에 큰 걱정은 않았지만
그래도 바로 조금 전까지 기준의 그 큰 성기를 넣었었기에 내심 조마조마하던 마음이 그제야 풀어졌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기준으로 인해 자신의 성감이 개발되면서 조임이 좋아진 것이라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아들에게 대답을 하면서도 왠지 양심에 찔리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 웅~~ 수영이 그렇게나 효과가 좋은가? 누나한테도...흡~~”
“ 호오~~ 요 녀석..누나한테도? 뭘?”
“ 어, 엄마...헉~~”
다영은 아들이 무심결에 뱉다가 화들짝 놀라자 자신의 질을 힘껏 조여 아들의 반쯤 시든 성기를 붙들었다.
“ 민아~~...괜찮아...”
“ 엄..마...”
“ 엄마가 전에 이야기했던 대로 정말 진심으로 열심히 사랑해주고 있는 거지?..”
“ 으...응...”
“ 그래..그러면 됐어..잘했어..내 아들...사랑해...”
다영은 잔뜩 긴장한 아들의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미소를 지어주었다.
“ 엄마..나도 사랑해...고마워..그렇게 말해줘서...”
“ 전에 봤던 민지라는 애..맞지?”
“ 웅~ 엄마...”
“ 언제 다 이야기해줄 거야? 그러고 보니 너 엄마한테 빚진 거 있잖아?”
“ 지금 듣고 싶어?”
“ 응...지금...”
아들은 다영의 배 위에 엎드려 엄마의 질 속에다 부드러워진 자신의 성기를 넣은 채로
체육제의 마지막 날 라이브 카페에서 나오자 한 사람씩 짝을 맞추어 사라져버리고
결국엔 자신과 민지 둘만 남게 된 그 순간부터 조근조근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 그런데 민이 너, 이젠 제법 어른 분위기가 나는구나..?”
“ 헤헤..그래요? 아버지...”
“ 허허..그래..그래서 내가 아주 든든하다...”
“ 아직 군대도 갔다 와야 하고...졸업하고 사회에 나오려면 멀었는걸요?..”
“ 하하..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나도 이제 나이를 먹다 보니까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
그래도 네가 이렇게 건강하게 자란 걸 보니까 만약의 경우에라도 나 대신 엄마를 지켜줄 수 있을 것 같아서..”
“ 여, 여보?..당신...”
“ 하하하...걱정 하지마...회사에서 받은 종합검진 결과는 아주 좋으니까...
사실은 술 때문에 조금 걱정을 했는데..너무 깨끗해서 나도 놀랐어...”
“ 휴~~ 당신도?..깜짝 놀랐잖아요...”
다영은 갑작스런 남편의 이야기에 가슴이 덜컥했다가 시름을 내려놓았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남편이 오기 전까지 두 번이나 아들의 정액을 질 속으로 받아들이고도
지금 이순간에 옆자리에 앉은 아들과 남편 몰래 서로의 허벅지를 슬며시 애무하는
그런 짜릿함을 맛보고 있는 것에는 별다른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자신에게 놀랐다.
언제부터인가 다영은 무의식 중에 남편이 아니라 아들을 자신의 반쪽으로 여기고 있었다.
그래서 기준의 성기를 집어넣고서도 남편의 전화에는 태연하던 자신이 아들의 전화벨 소리에 기겁을 한 것이었다.
“ 아~ 전작이 있어서 그런가? 좀 취하는 것 같은데..
난 먼저 들어가 잘 테니까 당신이 민이랑 술친구를 좀 해주구려...
둘이 마시다가 모자간에 밀린 이야기도 하면서 민이 방에서 그냥 같이 자고...
민이 너, 어릴 때처럼 엄마를 몰아내서 울리면 알아서 해?”
“ 헤헤~~ 그땐 너무 어려서 그랬죠...지금은 안 그래요...제가 엄마를 얼마나 좋아하는데...그치~? 엄마..”
“ 호호호..그럼...우리가 얼마나 서로를 사랑하는데...
당신은 그런 걱정은 말아요...민이가 올라갈 때까지 아예 매일 그 방에서 잘 거니까...흥~”
“ 아이쿠~~ 이거 말을 잘못 꺼냈다가 졸지에 홀아비 신세가 되었네?
민이 너 언제 올라가냐? 내일이라도 가면 안돼?”
“ 여봇~~!!”
“ 하하하...농담이야..농담...
민이는 온 김에 엄마한테 맛있는 것 많이 얻어 먹고 천천히 올라가..
내가 우리 아들을 위해 그 정도도 양보를 못할까?...”
“ 아버지, 그만 들어가서 쉬세요...저 때문에 괜히 무리하신 것 같아요...”
“ 하하..그래, 역시 우리 아들이 최고다...마누라보다 낫다니까?..”
“ 여보~~ 나중에 민이 가고 나면 보자 고요...”
“ 아이고...내가 정말 취했나 보다..오늘따라 자충수를 왜이리 둘까?...더 손해보기 전에 가야지..”
“ 잘 주무세요..아버지...”
“ 그래, 그래..민이 너도 엄마 찌찌 많이 만지고...하하..”
남편은 자신이 얼마나 정확하게 진실을 꼬집었는지를 꿈에도 생각 못하고서
너털웃음을 크게 터뜨리고는 비틀거리며 안방으로 사라져갔다.
다영은 남편의 짧은 말실수를 기회로 재빠르게 아들과의 합방을 공식적으로 보장받은 자신에게 놀랐다.
“ 아흑~~ 미, 민아...”
“ 히히~~ 왜? 난 효자니까 아버지 말씀을 잘 들을 거야...”
“ 너~어? 아빠가 찌찌를 만지랬지..엄마의 보지를 만지라고 하던?
하아~~ 우리 여기서 이러지 말고 상을 차려서 방으로 들고 가자...”
“ 응..역시 우리 엄마가 최고~~”
다영은 남편이 방문을 닫자 말자 대뜸 치마 밑으로 들어오는 아들의 손에
신음소리를 죽이고는 아들을 달래서 다시 상을 차리기 시작했다.
“ 아흑~~ 너무 바쁘지는 않니? 술 마시랴 만지랴...”
“ 헤~~ 괜찮아..이제는 익숙해져서...”
“ 그~으래? 누구한테?”
“ 그, 그야 물론 엄마지...”
“ 민지하고는 술 마시면서 보지를 만진 적이 없고?..”
“ 히히~~ 대부분은...만졌지...”
“ 요 녀석~~..정말 빨리도 뻔뻔해지네?..엄마한테 다 털어놓았다고..”
“ 싫어? 엄마?...난 엄마가 그런 이야기 듣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서 그런 건데...
아까도 엄청 흥분하고 그랬잖아? 정말 그땐 자지가 부러지는 줄만 알았어..”
“ 흥~~ 그러는 너도 처음보다 훨씬 더 많이 싸던데?”
“ 헤헤~~ 그러면 우리는 찰떡 궁합이네?..”
“ 호호..맞아...”
방문을 걸어 잠그고는 아예 하체를 홀랑 벗고서 서로의 성기를 애무하며 두 사람은 희희덕거렸다.
“ 민아...엄마의 이름을 불러볼래?”
“ 에? 이름을? 내가 엄마 이름도 까먹었을까 봐? 다영이잖아..민다영...”
“ 아니...그렇게 말고...다영아~~ 이렇게...”
“ 어, 엄마...”
“ 어서~ 제발 부탁이야...”
“ ..다영아~~”
“ 네...”
“ 엄마?...”
“ 난 자기가 내 남편 같아요...그래서 둘만 있을 때는 그렇게 불러주기를 바래요...부탁이에요...”
다영은 아까 느꼈던 감정을 기억하고서 이제는 마음을 아들에게 완전히 바치고 싶었다.
“ 다영아...”
“ 네..여보...”
“ 다영아...”
“ 네..여보...”
아들은 몇 번이나 다영의 이름을 불러보더니 감동한 얼굴로 키스를 해왔다.
“ 그러면 아버지는?”
“ 호호~~ 정부죠..뭐...제가 가끔 바람을 펴도 용서해줄 거죠?”
“ 뭐..나도 바람을 피는데 뭘...알았어..용서해줄게...대신 다영이도 날 용서해줘야 해...”
“ 네..여보...”
역시 여자란 태생적으로 남자보다 영악하기 짝이 없는 걸까?
다영은 남편에게 이어 아들에게마저 중의적인 말장난으로 면죄부를 받아서 마음의 짐을 벗어버렸다.
사실은 다영 스스로가 이미 밀회가 던져주는 큰 쾌락에 중독이 되어버린 탓에
더 이상은 아들에게 순결할 자신이 없어졌기 때문에 그런 편법을 쓰고 말았다.
하지만 마음의 순정만은 아들을 배우자로 여기고 평생 바치리라 다짐하며 위안으로 삼았다.
“ 자, 아~ 하세요....”
“ 다영아?”
“ 어서요~~ 싫어요? 흑~”
“ 아, 아니야..내가 제일 좋아하는 다영이 보짓물인데 왜 싫겠어? 아~~”
자신의 음부를 만지던 아들의 손을 밀어내고서 대신에 안주로 먹던 회를 집어서는
꽃잎 사이에다 비벼 진득한 애액을 잔뜩 묻혀 입에다 넣어주려 하자 아들의 눈은 놀라움으로 커졌다.
사실 이것은 기준에게서 배운 섹스의 유희였지만 언제고 아들에게 꼭 해주고 싶었던 일이었다.
“ 맛있어요?..”
“ 응...너무 맛있어...”
“ 호호..그건 특제 다영이 보지회에요...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 다영이 보지회?”
“ 네..여보~~...”
다영은 아들을 부르는 여보라는 단어가 자신의 혀 끝에서 착착 감기는 느낌이 너무나 좋았다.
“ 웅~~ 그러면 이번에는 다영이 보지소라를 줘...”
“ 호호...역시 우리 여보는 똑똑해요...알았어요...자..아~~”
다영은 신이 나서 이번에는 아들이 요구한 삶은 소라를 자신의 음부에다 비볐다.
“ 아흑~~ 여보...저 지금 하고 싶어요...”
“ 후후~~ 그래? 알았어..그러면 이제는 다영이의 조개보지를 먹을 차례네?”
“ 조개보지요?..”
“ 응...아까 보니까 꽉꽉 무는 게 꼭 조개 같았거든...?
다영이의 보지회에다 보지소라까지 먹었으니까..이제는 이 조개보지를 먹어야지...”
“ 아앙~~ 여보~~ 제 조개보지를 먹어주세요...어서...”
다영은 자신이 시작을 했지만 한 단계 더욱 발전을 시켜 뱉어내는
아들의 ‘조개보지’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정말 자신이 조개라도 된 것 같은 기분과 함께 음부가 움찔거리면서 물을 토해내
그 말만 계속 듣고 있어도 절정에 오를 것 같은 느낌마저 들어
벌떡 일어서 가랑이를 벌리고는 아들의 입에다 음부를 갖다 대었다.
그리고 방바닥에 한창 펼쳐져 있던 흥겹던 술잔치의 행방은
이미 아무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한 채 침대 위에서는 새로운 파티가 시작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