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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 2부] 언제나 그 자리에..(5)

 

5)


 


오빠, 오빠...”


, ?”


왜 그래? 멍하니~”


하하..아니야...그냥...”


치이~~..나도 여기 소문은 들어서 안다고...~~ 이럴 땐 나한테 엉큼한 짓을 좀 해도 되는데...”


하하하~ 네가 그렇게 말하니까 엉큼한 짓을 하고 싶다가도 못하겠다...”


~~ 그런 게 어디 있어?..”


 


민은 주말을 맞아 학교로 놀러 온 나래와 둘이 팔짱을 끼고서 산책을 하다가


숲 속에 이르러 문득 상념에 빠져들었다가는 나래의 투정에 미소를 지었다.


엄마가 자신을 위해 보내준 사람이라 생각해서일까?


이제는 엄마와 추억이 서린 이곳으로 나래를 데리고 와도 가슴이 아려오거나 하지는 않았다.


아니 오히려 자신이 이렇게 잘 지내고 있다고 엄마에게 보고라도 하는 것 같아서 흐뭇해지기도 했다.


그렇다고 나래의 투정처럼 일부러 엉큼한 짓은 하지 않는 건 아니었다.


 


나래와 첫날 키스를 나누고 난 다음에 사귀기 시작한 지 두 달 가까이가 지나는 동안에


나래를 만나면 만날수록 정말 예쁘고 새록새록 정이 쌓이는 게 느껴져서


그만 그 아기자기한 재미에 맛을 들이다 보니 소꿉장난 같은 그런 연애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고 보니 민은 지금까지 여자와는 늘 일반적이지 않은 파격적인 만남을 가졌었던 것이다.


첫경험도, 엄마와의 사랑도, 그리고 심지어 그나마 가장 정상적이라 생각했던


민지 누나와의 사귐도 결국에 따지고 보면 처음 만난 날 육체적 관계부터 가졌던 것이다.


스스로는 의식하지 못했었지만 그런 점에서 아쉬움을 느꼈던 것일까?


남들이 하는 것처럼 알콩달콩한 그런 연애를 해보고 싶었던 건지도 모른다.


 


그래서일까?


처음에 꽤나 짜릿했던지 나래는 은근히 키스를 하는 걸 즐겼고 그건 민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나래는 옷 위로 자신의 젖가슴을 애무하거나 엉덩이를 만지는 정도에서


더 이상은 진도를 나가지 않고 제자리에서 맴도는 민에게 조금씩 불만이 쌓였던 것 같았다.


그렇다고 특별히 참지 못할 정도로 성욕을 느낀다거나 그런 건 아니었지만


늘 자신을 적당히 달구어서 다음에 대한 기대로 안달하게 만들어 놓고는


딱 그 정도에서 자제하는 민이 어쩐지 얄밉기도 하고 자존심이 상하기도 한 것 같았다.


그런 이유 때문에 툴툴거리고 입을 삐죽이 내민 치기 어린 나래의 모습이


재미있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민은 싱글벙글 웃으며 즐기고 있었다.


 


하하~~ 전에 엄마가 틈만 나면 나를 놀리려 하더니 이런 심정이었을까? 이거 은근히 중독이 되네? 큭큭...’


 


~~ 그러니까 우리 나래양께서는 뭔가 야~하고 엉큼한 짓을 당하고 싶은데...


  눈치 없고 바보 같은 어떤 남자가 그것도 전혀 모른다...이런 이야기야?”


, 아니야~!! 누가 그런 걸 당하고 싶대? 그냥 난...”


그냥 뭐~?”


그냥...우리도 연인인데...그러니까...여기는 연인들끼리...아이~ ~ 몰라....”


나래...삐쳤구나? 내가 야한 짓을 안 해줘서?”


, 아니라니까? 흐응~”


 


민의 놀림에 애가 타서 얼굴까지 빨개져 열을 내던 나래가


자신을 나무에다 기대게 하고서 키스를 해오자 금새 달콤한 비음을 흘리며 민의 목을 안아왔다.


다른 건 몰라도 두 달 동안 거의 매일 해댄 키스 때문에


나래도 이제는 혀 놀림만큼은 거의 달인의 수준에 다다라있었다.


그리고 민은 언제나처럼 한 손안으로 쏙 들어와 편안하게 잡히면서도


아주 탱탱한 탄력으로 예쁜 모양을 자랑하는 나래의 봉긋한 젖가슴에서 느껴지는


흐뭇한 질감을 만끽하며 나래의 귓볼로 천천히 입술을 옮겨 빨기 시작했다.


 


하앙~ 오빠~ 간지러워~”


그러면, 그만할까?”


, 싫어~ 계속해...”


후후후~~ 나래는 참 귀여워~ 후욱~”


아앙~~ “


 


품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나래의 귓속으로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자 진저리를 치며 숨을 들이켰다.


그리고는 이미 낮에는 꽤나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계절인 만큼,


노출이 심한 짧은 치마와 거기에 어울리게 배꼽이 드러나는 작은 티 사이에 자리한


잘록한 배의 맨 살갗을 쓰다듬자 탄탄하고 매끄러운 촉감이 느껴졌다.


조금은 긴장이 되는지 잔뜩 힘을 준 나래의 복근을 부드럽게 쓰다듬다가


민은 천천히 손을 위쪽으로 올려서 브래지어 밑으로 집어넣었다.


 


후우~~ 나래야, 느낌이 너무 좋아...말랑말랑하고 보드라운 게....”


하앙~ 오빠~~ 나도 좋아...오빠의 손이 따뜻해~~ 계속 키스를 해줘~~”


 


직접 만져보는 건 처음이지만 나래의 젖가슴은 정말로 예쁜 것 같았다.


비록 눈으로 직접 본 건 아니었지만 어렴풋이 짐작을 했던 것처럼


브래지어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그 형태가 조금도 쳐진다거나 하지를 않고


여전히 똑바로 고개를 쳐들고서 민의 손바닥에다 그 도도함을 자랑하고 있었다.


엄마나 이모에 비하면 약간 작은 듯하지만 아직은 어린 나이를 생각하면


꼭 작다고만 말하기는 힘든 오똑하게 곤두선 젖꼭지를 살며시 쥐어보자


나래의 입에서 경탄성이 흘러나오면서 더욱 강하게 혀를 빨아왔다.


 


우리 이제는 그만할까? 계속하면 정말 내가 엉큼한 짓을 할지도 모르는데?”


하아~ 하아~ 오빠, 난 괜찮아~~ 그러니까 오빠가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돼...”


나래야~~...”


 


아직도 옷 속에서 자신의 젖가슴을 잡고 있는 민의 손을


옷 위에서 겹쳐 잡은 채로 나래는 촉촉한 눈빛으로 올려다보고 있었다.


언제 그렇게 되었던 것일까?


나래의 짧은 치마는 가랑이 사이를 파고든 민의 무릎에 위로 밀려 올라가 버려서


탐스러운 하얀 허벅지와 비밀의 화원을 가려주어야 임무를 전혀 수행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주 얇고 투명한 작은 천 조각만 그 사이에서 위태롭게 나래의 부끄러운 곳을 수호하고 있었지만


그마저도 민의 다리에 눌려 시커먼 거웃과 뜨겁게 열기가 뿜어지는 걸 제대로 가리지 못했다.


 


안돼...나래야...그랬다가는 오빠가 참지 못할 것 같아...”


참지 않으면 되잖아? 나 정말 오빠를 좋아한단 말이야...아니, 사랑해...내가 괜찮다고 했잖아?


  사실은 괜찮은 게 아니라 내가 원해...이렇게까지 날 부끄럽게 해야 해? 이런 말까지 하게? ~”


 


민은 자신도 모르게 한 손을 내려 너무나 유혹적인 그곳으로 손을 가져갔다.


퍼득~


손끝에 닿는 뜨거운 열기와 함께 촉촉하게 스며 나온 습기가 매끄럽게 느껴졌다.


그리고 얇은 천 너머에서 살아서 숨을 쉬듯이 팔랑거리는 얇은 꽃잎과 그 사이의 습지....


하지만 민은 팬티 위로 손을 댄 채 거기서 멈추었다.


그러자 나래는 실망과 원망이 뒤섞인 표정으로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나래야~~ 울지마...그런 게 아니야. 나도 널 안고 싶어...하지만 여기서는 싫어...


  최소한 처음만큼은 우리 둘만 있는 곳에서 마음 놓고 너를 안고 내 모든 걸 보여주고 싶어서 그런 거야...”


훌쩍~ ..지만...언제까지 그럴 건데? 나 자꾸 불안해진단 말이야...오빠가 왠지...”


~~ 쓸데없는 소리는 하는 게 아니야...너 오늘밤, 집에 안 들어갈 수 있겠어?


  오빠랑 우리 집에서 맛있는 것도 해먹고 밤새도록 둘만 있자~...


  만약 힘들 거 같으면 내가 윤수 형한테 전화를 해서 좀 도와달라고 할게...


  내가 너만큼은 못해도 요리를 제법 하거든? 맛있는 것을 만들어줄게...


  내일 아침 식사도 침대에서 먹을 수 있게 차려다 바칠 거야~ 공주님처럼...


  어때? 마음이 솔깃하지 않아? 제발~~ 허락해줘~ 나래야~~ 원한다면 집에까지 업고 갈게..”


훌쩍~~ 오빠~~ 고마워~~ 헤헤~~ 정말 공주님처럼 해줄 거야?”


물론이지~~ 넌 손끝 하나 꼼짝 안 해도 될 거야...내가 다 벗겨주고 씻겨도 줄게....”


, 오빠~~ 부끄러워..그런 건 안 해줘도 돼...”


하하하~~ 좀 전의 그 용감한 아가씨는 어디로 가버리고 수줍은 공주님만 남았네?”


오빠~~~”


 


민이 눈물을 닦아주자 얼굴이 발그레해져서는 나래는 민의 가슴에다 얼굴을 묻었다.


민이 나래에게 했던 이야기는 단순히 위로를 하기 위한 건 아니었다.


자신도 원했던 일이었고 그냥 차일피일 미루어지고 있었던 것인 만큼 차라리 잘 된 일이었다.


나래는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며 몇 군데 전화를 걸더니 곧이어 환하게 웃으며 민의 팔짱을 끼고는


배가 고프다는 말로 집으로 가서 빨리 둘만 있고 싶다는 표현을 대신해 자신의 부끄러움을 숨겼다.


 


나래야~~”


, ? , ? 오빠...”


 


막상 집으로 와서 저녁을 먹고는 나란히 앉아 TV를 보면서 차를 마시다가


돌아보며 부르자 화들짝 놀라 잔뜩 긴장을 하는 나래의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이리와...나래야...그렇게 겁을 먹으니까 내가 다 떨린다..~”


......, 그렇지? 내가 왜 이러는지...나도 이상해..”


아니야..나도 긴장이 되는 걸?...어때? 이러면 조금은 마음이 편해지지 않아?”


~~..너무 좋다~~”                               


 


민은 나래의 머리를 잡아 자신의 허벅지에다 뉘어주고는 머리카락을 쓸어주며 부드럽게 속삭였다.


그러자 처음에 자신을 눕힐 때는 소파에 엉덩이를 댄 채로 힘 없이 옆으로 넘어오면서도


나무토막처럼 뻣뻣하게 굳어있던 나래가 기분이 무척 좋은지 미소를 지으며 눈을 감았다.


 


나래야, 사랑해~~”


흐응~~ 오빠~~ 나도~~ 안아줘~~”


 


민은 자신의 무릎 위에 누워서 어린아이처럼 두 팔을 위로 뻗은 나래를 안으면서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상의를 걷어 올려 브래지어까지 같이 젖혀버리자 나래는 움찔거렸지만 입술을 떼어내지는 않았다.


이미 아까 잡아보았던 탄탄하면서도 손안에 착착 붙어오는 그 차지고 기막힌 촉감에


다시 한번 감탄을 하며 부드럽게 주무르다 입술을 떼어 젖가슴을 한 가득 물었다.


 


아흑~~ , 오빠~~ 사랑해~~”


 


나래가 두 손으로 민의 머리를 안고서 자신의 젖가슴으로 당기며 비음을 토해냈다.


귀엽게 도드라진 분홍색 유두를 입안에서 혀로 굴리며


반대쪽 젖가슴을 탐닉하던 손을 밑으로 내려서


탄탄하고 매끄러운 허벅지 살을 쓰다듬다가 천천히 위쪽으로 타고 올라갔다.


 


아아~~ “


 


이미 축축해져 버린 얇은 팬티 위로 깊게 패인 골을 따라


가지런하게 손가락을 붙이고서 부드럽게 문지르자


나래의 입에서 교성이 커지면서 민의 머리를 안은 손이 더욱 강하게 젖가슴으로 끌어안았다.


원을 그리듯이 점점 크게 손가락을 움직여가자


팬티 속에서 꽃잎이 더욱 벌어지며 쉴새 없이 떨리는 게 생생하게 전해졌다.


그리고 그 꽃잎을 적시며 계속 밀려나오는 느른한 액체도...


 


아아앙~~ , 오빠...키스..키스를 해줘...”


나래야....”


 


이제는 제법 엉덩이를 돌리며 요분질을 하기 시작한 나래의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자


소나기라도 만난 것처럼 축축하게 젖어버린 부드러운 초지가 반겨주고


곧이어 그렇게나 유혹을 하던 매끄러운 점막이 드디어 손끝에 느껴졌다.


그리고 그 매끄러움에 감탄을 토하며 부드럽게 감겨오는 꽃잎을 헤치고 달리기 시작하자 나래가 키스를 요구했다.


 


나래야~~ 가자~ 오빠가 씻겨줄게~~”


, 오빠~~”


하하~~ 괜찮아~~ 아까 약속했잖아...손 하나 까딱 안 하게 하기로...


  너 설마 씻기 싫어서 그러는 건 아니지?..”


, 아니야...오빠...그냥...부끄러워서...”


뭐가 부끄러워? 이미 내가 손으로는 다 확인했던 걸 이제 눈으로 다시 확인하는 것뿐인데...안 그래?”


, ...그렇긴 한데.......았어..오빠...”


 


아래위의 두 입을 한참 동안 애무하던 민이 축축하게 젖은 손을 나래의 팬티 속에서 빼내고


몸을 번쩍 안아 들자 버둥거리던 나래가 민의 부드러운 속삭임에 얼굴을 붉히고는


마치 새색시처럼 새근거리는 숨결만 토해내며 민의 가슴에다 얼굴을 기대고서 목을 안았다.


 


오빠아...”


너무 예뻐..나래야...”


아이~~ 창피해...”


무슨 소리야? 이렇게 예쁜 몸을 창피해하다니? 자랑스러워해야지?~”


, 그래도...창피한 걸?”


괜찮아~~ 나만 보는데 뭘?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잖아?~”


하앙~~ 맞아...우리는 연인이지?”


그래..그거야~~”


오빠~~ 사랑해~~”


 


민은 물줄기 아래에서 은어같이 매끄러운 나래의 나신을 품에다 안고서 감탄하고 있었다.


이렇게 눈부신 나래의 나신을 두 눈으로 직접 보니 정말로 아름다웠다.


그리고 민의 단단하게 일어선 성기가 부끄러워서 제대로 시선을 못 맞추면서도


아랫배나 엉덩이에 닿을 때마다 흠칫 놀라면서 뜨거운 숨결을 토해내던 나래가


어느새 조금씩 자연스럽게 거기에다 자신의 젖은 몸을 비비고 있었다.


 


~ 이제는 이리 와서 여기에 안기세요..공주님....”


헤헤~~ 좀 창피하긴 해도 너무 좋아~~ 오빠~~”


하하하~~ 자 그러면 출발을 해볼까?”


꺄아~~ 호호호...”


 


민은 일부러 지나치게 나래의 몸을 애무하는 일은 하지를 않았다.


비누칠을 해주면서 특히 음부는 자극이 너무 많이 가지 않게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씻겨주었다.


그리고는 몸을 깨끗이 헹구어준 뒤에 커다란 목욕 타올로 둘둘 감싸고는 번쩍 안아 들었다.


사실 나래가 부끄러워하면서도 민의 성기를 닦아주고 싶어했지만 민은 나중으로 미루라고 설득했다.


지금은 자칫 자신이 너무 흥분해서 실수로 사정을 해버릴 수도 있고


나래를 조금씩 가르쳐 민이 원하는 여자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기 때문이다.


 


오빠~~”


?”


히히~~ 오빠 거기가 아까부터 내 엉덩이를 계속 때린다? ~~”


흐흐~~ 너 엉큼한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그러니까 금방 알아채지?”


아잉~~ 몰라~”                       


 


나래를 안고 침대를 향해 걷자 하늘을 향해 찌를 듯이 곤두선 민의 성기가


팔에 안겨서 밑으로 쳐져서 흔들리는 나래의 엉덩이를 자꾸 건드렸다.


아닌 게 아니라 민도 벌거벗은 채로 자신의 민감한 귀두가


팡팡한 나래의 엉덩이를 감싼 까칠한 수건에다 자꾸만 쓸리자


끈적한 겉물을 흥건히 흘려낼 정도로 잔뜩 흥분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나래가 신경이 쓰이는지 얼굴을 붉히면서도 그걸 소곤거려오자 더욱 자극이 되었다.


그래서 장난스럽게 놀리자 나래는 더 꼭 안겨오며 자신의 뭉클한 젖가슴으로 민을 압박했다.


 


나래야~~”


~~ 오빠...”


우리, 이제 진짜 연인이 될 거야...마음만이 아니라 몸까지...”


오빠..나 죽 기다려왔었어...사랑해, 오빠...”


그래..나도 기다렸었어...지금 순간을...”


 


민은 나래를 감쌌던 수건을 펼쳐내고는 나래의 위로 몸을 싣고서 속삭였다.


발그레하게 열이 오른 나래의 얼굴이 무척이나 예뻐 보였다.


 


아흑~~ 오빠~~”


 


가볍게 입맞춤을 하며 손을 밑으로 내려보자


별다른 전희가 필요 없을 정도로 나래의 그곳은 흠뻑 젖어있었다.


그리고 민의 손길이 꽃잎을 살짝이 스치는 데도


잔뜩 충혈이 되어 있는 탓인지 나래의 허리가 크게 출렁거리며 신음이 흘러나왔다.


이대로는 자칫 어설픈 애무로 인해 나래 혼자 먼저 절정에 올라버릴지도 모를 것 같았다.


민은 지금 첫 순간만큼은 나래와 같이 절정의 쾌감을 느끼고 싶었다.


 


들어간다..나래야....”


하아~~ 알아..오빠...해줘..어서~~”


그래~~....”


아학~~ ~...”


 


민이 귀두로 꽃잎을 파헤치자 퍼덕거리던 나래가


입구에다 고정시킨 후에 내려다보자 고개를 끄덕이며 안아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천천히 몸을 가라앉히자 답답하게 느껴지는 좁은 굴로 살기둥이 빠져들며


펄펄 끓는 용암 같은 뜨거움과 함께 매끄럽고도 나긋나긋한 점막이 반겨주었다.


 


아학~~ 오빠~~ 사랑해...”


나래야..나도 널 사랑해...”


~ 오빠...날 좀 더 꽉 안아줘...나 지금 두근거려서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아....


  오빠가...하아~~ 내 속에 들어와서...숨을 쉬고 있어...너무 뜨거워~~”


나래야~~”


 


끝까지 살기둥을 밀어 넣고는 서로의 치모가 사그락거리는 느낌을 즐겁게 받아들이며


민은 나래의 질 속이 쉴새 없이 자신의 성기를 쥐락펴락하는 쾌감을 맛보고 있었다.


그리고 약동하는 살기둥의 느낌에 숨이 가쁜 건 나래도 마찬가지였던지


달뜬 숨결을 뜨겁게 토해내며 민의 몸을 자신의 사지로 칭칭 감아왔다.


 


나래야~ 너 안전한 때가 언제야?”


아흑~~ 지금은 괜찮아...그냥 해...멈추지 말아...아앙~~”


그래...그러면 그냥 안에다 한다~~”


아흐흑~~ 오빠~~~”


 


이제는 빠르게 허리를 움직이는 민에게 맞추어 제법 능숙하게 엉덩이를 돌리던 나래가


민의 사정을 눈치채고서 강하게 매달려오는 것과 동시에


민은 나래와의 첫 정사를 자궁 깊숙이 한 가득 뜨거운 정액을 쏟아내는 걸로 마무리를 했다.


 


오빠...”


? ? 나래야~ ~”


헤헤~~ 오빠 입술은 너무 부드러워...애기 입술 같아....”


하하~~ 그건 나래 너도 마찬가지인데 뭘? 보들보들한 게 꼭 솜털을 만지는 것 같은 걸?”


흐응~~ 하여간 좋다는 소리네?”


그럼~~ 너무 좋다는 이야기야~~”


 


두 사람 다 땀으로 촉촉하게 젖은 채로 민은 품 속에다 나래의 알몸을 안고서


기분 좋은 나른함을 느끼며 나래의 몽실몽실한 젖가슴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그러자 나래 역시 민의 가슴에다 자신의 등을 바짝 붙이고서는


마치 고양이처럼 가랑거리며 이제는 부드럽게 작아진 민의 성기에다가


푹신한 자신의 엉덩이를 비비며 만족감으로 행복한 미소를 띠고 있었다.


 


..처음이 아닌 거 알았지? 그래도 괜찮아?”


나래야~~ “


, ..오빠?..”


 


조금은 망설이는 것 같더니 큰 마음을 먹은 듯이 나래가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민은 그런 나래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워 꼭 껴안았다.


 


네 처음의 상대가 누구였는지는 모르지만...싫은 사람이었니?”


“ .......”


네가 원하지 않았는데 억지로 그렇게 된 거야?”


“ ..그건...아니야....”


그래서...첫 경험을 하고서 후회를 했었니? 혹시나 상처를 받았다거나...”


“ ..그런 건 없었어...어찌되었던 간에 첫사랑이었으니까....나중에야 아프게 헤어졌지만...”


그래..그러면 아무 문제도 없는 거잖아? 소중한 추억이네?


  됐어...그럼 된 거야.....돌아누워 봐...네 얼굴을 보면서 안고 싶어..사랑해..나래야...”


  오빠~~ 고마워...정말 사랑해...오빠를 믿었으면서도 그래도 겁이 조금 낫거든?


  헤헤~~ 역시 내가 사람은 잘 본다니까? 내가 오빠를 처음 봤을 때부터 대박을 맞은 줄 알았어~~”


하하~~ 이 녀석~~ ~~ “


오빠~~ 품 속이 너무 따뜻해...이대로 잠이 올 것만 같아...”


그래..나도 널 안고 있으니까..마음이 참 편안해...


  우리 이렇게 한숨만 자자...그리고 나중에 깨면 또 사랑을 하고...알았지? 우리 예쁜이~~”


흐응~~ ~~ 좋다~~”


 


민은 자신을 향해 돌아누운 나래에게 가볍게 입맞춤을 해준 뒤에 품에다 꼭 끌어안고 눈을 감았다.


복숭아 같기도 하고 사과 같기도 한 향긋한 냄새가 난다는 생각을 하며 스르르 잠이 몰려왔다.


그리고 그때 새근거리며 작게 숨을 내쉬던 품 속의 나래가 살며시 손을 내려


보드라워진 민의 성기를 조심스레 조몰락거리다 꼭 쥐고는 조용해지는 게 느껴졌다.


 


 


민씨..어서 와요~ 치잇~~ 말로만 약속을 해놓고는 어째서 한번도 놀러 오지도 않고...


  나래 요것이 붙들고 안 놔줬죠? 맞죠?”


언니~~~~ 구워 먹던 삶아 먹던 내 남자를 내가 알아서 하겠다는데 왠 참견? ~”


, 어머? 내 남자~? 뻔뻔도 해라~ 만난 지가 얼마나 됐다고?


  설마? ? 민씨 아니죠? 나래, 너 나 좀 보자~ 이리와~~”


아이~~ 아파...알았으니까 좀 놔봐...내가 앤가? 왜 그래? 오빠, 형부랑 이야기나 하고 있어..금방 올게...”


, 그래...”


 


민과 나래는 그렇게 꿈 같은 첫 정사를 보낸 후에


달콤한 잠에 빠져들었다가 새벽에 깨서는 다시 뜨겁게 사랑을 나누었다.


그렇게 벌거벗은 채로 사랑을 나누다가 지치면 서로 안고서 밀어를 속삭이고


배가 고프면 민이 차려온 음식을 침대에 나란히 앉아 먹으며 오후까지 그렇게 보냈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욕실에서 서로를 씻어주며 나래가 처음에 원했듯이


민의 성기를 꼼꼼히 닦다가 커지자 살며시 입에다 물고서 몇 번 빨아보기까지 했다.


 


그런 다음에 나래가 민은 몰랐었지만


윤수 형 집으로 가서 저녁을 같이 먹기로 형수와 전날 약속을 했었다고 했다.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전날 외박의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서 나래가 미리 뭔가 수를 쓴 것 같았다.


그리고 좀 전의 태도로 봐서는 나래가 실수로 언니에게 들킨 게 아니라


의도적으로 이 상황을 연출한 것 같아서 조금 어리둥절하기까지 했다.


 


흐흐~~ 이 녀석, 좋았나 보구나? 얼굴이 아~주 핼쑥한데? 이제는 동생이 아니라 동서가 되나?”


아이~ ...형도...무슨 벌써부터 그런 이야기야? 그냥 우리가 정식으로 사귀는 연인이 된 것 뿐인데...”


후후~~ 아니야..내가 애초에 너희 둘을 연결시켜주려고 애를 쓰긴 했지만...


  내가 보기엔 너희 둘만큼 잘 어울리는 짝을 찾기가 쉽지는 않을 걸?


  아마 십중팔구 결혼까지 간다는데 내기를 걸어도 좋아....”


~...무슨 자꾸 쓸데없는 소리만 하고 그래? 하여간 고마워......나래는 정말 좋은 아이인 것 같아....”


후후~~ ..둘 다 서로에게 만족해하니까 나도 좋구나...


  뭐..우리 집 사람도 괜히 저런 시늉만 할 뿐이지..나보다 널 더 지지하는데...~~”


하하....그러면 다행이고...그렇다면 형수가 괜히 나래의 군기를 잡고 있다는 소리네?”


큭큭...그렇지...저 여자가 은근히 뒤끝이 있거든?


  저번에 너한테 점수를 좀 따고 싶었는데 다 뽀록을 내버린 게 마음에 남아있었겠지...


  나도 너희들이 가고 나서 꽤나 시달렸다니까?...”


하하하~~ 역시 형수는 무지 재미있네?..”


~ ~ 옆에서 보는 사람이야 재미있지...당하는 사람은 죽을 맛이야...


  좀 있다 처제가 나오면 한번 봐봐...아마 지금쯤 잔소리에 정신이 하나도 없을 걸?


  그것도 순전히 충고를 빙자한 복수라서 아~~주 메울 거다~~ 크큭~”


 


윤수 형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설마 그럴까 하던 생각이 조금씩 불안감으로 바뀌어갈 때


정말 소금에 절인 배추처럼 축 늘어진 모습으로 나래가 형수의 뒤를 따라 방에서 나왔다.


 


, 나래야?”


오빠....헤헤~~ 아이고~ 아직도 귀가 울리고 머리가 멍해~~ 나 좀 안아줘~~”


, 그래~~”


 


정말로 힘이 든 지 가슴으로 푹 쓰러지듯이 안기는 나래의 등을 쓰다듬다가


정말 기가 막힌다는 표정의 형수를 보고서야 민이 아차 싶어 고개를 숙이자


형수에게 혀를 낼름거리며 약을 올리고 있던 나래의 모습이 눈에 보였다.


 


헤헤~~ , 오빠~? 배 많이 고프지? 내가 금방 맛있는 거 해줄게~~”


, 나래야~~”


 


쇼를 한 게 들켜서 민망했던지 재빨리 품에서 빠져 나와 주방으로 뛰어가는 나래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민 씨에겐 이런 말 필요가 없을 것 같긴 한데...언니가 되다 보니 괜히 노파심에 하게 되네요...


  우리 나래를 잘 부탁 드릴게요...아직도 철이 조금 없을 때가 있긴 하지만 정말 착하고 좋은 애에요...아시죠?”


걱정하지 마세요...형수...우리 두 사람 정말로 서로를 좋아해요...


  그리고 지금도 조금씩 더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고요..믿으셔도 좋을 겁니다...”


고마워요...제가 괜한 소리만 늘어놓은 것 같아요...”


하하하...아니에요..당연한 거죠..이 정도 관심도 안 보여주셨으면 무척 서운할 뻔했어요...”


, 뭐얏~~!! 언니~! 내 남자한테 자꾸 껄떡거릴래? 그 손 빨리 안 놔?’


~~ 남이사~~? ~~ 보들보들한 게 감촉이 너무 좋은 걸?”


~~~~”


하하하~~”


 


민의 두 손을 잡고 고마움을 표시하는 형수를 보고 나래가 시비를 걸자


형수는 아예 보란 듯이 민의 손에다 자신의 얼굴을 비벼 보이는 바람에


곧 실내는 두 자매의 옥신각신 말다툼으로 시끌벅적해졌다.


그리고 그렇게 민은 조금씩 새로운 가족들에게 익숙해져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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