龍의 帝國 3-13,,,3부,,,천강의 음몽(淫夢),,,,,,!
연우는 몇일 사이에 훌쩍 성숙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긴 머리를 틀어 올린 후,비녀를 꽂은 연우는 천강보다 먼저 일어나 아침상을 준비하였다.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든 요리를 정인(情人)에게 해 주고 싶어 이른 아침부터 서둘렀다.
부엌에 쪼그리고 앉아 밥을 짓고 요리를 하느라 정신없는 연우에게 말을 건네는 여인.
“언제 일어났던 게야?,,,,아랫것들에게 시키면 될 것을,,,,,!”
“어머님,,,!그 분에게만큼 제 손으로 상을 차려드리고 싶어서,,,,!”
“너도 이제 한 남자의 여자가 되었구나,,,,,,!”
연우(도진공주)는 눈 앞의 여인을 올려다보았다.
그곳에는 머리를 단정하게 빗은 중년의 한 여인이 옷소매를 거둬 붙이며 다가왔다.
그녀는 바로 연해루의 대모 정난이었다.
오십대를 바라보는 중년의 나이였지만 미색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어디보자,,,,!내가 도와주마,,,,,음 이건 간이 맞고,,,이건 싱겁구나,,,,!”
“어머님,,,,,!”
두 모녀는 나란히 아궁이 앞에 앉아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정란은 양녀 연우와 이별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연우가 떠나고나면 이제 영영 이별이라는 사실에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나왔다.
정난은 터져 나오는 눈물을 꾹 삼키고선 딴 청을 부렸다.
“무슨 연기가 이리 독할까?,,,,,!눈물이 다 나오네,,,,,!”
“어,,,머,님,,,,!”
“연기 때문에 눈물이 나온거니 신경 쓰지 말거라,,,,!”
“어머님,,,,!전,,,,,,언제까지 어머님과 함께 있을 거예요,,,,,!”
“무슨 소릴 하는게야?,,,,,이제 넌 저 분을 따라가 행복하게 살아야지,,,,비록
첩실이지만 애도 낳고 그러면서 살아야지,,,,,!”
“어머님,,,,,,!”
“내 걱정은 하지말거라,,,,윤정이가 남아 있잖니?,,,그러니 넌,,,!”
정난은 끝내 말을 잇지를 못하고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다.
“흑,,,흑,,,,,!”
“어머님,,,,,!”
두 모녀는 앞으로 다가올 이별에 눈물을 흘렸다.
“험,,,,험,,,,!안에 계시오?,,,,,!”
“뉘시온지요?,,,,,,!”
서둘러 눈물을 훔치고 부엌문을 나선 연우는 문 밖에 서 있는 장수를 보았다.
천강의 호위를 맡고있는 장수로써 별동대 사령관 강 천호의 오른팔인 장 만호라는 자였다.
별채에 지내는 동안 그와 몇번 얼굴을 익힌 터라 그를 알아볼 수 있었다.
장수는 그녀를 보자 한 팔을 가슴에 갖다붙이며 고개를 숙여 인사를 올렸다.
“소장이 인사 올리옵니다,,,,마마,,,,!”
“무슨,,,,일이신가요?,,,,,!”
“,,,,,,,,,,!!”
장수는 그녀의 등장과 질문에 대답을 머뭇거리고 있었다.
그는 설마 부엌에 연우가 있을거라곤 미처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무슨 일이시냐고 묻지 않습니까?,,,,,,!”
“혹시 그분께서 절 찾아 계십니까?,,,,,,,!”
“네,,,그러하옵니다,,,,!”
연우의 말에 서둘러 허둥지둥 대답하는 장수의 얼굴에 땀방울이 흘러 내렸다.
연우는 장수의 행동이 어딘가 모르게 어색하게 느꼈지만 흘러넘기고 서둘러 별채로 향하였다.
연우가 별채로 통하는 대문 앞에 이르러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
좀 전의 장수와 정난이 무언가를 얘기하는 중이었다.
그리고 뭔가를 정난에게 건네주는 장수와 장수를 쳐다보는 정난의 얼굴이 왠지 들떠 있었다.
“어머님께서 왜 저러시지?,,,,,!”
연우는 궁금하였지만 이내 돌아서서 별채로 향하였다.
그녀는 그 후에 일어난 일을 보지 못했다.
그녀가 대문너머로 사라진 순간 그와 정난이 나란히 걸음을 옮겨 어디론가 사라지고 말았다.
천강은 아직까지 뒷마당을 서성거리며 기나긴 상념에 빠져있었다.
그의 등 뒤로 치마자락이 끌리는 소리와 함께 가벼운 인기척이 들려왔다.
“폐하,,,,,!새벽공기가 차가운데 오래 계시면 옥체가 상하시옵니다,,,,,!”
“괜찮아,,,,!좀 더 눈을 붙이지않고 나 때문에 잠을 깬 것이냐?,,,,,!”
“아니옵니다,,,,,!”
천강은 연우를 쳐다보면서 그녀의 손을 잡아갔다.
도진은 그의 손이 자신의 손을 잡아쥐자 두 뺨을 붉히었다.
지난 몇일동안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
밤이면 천강과 뜨겁게 육체를 불태웠고, 낮에도 틈만나면 두 사람은 서로의 육체를
탐하면서 도진은 그를 짝사랑해왔던 수년간의 세월에 대한 보상을 원하였고,
천강은 그런 그녀에게 후하게 보상해줬다.
도진은 알몸에 치마와 저고리를 입은 상태이었다.
천강의 두 눈에 그녀의 풍만한 두 젖가슴의 윤곽이 드러났다.
“도진,,,,!이 자리서 너의 몸을 보고 싶구나,,,,!”
“폐,,,하,,,,,!”
“부끄러워 말거라,,,,!호위사들은 내 명이 떨어지기 전까지 대문을 넘어서지 않을 것이니,,,
그러니 어서,,,,,!”
“아이,,,,,아침부터 이러시니~~!”
도진은 얼굴을 붉히었다.
도화빛으로 물든 그녀의 얼굴은 화장을 했을 때보다 아름다워 보였다.
도진은 천강의 말을 믿고 천천히 옷을 벗어갔다.
상의 저고리가 벗겨지면서 새하얀 살결이 드러났다.
하얀 두 젖가슴이 치마끈에 억눌린 탓에 불룩 솟아오른 모습은 유혹을 불러 일으켰다.
풀썩,,,!그녀의 상체가 드러나면서 저고리가 그녀의 발치에 떨어져 내렸다.
“그것도 마저 벗어야지,,,,!”
“폐,,,폐하,,,,!”
“괜찮으니라,,,,누가 있다고 그러느냐?,,,,넌 이제 내 여자인걸 잊었더란 말이냐?,,,,,!”
“하지만 그래도,,,,!”
“내가 벗겨주마,,,,,,!”
“아,,아니옵니다,,,제가 벗겠어요,,,,,,!”
도진은 주위를 한번 둘러본 후,치마끈을 풀었다.
툭,!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치마가 그녀의 발끝에 떨어졌다.
도진은 이른 아침에 알몸으로 그의 앞에 서 있자, 부끄러워 고개를 숙였다.
양 손으로 젖가슴과 치부를 가린 그녀의 자태는 천강의 눈을 사로잡았다.
“도진,,,,!정말 예쁘구나,,,이리 오거라,,,,만져보고 싶구나,,!”
“네에,,,,,,!”
천강의 앞에 도진은 고개를 약간 돌린 상태로 숙였다.
그의 시선을 의식해서인지 도진의 유방이 부르르 떨려오면서 유두가 슬며시 고개를 쳐들었다.
그녀의 유방 언저리에 붉은 상흔이 남아있었다.
천강의 시선이 점차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다.
기름진 하복부의 중심지로 시선이 모아지고 있었다.
검은 방초가 숲을 이룬 삼각주아래 쭉 뻗어 있는 두 다리가 자세히 보여졌다.
“폐,,하,,,,,!그렇게 쳐다보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나이다,,,,,!”
“보기가 좋구나,,,,!새벽에 보는 여체를 감상하는 게 얼마만이지 모르겠구나,,,,,!”
“그렇게 말씀하시면 이대로 안으로 들어가겠어요,,,,,어머멋,,,,,,!”
“가긴 어딜 간단 말이냐?,,,,,이리 오너라,,,,!”
천강의 팔이 그녀의 허리를 낚아채며 도진을 안아 들었다.
“널 안고 난 후에 조반을 들면 되겠군,,,,,!”
“폐하~~~지난 밤 그렇게 절 괴롭혀놓고선 또 절?,,,,,,싫어요~~~!”
“아무리 앙탈을 부려도 난 참을 수 없구나,,,,진 숙원,,,,,!”
“폐~~~~하~~~~!숙원이라니요?,,,,,!”
“왜 못믿겠느냐?,,,,,,너에게 숙원의 품계를 내리마,,,,!”
“폐하~~~~황은이 망극하옵나이다~~~~아아~~~!”
도진은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로 기뻤다.
드디어 그의 여자가 되었다는 사실이 그녀의 가슴을 들뜨게 하였다.
내명부의 윗전인 황후마마를 만나는 일만 남았다.
도진의 입술에 천강의 입술이 겹쳐지면서 입맞춤이 시작되었다.
매끈하게 쭉 뻗어내린 두 다리를 쳐들고 천강과 진한 사랑의 의식을 나누는 도진.
그녀의 둔부를 천강의 양 손바닥이 감싸 안아 올렸다.
‘아,,,,,,난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어,,,,,!드디어 내,,내가,,,,이 분의,,,!’
눈을 감고 키스를 나누는 도진의 눈에 한 줄기 이슬방울이 맺혔다.
원치 않는 혼인을 앞두고 궁을 빠져나와 정란의 수양딸이 된 지 다섯해.
타고난 미색과 정인을 향한 그리움을 달래고자 기녀의 길로 접어든 도진은 천한의 쌍기중
남 연우로 그 명성을 날리게 되었다.
도진은 이제 기녀의 신분을 벗어던지고 황제의 후궁으로 살게 되었다.
‘어마마마,,,,,언니,,,,우리 곧 만나게 될 거예요,,,,,!”’
두 사람의 오붓한 시간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하였다.
대문 너머에서 호위사 장수의 목소리가 도진의 단꿈을 깨버렸다.
“소장이옵니다,,,,!”
“어머멋,,,,!누가 왔나봐요,,,!”
도진은 화들짝 놀라 그의 품을 밀어내고 서둘러 옷을 챙겨 입었다.
그녀가 마악 옷고름을 동여매는 사이 대문이 열리며 장수들이 들어왔다.
“문후인사 올리옵니다,,,,,,,!”
“수고들 많네,,,,내 자네들을 부른 까닭은 다름 아니라,,,숙원 이리로,,,!”
“네,,,폐하,,,!”
“인사들 올리게,,,,진 숙원 마마일세,,,,,!”
“소장이 마마께 인사 올리옵니다,,,,,!”
“네,,,,장군,,,,!”
도진은 수하들 앞에서 자신을 숙원이라고 공표를 하자 가슴이 벅차올랐다.
이로써 도진은 천강의 후궁이 되어버렸다.
“그래 갔던 일은 어찌 되었는가?,,,,,!”
“신첩은 이만 물러 나겠나이다,,,,그럼,,,말씀들 나누시지요,,,,!”
도진은 장수들의 예를 받으면서 발걸음을 옮기었다.
성진은 꿈속에서 생모인 성혜를 만나고 있었다.
성진은 길고 긴 복도를 걷고 있었다.
성희는 궁장의 치마자락을 휘날리면서 앞서가다가 뒤쳐진 성진을 향해
어서 오라고 손짓을 하면서 걸음을 멈추지않고 계속 앞서 나갔다.
성혜는 거의 뛰다시피 걸어가고 있는 반면,성진은 숨을 세차게 몰아 쉬면서 뒤쫓아
가지만 어느새 성희의 모습은 보이질 않고,웃음소리만 들려왔다.
“호호,,,날 찾아 보거라,,,!”
“어마마마,,,,어디에 계십니까?,,,,,,,어마마마,,,,,!”
두 모자는 마치 숨바꼭질 하듯,성혜는 어디론가 숨어 버렷고,성진은 그런 모후를
찾아 다니느라 숨이 턱 밑까지 차 올랐다.
그러다가 성진은 그만 놓치고 말았다.
성진은 한참동안 찾아 헤매다가 커다란 대문을 발견하고서 대문안으로 들어섰다.
성진의 눈 앞에 대리석이 깔려져 있는 드넓은 궁전의 마당이 펼쳐져 있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커다란 전각이 발길을 멈추게 하였다.
전각의 현판에 새겨진 네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그 네글자는 성진의 눈에 무척 낯익은 글자이었다.
강친왕부(康親王府)라고 적혀져 있었다.
“이곳은 황숙께서 계신 곳인데,,,들어가 볼까?,,,,!”
성진은 조심스레 돌계단을 올라서면서 왕부의 대전으로 발걸음을 옮기었다.
성진은 어둡고 긴 복도에 들어섰다.
복도의 끝에 그토록 찾아 헤매던 모후가 있었는데 한데 그 옆엔 한 중년인이
모후의 허리를 끌어안고 입맞춤을 하고 있었다.
성진은 어머니가 다른 외간 남자의 품에 안겨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격이었는데
그 사내에게 입술을 내맡긴 채 그의 목에 팔을 두르고선 자신을 향해 눈짓을 하더니
이내 낯선 사내와의 키스에 모든 열정을 쏟아 부었다.
“어,,어마마마,,,,!”
자신의 눈 앞에서 어머니가 딴 사내와 격정적인 키스를 나누면서 자신을 향해
눈웃음 치는 장면을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다.
어머니의 입술을 차지한 사내가 고개를 돌리면서 그의 정체가 비로소 밝혀 지려는
그 순간이었다.
사내는 어머니의 허리에 팔을 두르고 걸어갔고 성혜는 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면서
마치 다정한 연인인양 그의 곁에 바짝 붙어 걸어갔다.
성진은 어머니의 뒷모습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성혜는 알몸에다 붉은 궁장만을 걸친 터라 그녀의 육감적인 나신이 드러났다.
탱탱한 탄력이 넘실거리는 둔부를 살랑살랑 흔들어대며 걸어가고 그런 어머니의
요염한 자태에 한동안 넋이 빠진 채 바라보다 뒤를 따라갔다.
어디로 향하는 길인지 모를 정도로 구불구불한 복도를 따라 걸어가는 성진.
한참을 찾고 있는 성진의 귀에 낯익은 목소리가 복도에 메아리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목소리는 과히 듣기가 차마 민망할 지경이었다.
끈적거리는 여인의 신음성은 복도에 울려 퍼져 듣는 이로 하여금 환청의 늪에
빠뜨리고 있었다.
성진은 모든 방문을 열어가면서 어머니 성혜를 애타게 찾아 해매던 중,
또 다른 낯 익은 음성을 듣게 되었다.
그 목소리가 들려오는 곳으로 천천히 걸음을 옮겨가 어느 방문 앞에 이르렀을 때,
방 안의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자신에게 어머니나 다름없는 누이의 신음소리라는 걸 알게 되자, 방문을 열었다.
방문을 열어 선 순간, 성진은 보지 말아야 할 광경을 목격하고 말았다.
모후 성혜가 사내와 육체관계를 맺고 있는 장면에 성진은 성혜를 쳐다보았다.
게다가 그 옆 침상에선 두 누이들이 부황과 알몸을 비벼대며 정사를 나누고 있었다.
모후인 성혜는 임신한 몸으로 숙부 강친왕과 관계를 맺고 있었다.
“아~~~흐으~~~~응~~아~바~~마마~~!”
푹,,,쩍,,,푹,,쩍,,,!
쩍,,쩍,,,!
성혜는 자신의 풍만한 알몸을 자유자재로 요동을 쳐대었다.
그녀는 뒤에 서서 바라보는 어린 아들에게 보여 주려는 듯 자세를 바꾸어갔다.
보름달 같은 둔부가 벌어지면서 그 속에 감추어졌던 동굴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동굴의 윗부분에 검은 방초가 자라나 있는 모후의 은밀한 부위를 목격하게 된
성진은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성혜가 손을 뻗어 숙부의 커다란 양물을 쥐어 잡더니 그것을 자신의 동굴로 가져가더니 그것을 슬슬 문질러 대는 것이었다.
자신의 것보다 큰 숙부의 상징은 모후의 손에 잡힌채 깊은 구멍 속으로
사라져갔다.
그리고는 모친의 둔부가 치켜 올려지더니 이내 다시 내려왔다.
그녀가 둔부를 들썩일 때마다 숙부의 상징이 보였다 사라지곤 하였다.
숙부의 커다란 양물에 묻어있는 하얀 점액질이 또렷하게 보였다.
“아~~~~아아~~~아~~~흐응~~~~~!!”
“하아~~아아~~하아아~~~~아~~~!”
쩍,,쩍,,,,탁탁탁,,,,착착착,,,,!
임신한 몸을 이끌고 요란하게 요분질을 해대던 어머니의 움직임이 점점 갈수록
빨라지는 동시에 호흡도 거칠어졌다.
그러던 어느 순간,방안이 떠나갈 듯 울려 퍼지는 어머니의 비명소리.
“아~~~~아아~~~악~~~~~~!!”
“으~~~~으으~~~~헉~~~!”
숙부도 마찬가지였다.
숙부의 커다란 자지가 박혀있는 어머니의 보지동굴에서 세찬 물줄기가 뿜어져 나왔다.
두 사람의 정액과 애액이 한데 섞여 썰물처름 어머니의 질구 밖으로 쏟아져 나와
두 사람의 하체와 침상을 물들였다.
그뿐만 아니라 두 누이들인 성희와 성미가 부황과 관계를 맺는 장면과 큰 누이 성미가
숙부와 관계를 맺는 것을 보았다.
숙부의 여자가 된 어머니와 누이는 자신을 보고도 아는 척도 하지않았다.
“아~~~~안~~~~돼~~~~에에~~~~~!”
“왜 그러니?,,,,,,얘,,,,이 식은 땀좀 봐,,,,,!”
“누,,,,,이?,,,,,,,,!”
성진은 눈을 뜬 후, 주위를 둘러보던 중 한 여인이 자신의 머리맡에 누워 땀을 닦아내는 걸
보고난 후 그녀가 큰 누이인 성미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성진은 성미가 이마에 난 땀을 닦아주려 하자 그녀의 손을 잡아쥐며 말을 꺼내었다.
“누나,,,,,!이게 꿈은 아니지?,,,,,!”
“자다가 깨어나서 왠 잠꼬대니?,,,,그리고 너 무슨 일 있는거니?,,,,그렇지?,,,,!”
“누이,,,,,!나,,,,,,믿지?,,,,,내 말 믿어줄 수 있지?,,,,,,!”
“말해보렴,,,,,!”
“누이,,,,,실은,,,,,!”
성진은 강친왕부에서 있었던 일을 모두 털어놓았다.
자신의 두 눈으로 본 사실을 큰 누이 성미에게 말해주었다.
성진의 이야기가 끝나기도 전에 성미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성진을 보면서,
“이제 어마마마를 잊어,,,,!그분은 이미 돌아가셨어,,,,,!돌아가신 분이 어찌 살아 계신단
말이니?,,,,더군다나 숙부님과 혼인을 하셨다니,,,,,더 이상 허구맹랑한 소리는 하지마,,,!”
“누이,,,,,내 말 못 믿겠으면 직접 가서 봐,,,,,!내 말이 거짓말인지 사실인지 확인해봐,,,,,!”
“그만 해,,,,!너가 유독 어마마마의 정이 그리워 하는 건 이해 해,,,하지만 더 이상은 나도 힘들어,,,,,!그리고 이 일은 아바마마께 말하지 마,,,!괜히 말했다가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리고
싶지 않아,,,,!그러니 너도 이제 모든 걸 잊고 글공부나 해,,,,!네 매형이 그 분의 죽음을
목격한 장본인이니 돌아오는 대로 물어봐,,,,,,!그럼 푹 쉬어,,,,,!”
“누이,,,,,,!왜 내 말을 못 믿는거야?,,,,,,!”
“더 이상,,,,너랑 있다간 나까지 이상해질 것 같구나,,,,,그리고 다음달에 둘째 성희 내외가
온다고 하니 그리 알아,,,,,,!”
“누이,,,,,,!”
“꼬박 이틀동안 실컷 잠을 자놓구서 헛소리를 늘어놓다니,,,,!그럼 내일 아침에 보자,,,,,!”
“그럼 내가 집에 온지 이틀이나 되었단 말이야?,,,,,!”
“그래,,,박 서방 등에 업혀 와서 꼬박 이틀동안 드러누워 잠을 잤지,,,,,,,이 무거운 몸으로
너 깨어날 때까지 지키고 있었지,,,,이제 나도 더 이상 힘들어서 갈 테니까 너도 더 이상
이 누이를 힘들게 하지 말아줘,,,!”
“누이,,,,,잠깐만,,,,!”
“또 왜?,,,,,,,!”
“혹시 어젯밤 꿈 꾼적 있어?,,,,난 꿈에서 누이들을 봤는데,,,누이는 날 안봤는가 싶어서,,,,,!”
“꾸,,,꿈?,,,,,이제 그런 쓸데없는 질문은 하지 말아 줘,,,,,!”
성미는 더 이상 대꾸하기 싫어 방을 나섰다.
성진은 누이가 나간 후 꿈을 다시 떠올리며 중얼거렸다.
“그래,,,,!꿈에선 모든 일이 다 가능한 법이지,,,,!그래 꿈은 꿈인거야,,,,설마 누이와 숙부가
그렇고 그런 관계를 맺을 리가 없지,,,누인 매형만을 사랑하니까,,,,,!”
성진은 이불을 뒤집어쓰고 잠을 청했다.
“한데 너무 생생해,,,,,진짜 같았어,,,,실제로 눈 앞에서 지켜보는 것처름 너무나 생생했어,,,,!
에라 모르겠다,,,,잠이나 자자,,,,,!”
한편 성미는 자신의 방에 돌아온 후, 긴 한숨을 내쉬었다.
“휴우,,,,,!큰일날 뻔 했어,,,,,!하마터면 그애에게 말할 뻔했어,,,아,,,,,!”
그러면서 성미는 침상에 걸터앉아 아랫배를 어루만졌다.
“그 녀석이 설마 내가 꾸었던 꿈을 꾼 건 아닐까?,,,,,,설마 그럴리가,,,,!아니야 그래,,,!”
“생전 그런 꿈을 꾸다니,,,,!내가 아바마마와 동침을 하는 꿈울 꾸다니,,,,거기다가 성희랑
아바마마와 관계를 갖다니,,,,!”
“더군다나 내가 숙부님과 부부가 되어 애를 낳다니,,,,망측스러워,,,,!”
성진의 꿈과 똑 같은 꿈을 성미는 꾸었다.
성진을 간호하던 중 그녀도 곁에서 잠이 들었는데 잊을 수 없는 꿈을 꾸었던 것이다.
부황과 황홀한 정살르 나누고 돌아서서 어머니와 숙부가 관계를 맺는 장면을 보던 중,
어머니의 권유로 숙부와 부부지연을 맺었다.
남몰래 사모하였던 숙부와 동침을 하였고, 숙부의 아이를 낳게 되었다.
어머니와 함께 숙부의 아이를 낳고 행복한 웃음을 짓는 자신을 꿈속에서 보게 되었다.
성미는 꿈이 너무나 생생해 아직까지 기억을 하고 있었다.
꿈을 생각하며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성미.
“숙부님과 내가 그렇게 될 리가 없어,,,,,!하지만 진짜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난
정말 숙부님의 아이를 낳고 싶어,,,!그 분과 인연을 맺게 될까?,,,,,,!”
“그러고보니 안간지도 꽤 오래됐어,,,,,한번 찾아뵈어야 하는데,,,,,!”
성미는 강친왕이 눈 앞에 아른거리자 꿈에서 그와 나누었던 짜릿했던 정사가 기억났다.
성미의 몸이 더워지면서 야릇한 상상이 눈 앞에서 아른거렸다.
“아~~~~~아~~!”
“보고 싶어요~~~~~!”
성미는 어느새 자신의 몸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그리곤 치마사이로 손을 집어넣고서 자신의 은밀한 부위를 지그시 눌러대는 성미.
“이,,,,,런,,,,,그 분을 생각한다는게 이런 망칙한 짓을 저지르다니,,,,,!”
“유모,,,!더운 물좀 준비해줘요,,,,,!”
“네 아씨마님,,,,,,!”
문밖에서 여인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나저나 숙모님이 될 분은 어떤 분이실까?,,,,,,설마하니,,,아닐거야,,,,그래,,,,!”
스르륵,,,,풀썩,,,,!
성미의 옷가지가 하나둘 벗겨지면서 그녀의 아찔한 나신이 드러났다.
아이를 가진 예비엄마 성미의 알몸은 덮치고 싶은 충동을 불러 일으켰다.
불룩한 배아래 음모가 깔린 보지둔덕과 그 아래 세로로 그어진 그녀의 치부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의 비궁에 맺혀있는 물방울이 비쳐지고 있었다.
“단지 그분을 떠 올렸을 뿐인데 이렇게 되다니,,,,,자꾸 그 장면이 떠오르니,,,휴우,,,!”
“마님,,,,,,!더운 물 준비가 다 되었으니 나오세요,,,,!”
“알았어요,,,,,유모,,,,,!”
성미는 알몸에다 잠옷을 걸치고선 방을 나섰다.
그녀가 머물다 간 바닥에 물방울들이 떨어져 작은 옹달샘을 이루고 있었다.
그 날 밤 환락에 젖은 정사를 나눈 꿈을 꾼 사람들은 한 둘이 아니었다.
아주 묘하게도 꿈속에 나왔던 남녀들 모두 같은 꿈을 꾸었던 것이었다.
개인마다 조금 차이가 있을 뿐 거의 똑같았다.
강친왕과 해연도 마찬가지였다.
두 부부는 하도 낯 뜨거워 차마 입밖에 꺼내질 않고 기억을 묻어둘 뿐이었다.
해연은 강친왕과 아침을 들면서 지난 밤 꾸었던 꿈이 떠오르자 괜시리 얼굴이 붉어졌다.
꿈속에서 어떤 사내를 손짓으로 유혹하며 그 자와 숨바꼭질 하며 왕부로 그를 끌여들여
그의 앞에서 남편과 관계를 맺는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었다.
또한 알지도 못하는 숙부라는 사내와 정사를 나누고 그의 아이를 낳아 행복한 미소를 짓는
자신을 보았었다.
게다가 자신과 닮은 처녀에게 강친왕과 동침할 것을 권유해 남편이 그 여인과 육체관계를
맺는 장면이 너무나 생생하게 떠올랐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두 여인이 자신을 어머니라고 불렀다.
“어디가 불편하신게요?,,,,,,안색이 좋질 않소,,,,,,!”
“아,,,,아니예요,,,,,!뱃속에서 자꾸 발길질을 하는 바람에,,,,!”
“헛헛,,,,,!그녀석두 참,,,,,조금만 있으면 나올 텐데 그 새를 못참고,,,,헛헛,,,,!”
“그러게 말이옵니다,,,,,,당신처름,,,,!”
“내가 뭘 어쨌단 말이오?,,,,,!말해보시구려,,,,,,!”
“킥킥,,,,킥킥,,,,!”
시중들고 있던 왕부의 나인들이 손으로 입을 가린 채 웃음을 참고 있었다.
“이 녀석아,,,너 때문에 이 아비가 이렇게 되었으니 나중에 혼내줄 테니 그리 알거라,,,,!”
“딸이면 어쩌시려구 그러세요?,,,,,!”
“그럼 취소하면 되지,,,,난 말이오,,,이 아이가 당신을 닮은 예쁜 공주였으면 하오,,,,,!”
“딸이 그렇게 좋으세요?,,,,,,!”
“좋다마다요,,,,!우리의 첫 아인 공주였으면 하는 게 내 소원이라오,,,,,!”
“그러다 제가 딸만 낳으면 절 내쫓으실 건가요?,,,,,,!”
“딸만 낳아도 좋소,,,,,,난 아들은 별로요,,,게다가 치평이 있질 않소?,,,,,!”
“하오나 집안에 여인네들만 있으면,,,,!”
“데릴사위도 있지않소?,,,,부인께선 그저 이 뱃속의 아이에게만 신경 쓰시오,,,!”
“전하,,,,,,!”
“난 부인만 내 곁에 계셔주시기만 하면 아무것도 바라는게 없소,,,,,!”
“,,,,,,,,,,,,!”
성혜는 강친왕의 따뜻한 배려에 잠시나마 꿈속의 사내를 생각했던 게 미안하였다.
그래서인지 성혜는 강친왕을 위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해 그를 섬길 것을 다짐하였다.
자신의 뱃속에 든 그의 아이를 위해서도 잊기로 했다.
“이것도 드셔 보세요,,,,,!전하를 위해 신첩이 만들었나이다,,,,,!”
“오,,,,,,그렇다면 먹어야지,,,부인도 드시구려,,,,!”
강친왕과 성혜 두 부부는 꿈에 대하여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아침을 들었다.
그러나 그들은 알지 못한 게 있었으니 그 꿈은 머지않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른 새벽, 이 욱은 잠에서 깨어나 주위를 둘러보았다.
자신의 곁에 젊은 여인이 알몸으로 그의 가슴을 껴안은 채 잠들어 있었다.
이 욱의 얼굴에 실망감이 가득하였다.
“제길,,,,,!또 꿈이란 말이냐?,,,,대체 언제 그녀를 내 여자로 만들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너무 생생해,,,,!!”
이 욱은 자신의 하체가 축축한 기분이 들어 내려다보았다.
방금 막 사정을 끝낸 듯이 희뿌연 정액이 이불자리를 흥건하게 적셔놓은 것을 보았다.
이 욱은 자신의 양물에 묻어있는 정액을 손가락으로 만져보았다.
정말 조금전 방출한 정액이 틀림없었다.
이 욱은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주워들었다.
“나으리,,,,이른 새벽에 어딜 가시려는 겝니까?,,,,,!”
“자넨 잠이나 더 자게,,,,그리고 자넨 태교에 신경을 쓰게,,,,!”
“네,,,,,!”
“자네의 뱃속에 든 아이가 내 아이란걸 잊지말게,,,,,!”
“명심하고 있어요,,,,,,!”
이 욱은 여인을 내려다 보았다.
여인은 자신의 막내아들 종천의 아내인 현정이었다.
현정의 아랫배를 쳐다보고 있자니 그녀의 아랫배가 불룩하니 솟아올라 있었다.
원래 현정은 이 욱의 막내아들 종천의 처였으나 이 욱에게 정조를 빼앗긴 현정은
그 후 시어머니와 자리를 바꾸어 현정이 이 욱의 후처가 되고, 유정은 며느리가 되었다.
이 욱과 동침을 한 지 석달째 현정은 이 욱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다.
이 욱은 자리에 일어나 앉은 현정을 대견스럽다는 듯 바라보았다.
자신과 관계를 가진 지 불과 석달만에 자신의 아이를 가진 며느리가 고마웠다.
아들이 셋이나 되지만 그나마 쓸만한 아들은 종천 하나뿐이었다.
하지만 종천은 요즘 자신의 일에 반감을 가진데다, 어울려선 안될 사람들과 어울리고 다녀
이 욱의 심기가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이 욱은 사람과 곡식의 씨앗은 좋은 터에 뿌려야 그 씨앗이 잘 자란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
사내의 씨(정자)는 토양(자궁)에 따라 달라진다는 걸 그는 잘 알고 있고 그 좋은 예가 바로
자신의 아들들 이었다.
자신의 처인 명숙은 겉보기엔 그럴 듯 하였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명숙과 유정은 같은 여인이고,똑 같은 자궁을 가졌지만 그 속에서 나온 씨앗들은 차이가 났다.
명숙에 비교하여 유정이 나은 자궁을 가진 셈이다.
아직 아일 낳아보지 못한 현정은 유정보다 조금 나은 등급을 매긴 이 욱.
이 욱에게 있어서 최고의 등급을 받는 자궁은 단연코 혜진의 자궁이었다.
그가 그토록 혜진을 얻고자 하는 이유는 딴 곳에 있었다.
일찍이 중국 명나라로 달아난 약관의 청년 이 욱은 환관 위 충의 집에서 얹혀 지내다
어느날 위충의 집에 도승이 찾아와 그를 보면서 했던 말이 기억났다.
“허허,,,,!아까운지고,,,,!좋은 씨앗을 지녔으나 그 씨가 자랄 토양이 안좋으니,,,,쯧쯧,,,,,!”
“스님,,,,!우매한 저에게 가르침을 주십시오,,,,훗날 이 은혜를 갚겠습니다,,,,!”
“소승은 귀공에게 가르칠 게 없는 떠돌이 중입니다,,,!”
“스님을 제 스승으로 섬기도록 허락해 주십시오,,,,스승께서 하라시는 건 모두 따르겠습니다,,,!”
떠돌이 중은 이 욱의 간곡한 청을 못 이기는 척 그의 소원을 들어주었다.
“좋습니다,,,,허나 반나절 뿐이오니 내 말을 잘 듣고 그대로 행할 것을 약속하거라,,,,!”
“그리하겠습니다,,,,!”
떠돌이 중은 그에게 자신의 아는 바를 전수해주었다.
“예로부터 여인의 자궁을 칠색지궁이라 하였다,,,,!여인의 자궁에 따라 뱃속에 든 아이의
운명이 결정되어 진다고 하였느니라,,,,,!”
“제일 하급의 자궁인 적운지궁(赤運池宮)에서부터 최상급인 자천지궁(紫天池宮)까지 일곱개의
자궁이 있다,,,,!아무리 좋은 씨앗이라 할지라도 적운지궁을 만나 그 씨를 뿌린다면 그건
씨앗을 낭비하는 어리석은 일이지,,,,!”
“으음,,,,,!”
그 떠돌이 중의 이야기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대개 왕후장상에 오른 인물들은 좋은 자궁에서 정기와 수분을 받고 태어난 인물들이지,,,,!
너 또한 그러한 운명을 안고 태어났구나,,,,!”
“스승님,,,,,그럼,,제가,,,이 다음에,,,,,!”
“내 얘긴 아직 끝나지 않았느니라,,,,,!”
“예로부터 군왕들은 세 가지 자궁에서 태어난 인물들이 많았엇지,,,,!”
“가르쳐 주시지요,,,,,!”
“청문지궁(靑文池宮)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문(文)에 뛰어난 군왕들이지,,,허나 기가 약해
오래 살지 못하고 일찍 요절한 경우가 허다하지,,,,,,!”
“남군지궁(藍君池宮)의 자궁을 가진 여자에게서 낳은 아이들이 훗날 한 나라를 세우거나,
천하를 놓고 패권을 다투는 인물이 되지,,,!여자아이를 얻게 되더라도 크게 실망할 필요가
없느니라,,,,,!!”
“그건 왜 그렇습니까?,,,,,!”
“딸은 그 모친의 뱃속에 있을 때 그 모친의 자궁의 영향을 받아 자궁을 닮아가지,,,,!그래서
그 딸아이는 태어나는 순간 제 모친의 자궁의 기운을 안고 태어나는 게지,,,,!”
“그럼 그 딸아인 왕비가 될 운명을 안고 태어난단 말입니까?,,,,,,!”
“그렇다,,,,,!게다가 자신의 자궁의 운까지 더해져 왕비나 황후가 될 운명이지,,,,!”
“측천무후가 그렇느니라,,,,,!그녀가 바로 남군지궁을 가진 여자이지,,,,!”
“그 자궁에 좋은 씨가 부려지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지,,,,!”
“그렇다면 가장 최상의 자궁은 어떤 것이옵니까?,,,,,,!”
“자천지궁은 천상봉황지체(天上鳳皇之體)를 타고난 여인들만이 지닌 자궁이지,,,,!”
“천상봉황지체가 무엇인지요,,,,,,!”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고귀한 신체를 말하느니라,,,,!그 자궁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이 세상 모두 다스릴 천상제(天上帝),천봉후(天鳳后)가 되지,,,,,,!하지만 그 자궁에
사심을 부리거나 음욕을 부린다면 그 자는 구천지옥의 형벌을 받게 되지,,,!”
“그런 자궁을 지닌 여자가 있었다니,,,,전설의 여인상이 아닙니까?,,,,,,,!”
“있느니라,,,,,천기를 짚어보니 동방에 봉황의 기운을 안고 태어난 여아가 있다고 점괘가
나왔느니라,,,,,!”
“동방이라면?,,,설마?,,,,,,,!”
“네가 알아둬야 할 게 있느니라,,,너의 관상을 보니 너는 장차 수많은 여인들을 거느릴
운명을 타고 났느니라,,,!너의 운명은 그 여인들의 손에 달렸다,,,,!”
“그렇다면 제가 왕이 된다는 말씀이십니까?,,,,,!”
“넌 아니 되지만 너의 자식은 될 것이니라,,,,,!허나 그것도 네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거라,,,,!”
“네,,,명심하겠습니다,,,,,!”
“허나 무엇보다도 너에게 일러 둘게 있느니 잘 듣고 내 말대로 하면 너의 후손들은 대대로
부귀영화를 누리며 왕위를 보존할 것이다,,,,,,!”
“말씀하십시오,,,,!”
“너의 앞날에 커다란 광명이 비쳐지는 걸 보니 넌 아주 귀한 인연을 맺을 터,,,!허나 그 인연을
넌 절대 취하거나 욕심을 내선 안되느니라,,,만약 내 말을 어기고 그것을 얻으려 했다가는
넌 물론이고 너의 후손들은 모두 끔찍한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니 꼭 기억하거라,,,,,!”
“대체 어떤 인연이기에 그리 끔찍한 말씀을 하십니까?,,,,,,,,!”
“더 이상 천기를 누설을 못하겠으니 이만 가겠다,,,,명심하거라,,,,,너와는 절대 맺어져선 아니되고, 또한 그리 되어서도 안되는 일이기에 그렇다,,,,,,,!”
“하오시면 제자에게 맞는 자궁은 어떤 것이옵니까?,,,,,,!”
“내 좀전에 말했지 않느냐?,,,,,,,너의 후손들중 왕이 나온다고,,,,,허나 그것도 너 하기에 따라
달렸지만서도,,,,,,,넌 남군지궁(藍君池宮)의 여인이 네가 얻을 수 있는 자궁의 최상이니
그리 알고 내 말을 기억하거라,,,!”
“알겠습니다,,,,,!”
그리고 그 떠돌이 도승은 그의 눈앞에서 홀연히 모습을 감추었다.
마치 연기처름 사라져버린 도승은 이 욱의 앞에 나타났던 것처름 그렇게 사라졌다.
이 욱은 잠시 멍하니 있다가 제 정신을 차리고 도승이 남긴 말을 떠올리며 중얼거렸다.
“내가 남군지궁을 가진 여인이 내가 얻을 수 있는 최상의 여자라고?,,,,,,,후후훗,,,,,!”
“난 왜 자천지궁을 가진 여인을 얻지 못한단 말인가?,,,,,,으하하,,,,개소리하지 말라 그래,,,,!”
“난 반드시 그 자궁을 가진 여인에게서 내 아이를 얻고야 말 테다,,,왜냐하면 난 이 세상을
지배하고 싶으니까,,,,,,,!”
“흐흣,,,,,난 반드시 그 자천지궁을 가진 여인을 얻고야 말 테니 두고 보시오,,,,,으하하하,,,,!”
이 욱은 잠시 과거를 떠올렸다.
이 욱은 현정이 청문지궁을 안고 태어난 걸 그녀를 처음 안았을 때 알게 되었다.
유정 또한 그러한 자궁이여서 문에 뛰어난 종천을 낳았다.
“너의 뱃속에 있는 아인 훗날 뛰어난 인재가 될 것이니 자넨 각별히 태교에 신경을 써게,,,,!”
“대감이 어찌 아들인줄 아시옵니까?,,,,,,,이제 불과 석달인데,,,,!”
“난 믿네,,,자네의 몸에서 낳은 아이가 아들이란걸,,,,난 입궐해야 하니 차비를 갖춰주시게,,,,!”
“네,,대감,,,,!하온데 이른 이 아침에 입궐을 하시는 까닭이 무엇인지요?,,,,,,,!”
“종친부의 재정문제로 여러 대신들과 긴히 의논할게 많아 그러네,,,그럼,,,,오후에 보세,,,,!”
“다녀오세요,,,,,!”
“잘 있거라,,,내 아들,,,,,!”
“아이,,이제 겨우 자릴 잡았을 뿐인데 이리도 성화실까?,,,,!”
“그럼 이따 보세,,,,!”
천룡성의 봉황궁.
김 상궁은 어제 밤에 혜진의 시중을 들었었다.
그녀가 잠을 자기 전 차를 마시는 것을 아는 터라 품에서 둘둘말린 약봉지를 꺼내 찻잔에
부어 차를 따른 후, 휘저었다.
그녀의 입가에 요악한 미소가 배였다가 이내 사라졌다.
‘이 약을 마시고 나면 마마는 아마 깨어나면 깜짝 놀라게 될 것입니다,,,,허나 그땐
대군대감의 여자가 되어 있을 터,,,,호호,,,이런 날 미워하지 마옵소서,,,이게 다 마마께서
자초하신 일이니,,,,이젠 그 늙은 여우 박 상궁을 처리하면 된다,,,,,!’
그녀는 속으로 중얼거리고 찻잔을 받쳐들고 혜진에게 내밀면서 아뢰었다.
“마마,,,,,!차 드실 시간이옵니다,,,!편히 주무시옵소서,,,,!”
“알았느니,,,,김 상궁,,,,오늘 수고 많았네,,,이만 돌아가서 쉬게,,,,,!”
“네 마마,,,,,,,!”
김 상궁은 혜진이 차를 다 비운 후, 잠든 후에야 자리에서 일어나 방문을 닫고 나왔다.
이른 아침.
김 상궁은 자신의 거처에서 머리를 매만지고 있었다.
열 다섯 되던 해에 입궐을 한 이후 지금 상궁의 자리에 오른 민희는 자신의 젖가슴을
양 손으로 들어 올려 거울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조금만 더 컸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지만 어때?,,,,드디어 삼일 후면 그 분이 보위에 오르시면 난 빈마마가 되어 있을 터,,,,!
그리되면 이제 나도 팔자가 확 피겠지,,,,,!”
“마마,,,,노향이옵니다,,,!”
“들어오너라,,,,!”
“그래,,,,지금 처소를 지키는 애들은 몇이나 되느냐?,,,,,그리고 그 늙은 여우는?,,,,,!”
“침궁 앞에 넷 아이가 있고 밖에 상궁마마님들과 아이들 넷이 있사옵고, 박 상궁마마,,,아니,,,
늙은 여우는 지금 잠에 취해 있어 업어가도 모른다고 하옵니다,,,,!”
“호호,,,그래?,,,,하긴 그럴테지 약을 많이 타 먹였는데 제까짓 년이 별 수가 있겠느냐?,,,,,!”
“마마님,,,,오늘따라 유난히 무척 고와 보이시옵니다,,,,,!”
“호호호,,,,!그래?,,,,요것이 제법 눈치가 늘었구나,,,,그래 이번 거사가 끝난 후, 내 널 최고상궁으로 만들어주마,,,,,,!”
“하오시면 마마님께선 빈(嬪)?,,,,감축드리옵니다,,,,희빈마마,,,,,,!”
“오호호홋,,,,,희빈이라?,,,,참 듣기 좋은 소리만 골라하는구나,,,,옛다,,,,수고했다는 의미로
내 너에게 상을 내리마,,,,,자,,,,!”
“마마,,,,,!이,,이렇게 귀한걸,,,,망극하옵나이다,,,,,,!”
“그리고 이따 곧 대군대감께서 오실게다,,,,넌 침궁을 지키는 아이들을 모두 우리 아이들로
바꾼 후, 침궁 밖에서 출입을 삼가도록 애들에게 단단히 일러두거라,,,알겟느냐?,,,,,!”
“네,,,,마마님,,,,,,,,그럼 쇤네는,,,,!”
“그래,,,,가보거라,,,,!”
“호호,,,,,!삼일 후면 세상이 바뀐다,,,!그땐 박 상궁 네년을 내가 아주 요절내고 말 테다,,,,!”
김 상궁의 눈꼬리가 치켜 올라가면서 잔뜩 독오른 표정으로 이를 가는 대상은 상궁과 나인들의
최고의 어른인 제조상궁인 박 수영 상궁이었다.
“내 너년에게 받은 치욕과 수치심을 수십배로 되갚아 줄 터이니 기다리거라,,,,오호호홋,,,,,!”
이 욱은 천룡성 앞에 도착해선 바라보고 있었다.
이 곳이 이제 삼일 후, 드디어 자신의 손에 들어온다고 생각하니 절로 입가에 웃음이 띄워졌다.
“흐흐흐,,,,,이 곳이 드디어 내 손에 들어온다,,,!그리고 내 사랑스런 여인도 되찾고 말것이다,,!”
이른 아침의 천룡성은 조용하기만 하다.
이 욱이 대문을 열고 들어서자 기다리고 있던 나인 노향이 고개를 숙여 말을 건네었다.
“대군대감,,,어서 오시옵소서,,,,,,!마마님께서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하셨습니다,,,!”
“오,,,,그런가?,,,,수고했네,,,,,!”
“속히 드시지요,,,,!”
“알았네,,,,앞장서게,,,,,!”
앞장선 노향의 몸매를 감상해가며 봉황궁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이 욱은 느긋하였다.
둔부를 살랑 흔들어가며 걸어가는 노향을 이 욱은 언젠가 한번 맛을 보리라 생각하고선
봉황궁 앞에 다다르자 김 상궁이 달려와 그에게 상기된 표정으로 말을 건네었다.
“이제 오시옵니까?,,,,,,대군대감,,,,,!”
“안에 주무시고 계시는가?,,,,!그리고 아이들은 모두 물리도록 하게,,,,!”
“그렇지않아도 그리 하라고 단단히 일러두었으니 염려마시옵소서,,,,,,!”
“역시,,,,흐흐,,,,오늘따라 무척 예쁘군,,,,!이번 거사가 끝난 후, 자넨 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