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추억 1부 11~12 (완)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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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추억 1부 11~12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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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인천 - 월미도에서 만난 여인

자정이 넘어 마리의 집으로 도착했다.
마리는 내 팔에 감긴 붕대를 보면서 엄청 걱정을 했다.
난 피로와 통증으로 바로 잠이 들었다.

다음날 난 마리의 비명에 눈을 떴다.
“꺅... 민...”
마리는 눈물까지 글썽거리며 내 팔을 잡고 울었다.
“마리... 괜찮아... 걱정하지마...”
난 마리를 달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팔이 조금 부은 거 말고는 괜찮았다.
난 마리의 도움으로 상처를 소독하고 약을 발랐다.
마리는 나를 걱정하며 나가지 말고 집에 있으라고 했지만 난 인천에 만날 친구가 있어 가야한다며 집을 나섰다.
나를 붙잡는 마리에게 늦어도 모레에는 다시 서울로 오겠다고 약속을 해야했다.

난 인천으로가는 1호선을 탔다.
신문을 보는 사람 고개를 숙이고 자는 사람 그러나 낮이라 그런지 비교적 한산했다.
지난 밤의 일을 떠올리며 난 생각에 잠겼다.
민혜의 얼굴이 떠오르고 선주와 석민의 얼굴이 스쳐지나갔다.
난 머리 속이 복잡해지는 것을 느끼며 고개를 저었다.
‘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으니 알아서들 잘 하겠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사이에 어느새 내가 내릴 역이었다.
난 서둘러 내려서는 월미도로 가는 버스를 탔다.

월미도에 도착해서 친구에게 호출을 했다.
이 근처에 산다고 내가 인천에 오면 월미도에 와서 호출하면 바로 나온다고 했었다.
녀석에의 호출기에 음성메세지를 남기고는 선착장으로 갔다.
처음 보는 황해의 탁한 바다가 신기한 느낌을 주었다.

한참을 기다리자 녀석에게서 답신이 왔다.
음성이었다. 난 근처 공중전화에서 확인을 했다.
“야... 철민아.... 나 강릉이거든... 미안.....”
내용은 많았지만 친구는 지금 강릉 외가에 가 있다고 했다.
‘젠장. 미리 연락하고 올 것을...’
난 투덜거리며 전화 부스 밖으로 나왔다.
담배를 하나 피워 무는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꼬마 여자애가 울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난 그 애에게 다가갔다.
“꼬마야. 왜 울어?”
여자애가 나를 올려다 보았다.
머리를 땋아서 묶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나 꼬마 아니야.. 흑흑”
“그래 우리 아가씨 왜 울어요?”
난 미소 지으며 물었다.
“나 아가씨도 아니야. 나 승미야. 이승미... 훌쩍”
“어이쿠.. 오빠가 몰랐네.. 승미 왜 울었어?”
“나 안 울었어... 킁”
고집이 센 아이 같았다.
“그래... 그럼 승미 여기서 지금 뭐해...?”
“엄마가 길을 잃어버린 것 같아서 지금 엄마를 찾는 중이야 뭐....”
“풋...”
승미의 대답에 웃음이 나왔다.
길을 잃어버린 아이가 엄마를 찾는 중인 것 같은데.. 엄마가 길을 잃었다고 생각했는지 엄마를 찾는 중이란다.
“그래 그럼 엄마 찾는거 오빠가 도와 줄까?”
“응..”
난 승미를 데리고 월미도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승미는 7살이었다.
엄마랑 월미도에 놀러 왔는데 갑자기 엄마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월미도를 한 바퀴를 돌았는데도 승미 엄마는 보이지 않았다.
난 승미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고는 바다가 보이는 의자에 앉았다.
“승미야 집 전화 번호 알어?”
“어........ 아앙....”
내 물음에 한참 생각하던 승미가 울음을 터뜨렸다.
기억을 못하나보다.
‘어쩐다... 경찰에 신고해야겠지?’
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승미를 달래고 있었다.
“승미야!!!”
긴 생머리가 인상적인 한 여성이 우리에게 달려 왔다.
그 여자를 본 승미도 벌떡 일어나 뛰어갔다.
“엄마!!!”
“승미야... 어딨었어... 흑흑”
“엄마... 앙...”
난 눈물겨운 모녀 상봉을 지켜보면서 잠시 서 있었다.

얼마 후 승미를 보듬어 안고 쓰다 듬던 승미엄마가 날 발견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엄마. 여기는 철민 오빠. 엄마 찾는 거 도와줬어”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뭘요. 당연한 일인데요...”
난 승미 엄마의 인사를 받으며 자리를 뜰려고 했다.
그런데 그런 날 승미가 보더니 쪼르르 뛰어와서는 내 팔을 잡았다.
“오빠. 갈려구... 나랑 놀자.”
“응.. 엄마도 오셨는데... 오빠는 가야지...”
“오빠. 나랑 놀자... 엄마는 무섭다구 승미랑 놀이기구 안 탄단 말야. 응...”
“이거 참...”
내가 난처한 눈빛으로 승미 엄마를 바라보자 그녀도 난처한 표정으로 승미를 달랬다.
“승미야. 오빠 가셔야 한다 잖니?”
“아냐. 오빠 오늘 친구 한테 바람 맞아서 할 일 없다고 했단 말야.”
‘윽’ 아까 승미랑 월미도 돌아다니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해준 것을 승미는 기억하고 있었는지 계속 자기랑 놀아달라고 보챘다.
“얘가 오늘따라 왜이러지... 죄송합니다.. 평소에 안 이러는데...”
“아닙니다...”
승미 엄마가 내게 사과를 했다.
“오빠. 오늘 승미랑 놀아 주면 우리 엄마랑 소개팅 시켜줄게 우리 엄마 이쁘잖아.”
“승미야...”
“.... 험험”

우여곡절 끝에 승미를 데리고 놀이기구 있는 쪽으로 갔다.
승미는 신나서 내 팔에 매달려서 걸었다.
난 승미와 여러 놀이기구를 탔다.
승미는 재밌는지 연신 꺅꺅거리면서 좋아했다.
나도 그런 승미의 모습을 보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승미를 목마 태우고 돌아다니며 아이스크림도 먹고 놀이기구도 탔다.
승미 어머니는 그런 우리를 지켜보면서 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뒤에서 따라 다녔다.
저절로 미소가 떠오르는 포근하고 유쾌한 시간이었다.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 어느새 해가 많이 기울어 있었다.
오후내내 승미에게 휘둘려 다니느라 난 녹초가 되었다.
“오빠. 바이킹 한번만 더 타자... 응...”
“승미야. 철민 오빠 힘드시다잖니.. 그만 졸라.”
“괜찮습니다. 승미 어머님도 한번 타시죠.”
“어 엄마도 바이킹 타자.. 오늘은 꼭 같이 탄다고 했잖아.”
“어...”
승미의 말로는 승미 어머님이 겁이 많아서 놀이기구를 잘 못탄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꼭 같이 바이킹 타기로 했다는 것이다.
“응... 엄마... 약속했잖아... 응 타자...”

결국 셋이 같이 타게 되었다.
승미가 쪼르르 달려가더니 제일 뒷좌석으로 갔다.
그리고는 뭐라고 할 사이도 없이 제일 안쪽을 앉았다.
“승미야.. 우리 중간에 앉자.”
“참 엄마는 바이킹은 제일 뒤가 재밌는거야.”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내가 가운데 앉고 승미 어머님이 내 옆으로 앉았다.
승미 어머님은 기계가 움직이기 전부터 안전바를 꼭 쥐더니 손이 하얗게 변하도록 세게 잡고 있었다.
“긴장 푸세요...”
내 말에 나를 보면서 살며시 미소 짓는데 얼굴도 하얗게 질려 있었다.

위잉~~~~~~~~~~ 꺅~~~~~~~
위잉~~~~~~~~~~~꺅~~~~~~~~
바이킹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승미는 신이 나서 비명을 질렀다.
다른 사람들도 바이킹이 왔다갔다 할 때 마다 신나게 즐기고 있었다.
그러나 승미 어머님은 하얗게 사색이 되어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었다.
난 안타까운 마음에 그녀의 손에 내 손을 얹었다.
무서운 상황에 사람의 온기는 안정을 가져다 준다.
내 손이 닿자 그녀의 손이 바를 놓고 내 손을 꼭 잡아왔다.
그녀의 손이 땀으로 흥건했다.

얼마 후 바이킹이 멈추고 안전바가 올라갔다.
승미는 폴짝 거리며 밖으로 나갔다.
“승미 어머님 괜찮으세요.”
난 바이킹에서 내리고도 비틀거리는 승미어머님을 부축해서 밖으로 나왔다.
그녀는 정말 무서웠는지 다리가 풀려 있었다.
“엄마... 괜찮아.”
승미는 엄마의 하얗게 질린 얼굴을 보면서 미안했는지 말을 걱정을 하고 있었다.
“승미야. 저기 가게에 가서 시원한 음료수 사와 엄마드리게.”
난 승미에게 심부름을 시키고는 손수건에 물을 적셔 승미 어머니에게 드렸다.
“얼굴에 좀 대고 계세요. 정신이 들겁니다.”
“...고맙습니다...”
기운 없는 그녀의 목소리가 안쓰러웠다.
난 그녀의 옆에 앉아 그녀를 내게 기대게 했다.
그녀는 말없이 내게 기대왔다.
난 그녀의 손을 살며시 잡았다. 가느다란 떨림이 내게 전해져왔다.

“엄마 이거 음료수.”
언제 왔는지 승미가 음료수를 내밀었다.
난 슬며시 손을 놓고는 승미의 손에서 음료수를 받았다.
“이거 마시세요...”

그 후로 승미와 오락실에서 오락을 하고 바닷가에 가서 바다도 보면서 놀았다.
어느새 시간이 6시가 다 되어 가고 있었다.

“승미야. 이제 들어가야지...”
난 커피숖에서 내게 기대앉은 채로 잠이 든 승미를 깨웠다.
많이 지치신 승미 어머님 때문에 들어온 커피숖에서 승미는 어느새 잠이 들어버렸다.
승미 어머님은 내게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오늘 승미도 찾고 또 승미가 재미있게 보낸 것 같네요.”
“아뇨. 저도 즐거웠는걸요”
승미가 잠든 사이 그녀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한송이 나이는 29살이었다.
난 그녀의 나이를 듣고는 정말 놀랬다.
그녀의 이미지가 나이 들어 보이지는 않았지만 예상보다 더 어렸다.
차분히 앉아서 바라 본 그녀는 정갈한 이미지를 주는 여인이었다.
단정히 묶은 머리에 안경을 쓰고 있어 지적으로 보였지만 전체적으로는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그런 여인이었다.
그러나 왠지 어두워 보이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시간이 늦었는데 들어가셔야죠?”
난 승미를 돌아보며 그녀에게 말을 건넸다.
“예. 가야죠.... 승미야..”
“승미야 일어나..”
내 목소리에 승미가 눈을 부비며 일어났다.
“음... 오빠...”
승미는 내 팔에 매달려 졸린 눈을 비볐다.
“승미야 이제 가야지...”
“응...”
난 카운터로 먼저 가서 계산을 했다.
“그냥 두시지... 오늘 승미 군것질 거리 사주신다고 돈 많이 쓰셨잖아요.”
“제가 좋아서 한 건데요..”
여행경비로 들고 나온 금액 중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숙박비를 거의 지출하지 않은 덕에 내게는 상당금액이 여유자금으로 있었다.

밖으로 나온 나는 승미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승미야 잘가 엄마말씀 잘 듣고...”
“오빠 갈려구...”
승미가 내 팔에 매달려왔다.
“응 오빠 가야지.”
“안돼 가지마... 오빠... 훌쩍”
승미는 내 팔에 매달려서 울먹였다.
“승미야 오빠 가야지...”
이번에는 승미 어머니가 나서서 승미를 달랬다.
“싫어 오빠 가는거 싫어 오빠 여행중이라고 했잖아... 오늘 승미랑 자면 되잖아... 앙”
승미는 결국 울음을 터트렸다.
커피숍 앞에서 승미는 내팔에 매달려 대성통곡을 하고 있었다.
“앙앙... 오빠 승미 두고 가지마 앙...”
내가 난처해 하고 있는데 승미어머니가 내게 말을 건넸다.
“저기 괜찮으시면 저희 집에 가서 저녁이라도... 오늘 승미 때문에 고생하셨잖아요..”
“그래 오빠 우리 집에서 저녁 먹자.. 응 훌쩍...”
“글쎄요... 폐가 되지 않는다면...”

결군 난 승미를 업고 길을 걷고 있었다.
“힘드시죠?”
“아뇨 승미가 가벼운데요”
“오늘 정말 죄송하네요... 얘를 버릇없이 키우지는 않았는데...”
“별 말씀을 다 하시네요.”
“아빠 없이 커서 그런지... 가끔 저렇게 고집을 부리면 감당이 안되서...”
“네... 그럼 승미 아버지는...?”
“교통사고로 승미가 막 돌이 넘었을 때...”
“네....”
난 등에 업힌 승미가 너무 가볍다는 생각을 하며 걸었다.

“들어오세요.”
승미네 집은 제법 큰 규모의 단독주택이었다.
거실에서 앉아서 둘러본 집은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의 흔적은 보이지를 않았다.
난 승미 어머니가 승미를 깨워서 욕실로 들여보내는 모습을 보면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오빠...”
승미가 욕실에서 나오자 마자 내게 달려왔다.
“어 잠 깼어?”
“응. 오빠 내 방 구경시켜 줄게.”
“어... 응...”
난 승미에게 이리저리 끌려 다녔다.
한참 후에 내가 녹초가 되어 갈 때쯤 구원의 소리가 들려 왔다.
“승미야 밥 먹자. 철민씨도 저녁 드세요.”

승미는 밥 먹는 동안에도 내게 말을 걸려고 했지만 그때마다 승미 어머니의 눈빛에 저지되었다.
그 덕분에 난 조용히 저녁을 먹으며 체력을 회복할 수 있었다.
저녁을 먹고 난 후에도 난 10시가 다 되어 갈 때까지 승미와 놀아주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를 알 수 있었는데 이 집에는 승미와 승미 어머니만 살고 있다는 것이었다.
내가 거의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있을 때 다시 한번 승미 어머니가 구원군이 되어 주었다.
“승미야 이제 자야지.”
“엄마. 나 오빠랑 자도 되?”
“오빠는 손님 방에서 주무실거야. 승미 얼른 니 방으로 올라가.”
“응 오빠랑 더 놀고 싶은데...”
“안되 오빠도 쉬셔야지. 가자 엄마가 재워 줄게.”
승미는 그렇게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2층 자기 방으로 올라갔다.

난 거실 소파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정말 많이 피곤했다.
마치 청주에서 2:1로 하룻밤을 새운 것 같았다.
그때 테이블 위에 놓인 음료수 잔이 눈에 들어왔다.
방금 따라 놓은 듯 얼음이 제 모양을 유지하고 있었다.
승미 어머니가 날 위해 따라 놓은 듯 했다.
난 그녀의 세심한 배려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내가 음료수를 거의 비울 때쯤에 그녀가 2층에서 내려왔다.
“승미는 잠들었나요?”
“네 피곤했는지 금방 잠드네요.”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네! 이 시간에 어디를 가신다고...”
“뭐 많이 늦지도 않았고. 그리고 여자들만 있는 집인데 제가 묵는 것도...”
난 뒤에 말을 잇지 못하고 흐렸다.
미망인이 사는 집에 젊은 남자가 그것도 드나드는 모습이 좋을 리가 없었다.
“그냥 주무시고 가세요. 아침에 승미가 일어나서 철민씨 가고 없으면 제가 좀...”
“네?”
“승미가 철민씨 못 가게 잡아 놓으라고 했거든요... 오빠 소개팅 시켜줘야 한다고.”
“... 거참...”

난 승미 어머니의 안내로 손님방에 짐을 풀었다.
안방과 거실을 마주보고 있는 방이었다.
그녀는 세심하게 나를 챙겨주었다.
내가 샤워를 하고 있는데 “이거 입으세요.” 하면서 잠옷을 욕실로 넣어주었다.
그녀의 남편 옷인 듯 해서 잠시 망설이다.
성의를 생각해서 입고 나왔다.

방으로 돌아와 보니 며칠 빨지도 않고 가방에 쳐 박혀 있던 빨래들까지 내가서는 세탁기에 돌리고 있었다.
난 세탁기를 돌려 놓고는 거실로 나오는 그녀를 보았다.
“그렇게 까지 안해주셔도 되는데...”
“뭘요...”
그녀는 나를 보면서 살짝 표정이 어두워 졌다.
“조금 크네요...”
난 두 팔을 들어올리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내가 참지 못하고 입을 열려는데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맥주 한잔 하실래요?”

나는 그녀가 깍아 놓은 과일에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그녀는 약간씩 홀짝일뿐 술은 거의 못 먹는다고 했다.
난 몸이 많이 피곤해서 인지 금새 취해가고 있었다.
“승미 어머니는 재혼은 생각 안해 보셨어요? 승미가 아빠 품을 많이 그리워 하는거 같던데.”
“철민씨 승미 어머니 하지말고 그냥 편하게 이름 불러주세요. 그리고 재혼은 아직... 승미를 아껴 줄 수 있고 또 승미가 따르는 그런 남자가 아직 안보이네요.”
“네에...”
“철민씨는 여자친구 있어요?”
“낼 모레면 군대가는 놈한테 여자는... 그냥 친구는 많아요.”

이번에도 거짓말했다.
뭐 100% 거짓말은 아니다. 많은 여자들과 관계를 가지기는 했지만 다 협의 하에 이루어진 것이고 특정 여인을 책임질 만한 일이나 언사는 한 적이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아무튼 난 그녀와 마시는 술에 조금 많이 취해 있었다.
그녀도 술이 약한지 조금씩 홀짝이는 술에 얼굴이 발갛게 상기되어 있었다.
“송이씨는 참 미인이신데... 귀찮게 구는 남자가 많겠어요.”
“얘 딸린 미망인한테 남자가 따르면 얼마나 따르겠어요.”
“그래요. 인천은 남자들 시력이 안 좋아서 안경점이 잘 되겠어요.”
“네?”
“아니 이런 미인을 몰라 보고 그냥 놔두고 있잖아요... 내가 몇 년만 늙었어도. 그냥...”
“별 말씀을...”
그녀도 여자라 예쁘다는 말에 기분이 좋은 듯 연신 웃음을 지었다.
난 그녀 앞에서 내 고교시절 얘기부터 괴짜 친구들 이야기 고향 이야기 등을 하며 재롱을 떨었다. 그녀의 미소짓는 모습을 보는 것이 너무 좋았다.
물론 여자 이야기는 과감히 자체검열에서 삭제를 했다.
그녀는 내 얘기를 들으며 별거 아닌 것에도 미소지었고 크지도 작지도 않은 소리로 웃어주었다.
한참을 웃고 떠들던 나는 순간 말을 멈추고 그녀를 보았다.
어느 순간부터 그녀가 말없이 나를 바라보고만 있는 것이다.
그녀의 눈에 작은 이슬이 맺혀있었다.
“송이씨... 제가 무슨 실수라도...”
“아니요... 아니예요...”
그녀는 눈물을 닦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럼...”
“철민씨가 승미 아빠를 많이 닮은 것 같아서...”
“네...”
저녁에 승미와 들쳐본 가족앨범에서 본 승미 아버지는 나와는 전혀 다른 외모를 가진 분이었다.
내가 아닌데 하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자 그녀는 황급히 말을 이었다.
“외모가 아니구요... 말씀 하시는거나 다른 사람을 대하실 때 보이시는 작은 배려 같은 것이 비슷해서요... 그리고 분위기도 좀 비슷하시구요. 그래서 실례인 줄은 알지만...”
다시 그녀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그녀의 볼을 타고 주르르 흘러내리는 눈물을 보면서 난 어떤 위로를 해야 할지 몰라 그냥 손에 들린 맥주잔을 비워냈다.
그녀의 눈에서는 아직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난 조용히 일어나 그녀에게 다가가며 주머니를 뒤졌다.
그런데 잠옷으로 갈아입으며 늘 가지고 다니던 손수건도 빨아 버렸다.
난 그녀의 옆에 서서는 어떻게 해야하나 하다가 그냥 잠옷소매로 그녀의 눈물을 훔쳐주었다.
“울지 마세요. 제가 괜한 얘기를 꺼내서...”
“아니예요... 철민씨 잘못이 아니예요...”
그녀의 눈물은 그칠 줄을 몰랐다. 오히려 더 많이 흘러내리는 것 같았다.
난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옆자리에 앉았다.
그리고는 살며시 그녀의 머리를 당겨 내품에 안아주었다.
“송이씨 울고 싶을 때 실컷 우세요... 그러고 나면 좀 시원해지더라구요.”
“흑흑....흑...”
내 가슴에 얼굴을 묻은 그녀는 조금씩 소리를 내며 울었다.
내 가슴 언저리가 뜨겁게 젖어가고 있었다.
“승미 아빠 죽고 나서 저 정말 안 울려고 노력했어요... 승미 이쁘게 키워서 나중에 그 사람에게 가서 자랑해야지... 하는 마음에... 정말 노력 했는데...”
“승미 예쁘게 컸잖아요. 너무 예쁘던데요.”
“그런데 철민씨 제가 무서운게 뭔지 아세요. 점점 저를 못 믿겠어요. 승미만 보면서 살아 갈려고 했는데 그랬는데... 점점 날이 지날수록 밤이 괴로워요... 처음 몇 년은 괜찮았는데 날이 가면 갈수록 외롭고... 힘들어요... 엉엉...”
그녀는 감정이 격해지는지 울먹이면서 그 후로도 길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난 그녀의 등을 토닥여 주면서 그녀를 위로했다.

“죄송해요...”
그녀는 한 시간만에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다.
“오늘 처음 뵙고 모녀지간에 폐만 끼치네요.”
“별 말씀을 언제라도 말씀만 하세요 저렴한 가격으로 가슴대여 해 드릴게요.”
“네... 얼마나 받으시게요.”
“오늘은 처음이니 특별 서비스로 숙박비하고 상계해 드리죠.”
“그럼 다음에는요?”
그녀의 얼굴에 조금씩 미소가 돌아오고 있었다.
“글쎄요 그때 상황 봐서요... 그런데 송이씨?”
“네.”
“울다가 웃으면 몸 어디가 변한다고 하던데요”
“뭐라구요... 못 됐어...”
그녀가 내 가슴을 때리며 환하게 웃었다.
“어 정말 변하는데... 괜찮아요 변해도...”
“정말...”
그녀가 웃는 얼굴로 나를 흘겨 보았다.
난 기분이 좋아졌다.
“어디 변했나 안 변했나 한번 확인 해 볼까요?”
난 장난스런 표정을 지으며 그녀의 어깨 너머로 고개를 넘겨 확인하는 척을 했다.
“뭐해요 지금...”
그녀가 얼굴을 붉히며 얼굴을 일으키며 내 얼굴을 가렸다.
그런데 내 움직임과 겹치면서 난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폭 파묻게 되었다.
거기에 그녀가 놀라 뒤로 몰러나며 소파위로 쓰러지는 바람에 난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묻은 채로 그녀를 덮친 꼴이 되었다.
그녀의 유방이 양 볼에 느껴졌다. 보기와는 다르게 그녀의 가슴은 풍만했다.
잠시 정신없는 시간이 지나고 있었다.
“철민씨....”
그녀가 나를 불렀다. 그녀의 유방의 감촉을 음미하고 있던 나는 그녀의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서 급히 몸을 일으켰다.
그런데 손으로 몸을 받쳐 일어 난다는게 그녀의 왼손으로 그녀의 한쪽유방을 움켜쥐어버렸다. 이건 내 의도가 아닌 우발적으로 급히 움직이다 보니 벌이진 일이었다.
난 뭉클하며 잡히는 느낌에 왼손에 힘을 빼버렸고 급이 몸을 일으키던 나는 다시한번 그녀의 가슴위로 얼굴을 묻고 말았다.
“악..”
이번에는 그녀도 놀랐는지 나를 옆으로 밀어 젖혔다.
난 바닥으로 굴러 떨어졌다.
바닥 카페트에 얼굴을 묻은 채로 난 조금 전 내 손에 전해진 감촉을 떠올렸다.
그녀의 풍만한 유방의 감촉은 그녀의 옷들로 가려지기는 했지만 나를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다.

“철민씨 괜찮아요 일어나봐요...”
내가 바닥에 엎드린 채 움직임이 없자 그녀가 걱정이 되었는지 나를 부르며 흔들었다.
난 일어나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누워서 상황을 살폈다.
“철민씨... 어떻게 해?”
그녀는 내 몸을 흔들며 울먹이려하고 있었다.
“철민씨.... 정신 차려봐요... 나 때문에.. 흑...”
난 그녀의 목소리가 울음으로 물들어 가자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철민씨 괜찮아요...?”
“네... 조금 정신없는 것 말고는 괜찮아요.”
“어디 아픈 것은 아니예요? 정말 괜찮아요.”
“네 괜찮아요..”
“걱정 했잖아요... 흑”
난 그녀가 다시 울려 하자 그녀의 앞으로가 안아주면서 그녀를 달랬다.
“또 울어요...”
“그래요... 흑... 얼마나 놀랬는지 알아요? 흑”
난 울먹이는 그녀을 꼬옥 안아 주었다.
잠시 후 그녀가 내 가슴을 톡 때리며 몸을 일으켰다.
“뭐예요 사람 놀래키고.”
“미안해요... 그나저나 가슴 대여료 받아야 하는데...”
“뭐예요...”
“음 볼에 뽀뽀 한번만 해줘요.”
“그런게 어딨어요.”
“에이 가슴대여료 안 내면 승미한테 송이씨 울보라고 소문 낼거예요.”
“네.... 에이.. 해줄게요 대신 눈 감아요.”
난 눈을 감고 그녀에게 볼을 내밀었다.
그런데 그녀의 입술이 와서 닿은 곳은 볼이 아닌 내 입술이었다.
촉촉한 그녀의 입술이 살짝 닿았다 곧 떨어졌다.
내가 눈을 떴을 때는 그녀는 그녀의 방문 앞에 있었다.
“대여료 됐죠? 저도 특별 서비스 포함했어요.”
그녀는 환하게 미소 지으며 방으로 들어갔다.
난 거실 소파에 앉아 한송이 그녀에 대해서 시간 순으로 떠올려 보았다.
아이를 찾아 헤매는 엄마,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 딸을 예쁘게 키워내고 있는 강한 엄마, 세심하게 주변을 배려하는 자상한 여인 그리고 남편을 그리워하는 약한 여자, 마지막으로 내 혼을 쏙 빼놓고 들어가 버린 섹시한 그녀...
난 역시 여자는 모를 존재라는 생각을 하며 방으로 들어갔다.

잘려고 침대에 누웠지만 잠이 오지를 않았다.
머리 속에는 그녀의 말이 맴돌고 있었다.
특히 그녀가 무심결에 내게 말한 밤마다 외롭다는 말은 내 마음을 묘하게 들뜨게 만들었다.
그리고 조금 전 당시에는 자세히 느끼지 못했던 그녀의 감촉들이 생생이 되살아 나며 나를 잠 못 들게 했다.

한참을 뒤척이다. 난 거실로 나왔다.
그녀의 문 앞에 서서 손잡이를 잡을려다. 손을 올려 노크를 할려고 했다.
그러나 문에 부딪히기 직전 난 손을 멈추었다.
막상 그녀를 보고 싶다는 생각에 나왔는데 시간이 너무 지나 있었다.
난 포기하고 잠이나 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돌아서는데 2층으로 통하는 계단에 그녀가 서서 나를 보고 있었다.
그녀는 내 모습을 다 지켜보았는지 미소짓고 있었다.
“철민씨 거기서 뭐해요?”
“아...저...”
난 마땅한 변명거리를 찾지 못하고 말을 더듬었다.
그녀는 계단에서 내려와 어느새 내 앞에 서 있었다.
순간 그녀의 눈과 내 눈이 마주쳤다.
난 가만히 그녀를 바라보다 손을 뻗어 그녀의 얼굴을 만졌다.
그녀도 그런 내 행동을 가만히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녀의 눈이 살짝 감기었다.
난 한손으로는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그녀에게 말을 했다.
“송이씨 보고 싶어서요. 송이씨 얼굴이 눈앞에 아른거려서 잠을 못 자겠어서 왔어요.”
“...”
그녀는 아무 대답이 없었다.
난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던 손을 돌려 그녀를 당겨 안았다.
그리고는 그녀의 볼에 내 볼을 비볐다.
“송이씨 괜찮죠? 내가 당신 이렇게 만지고 안아도 괜찮죠?”
그녀는 내 행동에 몸을 맡기며 살며시 고개를 끄덕였다.
난 그녀를 품에 안은 채로 그녀의 방문을 열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그녀의 방은 은은한 취침 등이 켜져 있었다.
난 그녀의 방문을 잠그고는 방 가운데 서서 나를 말없이 바라보고 있던 그녀를 안았다.
그리고는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그녀의 눈빛이 흔들리고 있었다.
난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조금 전 스치듯 지나쳤던 그녀의 입술을 마음껏 탐닉했다.
그녀의 입술이 서서히 벌어지며 조금씩 호응을 해왔다.
난 혀를 그녀의 입안으로 넣어서 그녀의 혀에 감았다.
그녀의 혀가 내 혀를 반기며 나왔다.
그녀의 혀를 힘껏 빨아 보았다. 그러자 내 입안으로 빨려 들어온 그녀의 혀가 내 혀에 감겨왔고 그녀는 내게 매달렸다.

난 조심스레 그녀를 침대에 눕혔다.
그녀는 말없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단정히 묶여 있던 머리가 자연스레 퍼져 흐르고 있었고 그녀의 눈에는 술기운인지 다른 그 무엇인지 모를 열기가 담겨 있었다.
난 그녀의 옆에 누우며 그녀를 당겨 안았다.
“송이씨...”
난 그녀를 살며시 부르며 한동안 그녀의 머리카락을 쓸어주었다.
그녀도 내게 폭 안겨서는 얼굴을 묻고는 내가 하는 데로 가만히 있었다.
“철민씨...”
그녀가 내 몸에 바짝 밀착해 오더니 내 다리에 자신의 다리를 감아왔다.
난 온 몸에 감겨오는 그녀의 감촉에 짜릿한 전류가 흐르는 듯 했다.
내 자지가 발기되어 그녀의 아랫배에 눌려 있었다.
난 온몸을 타고 흐르는 전류가 뜨거운 격류의 흥분이 되어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난 안았던 손을 앞으로 돌리며 그녀의 상의 속으로 손을 넣었다.
뭉클한 느낌과 함께 그녀의 풍만하고 탄력있는 유방이 내 손에 들어왔다.
“음...”
그녀의 나지막한 신음 소리가 들려 왔다.
난 그녀의 브래지어를 밀어 올리며 유방을 전체적으로 감싸쥐었다.
탄력있는 유방이 이리저리 이지러지며 내 손안에서 놀고 있었다.
난 전체적으로 어루만지던 손을 서서히 가운데로 모아 손가락 끝으로 유두를 건드렸다.
그리고는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비벼보았다.
“아흑...”
내 가슴에 파 묻혀 있던 그녀의 얼굴이 뒤로 젖혀졌다.
그녀는 눈을 감고 감각을 쫓는지 살짝 찌푸린 얼굴이 되어 있었다.
난 그녀의 얼굴이 보이자 바로 그녀에게 키스를 했다.
혀를 내밀어 그녀의 혀를 희롱하면서 손으로는 유방사이를 오가면서 그녀를 애무했다.
그녀는 열렬히 내 키스에 응하면서 내게 안겨왔다.
난 그녀를 일으켜 앉혔다. 그리고는 그녀의 가운을 벗겨내고는 상의를 벗기려 하자 그녀가 내 손을 막았다.
“철민씨... 제가 벗을게요.”
그녀는 침대를 내려가더니 내게 뒤돌아 서서는 옷을 하나씩 벗어갔다.
난 침대에 걸터앉아서 그런 그녀를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나신이 내 눈앞에 조금씩 드러나고 있었다.
그녀는 벗은 옷을 차곡차곡 정리해서 침대 옆에 두고는 내게 돌아섰다.
풍만한 유방과 잘록한 허리 그리고 거뭇한 음모의 숲이 내 눈에 드러나 보였다.
난 그녀의 나신을 보면서 흥분으로 입안이 바짝 말라왔다.
그녀는 내 시선을 느꼈는지 얼굴을 붉히며 내게로 다가왔다.
그리고는 내 잠옷을 벗겨내기 시작했다.
난 그녀의 손길을 느끼며 그녀가 하는 대로 가만히 있었다.
그녀는 무릎을 꿇고 내 바지를 벗겨내더니 눈앞에 드러난 내 자지를 보고는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그녀의 눈에는 놀람과 경탄이 담겨 있었다.
난 그녀를 일으켜 세워 침대에 눕히고는 그녀의 유방을 입에 물었다.
“으음... 철민씨...”
난 유두를 혀로 희롱하면서 다른 손으로 나머지 유방을 주물렀다.
그녀의 몸이 꿈틀거리며 내 애무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난 혀를 이용해 정성스레 그녀의 유방을 핥았다. 그녀의 유두를 스치고 지나 유방을 더듬고는 그녀의 유방사이 골을 훑고 지나갔다.
“아항... 아...”
그녀의 몸은 고감도 안테나 같았다. 내 작은 애무에도 그녀의 몸은 떨렸고 그녀의 입에서는 감미로운 신음이 흘러나왔다.
내 입은 그녀의 유방을 지나 아래로 아래로 내려갔다.
짙은 숲을 지나 도달한 그녀의 화원에는 그녀의 애액이 흘러 넘치고 있었다.
난 그녀의 보지에 입술을 대 보았다.
“아항... 당신... 뜨거워...아앙”
내 숨결이 닿자 그녀는 허리를 들썩이며 꿈틀거렸다.
난 그녀의 보지 사이로 혀를 밀어 넣었다. 뜨거운 기운과 함께 그녀의 맛이 느껴졌다.
혀를 쭉 내밀어 구석구석을 핥았다.
그녀의 뜨거운 애액이 내 입으로 흘러 들어왔고 그녀는 내 머리를 움켜쥐고 거친 교성을 토해냈다.
난 그녀의 반응을 살피며 숨겨진 그녀의 음핵을 찾아 혀로 퉁겨보았다.
“악... 거기는... 아앙...”
그녀는 활처럼 몸이 휘어지며 부들부들 떨었다.
난 끈질기게 그녀의 음핵을 혀로 두드리고 핥았다.
“아악... 그만... 거긴...”
그녀를 애무하던 나는 몸을 일으켜 그녀의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그녀에게 살며시 키스를 해주었다.
그녀는 애액으로 범벅이 된 내 얼굴을 깨끗이 핥았고 내 입을 빨았다.
난 그녀의 상체를 일으키며 그녀의 얼굴에 내 자지를 가져다 대었다.
그러자 그녀도 내 의도를 알았는지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
“나 처음이에요....”
내 자지에 가벼운 입맞춤을 하고 난 그녀의 말이었다.
“남편이 못하게 해서...”
그녀는 자지를 처음 빨아본다고 말하면서 입을 벌리고는 내 자지를 물었다.
난 그녀의 붉은 입술 사이로 내 자지가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홀쪽해진 그녀의 볼이 느껴졌다.
그녀는 어찌 해야 될지를 몰라 가만히 물고만 있었다.
“혀를 써 봐요...”
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녀에게 말했다. 그러자 그녀의 혀가 조심스레 내 귀두를 스치고 지나갔다.
짜릿한 쾌감이 머리끝까지 치고 올라왔다.
“헉... 그렇게... 골고루.. 해봐요”
그녀는 내 말을 듣고 내 자지 전체를 혀로 핥고 빨았다.
“음...”
난 그녀의 머리를 붙잡고 그녀의 입에다 대고 허리를 들썩이고 있었다.
짜릿한 쾌감과 묘한 정복감이 들었다.
그리고 저녁에 보았던 그녀의 정갈한 미망인의 모습과 깔끔한 주부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강한 흥분이 몸을 휘감아 지나갔다.
난 그녀를 떼어내서 침대에 도로 눕혔다.
그녀는 자지를 빨면서 흥분이 되었는지 거친 숨을 토해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가슴에 조금 전 내 애무의 자국이 발갛게 떠올라 있었다.
난 그녀의 위로 몸을 실었다.
풍만한 유방에 내 가슴에 이지러졌고 그녀의 보지에서 피어오르는 뜨거운 열기가 내 자지를 간지르고 있었다.
난 슬며시 허리를 움직여서 귀두만을 넣었다.
“학...”
그녀는 내 몸에 찰싹 달라붙었다.
“송이씨... 너무 좋아요.”
“아앙... 어서... 어서...”
난 허리를 슬며시 내렸다. 그러자 뻐근한 감촉과 함께 내 자지는 그녀의 보지속으로 조금씩 밀려들어갔다.
애액으로 충분히 젖어 있는데도 쉽게 들어가지를 않았다.
난 조금더 힘을 주어 밀었다.
“아앙... 아...”
그녀의 이마에 주름이 잡혔다.
몇 년동안 남자와 한 적이 없는 듯 처녀 이상으로 닫혀 있었다.
난 천천히 그러나 멈추지 않고 조금씩 그녀의 보지를 점령해 나갔다.
반이상 들어가자 조여지는 느낌이 들면서 쉽게 들어갈 것 같았다.
난 허리를 살짝 들어올렸다가 단번에 끝까지 밀어 넣어 버렸다.
“악...”
그녀는 외마디 신음을 지르며 내게 매달려 부들부들 떨었다.
난 그녀를 꼭 껴안아 주었다.
“아파요?”
그녀는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면서 고개를 도리질 쳤다.
그녀의 보지가 자지를 잘근잘근 물고 있었다.
“아앙..... 아학... 아....”
그녀는 교성을 지르며 내게 매달려 떨고 있었다.
난 조금씩 허리를 움직였다.
그녀의 보지가 사방에서 조여왔다. 그녀 전체가 딸려 올라오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내 움직임이 계속 되자 그녀의 몸이 물결치듯 움직였다.
“아앙....”
난 움직임을 계속 하며 그녀의 귀를 혀로 핥았다.
“좋아요?”
그녀는 내 혀를 피하듯 고개를 도리질 치며 허리를 들썩였다.
“송이씨. 좋아요?”
재차 물어보자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다리를 내 허리에 감았다.
“아항.... 좋아요... 너무 좋아요... 더 해줘 요 어서...”
그녀는 다리로 내 허리를 조으며 허리를 들썩였다.
말문이 열리자 그녀는 끊임없이 교성과 함께 음란한 말들을 토해냈다.
“당신 자지 너무 커... 아앙... 어서 ... 더 넣어줘요 해줘... 아항.”
“송이씨 당신 보지도 너모 좋아요... 아 이런 보지 처음이예요...”
난 그녀 보지에 빠르고 강하게 박아댔다.
그녀도 허리를 들썩이며 보조를 맞추고 있었다.
그녀의 머리가 사방으로 흩날렸고 방안은 그녀의 교성한 끈적한 소리로 가득 찼다.
난 그녀의 또 다른 모습에 놀라며 그녀의 보지를 쑤셔댔다.
“아앙... 나... 더 이상은...... 아앙....”
그녀의 몸이 굳어지는 듯 하더니 내 자지를 꽉 물었다.
나도 자지끝의 짜릿한 기운과 함께 사정의 기운을 느끼고는 그녀의 허리를 당기며 끝까지 밀어 넣었다.
“아학...”
그녀의 안으로 울컥하며 정액을 토해냈다.
“아항... 뜨거워... 좋아”
그녀도 허리를 들어 올리며 내 자지를 조금이라도 더 깊게 받아들이려 하며 보지를 조여냈다.
난 몇 차례에 걸쳐 그녀의 안에 사정을 했다.
“아... 송이씨...”
“철민씨... 너무 좋아요...”
그녀는 내게 안겨 절정의 여운에 잠겨 있었다.
11-1 끝

11-2
난 그녀를 옆으로 눕히고는 그녀를 마주 보았다.
그녀의 얼굴에는 나른한 표정이 떠올라 있었다.
난 그녀의 이마에 키스를 해주고는 가슴으로 당겨 안았다.
잠시 그녀의 숨결을 느끼며 휴식을 취했다.
그녀의 호흡도 점차 편안해지고 있었다.
우리는 그대로 서로를 안고 잠이 들었다.

“철민씨 일어나요...”
그녀가 나를 흔들며 깨웠다.
“음...”
눈을 떠보니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고 있었다.
“송이씨 잘 잤어요...”
내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는 그녀에게 인사를 했다.
“철민씨... 저기 손님방으로 가셔야...”
그녀는 미안한지 말을 흐리고 있었다.
“승미 일찍 일어나나 보죠?”
“한시간 정도 있으면 일어 날거예요...”
“그래요.”
난 그녀의 말을 듣고 그녀를 당겨 안았다.
“철민씨...”
그녀는 일어나려 몸부림을 쳤지만 그리 힘이 들어있는 동작은 아니었다.
난 그녀의 티속으로 손을 넣어 유방을 쥐었다.
유두가 내 손을 환영하듯 곤두서 있었다.
“으음... 철민씨...”
그녀의 목소리가 묘한 울림으로 들려왔다.
“음 송이씨... 난 그녀의 손을 내 자지 쪽으로 이끌어 쥐게 하고는 그녀의 유방을 주물럭거렸다.
그녀는 내 자지를 쥐고는 내 애무에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다.
난 그녀를 엎드리게 하고는 바지를 벗겨내었다.
두 개의 하얀 다리 사이로 그녀의 보지가 보였다.
난 뒤에서 그녀의 다리사이로 얼굴을 대고는 혀를 쭉 내밀어 보지를 핥았다.
“아앙... 철민씨...
그녀는 내게서 벗어나기 위해 엉덩이를 꿈틀거렸다.
그러나 내가 그녀의 다리를 꼭 잡고 있어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허공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한 참을 그녀의 보지를 희롱하자 애액이 다리를 타고 흘러내릴 정도로 배어 나왔다.
그녀는 애액이 많은 편이었다.
난 그녀의 허리를 양손으로 잡고는 자지를 가져다 대었다.
그리고는 그대로 허리를 밀었다.
자지가 그녀의 보지를 가르며 들어가는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었다.
“송이씨 지금 들어가요... 아학.”
“아앙... 어서 넣어줘요... 아학... 가득 채워줘요...”
그녀는 어느새 엉덩이를 내 쪽으로 밀면서 내 자지를 받아들이려 하고 있었다.
난 그녀의 허리를 잡고는 허리를 움직였다.
이번 여행을 하는 사이 난 많은 여자들과 섹스를 하면서 움직임이 다양해졌다.
특히 깊게 넣는 것과 낮게 넣는 것을 나도 모르게 반복하며 여체를 공략했고 때로는 허리를 조금씩 틀어서 들어가는 각도를 일부러 어긋나게 해서 질벽을 긁기도 했다.
난 시간이 얼마 없기는 했지만 제대로 그녀를 보내기로 작정했다.
그래서 최대한 내 감각을 억제하고 그녀의 보지를 쑤셨다.
“아항... 아... 나 미쳐 철민씨... 아항...”
그녀는 침대에 머리를 박고는 침대 시트를 움켜쥐고 있었다.
한참 그녀의 허리를 잡고 박아대다 난 상체를 숙여 그녀의 유방을 양손에 쥐었다.
그녀의 몸에 내 몸을 바싹 붙이고는 허리만 움직여서 그녀의 보지안에 있는 자지로 그녀를 자극했다. 그리고 유방을 쥐고 있는 손으로 그녀의 유두를 비볐고 입으로는 그녀의 귀에 숨결을 불어넣으며 혀로 간질였다.
“어헝... 아..... 그만.... 나 이상해.... 아항......”
그녀는 내게서 벗어나려 애를 쓰며 교성을 토해냈다.
그녀의 몸은 쾌락에 못 이겨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송이씨.... 당신 너무 좋아요.... 아학... 너무 아름다워요....”
내가 그녀의 귀를 자극하며 말했다.
“철민씨.... 나도... 당신이 좋아요.... 어헝.....”
그녀의 몸이 앞으로 고꾸라졌다.
난 그녀를 뒤집고는 다리를 들어 어깨에 걸쳤다.
그리고 그대로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박아버렸다.
“아학...”
그녀의 몸은 꿈틀거리며 팔이 허공을 젓고 있었다.
난 그녀의 한쪽 다리만 잡아서 안고는 가랑이 사이로 몸을 넣었다.
그러자 그녀의 보지에 내 자지가 박혀있는체로 그녀는 모로 누웠고 난 그녀의 다리를 벌려 한쪽은 가슴에 안고 다른쪽은 깔고 앉은 자세가 되었다.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각도에서 자지가 들어가자 그녀는 입을 벌린채 교성조차 내뱉지 못하고 있었다.
난 그대로 허리를 움직여 그녀의 보지를 유린했다.
“아항... 아...”
그녀는 쾌락에 겨운 신음만을 내 뱉고 있었다.
“아학... 송이씨... 더 이상은.... 이대로....”
“어서... 날 채워줘요.... 어서.....”
그녀는 팔을 내쪽으로 뻗어 날 안으려 했다.
난 그녀의 다리를 놓아주고는 그녀의 위로 올라갔다.
그녀는 내 몸을 으스러져라 안으며 허리를 퉁겨 올렸다.
나도 허리를 밀어붙여서 끝까지 넣고는 그녀의 안에 사정을 했다.
“아항.... 좋아요.”
“아학... 송이씨...”
그녀와 나는 동시에 절정에 올라 몸을 떨고 있었다.

“철민씨 미워요...”
그녀가 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 말했다.
“정말 미워요?”
“몰라요. 어서 건넛방으로 가요. 좀 있으면 송이깨요...”
“알았어요.”
난 그녀에게 키스를 한 후 옷을 챙겨 입고는 방을 나섰다.
그 사이 그녀는 창문을 열고 침대를 정리하며 조금 전의 열락의 흔적을 지우고 있었다.

손님 방 침대에 누운 나는 잠시 이런 저런 생각에 빠졌다.
비행기 예약 시간이 모레였다.
비행기야 티켓을 새로 끊으면 되는 것이기는 했지만 열흘 후에는 입대를 해야 했으므로 모레에는 집으로 가야했다.
이번 여행에 스쳐간 여자들을 생각하며 철민은 마음이 무거워 졌다.
이런 저런 생각에 빠져 있던 철민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르르 잠이 들었다.

“오빠... 밥 먹어... 일어나 잠꾸러기...”
승미의 목소리에 잠이 깬 철민은 승미에게 미소지어 주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잠꾸러기 오빠 일어나... 밥 먹자.”
승미에게 이끌려 주방으로 나왔다.
그녀가 밥을 차리다 승미에게 이끌려 나오는 나를 보며 미소 지었다.

아침을 먹고 나자 승미가 어린이집 간다고 부산을 떨었다.
“오빠. 나 올때까지 어디 가면 안되... 알았지... 내가 소개팅 시켜 줄거니까 어디가지마...”
승미는 몇 번이고 내게 다짐을 받고 나서야 어린이집으로 갔다.
그녀와 승미가 밖으로 나갔다.
난 도로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누웠다.

얼마 후 현관문 소리가 들렸다.
“철민씨...”
그녀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난 장난기가 동해서 문 옆에 몸을 숨겼다.
“철민씨... 여기 있어요?”
문이 열리며 그녀가 들어왔다. 그녀의 뒷모습이 보이자 살며시 다가가서 껴안았다.
“악....”
그녀가 커다란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나예요... 송이씨... 나예요..”
난 급히 그녀의 앞으로 돌아가서 그녀를 진정시켰다.
“뭐예요.. 사람 놀래키고...”
그녀는 눈물을 글썽이며 말을 했다.
“미안해요... 다신 안그럴게요...”
난 그녀에게 한참을 빌어야 했다.

오전동안 그녀와 나는 얘들처럼 놀았다.
난 그녀의 뒤에서 껴안고 유방을 만지기도 했고 그녀의 옆구리를 찔러서 놀래키기도 했다.
그녀는 그럴 때마다 내 옆구리를 꼬집으며 미소 지었다.
한참을 웃고 놀다보니 나와 그녀 모두 땀투성이 되어있었다.
“철민씨... 장난 그만하고 샤워해요..”
“음... 그럼 송이씨도 같이해요...”
“에... 뭘 같이 해요... 어서 샤워나 해요.”
난 옆에서 내 어깨를 밀고 있던 그녀의 허리를 잡고는 그대로 들어서 안았다.
“뭐예요... 내려줘요...”
“같이 샤워해요... 내가 씻겨줄게요.”
그녀는 발버둥을 쳤지만 난 그녀를 어깨에 들쳐메고는 욕실로 들어갔다.
욕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탈의실이 있고 거기서 또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하는 구조였다.
탈의실에 그녀를 내려놓고는 난 문을 가로막고 섰다.
그리고는 옷을 벗어버렸다.
그녀는 그런 내게 등을 돌리고 섰다.
“같이 샤워해요.”
“먼저 들어가세요...”
그녀의 말에 난 그녀를 지나 욕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내가 샤워기의 물을 틀어 놓고 물을 맞고 있는데 그녀가 들어 왔다.
그녀는 수건으로 앞을 가리고 있었다.
난 그런 그녀에게 샤워기로 물을 뿌렸다.
“악... 뭐예요.”
“부끄러워 하지마요... 송이씨 몸은 너무나 아름다워요..”
“그래도...”
난 몸을 가리고 있는 수건을 움켜쥐고 입구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내가 다가오자 부끄러운지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난 그녀의 손을 잡고는 옆으로 치워버렸다.
그러자 그녀의 매혹적인 나신이 드러났다. 조금 전 내가 뿌린 물이 그녀의 몸을 타고 방울져 흘러내리고 있었다.
“철민씨....”
그녀는 붉어진 얼굴로 내 이름을 불렀다.
난 그녀를 당겨 품에 안았다.
“부끄러워 하지마요 당신의 몸은 눈부시게 아름다워요.”
난 그녀를 칭찬하며 그녀의 등을 어루만졌다.
그러자 그녀도 나를 안으며 내 품에 얼굴을 묻었다.
“철민씨... 고마워요.”
난 그녀의 매끄러운 몸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내 자지는 그녀의 나신을 볼 때부터 발기되어 그녀의 몸에 닿아 꺼덕거리고 있었다.
“이리 와 봐요.”
난 그녀를 안으로 이끌었다. 그녀의 몸에 물을 뿌리고는 샤워 타월에 거품을 내고는 그녀의 몸을 닦기 시작했다.
그녀는 몸을 간지러운지 몸을 비비꼬았다.
난 그녀의 온 몸에 거품을 칠하고는 뒤에서 그녀를 안았다.
그 자세에서 손을 움직여 그녀의 전면을 고루 문질렀다.
그녀의 유방과 유두 매끄러운 아랫배등 그녀의 모든 곳을 문질러 갔다.
매끄러운 거품으로 인해 더욱 매혹적인 자극이 되었다.
내 자지는 그녀의 엉덩이 골 사이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녀의 몸에 힘이 빠지며 내게 기대어 왔다.
“아항... 철민씨... 음”
그녀도 몸을 비비꼬며 내 몸에 자신의 몸을 문질렀다.
나도 곧 온몸에 거품이 묻었다.
“철민씨... 아...”
우리는 한참을 서로의 몸을 어루만졌다.
욕실 안에는 그녀와 내가 토해내는 끈적한 교성이 울리고 있었다.
난 샤워기에 물을 틀고는 그 밑으로 그녀를 움직여갔다.
몸에 거품이 씻겨지면서 새로운 감촉을 전해 주었다.
“으음...”
그녀는 차가운 물이 쏟아지며 거품이 씻겨내리자 바닥에 무릎을 꿇고는 내 자지를 물었다.
그녀 스스로 움직인 것이었다.
내 자지가 그녀의 입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그녀는 정성스럽게 내 자지를 빨았다.
혀로 핥고 빨아들이고 하면서 정성을 다하고 있었다.
난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만큼 자지가 팽창하는 것을 느꼈다.
난 그녀를 일으켜 세워서는 탈의실로 나갔다.
난 그녀 안고 좀 전에 봐 두었던 전신 거울 앞에 자리를 잡았다.
그녀를 바닥에 엎드리게 했다.
그녀는 내 쪽으로 매혹적인 엉덩이를 흔들었다.
자지를 빨면서 스스로도 흥분을 했는지 낮은 비음을 토하며 나를 재촉하고 있었다.
“철민씨... 어서.... 아...”
“뭘요?”
난 일부러 시치미를 떼며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기만 했다.
“아학... 미워요... 당신... 자지로 어서... 내 안에...”
“어디에요?”
“보지에... 어서 당신 자지로 날 박아줘요.. 보지를 채워줘요.”
난 그녀의 뒤에 자리를 잡고는 한번에 그녀의 보지에 박아넣었다.
“아항... 좋아... 아 철민씨..”
그녀는 엉덩이를 흔들며 나를 받아들였다.
난 그녀의 허리를 잡고는 천천히 그녀를 박았다.
그녀의 허리는 내 행동에 보조를 맞추며 매혹적으로 엉덩이를 흔들고 있었다.
한동안 그렇게 박던 나는 그녀의 상체를 일으켜 세워서 안고는 뒤로 주저 앉았다.
그러자 난 바닥에 앉아서 그녀를 등쪽으로 안은 자세가 되었다.
그리고 그녀의 보지에 내 자지가 박혀있는 모습이 거울에 고스란히 비쳐지고 있었다.
난 그것을 보면서 허리를 들썩이며 그녀를 자극했다.
그녀도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는지 얼굴이 거울을 향한채 움직이지를 않고 있었다.
“송이씨... 보여요? 내가 당신 안에 있어요...”
“네 보여요. 아항... 당신 자지가... 아... 내 안에...”
난 그녀와 내가 이어져 있는 모습을 감상하며 그녀의 앞으로 손을 옮겼다.
그리고 그녀의 음핵을 손가락으로 쓸어주었다.
“아학... 그러면... 아”
그녀는 허리를 들썩이며 내 자지가 보지 속으로 사라졌다. 나타나는 것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그녀에게 커다란 자극이 되었는지 그녀의 보지가 내 자지를 조여대고 있었다.
“아학... 당신 너무 좋아.... 아... 부끄러워 이런 모습... 그런데 더 좋아... 아항”
그녀는 끊임없이 요분질을 쳤다. 리드미컬 하게 움직이는 그녀의 허리는 사방으로 움직이며 내 자지를 삼켜대었다.
“헉헉... 송이씨... 아학.”
“아항.... 좋아요.... 더.”
난 그녀를 바닥에 눕혔다. 그리고 그녀의 위로 올라가서 다시금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넣었다. 끝까지 밀어 넣은 나는 그대로 강렬하게 그녀를 밀어붙였다.
그녀의 몸이 들썩거리며 위로 조금씩 밀려 올라갈 정도로 난 강하고 빠르게 그녀의 보지에 내 자지를 박았다.
내 몸이 그녀의 몸에 부딪쳐 갈 때마다 그녀의 입은 벌어진 채 거친 신음과 끈적한 교성을 토해냈다.
“철민씨... 다... 세게... 가득...”
그녀의 사지가 사방을 휘저었고 머리카락은 사방으로 흩날려 있었다.
거칠게 그녀를 유린하던 나는 끝이 다가 오는 것을 느꼈다.
“송이씨... 아학..”
난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그녀의 깊숙한 곳으로 정액을 토해냈다.
거친 탁류처럼 그녀의 보지를 가득 채우며 몇 번이고 그녀의 안에 사정을 했다.
“뜨거워... 악.......”
그녀도 내 사정과 함께 몸이 굳어지며 절정에 달했다.
“아학.... 아앙... 뜨거워...”

샤워를 하고 나온 나는 가방을 꾸렸다.
그녀는 묵묵히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난 그녀와 승미가 어린이 집 버스에서 내리는 곳으로 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승미를 태운 버스가 왔다.
승미는 버스에서 내리며 우리를 발견하고는 곧바로 뛰어왔다.
“엄마... 오빠..”
“승미야 맛있는거 먹으러 갈까?”
“응...”
그녀와 나는 승미를 사이에 두고 시내를 돌아 다녔다.
승미에게 이런 저런 선물도 사주고 밥도 사주었다.
그리고 승미에게 이제 가야한다고 하자 승미는 다시 울상이 되었다.
“오빠 가지마.... 안가면 안되...
“응 가야해 오빠 이제 나라 지키러 가야하거든...”
“그럼 오빠 군인아저씨 되는거야?”
“응... 승미하고 엄마한테 오빠 어디에 있는지 편지 할 테니까 나중에 오빠한테 편지도 쓰고 엄마하고 같이 오빠 만나러와.. 알았지..”
난 승미에게 말을 하면서 동시에 그녀에게도 말을 남기고 있었다.
그녀의 표정에 엷은 미소가 떠올랐다.
“응 꼭 편지 할게...”
승미는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난 승미와 그녀의 배웅을 받으며 서울로 가는 전철에 올랐다.

11장 끝

12장 서울 그리고 귀향

서울로 다시 올라온 나는 마리의 집으로 갔다.
마리의 집에는 지원씨도 와 있었다.
“민 인천에는 잘 다녀왔어?”
“안녕하세요. 철민씨”
난 그녀들의 환대를 받으며 집으로 들어갔다.

그녀들과 밖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온 우리는 거실에서 술을 마셨다.
“군대에 가신다면서요?”
“네 며칠 후면 입대를 합니다.”
“마리가 면회 어떻게 하냐고 벌써부터 난리를 쳐서...”
“지원!!”
마리가 지원씨를 째려보고 있었다.
“마리 나중에 편지할게요”
“응...”
“지원씨도 답장 주세요. 참 효철이 녀석이 하도 졸라서 호출기 번호 가르쳐 주었는데...”
“네 연락 왔었어요.”
그녀는 아무일 아니라는 듯 내게 말했다.
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다.
후일의 이야기지만 효철과 지원사이에 일이 생기고 난 거기에 끼어서 상당히 고생을 하게 된다.
술자리는 늦게 까지 이어졌고 사온 술을 다 마시고 나서야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난 손님방에 마리와 지원은 마리의 방에서 잠이 들었다.

얼마나 잤을까?
난 야릇한 쾌감에 눈을 떴다.
언제 왔는지 마리가 내 옆에 알몸으로 누워서 내 자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마리...”
“민..”
“지원씨는?”
“자고 있어.”
나는 손을 뻗어 그녀의 유방을 만졌다.
탄력있는 유방이 만져지며 건포도 같은 그녀의 유두가 손가락 사이에 끼워졌다.
난 손가락을 움직여 그녀의 유두를 비볐다.
“흑...”
그녀는 몸을 배배 꼬며 내 몸에 비벼 대었다.
난 그녀의 보지로 손을 뻗으며 그녀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그녀의 보지 속으로 손가락을 넣었다.
“민... 아앙... 어서....”
그녀의 재촉에 아랑곳하지 않고 난 느긋하게 그녀의 육체를 유린했다.

난 몸을 돌려 그녀의 가랑이에 얼굴을 묻었다.
그녀는 자신의 눈앞에서 꺼덕거리는 내 자지를 입에 물고는 빨았다.
69자세로 한참을 서로의 성기를 탐닉했다.
한참 그녀의 보지를 빨던 난 호기심에 그녀의 회음부를 손가락으로 만져 보았다.
“학... ”
내 자지를 빨고 있던 그녀의 몸이 굳어지며 헛바람이 새어나왔다.
그녀의 애액이 묻어 있는 손가락으로 회음부를 슬슬 문지르다 난 조금 움직여서 그녀의 항문을 자극해 보았다.
내 방에 오기 전에 씻고 왔는지 냄새도 나지 않았다.
“민... 거기는...헉...”
난 손가락에 애액을 충분히 묻히고는 손가락 한마디를 밀어 넣어 보았다.
그러자 손쉽게 손가락은 끝까지 안으로 들어갔다.
“아학.... 민 Ahhhhhhhh....”
그녀의 반응은 격렬했다. 경험이 있는 것 같았다.
“마리 여기 해도 괜찮아?”
내 말에 그녀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내 자지를 빨았다.
난 몸을 빼서는 그녀를 엎드리게 했다.
내 자지는 그녀의 침으로 젖어 있었다.
난 일단 그녀의 보지에 내 자지를 밀어 넣었다.
흥건해진 애액이 묻으며 내 자지는 끝까지 그녀의 보지속으로 사라졌다.
“아흑... 민....”
난 이번에는 목적지가 여기가 아니였으므로 최대한 감각을 억제하면서 몇번 끝까지 넣었다 뺏다를 반복했다.
그리고나서 난 허리를 뒤로 쭉 빼고는 그녀의 항문에 자지를 가져갔다.
그녀는 몸을 가볍게 떨었다.
“아 민... 나 사람하고는 처음이야...”
내가 놀란 눈빛으로 바라보자 그녀는 급히 말을 이었다.
“미국에 있을 때 기구로만 했었어 거기는”
난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내 자지를 조금씩 밀어 보았다.
그러나 쉽게 들어가지를 않았다.
“마리 다리 좀 벌려봐.”
내 말에 그녀는 다리를 더욱 벌렸다. 그리고 난 그녀의 엉덩이를 좌우로 벌리듯 잡고는 다시한번 밀어 보았다. 그녀의 항문 주름이 펴지며 내 귀두가 쑥 들어갔다.
엄청난 압박감이 느껴졌다.
“아... 타는 거 같아. 아파...”
“마리... 너무 조인다...”
그녀와 나는 서로의 느낌을 이야기 했다.
귀두가 들어가자 자지의 나머지 부분은 쉽게 들어갔다.
보지와는 또 다른 조임과 자극이 있었다.
난 조금씩 자지를 움직여 보았다. 조임이 너무 강렬했다.
그리고 움직임도 쉽지 않았다.
난 조금씩 움직이며 서서히 동작을 크게 해 나갔다.
“아... 아항... 민......”
그녀는 쾌감이 강렬한지 침대 시트에 머리를 비비며 괴성을 질러댔다.
조금씩 움직이던 내 동작은 이제는 제법 커져서 강렬한 동작으로 바뀌어 있었다.
난 그녀의 허리를 부여잡고 처음 맛보는 항문에 강렬하게 박아버렸다.
마리는 이제 거의 비명에 가까운 교성을 토하고 있었다.
“아흑... 마리...학...”
난 순간 치밀어 오르는 쾌감에 그대로 그녀의 속에 사정을 해버렸다.
“헉... 민 뜨거워... 어헉... ”
그녀는 절정이 왔는지 몸이 굳어지며 그대로 침대로 쓰러져 버렸다.
그리고 그녀도 사정을 했는지 침대 시트가 젖어 있었다.
난 그녀의 항문에서 자지를 뽑고는 침대에 누워 호흡을 가다듬었다.
마리는 정신이 없는지 그대로 업드려서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었다.
난 잠시 마리를 바라보다 욕실로가기 위해 방을 나섰다. 그런데 마리의 방으로 급히 사라지는 인영을 볼 수 있었다.
난 욕실에서 간단히 씻고 물수건을 만들어서 방으로 돌아갔다.
들어가면서 일부러 방문을 다 닫지 않았다.
마리는 바로 누운채 나를 보았다.
난 마리옆에 앉아서 얼굴과 몸을 닦아주었다.
“민... 너무 좋았어...”
“나도 마리 너무 좋았어. 내가 마리 다 가진 유일한 남자가 되었네..”
내 말에 마리는 내 품에 안겨왔다.
난 내 위로 마리를 올려 유방을 만지며 문쪽을 흘깃 보았다.
거기에 누군가 방안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지원씨였다.
마리가 없어 찾으러 나왔다가 마리의 신음소리를 듣고 상황을 안 것 같았다.
난 지원씨가 보고 있다는 사실에 흥분이 되었다.
그래서 마리의 유방을 만지며 난 침대에 누워 버렸다.
마리는 내 위로 올라오더니 다시 기운을 차린 내 자지를 잡고는 그대로 주저앉았다.
문쪽에서 보면 나와 마리의 옆모습을 볼 수 있을 위치였다.
난 손을 뻗어 마리의 유방을 만지며 그녀의 동작을 재촉했다.
“아흑 민... 당신 자지.. 너무 좋아.. 단단해”
마리는 머리를 흔들며 내 자지위에서 요동치고 있었다.
그녀의 허리는 능숙하게 움직이며 공중에서 여러 원을 그려내고 있었고 다채로운 그녀의 동작은 내게 큰 쾌감을 안겨주고 있었다. 그리고 마리는 상위에 있을때까 보지가 더욱 강하게 조이고 있었다.
“민... 아항...”
난 손을 뻗어 마리의 클리스토리를 손가락으로 만졌다. 그녀의 동작에 맞추어서 때로는 가볍게 때로는 꾹 누르기도 하면서 클리스토리를 자극하자 그녀는 다시 한번 교성을 토해내며 절정에 올랐다.
“아항 민... 아...”
난 내 가슴위로 쓰러진 마리의 머리를 안고는 쓰다듬어 주었다.

다음날 아침 마리와 지원은 아무 일 없다는 듯 행동했지만 내 눈에는 둘 다 조금 어색해 보였다.
난 마리가 잠시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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