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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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 아침에 처제는 나와 얼굴을 마주치지 않고 자신의 일만
묵묵하게 하고 있다.
항시 애교가 넘치고 말수도 많은 처제이건만 침묵하며 그늘져 있는 모습에서 불쌍하게
보였다.
아침식탁에서도 어색한 기운이 돌자 임시웅변이라도 해볼 량으로 먼저 입을 열었다
"처제 어디 아퍼........안색도 안 좋고"
넉살스럽게 한마디 해보아도 처제는 뒤돌아보지도 않고 작은 소리로
"조금.........."
그제서야 동서가 자신의 아내를 보면서
"아프면 아프다고 하지...........아침 먹고 얼른 병원이라도 가봐 "
너무도 긴장이 되어 아무생각 없이 말을 꺼냈는데
지금 처제의 마음속은 정말 뻔뻔한 형부라고 욕지거리를 할 것이다.
괜한 말을 했나 후회를 해보았지만 이미 밷어 낸 말을............어찌하랴
그렇게 몇 일이 되어가던 날 회식하고 늦게 들어오게 되었는데 젊은 사람들의 처제내외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항시 열쇠로 들어왔는데
안방에서 처제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이 밤중에 처제가 울음을 터트린 것 은 나에게 커다란 두려움을 주었다
혹시 지난 일을 동서가 알고 싸움을 한 것일까?
설마 처제 입에서 실토하지 않았을 테고 어떻게 알고 부부싸움을 한 것일까?
부부싸움이라고는 하지 않는 부부인데 나 때문에 부부사이에 금이 갔다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하다.
도독 고양이처럼 뒤금치을 들고 내방으로 들어왔지만 처제부부의 일이 궁금하다
이제 이일을 어찌할까?
얼떨결에 끌어않고 한번의 키스만을 해본 것인데.........
샤워도 하지 못하고 옷을 벗고 침대에 누워으나 잠이 올리가 없다.
항시 자기 전에 샤워를 해야 자던 습관에 다시 조용하게 욕실로 들어가려는데 동서가
거실의 쇼파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
"형님 오셨어요"
"응.... 좀 늦어서 열쇠로 따고 들어왔지......."
"저녁은.........."
"먹었지..............."
"헌데 무슨 일 있어..............왜 자지 않고 집안에서 피우지도 않는 담배를 피우고 있어"
"집사람과 한바탕 했어요"
"왜~............이 밤중에 ..........조금씩 양보하고 살지............"
심장이 덜썩 내려가는 느낌으로 나의 말은 떨리고 있다.
싸울 일이 없는데 싸웠다는 건 모든 것이 끝나는 것 일거라는 생각에 전신이 혼미해
지기까지 한다.
"무슨 일이야"
"휴~~~~"
"말~좀~해~봐............"
"형님..............죄송...........합니다............"
"답답하네................"
"카드 빛을 쎃는데 .................그만 고지서를 아내에게 들키고 말았어요"
휴~.......한숨이 저절로 나왔다 안심이라는 생각에서 마음속으로 떨고있던 불안한 소리의
표현이다 그런 일로 싸워 다는 게 다행이다
속으론 기쁘다 부부간의 일로 싸워 다는 게 천만 다행이다.
"자네가 카드 빛까지 쓸 이유가 없잖아............지금의 봉급으로 살림살이가 어려웠어"
"조그맣게 시작한 주식을 하다보니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되어 버렸어요"
"얼마나 되는데.........."
"여러 카드로 쓰다보니 꽤 많이 되요"
"그런걸 뭐 하러 해.........여유 돈도 없이............."
"그렇게 말이 예요....내가 미쳤지요"
"욕심을 내면 안돼................"
"처음은 적은 돈으로 해보았지만 금방 돈이 될 것 같은데............ 아내는 언제까지 형부에게 언쳐 살 것이냐 며 목놓아 울고.........지금의 봉급으로 이자도 않된다며.......... "
"밤이 늦었어 어서 자"
다음날 일어나 보니 동서는 쇼파에서 새우잠을 자고 항시 아침상을 차리던 처제도 보이지 않고 주방을 보니 정리된 체 그대로이다.
이 시간이면 아침상을 차리느라고 맞 있는 냄새와 처제가 보여야할 것인데..........
오늘도 굶고 출근하게 되었다.
간밤의 싸움이 아침까지 냉냉하게 이루어져 가는 가보다
화장실에 부산을 떨어도 처제의 인기척은 없다. 그렇다고 내가 깨우기도 그렇고
동서나 깨워 출근준비나 하자..........
" 어서 일어나 7시야 출근해야지"
"네~"
부시시 일어난 동서는 그제서 야 늦은 줄 알고 벌건 눈을 비비며 일어나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다.
또다시 싸움이 시작되지나 않았으면 좋겠다
난 냉장고에서 빵과 우유를 내놓고 아침을 준비를 한다.
시간적으로 아침을 하기에는 너무도 늦은걸 알기 때문이다
"형님 출근합시다"
"빵이라도 먹고 가지........."
"아니 예요 생각 없어요........"
"그러지 말고 어서 먹어........."
그때 처제가 퉁퉁부은 얼굴로 나오며
"형부 죄송해요"
지난번 일이 있고 난 후 처음으로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처제이다. 정말 아침상을 차려
주지 못한 걸 미안했나보다
"처제 늦잠 잦구나...........괜찮아........빵으로 때우고 가면 돼"
"늦잠 잔 것은 아니 예요 .............글세 그이가 주식으로 돈을 날렸대요............그것도
칠 천 만원을.........."
"그렇게 많이.............."
"홧김에 형부생각 못하고 아침을 안했어요........."
"열심히 살 생각은 안하고.........."
"우선 저녁에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대책을 세우기로 하지 ............."
그렇게 그날 출근을 하고 나서 10시쯤에 처제가 무거운 듯한 보따리를 들고 회사로 찿아
왔다.
모양세로 분명 아침을 해 가지고 온 듯하다
"처제가 어떻게............."
"죄송해요...........아침을 가져왔어요"
"빵 먹었는데 뭘 해 가지고 와............번거롭게.........."
처제가 식탁에 도시락을 쫙 펴놓았다.
여느때 와는 다른 반찬이며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찌개까지.........
전화로 동서를 부르고 아침을 먹는다.
빵 조각으로 허기진 배를 참고있었는데 먹음직하게 차려온 처제의 특별음식이 맛있게
먹었다.
밥을 먹으면서도 동서는 한마디하지 않고 힁 하니 나가버린다.
그도 그럴 것이 많은 돈을 주식으로 날렸으니 자신이 큰소리칠 이유도 없고
내 앞에서나 자기 처 앞에서 풀이 죽어 양어께가 늘어져 있다는 게 이상할 게 없다
한편으로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고 안됐다는 마음이 들었다
자신의 행동이 미안해서일까?
아니면 아내의 원망이 분해서일까?
"김서방이 무척이나 미안한가봐........."
"저도 인간이면 느끼지 못하겠어요.............우리생활에 거대한 돈을.........."
"너무 구박하지마.............이번 일로 많은걸 깨우쳤을거야"
"형부 이제 저희들 어떻해요"
"............"
"저이 봉급으로 이자도 못 값아요"
"그렇다고 ...봉급을 더 줄 수는 없잖아............회사 규율이 있는데.........."
"저도 형부 회사에서 일하게 해주세요 뭐든지 할께요"
"아기는.......그리고 살림은............"
"그럼 저희들은 어떻해요"
"시간을 두고 좀 생각을 해보자고......."
한참동안 냉기가 흘렀다 처제가 일어나 차를 끓이려고 전기포트에 물을 붙고 코드를 꽃는다
오늘따라 하얀 짥은 원피스 치마를 입고 온 뒤 모습이 예쁘다
항시 그랬듯이 처제의 모습만 보면 성욕이 끓는 것이다.
요기회로 처제를 내 품에 안겨봐?
이제 내 말을 잘 들을 수 있겠지.............
"형부.....형부가 저 좀 살려줘요...............네?"
"보다시피 지금 여유가 없는데............"
"부탁할 곳은 형부밖에 없어요 시집도 어려운 살림이고 믿을건 형부밖에..........."
그 말에 조금은 화가 난다. 전에 그렇게 원했던 처제인데 자신의 처지가 어려울 때에는
살려달라고 하니 얄밉기도 하다.
순수하게 형부가 처제의 몸을 원할 때에는 냉냉하게 굴더니 이제 와서 살려 달라.....
지금 처제의 얼굴을 쳐다보니 그 일로 고개를 들지 못하던 처제였지만 오늘은 자신의
일이 다급했는지 수즙음을 떨던 그 자태는 다 어디 가고 모든 걸 체념하듯 마주 대하고
있다
그런 처제와 얼굴을 맛 대고 있으려니 더욱더 처제의 얼굴에 파뭍고 싶어진다
작은 입술에 옆은 립스틱이 잘 어울리고 맑은 두 눈동자에 갈구하는 듯하지만
그것이 형부에게 몸을 허락한다는 표시는 아닐 것이다
갸름한 작은 얼굴에 깨끗한 하얀 피부가 매력적이다.
"어떻해요.............."
"적은 돈도 아닌데......"
"이자 없이 돈이라도 빌려주세요............형부가 원한다면 몸이라도 드릴테니.........."
"몸이라니........."
그 말을 꺼내면서 주위를 돌아본다. 그리고 고개를 숙이며 애처러운 모습을 보인다.
형부에게 모든 걸 허락한다는 게 자신에게 수치심 였나 보지만 조건부로 처제를
탐한다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기에 원치 않기 때문이다.
"조건부로 몸을 허락한다,"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저도 형부를 좋아해요. 가정을 갖고있는 주부로써 마음이
허락하지 않았을 뿐 이예요 ..형부에게 몸을 허락한다 해도 남편에게만 들키지 않는다면
문제가 없겠지요. 다만 남편에게 미안할 뿐이지만..........."
"지금 처제가 몸을 형부에게 허락한다는 건 마음에서 나온 진정한 사랑이 아니잖아
그전 돈을 빌리기 위함이지.............그런 섹스가 만족할 리가 없지..........."
"제가 오직 답답하면 그러겠어요"
"그때 처제를 안아서 포웅 하고 키스할 때 처제가 받아주었다면 이런 이야기도 하지 않지?
처제가 키스할 때 거절의 의미로 입술을 열지 않아 처제의 뜻이 원치 않는 다는 걸로 보고
처제를 밀치듯 내 보냈던 것이었지 그때 내가 짐승으로 변해버린다면 강제로 처제를
침대에 눕혔을거야?
그런 사랑의 섹스는 하고싶지 않기에 밀쳐 내보낸 것이고............."
"저고 형부마음 알아요 오직 하면 저를 범 할수 있는 기회인데 문밖으로 내 보낸 것을........"
"............."
"그리고 그 뒤로 혼자 많을걸 생각하며 울기까지 했어요. 그냥 못이기는 척하고
해줄 것 후회도 해 보았고 다음날 형부의 방에 들어가 보려고 형부의 문밖에서
한시간이나 생각도 했고요 이상형으로 항시 꿈꾸어왔던 형부인데 그러지 못하는
제 마음은 어떠하겠어요 "
"정말 그날 그랬단 말이야"
역시 마음은 형부에게 있었다니 거짓말이라도 기분은 좋다. 이참에 처제를 집에 바래다준다면 집에 가서 처제와 못 이룬 회포나 풀고 오리라 마음먹고 일어났다.
"집에까지 데려다 줄 테니 빨리 도시락 싸"
"택시 타고 가면 돼요"
"그쪽으로 가는 길에 태워다줄게?"
그렇게 처제와 둘이서 차에 동승하고 꿈이 부풀어 가볍게 운전대를 잡았다
온 세상을 다 갖은 듯 마음이 가볍고 두근거리는 스릴과 행복에 젖어 기쁘다
"철이는 어린이집에 갔지"
"네"
"김서방 한테는 형부가 태워다 줬다고 하지 말고 택시 타고 들어왔다고 해"
"네"
"처.......제 사랑해........"
"그이에게 들키지 않게 해야해요"
"당연하지 ......우리만의 사랑을 나누며 즐길 뿐이야"
한 손으로 처제의 하얀 미니스커트를 겉어 제치자 꽃무늬 레이스가 달린 보드라운 슬립
치마 속에 앙증맞은 하얀 팬티가 적나라하게 계곡만을 간신히 덮고 있다
누군가가 볼 것 같은지 처제는 치마로 덮으면서
"형부 운전 중 이예요 ....조심하세요"
"그래... 그래.......나의 마음을 사로잡는구나"
남들이 볼 새라 지하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부지런히 현관으로 들어서자
처제와 난 약속이나 한 듯 포응 하며 서로의 입술을 붙인다.
그토록 갈구하던 처제이지 않았던가 처제의 입술이 그렇게 향기롭고 부드러운 것을
전에 열리지 않았던 처제의 입술이 열리고 나의 혀가 처제의 입안으로 파고들자
처제가 반기듯이 나의 혀를 물어주며 자신의 입안에서 혀로 교차해준다
진정 사랑하는 이들의 키스였던 것이다.
숨이 막힐 듯 한 입맞춤 심장은 이미 최고조로 뛰고 처제의 타액과 나의 타액이 엉키어
입과 입 사이를 왔다 갔다 수 차례 교차되고 이미 한 몸이 되어가고 있다
"아~~흥................혀............ㅇ..........ㅂ.......ㅜ..............."
"처제 사랑해"
옷 위로 만져보는 처제의 가슴이지만 작은 가슴은 나의 손안에서 주물러지고 처제의
두 손은 나의 등뒤를 꼬집듯 꽉 쥐어 잡고 악을 쓰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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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 아침에 처제는 나와 얼굴을 마주치지 않고 자신의 일만
묵묵하게 하고 있다.
항시 애교가 넘치고 말수도 많은 처제이건만 침묵하며 그늘져 있는 모습에서 불쌍하게
보였다.
아침식탁에서도 어색한 기운이 돌자 임시웅변이라도 해볼 량으로 먼저 입을 열었다
"처제 어디 아퍼........안색도 안 좋고"
넉살스럽게 한마디 해보아도 처제는 뒤돌아보지도 않고 작은 소리로
"조금.........."
그제서야 동서가 자신의 아내를 보면서
"아프면 아프다고 하지...........아침 먹고 얼른 병원이라도 가봐 "
너무도 긴장이 되어 아무생각 없이 말을 꺼냈는데
지금 처제의 마음속은 정말 뻔뻔한 형부라고 욕지거리를 할 것이다.
괜한 말을 했나 후회를 해보았지만 이미 밷어 낸 말을............어찌하랴
그렇게 몇 일이 되어가던 날 회식하고 늦게 들어오게 되었는데 젊은 사람들의 처제내외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항시 열쇠로 들어왔는데
안방에서 처제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이 밤중에 처제가 울음을 터트린 것 은 나에게 커다란 두려움을 주었다
혹시 지난 일을 동서가 알고 싸움을 한 것일까?
설마 처제 입에서 실토하지 않았을 테고 어떻게 알고 부부싸움을 한 것일까?
부부싸움이라고는 하지 않는 부부인데 나 때문에 부부사이에 금이 갔다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하다.
도독 고양이처럼 뒤금치을 들고 내방으로 들어왔지만 처제부부의 일이 궁금하다
이제 이일을 어찌할까?
얼떨결에 끌어않고 한번의 키스만을 해본 것인데.........
샤워도 하지 못하고 옷을 벗고 침대에 누워으나 잠이 올리가 없다.
항시 자기 전에 샤워를 해야 자던 습관에 다시 조용하게 욕실로 들어가려는데 동서가
거실의 쇼파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
"형님 오셨어요"
"응.... 좀 늦어서 열쇠로 따고 들어왔지......."
"저녁은.........."
"먹었지..............."
"헌데 무슨 일 있어..............왜 자지 않고 집안에서 피우지도 않는 담배를 피우고 있어"
"집사람과 한바탕 했어요"
"왜~............이 밤중에 ..........조금씩 양보하고 살지............"
심장이 덜썩 내려가는 느낌으로 나의 말은 떨리고 있다.
싸울 일이 없는데 싸웠다는 건 모든 것이 끝나는 것 일거라는 생각에 전신이 혼미해
지기까지 한다.
"무슨 일이야"
"휴~~~~"
"말~좀~해~봐............"
"형님..............죄송...........합니다............"
"답답하네................"
"카드 빛을 쎃는데 .................그만 고지서를 아내에게 들키고 말았어요"
휴~.......한숨이 저절로 나왔다 안심이라는 생각에서 마음속으로 떨고있던 불안한 소리의
표현이다 그런 일로 싸워 다는 게 다행이다
속으론 기쁘다 부부간의 일로 싸워 다는 게 천만 다행이다.
"자네가 카드 빛까지 쓸 이유가 없잖아............지금의 봉급으로 살림살이가 어려웠어"
"조그맣게 시작한 주식을 하다보니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되어 버렸어요"
"얼마나 되는데.........."
"여러 카드로 쓰다보니 꽤 많이 되요"
"그런걸 뭐 하러 해.........여유 돈도 없이............."
"그렇게 말이 예요....내가 미쳤지요"
"욕심을 내면 안돼................"
"처음은 적은 돈으로 해보았지만 금방 돈이 될 것 같은데............ 아내는 언제까지 형부에게 언쳐 살 것이냐 며 목놓아 울고.........지금의 봉급으로 이자도 않된다며.......... "
"밤이 늦었어 어서 자"
다음날 일어나 보니 동서는 쇼파에서 새우잠을 자고 항시 아침상을 차리던 처제도 보이지 않고 주방을 보니 정리된 체 그대로이다.
이 시간이면 아침상을 차리느라고 맞 있는 냄새와 처제가 보여야할 것인데..........
오늘도 굶고 출근하게 되었다.
간밤의 싸움이 아침까지 냉냉하게 이루어져 가는 가보다
화장실에 부산을 떨어도 처제의 인기척은 없다. 그렇다고 내가 깨우기도 그렇고
동서나 깨워 출근준비나 하자..........
" 어서 일어나 7시야 출근해야지"
"네~"
부시시 일어난 동서는 그제서 야 늦은 줄 알고 벌건 눈을 비비며 일어나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다.
또다시 싸움이 시작되지나 않았으면 좋겠다
난 냉장고에서 빵과 우유를 내놓고 아침을 준비를 한다.
시간적으로 아침을 하기에는 너무도 늦은걸 알기 때문이다
"형님 출근합시다"
"빵이라도 먹고 가지........."
"아니 예요 생각 없어요........"
"그러지 말고 어서 먹어........."
그때 처제가 퉁퉁부은 얼굴로 나오며
"형부 죄송해요"
지난번 일이 있고 난 후 처음으로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처제이다. 정말 아침상을 차려
주지 못한 걸 미안했나보다
"처제 늦잠 잦구나...........괜찮아........빵으로 때우고 가면 돼"
"늦잠 잔 것은 아니 예요 .............글세 그이가 주식으로 돈을 날렸대요............그것도
칠 천 만원을.........."
"그렇게 많이.............."
"홧김에 형부생각 못하고 아침을 안했어요........."
"열심히 살 생각은 안하고.........."
"우선 저녁에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대책을 세우기로 하지 ............."
그렇게 그날 출근을 하고 나서 10시쯤에 처제가 무거운 듯한 보따리를 들고 회사로 찿아
왔다.
모양세로 분명 아침을 해 가지고 온 듯하다
"처제가 어떻게............."
"죄송해요...........아침을 가져왔어요"
"빵 먹었는데 뭘 해 가지고 와............번거롭게.........."
처제가 식탁에 도시락을 쫙 펴놓았다.
여느때 와는 다른 반찬이며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찌개까지.........
전화로 동서를 부르고 아침을 먹는다.
빵 조각으로 허기진 배를 참고있었는데 먹음직하게 차려온 처제의 특별음식이 맛있게
먹었다.
밥을 먹으면서도 동서는 한마디하지 않고 힁 하니 나가버린다.
그도 그럴 것이 많은 돈을 주식으로 날렸으니 자신이 큰소리칠 이유도 없고
내 앞에서나 자기 처 앞에서 풀이 죽어 양어께가 늘어져 있다는 게 이상할 게 없다
한편으로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고 안됐다는 마음이 들었다
자신의 행동이 미안해서일까?
아니면 아내의 원망이 분해서일까?
"김서방이 무척이나 미안한가봐........."
"저도 인간이면 느끼지 못하겠어요.............우리생활에 거대한 돈을.........."
"너무 구박하지마.............이번 일로 많은걸 깨우쳤을거야"
"형부 이제 저희들 어떻해요"
"............"
"저이 봉급으로 이자도 못 값아요"
"그렇다고 ...봉급을 더 줄 수는 없잖아............회사 규율이 있는데.........."
"저도 형부 회사에서 일하게 해주세요 뭐든지 할께요"
"아기는.......그리고 살림은............"
"그럼 저희들은 어떻해요"
"시간을 두고 좀 생각을 해보자고......."
한참동안 냉기가 흘렀다 처제가 일어나 차를 끓이려고 전기포트에 물을 붙고 코드를 꽃는다
오늘따라 하얀 짥은 원피스 치마를 입고 온 뒤 모습이 예쁘다
항시 그랬듯이 처제의 모습만 보면 성욕이 끓는 것이다.
요기회로 처제를 내 품에 안겨봐?
이제 내 말을 잘 들을 수 있겠지.............
"형부.....형부가 저 좀 살려줘요...............네?"
"보다시피 지금 여유가 없는데............"
"부탁할 곳은 형부밖에 없어요 시집도 어려운 살림이고 믿을건 형부밖에..........."
그 말에 조금은 화가 난다. 전에 그렇게 원했던 처제인데 자신의 처지가 어려울 때에는
살려달라고 하니 얄밉기도 하다.
순수하게 형부가 처제의 몸을 원할 때에는 냉냉하게 굴더니 이제 와서 살려 달라.....
지금 처제의 얼굴을 쳐다보니 그 일로 고개를 들지 못하던 처제였지만 오늘은 자신의
일이 다급했는지 수즙음을 떨던 그 자태는 다 어디 가고 모든 걸 체념하듯 마주 대하고
있다
그런 처제와 얼굴을 맛 대고 있으려니 더욱더 처제의 얼굴에 파뭍고 싶어진다
작은 입술에 옆은 립스틱이 잘 어울리고 맑은 두 눈동자에 갈구하는 듯하지만
그것이 형부에게 몸을 허락한다는 표시는 아닐 것이다
갸름한 작은 얼굴에 깨끗한 하얀 피부가 매력적이다.
"어떻해요.............."
"적은 돈도 아닌데......"
"이자 없이 돈이라도 빌려주세요............형부가 원한다면 몸이라도 드릴테니.........."
"몸이라니........."
그 말을 꺼내면서 주위를 돌아본다. 그리고 고개를 숙이며 애처러운 모습을 보인다.
형부에게 모든 걸 허락한다는 게 자신에게 수치심 였나 보지만 조건부로 처제를
탐한다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기에 원치 않기 때문이다.
"조건부로 몸을 허락한다,"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저도 형부를 좋아해요. 가정을 갖고있는 주부로써 마음이
허락하지 않았을 뿐 이예요 ..형부에게 몸을 허락한다 해도 남편에게만 들키지 않는다면
문제가 없겠지요. 다만 남편에게 미안할 뿐이지만..........."
"지금 처제가 몸을 형부에게 허락한다는 건 마음에서 나온 진정한 사랑이 아니잖아
그전 돈을 빌리기 위함이지.............그런 섹스가 만족할 리가 없지..........."
"제가 오직 답답하면 그러겠어요"
"그때 처제를 안아서 포웅 하고 키스할 때 처제가 받아주었다면 이런 이야기도 하지 않지?
처제가 키스할 때 거절의 의미로 입술을 열지 않아 처제의 뜻이 원치 않는 다는 걸로 보고
처제를 밀치듯 내 보냈던 것이었지 그때 내가 짐승으로 변해버린다면 강제로 처제를
침대에 눕혔을거야?
그런 사랑의 섹스는 하고싶지 않기에 밀쳐 내보낸 것이고............."
"저고 형부마음 알아요 오직 하면 저를 범 할수 있는 기회인데 문밖으로 내 보낸 것을........"
"............."
"그리고 그 뒤로 혼자 많을걸 생각하며 울기까지 했어요. 그냥 못이기는 척하고
해줄 것 후회도 해 보았고 다음날 형부의 방에 들어가 보려고 형부의 문밖에서
한시간이나 생각도 했고요 이상형으로 항시 꿈꾸어왔던 형부인데 그러지 못하는
제 마음은 어떠하겠어요 "
"정말 그날 그랬단 말이야"
역시 마음은 형부에게 있었다니 거짓말이라도 기분은 좋다. 이참에 처제를 집에 바래다준다면 집에 가서 처제와 못 이룬 회포나 풀고 오리라 마음먹고 일어났다.
"집에까지 데려다 줄 테니 빨리 도시락 싸"
"택시 타고 가면 돼요"
"그쪽으로 가는 길에 태워다줄게?"
그렇게 처제와 둘이서 차에 동승하고 꿈이 부풀어 가볍게 운전대를 잡았다
온 세상을 다 갖은 듯 마음이 가볍고 두근거리는 스릴과 행복에 젖어 기쁘다
"철이는 어린이집에 갔지"
"네"
"김서방 한테는 형부가 태워다 줬다고 하지 말고 택시 타고 들어왔다고 해"
"네"
"처.......제 사랑해........"
"그이에게 들키지 않게 해야해요"
"당연하지 ......우리만의 사랑을 나누며 즐길 뿐이야"
한 손으로 처제의 하얀 미니스커트를 겉어 제치자 꽃무늬 레이스가 달린 보드라운 슬립
치마 속에 앙증맞은 하얀 팬티가 적나라하게 계곡만을 간신히 덮고 있다
누군가가 볼 것 같은지 처제는 치마로 덮으면서
"형부 운전 중 이예요 ....조심하세요"
"그래... 그래.......나의 마음을 사로잡는구나"
남들이 볼 새라 지하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부지런히 현관으로 들어서자
처제와 난 약속이나 한 듯 포응 하며 서로의 입술을 붙인다.
그토록 갈구하던 처제이지 않았던가 처제의 입술이 그렇게 향기롭고 부드러운 것을
전에 열리지 않았던 처제의 입술이 열리고 나의 혀가 처제의 입안으로 파고들자
처제가 반기듯이 나의 혀를 물어주며 자신의 입안에서 혀로 교차해준다
진정 사랑하는 이들의 키스였던 것이다.
숨이 막힐 듯 한 입맞춤 심장은 이미 최고조로 뛰고 처제의 타액과 나의 타액이 엉키어
입과 입 사이를 왔다 갔다 수 차례 교차되고 이미 한 몸이 되어가고 있다
"아~~흥................혀............ㅇ..........ㅂ.......ㅜ..............."
"처제 사랑해"
옷 위로 만져보는 처제의 가슴이지만 작은 가슴은 나의 손안에서 주물러지고 처제의
두 손은 나의 등뒤를 꼬집듯 꽉 쥐어 잡고 악을 쓰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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