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천 세 가(北天世家) 1 – 21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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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천 세 가(北天世家) 1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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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천 세 가(北天世家) 1 – 21


                                                      양성세가(陽星世家) - 3  



양성세가 피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자신의 세가를 지키기 위해 혈혈단신(孑孑單身)으로 상대하고 있는 육무강.

지금 그는 자신의 목숨을 다해서라도 이들로부터 자신의 세가를 구할 생각을 하고 있다.

자신의 향해 검은 그림자가 다가오는 것을 아는 육무강이지만 그는 전혀 움직일 생각을 안하고 그 상태 그대로 있었다.

부동자세로 가만히 서 있는 육무강의 몸이 한 순간 증폭과 함께 폭발하고 말았다.

푸..욱...파..앙..펑...


“ 으악...헉...카..악..으악.. ”


어떻게 해서 그랬는지 그의 몸에는 한방울의 피가 묻어있지 않고 있었다. 즉 지금 육무강의 몸 주위에는 호신강기(護身强氣)를 펼치고 있기 때문에 그에게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런 것에 아란 곳 하지 않고 육무강을 향해 살초를 전개해 갔다. 그러나 돌아오는 것은 그들의 몸이 사늘한 시체로 바닥에 떨어져 갔다.

육무강은 서서히 바닥에 붙어있는 발을 한 발자국 움직여 갈 때 또 다시 그를 향해 공격해 가는 고수들..


“ 으악..악..허..억.. ”


자신의 수하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만 있던 삼천존은 여전히 아무런 행동을 안하고 먼 하늘만 바라보고 있을 때 더 이상의 살초를 전개하지 않았다.

주춤 뒤로 물러나는 삼천존의 수하들..

그때..


휘..이이잉익...

무수한 검은 그림자들이 삼천존의 뒤에 모습을 나타났다.

그들 개개인의 엄청난 내공을 소유자들로 삼천존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절세고수들이 었다. 그런 그들의 어찌 삼천존에게 오체투지(五體投地)를 하고 있다하고 몸을 일으켜 세웠다.

하늘을 바라본 삼천존은 천천히 자신 뒤에 있는 이들을 향해 몸을 돌렸다.


“ 왔는가!. ”

“ 삼가..삼존께 인사 올립니다. ”

“ 하던 일은 잘 마무리 했는가?. ”

“ 예..분부하신대로 진행했습니다. ”

“ 그래..그럼 이곳을 마무리하고 돌아가자!. ”

“ 존명.. ”


사...아아악...파..악..

명령이 떨어지는 순간 그의 모습은 사라지고 없었다. 그리고 다시 모습을 나타내는 곳은 바로 육무강이 서있는 허공이었다. 그들은 상대방을 향해 한초를 전개 했다.


“ 혈광마신공(血光魔神空)!..”

“ 혈광마천풍(血光魔天風)!!.”

“ 옥천뇌천풍(獄千雷天風)!!.”


우르르..콰....앙..앙..퍼..엉..쿠..웅..

빛(光)!

눈으로는 도저히 따를 수 없는 뇌전광이 섬렬하게 그어지고 있었다. 수백 개의 낙뢰가 한꺼번에 터지는 듯 했다. 사위는 온통 유성(流星)의 빛줄기로 휘황하게 떠올랐다. 그로 인해 주위는 온통 그들의 공격으로 인해 큰 웅덩이가 생겨나고 말았다.

백여 초를 전개하는 동안 그들의 몸에는 적지 않은 상처들이 생겨났다.

빛보다 빠른 속도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이들과 그들의 살초를 막고 반격까지 가해가는 육무강은 그들의 살초를 겨우 피하고 있었다.

일대 다수의 혈전..

같은 내공의 소유자들이 다수와 싸운다면 당연히 다수 쪽이 이긴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그러니 당연히 육무강이 이들과 오랫동안 싸울 수가 없는 것이 당연하다.

파파파파..아아악...


“ 오...십혈단(十血團)과 싸워 백 여초를 나누다니..역시 구뇌천존(究雷天尊)이군. ”


삼천존은 육무강이 자신의 수하들인 십혈단과 겨루어 백 초도 가지 못할거라 생각을 했다. 그러나 자신의 예상과 빗나가고 말았다. 지금 육무강은 십혈단과 무려 이백 여초를 나누고 있고 오히려 십혈단에게 상처까지 입히고 있던 것이다.

삼천존은 서서히 자신의 자리에서 몸을 움직여 옆으로 향해 가 두 사람이 잡혀 있는 곳에 멈추었다. 그리고 육무강을 향해 두 사람 중 한 사람을 허공으로 던져버리고 말았다.

육무강은 허공으로 떠 오른 인물을 보고 그의 집중력이 흐트러지자 십혈단은 그를 향해 살초를 펼쳤다.


“ 혈광마천풍(血光魔天風)!!.”

“ 옥천뇌천풍(獄千雷天風)!!.”


육무강은 십혈단의 초식보다 조금 늦게 무공을 전개해 갔고 그로 인해 그에게 상당한 내상(內傷)을 입혀갔다. 하지만 그로 인해 육무강은 신법(神法)으로 허공을 날아 공중에 떠 있는 인물을 낚아채며 그의 혈도를 풀어주었다.


“ 아버님.. ”

“ 괜찮은 것이냐?..극문아. ”

“ 예..소자는 괜찮습니다..다만 극풍형님이 저기에.. ”

“ 알고 있다..넌 어서 피하거라..내가 구해보겠다. ”


육극문을 뒤로 하고 다시 내공을 올리고 앞으로 전지해 가는 육무강.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삼천존은 마냥 웃으면서 그를 보고 있었다.

자신의 모든 내공을 끓어 올리는 육무강은 천천히 십혈단을 향해 초식을 전개 해 갔다. 그와 동시에 십혈단도 자신들의 절기(絕技)를 펼쳐 갔다.


“ 옥천뇌멸권(獄千雷滅拳)!!.”

“ 혈광마신권(血光魔神拳)!!.”


뇌전이 번쩍이는 동시에 그들의 있는 곳에 엄청난 빛이 흘러나왔고 그로인해 주위에는 그들의 행동을 볼 수가 없었다.

차츰 사라져 가는 빛과 함께 검은 그림자가 번개같은 속도로 삼천존을 향해 갔다. 삼천존은 그림자가 자신에게 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전혀 미동도 하지 않았다.


“ 옥천뇌광신공(獄千雷光神空)!.”

“ 크크크.. ”


우르르륵..콰.아아앙..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두사람의 내공이 부딪쳐 갔고 그로인해 주변에 그들의 기들이 분산되고 말았다. 그런데 육무강은 삼천존의 내공을 받아치면서 몸을 회전시켜 극풍이란 인물이 잡혀 있는 곳으로 사라졌다.

파파파..악..


“ 으악..악.. ”


인질로 잡혀 있는 극풍을 구하고 그를 데리고 자신의 세가로 몸을 날려갔다. 그러나 삼천존은 자신을 무시하고 인질을 구해가는 것을 보자 더욱 화가 치밀어 올랐다.

분노가 극에 달한 삼천존..


“ 이!!!!.놈!!!. ”


번쩍하는 순간 어느세 육무강의 뒤에 따라온 삼천존은 그를 향해 살초를 전개 했다.


“ 혈마혼동공(血魔混動空)!!!.”


파...악..퍼..엉....


“ 으...읔..... ”


덜..썩..

육무강은 오른손에 최대한 모든 내공을 주입해 삼천존의 절기를 막아 갔지만 그의 내공으로는 삼천존의 절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점점 힘에 부쳐 더 이상의 지탱 할 힘이 남아있지 않았다. 그때 삼천존의 다른 손이 육무강의 팔을 가해왔지만 그로서는 도저히 어찌 할 방도가 없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누구도 보지 못했다. 그로 인해 육무강의 팔이 허공으로 솟아올라 그대로 지면에 떨어지고 말았다. 육무강은 자신의 팔에 흐르는 피를 막기 위해 혈도(穴道)를 찍어 갔고 그 모습을 지켜보다 다른 이들은 그를 향해 갔다.


“ 아버님!!!!. ”

“ 사숙님!!. ”

“ 괜찮다..걱정하지 말거라!. ”


뚜..뚝..뚝..

바닥에 피를 흘리고 있는 물체는 바로 육무강의 왼손 팔이었다. 한 손은 인질을 잡고 있고 다른 손은 삼천존의 절기를 받아갔지만 내공의 차이로 자신의 팔을 잃고 말았던 것이다.

피를 흘리고 있는 육무강은 자신의 옷을 찢어 팔을 감아 피가 나지 않도록 했다. 그러나 그는 더 이상 싸움을 할 수 없는 몸이 되고 말았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삼천존은 박장대소를 터트렸다.


“ 크하하하...이런...이런..이을 어찌하나..크하하하.. ”


웃고 있는 삼천존을 노려보는 육무강은 뒤에 있는 두 사람을 향해 말을 했다.


“ 기회를 봐서..세가로 들어가거라!. ”

“ 하오나..아버님.. ”

“ 사숙님..어찌..우리를.. ”

“ 어!.서!..가!거라!. ”


육무강은 자신의 최후(最後)의 절기(絕技)를 펼칠 생각으로 삼천존을 향해 돌진해 갔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던 삼천존은 그의 행동에 보답하듯 천천히 자신의 내공을 주입해 육무강을 향해 펼칠 생각을 했다.

그때..

쿵..콰..앙..쾅..콰..앙..


벽력탄(劈力彈)-

여러 곳에 폭발음과 함께 터졌다. 그로 인해 삼천존의 상당수의 수하들이 부하들이 부상을 다해갔다. 물론 십혈단과 삼천존은 벽력탄을 비해 아무런 부상을 입히지 못했다.

벽력탄은 던진 곳은 바로 세가 쪽이고 그곳에서 수십 명의 인원들이 육무강 곁으로 다가왔다. 그 중에 한 청년은 육무강의 팔을 보고 떨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 아버님... ”

“ 나오지 말라고 했거늘..어찌하여..크읔... ”

“ 잠시만..참으세요.. ”


육무강을 뒤로하고 몸을 일으킨 청년은 삼천존과 십혈단을 노려보고 자신의 품속에 있는 물체를 꺼내들고 그들을 향해 던졌다.


“ 죽어라!!. 이놈들아!!. ”


우르르릉..콰..아아아앙..

또 다시 벽력탄이 터지고 그 자리에는 산산조각으로 엄청난 웅덩이가 파이고 말았다.

청년은 자신이 들고 있는 모든 벽력탄을 던졌고 먼지가 싸그라드는 순간 자신의 검을 뽑아 들고 앞으로 돌진해 갔다. 그와 동시에 청년 뒤에 있던 인월들도 그 청년을 따라 돌진해 갔다.

그리고 잠시후..


“ 으악...켁..읔..헉.. ”


또 다시 들려오는 사람들의 신음소리와 단말마(斷末魔)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죽음의 비명소리는 다름 아닌 양성세가의 식솔들이었다.


“ 으악... ”


쿠..웅...

허공으로 날아온 청년은 그대로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고 말았다.


“ 우..웩... ”


한 모금의 피를 토하는 청년은 자신의 입에 묻어있는 피를 닦고 다시 일어나 앞으로 노려보았다. 천천히 모습이 나타난 삼천존과 십혈단..

지금 그들은 아무런 상처가 없었다, 아니 그들의 옷에 먼지 하나도 묻어있지 않았다. 그만큼 그들의 내공이 더욱 심후하다는 듯이었다.

이제 양성세가의 인물 중에 이들과 대등하고 싸울 인물이 아무도 없었다. 남이 있는 인원도 소수에 불과했고 이들 또 한 부상이 심해 싸울 힘도 없었다.

앞에 서 있는 청년은 삼천존과 십혈단을 노려보고만 있을 뿐 아무런 행동도 못하고 있었다.


“ 크흐흐흐..많은 희생이 있었지만..그래도 그분이 원하는 데로 됐구나. ”


자신의 팔을 들어올리는 삼천존은 모든 내공을 자신의 팔에 집중해 갔다. 그리고 앞에 서 있는 청년을 향해 절기를 펼쳤다.


“ 혈마혼동신공(血魔混動神空)!.”


우르르륵...콰..앙...

모든 이들이 청년을 향해 소리쳤지만 그의 귀에는 들려오지 않았다. 그리고 삼천존의 펼치 무공이 청년의 몸을 덮어갔다.

절체절명(絕體絕命)의 위기...


“ 연희야!!!.. ”

“ 아가씨!!... ”

“ 안돼...연...희...야!... ”


빛과 같이 청년의 모습을 사라져 갔고 그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는 육무강 일행은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청년의 향해 가던 빛은 어느 세 다른 사람들 눈으로 퍼져 갔고 그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눈을 감아 갈 수밖에 없었다. 육무강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청년의 이름을 부르고 있고 그 옆에 육극문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 흑흑...연...희야!!!... ”


한 사람의 죽음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는 이들..

그때 삼천존의 몸을 한 차례 떨어갔다. 그의 몸은 지금 느끼고 있었다. 자신 앞에 알 수 없는 기(氣)가 그의 몸에 전류같이 흐르고 있었다.

눈부신 빛으로 인해 자신의 두 팔이 눈을 가리고 있었고 점점 빛이 사라지자 청녀는 서서히 자신의 팔을 내려갔다. 청년은 희미하게 보이는 검은 그림자가 자신 앞에 서서 자신을 바라보는 것 같이 보였다.

점점 뚜렷하게 보여 지는 검은 그림자..

청년은 그 그림자의 정체가 자신의 시야에 들어오는 순간 청년의 얼굴도 변해 갔다. 꽉 다물어져 있는 입술 끝이 조금씩 올라갔고 그의 손도 앞으로 뻗어 갔다. 그리고 그 그림자를 향해 청년은 정신없이 달려갔다.

청년의 눈에는 하염없이 흘러내는 눈물이 너무나 빛나고 있었다.


“ 상..공.... ”

“ 헤헤헤..잘 있었어?. ”

“ 흑흑...보고 싶었어요..상공...너무..너무나..흑흑.. ”


눈물을 흘리면서 그림자 품으로 안겨가던 청년의 목소리가 아까와 다른 목소리로 변해갔다. 아리따운 여인의 목소리가 나오고 그녀는 그의 품 안으로 파고 들어갔다.


육연희(毓軟熙)-

양성세가(陽星世家) 육무강(毓武姜)의 하나밖에 없는 금지옥엽(金枝玉葉)이었다.

육무강이 그녀를 자꾸 남장으로 옷을 입히는 바람에 그녀는 자신의 남자로 여길 정도로 였다. 그러나 우연히 유무성을 만났고 그로 인해 소녀에서 여인으로 변해가는 그녀였다. 위독한 유무성을 구한 그녀는 세가의 일 때문에 유무성과 만나지 못하고 세가로 돌아왔다.

날이 갈수록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유무성을 보고 싶어졌고 그로 인해 그녀는 하루가 멀다고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고 있었다.

보고 싶은 님,

안기고 싶은 님,

그의 온기를 느끼고 싶은 님.

날이 갈수록 그녀는 유무성의 생각에 더욱 수척해졌다.

그렇게 그리워하는 님이 자신 앞에 나타났다. 육연희는 눈물을 흘리면 서서히 자신의 눈과 손이 위로 향해 갔고 유무성의 얼굴을 보며 만져갔다.

자신을 향해 웃고 있는 유무성을 바라보는 그녀...


“ 보고 싶었어..희매. ”

“ 저도 보고 싶었어요..흑흑..상공..너무나....흑.. ”

“ 헤헤헤..울보가 다 됐네..우리 희매.. ”

“ 흑흑..상공...소..첩...은...사...ㅇ.. ”


너무 많은 힘을 쓰고 긴장이 풀리는 순간 그녀는 그 자리에서 기절하고 말았다. 쓰러져 가는 육연희의 몸을 안아주면서 그녀의 볼에 살짝 입맞춤을 해 갔다. 그리고 육무강이 있는 곳으로 걸어간 유무성은 자신의 품에 기절해 있는 윤연희를 내려주었다.


“ 잠깐..희매 좀 봐주십시오..빙장(聘丈)어르신. ”

“ 빙...장...?..”

“ 헤헤헤..나중에 어르신께 사죄를 하겠습니다..우선..헤헤헤.. ”


윤연희를 내려놓고 몸을 돌리는 유무성은 삼천존과 그 옆에 있는 십혈단이는 곳으로 걸어갔다. 한발 한발 내디디는 순간마다 그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기(氣)가 삼천존의 몸으로 느껴지고 있었다.

두..벅..두..벅..

유무성이 움직일 때 마다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에게 집중하고 있고 삼천존이나 십혈단도 긴장이 고조됐다. 삼천존은 그의 기에 눌려있다 정신을 차리고 유무성을 보며 웃어갔다.


“ 그대는 누군가?. ”

“ 나?... 어떤 이는 나를 철혈일룡(鐵血一龍)라고 하고..또 어떤 이는 나를 냉혈광마(冷血狂魔)라고 부르더군..당신 편 할 때로 불러주시오.”

“ 그대가 항간에 입소문 나고 있는 냉혈광마(冷血狂魔)이군..크하하하..여기서 그대를 만나보다니 나에겐 영광이군..크하하하. ”

“ 혹시 그대는 알고 있겠군.. 마검충(摩劍忠)이라고... ”

“ 마...설..마... ”


삼천존은 마검충(摩劍忠)이란 이름 석자에 전신을 떨어갔다. 그도 그런 것이 바로 마검충이면 바로 자신의 모시는 군주(君主)의 사제지간(師弟之間)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다시 평상심을 찾고 유무성을 보고 웃어갔다.


“ 하하하.. 그대는 알지 말아야 할 것을 알고 말았군..십혈단...죽여라!!!. ”

“ 예..예!!!.”


스..으으으..윽..

명령이 떨어지는 순간 십혈단의 모습이 사라졌고 유무성이 있는 곳에 다시 모습을 나타냈다. 그리고 그를 향해 자신의 절기를 전개해 갔다.

십혈단은 가만히 서 있는 유무성의 급소를 향해 자신들의 절기를 펼쳐 갔고 그런 유무성은 무방비상태로 그들이 공격하는 것을 두고 보기만 했다.

주위에 있는 육무강이나 다른 사람들은 그의 모습을 보고 불안해하고 있었지만, 어제 깨어났는지 윤연희가 그의 모습을 보고 더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모든 것이 한순간에 사라지고 말았다. 지금 유무성의 여유로운 모습으로 십혈단의 공격을 맞아주고 있던 것이다.


파파파..아아악..파악...

공격을 가하는 십혈단이지만 삼천존의 눈에는 오히려 반대로 보였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더욱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 이놈...감히 우리를 희롱하는 것이냐!!!. ”

“ 헤헤헤... ”

“ 죽여라!!.너희들 목숨을 받쳐서라도 그놈을 죽여라!. ”


삼천존의 명령이 떨어지는 순간 십혈단은 자신들의 최후의 절기를 펼치기 시작했다.


“ 죽어라!!..”

“ 살(殺)!!.”


푸...욱....푹...

여러개의 폭발음이 울려 펴지고 유무성의 모습은 사라져 가고 말았다.

동귀어진(同歸於盡)-

자신들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상대방을 이기겠다는 수단으로 무림인들이 최후에 사용하는 절기있다. 지금 십혈단은 자신의 목숨으로 상대방인 유무성을 저지하기 위해 사용했다.

동귀어진으로 인해 유무상의 자리는 뿌연 연기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육연희의 눈에서는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고 그녀의 온몸은 떨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도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지만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삼천존은 십혈단의 목숨으로 유무성을 죽였다는 것에 그의 입가엔 미소가 떠올랐다.


“ 크하하하..그분을 방해하는 자는 누구든지 죽을 것이다. 크하하하..”


그때...


“ 도대체 그분이란 놈은 사람 목숨을 하찮게 여기는 인간이란 말인가?. ”

“ 헉...네...놈... ”


유무성은 분노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사람의 목숨으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집단의 우두머리가 어떤 인간이지에 대해 분노하고 있었다.

동귀어진으로 십혈단이 죽는 것으로 목적을 실패하자 자신이라도 목표를 제거하기 위해 내공을 단전(丹田)에 집중시키고 몸을 허공을 띄어갔다.


“ 죽어라!.. 혈마혼동신공(血魔混動神空). ”


유무성향해 자신의 모든 내공을 펼치는 삼천존, 그러나 그의 속셈을 모르는 유무성은 아직도 여유로운 모습으로 그의 초식을 받아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유무성과 몇 십장 앞까지 다가오는 순간...


“ 크하하하...죽어라!!!..그분을 위해!!.. ”

“ 이런... ”


삼천존은 유무성이 목적이 아니기에 그에게 가다 몸을 회전시켜 육무강이 있는 곳으로 돌진해 갔다. 그리고 그와 같이 있는 모든 사람들을 한꺼번에 죽이기 위해 최후의 절기인 동귀어진을 선택한 것이다. 아니 삼천존은 육무강을 죽이지 못한 이상 돌아가도 자신의 목숨도 죽는 다는 것을 알기에 선택한 방법이 동귀어진이었다.


“ 하하하...이로서 나의 목적은 이루었다..죽어라...육...무..강!!. ”


삼천존은 자신의 모든 내공(內空)을 단전(丹田)에서 온 몸으로 분산시켜 갔고 그로 인해 그의 몸이 붉게 변해 갔다. 그리고 육무강에게 다가가자 그의 몸은 평창하고 한 순간 터져 갔다.

퍼..어어어어...엉..

삼천존의 몸이 터지는 순간...


“ 철혈천무신공(鐵血天務神攻).”


우르르르...콰..앙..

유무성의 절기로 삼천존의 몸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그의 잔해들은 산산이 흩어지고 말았다. 육무강은 유무성이 펼치는 무공을 보고 그의 얼굴을 다시 한번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이름이 있으니 바로 유무성의 아버지 강천우였다.


“ 철혈천무신공(鐵血天務神攻)...강천우와 무슨 관계인거냐?. ”

“ 헤헤헤...저의 부친(父親)이십니다.. ”

“ 그..런..가.. ”

“ 상..공.... ”


육무강과 대화를 하고 있을 때 유무성 품으로 달려오는 육연희, 유무성 품에 안겨 하염없이 울어가는 그녀였다. 그런 그녀를 꼬옥 안아가는 유무성...

어느 세 날을 저물어가고 어둠이 세상을 덮어갔고 있었다.

양성세가 주위에는 많은 시체들이 널브러져 있고 그들의 몸에서 나오는 피들도 나뭇잎과 바닥에 흘러내리고 있었다. 마치 전장에서 혈전을 벌리는 것 같았다.

또 다시 양성세가의 문은 굳게 닫혀져 있었다.

하늘도 그들의 죽음을 애도하듯 비가 솟아지기 시작했다. 그들의 모든 흔적이 없어지기까지 세차게 내려지는 빗줄기들...


*


세차게 솟아지는 빗줄기..

양성세가의 깊은 곳에 희미한 불빛이 흘러나오고 그 안에 두 사람이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바로 유무성과 육무강이었다.

그들의 표정을 보아 매우 심각한 내용인 것 같았다.

육무강은 유무성을 보고 입을 열어갔다.


“ 강천우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했는데.. 이유를 아느냐?. ”

“ 형님들 얘기로는 살수첩(殺手貼)과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

“ 살...수..첩...이라고 했느냐?. ”

“ 예..아버님 생신날에 살수첩이 받았고..그로 한 달 정도에 행방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

“ 그래...설마...이십년 전에 일 때문에....아니...그가....아직도 살아...있단 말인가?...아니야..그는 분명히...죽었어...모두 그가..죽는 것을 봐단 말이야..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야..”

“ 그라 하시면..혹시..”

“ 그래..살수천황(殺手天皇) 조천광(趙天光)을 두고 하는 말이다. ”

“ 제가 알기로는 그가 나타나야 한다고 하던데..왜 아버님이 사라지는 지셨는지요?. ”

“ 그건 나도 의문이다.. ”

“ 음... ”

“ 무성아!.. ”

“ 네..사숙(舍叔)님.. ”

“ 네가 살수첩에 관해 조사를 해야겠구나..그것도 빠른 시일내로... ”

“ 알겠습니다..사숙님.. ”


육무강은 다시 한번 유무성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어 내려갔다. 그리고 다시 유무성을 향해 말을 이어갔다.


“ 어떻게 할거냐? ”

“ 예?.. 무엇을 말입니까?.”

“ 내 딸일세... ”

“ 딸이라면...희매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

“ 이놈아..그럼 내 딸이 연희 말고 또 있다고 보느냐!!. ”

“ 헤헤헤... ”

“ 네놈이 알아서 하거라...못된 놈!.. ”

“ 헤헤헤... ”


마냥 좋아하는 유무성과 그를 바라보는 육무강..

그때 또 다시 육무강을 바라보는 유무성은 그에게 말을 했다.


“ 사숙님..한 가지 더 주십시오. 그리고 한가지 부탁도 있습니다!. ”

“ 뭐냐..이놈아!!. ”

“ 옥천비급(獄千祕笈). ”

“ 이..놈...이...알거지로 만들 생각이냐..이놈아..그리고 한가지 부탁은 무엇이냐?. ”

“ 헤헤헤...페관(閉館)입니다.. ”

“ 어제까지냐?. ”

“ 일 년 입니다. ”

“ 알았다..이제 피곤하니 그만 물러가거라!. ”

“ 예..사숙... ”
“ 이놈..언제까지 사숙..사숙 할것이냐.. ”
“ 헤헤헤..소자 물러갑니다..,빙장어른신. ”

“ 푸하하하..오냐.”


육무강은 의자에 일어나 밖으로 향해 갔고 유무성은 그를 문 앞까지 따라 나갔다.


“ 안녕이 주무십시오..사숙..아니 빙장어르신.. ”

“ 오냐... ”

“ 헤헤헤.. ”


어둠속으로 사라져 가는 육무강의 모습을 뒤로 하고 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온 유무성은 탁자위에 있는 한권의 책자를 보았다. 그리고 그 책자를 들고 펼쳐 보았다.


옥천비급(獄千祕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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