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크림슨 로즈(Crimson Rose) <6> 암캐의 복종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창작] 크림슨 로즈(Crimson Rose) <6> 암캐의 복종


<< 크림슨 로즈(Crimson Rose) >> 
 
 






 
 6. 절정 - 암캐의 복종 
 
 
 




 
 그들이 안내한 주점은 레베카가 이전해 방문했던 곳과는 차원이 다른 최고급 주점으로 보였다.
 
 오푸스 시의 고위 귀족이나 유지의 자제들만 가려 받는다는 고급 주점이었다. 
 

 "어이쿠, 공자님들! 어서오십시오." 

 
 이들 다섯 명이 어지간히 단골이었는지, 소식을 들은 지배인이 입구까지 뛰쳐 나와 마중했다. 
 

 "어험, 귀한 손님을 모시고 왔는데 적당한 룸이 남아 있는가?" 

 
 그들은 헛기침을 하며 "자신들이 이런 존재다"란 눈빛으로 레베카를 바라보았지만 
 
 그들보다 그런 경험이 훨씬 많았던 그녀는 가볍게 무시해 주었다. 
 
 
 "젠장, 계집. 한 마디도 안하다니. 나갈 때는 기어서 나가게 만들어 주지." 
 
 
 무안해진 그들은 앞서서 그녀를 이끌고 호화스럽게 치장된 룸으로 들어가며 더욱 음욕을 불태웠다. 
 
 
 마지막으로 룸으로 들어가던 다니엘은 입구 쪽으로 물러가는 호위 한 명을 불러 슬쩍 눈치를 주었다. 
 
 로잘린이란 여기사에 대해 아버지(북방군의 부대장) 쪽 라인을 통해 알아보라는 뜻이었다.
 
 
 오랜만에 고급스런 분위기의 방에 들어선 레베카는 임관 전에 귀족답게 생활하던 시절이 떠오르며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그래서 다니엘이 주문을 받는 지배인과 의미심장한 눈짓을 주고 받는 걸 보지 못했다. 
 
 
 "공자님, 오늘은 뭘로 드릴까요?" 
 
 
 "허험. 오늘은 아주 특별한 손님이 오셨으니.. 묵혀둔 레드드래곤(Red Dragon)이라도 있는가?" 
 
 
 "예! 물론입니다. 있고 말고요." 
 
 
 "두어 병이랑, 발렌타인 몇 병하고, 안주는 항상 먹던 것들로 가지고 오게." 
 
 
 "아주 특별한 손님"은 그들이 오랫동안 사용해 온 암구호로, 술에 흥분제를 넣어달라는 의미였다. 
 
 
 오푸스 시의 자칭 풍류공자들은 데리고 온 여자들이 만만치 않은 성깔인 경우, 
 
 여성에게 효과를 발휘하는 흥분제를 넣어서 함락시키곤 했다.
 
 물론 대부분의 여자들이 그들에게 체념하고 안기기 때문에 사용할 일이 많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차갑고 앙칼진 여자들을 함락시킬 때는 아주 직빵이였다. 
 
 
 그리고 레드드래곤은 권세 있는 귀족들이 즐겨 먹는 강한 도수의 술로, 이런 지방에서는 아주 귀한 주류였다.
 
 다니엘은 상대가 암구호를 알아채지 못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레드드래곤까지 대접한다는데도 무시하고 있자 더욱 불쾌해졌다. 
 
 
 "이 년! 어디 신나게 따먹히고서도 그렇게 할 수 있는지 두고보자." 
 
 
 물론 레베카도 레드드래곤에 대해 알았으면 체면 상 한 마디 정도는 했겠지만, 
 
 얼마 전에 술의 세계에 입문한 그녀는 아무 것도 몰랐으니 그러려니 하고 말았다. 
 
 
 
 
 룸에 들어온지 한 시간이 지났을까?
 
 한상 가득 차려졌던 안주들이 반쯤 동나고, 스무 병이 넘는 술병들이 비워졌다.
 
 다니엘들은 다른 것을 먹기 위해 별로 술을 마시지 않았으므로, 대부분이 레베카의 뱃속으로 들어간 것이다.
 
 특히 레드드래곤은 다른 술 열 병을 마신 것 만큼의 독함을 자랑하는 술이었는데, 
 
 레베카가 그걸 단숨에 병샷해 버리자 모두들 경악했다.
 
 사실 그녀도 그 술이 그렇게 독한 줄 모르고 마셨는데, 그때문에 생각보다 빠르게 이성이 마비되어 가자 당황했다. 
 
 
 "헤에....좋은 게 좋은 거지...." 
 
 
 하지만 그만큼 좋아진 기분에 헤롱대며 다른 병을 깠다. 
 
 그동안 스무 병이 넘는 술들에 포함된 다량의 흥분제가 그녀의 몸 속에 차곡차곡 쌓여 갔고, 
 
 조금씩 조금씩 그녀의 육체를 달구기 시작했다. 
 
 
 "하아아...... 더워....딸꾹!" 
 
 
 다섯 남정네는 레베카가 망토를 벗고 머리카락을 꼬았다 말았다 매만지며 멍한 눈빛으로 자신들을 쳐다 보자 
 
 때가 임박한 것을 느꼈다. 
 
 
 이 건방진 년은 귀족도 아니면서, 술 마시는 중에도 자신들의 얘기를 사사건건 무시하거나 비웃어 
 
 그들을 무안하게 만들고 면박을 준 게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게다가 그 비싼 레드 드래곤을 몇 병이나 시켰는지, 예상보다 지출이 무척 초과된 탓에 속이 타고 있었다. 
 
 "이년... 두고 보자. 니년이 쳐먹은 액수 만큼, 질릴 때까지 능욕해 주겠다."
 
 그들은 레베카의 아름다운 외모를 보면서 겨우겨우 화를 악눌렀고, 철저히 능욕시켜 주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특히 레베카가 해리엇의 일가를 상인집안이라고 싸잡아 무시하는 말을 했을 때, 
 
 해리엇이 거의 폭발해서 달려들 뻔 한 걸, 다니엘이 겨우 말려 끌고 나간 적도 있었다. 
 
 
 "진정해라, 해리엇. 원래 앙칼지고 시건방진 년들을 깔아뭉개고 복종시킬 때의 쾌감이 더 큰 법이다. 그게 진짜 풍류다." 
 
 
 "후우, 후우. 저 년은 내가 자지 없으면 하루도 못 견디는 년으로 만들어 버릴거야." 
 
 
 이때 다니엘의 명을 받고 군부대에 다녀 온 수하가, 
 
 "로잘린"이란 나이트는 없거나, 있어도 별 볼일 없는 장교일 거라고 전해주었다. 
 
 
 당당한 태도에 뒤에 빽이라도 있는 줄 알았던 그들은, 허장성세임을 확신하고 마지막 걱정마저 벗어 던졌다.
 
 그리고 모처럼의 인내가 결실을 맺어, 요 앙칼진 처녀를 맛보기 직전인 것이다. 
 
 
 
 다니엘은 그녀가 술 한 잔을 더 마시면서 붉은 입술을 살짝 핥는 것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모르는 것 같았지만, 이미 다리를 살짝 벌리고 흉갑을 안쪽이 보일듯 말듯 살짝 끌러 놓은 것을 봐서 
 
 이미 몸은 더없이 흥분한 상태였다. 
 
 
 "천생 우물이군.. 경험이 있으면 아래 쪽이 슬슬 쑤셔올 때가 됐는데.." 
 
 
 다니엘의 예상처럼 레베카는 몹시 당황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었다.
 
 아래 쪽이 쑤시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팬티에 홍수가 나서 제복 바지 아래쪽이 물들어 버린 것이다.
 
 숨을 고르는 척 하며 가슴을 주물러도 보고, 다리도 이리저리 꼬아 보았으나 역효과였다. 
 
 
 "으으.... 나는 술에 취하면 발정하는 체질인가? 아아.. 더 이상 못 참겠어.." 
 
 
 그녀의 이성은 이미 오래 전에 술기운과 흥분제에 힘입어 침식당해 있었고, 
 
 몇 주동안 계속되던 욕구불만이 온 몸에 휘몰아쳤다.
 
 그토록 못나 보였던 눈앞의 돼지들에게서 남성의 향기가 느껴지며 가슴이 가빠왔다.
 
 이때 오토와 갈레스라는 돼지 둘이 구원군처럼 그녀의 옆으로 다가왔다. 
 
 
 "나이트 로잘린. 안색이 좋지 않아 보이시는데 괜찮으신겁니까?" 
 
 
 오토가 비웃음을 지으며 물었지만, 그녀는 눈치채지 못하고 겨우겨우 대답했다. 
 
 
 "아아. 모, 몸이 조금 안 좋네요. 딸꾹. 안주까지 사주셨는데, 하아... 죄송해서.." 
 
 
 "이런, 과음을 하시더니 몸이 편치 않으신가 보군요. 
 
 저희 풍류공자들은 마사지에도 일가견이 있는데, 한 번 몸을 맡겨 보시는게?"  
 
 
 그녀는 돼지들이 스스로 풍류공자라고 하는 꼴이 웃겼지만 마냥 웃기만은 힘든 상황이었다.
 
 
 "네, 네? 마, 마사지요?" 
 
 
 술 마셔서 속이 안 좋다는데, 웬 마사지를 해준다는지.. 
 
 
 그러나 그녀가 채 의문을 표하기도 전에 오토와 갈레스는 그녀의 몸을 으쌰 하고 들어올려 홀의 한 켠에 뉘인 뒤, 
 
 두 다리를 M자 모양으로 뻗고 등을 벽에 기대게 했다. 
 
 
 "이, 이렇게 하면?..." 
 
 
 하복부 쪽이 애액으로 동그랗게 물들어 있는 바지 부분이 드러났고, 다니엘들은 동시에 미소를 지었다. 
 
 
 "색녀였군." 
  
 
 그녀가 어버버 하는 사이에 다섯 공자들이 차례로 다가와 마사지(?) 작업을 시작했다. 
 
 
 우선 오토는 살짝 열려진 그녀의 흉갑을 벗기고, 안쪽의 제복을 그녀의 목덜미까지 걷어 올린 뒤, 
 
 보라색 브래지어를 조심스럽게 벗겨냈다.
 
 예상대로 풍만한 가슴이 튀어나오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유방 마사지를 시작했다. 
 
 
 "하아아아.... 가, 가슴을.......??" 
 
 
 "나이트 로잘린, 심장이 위치한 가슴은 인체의 매우 중요한 부위입니다. 세심하게 마사지 해드릴테니까 마음 놓으세요." 
 
 그들은 여자를 따먹는 일에 있어서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한 번 거나하게 당한 적은 있어도 제대로 된 남자 경험이 없는 레베카로서는 어어 하면서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이미 다섯 공자의 시선은 동그랗게 젖은 그녀의 하복부에 또렷이 집중되어 있었으므로 
 
 그녀의 얼굴은 순식간에 새빨개졌다. 
 
 
 "그, 그..... 네에에.....하악!" 
 
 
 갈레스는 그녀의 남색 제복바지를 반쯤 벗기고 이미 애액에 적셔진 팬티를 땡겼다 놓았다 하며 그녀를 자극했다. 
 
 
 술집에서의 기억들이 떠오르며 숨이 조금씩 가빠왔다. 
 
 
 "크큭, 팬티 마사지 어떠십니까? 마드모아젤."
 
 "하앙! 하아앙! 그, 그만.. 흐으으윽!!" 
 
 
 그러나 해리엇이 그녀의 허벅지 양쪽을 쓰다듬다가, 
 
 팬티가 올라갈 때를 틈타 그녀의 민감한 보지구멍을 찰싹찰싹 때려주며 자극을 가해주자,


 
 레베카는 미처 말도 못마치고 연신 교성을 질러댔다. 
 
 
 하만은 취향이 특이한지, 고개를 숙여 그녀의 엉덩이 구멍을 공략하고 있었고, 다니엘은.. 
 
 
 "자, 구강 마사지 시간입니다. 남자만이 가지고 있는 도구로 구석구석 점검해 드리도록 하죠." 
 
 
 허리춤을 풀러 검붉은 육봉을 레베카의 입 속에 쑤셔 박았다. 
 
 
 "우웁!!" 
 
 
 "호응이 좋으셔야지 다음 단계도 해드립니다."
 
 


 
 
 
 레베카는 잠시 반항하는 눈빛으로 노려보다가, 
 
 술집에서 당할 때 배운 대로 볼을 부풀리고 혀를 놀리면서 열심히 다니엘의 자지를 정성껏 애무해 주었다.
 
 당장이라도 마력을 사용해서 다섯 명을 모두 전기구이로 만들고 싶었지만, 
 
 여기까지 온 상황에서 이들을 건드렸다가는 문제가 커진다.
 
 여러가지 핑계거리가 있엇지만.. 
 
 무엇보다도 몇 주 동안이나 그토록 바라마지 않았던 남자의 자지가 입에 가득 머금어져 있지 않은가?
 
 더 이상 간다면 어떻게든 막아야 겠지만, 여기까진 호응해 주자는 생각이었다. 
 
 
 -츄릅 츄릅 츄릅 츄릅 츄르릅 쪼옥 쪽
 
 -질퍽 질퍽 질퍽 
 
 
 음탕한 소리들이 룸을 가득 메웠고, 룸의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다니엘들은 그 차갑고 앙칼졌던 여장교가 아무 말도 못하고 
 
 자신들의 자지를 입에 물고 다리를 벌려 주고 있다는 게 너무나도 통쾌했다. 
 
 
 "이제 시작이다, 이 년아. 아주 보지 구석구석까지 우리들의 흔적을 남겨주마." 
 
 
 
 
 얼마 후, 다니엘의 육봉에서 진한 백탁액이 뿜어져 나와 레베카의 도도한 얼굴 위에 뿌려졌다.
 
 입에서 자지가 빠져 나가자, 레베카는 상기된 볼에 열기 어린 눈빛으로 
 
 말없이 양손으로 얼굴의 정액들을 모아 입 속으로 밀어 넣었다. 
 
 
 "후후, 마사지 도구가 마음에 드셨는지요? 나이트 로잘린."
 
 레베카는 정액을 꿀꺽꿀꺽 삼키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자칭 마사지사들은 자세를 바꾸고 본격적으로 그녀를 탐하기 위해 들어올리려 했다. 
 
 
 "여성의 몸에 좋은 액체라서 강제로 먹여 드리려 했는데.. 알아서 잘 드시는 게 아주 능숙해 보이시는군요. 
 
 아무 말도 없으신 걸로 보아, 바로 마사지 최종 단계로 가드..." 
 
 
 "여기까지다. 이 자식들!" 
 
 
 그녀의 몸에 손을 대고 있던 다섯 명의 공자들이 튕겨나가면서, 레베카가 붉어진 얼굴로 자세를 바로잡았다. 
 
 
 어느새 처음 보였던 매서운 눈빛으로 치한들을 노려보고 있었다. 
 
 
 "마, 마법사?" 
 
 
 "그렇다. 감히 너네 같은 자식들이 탐할 몸이 아니다. 나는 제국을 수호하는 북방군의....." 
 
 
 멋지게 "진홍빛 장미란 말이다!!"라고 말하려던 레베카는 말문이 막혔다. 
 
 
 이제 와서 정체를 밝히면 자신의 명성 뿐만이 아니라 가문의 명예에 먹칠을 하는 거나 다름 없었다. 
 
 
 순식간에 영웅에서 창녀로 전락해 버리고, 가문에서도 파문당하겠지... 
 
 
 "아아, 그냥 처음부터 밝히고 술을 얻어 먹었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아니, 애초에 저들을 따라오지 말았어야 했다. 
 
 이제 와서 어떻게 하겠다는건지 그녀의 머릿속도 마구 얽히고 있었다.  
 
 
 다른 돼지들은 생전 처음 보는 마법이란 것에 압도당해 쫄아 있었지만, 
 
 다니엘은 살짝 흔들거리는 그녀의 눈동자를 노려보며 침착히 말했다.
 
 "나이트 로잘린, 저는 북방군 제2부대장인 크라수스 장군의 아들입니다. 
 
 여러 경로로 알아봤는데 아무도 부대의 여기사들 중 로잘린이라는 인물을 모르더군요. 
 
 기껏해 봤자 준장교급이나 병사나 다름없는 급이거나.. 아니면 사칭...이겠지요?" 
 
 
 아마 그녀가 무릎까지 내려 간 바지를 올리고 적어도 브래지어라도 착용한 상태로 노려봤더라면 그조차 쫄았을지도..ㅋ 
 
 
 "그, 그런!" 
 
 
 레베카의 말문이 턱하고 막혔다. 
 
 이 자의 아버지가 정말 토마스 장군이라면..
 
 그녀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그녀의 인생은 끝나버린다.
 
 어떻게 무마한다고 해도, 부대 내에서 공용창녀나 다름없는 존재가 될지도... 
 
 잘 해결되어 봤자, 말로만 듣던 여장교의 성상납 관행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 
 
 
 사실 제 3자 입장에서 냉정히 바라보면야 다른 해결책들이 많아 보이지만..
 
 스무 병이 넘는 술을 들이 마시고, 음약에 중독되고 사내들에게 전신마사지까지 받은 여자가 
 
 이 정도까지 이성을 유지한다는 게 대단한 거다.
 
 실력을 발휘해, 이들을 기절시키고 도망치는 방법도 있겠지만.. 
 
 지난 윤간 사건 때만큼이나 불타오르고 있는 몸을 스스로 해결할 자신이 없었다. 
 
 
 "으으... 하, 하필이면 저 자식이..... 그렇다면 차라리 이쯤에서 순응하면서 하급장교 쯤으로 내 정체를 감추는 게 날지도..."
 
 레베카는 몸을 부르르 떨면서 황급히 결론을 내렸다.
 
 고민하는 순간순간에도 흥분제가 혈관을 타고 돌며 그녀의 몸을 달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체념한 듯 고개를 떨구자, 다니엘들은 자신의 말이 먹혔다고 생각하고 다시 득의양양했다.
 
 그들은 조심스럽게 레베카의 곁으로 다가와 다시 그녀의 민감한 부위들을 주물럭 거리거나 빨아주면서 희롱했다.
 
 "이제 아셨습니까? 나이트 로잘린. 
 
 지금 당장이라도 본 공자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 아버지께 말씀드린다면 당신이 어떻게 될지? 
 
 참고로 이 룸에서 벌어진 모든 일들은 녹화되어, 모처에 있는 수정구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로잘린 경이 마사지를 받는 모습을 부대의 동료들과 같이 시청한다면?" 
 
 
 오공자들이 입에 걸린 미소가 더욱 진해졌다.
 
 이제껏 그들이 정복해 온 어떤 여자들도 수정구란 말을 들으면 순한 양처럼 고분고분해지기 마련이었다. 
 
 
 "그, 그, 허억!!" 
 
 
 레베카는 경악하여 머릿속이 새햐얘지면서 아무런 생각도 떠올릴 수 없었고, 오직 다니엘의 말만이 들려왔다.
 
 기고만장해진 다른 돼지들도 호응했다. 
 
 
 "솔직히 지금까지 로잘린 경이 저지른 무례 때문에 우리는 매우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 주제를 모르고 건방지고 앙칼지게 대든 모습들...." 
 
 
 "아, 아, 그럼 마, 마사지를 계속.....?"
 
 "당신보다 훨씬 고귀한 핏줄을 타고난 우리들이 뭐가 아쉬워서 그런 봉사를 해줘야 하지요? 
 
 경이 우리가 키우는 암캐도 아니고? 묵방군의 군인이라면서 눈치도 없이 아직까지도 미적거리고 있는겁니까?" 
 
 
 레베카는 입술을 지긋이 깨물었다.
 
 저 발끝에도 못미치는 쓰레기들이 원하는 것은 그녀가 그들의 암캐처럼 완벽히 굴복하고 
 
 부디 그녀의 몸을 제발 따먹어 달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이미 술집에서 조교받을 때 거리낌없이 했던 일..
 
 그것은 지금 그녀의 본능이 미치도록 원하는 상황이기도 했다.
 
 교활하고 파락호 같은 자식들에게 온 몸을 농락해 달라고 부탁하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자, 
 
 이상하게 흥분되면서 아랫도리에 샘물이 고였다.
 
 저 자식들과 마주친 순간부터 그녀 속 깊은 곳에 숨겨진 본능은 이런 상황을 원했을지도.. 
 
 
 "아, 내가 미쳤나봐......" 
 
 
 "제, 제가 그동안 훌륭하신 공자님들을 미처 못 알아보고 건방지게 굴어서 죄송합니다. 
 
 부디 공자님들 전용의, 이 미천한 년의 보지에 버, 벌을 내려주세요.." 
 
 
 "네? 잘못들었습니다. "버벌"이 뭡니까?" 
 
 
 "이익!" 
 
 
 예전의 경우와 달리, 이성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100%에 가까운 자의로 하는 말이었기 때문에 더욱 수치심이 들었다. 
 
 
 물론 "마조"로서 각성하면서 느껴지는 묘한 충만감도 들었다. 
 
 
 "흐윽... 잘못했습니다.... 부디 이 천한 년의 보짓속 구석구석에 공자님들의 자지들을 마음껏 박아주세요! 
 
 냄새나는 정액으로 범벅을 만들어서 분수를 가르쳐 주세요! 흐으흑!" 
 
 
 레베카는 온갖 음란한 말들을 쏟아내면서, 흐느꼈다. 
 
 
 그녀의 흐느낌은 치욕스러움보다 쾌감을 더 강하게 느끼는 마조히즘적인 울음이었다.










추천52 비추천 39
관련글
  • [창작] 크림슨 로즈(Crimson Rose) <7> 에필로그
  • [열람중] [창작] 크림슨 로즈(Crimson Rose) <6> 암캐의 복종
  • [창작] 크림슨로즈(Crimson Rose) <5> 뜨거운 육체
  • [창작] 크림슨로즈(Crimson Rose) <4> 화끈한 첫경험 (2)
  • [창작] 크림슨로즈(Crimson Rose) <3> 화끈한 첫경험 (1)
  • [창작] 크림슨로즈(Crimson Rose) <2> 술집에 간 여기사
  • [창작] 크림슨 로즈(Crimson Rose) <1> 프롤로그
  • 실시간 핫 잇슈
  • 굶주린 그녀 - 단편
  • 고모와의 아름다운 기억 5 (퍼온야설)
  • 모녀 강간 - 단편
  • 단둘이 외숙모와
  • 아줌마사장 수발든썰 - 하편
  • 그녀들의 섹슈얼 판타지
  • 엄마와 커텐 2
  • 아버지와 나 1
  • 와이프의 3섬 이야기. - 2부
  • 명기인 그 여고생과의 황홀한 ... - 하편
  • Copyright © www.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