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액강탈 10
토요일은 아침까지 기진맥진이었다.
기숙사 방에 세탁기가 없기 때문에 1분정도 거리에 있는 학생관의 공용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는 곳으로 빨래를 가져가야 하는데, 온통 정액으로 뒤범벅된 침대 시트, 이불, 배게 등을 외피를 벗겨서 가져갈려니 그 부피가 상당했다. 누가 냄새라도 맡으면 곤란할 것 같아서 일부로 밤늦게까지 기다렸다가 다 빨고 건조기까지 돌리고 왔는데, 저녁도 대충 어제 Jin이 가져온 파이로 대신했더니, 너무 피곤해서 잠에 빠져 들고 말았다. 두 번이나 대량의 정액을 방출하느라 체력이 고갈된 것도 있겠지만, 오전에 농구에 뭐에 피곤한 날이기는 했다.
게다가 미국인인 룸메이트 Chris가 또 야밤에 베이스 기타를 치느라 설쳐대는 통에 중간에 두세번은 깬 것 같았다. 어떻게 나랑 같은 나이에 벌써 PhD.를 하고 있는지 미국 교육 시스템은 알다가도 모르겠으나, 어린 나이에 공부 진도를 왕창 나간 탓인지 일주일 동안 집에 들어오는 날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미국인이랑 한방 쓴다고 영어 실력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가 여지 없이 무너져 버렸다. 성격은 쿨한 놈이라 내가 ESL 애들 불러서 주말마다 술파티를 벌여도 표정하나 찡그리지 않고 즐기라고 선선히 넘어가고는 했다. 대신에 자기가 공부하다가 새벽에 들어와서 베이스 기타를 칠지도 모르니, 양해해 달라고 했는데, 나도 마침 기타 꽤나 치던 가락이 있어서 둘이 죽이 맞았다.
Jin과의 비밀스러운 놀이가 한창일 시점에 Chris가 들락날락 하지 않은 것이 불행인지 다행인지는 모르겠다.
점심때 겨우 정신을 차려 기수놈을 불러서 대충 맥도날드 메뉴 no.1으로 때우고 기수차로 함께 장을 보러갔다왔다. 군대 전후의 남자들이 뻔한게 영양가 있고 몸에 좋은 것들 보다는 냉동 피자, 냉동 파스타, 햄, 소시지, 스테이크 고기 등등 금방 해먹기 좋은 음식들과 씨리얼, 우유, 과일은 바나나와 사과 정도였는데, 가끔 와서 Jin이 보고는 한심하다는 듯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는 했다.
뭐...남이사지.
오늘 밤에는 민구형 집에서 기수랑 같이 모여 맥주 한잔을 했다. 민구형은 나이차가 꽤 있는 친형 부부에 얹혀 지내고 있었는데, 친형네가 몇 박인가 여행을 떠나서 당분간 집에 혼자라고 했다. 대략 술 마시다가 발코니에 나가 민구형이랑 둘이 담배 한대 피는데, 형이 대뜸 묘한 얘기를 시작한다.
"윤진이 어떤거 같냐?"
"어떻다니?"
갑자기 Jin의 얘기가 나와서 나도모르게 깜짝 놀랬다.
"아니 그냥. 애가 좀 작고 똥똥해서 날씬한 맛은 없지만 그래도 귀여운 맛은 좀 있지 않냐"
"뭐 그닥 살찐 것 같진 않던데"
"야 요새 한국 여자애들이 얼마나 몸관리 하는데. 윤진이는 관리좀 해야돼"
"그런가? 괜히 다이어트 하다가 가슴 사이즈만 작아지지 않나?"
"엥? 윤진이 나름 볼륨 있는거 알고 있었냐"
윽. 당황스러운 전개.
"형도 참. 나도 그런 건 나름 다 본다고"
"아. 그래. 히히"
"근데 윤진이 얘기는 왜?"
"어. 나중에 한국가면 내 친구랑 소개팅이나 해줄까 하고"
"남자친구 있쟎아?"
"뭘. 우리랑 있을 때 남친 얘기도 안하고 소원한거 같더만"
"그랬나"
확실히 남자 친구 얘기가 언급될때는 그다지 얘기하고 싶지 않아하는 눈치였다.
".. 소개팅 안되면 나라도 한번 들이대볼까."
"뭐? 정말?"
"야 뭘 진지하게 받아들이냐. 여친으로서는 내 스타일은 아닌데, 한번 박음직스럽게는 생겼쟎아. 킥"
민구형이 윤진이를 SEX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니 의외였다.
진짜 얘가 나름 남자를 끄는 섹시한 미가 있는 건가?
"어떤 점이?"
"아까말한대로 볼륨도 있고, 피부도 하얀 걔 야들야들할 것 같고.
무엇보다 엉덩이가 괜찮게 힙업되어 있고, 허벅지도 좀 있쟎아.
내가 여자 경험이 좀 있는데, 이런 애들이 그거 할때 죽이거든"
흠. 생각지 못한 부분이었다. 내 여자경험은 대체로 날씬하도 못해 좀 마른 애들이었었는데, 엉덩이의 크기나 허벅지의 굵기가 성적 유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얘가 뭘 좀 모르는 것 같네. 휴 그래서 애들이랑은 말을 못한다니까"
민구형은 내 얼굴을 보고 답답한지 연달아 두 까치의 담배를 흡입했다.
코로 연기를 내뿜으면서 또다른 강론을 펼친다.
"쌍꺼풀 옅은 눈에 눈썹은 일반 여자애들보다 조금 진하쟎아. 미간도 약간 더 벌어져 있고. 코는 정면에서 보면 콧구멍이 약간 보일랑 말락 하게 들려 있고. 입술은 통통한 편인데 윗입술이 조금 더 튀어 나왔쟎아."
민구형 얘기를 들으며 Jin의 얼굴을 그려보니 대부분 맞아떨어져서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응 그런데?"
"그런데는 무슨 그런데야. 그런 얼굴이 원래 관상학적으로 밝히는 얼굴이에요."
"관상학에 그런 것도 있어?"
"흐흐. 그것까지야 알바 없지만, 이전에 진이보다 더 심하게 맞아떨어지는 여자애 사귄적 있는데, 그야말로 죽여줬었다."
음....Jin의 내 자지에 대한 심한 집착을 봤을때 뭔가 밝히는 여자인 것 같기는 했지만... 뭔가 안맞는듯하면서도 기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민구형의 관상론이 꽤 흥미로웠다.
"게다가 보면 눈빛도 애가 멍한데가 있쟎아. 그게 바로 백치미거든. 너도 보면 여자애들 중에 얘는 절대 안주겠다, 얘는 살살 꼬시면 넘어오겠다, 얘는 꼬실려면 돈 꽤나 들겠다, 얘는 별거 없는데 도도할 것 같다, 얘는 경험 없을 것 같다, 그런 감들 있쟎아?"
"뭐.....대충은..."
"진이 같은 애들은 슥 터치만 해줘도 금새 넘어오는 타입이다 이거야"
"그, 그런가?"
"얘가 경험이 없으니 형님의 진리의 말씀을 이해를 못하네. 답답하구만"
그래서, 내가 Jin의 허벅지와 사타구니를 옷위로 자극했을 때 그렇게 뜨거워지면서 내 자지를 탐했었나?
어찌보면, 내 이상형도 아닌 여자애와 자지를 가지고 노는 비밀스러운 유희를 자의반 타의반으로 즐기고 있는 현재의 모양새가 나의 유혹인지 Jin의 유혹인지 헷갈릴 때가 많았다.
내가 처음 내 자지를 보여주기 전에 "볼래?" 했을 때, 주저하지도 않고 바로 고개를 끄덕이던 Jin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다.
"됐어. 임마. 형님이 나중에 윤진이 먹어보고 쭉 스토리 풀어주마"
윽...벌써 나랑 그렇고 그런 사이인데요. 형님.
"정말? 언제...."
"뭐. 일단은 윤진이 부모님도 같이 사시고, 나중에 부모님 먼저 가시고 여기서 한달 정도 있는다면서, 그때 승부봐야지"
무슨 사정인지는 모르겠지만, Jin의 부모님이 먼저 한국으로 가시고, Jin은 한 쿼터 ESL수업을 더 듣고 간다고 했다.
그게 한 세달 정도 후인데, 이 형 나름 치밀하다.
"으응~ 그렇구나."
"야, 뭐 너 윤진이한테 마음 있는것은 아니지? 형님이 또 그런 상황이면 조용히 물러나주는 것이지"
이미 약간 그렇고 그런 사이인데다가, 마음이 있는 것은 또 아니라서 대답하기가 정말 애매했다. 결국은...
"아냐...별로...난 뭐 그닥.."
"오케이. 그런 나중에 한번 보라고"
민구형은 자신있는 미소를 지으며 남은 담배를 한모금 깊게 빨아들이더니 뱉었다.
이것참... Jin은 생각보다 인기가 많은가 보다. 이러다가 기수까지 Jin의 알지못할 매력에 빠져드는 것은 아닐까 걱정될 정도였다. 보니까 기수 녀석은 군대도 아직 안갔고, 여자친구 사귄 경험도 없어 순진한 것 같던데, Jin이 마음먹고 달려들면 정기를 뺏기는 것은 예사로 보였다.
하긴 기수 걱정할 때가 아니지. 나부터 걱정해야지.
어쨌든 그렇게 민구형의 얘기와 함께 아리송한 토요일 밤은 휙 넘어가버렸다.
아침 댓바람부터 전화벨이 울렸다.
"몇 시인데 아직 비몽사몽이야?"
10시였다. 수화기가 구식이어서 그런지 아침부터 Jin의 목소리 듣기가 그리 편하지만은 않다.
"야..뭐야... 벌써 전화야"
"오늘 전화한다고 했쟎아. 어여 일어나"
"너 교회 다니지 않냐? 오늘 안가?"
"이따가 외부에서 목사님 오셔서 설교한데, 저녁에 갈거야"
"그냐...."
통화하면서 슬슬 잠에서 깨는 기분이었다.
묘한 걱정과 기대가 현실로 다가와서인지, 아니면 아침에 자고 일어난 남자의 생리적 현상인지, 자지가 벌써부터 고개를 빳빳이 들고 있었다. 또 아무래도 최근의 대상은 Jin이어서 그런지, Jin의 목소리에 또 자지가 반응하는 것 같았다.
"고도리도 깨워"
순간 못알아들었다..
"야...그 민망한 별명 계속가는거냐"
"고도리가 뭐가 민망해. 누나가 이쁜 별명을 지어준거지. 헤헤"
참... 티없이 맑게도 웃는다.
자기 애인도 아닌 남자애 자지에 별명을 지어주고 그걸 또 좋다고 헤헤 거리는 여자애는 Jin밖에 없을 것 같았다.
내 자지는 주인의 속마음도 모르고, "고도리"라는 단어 주는 어감에 또 반응해서 더욱 단단해져 버렸다.
"벌써 서 있는 건 아니지? 남자들 잠에서 깨면 그거 텐트친데믄서?"
"야... 다큰처녀가 못하는 말이 없어"
"얘가..당황하기는. 섰구나? 섰구나? 흐흐."
"....."
"오호라...나때문에 섰남? 이거 재미있는데"
내 자지를 잔뜩 꼴리게 해놓고, 무지막지한 사정의 경험을 선사한 여자라서 내가 반박할 말도 길도 별로 없었다.
"됐어됐어. 안섰으니까. 몇 시에 올건지 말해. 오늘 온다고 했쟎아."
"그래? 안섰어? 아쉽네...."
정말 아쉬워하는 눈치였다. 그런건가? 자신 때문에 남자의 자지가 벌떡벌떡 서버리는 것을 여자들은 좋아하는 것인가?
"뭐.. 안 슨건 아닌데.. 걍 생리적 현상이니까"
"호호호. 서긴 섰나보네 증말"
"야 그 얘긴 그만해 민망하게"
"호호. 알았어. 나 곧 나갈거야"
"헉.. 지금 온다고? 나 지금 일어났는디..."
"남자애가 뭘 준비할게 있다고, 걍 양치나 하고 세수나 하고 있어. 10분정도면 되지?"
"뭐...그렇겠지.."
아니 이 시간부터 내 방에와서 내 자지를 가지고 놀겠다는 심산인가? 솔직히 나른한 오후의 시간 때이거나, 약간의 아련한 마음이 드는 저녁 시간 이후의 시간 때는, 남녀가 좀 같이 방에 있으면서 은밀한 유희를 즐겨도 그럴만한 시간 때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아침부터 이건 좀 아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내 생각과는 완전히 정반대로 내 자지는 과도할 정도로 꼴려 있었는데, 생각과 몸의 반응이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 느낄 수 있었다.
"아참...그리고...."
"그리고 뭐?"
"씻고 고도리 내놓고 있어."
"...? 무슨소리야"
"옷 다 벗고 있어. 내가 가서 바로 귀여워해 줄게"
이건 또 무슨 소리야... Jin이 이정도로 변태였던가.
"알았지? 고도리 안내놓고 있으면 혼내줄테닷! 이따봐! 문 자물쇠는 풀어놓고!"
내 대답도 듣지 않고 Jin은 순식간에 전화를 끝내 버렸다.
황당한 Jin의 요구에 고민에 휩싸이고 말았다. 우선은 아예 대놓고 내 자지를 가지고 놀겠다는 성격의 발언을 전화상에서 하고 있으니 너무 내가 장남감화 되어 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들었고, 또 옷을 다 벗고 있으라는 말에 그다지 반박할 생각이 들지도 않는 내 마음에 적응이 잘 안되었다. 성스러운 일요일 아침부터 잔뜩 꼴린 자지를 내놓은채 Jin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인가? Jin의 말을 그대로 따라서 옷을 벗고 자지를 내놓고 있는 것도 웃기지만, Jin의 말을 안들었을 때 어떻게 혼날지도 두려웠다. 아니, 두렵다기도 하지만 또한 묘한 기대감도 든다고나 할까.
잡생각하는 통에 벌써 몇분이 지나버렸다.
나는 급히 일어나서 양치질을 하고, 세수를 했다. 대충 방을 정리하고 나니 거의 10분이 흘렀다.
곧, Jin이 들이닥칠텐데 옷을 벗고 있을지 그냥 있을지 애매했다.
짧은 시간에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가 어쩔 수 없이 옷을 다 벗어던지고 침대 속으로 들어가 이불을 덮었다. 세수하고 양치질을 하느라 잠시 꼴린게 풀렸던 자지가 이불의 감촉이 직접 닿자 다시 발기해버리고 말았다. 결국 Jin의 말대로 옷을 다 벗은 채 누워 있게 되었는데, 옷이야 벗어다 해도, 자지까지 꼴려 있는 것은 완전히 날 잡아 먹어 주시오 라고 팔다리 활짝 벌리고 있는 꼴이 아닌가? 자지 꼴린게 마음대로 풀리는 것은 또 아니어서 난처한 상황이었다.
그때 문이 열리며 결국 Jin이 왔다.
"Hi~. 딱 맞춰왔지?"
Jin은 기분 좋은 듣한 표정이었다. 내 자지를 가지고 놀 생각으로 즐거운지, 나를 만날 생각이 즐거운지 알 수는 없었지만.
난 그대로 누워서 Jin을 맞이했다.
"왔냐..."
Jin은 집에서 가지고 왔는지 가방에서 간식거리를 꺼내놓았다. 얼핏보니 수업교제용 영문 소설 책도 들어있었다.
"책은 왜 가지고 왔어?"
"너랑 놀다가 책도 좀 읽고 그러려고."
오후까지 내 방에 머물겠다는 얘기인가? 오늘은 완전히 작정을 하고 집을 나온것 처럼 보였다. 있다가 교회간다는 애가 성경책은 가지고 왔는지 모르겠다.
Jin은 가방을 내려놓고 겉옷을 벗어 의자에 걸치더니, 바로 내가 누워 있는 침대로 다가왔다.
"근데 왜 이불속에 들어가 있어? 내말대로 나 가지고 놀라고 고도리 내놓고 있구나? 흐흐"
나는 대답도 하지 못하고, 얼굴을 붉혔다. Jin의 말을 들으니, 내가 옷을 벗고 있는 이 현재 상황은 Jin에게 내 자지를 마음대로 가지고 놀도록 허락한다...라는 뜻이 있는 것 처럼 된 것 같았다. 찰라간에 갑자기 Jin이 몸을 숙여 이불을 걷어내고 말았다.
"어..야.."
눈깜짝할 사이에 내 벗은 온몸이 드러났다. 싱그러운 일요일 아침의 태양이 넓은 대학 교정의 고풍적인 건물들과 푸르른 숲을 따사로운 빛으로 어루만지고 있는 동안, 난 알몸을 Jin에게 드러낸 채 자지까지 보여주고 있었다. 난감한게.. 자지가 꼴려 있는 채라서 이불을 걷어내자, 배꼽 위로 잔뜩 성이나 서 있는 모습을 그대로 Jin에 들키고 말았다. 나는 손을 내려 자지를 감추었다.
"야. 무슨 여자애가 이럴때는 그렇게 터프하냐. 이불다시 줘"
"호호. 싫어. 고도리도 잔뜩 커졌네~"
"생리현상이라니까...."
"호호호. 기대 이상인데. 옷도 다 벗고 있고 우리 Andrew 착하네~"
"나 원래 잘때 다 벗고자 성격이라 그대로 있었던 것 뿐이야"
갑자기 생각난 변명이었는데 꽤 그럴싸했다. Jin의 말을 따르기 위해 옷을 벗은 것은 아니다라는 것으로 내 자존심은 지키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놈의 자지가 문제였다. 혼자서 꼴려 있는 모습을 들켜버렸으니, 참으로 민망했다.
"손 치워보아. 고도리 좀 이뻐해 주게."
"야..좀 민망한데. 이따가 이뻐해라. 와가지고 바로...뭐야...."
"어허. 빨리 손못치울까"
"그래도...."
좀 억울한 느낌도 있었다. 아침부터 전화해서 비몽사몽 간에 Jin의 말대로 옷을 벗은 채 Jin을 맞이하고 말았는데, 생각해보니 내 본심은 내 자지를 Jin의 유희거리로 삼는 것이 아니라, Jin과의 SEX에 있었다. 좀 남자답게, Jin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리드하면서 끝까지 가 줘야 하는데, 초장부터 Jin의 페이스에 말려 버렸으니, 오늘도 SEX는 틀린건가? 아님 좀 기회를 엿볼까?
"너 계속 안치우면서 귀부터 이뻐해준다"
Jin이 내 얼굴쪽으로 오더니 내 귀 쪽으로 입을 가져다 대려고 했다. 나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불과 몇일 전 가공할만한 귀의 애무에 정신을 놓아버린 채로 자지를 폭발시킨 경험이 있기 때문에, Jin이 귀를 애무하는 순간 얼굴을 피했다. Jin이 가지고 있는 무기가 너무 많았다. 귀의 애무에, 유두의 애무... 이 두 곳은 쾌감인지 고통인지 내게 정신못차릴 정도의 감각을 전달해준 다는 것을 저번 Jin의 일에서 깨달았는데, 사실 지금까지도 믿기지 않았다. 사실 이전 연애 경험에서 여자친구가 내 가슴께를 만지거나 뽀뽀해 준 적이 있었는데, Jin이 해줬던 것 만큼의 감각을 느끼지 못했었다. 뭔가 내 흥분이 고조될 수록 이런 부위들에서 오는 자극들이 엄청나게 민감하게 다가오는 것 같은데, 아직 20대 초반이었던 내가 이런 정황들을 잘 이해할 수 있을리가 없었다.
내가 계속 고개를 피하자 Jin은 내 귀를 포기하고 내 입술을 덮쳤다.
따뜻했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고 왔는지, 약한 커피향이 Jin이 타액을 한가득 머금고 내 입으로 침투해왔다. 내 이상형과는 거리가 멀었던 Jin의 외모와는 달리 Jin의 입술은 적당히 살이 올라 키스만으로도 상당한 쾌감을 내게 전해주었기에, 그러면서 동시에 나를 정신못차리게 하지는 않았기에, 그녀의 키스를 기쁜마음으로 수락할 수 있었다.
한동안 서로의 혀와 타액이 오고가는 시간에 자지를 가리던 내 손은 자연스럽게 풀렸다. 그리고 그새를 놓칠까 Jin이 바로 손을 내려 내 자지를 움켜쥔다. 그리고 부드럽게 내 자지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이제 봄이 지나고 여름이 가까워오지만, 아침의 기온차가 있어서인지, Jin의 손은 차가웠다. 그 차가운 손을 뜨거워진 내 자지가 녹여주고 있었다. 좋은 향기가 나는 동갑내기 여자애와 달콤하고 야한 키스를 나누면서, 또 그녀가 내 자지를 부드럽게 어루만져주는 이 상황이 너무 기분이 좋았다. 나도 모르게 Jin이 내게 해 주는 일련의 행위들에 중독이 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Jin이 모종의 애정없이 아무 남자에게 이러고 있을 거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기 때문에, 나에 대한 감정도 평균 이상은 되겠구나 하고 싶었다.
어쩌면 나를 좋아하는데도, 본인은 남자친구가 있고 또 자신이 내가 바라는 이상형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알아서, 감정을 진행시키지는 않고 몸의 행위만을 진행시켰던 것인지도 몰랐다. 그렇다면 지금 생각해보면 그녀는 매우 현명한 여자였던 것이 틀림없다.
달콤한 키스가 오고가는 동안 Jin이 내 자지를 잡고 만지는 강도가 조금씩 세졌다.
이제 몇번 해봤다고, Jin은 내가 흥분하는 포인트를 어느정도 익힌 것 같았다. 무지막지하게 세게 하지도, 또 느낌 없이 약하게 하지도 않고, 적당히 힘을 주면서 자지를 밑에서 위로 말아올리고 있었고, 훌륭하게 곳곳의 성감대를 자극했다. 내 입이 자연스럽게 벌어지며 신음이 터져 나왔다.
"아아.........."
사실 그 흥분감에 몸을 맡기면서도, 머리속으로는 "이러면 Jin을 주도 못하는데" 라는 생각도 스쳤다. 지금까지도 보면 내가 힘으로 Jin을 제압해서 어찌했으면 충분히 SEX를 하고도 남았을 텐데 Jin이 주는 쾌감이 너무 컸기 때문에 그녀가 주도하는 행위에 힘을 잃고 모든 것을 맡겨버렸던 탓이 있었다.
게다가 이제 나름 내 자지를 다루는 스킬마저 늘어버려서 Jin에게 자지를 한번 잡히면, 앞으로는 다른 동작은 취하지 못한 채 그냥 Jin이 하는데로 끌려가기만 할 것 같았다.
Jin은 내 자지의 긴장감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면서 벌린 내 입으로 깊숙이 혀를 침투시켜왔다. Jin의 혀가 내 윗이빨을 지나 입천장을 핥을 때의 몸서리 쳐지는 기분이 자지에서 오는 쾌감과 합쳐서 내 신음을 더욱 배가시켰다. 그 짧은 시간 동안 꼴려 있던 자지는 더욱 두꺼워진 느낌으로 Jin의 애무를 온 세포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때때로 내 자지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Jin도 느꼈는지, 그때그때 같이 힘을 주면서 내 자지를 리드해 갔다.
Jin의 작은 손이 부족함 없이 내 자지를 움켜쥐고 그 곳곳을 빠짐없이 애무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당시 업소의 경험이 없어서 그 이상 생각을 못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Jin이 그때 업소에서 일했으면 조금 떨어지는 외모에도 불구하고 꽤나 에이스 대우를 받았을 것이다.
Jin이 내게서 입술을 떼고 갑자기 씩 웃었다.
그 웃음이 불길했다.
갑자기 몸을 일으키더니 내 자지를 두 손으로 잡고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한다.
"아하악.....아아...."
강도가 세지는 않았지만, Jin과의 키스로 몸이 잔뜩 릴랙스되어 있어서 그 쾌감이 강하게 다가왔다. 거의 얼마지나지 않아 사정할 정도였다.
"자...잠깐.."
Jin의 손을 내 손으로 간신히 잡았다.
"왜?"
"금방 쌀것같애... 천천히 하자...."
"아항...오늘은 신호가 빨리오나봐?"
"어..좀 그러네..."
Jin은 자기 손으로 감싸 쥔 내 자지를 내려다본다.
"한번 내보내고, 계속 하면 되쟎아?"
내가 두 번을 연달아 사정하는 것을 기억해내고 하는 말 같았다. 그리고 그녀는 기억 못하겠지만, 나는 기억한다. 나는 그날 죽을뻔했다. 다음 날도 겨우겨우 일어나 활동을 할 수 있었으니, Jin의 지금 얘기는 간단해보이지만, 나보고 죽으라는 얘기와 같았다.
"헉...내가 무슨 정력가냐.. 또 그러면 몸이 많이 축난데"
어디서 들었는지도 모르는 얘기를 주워담으며 Jin을 설득했고, Jin은 선선히 수긍했다.
"그래? 알았어. 천천히 놀지 뭐. 후후."
Jin의 격렬한 강제 자위로 사정하고 나면, 오늘의 행위가 다 끝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므로, 심리적으로는 편하겠지만, 지금 Jin이 주는 자극이 강렬하므로, 금방 끝내기가 아쉬운 면도 있었다. 참으로 이율배반적이었다. 자위가 끝나고난 후의 허무함을 잘 아니까, 자위를 최대한 오래 지속하려고 하는 습성과도 비슷했다.
Jin은 아예 자세를 고쳐 않았다. 나는 누워있고, Jin은 내 하반신쪽으로 몸을 위치해 내 자지를 가지고 놀기 좋은 구도 앉았다. 구도상으로는 좋은 구도였고, 자세상으로는 민망했다. 내 다리 사이로 들어와 앉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내가 어느정도 다리를 벌리고 누워 있게 되었는데, Jin이 마음만 먹으면 내 자지 밑을 벌려 항문을 구경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물론 남자의 몸을 들어 벌리기도 쉽지가 않고, 나도 쉽사리 보여주진 않을테지만, 어쨌든 그런 가능성이 있는 위치로 Jin이 들어와 앉은게 심리적으로 부담도 되었다.
Jin은 거대하게 발기한 자지의 밑둥을 한손으로 잡더니, 이리저리 흔들어 보기 시작했다.
자지가 공기를 휙휙 가르며 여러가지 각도로 순식간에 기울어졌다가 돌아오는 동작을 반복했다.
"으으...."
그게 또 묘하게 자극이 되어 작게 신음이 터져 나왔다. 내 신음소리에 Jin은 힘을 얻었는지 더욱 강하게 자지를 흔들었다. 보통 자위할때 자지 위에서 아래로 손을 왔다갔다 하는 동작을 취하므로 사실 자지가 많은 움직임을 보일 일은 없는데, 이렇게 밑둥을 쥐고 흔드니까 엄청난 운동량을 보이면서 휙휙 지나다녔다.
"내참...자기 몸이 아니니까 저렇게 다양한 동작을 해볼 수 있는 것인가?"
이런 식으로 자지를 흔드는 행동은 내 상상력으로는 나올 수 없는 일이었기에 Jin의 강력한 호기심이 부럽기도 했다.
자지는 Jin이 흔드는 통에 원심력을 받았는지 뭔가 길어지는 기분도 들도 아뭏튼 묘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체조도, 산책도, 조깅도 못한 채 몸은 가만히 누워만 있는데, 자지는 Jin의 손을 빌려 저렇게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음을 생각하니, 실소가 터져 나올 만도 했다.
Jin은 그렇게 한동안 내 자지를 부채흔들듯 흔들더니, 이제 두손을 벌려 그 사이에 자지를 끼웠다.
또 무슨 장난을 치나 궁금해서 기다렸더니, 곧 자지를 끼운채 두 손을 비비기 시작한다.
그런데 또 이게 나름 엄청난 쾌감을 주는게 아닌가?
"으흑....................................!!"
"호호. 이거 재미있는데?"
Jin이 꽤나 즐거워한다. Jin이 양손을 비비면서 자지가 이리저리 비비는 모양을 따라 비틀렸는데, 나야 누워 있으니 알 수 없었지만, 비틀리는 귀두를 위에서 보면서 Jin은 큰 재미를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 강도를 더 세게 더 빨리 비비기 시작한다.
"으으윽........흐윽......"
이것참 표현할 길이 없다. 고통과 쾌감을 왔다갔다하는 감각은 아니고 분명히 쾌감에 가까운데, 또 자지가 이제까지 경험해본지 못한 각도로 비벼지고 있으니, 처음느껴보는 지점에서 놀라운 쾌감을 느꼈다고나 해야 하나?
내가 쾌감의 고통(?)에 자지러지면서 큰 신음소리를 내자 Jin이 "흐흐" 웃으면서 자지 비비기를 계속했다. 조금 자신이 붙었는지 속도를 달리하기도 하고, 이전보다 더 크게 비비기도 하면서 자지가 갖가지 모양으로 묘하게 비틀리는 것을 구경하는 것 처럼 보였다. 더불어 비틀림에 따라 변화하는 내 신음소리와 반응에도 재미를 느끼는 것 같았다.
강도가 세지니 조금 아프기도 했다. 살갗이 쏠려서 털에 비벼지면서, 조금 따끔거렸는데, 많이 고통스럽지는 않았다. Jin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치 내가 어릴때 여자한테 해보고 싶었던 장난을 Jin이 나에게 하는 것처럼 보인다. 어릴때 여자의 보지 구조나 생김도 잘 모르던 시절, 클리토리스를 지칭하는 "공알"을 어디선가 주워듣고는, 밤에 잘때 아는 여자애 공알을 잡거나 비벼보는 상상을 하며 혼자 흥분에 빠진 적이 있었다. 나한테는 상상으로만 그쳤던 그 기억을 Jin은 실제 나한테 행하고 있으니, 남녀가 바뀌었지만 어쨌든 부럽긴 부러웠다.
"으으..야.....좀 아픈데.."
"정말? 너무 세게 비벼서 그런가봐"
"응...으으... 너무 세게는 하지말고"
"오케이~"
게다가 남자가 친절하게 어떻게 하면 흥분되고 어떻게 하면 아픈지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주면서 그녀의 행위를 도와주고 있으니, 안부러울 수가 없다. Jin은 내 주문을 받아 부드러우면서 때때로 강하게 내 자지를 두 손으로 비벼주었고, 나의 쾌락의 신음도 계속되었다. Jin이 열심히 손을 비비는 통에 Jin의 손이 내 자지보다 더 뜨겁게 느껴졌다. 계속 비벼대며 나한테 말한다.
"뭐 좀 부드러운 크림이나 그런거 쓰면 안아프겠지?"
".....하아......그..그렇겠지..........."
"간식거리로 요플레 가져왔는데, 발라볼까?"
Jin의 발상은 참으로 대단했다. 어떻게 먹는 것을 내 몸에 발라 성적 유희를 도우는 도구로 삼으려고 하는 것인가. 보통 여자애라면 상상도 못할 그런 개념이었다.
요플레를 내 자지에 발라 비벼준다는 말에는 강력한 유혹이 느껴졌지만, 먹는 것을 몸에 발라서 몸이 질척해지고, Jin의 손이나 자지 여기저기에 묻는 것은 솔직히 별로 였다. 아마 지금 나이였다면 요플레가 아니라 딱딱한 버터라도 기어코 발라달라고 오히려 요구했을테지만, 이십 대 초반의 나는 나름 깔끔함의 가치를 높이 샀기 때문에 Jin의 제안을 거부했다.
"헉...미쳤어... 차라리 로션이 낫겠다."
나는 당시 로션 없이 스킨만 쓰고 있어서 집에는 로션이 없었고, Jin도 핸드크림만 가지고 다녔는데, 윤활제로 작용할만큼 오일리쉬 하지 않은 제품이라 쓸 수가 없었다. 어쨌든 Jin의 눈빛은 기어코 언젠가는 요플레를 내 자지에 잔뜩 발라버리고 말겠다는 고집스러움이 비춰져서, 긴장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뭐. 나중 일이니까.
Jin은 비비기가 지겨워졌는지 동작을 멈추고 한손만을 가지고 자지를 훑기 시작했다. 거의 불알까지 잡고 밑둥과 기둥을 지나 귀두 아래까지 손을 끌러올렸다가 내리는 식이었는데, 한껏 비비는 통에 민감해진 자지가 흥분안핼래야 안할 수 없는 동작들이었다. 그에 따라 요도에서 쿠퍼액이 흘러나왔다.
"꺄~"
쿠퍼액이 저렇게 좋을까. Jin이 좋아하는 저 비명소리는 언제가 같은 톤에 같은 길이다.
"우리 고도리 물 나왔네~"
또 1인극이 시작되는 것 같다.
"항상 몸을 깨끗하게 해야지 못써요!"
그러면서 내 귀두를 입속에 넣어 버렸다.
따뜻하고 뜨거운 입김과 혀가 주는 부드러운 느낌이 귀두를 온통 감싸자, 황홀한 기분에 빠져들었다. 여자가 자지를 빨아주는 이 간단한 동작에 황홀감을 느끼다니, 내가 단순한거야 아니면 모든 남자가 다 나같은거야..
Jin은 내 자지 전체를 머금지 않고 귀두만을 집중 공략하기로 작정한 것 같았다. 입속에서 혀를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귀두를 훑고 있었는데, 그 느낌이 저릿저릿한 감각이 척추를 통해 온 몸으로 퍼지는 것이 Jin이 사귀자고 하면 사귈 것 같은 정도였다. 하긴 이 정도로 나를 매몰차게 몰아붙이며 자극을 선사한 여자는 없었으니까, 여자경험이 많지 않던 내가 Jin에게 점점 빠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 수도 있었다. 그 당연함이 온통 성적 쾌락으로만 몰려서 그렇지. Jin이 책을 보는 단아한 모습 같은 것에 내가 먼저 반해버렸다면 좋았을텐데 말이다.
자지는 꼴릴 데로 꼴렸다. 이 정도면 예전 여자친구들이었다면, 장소 상관없이 바로 보지 속으로 자지를 인도하는 수순으로 갔을게 틀림없다. 참 참기힘든 꼴림이요, 그 나이때 업소 여자가 아닌 평범한 여자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애무였다.
Jin은 곧 혀를 꼿꼿이 해서 내 요도구를 핥기 시작했다.
"으으응으으으으으으으"
전기가 찌릿찌릿하는 감각이 요도구를 통해 불알까지 전해지는 것 같았다. 사실 어제 샤워는 했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를 할때 소변도 보았기 때문에 약간의 오줌이 요도에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데, Jin이 혀를 직접 요도 입구에 대고 핥기 시작하자, 민망함과 미안함이 동시에 밀려왔다.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깨끗이 털고 나오는 건데....
내가 온몸의 근육을 경직시키며 Jin의 애무를 받아들이자, Jin이 더욱더 집요하게 내 요도구를 탐하기 시작했다. 이제 입속에 있던 귀두마져 바깥으로 빠져나왔고, 오로지 혀만을 요도에 가져다 대고는 이리저리 핥고 있었다. 가끔 혀를 오른쪽 왼쪽으로 정신없이 빠른 속도로 움직일때가 있었는데, 그럴때면 이곳이 천국인지 지옥인지 모를정도의 쾌감(?), 고통(?)이 자지를 통해 온몸을 관통했다.
더욱이 Jin의 이 행위가 자극적인 것이, 손은 자지 밑둥을 잡고, 혀는 요도구만을 탐하고 있어, 정작 귀두에는 아무 자극이 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사정의 기운을 북돋지는 않으면서, 사정의 직전의 극대화된 쾌감을 제공해주는 맛이 있어서 그 자극이 참으로 대단했다.
"으응으응으으으으끄으으으으응으응으"
짧은 신음이 쇠된 소리로 변모하여 끝임없이 터져 나왔다.
"하아~"
이윽고 Jin이 조금 지쳤는지 고개를 드는데, 그 통에 한가닥 침이 흘러 귀두와 그녀의 입술을 길게 이어 놓았다.
짧지만 강력한 쾌감이 지나가니, 머리가 이상해지는 느낌이었다. 나는 아무말도 못하고 Jin이 잠시 쉬는 모습을 지켜봤다.
Jin은 쉬는 와중에도 내 자지 밑둥을 잡고 힘을 주었다 뺐다 하면서, 내 자지를 애무해주고 있었는데, 꼭 자지가 꼴린 것을 가라앉지 않게 하려는 의도로 보였다. Jin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분명 자지는 가라앉지 않을테지만, 어쨌든 Jin의 그 행위로 나의 흥분감은 지속되었다.
"아 맛있어"
"으.....그게 맛있어?"
"엉...Andrew맛 난다. 히히"
"무슨 맛이길래 내 맛이 나냐....너도 참"
"킥킥. 너도 먹어보면 알아"
폭풍같은 자지에 대한 애무가 잠시 소강상태가 되자 나는 안도감과 함께 아쉬움도 살짝 들었다. 오늘 Jin은 작정한 사람처럼 내 자지를 향해 달려 들었기 때문에 뭔가 또다른 색다른 행위를 내게 제공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Jin은 그 기대감에 부응하듯이 다시 자리를 옮겨 내 허리 옆쪽에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