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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SM fetish- 사상 최강의 제자 켄이치 패러디

사상 최강의 제자 켄이치

 


라는 만화가 있는데 제가 그걸 봅니다.


 


근황본을 보고 나서 쓰는 패러디 글인데.

국내에서 비주류 BDSM fetish 계열이랄수 있으니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은 읽지 안으시길 권장하고.  또 켄이치라는 작품과 관련해

 

근황누설이 있으니. 켄이치 근황을 보지 않기를 원하시는 분들.

 


아니면 켄이치가 뭔지 몰라서 탐탁지 않으신 분은 보지 않으시길 권유합니다.

 

 


 


 


 


 


 


 


 


======


 


 


근황.


 


 


이치에이큐켄의 한명인 요권의 요수 쿠시나다 미쿠모 로부터.


그 유명한 무적 초인


후린지 하야토의 손녀인 후린지 미우 를 제자로 들이는 것이 어떠냐는 권유를 받은 또다른 이치에이큐켄


권마사신 실콰드 주나자드는,  소문 이상의 실력을 지닌 후린지 미우의 힘을 보고 매료되서 납치를 강행.


사람의 기억을 지워버리는 기술 <망심파충격>을 써서 그녀를 기억상실증으로 만든다.


그것도 모자라 각종 약물요법을 통해 불살의 정신인 활인권을 지향하는 후린지 미우를 인위적으로 살인권으로 만들기 위한 정신개조 및 세뇌에 들어간다.

미우는 권마사신의 그러한 행각에 의해 서서히 어둠 속으로 마음이 잠식되어 가지만 무적 초인의 손녀답게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아직 완전히 깨지진 않고 마음 속 어둠과 치열히 싸우고 있다.


 


미우가 그러는 동안 주인공 시라하마 켄이치는 납치된 그녀를 구하기 위해서 일본에서 이국 티다드로 건너와


그녀와 마침내 조우한다.


 


    


켄이치는 여자를..더구나 미우를 때릴수가 없어 방어만 하는 상황.


하지만 켄이치에게는 비장의 한 수가 있었으니. 과거에도 미우가 일시적으로 어둠에 마음이 잠식되어 폭주했던 당시에.


바 (켄세) 사부식 충격 요법으로 미우의 가슴을 잠시 주물러 만져 맨정신으로 돌려놓은 적이 있다.


이번에도 그걸 믿고  바 식 기억회복요법을 강행하지만..


 

 

 

 

 

 

---------


 


이후부턴 패러디입니다.


 


 


 


 


 


"이...이럴 수가...?! 이번의 미우는 그때보다도 더 상태가 심각하단 말야? 나나 카노 쇼를 상대로 폭주했을 당시에도 효과를 톡톡히 봤던 수법인데....!!???"


 


켄이치는 정말이지 놀랐다.


 


얼마나 놀랐냐 하면. 순간 <미우를 구할 방법이 아예 없다>는 절망감으로 순식간에 물들었을 정도로 놀랐다.


 


그정도로 켄이치는 그 <바 식 기억회복술 충격요법>에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미우를 구할수 있다 여겨지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했고..


 


아무튼 너무나 허탈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대로 맞고만 있다간 순식간에 아무것도 못해보고 KO다.


 


아니. 그뿐만이 아니라 단순히 시합 패배적인 수준의 KO가 아니라.


 


자신이 쓰러지는 순간, 미우로부터 아예 숨통이 끊어지게 될 정도인 것이다.


 


자신은 여기서 이렇게 죽어선 안되었다.


 


자신의 목숨도 중요하지만.   죽더라도 미우만은 지켜주겠다고 전에 스스로에게 천명한 그 맹세를 깨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자신보담도 미우를 위해서라도 그는 죽을수 없었다.


 


후린지 미우.


 


그녀는 자신에게 이루 말할 수 없이 큰.. 반쪽 이상의 존재이니까. 죽은 카노 쇼도 켄이치를 믿고 미우를 그에게 맡긴채 편히 눈을 감지 않았던가..


 


 


켄이치는 미우에게 수없이 맞은 아픔을 억누르고 일단 지닌바 모든 힘을 다해 <수비식>을 폈고.


 


양산박에선 미우와 대련하던 것이 일상이라 방어전에 치중하니 그럭저럭 생각을 하면서 우회전략을 짤 여유를 얻을수 있었다.


 


"생각을 하자 생각을... 가슴 자극 요법이 안 먹혔어...믿기진 않지만.. 이젠 어떻게 하지? 정말 아무런 수가 없단 말인가? 이젠 다 끝이란 말야? 아냐..! 절대 아니다!! 반드시 방법이 있어 방법이...방법...방..법? 아!!"


 


불현듯 켄이치의 머리를 번개같이 찰나간에 스치는 번뜩이는 것 하나.


 


 


그건 바로 <충격 요법의 미묘한 자극전환>이었다.


 


켄이치의 생각은 이랬다.


 


"되새겨보면... 미우의 가슴을 주물렀을때 폭주의 기운조차 깰정도로 미우는 반응했어. 그럼 그건 미우의 육체가 그만큼 외부로부터의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볼수 있겠지...


 


미우는 이미 묘수(달리 말하면 명인.  달인은 아니지만 제자도 아닌. 제자 이상 달인 미만 의 경지에 접어든 초고수를 말함)


 


의 영역에 들어서 있기에 오감이 뛰어나기 그지 없는 사람...


 


쉽게 말하면... 미우는....간지럼을 잘 탄다는 거지.."


 


 


그게 켄이치의 결론이었다. 아마 거의 100퍼센트 확신해도 좋을것 같았다. 가슴을 아주 잠시만 주무르기만 해도 폭주화가 깨질 지경인데.


 


만약 미우를 잠깐만 붙잡아 놓은채 겨드랑이든 옆구리든 잠시만 간질여 대는것을 성공하기만 하더라도.


 


미우는 공격태세에서 움찔 하며 주춤할수밖에 없게 될테고. 그때부터 쉴새없이 더더욱 간지럽히면서 몰아붙이면 돌파구가 열리겠다고 켄이치는 생각하게 되었다.


 


간지럼을 당하는데 제대로 된 공격이 가능할리가 절대 없다는 장점이 있었고. 거기에서만이 장점이 그칠뿐만 아니라.


 


어차피 때릴 생각도. 때릴 수도 없었지만. 이걸로서 켄이치는


 


미우에게 가슴자극요법만이 아닌 <간지럼>이라는 공격 수단을 얻은 것이다.


 


미우를 아무리 간지럽혀도 미우의 몸에 피가 나거나 찢어지거나 터지거나 할 일은 없다.


 


간지럼은 켄이치가 미우에게 할수 있는 최선이자 최고의 공격 수단인 것이다. 그리고 현재로선 미우를 제정신으로 돌려놓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할수도 있었다.


 


 


켄이치가  그런 방법을 생각해 낼때쯤 껄껄거리는 권마사신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명백히 켄이치를 비웃고 있었다.


 


여유가 넘치는 자의 전형적인 행동 중 하나이다.


 


"무슨 짓을 하나 했더니.  블루(권마사신은 미우를 강제로 자신의 제자로 만든 후 그녀를 이렇게 부른다)


 


의 가슴을 만지는 것이었나? 사상 최강의 제자 라는 녀석이 정말로 별 볼일 없는 행동을 하는구먼. 겨우 그런 걸로 내가 주입시킨 세뇌교육이 깨질 거라 생각했단 말인가 애송아? 껄껄~!!"


 


켄이치는 입가를 씰룩이면서 권마사신을 한번 슬쩍 노려봐준 뒤엔,


 


미우의 어디를 공략할지 그녀의 전신을 찬찬히 살피기 시작했다.


 


강제로 권마사신의 제자가 된 미우.


 


현재의 그녀는 항상 무표정이었고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살상병기같은 행동 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복장과 사용 무술까지 평소의 그녀와 판이하게 다르다. 사용 무술은 후린지식 무술이 아니고  권마사신의 펜칵 시라트.


 


그리고 복장은...옷차림은...옷차림은..?


 


"..응?!!"


 


켄이치의 눈이 번쩍 뜨였다. 아깐 미우를 어떻게 제정신으로 돌려놓나 하는 문제와, 사정없이 몰아치는 그녀의 공세를 방어해내는 것에 급급해 몸이고 마음이고 여유가 없어 돌아볼 겨를이 없어 이제야 시야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맨발..?"


 


그렇다. 미우가.. 맨발이었던 것이다.


 


평상시의 미우라면 외출시 항상 양말과 슈즈를 착용한다. 그런 차림을 갖추고서 싸우는 파이팅 스타일이다. 예외는 없었다.


 


 


이건 필시 권마사신에 의해 취해진 차림일 가능성이 컸다.


 


권마사신도 맨발이니 말이다.  펜칵 시라트는 권각술을 모두 다 자유롭게 다채로이 사용하니.


 


굳이 맨발인 이유가 있을 것이다. 실제로 미우의 날카롭게 찔러들어오니 발톱이나 뒷꿈치가 켄이치의 몸 여기저기를 노린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리고 그 공격들은 모두 다 조금의 용서도 없이 매섭기 그지없었다.


 


미우가 맨발 차림이다.


 


켄이치는 미우의 얼굴을 바라보는 척 하면서 슬쩍 슬쩍 계속 미우의 맨발..정확히는 발등과 발가락을 바라봤다.


 


그리곤 속으로 생각했다.


 


"그렇다면...발바닥을 공략하는게 가장 좋겠군. 그게 최적이겠어..."


 


아무래도 발바닥이 효율성에서 제일 좋을듯했다.


 


미우의 옆구리나 겨드랑이 쪽은 복장을 갖추고 있으니 피부 표면으로부터의 직접적인 자극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저항력이 더 강할 수밖에 없을 것이었고.


 


...솔직히 말해서 미우를 공략하기 위해 그녀의 몸을 찬찬히 살피던 중. 켄이치는..


 


미우가 노팬티(...)라는 사실을 깨달을수 있었다. 유수제공권의 원리를 속으로 뇌면서 심신을 다스리지 않았음 큰일날 뻔했다.


 


아마 최대한 육체에 뭔가 걸치지 않는 것이 펜칵시라트 무술을 가장 최고조로 활용할수 있는 무언가가 있을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권마사신이 미우를 의도적으로 노 브래지어와 노 팬티. 노 삭스 앤드 슈즈 상태로 만들었을리가 없을테니 말이다.


 


불필요한 것들은 과감히 배제한다는 무인들의 특성상. 권마사신의 행동원리는 한편으로 보면 이바닥에선 지극히 정상일수밖에 없을지도..


 


암튼, 사실 그렇다면 켄이치가 노려볼수 있는 곳은 미우의 사타구니(...)를 비롯하여 몇 군데가 더 있긴 했다..


 


문제는, 그 부위들이, 미우의 겨드랑이나 옆구리 등과는 달리 분명 직접노출되어 있어 피부자극을 꾀하기에 보다 효과적이긴 하겠지만 위치 자체가 하나같이 다 문제였던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그 몇몇 부위들을 자극해 미우를 되돌려놓는다는 성공 가능성이 백퍼센트 보장되어 있어도 켄이치는 강행할 자신 자체가 아예 머릿속에서 프로그램이 안 되는 것이다.


 


미우가 제정신을 차린 뒤에. 자신이 맞아죽던지, 미우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는 사태가 올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켄이치는 이곳 저곳을 고려해본 결과.


 


피부도 노출 되어 있고 미우라면 더더욱 틀림없이 아주 좋은 효과를 볼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지는..


 


후린지 미우의 발바닥을 목표로 간지럼공법을 택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결정하기 전엔 머리가 복잡했지만. 일단 결정되고 나니 그 다음부턴 일사천리였다.


 


켄이치의 머릿속에 차차 시나리오가 설계되어 가기 시작한다.


 


"적당히 방어하면서 미우가 대 정수리를 목표로 뒷꿈치 차기를 시도해 오게끔 유도한다. 그 후에 나는 반보 좌 혹은


 


우로 피함과 동시에 돌아서면서 내 겨드랑이와 몸통 사이의 미우의 발목을 끼어 락을 건 뒤,


 


남은 손으로 미우의 발바닥을 힘껏 간지럽혀보자. 물론 그렇게 되면 미우가 내 뒤통수와 목이나 등을 목표로 공격해


들어올테지만. 내가 계속 발바닥을 박박 긁어대면 강맹한 공격은 힘들어질거야. 아니, 어쩌면 운 좋게 아무것도 못하고


웃게만 되면서 속수무책 당할지도 몰라.. 그러다가 민감한 몸으로 인해 자극받은 정신이 한순간에 원래대로 돌아와


맑아질지도... 좋아. 이걸로 됐어!!"


 


 


생각을 마친 켄이치는 곧바로 간격을 좁히며 미우와 초근접전을 시작했다.


 


미우는 마다할 리가 없었기에 기계적인 동작으로 켄이치를 지근거리에서 몰아붙인다.


 


권마사신은 켄이치를 좀전까지 비웃던 것을 멈추곤. 유심히 그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저놈..뭔가 또 노리고 있군.. 멍청한 것..그래봤자 헛수고인데.. 후린지 영감의 손녀는 이미 어둠에 떨어졌단 말이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권마사신은 일말의 불안감을 지우진 못하고 있었다. 켄이치 라고 하는 저 소년의 행동은 시작부터


그의 예측을 빗나가는 돌발행동을 해대고 있었기에.


 


 


권마사신의 생각이 어쨌든간에 켄이치는.


 


좀전에 자신이 여기 오기 전까지만 해도 미우의 현 정신상태를 설명해주던 묘령의 귀여운 꼬마여자아이.


할티니의 말을 한편 되새기고 있었다.


 


미우는 아직까진 완전히 어둠에 떨어지진 않았고. 마음 속 어둠과 싸우고 있는 상태라고..


 


켄이치는 그 말을 믿고 있었고 믿어야만 했다.


 


그런 생각을 한편 하는 동안 마침내 그는 적당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그의 정수리 중앙 천령개를 완전히 바술 생각으로 내리쳐 오는 미우의 뒤꿈치가 그의 눈에 포착되자.


켄이치는 필요한 최소한의 움직임만으로 반보 비껴 슬쩍 이동한 뒤 번개같이 미우로부터 등을 돌린다.


그리고 그와 거의 동시에 미우의 오른쪽 발목을 자신의 몸통과 왼쪽 겨드랑이 사이에 꽉 끼었다.


 


"됐어!!"


 


"...???!!!"


 


미우는 상대방이 왜 이런 자폭성으로 보이는 수법을 택했는지 의아해 순간 멈칫 했다.


 


등을 상대에게 고스란히 드러내다니. 죽여달라는건가?


 


순간 미우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화근이었다. 켄이치는 성공하자 마자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미우? 미안해!! 나중에 다 맞을께. 이번엔 제발 성공하길.. 하아아아앗~!!"


 


자신에게 붙잡혀 있는 미소녀의 발바닥을 그야말로 젖먹던 힘까지 뽑아 <간지럽힌다>는 목표 하나에만 뜻을 세운 소년의


혼신어린 자극이 시작되었다.


 


켄이치의 오른 손에 달린 손톱들이 무서운 기세로 미우의 부드러운 맨발바닥을 유린해 들어가는 것은 순간이었다.


 


근질근질근질 간질간질간질!!!


 


"?!!흐? 흐으으으으히이끼햐하하하하하하하~~!!!"


 


미우는 최초의 자극이 뇌에 전달되자 전기에라도 감전된것처럼 순간 푸드득 떨다가 전신을 부르르 진동하듯 하더니


입을 쩍 벌린채 혀까지 밖으로 싹 튀어나오며 웃어대기 시작했다.


 


너무나 의외의.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계산 밖의 상대방 행동과 직면한 현실이었기에. 당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그녀의


쩍 벌린 입에선 혀 끝에 매달려 있던 맑은 침들이 사방에 몇방울 날리면서 켄이치의 뒤통수를 분무기로 뿌리듯 살며시 적셨다.


 


미우는 꼭 고장이라도 일어난 기계같은 반응을 보이는 듯 어찌할바를 모르면서 계속 웃기만 했다. 양 손을 반대편 어깨에 잡기도 했다가 못 견디겠단 듯 머리에 쓴 새가면을 양 손으로 꽉 잡아가기도 했다.


 


어쨌든 몇 초밖에 안되지만 한동안은 공격 자체를 시도 못하고 있었고 켄이치는 내심 쾌재를 부르면서


 


미우의 발바닥을 더 열심히 긁어 나갔다. 미우. 제발 정신을 차려줘 하고 속으로 외치며.


 


미우는 잠시간 그렇게 깔깔대며 웃고 있었고


 


이 황당한 현실을 고스란히 라이브로 감상하고 있는  권마사신과 그의 측근. 그리고 그 딸 부녀 해서 도합 세사람.


 


권마사신은 어이가 없다 못해서 머리가 부산해 죽을 지경이었다.


 


"..이게 뭐야? 설마 나의 주입식 어둠강의와 약물요법이 간지럼 자극 하나에 깨지기 직전이란 말인가? 허어...!!"


 


잠시동안 허망하기 그지없었지만. 어둠에서도 수위급인 초고위 달인 답게


 


그는 다시 현실을 냉철하게 분석하기 시작했다.


 


"저런 반응이라는건 나의 블루가 그토록 민감한 육체의 소유자란 말이나 다름없구먼. 그리고 저놈도 아까 첫 공격 때 그걸


깨닫고 2차 공격으로 저런 독특한 기억회복법을 시작한 것일테고.. 흠.. 가만 생각해보니까. 상황이 심각한 것만도 아니구먼 그래. 어쨌든 지금 여기엔 내가 있지 않은가? 저놈이 블루의 기억을 회복시킨다 해도 여차하면 다시 블루에게 망심파충격(기억을 지우는 술법)을 먹인 뒤 재세뇌작업에 들어가도 되고. 지금 당장 블루가 저놈을 꼭 죽여야 하는건 아니니까 말이야. 상황을 좀 더 지켜보도록 할까. 그리고..저정도로 브루가 민감하다면...저 간지럼 요법 이란걸 오히려 내가 요긴하게 써먹을수도 있겠구먼? 클클.."


 


권마사신이 이런 생각을 할 동안.


 


미우는 하염없이 깔깔거리다가, 애써 이를 악 물고는 켄이치의 등을 두어 방 간신히 때리는데 성공했다.


 


한방 한방이 맵기 그지 없지만 본래대로의 힘을 쓸수 있었다면 이 한두방만에 켄이치는 필시 죽었을것이다.


 


미우가 그만큼 간지럼에 쥐약이라 엄청 자극받고 있단 것의 증거나 다름없었고. 덕분에 켄이치는 윽!윽! 하면서 두번 신음을 내긴 했지만 무리 없이 계속 미우의 발바닥을 간지럽힐수 있었다.


 


미우는 켄이치를 더 때리려 하다가, 드디어 뇌 속에서 뭔가의 신호자극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번쩍!


 


"아.!! 아아아악!!"


 


미우는 머리를 감싸 쥐었고. 켄이치도 미우가 좀전까지의 맑고 짜랑짜랑한 웃음소리만을 내는게 아니라 뭔가가 일어났단걸


알고 미우의 발바닥을 간지럽히던 행동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그녀의 얼굴을 바라봤다. 물론 미우가 어떤 상태인지를 정확히 알수 없으므로 여전히 미우의 발목을 붙잡은채 놓지 않았고. 발바닥도 필요하면 당장이라도 다시 간지럽히는데 지장 없게끔


 


엄지 손가락으론 미우의 발등을 꽉 눌러잡고 있었고 나머지 네 손가락들은 갈고리 모양이 되어 일일히 접힌채 보들보들 거리는 미우의 핑크빛 발바닥 윗부분 표면에 슬쩍 손톱을 붙여놓고 있었다.


 


"미우? 정신이 들어?!"


 


 


".......케..켄..이..치..켄..이치...켄이치..? 나..난..미..우..후린지.."


 


"?!! 그..그래 미우!! 나, 켄이치야!! 알아보겠어? 그리고 니말대로 넌 미우야! 후린지 미우!! 장로님의 하나뿐인 손녀. 이제 좀 기억이 돌아오는거야?!!"


 


"..아..너..무 혼란..해.. 지금도..정신 없..어..! 근데...또 어둠에 잠식 될 것...기억이.. 안 날거 같..아..아..."


 


"미..미우? 미우 안돼!! 지지마!! 어둠에 지지마!! 미우우!!"


 


켄이치는 안타까워서 소리쳐봤지만 미우는 다시 눈이 칙칙하게 어둠에 잠겨가기 시작했다.


 


켄이치는 이를 앙다물고 다시 미우를 간지럽혀보기로 했다. 뭐가 어떻게 되더라도 그에겐 이것뿐이었다.


 


그때..


 


스윽


 


"??!!"


 


소리없이 그와 미우의 옆에 다가 든 자.


 


권마사신.


 


그 후린지 하야토를 고전하게도 만들었다는 강자 중의 초강자.


 


절대의 사신이 그의 옆에 다가선 것이다.


 


"크크크.. 재미있는걸 가르쳐줬구먼 꼬맹이. 보답으로 목숨만은 살려주마. 감사하거라. 이거 참 고맙기 그지없구먼 껄껄껄!"


 


"무..무슨?! 커..억..!!"


 


의구심을 풀기도 전에 그토록 단단히 옥죄었던 미우의 발목을 풀어주고 허물어지는 켄이치.


 


제자와 달인 사이엔 이정도의 격차가 있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속도로 목이 가격된 켄이치는 소중한 미우를 지키지도 못하고 기절하고 말았으니..


 


 


털썩.


 


허무하게 쓰러진 켄이치를 힐끗 바라본 권마사신은 싱글거리면서 할티니 네 쪽을 바라봤다.


 


"이 녀석을 양산박의 싸움 100단과 혼고 놈이 있는 곳 근처에 던져놓고 와라"


 


주나자드의 추종자는 즉시 켄이치를 들쳐 업고 사라져갔고. 할티니는 무릎 꿇은채 권마사신과 미우를 번갈아 바라봤다.


 


미우는 다시 무표정이 되었지만 좀전까지의 자극으로 인해 아직은 혼란한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않고 얌전하게 가만히 서 있기만 하였다.


 


미우의 눈동자를 바라보던 할티니가 속으로 생각했다.


 


"정신이...조금 돌아왔어..!!"


 


할티니가 포착할수 있는 수준의 것을 그 주나자드가 포착 못할리는 없는 것.


 


권마사신은 자신이 직접 삼기로 한 새로운 정통 애제자 블루를 싱긋 웃으면서 바라봤다.


 


"블루. 녀석을 죽이지 못했군?"


 


미우는 아무말도 않고 권마사신 앞에 한쪽 무릎을 즉시 꿇더니 고개를 숙이고 들 생각을 않았다.


 


그녀가 그런 행동을 할줄 예측이라도 했었는지. 권마사신은 개의치 않는단 표정으로 양 어깨를 으쓱 했다가.


 


고개를 돌려 할티니를 바라봤다.


 


"할티니. 시종들에게 가서 블루를 목욕시킬 준비를 하라고 일러라."


 


"..네! 주나자드님!!"


 


할티니는 고개숙여 절한 뒤 허둥지둥 미우의 전속 시종들에게 향해 총총걸음을 옮기며 사라져갔다.


 


할티니가 사라지자 권마사신은 미우를 다시 바라봤다.


 


"일어나라"


 


"네. 구루(스승님)"


 


기계적인 음성과 행동을 보이며 일어난채 어두운 눈을 그에게 보이는 미우를 보며 권마사신은 속으로 생각했다.


 


"분명 아직 완전히 어둠에 떨어지지 않았어. 하지만 이것은 실보단 득이 많구먼. 그놈 덕에 이 아이는 이제 완전히 내것이..크크크..."


 


권마사신은 미우에게 명령했다.


 


"날 따라라. 블루. 일단 넌 씻으러 가야 한다"


 


"네. 구루"


 


 


 


 


권마사신은 경신법으로 급히 서둘러 가지 않았다. 그저 천천히 목적지를 향해 걸어갔다.


 


스승만을 따르라는 상태로 세뇌된 미우는 당연히 그를 따라 천천히 이동했다.


 


목적지엔 4명의 시종이 모든 준비를 끝마친채 대기하고 있었다. 그들은 권마사신을 보자마자 무릎 꿇으려 했지만 권마사신이 귀찮다는 듯 한손을 저었고 그들도 얼른 다시 정렬해 나란히 줄지어 선다.


 


 


권마사신은 그런 4명의 시종들을 묘한 눈으로 쳐다보고 있다가 그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누가 대답하든 상관은 없었다.


그는 그저 대답을 원했다.


 


"너희들은 요 근래 계속 블루의 몸을 씻겼지?"


 


네 사람 중 첫번째로 서있던 시녀가 공손히 그렇습니다고 대답하였다.


 


권마사신의 두번째 질문은.


 


"너희가 씻길때 블루가 움찔거리더냐? 즉 몸이 많이 민감하다고 느껴지더냔 말이다"


 


두번째 질문에, 그의 약간 뒤에서 조용히 서 있던 미우가 미약하나마 움찔 하는것을 권마사신은 굳이 돌아보지 않고도 느낄수 있었지만 내색은 안 했다.


 


그의 두번째 질문에는 두번째로 서있던 시녀가 대답했다. 아마 질문 한번당 차례대로 대답을 하기로 무언의 약속이라도 되어 있나보다.  


 


"그렇습니다. 표현을 잘 하시지 않으려 하지만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때문에 저희도 죄송스럽게 여겨져 손들이 꺼리게 되어 완벽하게 구석구석 씻겨드리진 못하고 있습니다 주나자드 님"


 


"..그으래?"


 


그 대답을 들은 권마사신은 피식 웃은 뒤에 블루를 쳐다봤다.


 


"블루"


 


"네. 구루"


 


"한쪽 다리를 뒤로 접어서 발바닥을 내게 보여봐라"


 


"? 네 구루"


 


순간 이상한 생각이 들었지만, 스승의 명령엔 거역 자체가 있을수 없다.


 


하늘로 향하게 된 미우의 오른쪽 발바닥을 바라보면서 권마사신은 눈웃음 지었다.


 


"...? 아름다운 날개 라고 불리는 네가 (미우의 별명 중 하나)


 


이리도 지저분한 발바닥을 하고 있다니..? 마음이 쓸데없이 혼란스런게냐? 쯧쯧.."


 


 


"??!"


 


권마사신의 지적담긴 혀차는 소릴 들은


 


미우는 순간 당황스러워 얼른 오른쪽 발목을 자신 쪽으로 치켜들곤 자신의 오른쪽 발바닥을


 


유심히 들여다봤다. 그러자 맨발로 이곳까지 걸어오느라 지저분하기 그지없는


 


새까만 먼지 투성이의 자신의 맨발바닥.


 


 


초고수일수록 마음의 평정이 깨지지 않으며, 그들은 무의식중에도 몸과 마음이 허허롭다.


 


그래서 상승의 고수이면 고수일수록 설령 땅바닥 위를 항상 맨발로 다닌다 해도 일정량 이상


 


유지되는 거의 반 자동적인 부유력과 내공 덕에 발바닥으로 발산되는 내기를 토대로 일절 먼지가


 


묻지 않는 것이다. 그 증거로 켄이치에게 간지럼 공격을 받기 전까진 미우는 권마사신의 제자가 된


뒤론 내내 맨발이었으나 발바닥이 한번도 지저분해진적이 없이 깨끗하기 그지없는 상태를 유지 했다.


 


마음의 동요가 없는 그녀는 그정도의 자격이 되는 초고수인 것이다.


 


그런데 현재 그녀의 발바닥이 이런 상태라는 것은...


 


"간지럼으로 인해 마음의 동요를 엄청나게 자극받는단 소리가 되겠지... 그리고 그 애송이가 했던 것으로 보아.. 강렬한 자극이면 자극일수록, 블루의 원초적인 부분을 건드려 나간다. 애송이는 그 수법을 통해서 블루의 정신을 다시 회귀시키려 했겠지만. 그건 달리 말하면. 블루를 이 수법으로 철저히 유린하고 자극하면 망심파충격 이상의 효과를 기대해봐도 좋단 소리가 된단 것이지.클클클~~"


 


망심파충격은 기억을 지우는 술법이다.


 


이걸로 미우를 기억상실증으로 만들어 일시적으로 제자로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후린지 미우 정도 되는 존재를, 아무리 환상의 술법 망심파충격이라 해도 완전히 뇌 속의 모든 데이터 삭제 및 재프로그램 하는 데는 무리가 있었다는 것을 최근의 그는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고심하던 차인데. 켄이치가 뜻밖에 정보를 물어다 준것이나 다름없었다.


 


후린지 미우에게.


 


적당량의, 적절한 간지럼 자극은 망가졌던 그녀의 정신을 돌려놓는데 큰 효력을 발휘하는 치료법이 될수도 있겠지만.


 


작정하고 거친 수법/강제 세뇌/정신 개조 등의 목적 담긴 고문수법 으로 악랄하게 쓸거면 미우에게 치료가 아닌 완벽한 독 으로 작용할수도 있단 것이다. 후린지 미우라는. 전에 살았던 한 여성을 완전히 죽이고 블루 라는 용서와 자비 없는 맨발의 시라트 여대가로서말이다. 즉 후린지 미우의 존재 자체가 말소되게 만들수도 있는 것이다. 이 간지럼 수법을 악랄하게 자행하면.


 


그리고 권마사신은  후린지 미우를 세상에서 지우기 위해 <기꺼이> 그렇게 할 용의가 넘치도록 있었다.


 


그가 필요로 하는건 한치의 거역도 없는 말 잘 듣는 애제자이지 무적 초인 후린지 하야토의 손녀가 아니었으니까..


 


 


"그럼 지금 당장부터 시작해볼까. 클클.."


 


생각을 마친 권마사신은 사악하게 미소지으면서 미우를 바라보며 명령했다.


 


"블루. 씻을 준비를 해라"


 


"네. 구루"


 


씻는다는 건 나체가 됨을 말한다. 하지만 그는 권마사신이자 스승. 당연히 여기에 그대로 있어도 누가 뭐라 할 사람은 없다.


 


티다드 왕국에서 그는 신이나 마찬가지였고. 미우는 절반 이상은 어둠에 잠긴채 홀로 힘겹게 싸우는 약자였으니까.


 


미우가 의복을 벗는 동안,  권마사신은 손수 움직여 번개같이 기구 몇가지를 들고 왔다.


 


적들을 생포했을 시 쓰이는 구속물 등으로서 팔목과 발목을 단단히 붙잡는 용도의 것들이었다. 그리고 사람 하나가 앉을수 있는


 


푹신한 가죽 의자까지 순식간에 준비하는 권마사신.


 


미우를 씻기는데 이런  것들이 왜 필요한지 의아한 눈으로 시종들이 서로를 쳐다보고 있자.


 


권마사신이 말했다.


 


"앞으론 블루가 아무리 움찔거려도 최대한 열심히 씻겨라. 구석 구석,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군데도 빠뜨리지 말고 말이다. 블루의 움츠러듬을 제재하기 위해 지금 여기 있는것들만이 아니라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구속물을 더 동원해도 허락하마. 내가 윤허한다. 반드시, 꼼꼼하게 모조리 다 깨끗하기 그지없도록 목욕시켜라. 알겠느냐?"


 


"...네? 네.."


 


시종들이야 권마사신이 이자리에서 죽으라도 해도 죽는 사람들이었다.


 


권마사신의 명령은 그들을 어리둥절하겐 만들수는 있어도 반항이나 의심하겐 만들수 없는 그런 것이다.


 


권마사신의 명을 시종들과 동시에 들은 미우는 미약하나마 온몸을 떨고 있었다.


 


그런  미우의 푸들거림을 본 그는 클클클 하고 웃으면서 말했다.


 


"마음을 항상 명경지수처럼...!! 살인권만을 생각 하면 된다 넌.!! 아무튼 네 그 더러운 발바닥은 지금의 네 마음이 흔들린단 증거!! 너에겐 아무래도 보다 좀더 거친 치료가 필요할듯 싶구나!! 여기 와 앉거라!!"


 


"..네. 구루..."


 


절대적인 권마사신이 명임에도 불구. 따르긴 하지만 마지못해 하는 행동인 것이 여실히 느껴지는 모습을 보이는


 


후린지 미우였다.

 

 

 


 

 

(솔직히 이건... 그림 실력 자체도 바닥을 기지만 그 와중에도 진짜 대충 그리기도 했습니다. 채색도 안했고...)

 

 

 

 

 

"꺄하하하하하~~!! 이키이이에헤헤헤헤~~에하하하!!"


 


목욕탕 안에서 끊임없이, 젊은 미소녀의 웃음소리가 낭랑하게 울려퍼지고 있었다.


 


그녀는 전라였고. 온몸을 문자 그대로 구석 구석 <씻겨지고>있었다.


 


부드러운 육체에. 뽀송뽀송한 타월이, 반들반들하게 만들어주는 매끄러운 거품액을 잔뜩 가미한채로 야들야들한 손가락들에


 


비벼지고 주물러지고 매만져지니,  초감각의 소유자인 그녀의 육체가 푸들푸들 떨리게 되는 거야 인지 상정.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인 것이다.


 


"흐히히히? 흐캬하하하하하하하!! 꺄아하하하하하!!"


 


미우는 정말 정신없이 웃었다. 그녀를 씻기는 4명의 시종들조차 괜시리 즐겁게 만들어지게 만드는 힘이 있는


 


시원스런 웃음소리였다. 기억은 잃고 있어도 그녀는 후린지 미우. 바람을 불러 오는 여자다.


 


권마사신은 온몸이 거품액으로 뒤덮인채 시종들에 의해 겨드랑이며 발바닥, 발가락 사이사이 모두 꼼꼼히 뽀득 뽀득


 


씻겨지는 미우를 즐겁게 바라보면서 말했다.


 


"발바닥과 겨드랑이를 특히 세심히 신경써 닦아라. 세속의 때가 잘 끼는 곳이다. 아무리 간지러워도 벌받을 만한 짓을 충분히 했으니. 엄중한 교육이 필요하다. 클클~"


 


"네 주나자드님"


 


미우의 겨드랑이와 발바닥 등을 맡은 시종들이 정성껏 대답하면서 또 열심히 거품을 내어 미우의 발과 겨드랑이를 뒤덮고 문질러 간다.


 



"끄흐흐으으흐흐흐?~~ 구...구루우후후후후후~!!제...제바아알아하하하하하하하~앙!!


 


미우의 웃음과 헐떡거림을 들은 권마사신이지만 그는 가볍게 무시하더니 잠시 사라졌다가


 


미우에게 채울 눈가리개와 재갈을 준비해 왔을 뿐이다. 그는 더 혹독해질 용의도 얼마든지 있었다. 미우의 완벽한 개조를 위해서라면.


 


"교육을 받을땐 얌전히 받기만 하면 되는거란다 애제자야. 그건 그렇고 가까이서 보니 입술이 참 예쁘게 생겼구먼? 클클"


 


그렇게 말하면서 웃느라 자동적으로 쩍 벌려져 있는 미우의 입에 전혀 수고할 필요도 없이 손쉽게 재갈을 물리는 권마사신.


이어 재빠르게 미우의 공포심을 자극하고자 가면 밑의 눈가주변엔 눈가리개를 채운다?


 


 


"우우욱? 우쿠쿠쿠쿠우후후후~!! 끄흐흐흐!!흐키이이히히히이케헤헤헤헤헤헤~!!"


 


재갈이 물려져 이젠 미소녀의 그것이라 해도 기괴하고 특이한 웃음소릴 내게 된 미우였다.


 


시녀들은 그런 미우가 안쓰러운 듯 안타까운 표정으로 웃었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미소녀의 온몸을 구석구석 씻길수 있다는건


 


같은 여자들로서만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 큰 재미 중 하나의 일환이었고, 또 미우의 웃음소리가 실제로 너무나 듣기 좋기도 해서 그녀들은 정말 권마사신의 명때문만이 아니라 일부는 자기 자신들을 위해서도 열과 성의를 다해 미우의 겨드랑이와 발바닥은 물론, 가슴과 옆구리 허벅지, 둔부. 더 나아가 은밀한 부위들까지 꼼꼼히 잘 씻겨주었다.

항문 주변과 속. 회음과 음부까지 샅샅이 드러내가다시피 하면서 말이다. 시녀 한명이 미끄러운 타월채로 미우의 항문 속에 손가락을 빙글빙글 부드럽게 돌리며 깨끗하게 닦아낼 땐

 

미우가 <흐으응~!!>하면 비음을 흘리는 것을 권마사신은 흥미로운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아무튼 시녀들의 미우를 목욕 시키는 작업은 정말이지 영혼까지도 청소해줄 기세였는데 그 기세가 실로 엄청나서 미우는 덕분에 혼이 정말 날아갈 지경으로 간지러웠다.

 


미우의 발바닥에 벌레가 앉으면 미끄러져 바로 떨어져 내릴 지경이었다.


 


미우는 시종들과 비교도 안되게 힘이 강하지만. 권마사신이 직접 가져온 특수제련된 강철 구속물들 덕분에 시종들은 일절의 어려움 없이 미우의 몸뚱이를 꼼꼼히 씻길수 있었다.


 


발목 역시도  구속된 미우가 열심히 발가락만이라도 꼼지락거렸지만, 타인의 몸을 닦아내는 타월질과 목욕시키는데 선수가 다 된 슈퍼 베테랑인 그녀들 입장에선 적당히 상황을 포착해 오히려 그 현실을 교묘히 이용해 미우의 발가락과 발가락 사이도 뽀득뽀득 닦아 내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다.


 


아무튼 미우는 순조롭게 전신이 씻겨지고 닦아져 갔고,


 


침마저 질질 흘리면서 웃는 그녀를 바라보면서 권마사신은 흡족해 했다.


 


"크크크...사랑스런 웃음소릴 내는 제자로구먼.그 켄이치라는 놈 덕분에 뜻밖의 큰 수확을 얻었어.이걸로 나는 블루의 세뇌 작업을 완벽하게 끝내 나 권마사신의 정통 후계자가 될 것이다!! 크크크크~!!"   


 


 


후기지수들 중 최고의 무재인 미우를 아무 문제없이 완벽한 자신의 적통으로 삼는다. 세계의 모든 달인들이 제자 육성에 있어 꿈에서라도 그리는 일일 것인데, 권마사신은 지금 꿈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현실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그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동안 할티니가 어느새 목욕탕에 와서 미우와 시녀들을 보고 놀라 하고 있었다.


 


때마침 잘 왔다는 듯 권마사신은 할티니에게 새로운 명령을 내렸다.


 


"블루의 신장 일대를 다 조사해서 적당한 구속물들을 이것저것 만들어놔라. 여러 자세로 결박 가능한것들로 말이다"


 


"네!!"


 


할티니가 미우 근처를 돌아다니면서 자로 미우의 발 크기를 재고 신장을 재고 하는 동안.


 


권마사신은 행복 가득한 눈길로 침흘리면서 웃고 있는 미우의 시뻘개진 얼굴을 바라보고 말했다.


 


"오래 갈것도 없이 오늘부터 아예 날을 잡으면 되겠구먼. 준비되는 대로 세뇌랑 정신개조 들어가야겠어.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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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이 지났다. 모든게 순조로웠다.


 


할티니가 준비해 온 것들은 모두 다 아주 튼튼한 구속물들이었고, 그것들은 하나같이 미우를 옴짝 달싹 못하게 했다.


 


Y 자. 1자 H자 등. 미우를 묶을수 있는 자세는 실로 여러가지 것들이 고안되어 도착해 있었다.


 


권마사신은 미우의 정신력을 무너뜨릴 사람으론 시종 넷을 뽑았고. 미우의 상태를 점검할 사람으론 할티니를 뽑았다.


 


시종들은 미우를 자주 씻기며 그녀가 간지럼에서 어디 어디가 취약한지를 속속들이 차차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고.


 


할티니는 미우의 눈만 봐도 대충 그녀가 어떤 상태인지를 알수 있었기 때문이다.


 


 


미우를 블루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작업을 그렇게 그들 다섯에게 맡긴 뒤


 


권마사신은 혼고와 켄이치, 사카키를 다른 곳으로 주의를 돌리게 한 뒤 완전 잠적타기 위핸 기타 작업을 위해


 


외출했다가 일주일만에 그들을 성공리에 따돌리고 미우가 유폐되어 있는 곳에 돌아왔다.


 


어느새 감옥과도 같은 분위기로 변한 목욕탕 문을 연 뒤 권마사신이 맡은 것은


 


여체의 농밀한 향기였다. 후줄근하게 전신이 젖은 후린지 미우가 온 몸을 간지럼 당하고 있던 중의 현장이었다.


 


권마사신은 눈을 빛내면서 ㅡ 자로 똑바로 누워 있는 미우에게 다가갔다.


 


미우는 눈이 가려진채 신음하면서 괴상하게


 


"으흐흐~~.."


 


하며 웃음지으면서 침흘리고 있었고. 입 근처엔 너무나 괴로워서 혀를 자해할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재갈이 물려져 있었고.


 


양 손목 발목을 비롯한 관절이 접히는 모든 부위가 단단히 붙들려 있었다.


 


시종들은 각각 미우의 겨드랑이와 옆구리, 발바닥 등을 간지럽히고 있었고.


 


특히 발바닥 쪽을 맡은 시녀는 미우의 발가락 하나 하나를 다 묶어서 뒤로 완전히 제껴 놓곤 미우의 발목을 붙들어놓은


구속물에 끈들을 연결해 놨다.


 


그렇게 해놓곤 얇은 칫솔로 미우의 발가락 사이사이새를 간지르면서 남은 손으론 거품 타월을 들어 미우의 발바닥을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하게 문질러 그녀의 뇌를 끊임없이 자극해 대고 있었다.


 


그리고 할티니가 백미였는데, 그녀는 침을 질질 흘리면서 웃고 있는 미우의 귓가 근처에 계속


 


<구루에겐 절대 복종한다/ 너는 블루이고 그 누구도 아니다/ 살인권은 진리다> 하는


 


것들만 주기적으로 계속 세뇌작업 해 들어가고 있었다. 미우는 미친듯이 웃으면서 간간히 고개를 끄덕여만 댔다.


 


권마사신이 온걸 보고 그들은 일어서려 했지만. 그가 고개와 손을 저으면서 급히 다가선 뒤.


 


물었다.


 


"어떠냐?"


 


"아주 순조롭습니다. 아까 눈을 한번 확인했는데. 이젠 거의 꺼진 불씨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큭큭..그렇다 이거지.."


 


권마사신의 예상이 적중했다.


 


후린지 미우를 새로운 존재로 각성시키는데 가장 효과적인 건 지독한 간지럼이었던 것이다.


 


적당한 자극은 도움이 되지만, 몸이 견딜수 있는 허용량을 너무나 넘어섰기에, 망심파충격으로조차 불가능한 일을. 이 수법으로 해낸 것이다.


 


"오늘 밤이 지나고 내일 아침이 올때쯤이면... 그녀는 완전히 어둠에 잠식되리라 예상됩니다 주나자드 님"


 


"크크..그래그래..잘 됐구먼.."


 


주나자드는 슬쩍 미우의 눈을 덮은 눈가리개를 치워봤다.


 


완전히 까 뒤집어진 눈이지만 이제 자신의 사랑스런 제자로 완벽하게 재탄생할걸 생각하니 이런 모습이어도 귀엽고


 


어여쁘게 여겨졌고, 실제로도 미우는 대단한 미인이었다. 더구나 어릴때부터 할아버지 후린지 하야토를 따라다니며

단련해온 무사 수행을 통해, 몸매는 예술적이고도 육감적으로 가꾸어져 있었고. 미우의 재능은 후학들 중 톱을

 

달리는 것이다. 근데 그런 그녀가 약 일주일열에 걸친 집중 세뇌와 개조만에 이리도 여체의 농밀한 향기를

 

풀풀 풍겨대는 암컷의 이미지를 뽐내다니...

 


"흐흐..근데 설마 하니 이런 의외의 방법이 각종 약물요법과 망심파충격보다 대단하다니.. 정말이지 의외로구먼. 이게 그렇게나 자극적인가?"


 


순간 호기심이 들어 권마사신은 길게 기른 손톱으로 미우의 보드라운 발바닥 표면을 쓰윽 쓱 긁어봤다.


 


그러자 바로 오는 미우의 반응.


 


"?!!으으으으흐흐키이이이크크크크~~!!으쿠쿠쿠크크크크킥!!"


 


"..호오? 정말 반응이 장난 아니군. 거참 귀엽구먼. 이거 의외로 재미있는데? 흐흐~!!"


 


대미는 자신이 장식해야겠다 싶어서.


 


권마사신은 미우의 발을 맡았던  하녀를 비키게 하고 그자리를  아예 대신 차지하고 앉은 후에  킬킬거리면서


 


미우의 보들보들한 발바닥을 기나긴 손톱들로 사정없이 긁어대 나가기 시작했다.


 


"!!크흐히히~!! 이이이이히히히히~!!"


 


미우가 또 바보같이 웃는걸 들으면서, 권마사신은 미우의 발바닥을 간지럽히는 한편 발가락들을 빨아 나가기 시작했다.


 


아주 미약하나마 그의 입속에서 후린지 미우의 발가락이 꼬물락 대는걸 느끼며 그는 속으로 생각했다.


 


"미인 여제자를 거둔 건 아주 현명한 선택이었단 생각이 물씬 드는구먼? 클클..."

 

 

 


 

 

다음날 아침.

 


 


후린지 미우는 완전히 죽은 눈과 같은 동공을 한 채 천장을 올려다보고 있다가, 웬 소녀 하나가 자신의 눈을 바라보곤


 


<성공입니다. 완성되었습니다>


 


라고 하는 소릴 들었다. 그리고 <음> 하는 대답도. 하지만 그걸 자신이 무슨 의미인지 해석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여겼다.


 


그녀는 완벽한 기계가 된 것이다.


 


 


 


권마사신은 천장을 멍하니 올려다보는 미우를 내려다보면서 씨익 웃더니,


 


"넌 누구지?"


 


라고 물었다.


 


그러자 완전하게 어둠에 잠긴 미우.


 


아니 블루가 천천히 몸을 일으켜 바닥에 한쪽 무릎은 꿇되 그녀의 스승을 올려다보면서


 


말했다.


 


"저는 블루. 티다드의 영웅이자 권마사신이신  실콰드 주나자드님의 단 한명뿐인 적통. 펜칵 시라트의 정식 계승자입니다"


 


권마사신은 감격한 눈으로 미우의 어깨를 짚었다.


 


"... 오늘 밤에 내 처소로 오너라"


 


"네. 구루"


 


권마사신은 어느새 블루를 자신의 제자 이상의 존재로 대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만큼 재탄생한 미우의 육체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다.


 


 


그날 권마사신은 블루를 일부러 많이 놀려 맨발로 자주 뛰어다니게 만들었고 발바닥을 검사했다.


 


이번엔 그녀의 맨발은 뽀얗기 그지 없었다. 이젠 완전히 마음이 평정을 이룬것이다.


 


대신 바삐 움직이다 보니까 생성된 열기로 흔해 생긴 땀만은 어쩔수 없었는지, 매력을 한껏 돋워주는 적당한 정도의 발냄새는


존재했다. 권마사신은 수십년만에 찾아온 욕망을 향해 몸을 던졌다.


 


블루의 발목을 잡고 거꾸로 들어올린 권마사신은 블루의 발바닥을 핥아갔고.


 


블루는 혀를 아름답게 굴리면서 신나게 웃었다.

 

블루의 반응을 본 권마사신.

 

이젠 더 망설일 것도 없었다. 뭣보다 그는 망설임을 모르는 존재였다.

 

미우를. 아니, 블루를 늦은 야밤에 자신의 처소로 불러들이는 이유야 이미 정해져 있었던 것이다.

 

권마사신 실콰드 주나자드는

 

블루를 말 그대로 <제자>아 아닌 <애제자>로 삼기로 한 것이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제자로서 사랑한다는 것이고 여자로서는 최고의 놀이감을 얻었다고 표현할수 있겠지만..

 

권마사신은 블루의 발가락 사이와 발바닥을 핥는 것을 멈추고선.

 

그녀가 <후린지 미우> 이던 시절에 입던 것과 비슷한 복장의 타이즈를 입을 것을 명령했다.

 

그 복장이 과거의 그녀가 입던 것과 가장 큰 차이라면 <노출도>에 있었다.

 

이 옷은 누가 고안했는지 몰라도 여성의 신체가 민감하게 여기고 간지럼을 잘 탈만한 곳은 의도적으로 다 드러나게

 

되어 있는 복장이었다.  가슴과 젖꼭지라던지. 겨드랑이 주변 부분만 일부러 드러나져 있거나 상체의 옆라인은

 

옆구리가 트여 보이게 되어 있다던지. 배꼽 주변만.. 같은 식으로.

 

그와 같은 이유로 미우의 음부와 회음. 항문까지도 통채로 노출되는 형태였고 더 나아가 타이즈 자체에 달린 고리

부속물들이 어느 정도 주렁주렁 달려 있었다. 항문과 음부를 강제로 개통시켜놓는 개구기의 역할을 하는 것들이

 

분명했다. 여자가 입으면 최고의 수치심을 가져다줄만한 옷을, 더구나 과거의 그녀가 입었던 복장과 비슷한 것을

의도적으로 따로 제작해 입으라고 하면서 권마사신은 고약하고 잔인하기 그지없는 심보를 내보이며 히죽대고 있다.

 

굳이 이렇게 하는 것은 과거의 그녀였던 <후린지 하야토의 손녀>를 능욕하고 난 뒤 예전의 그녀는 사라지고. 이젠 블루라고 불리는 권마사신의 새 제자로 태어난다고 하는 의미적 상징을 부여하기 위한 의도였다.  

 

블루가 완벽하게 개조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지 맨정신의 그녀라면 아마 그 자리에서 자살해버려도 이상할게 없는 일이다. 하지만 이런 것을 명령 받아도 이젠 블루는 아무렇지도 않게 되어버릴 지경에 이르렀으니..

 

블루가  여체를 적나라게 노출시키는 타이즈를 착용한 것을 본 주나자드는 싱글거리면서 다가온 뒤

 

그녀에게 눈가리개를 착용 시키고 귓가 주변엔 귓구멍 속을 간질이며 농락해줄 의도로 제작된 에어건 내장용 블루컬러호스를 꼭 끼워넣었다. 그 후엔 갈고리 부속품들을 죄다 연결해 처녀인 블루의 핑크빛 망라된 두 구멍을 완전히 뻥 뚫려 보이게 개통시켜놓고,

 

이어 블루를 가볍게 안아 들어 천장과 연결된 쇠사슬들에 그녀의 손목과 발목을 연결하고. 발목에 연결된 구속링에 연결된 10개의 가는 줄들로 블루의 발가락을 단단히 모두 다 묶었다.

 

그 다음엔 블루가 입을 다물술 없게 강제로 입을 쩍 트여벌리게 하는.  서국에선 메디컬 개그라 칭해지는 부품을 장착해 달았다. 블루의 섹시한 혀가 완전히 노출되어진채 금방이라도 침방울을 떨어뜨릴 것 같이 맑게 젖은채로 빛나고 있다.

 

그가 자신을 이 지경으로 만들 때까지조차 완전 마리오네트화 되어버리다시피 한 블루는 단 한마디가 없었다.

 

그 흐리멍텅해져 보이는 눈도 야릇하게 보여지는 색깔의 눈가리개에 가려져 섹스러움을 표현할 뿐..

 

 

권마사신은 킬킬 대면서. 입을 열었다.

 

"최고의 제자가 완성된 날을 기념으로 회포 좀 풀어봐야겠구먼.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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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갸아하하하하~!!!캬하하하하~!!!아키키키키키이이히히~!!에하하하하~!!"

 

푸슉 퓨슛~!! 푸슈슈슈~~!!

 

 

미우는 미친듯이 웃으면서 게걸스럽게 맑은 침무더기를 자신의 입가 주변과 바닥에 흘려대고 있었다.

 

자신의 뇌를 근본적으로 파괴시킬만한 강렬하고도 엄청나기 그지없는 자극이 끊임없이 그녀의 신체 여기저기를

 

유린해 들어온다.

 

계속되는 자극에 젖어서 땀에 찌든 몸은, 암컷의 그것을 절로 발산해내기 시작한지가 이미 아까 전부터..

 

시녀들과 할티니는 그녀의 개조를 완성한다는 명목 하에  겨드랑이 털 조차 제모하지 않았었고. 시간의 경과에 따라

 

일정량이 자란 것이다. 털자란 처녀의 겨드랑이는 땀이 뒤덮이자 액모만을 뽐내는게 아니라 건강한 육체가 자연스럽게

 

발산하는 독특하고도 자극적인 그녀만의 액취를 주변에 피워내 권마사신의 코를 세차게 자극해 간다.

 

은밀한 클리토리스는 너무나 진저리 쳐지는 자극들에 의해 어느샌가 뽈딱 일어서 노출되기에 이르러 있었고.

 

그 예쁜 핑크덩어리가 또 숨을 수 없도록 권마사신은 의도적으로 그걸 붙잡아 돌려 묶어놨다.  솟아오른 양 젖꼭지들을

 

링 모델 형식 바이브레이터로 잡아채어놨듯이.

 

클리토리스가 제대로 드러날 정도로 자극받은 미우는 유두 끝에서 수유분출이 일어날 기세로 머리가 핑핑 돌고 있었고

음부에선 강렬하기 그지없는 체취가 뒤덮인채 애액이고 오줌이고 가려지지 않은채 바닥으로 흘러넘치고 있다.

 

그정도로 자신을 흔드는 자극이기에 눈물도 멈출 줄 모르고 흐르지만, 입가 주변이 침으로 도배될 지경으로

웃는 것밖에 도리가 없다.  이 자극들은 너무나도 고통스럽지만 한편으론 이루 말할 수 없는 쾌감을 주기에.

 

여체의 땀과 침. 눈물. 애액, 소변을 모두 쏟아내고 있는 상황.

 

미우가 이 지경이 된 데에는, 권마사신이 도중에 주사기를 비롯한 약물을 중간 중간 자꾸 투입해서였다. 그러니 수유를

분출할 것같은 상황 조차 보이고 있는 것이고.

 

미우가 수유를 분출하면 그는 그걸 당연히 받아들여 따로 모아 마셔볼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이제 자신의 제자가 틀림없게 되는 그녀의 모든것이 자기 것이라고 권마사신은 여기고 있었던 것이다.

 

"꺄하하하하~!! 캬하하하하~!!!!"

 

쩍벌린 미우의 입에서 풍기는 단내를 즐기다가 권마사신은 미우의 겨드랑이 털을 눈웃음짓고 바라보며 쓱쓱 쓸어만지곤

살짝 땡겨봤다가 빙글빙글 돌려보며 비벼보다가, 시큼하고 톡톡 쏘는 맛과 체취를 풍기는 그 깊숙한 굴곡일대를

혀로 핥고 맛보는 등. 상체는 그렇게 유린하고.

 

하체는 인위적으로 만든 개구용 갈고리들에 의해 뻥 뚫려 있는 항문에 깊숙하게 박혀 퍽퍽대며 꽂히는 성기와 성기의

부딪힘 소리. 달인  중에서도 달인 중의 일인인 권마사신의 정력은 미우와의 나이차에도 불구. 꺼질줄 모르는 불과도 같은

기세의 그것이다.  권마사신은 여성의 항문에도 상당히 관심이 많은지, 어차피 양쪽 모두 처녀인건 마찬가지이지만

의외로 미우의 보지보다는 항문처녀를 먼저 개통해버렸다.

 

"흐흐~!! 갈고리로 벌려놨는데도 충분히 만족할만큼 쪼임이 좋구먼? 후기지수들 중의 최고답게 과연 신이 내린 무골이야.

괄약근까지 완벽하게 단련되어 있단 것이지?"

 

미우의 항문을 거칠게 또 한번 찔러 먹은 후 그녀의 맨들거리는 옆구리를 훑던 한 손이 아주 약한 딱밤치기의 응용으로

젊은 여체의 핑크빛 클리토리스를 톡 건드려 친다.

 

"!!!캬아앗~!! 으갸아하하하하하~!!"

 

또 터져나오는 미우의 비명과 웃음소리.

 

권마사신은 미우의 항문에 뭘 바르지조차 않았지만, 각종 자극들에 의해 그녀의 항문은 자연스럽게 폭삭 젖어 있었고

자체적으로 발산하는 윤활유역할의 것들이 충분할 만큼 건강한 육체의 그것.

 

뭣보다 미우의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를 끊임없이 자극해 대는, 솔질들.

 

원래 권마사신은 시녀들을 불러 자신은 미우와 섹스만을 즐기고 

 

가장 민감해 보이는  미우의 발가락 사이사이나 발바닥 등은 시녀 한둘 정도를 불러 따로 자극을 주게 만들 생각이었으나.

미우를 독점하고 싶다는 마음이 보다 강하게 작용해서 기구를 따로 사서 장치해 달아놨다. 그것들은 미우의 발바닥껍집을

벗겨놓을 기세로 박박박 밀어대면서 발가락 사이사이를 농락했다. 덕분에 체취가 퍼질대로 퍼지는 미우.

 

그녀의 발에서 풍기는 고린내가.  암내나 타액, 애액과 보짓구멍, 항문 속에서 피어오르는 각종의 그것들과 섞여

 

여체라는 이름의 고깃덩어리가 보여줄수 있는 최고의 체취를 만들어내며 방안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아무튼 그것들은 자기 역할들은 잘 해주고 있었고, 후린지 미우는 양 볼가와 콧잔등 일대가 완연히 복숭아가 되어

 

끊임없이 홍소를 넘은 폭소를 터뜨렸다.

 

아마 처녀라서 항문 성관계도 엄청나게 아팠을텐데, 그 고통을 뛰어넘는 쾌감에 정신이 나가버린 모습이었다.

 

 

"후히히?!! 으캬하하하하아악~!! 아아압!! 우웁~!!"

 

권마사신은 신나게 웃던 미우의 혀를 한손으로 잡아 뺀 후 그녀의 단내나는 혓바닥을 핥아가면서 다시 겨드랑이를

간질여 대고 배꼽속을 파주면서 항문에 그의 굵은 것을 퍽퍽 박아 대어 간다.

 

권마사신의 손길에 의해 강렬한 입맞춤을 하는 미우는 눈물을 줄줄 흘려 대고 있었다.

 

그 눈물은 어느새부터인가 괴로워서 나오는 그것이 아닌.  다른 모든 것들을 내버리고

 

쾌감에 온몸을 맡겨버린 한 소녀의 모습으로 탈바꿈 되어 있었다.

 

"흐흐흐...흐히히히~!!헤엑...헤엑..에헤헤헤~!"

 

후린지 미우의 반응이 막바지로 향하는게 느껴지자 주나자드는 눈을 빛내면서 말했다.

 

"클클....그럼 이젠..한 군데만 남았구먼?"

 

 

권마사신은 눈 웃음 지으면서 완전하게 개통된채 잔뜩 젖어 눈부시게 빛나고 있는 미우의

 

보짓구멍 일대와 알맞게 퍼진 보지털들을 보며 눈보신을 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권마사신에게 있어서 그날 밤은 참으로 오랜만의 <깊은 밤>이었다.

 


 


 


======      


 


 


"..그래서 결국 미우를 되찾는데는 실패한것이구나"


 


"...죄송합니다 장로님..크흑.."


 


켄이치의 눈물을 보면서 하야토는 그의 어깨를 다독여주었다.


 


"..나도 손녀도 무인. 자신의 몸은 자신이 지켜야 하는 것. 어떤 일이 벌어진다 하더라도, 그건 무인으로서 감내해야 할 자세이다. 너무 개의치 말거라 켄이치"


 


"..장로님..흑...흑.."


 


고개를 떨구고 있는 켄이치였다.


 


그나 하야토나, 다른 양산박 식구들이나.


 


이미 아는 것이다.


 


 


미우가 무사히 돌아올수 있다고 낙천적만으로 생각하기엔. 그들 기준으론 너무나 많은 시간이 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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