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恐皇) 4부 <신들의 황혼> Part 6_46편 -4부 완결-
한참 시간이 지난 후, 비코니아를 데리고 자신의 차원으로 돌아온 슈발츠를 모든 노예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 우와앙!!~ "/두르나
" 살아계셔어~ "/알루시아
" 주인니이임!~ "/플로라
16명이나 되는 노예들이 한데 모여서 울며불며 슈발츠의 품을 향해 날아서 달려드는 통에(나머지 하나는 와우킨이 무서워서 저만치 도망가 있는 알루데시아다), 그로써도 견디지 못하고 뒤로 쓰러졌다.
" 우왓!... 이게 다 뭐하는 짓들이야! "/비코니아
" 응, 이건(?) 누구에요? "/두르나
같은 드로우를 보고 두르나가 제일 먼저 반응했다. 막 수니에게 얼굴을 핥아지고 있던 슈발츠는 노예들 사이에서 탈출해서 자세를 바로잡았다.
" 비코니아다, 새로운 노예니까, 앞으로 너희들과 같이 지내게 될거야. "
그동안 비코니아는 자신을 빙 둘러싸고 구경(겸 품평)하기 시작하는 다른 노예들을 보고 놀라는 중이었다. 인간과 하프엘프, 그리고 갖가지 엘프 아종들로 이뤄진 슈발츠의 하렘은 다양성이라는 점에서는 페이룬의 그 어떤 하렘과도 맞겨룰(?)수 있을 뿐 아니라, 그 하렘 구성원들도 그녀들 종족 사이에서는 최고급의 미인들이다.
비코니아도 드로우들 사이에서는 두드러지는 미인이고, 평소에는 은근히 자신의 미모를 과시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여기서는 강아지 꼴을 한 여자(수니)조차 그녀의 뺨을 좌우 교대로 수백번쯤 때릴 정도의 미모를 가진 것이다. 기가 질리는 것이 당연했다.
" 이럴줄은 몰랐다... 주인님. "
오면서 주인님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점을 납득할 수 밖에 없었던 비코니아였지만, 그 말투만은 고치기 힘든 것이었다. 그동안 최근의 막둥이던 두명, 미샤와 아노라는 [동생]의 출현에 속으로 은근히 쾌재를 부르고 있었다.
슈발츠는 먼저 두르나와 비코니아를 서로 소개시켰다.
" 이쪽은 두르나, 내 노예 중에서는 가장 먼저다. "
" 두르나에요. 같은 드로우라니 반가워요! "/두르나
" 으음, 비코니아... 에요. 고, 고마워요. "/비코니아
모든 노예로부터 언니로 불리는 관록 덕인가, 나이는 더 어릴 두르나였지만 자연스럽게 비코니아를 압도했다. 그녀의 주도로 그다음 칼라드네이 알루시아 등 계속해서 소개가 이어졌다. 비코니아는 어색해 하면서도 다른 노예 [언니]들과 인사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리고 비코니아가 다른 노예들과 낮가림을 버리는 법을 훈련하는 동안, 젤로나와 사피아가 슈발츠에게 다가왔다.
" 지상은 거의 괴멸 상태에요 주인님. 에스갈란트는 파멸했습니다. "/사피아
" 칼라디나는 지진이 덮쳤습니다. 이곳으로 도망치는 외에는 마법을 사용할 수가 없어서...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에버미트와도 연락이 안돼요. "/젤로나
곧이어 알루시아 등도 보고를 했다. 그리고 세계 각지를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덮친 [천재 지변]은 슈발츠의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것이었다.
검의 해안과 그 일대의 모든 섬들이 산을 집어삼킬 수 있을 정도의 높이로 몰아친 해일에 의해 초토화되었다. 미쓰 드레노어에는 어비스로의 차원 관문이 열려 악마들과 악전 고투를 치루었다. 에스갈란트에는 산더미만한 바위가 떨어져 도시 자체가 파괴되었고, 그 여파로 태이와 아글라론드도 초토화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다. 그리고 그 충돌의 여파로 생긴 지진과 해일이 내해 인근의 도시들을 강타했다. 검의 해안에 몰아닥친 해일 만큼은 아니었지만, 대참사를 불러온 것은 똑같았다.
한동안 슈발츠와 텔레파시 연락이 닿지 않았던 탓에, 두르나는 모든 노예들을 모두 궁성으로 귀환시켰다. 물론 모두 무사하지는 못했다. 에스갈란트에 있던 노예들(사피아, 아노라, 미샤, 세실루아)은 죽었다가 복제로 되살아난 것이었고, 젤라노라도 테티르에서 해일에 휩쓸려 죽었기 때문에 복제로 되살아났다. 발레리아는 1함대를 구하려다가 그들과 운명을 함께 할 뻔 한 것을 거의 강제로 소환시켰고, 플로라는 미쓰 드레노어의 군주들을 돕다가 죽을 뻔 했다. 대신 아돈과 샘슨이 파괴당해 당분간 소환에 불응할 것이었다.
" 너희만 무사하면 됐다. "
울먹이면서 주변에 둘러앉은 노예들을 하나 하나 쓰다듬어 위로해 준 후, 슈발츠는 비코니아를 불러들였다. 그리고 비코니아를 옆에 앉히고 그녀의 사연을 대충 설명해 주었다.
" 그녀는 그동안 험한 일을 많이 겪어왔다. 다들 사이좋게 지내라. "/슈발츠
" 네에~ "/노예들
슈발츠는 그자리에서 비코니아의 거처에 대한 요망을 받았다. 노예들 전부가 둘러앉은 곳이 두르나의 개인 침실이라는 소리를 들은 비코니아는 놀라움을 숨기지 않았다. 게다가 와우킨과 수니가 여신(하나는 전직 여신)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경악이 2배.
" 나는 집이 따로 있다고 침실도 안지어 주신답니다. 이건 차별이에요. 흙흙... "/와우킨
" 언니는 집이라도 있잖아요. 전 셋방살이 중이라고요. 안습하죠. "/알루스트리엘
와우킨과 알루스트리엘의 투정아닌 투정을 투정을 들으며 지상의 파멸 때문에 우울해 있던 다른 노예들도 모처럼 웃었다.
" 그나저나 동생, 브라이트워터는 별일 없나? 여기 와 있어도 되는거야? "/두르나
" 당연히 아바타 세워놓고 왔어요. 조금 흔들렸지만 그리 큰 피해는 없어요. 다른 신들도 저마다 드웨머 하트가 터졌다고 난리들이에요. 범인인 시어릭이 붙잡혔으니, 조만간에 사이노슈어에서 한바탕 벌어질거에요. "/와우킨
사이노슈어는 신들의 회의장이자, 만찬장이자 법정이다. 신들만 방문할 수 있는 작은 차원이라 슈발츠도 가본적이 없다.
" 여담이지만, 시어릭 놈 눈알이랑 팔은 내가 그런거야. 법정에 가서 눈알이랑 팔이 복구되었는지 보고 나한테 말해줘. "/슈발츠
" 그런 일이 있었어요? "/샤이라
" 아아, 한판 떴지. "/슈발츠
슈발츠는 드웨머하트에서 일어났던 일을 노예들에게 말해 주었다.
" 엘민스터가 주인님을 방해하다니! "/플로라
" 아 그 꼰대 영감이... "/알루스트리엘
플로라와 두르나 등이 분개하는 동안, 알루스트리엘과 심불은 머리를 싸매고 괴로워했다. 어쨌든 한때의 애인인데 지금의 주인님을 가로막다니, 면목이 안서는 일인 것이다.
" 가볍게 착각한거야, 그건 문제가 아니지. 문제는 시어릭 놈이 미스트라 여신을 죽여버린 것이야. 그 덕분에 드웨머하트가 터져서... 아 참, 이거 수리해야겠군. "/슈발츠
" 아아, 망가졌네요. "/젤로나
" 그래도 덕분에 살았어./슈발츠
슈발츠가 건네 준 망가진 젤롯 4.5호기를 보면서 낙담하던 젤로나는 그의 칭찬에 다시 얼굴이 활짝 피었다. 그 다음, 그는 모여 앉은 노예들을 둘러보고 선언했다.
" 마법이 다시 원상태 대로 회복될 때 까지, 당분간 모두 여기 있는다. 지상에 관한 일은 그 다음 생각해도 늦지 않으니까 일단은 모두 몸을 추스리고 쉬도록. 그리고 복제를 다시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말고. "/슈발츠
" 네~ "/노예들
.
.
.
얼마 후, 젤롯 4.5호기 수리의 견적을 뽑기 위해 공방으로 간 젤로나와 사피아, 젤라노라를 제외한 모든 노예들은 슈발츠와 함게 대목욕장에 와 있었다. 당연하지만 모두 실오라기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슈발츠를 번갈아 가며 시중들고 목욕하기 위해서다.
" 이...이건 너무 부끄럽다. "/비코니아
" 다 벗고 있는데 어때서? "/슈발츠
" 하...하지만 주인... 아니 주인님. 어째서 나만 이런 곳에 있는 것이냐?... "/비코니아
비코니아는 물에 젖지 않고 솜처럼 부드럽도록 가공한 [돌 방석]위에 앉아 있었는데(사피아의 작품이다), 그 방석의 위치가 슈발츠 바로 앞이었다. 가뜩이나 물에 둥둥 뜬 채로 불안한데다 두 팔을 깍지를 끼고 머리 뒤로 올리고 꿇어앉은 자세였기에, 비코니아는 숨기고 싶은 부끄러운 부분 전체를 속속들이 보이는 중이었다.
" 훈련이다. 내 노예가 되려면 적어도 나한테 몸을 보이는 것 정도는 익숙해 져야지. "/슈발츠
" 히이잉~ 이래서는 다른 [언니]들도 보지 않느냐... "/비코니아
" 어머, 예쁜데 어때요. 주인님, 비코니아 동생은 몸이 참 이뻐요. "/플로라
플로라의 말은 사실이었다. 비코니아는 평균적인 드로우라기 보다는 글래머의 인간 여성을 사이즈만 줄인 듯한 몸매를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굳이 따지라면 [드로우 치고는 글래머]인 두르나보다 원래 의미로의 [글래머]쪽에 더 가깝다.
" 드로우중에 이런 가슴은 드물어요. 게다가 엉덩이도 알맞게 크고. 아아, 부러워... "/두르나
" 저런 작은 체구에 저런 색기라니, 묘하게 언밸런스하네요. "/알루시아
그 말에 칼라드네이가 눈썹을 치켜올렸다. 그녀는 인간 노예 중에서는 가장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눈치를 챈 슈발츠가 그녀의 목을 끌어안고 자신의 품에 넣은 후, 귀를 살짝 깨물어주는 것으로 제압했다.
" 하아아앙!... "
그리고 알루시아는 같은 식으로 끌어들여져 슈발츠의 무릎에 걸쳐진 후, 엉덩이를 맞았다.
파앙!..
" 하아앙!... 잘, 잘못했습니다. "/알루시아
" 뭘 잘못했는지는 아나? "/슈발츠
" 칼라드네이 언니가 상심할 만한 말을 생각없이... 히앙!... 죄송합니다... "/알루시아
두르나를 제외하고는 최고참인 노예 둘이 제압된 것을 본 다른 노예들이 자신들의 차례가 되면 어떤 식으로[제압]될까를 기대하며 엉덩이를 살짝 적시는 동안, 목욕장의 문이 열리고 젤로나와 사피아가 목욕용품이 든 대바구니를 옆구리에 끼고 들어왔다.
" 어때? "/슈발츠
" 수리보다는 새로 만드는게 나을것 같은 상태에요. "/젤로나
신들조차 견디기 어려운 충격을 받았으니 그럴만도 하다. 슈발츠가 고개를 끄덕여 보이자, 젤로나와 사피아는 잽싸게 자기 자리로 가서 샤워를 시작했다.
" 그나저나 주인님, 비코니아 동생은 누구 아래 두실 생각이세요? "/칼리야
" 그러네, 우리 중에 현직 사제는 없었잖아요? "/샤이라
구석에서 샤이라와 얌전히 물장난을 치던 칼리야가 문득 생각났다는 듯이 슈발츠 쪽을 향해 고개를 돌리고 물어 왔다. 따지고보면 샤이라도 전직 사제이지만 그녀는 슈발츠의 노예가 되면서 사제의 길을 버린 지 오래다.
" 뭐 어떻게든 되겟지. 그녀는 로그 훈련도 받아오고 있었고. 뭣하면 그쪽으로... "/슈발츠
" 주인님, 굳이 클레릭으로 살고자 하면, 제 교단에서 새출발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지금은 제 교단도 지상의 대파괴로 엉망이지만. "/와우킨
그러고 보니 와우킨이 있었다. 그녀라면 노예의 입장에서 비코니아가 슈발츠에게 [기도]해도 자신의 이름으로 주문을 내려 줄 권한이 있다. 좋은 생각이라 슈발츠는 와우킨을 불러들여 엉덩이를 만져서 칭찬해 주었다.
" 아응... 감사합니다아... "
여신이 스스럼 없이 엉덩이를 내밀어 슈발츠의 손길을 적극적으로 구하는 광경은 비코니아에게는 문화적인 충격이었다.
" 주인님. 너무 대단해 보인다.... "/비코니아
" 아무렴, 나는 잘나고 대단하지. "/슈발츠
" 으음, 언제나 그렇지만, 부정할수 없네요. "/두르나
두르나가 [먹이를 노리는 매의 눈빛]으로 슈발츠 옆으로 슬금슬금 다가가자, 슈발츠 옆에서 엉덩이를 부비대고 있던 와우킨과 칼라드네이, 알루시아 등은 얌전히 큰언니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 아앙~ 주인니이임~ 이제 슬슬... "/두르나
" 흐음, [할 때]인가? "/슈발츠
두르나는 눈을 초롱초롱 반짝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또 해달라고 다 해주면 주인으로써의 위신(?)이 상한다. 슈발츠는 짖궂은 웃음을 흘리며 조건을 걸었다.
" 먼저 막내인 비코니아에게 [내 노예가 되면 좋은점]을 확실히 가르치고 나서 시작하지. "/슈발츠
" 으응, 쉽게 허락해주시지 않네요. 막내가 들어오면서 저의 희소가치가 떨어져서 그런 걸까요? 두르나는 슬퍼요. "/두르나
물론 슬픈[체] 하는 것은 애교의 일부분이다. 두르나는 그때까지 수상 방석 위에 무릎을 꿇고 있던 비코니아를 뒤에서 끌어안아 욕조 속으로 끌어들였다.
" 히익!... "/비코니아
풍덩!
" 자자 얌전히 있어요, 이 언니가 기분좋게 해줄께. "/두르나
" 아아앙... 하응!... 거, 거기는 약하다, 약하다 언니!... 히앙!... "/비코니아
이미 여신과 악마까지 포함된 다른 [동생]들도 수없이 승천시키면서 테크닉을 갈고 닦은 바 있는 두르나다. 귓불을 물리고 가슴을 쓰다듬어지며, 항문을 손가락으로 터치 당하자 비코니아는 삽시간에 쾌감으로 인한 혼란 상태에 빠져들었다.
" 히아앙!... 하으응!... "/비코니아
" 자자 여기도 좋지요 여기가... 오오, 새로운 약점 발견이군요. "/두르나
" 히악!... "/비코니아
두르나가 항문을 어루만지던 손가락을 거침없이 비코니아의 질 안으로 집어 넣은 후 손가락을 갈고리처럼 구부려 안쪽에서부터 강하게 휘젓자, 비코니아는 순식간에 가벼운 절정에 달했다. 노예로써 일랙트라 자매들과 레즈비언 섹스를 즐겻던 시절 이후, 두르나도 오랜만에 [동포]를 상대하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그녀도 기합을 넣고 있었다.
" 아으으... 아으으아... "
순식간에 파김치가 된 비코니아. 두르나의 품 속에서 그녀는 불안정한 흐릿한 시선을 슈발츠에게 보냈다.
" 나... 으응... 이대로라면 어떻게... 되버린다... 주인... "/비코니아
" 어떻게 되어버려도 좋다. 아니, [어떻게 되어버리는 것]이 내 노예지. "/슈발츠
슈발츠는 턱짓으로 두르나를 부려 비코니아를 데려 오게 시켰다.
" 보통은 노예 선언식을 한 후에나 안아 주지만, 지금은 마법을 쓸 수 없는 비상사태이니 이걸로 대신하지. "/슈발츠
" 하으아악!!! "/비코니아
비코니아의 허리를 단단히 붙잡은 슈발츠는 이미 발기해 있는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삽입했다. 물 속인데다 이미 절정으로 인해 음액이 흥건히 배여 있던 비코니아의 보지는 슈발츠의 자지를 수월하게 받아 들였다. 한번에 자궁구 앞까지 진격한 그의 자지가 주는 압도적인 느낌에, 비코니아는 배가 터질것 같은 느낌과 동시에 그만한 쾌감을 다시 얻었다. 이미 두르나에 의해 가벼운 절정에 달해져 민감해져 있던 그녀의 몸은 그것으로 다시 절정에 달하기에 충분했다.
" 아아, 막내... 오줌쌌네 ."
두르나의 지적대로였다. 부르르 떨면서 슈발츠의 자지를 단단히 붙잡은 비코니아의 보지 근처에서부터 욕조 안으로 노란 색이 퍼지고 있었다. 명백하게 오줌을 지린 증거다. 물론 그것은 욕조 안의 온수 순환 시스템에 의해 오래지 않아 사라져 버렸지만.
" 그...아악... 배가...배가 뜨겁다...머리가...하으응... 생각할수 없어... 말... 히앙!.... 하얗다... "
두서 없는 헛소리같은 중얼거림을 흘려 내며, 비코니아는 눈을 까뒤집었다.
" 아아 기절해 버렸어요. "/플로라
" 이럴때보면 주인님은 무섭다니까. 드로우 여자도 견디질 못하니 말이야. "/알루스트리엘
" 최소한 세번 정도의 자궁 찌르기를 버텨 내시는 큰언니가 그만큼 대단한거야. "/스톰
" 전 한번이 한계에요. "/심불
플로라와 미스트라 스폰들(사이가 각별히 좋다)이 다가와 기절해버린 비코니아를 데리고 가서 돌보는 동안(정신이 들 때 까지 가벼운 애무를 퍼부어주는것을 돌보기라고 표현할 수 있다면) 두르나는 슈발츠의 품에 안겼다.
" 절 두고 가셔서 얼마나 서운했는지 몰라요. "/두르나
" 쓸데없이 널 죽게 만드는 것 보다야 나아. "/슈발츠
" 이제 얼마든지 살아날 수 있잖아요? "/두르나
와우킨도 신성 주문을 사용하고, 슈발츠의 노예들은 모두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비해서 복제를 하나씩 준비해 두고 있다. 이번에도 사피아 등은 복제로 살아났다.
" 그렇다고 몸을 함부로 굴리는건 못쓰지. 이건 내 것이야. "/슈발츠
" 주인님이 옳... 하아앙!... 아픕니다. 그런데 좋아용... "/두르나
가슴을 강하게 쥐어짜지자 두르나는 몸을 한번 뒤틀었다. 슈발츠는 별로 전희 같은건 생략하고, 두르나의 보지 속으로 자신의 자지를 밀어넣었다. 익숙한 보지의 기분 좋은 느낌을 즐기며 자궁까지 한번에 삽입한 후, 두르나가 몸을 떨며 자지를 찰지게 [감아 오는]테크닉을 구사하는 것을 가만히 즐겼다.
" 하으아앙!... 뜨거워요!... 역시 뜨겁습니다... "/두르나
" 좀 더 뜨거워질게야. "/슈발츠
" 히아아앙!!~ "/두르나
슈발츠에게 안긴 두르나가 절정에 오르는 것을 지켜보며, 다른 노예들은 기대와 부끄러움으로 얼굴을 붉히고 눈을 반짝이기 시작했다.
슈발츠는 노예들 전원을 상대해서 파김치로 만든 후, 마지막으로 다시 비코니아를 안았다.
" 하앙악...여신...여신까지...저렇게 만들다니... 주인... 흐앙!... 아흑!... "
바로 앞에 와우킨이 비코니아가 앉아 있던 방석 위에 상체를 걸친 채로 기절해서 둥둥 떠내려가는 중이었다. 아무래도 평생을 신에게 기대고 있었던 탓인지, 비코니아는 와우킨을 많이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 아응윽...자, 자궁구가...아프다... 히앙!... "/비코니아
" 그래서 싫으냐? "/슈발츠
비코니아는 필사적으로 고개를 저었다. 그래도 처음이니 자궁간에 익숙해지길 기대하긴 무리다. 이미 네번이나 절정하고 세번을 기절한 끝에 겨우 슈발츠의 자지를 자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정신줄을 붙잡을 수 있게 된 것 그녀는 다른 노예들과 비교해보면 빠른 발전이었지만, 역시 처음은 처음이다.
" 하응윽!!!... "
슈발츠가 일부러 자지 끝을 자궁에서 꺼내자, 자궁의 입구가 늘어나며 쓸리는 강렬한 자극에 다시 비코니아는 전신을 부르르 떨었다. 절정이었지만, 이제와서는 크게 비명을 지를 기운도 없었다.
" 으... 극... "
목을 붙잡힌 채로 얼굴을 들려진 비코니아, 슈발츠와 시선을 맞추며 그녀는 필사적으로 의식을 붙잡으려고 이를 악물지만, 결국 입이 벌어지며 눈이 까뒤집어져 버렸다. 그리고 그녀가 기절하는 것과 동시에, 슈발츠는 마지막으로 그녀의 보지에 사정했다.
" !... !... "
자궁을 채우는 뜨거운 느낌에, 기절한 비코니아의 몸이 다시 부르르 떨렸다.
슈발츠가 욕조 가장자리에 비코니아를 걸쳐 두고 한숨 쉬는 동안, 노예들이 하나 둘씩 깨어나서 뒷정리와 구출(?)을 시작했다.
" 하아앙... 움직이기 시러어... "/두르나
" 언니, 일어나셔야 해요, 이러시면 동생들에게 모범이 안된다구요. "/세실루아
칭얼대는 두르나를 달래는 세실루아를 보며, 슈발츠는 미소지었다.
.
.
.
주문을 사용하지 않은 약식의 노예 임명식을 거치고 난 후, 비코니아는 와우킨을 따라 가게 되었다. 에일리에 대한 신앙보다 슈발츠가 우선이 되어버린 그녀는 이미 춤추는 여신의 클레릭이 될 자격이 없었기 때문에, 대신 와우킨을 통해 슈발츠에게 [기도]를 올리는 것으로 그녀와 신성한 힘을 연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기도의 격식 같은 것을 정하러 간것이다. 물론 그것이 [재미있어 보였기] 때문에 노예 중에서도 측실인 세명(두르나, 플로라, 젤로나. 아노라는 짬이 처져서 제외)도 와우킨을 따라가게 되었다.
" 나도 배우고 싶은데 말이죠. "/아노라
" 나중에 비코니아에게 배우면 돼. 그녀가 그런 쪽에는 전문가니까. 그보다 너는 일단 이게 우선이다. "/슈발츠
" 히이잉... "/아노라
슈발츠와 아노라 뒤에서는 (젤로나에게서 빌린)안경을 쓰고 폼을 잡은 사피아가 대기하고 있었다.
에스갈란트가 파멸한 일 때문에, 아노라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거의 모든 것을 잃었다. 집안, 가족, 재산, 권력... 특히 가족 중에 남은건 동생인 크틀후와 그 약혼자 뿐으로, 그들이 무사한 이유는 신혼여행으로 칼라디나에 초청을 받아 가 있었기 때문이다. 칼라디나 성은 공학적으로도 마법적으로도 [내진설계]의 교과서와 같아서, 이번에 칼라디나 시가지를 거의 박살내버린 지진과 해일에서도 무사했다.
아 이건 이야기가 옆구리로 새는 것이고, 지금까지는 에스갈란트의 [통치자]로 정치적인 문제들을 처리하느라 딱히 [직업]이랄 만한 것을 가지지 않아도 좋았던 아노라이지만, 이제 한가해졌으니 놀리면 안되는 것이다. 마침 사피아도 같이 죽었다 살아나는 바람에 한가해 졌으니, 태이의 변고가 없었다면 걸었을 길, 즉 마법사 과정에 대해 [원조 래드 위저드]중 한명인 사피아에게 과외를 받으라는 것이었다.
" 사피아 언니는 다를때는 너그러운데 마법을 가르쳐 주실땐 무서워요. "/아노라
" 오호, 주인님 앞에서 내 험담을 하다니. 대담하구나 동생. "/사피아
안경 너머로 사피아의 안광이 번쩍이는 것을 공포에 질린 눈길로 바라보는 아노라. 결국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마냥 그 큰 눈에 눈물을 그렁거리며 [교실]인 젤로나의 서재로 끌려가게 되었다. 그 뒤를 (조교 역할인)젤라노라가 기분좋게 따라갔다.
한편, 미샤는 세실루아와 발레리아와 함께 알루시아를 따라 무예 연습장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아노라와는 달리 그녀의 눈은 새로운 무예들을 배울 기대로 초롱초롱해 있었다. 실은 그쪽이야말로 지옥이다(슈발츠식의 단련은 실전과 같다). 아마 조금 있으면 죽는다는 소리가 나오겠지.
미스트라 스폰 세명은 서로 각자의 분야에서 거의 최고의 경지에 이르고 있고, 게다가 마법을 사용할 수가 없게 된 지금엔 딱히 할일이 없어져서 알루데시아, 수니와 함게 재미로 슈발츠의 [침실 강아지]역할을 맏게 되었는데, 은색의 체모에 개 귀와 꼬리를 단 모습이 무척 어울렸다.
" 아...굴욕인데... 짜릿해요. "/심불
" 알루데시아가 행복해 하는 이유를 알것 같아... "/알루스트리엘
" 이거... 오랜만에 너무 흥분되네요. "/스톰(그녀는 애완 동물 유경험자다)
그리고 어느새 칼라드네이는 고양이 귀와 꼬리를 달고 그녀들 옆에 얌전히 엎드려 있었다.
" 언니 혼자 고양이라니, 치사해요! "/샤이라
" 미안, 억울하면 너도 칼리야에게 만들어 달라고 해. "/칼라드네이
그리고 샤이라는 물론 그렇게 했다. 할일이 없거나 한가한 노예들 모두가 저마다 개나 고양이 분장(그래봐야 귀와 꼬리를 달았을 뿐이지만)을 하고 두르나의 침대 주위에 모여 앉아 있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 왜 동물 분장이 이렇게 인기있는 거야? "/슈발츠
" 주인님의 최근 취향이 그거잖아요. 막내인 비코니아를 [쓰다듬어서]길들였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노예 선배로써 질수 없음요. "/칼라드네이
" 그런 취향이라 미안하군. "/슈발츠
[ 우왕ㅋ 굿ㅋ ]/알루데시아, 속으로.
그렇게, 슈발츠는 당분간 심심할 걱정을 덜었다.
.
.
.
-후기-
마지막 편은 짜르기가 뭣했습니다. 좋은 붕가장면을 쓰기 위해 고심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허접한 글이 되어버렸지요 ㅠ.ㅠ... 이로써 공황 4부는 완결입니다. 이제 5부가 연재되기 전까지 캐릭터 특별편들이 차례로 올라 갈 예정입니다.
이 글에는 가벼운 패러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맨 먼저 댓글에 언급하신 분께 선물로는 아무것도 없습니다.(가난해서 말입죠. 드릴게 없어요)
P.S 울펜은 좀 기다리셔야 겠습니다. 붕가장면 쓰다가 설정이 꼬여서 다시 쓰느라... 그래도 울펜의 붕가는 충실히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 다음에는 공황 5부로 뵙겟습니다. -_-)b 비베라 네이버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