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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삼각관계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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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삼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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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츠카사를 그런 눈으로 보지 마!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방학 돌입~.
셋은 방학이 시작되는 것과 동시에 아르바이트를 시작. 방학 중반에서부터 후반부를 위한 자금을 벌고 있다.
아키와 츠카사는 집 근처의 햄버거 숍. 유이치는 택배회사의 집배소에서 짐을 나누고 옮기는 중노동.


「헤에~ 집배소 일이 그렇게 벌이가 좋아!」


어느 정도 자금이 모였을 무렵, 계획을 세우기 위해 세 사람은 아키의 집에 모였다. 거기서 유이치가 번 돈을 안 아키의 대사가 이거다.
지금, 둘은 거실의 소파에 마주 앉아서, 츠카사가 가져다주는 차를 기다리고 있다.


「뭐어∼. 하지만 밤새도록 몸을 움직여야 하니까 엄청 힘들어」

「그치만 일당 만엔이지. 좋겠네∼. 나도 그걸로 할 걸」

「넌 육상부 연습도 있잖아. 거기다 채용은 남자만 한다고」

「칫. 남녀 차별이야. 야마다보다 내가 더 체력 있을 건데」


그렇게 말하면서 아키는 오른팔을 구부려 근육을 과시했다. 소매가 없는 푸른 원피스에서 나온 팔은 운동선수 답게 쓸모 없는 군살이 전혀 없다. 어깨에서 이어지는 가슴에 시선을 주자, D컵 버스트로 연결되는, 깔끔하게 손질된 겨드랑이가 유이치를 움찔거리게 만들었다.
 

「한심하지만 체력에 대해서는 할 말 없네……. 하지만 한밤중에 시작되는 아르바이튼데, 여자애 혼자서 다니다가 사고나 사건이라도 생기면 곤
   란하잖아」

「후~웅」

「이야기가 잘 되나 보네」


홍차의 향기와 함께, 츠카사가 컵을 받침대에 실어서 옮겨 왔다.
핑크색 반소매 셔츠, 가벼운 미니스커트, 그 아래의 가느다란 다리에 신은 흰 양말.


「그치마∼안. 같은 기간 일했는데 5만엔이나 차이가 나버리잖아. 야마다, 차액은 돌려주자」

「그러겠냐!」

「후후……. 자」


유이치 앞에 컵을 놓는 츠카사.
셔츠의 틈새, 양갈래로 땋아 늘어뜨린 머리카락 사이로 하얀 목덜미가 눈에 들어온다.
그걸 보고서 유이치의 표정이 아주 조금 풀린 것을 아키는 놓치지 않고


「야한 얼굴이잖아. 츠카사를 그런 눈으로 보지 마!」


하고 재빨리 참견했다.


「너, 내가 뭐 해도 화낼거지!」

「아이 참, 둘 다 진정해. 오늘은 놀 계획 세우기로 했잖아」


셋 모두 아르바이트는 이번주로 끝난다. 이후, 9월까지가 진짜 여름방학. 리얼 섬머 바캉스.
 

「여름 축제가 이날부터야」

「나, 풀에도 가고 싶어」

「멀리 가는 것도 어느 정도는 괜찮겠지? 근데 고등학생 남녀끼리 숙박한다고 하면 문제 되려나?」


그건 엄청나게 문제다. 남녀의 인원 구성도 그렇고 윤리적으로도 그렇고.
이래저래 즐겁게 계획을 세우고 대체적인 전망이 세워지자 바깥도 어슴푸레해졌다.


「이제 끝낼까. 너무 어두워지면 돌아가는 길에서 야마다가 츠카사를 덮칠 수도 있으니까」

「아직은 그런 일 안 해! 꼴 사나운 소린 그만 해!」

「『아직은』이라고! 『꼴 사납다』고 했겠다!」

「정말이지. 야마다군, 난 집이 가까우니까 바래다주지 않아도 괜찮아」

「에~ 그래……」

「하하. 유감이네. 그러면, 스케줄은 내가 정리해서 다음에 보낼게」
 

셋이서 현관을 나와 유이치와 츠카사가 돌아가려고 했을 때.


「아, 츠카사. 잠깐만 기다려. 빌렸던 CD 돌려줄게」


그렇게 말하며 아키는 츠카사를 불러 세웠다.


「응? 으, 응……. 야마다군 그럼」


「응」


츠카사가 잠시 당황하는 것이 어쩐지 신경 쓰였지만, 유이치는 그대로 하야카와가를 뒤로 했다.










덧글. 정삼각형의 또 다른 한 선이 그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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