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삼각관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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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어제 일, 아마노한테는 말 못하겠네」
방의 분위기를 견디기 힘들다는 듯이 유이치가 입을 열었다.
「응. 둘 다. 그리고……」
벤치에서 일어서면서 아키는 조금 주저한 뒤에 말을 이었다.
「더는 H 할 수 없어, 야마다하곤. ……조금 유감이지만」
뭐,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당연한 일이다.
「응……」
유이치도 아키의 몸에 미련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어쩔 수 없다. 두 사람의 관계가 관계인 만큼.
「내일부터는 제대로 된 연적으로, 정정당당히 싸우자구. 하야카와」
「이상한 선언이네. 그치만 스포츠맨 같아서 멋진데. 알았어」
유이치가 내민 오른손을 아키가 잡으려고 한 그 순간, 갑자기 방의 조명이 꺼지면서 주변이 암흑으로 뒤뎦였다.
「엣!」
「꺄악!」
방안에는 작은 불빛은 커녕, 창에서 스며드는 빛조차 없고, 두 사람 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뭐, 뭐 야! 이건!」
「진정해 하야카와! 눈이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거야」
하지만.
「후우~~~웅 후웅~~~웅」
땅 속에서부터 스며나오는 듯한 신음 소리가 들렸다.
「싫어~엇! 귀, 귀신! 싫단 말야~앗!」
「하야카와! 진정해! 우왓!」
손으로 더듬으면서 아키를 찾고 있던 유이치의 얼굴에, 무엇인가 크고 부드러운 것이 충돌하더니 그대로 밀려 쓰러졌다.
「꺄아~악! 싫어~~~~~~엇!」
머리 위에서 이미 귀에 익은 목소리가 비명을 지르고 있다. 유이치의 머리를 부드러운 무언가가 감싸안더니 뒷머리를 붙잡고서 꽉 끌어안았다. 그러자, 얼굴이 두 개의 마쉬멜로우 같은 탄력을 가진 거대한 무언가에 푹 파묻혀서는…….
유이치는 2개의 물체 중 한쪽을 덥석 움켜쥐고서 말랑말랑한 감촉을 확인해 보았다.
「아! 바, 바보! 야마다!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잖아!」
(역시 하야카와의 젖가슴인가)
침착해지자 아래는 바닥이 아니라 그냥 깔아 둔 매트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상황을 보자면, 유이치는 매트 위에서 아키에게 밀어 넘어진 형태가 되어 있는 것 같다.
그 사이에도
「우워~~~어~~~엉」
한을 품은 듯한 소리는 여전히 계속되었고
「싫어~엇! 무서워! 무섭단 말야~앗!」
아키의 패닉 또한 절호조다.
「진정해! 진정하래두!」
어둠 속에서 자세를 바꿔서 설득을 시도했지만, 불난 집에 부채질한 것처럼 아키의 비명이 커지면서 근처에 울렸다.
「으아앙!」
어두워서 잘 모르겠지만, 바로 앞 부분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거친 숨결도 같은 방향.
하지만 꼭 껴안고 있기 때문에 아키의 머리가 있는 곳만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유이치는 손으로 더듬어 아키의 어깨를 안고서 천천히 얼굴을 접근시켜 소리가 나오는 곳을 찾았다.
「꺄아아……웁!」
아키의 입술을 막았다. 입전체를 윗입술과 아랫 입술 사이에 두고, 한 입에 삼키듯이 빨면서 자극했다.
「웅! 우웅! 푸하! 웁!」
숨을 쉬기 위해 살짝 벌려진 입에 혀를 넣었다.
「흡! 햐마……」
강하게 안고 있는 아키에게서 되돌아 오는 숨결이, 그저 거칠기만한 것에서 서서히 흥분을 띤 뜨거운 것으로 바뀌어간다.
힘껏 끌어안고 있던 팔이 느슨해지더니, 유이치의 등을 부드럽게 감싸안으며 쓰다듬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혀가 얽힐 때마다 아키의 머리가 조금씩 움직이면서 혀를 깊이 받아들이기 위해 떨렸다.
「응…… 으응…… 우웅!」
혀는 서로의 입안을 바쁘게 돌아다니며 애타게 타액을 원하고 있다.
눈이 어둠에 익숙해졌다. 입술을 떼고서 눈앞의 아키를 보자, 젖은 눈동자가 키스만으로 완전히 흥분했음을 말해주고 있다.
「진정했어?」
「으, 응……」
거기에 다시 어둠 속에서 예의 소리가 들려 왔다
「우워어~∼~~엉」
「또!」
「아냐! 잘 들어 봐. 바람 소리 인가?」
확실히 공기조절기 근처에서 울려 오는 그 소리는, 귀를 기울여 들어 보면 바람이 불어오는 소리가 반향되고 있는 것 같다.
「그, 그치만, 왜 이런 거야. 이런 소리, 지금까진 들은 적 없는데」
「공기조절기가 꺼졌겠지. 아니, 불도 꺼진 걸 보면 전기 자체가 끊긴 거네」
「아, 그런가. 전부 집에 갔다고 생각하고서, 교사쪽에서 클럽하우스의 전원을 끊은 거야」
「우리가 있는데?」
「아니. 야마다랑 이야기 하려고, 방해받지 않도록 창문을 종이로 가려버렸거든. 그래서 불이 전부 꺼졌다고 생각했을 거야」
「그런가……」
「미안. 이젠 괜차읍!」
아키의 말은 깊이 빨아들이는 유이치의 키스로 차단되었다.
덧글. 야설은 이래야지요.
정삼각관계
Translated by bluewing
(10) 더는 H 할 수 없어
「어쨌든, 어제 일, 아마노한테는 말 못하겠네」
방의 분위기를 견디기 힘들다는 듯이 유이치가 입을 열었다.
「응. 둘 다. 그리고……」
벤치에서 일어서면서 아키는 조금 주저한 뒤에 말을 이었다.
「더는 H 할 수 없어, 야마다하곤. ……조금 유감이지만」
뭐,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당연한 일이다.
「응……」
유이치도 아키의 몸에 미련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어쩔 수 없다. 두 사람의 관계가 관계인 만큼.
「내일부터는 제대로 된 연적으로, 정정당당히 싸우자구. 하야카와」
「이상한 선언이네. 그치만 스포츠맨 같아서 멋진데. 알았어」
유이치가 내민 오른손을 아키가 잡으려고 한 그 순간, 갑자기 방의 조명이 꺼지면서 주변이 암흑으로 뒤뎦였다.
「엣!」
「꺄악!」
방안에는 작은 불빛은 커녕, 창에서 스며드는 빛조차 없고, 두 사람 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뭐, 뭐 야! 이건!」
「진정해 하야카와! 눈이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거야」
하지만.
「후우~~~웅 후웅~~~웅」
땅 속에서부터 스며나오는 듯한 신음 소리가 들렸다.
「싫어~엇! 귀, 귀신! 싫단 말야~앗!」
「하야카와! 진정해! 우왓!」
손으로 더듬으면서 아키를 찾고 있던 유이치의 얼굴에, 무엇인가 크고 부드러운 것이 충돌하더니 그대로 밀려 쓰러졌다.
「꺄아~악! 싫어~~~~~~엇!」
머리 위에서 이미 귀에 익은 목소리가 비명을 지르고 있다. 유이치의 머리를 부드러운 무언가가 감싸안더니 뒷머리를 붙잡고서 꽉 끌어안았다. 그러자, 얼굴이 두 개의 마쉬멜로우 같은 탄력을 가진 거대한 무언가에 푹 파묻혀서는…….
유이치는 2개의 물체 중 한쪽을 덥석 움켜쥐고서 말랑말랑한 감촉을 확인해 보았다.
「아! 바, 바보! 야마다!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잖아!」
(역시 하야카와의 젖가슴인가)
침착해지자 아래는 바닥이 아니라 그냥 깔아 둔 매트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상황을 보자면, 유이치는 매트 위에서 아키에게 밀어 넘어진 형태가 되어 있는 것 같다.
그 사이에도
「우워~~~어~~~엉」
한을 품은 듯한 소리는 여전히 계속되었고
「싫어~엇! 무서워! 무섭단 말야~앗!」
아키의 패닉 또한 절호조다.
「진정해! 진정하래두!」
어둠 속에서 자세를 바꿔서 설득을 시도했지만, 불난 집에 부채질한 것처럼 아키의 비명이 커지면서 근처에 울렸다.
「으아앙!」
어두워서 잘 모르겠지만, 바로 앞 부분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거친 숨결도 같은 방향.
하지만 꼭 껴안고 있기 때문에 아키의 머리가 있는 곳만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유이치는 손으로 더듬어 아키의 어깨를 안고서 천천히 얼굴을 접근시켜 소리가 나오는 곳을 찾았다.
「꺄아아……웁!」
아키의 입술을 막았다. 입전체를 윗입술과 아랫 입술 사이에 두고, 한 입에 삼키듯이 빨면서 자극했다.
「웅! 우웅! 푸하! 웁!」
숨을 쉬기 위해 살짝 벌려진 입에 혀를 넣었다.
「흡! 햐마……」
강하게 안고 있는 아키에게서 되돌아 오는 숨결이, 그저 거칠기만한 것에서 서서히 흥분을 띤 뜨거운 것으로 바뀌어간다.
힘껏 끌어안고 있던 팔이 느슨해지더니, 유이치의 등을 부드럽게 감싸안으며 쓰다듬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혀가 얽힐 때마다 아키의 머리가 조금씩 움직이면서 혀를 깊이 받아들이기 위해 떨렸다.
「응…… 으응…… 우웅!」
혀는 서로의 입안을 바쁘게 돌아다니며 애타게 타액을 원하고 있다.
눈이 어둠에 익숙해졌다. 입술을 떼고서 눈앞의 아키를 보자, 젖은 눈동자가 키스만으로 완전히 흥분했음을 말해주고 있다.
「진정했어?」
「으, 응……」
거기에 다시 어둠 속에서 예의 소리가 들려 왔다
「우워어~∼~~엉」
「또!」
「아냐! 잘 들어 봐. 바람 소리 인가?」
확실히 공기조절기 근처에서 울려 오는 그 소리는, 귀를 기울여 들어 보면 바람이 불어오는 소리가 반향되고 있는 것 같다.
「그, 그치만, 왜 이런 거야. 이런 소리, 지금까진 들은 적 없는데」
「공기조절기가 꺼졌겠지. 아니, 불도 꺼진 걸 보면 전기 자체가 끊긴 거네」
「아, 그런가. 전부 집에 갔다고 생각하고서, 교사쪽에서 클럽하우스의 전원을 끊은 거야」
「우리가 있는데?」
「아니. 야마다랑 이야기 하려고, 방해받지 않도록 창문을 종이로 가려버렸거든. 그래서 불이 전부 꺼졌다고 생각했을 거야」
「그런가……」
「미안. 이젠 괜차읍!」
아키의 말은 깊이 빨아들이는 유이치의 키스로 차단되었다.
덧글. 야설은 이래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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