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시아 1부 : 여전사 메조 만들기 - 07
이 글은 SM이므로 그런 내용 싫어하시는 분은 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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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엘러시아 : 23살의 세이르족 여전사. 183cm, 체중은 모르지만 꽤 나갈 듯(-_-). 45-25-42(인치)의 대단한 글래머. 암살 및 전투에 능함. 사반트에게 사로잡힌 후 메조키스트로 길들여져 감.
사반트 : 후작. 31살의 귀족 남자. 188cm, 135kg. 프로레슬러를 연상시키는 몸집의 소유자. 사디스트이자 폭군. 세이르족을 침공하는 과정에서 엘러시아를 사로잡고 학대함.
세이토렌 : 23살의 사반트 후작국 귀족 여자. 사반트의 호위 기사. 185cm. 체중은 모르지만 꽤 나갈 것으로 예상됨. 44-25-42(인치)의 엘러시아 못 잖은 글래머.
1인치 = 2.5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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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
1.붙들린 여전사
2.이틀에 걸친 사반트군 천여명과의 섹스
3.몬스터 전용 창녀로 전락
4.사지를 절단 당한 상태에서의 윤간
5.사반트의 강요로 인해 거세 당할 위기에 처한 세이르족 남자들과의 섹스
6.군중과의 섹스
7.세이토렌과의 만남
8.병영학교에서(1)
9.병영학교에서(2)
10.요새 마을에서도 유명해짐
11.엘러시아는 사반트 일당의 육질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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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이토렌과의 만남
엘러시아는 처음 탄 봉급을 들고 성내 매점으로 가서 보드카 한 통을 샀다.
그리고는 그것을 들고 배정 받은 방으로 갔다. 가서 보니 방 안엔 사람이 없었다. 아늑한 느낌이 들도록 잘 꾸며진 방이었다. 2층으로 된 침대가 큼직하게 꾸며져 있었고 방 안은 장식 하나 없이 정갈하고 수수했다. 엘러시아는 방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앉아 보드카를 뜯었다.
왜인지 모를 설움이 복받쳐 와 엘러시아는 눈물이 눈 앞을 가리는 것을 느끼며 보드카를 마셨다. 한 잔만 더 한 잔만 더 하다보니 한 통에 육박하는 보드카를 모조리 마시게 되었다. 눈물을 마시는지 술을 마시는지 알 수 없었다. 독한 술을 한 통이나 마시게 되니 정신이 어질어질했다. 마음이 먹먹해 술에 먹혔다.
방에 붙은 화장실에 들어가 오줌을 시원하게 눟고 나와 바지춤을 올릴 사이도 없이 방바닥에 뻗어버리고 말았다. 룸메이트가 칠칠치 못한 년이라고 욕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눈을 감아버렸다. 같은 여자라고 했다. 부담이 갔다. 빨리 방에서 쫓겨나서 고문관들의 냄새 나는 자지에나 메달려 지내는 편이 마음에 편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알 수 없었다. 깨어나 보니 한 덩치 큰 여자가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등에 느껴지는 감촉은 푹신했다. 어느새 아래쪽 침대에 옮겨져 있었던 것이다.
무척 젊은 여자였는데 인상은 차가와 보였다. 작고 약간 째진 붉은 빛 눈동자가 그런 인상을 주고 있었다. 코와 입은 몹시 수려했다. 살결은 우유빛이었고 금발을 짧게 컷트해놓고 있었다. 입고 있는 수수한 흰 셔츠 위로 드러나 있는 젖가슴은 굉장히 커서 약간 작은 그녀의 머리 보다도 커보였다. 엘러시아는 사반트 후작국에도 이토록 큰 가슴을 가진 여자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그런 점이 사반트의 주의를 끌지 않을까 두려웠다.
그녀 너머로 하프 플레이트 메일의 위풍당당한 모습이 보였다. 엘러시아는 깜짝 놀랐다. 몇개월 전 궁궐 안으로 발령을 받았다는 여자 호위 기사가 틀림없었다. 배정받은 방이 하필 그 호위 기사의 방이었다니 엘러시아는 벌떡 일어나 앉아 말했다.
"기, 기사 님이시군요. 아까의 무례..."
"그만. 아직 상태도 안 좋은 것 같은데 그냥 누워있지 그러세요."
엘러시아는 안절부절 못 하며 도로 누웠다. 누우니 몸은 편했지만 호위기사 그것도 자신의 연적이 될 지도 모르는 여자와 같은 방을 쓰게 되었다는 점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
호위기사는 몸을 일으켰다. 호위기사는 레즈들이 이상적인 섹스 상대로 생각하는 탄탄한 몸을 갖고 있었다. 엘러시아도 몸이 매우 튼튼했지만 얼굴이 갸름하고 여려 보이는데다 초록빛 눈망울이 큼직하고 맑아서 조금만 눈에 물기가 차도 금새 울어버릴 것 같은 모양새가 되기 때문에 남자들의 보호 본능이 자극될만한 얼굴이지 레즈들이 원하는 자신이 보호 받고 싶어지는 여성의 얼굴이 결코 아니었다. 그러나 호위기사는 살짝 각졌지만 갸름한 얼굴에 약간 째진 붉은빛 눈을 갖고 있어서 레즈들의 이상형에 좀 더 가까운 얼굴 생김새를 하고 있었다.
호위기사의 엉덩이도 굉장히 크고 모양새도 좋았다. 엘러시아는 종종 봐 왔던 거울을 통해 자신도 멋진 몸매를 가졌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순탄히 살아 왔을 호위 기사의 모습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 유명한 가문은 아니었지만 엘러시아도 세이르족 사이에서는 귀족 가문의 딸이었다. 그랬던 자신이 온갖 치욕과 고통을 당해야 했다는 사실이 서글펐다.
호위기사는 따끈한 코코아 두 잔을 들고 왔다. 호위 기사는 엘러시아가 몸을 일으켜 앉는 것을 도와주었다. 첫인상과는 달리 상냥한 성품인 것 같았다. 둘은 말없이 코코아를 마셨다.
코코아를 마시고 나자 호위기사가 말을 붙여왔다.
"이름이 엘러시아라며?"
"어떻게 제 이름을..."
"궁궐 내에서는 자기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어요. 참, 내 이름은 세이토렌이야. 세이토렌 폰 자이렌. 자이렌 남작가의 둘째 자식이지. 솔직히 여기 들어 온 거 빽이야. 실력은 쥐뿔도 없지만 아버지가 기사로서 출세하려면 이 곳을 거쳐야 한다고 부득 부득 우겨서 여기 온 거야. 솔직히 너랑 같이 한 방을 쓰게 되었다고 해서 좋았어. 후작 님을 두 번이나 죽일 뻔 했다지"
"그건 다 지난 일이에요"
엘러시아는 볼멘소리를 냈다. 그렇지만 부끄러웠다. 그런 세세한 소문까지 다 퍼졌을 정도라면 자신의 행적을 낱낱이 알고 있을 것이다. 10대 초반의 꼬마에서 60대 노인까지, 개돼지에서 바실리스크까지 상대하고 하루에 천 명 가까운 인원과 섹스해야 했던 기억들이 스물 스물 기어올라왔다. 떠올리기도 싫은 기억들이었다.
"내가 아픈 걸 건드렸나 보구나. 미안해. 호위 기사가 되고 싶다고 했지? 한 번 갑옷 좀 입어볼래. 아주 튼튼하게 생겼지만 한 번 실험해보고 싶어서 그래. 아 참 너 아직 술 덜 깻지. 미안, 내가 23살 밖에 안 되었는데도 기억력이 나쁘다"
"23살이세요? 저랑 동갑이시네요..."
"어머, 너도? 난 나 보다 어린 줄 알았어."
"전 27살 쯤 되시는 줄 알았어요."
"그럼 그 나이 때까지 결혼도 못 한 노처녀란 말이니?! 우리 말 트고 지내자."
"제가 어떻게...."
"전 포로로 잡힌 미천한 세이르족일 뿐인걸요, 아름다운 여기사님."
엘러시아는 그렇게 속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말할 시기를 놓쳤다.
"말 놓으라니까, 엘러시아."
세이토렌이 재차 빠르게 말했던 것이다.
"알았어, 세이토렌."
1시간 동안 세이토렌은 이런저런 사반트 후작국의 전설 이야기를 해주어 엘러시아를 편안하게 해주었다. 세이토렌은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줄 아는 여자였다. 세이토렌은 엘러시아가 한없이 가여웠다. 할 수 있는 만큼 도와주고 싶었다.
술이 얼추 깨자 엘러시아는 일단 셔츠, 바지를 입었다. 체인 메일을 걸치고 그 위에 다시 하프 플레이트 메일을 입자 무게가 꽤 되었다. 투구도 쓰고 건틀릿도 손에 끼웠다. 멋진 문양이 새겨진 푸른 망토도 둘렀다. 모두 세이토렌의 물건들이었지만 둘은 사이즈가 비슷해서 엘러시아에게도 잘 맞았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크고 무거운 라지 실드를 등에 짊어 지고 전통을 메고 활을 메고 바스타드 소드와 대거까지 허리춤에 차야 했다. 그렇지만 엘러시아의 움직임은 활기차기만 했다. 세이토렌은 만족스런 미소를 입가에 지었다. 웬만한 남자는 저런 움직임을 보일 수 없다. 세이토렌도 얼마든지 저만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었으니 기초 체력은 둘 다 잡힌 셈이었다.
엘러시아가 방 청소를 하는 동안 세이토렌은 요리를 지었다. 설거지, 청소는 엘러시아의 몫이었고 요리, 빨래는 세이토렌의 몫으로 정해졌다. 세이토렌의 기대에 뒤떨어지지 않게 엘러시아의 검술 실력은 훌륭했다. 엘러시아도 세이토렌과 대련하면서 이전 실력을 되찾아갔고 세이토렌의 실력도 나날이 늘어났다. 세이토렌은 전용 검술 연습장을 갖고 있을 정도로 부자였고 단 둘이서만 연습했기 때문에 둘은 얼마못가 발가벗은 체 검술 연습을 하게끔 되었다. 서로의 탄탄한 육체에 둘은 서로 질투를 느꼈다. 세이토렌의 가문인 자이렌 남작가는 전통적으로 육체미가 좋다고 했지만 엘러시아 기억으론 자신의 가문은 그렇지도 않은데 신기할 따름이었다.
둘이서면 검술 연습하면 실력이 늘기 어려운 법이다. 그렇지만 세이토렌은 검술 선생에게 검술을 배웠고 이것을 엘러시아에게도 써먹어 실력은 나날이 늘어갔다.
같이 목욕도 하고 순찰도 함께 돌면서 둘은 급속도로 친해져 갔다. 호위병들은 모두 귀족이었기 때문에 세이르족 출신인 엘러시아를 따먹어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키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다. 세이토렌을 호위기사로 발탁한 데에는 사반트의 취향이 많이 작용했다. 그렇지만 사반트는 엘러시아와는 달리 세이토렌을 어떻게 할 수는 없었다. 세이토렌의 가문인 자이렌 남작가는 강력했고 그런 가문을 외척으로 들였다가는 사반트의 정실 부인인 메리안과 그녀 뒤에 있는 왕과의 대결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었다. 자이렌 남작도 이같은 점을 이해하고 있었고 때문에 숫처녀인 세이토렌을 호위기사로 들여보낸 것이기도 했다.
사반트가 의도한대로 엘러시아의 보지와 똥구멍은 원형을 회복해갔다. 세이토렌은 엘러시아에게 욕정을 느끼지 않았고 엘러시아도 그랬기 때문에 둘의 애정 표현은 뽀뽀를 하는 정도로 그쳤다. 가끔 혀를 쓰기도 했지만 그것도 장난 정도였다.
세이토렌은 엘러시아를 엘이라, 엘러시아는 세이토렌을 렌이라 불렀다.
"엘, 나를 따라오지 않겠나?"
"무슨 일인데 나를 급히 호출하시는 것인가, 렌."
"글쎄 따라와 보면 안데도. 야~~ 어디가. 빨랑 오란 말이야."
세이토렌이 엘러시아를 데리고 간 곳은 커다란 마굿간이었다. 수많은 젊고 탄탄한 말들이 즐비한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말 한 마리가 있었다. 세이토렌은 그곳으로 엘러시아를 인도해갔다.
"내 말이야, 멋있지. 5년 전부터 내 말이었던 녀석인데 이번에 아버님이 특별히 보내주셨어. 이제 궁궐 외곽을 도는 순찰도 마음대로 할 수 있어. 붙임성도 제법 있는 녀석이니까 너도 함께 타고 다녔으면 해. 이름은 새도우야."
새도우는 정말 아름다운 말이었다. 말발굽에서 어께까지의 키가 180cm나 되는 큼직한 말인데 온 몸의 터럭은 티 하나 없는 흰 빛이었고 갈기와 꼬리만은 붉은 빛이 살짝 섞인 황금빛이었다. 갑옷을 차려 입은 세이토렌이 새도우를 타고 달리는 모습은 정말 멋진 그림이 될 것 같았다.
세이토렌은 새도우에게 엘러시아가 친숙해질 때까지 새도우를 인도해주었다. 그런 다음 세이토렌은 검술 강좌를 받기 위해 검술 선생이 있는 곳으로 사라졌다. 엘러시아는 홀로 남겨졌다. 엘러시아는 마굿간 둘레를 둘러 보았다. 아마도 없는 것 같았다. 아까부터 새도우의 엄청나게 커다란 자지가 눈에 밟히고 있었다.
엘러시아는 거추장스러운 옷을 모두 벗어버렸다. 늘씬하게 뻗은 우유빛 육체가 마굿간의 어슴프레한 공간 속에 모습을 드러냈다.
엘러시아는 일단 새도우의 자지를 입 안에 머금고 핥고 빨아주었다. 엘러시아의 기교에 새도우는 금새 자지를 빳빳하게 세웠다. 새도우가 자지를 얼추 세우자 엘러시아는 새도우의 배 아래 들어가 보지로 새도우의 자지를 물었다. 생각 외로 잘 들어가지지 않았다. 그동안 보지가 많이 줄어들어 버린 듯 했다. 하긴 몇 달 간 자지를 맛보지 않은 보지였다. 세이토렌이랑 같이 있을 때에는 왜 그런지 자위조차 삼가게 되는 엘러시아였다. 세이토렌의 낌새를 보아 자신이 어떤 여자인지 알고 있는 눈치였지만 세이토렌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좀 더 불편한 자리이고 자신이 기사인데도 엘러시아를 위해 기꺼이 아래층 침대를 내준 세이토렌에게 예의가 아니다 싶었다. 세이토렌과 함께 있으면 즐거웠기 때문에 성적 쾌감을 멀리 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억지로 쑤셔 넣은 끝에 말 좆을 어느 정도 받아 들일 수 있었다. 엘러시아는 스스로 허리를 움직여 새도우의 자지를 받아들였다. 얼마 뒤 새도우도 반응해 와 엘러시아는 급피치로 자신의 엉덩이를 말 좆 방향으로 쏘아 붙이며 열락에 젖어 들어갔다.
"이게 무슨 짓이야?!"
새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방향에 세이토렌이 경악한 표정을 한 체 서있었다.
엘러시아는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이왕 들킨 것이라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 엘러시아의 움직임이 멈추지 않는 바람에 새도우는 주인의 거친 음색에도 불구하고 사정했다. 엘러시아의 솜뭉치 같이 생긴 보지 털에 둘러 싸인 통통한 보지에서 말의 정액이 흘러내렸다. 질 안을 따뜻한 정액이 때리는 감촉은 오랫만에 맛보는 기분 좋은 느낌이었다. 동물과의 섹스는 확실히 배덕했고 세이르족 역시 꺼렸다. 그러나 이미 수간을 당한 몸이었고 그것 또한 나름의 쾌감을 준다는 걸 엘러시아는 알고 있었다.
세이토렌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달려들어 엘러시아와 새도우를 떼어놓았다.
엘러시아가 일어나자 세이토렌은 엘러시아의 따귀를 갈겼다.
엘러시아가 외쳤다.
"왜 때려! 그런 눈으로 쳐다 보지 마. 나 이런 여자야! 넌 알고 있으면서도 모른 척 했어. 그 가식적인 행동들과 말들 이젠 뻔뻔스러워서 못 견디겠어!"
"그래, 엘러시아. 난 모두 알고 있었어. 네가 얼마나 가혹하게 당했는지, 한 여자를 어떻게 이토록 혹독하게 부숴 버릴 수 있는 지를 알고 전율했었지. 그래서 너한테 연민을 느꼈고 잘해주고 싶었어. 동등한 여자로서의 느낌이었어. 넌 함부로 몸을 굴려서는 안 돼. 이왕 버린 몸이라고? 그런 건 없어. 네가 가졌다는 관계들은 폭행이었을 뿐이야. 사랑 없이 관계란 없어."
".....처녀 주제에 잘도 그런 말을 지껄이는구나."
"좋아해, 엘러시아."
둘은 가볍게 뽀뽀를 했다. 엘러시아는 왜 그런지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 보지가 삽시간에 축축해질 정도의 쾌감이었다. 세이토렌이 달라 보였다. 덮치고 싶었지만 엘러시아는 꾹 눌러 참았다. 관계를 해치고 싶지 않았다. 세이토렌은 엘러시아의 보지가 자신과의 뽀뽀로 인해 삽시간에 젖어드는 것을 눈치 채지 못했다.
한 번 발동걸린 보지의 쾌락은 만족시키지 않고는 진정시키기 어려운 것이었다. 다음날 엘러시아는 자신의 보지를 만족시켜 줄 남자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세이토렌에겐 거의 매일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는 버릇이 있었는데 한동안은 엘러시아를 억지로 끌고 가곤 했지만 엘러시아가 책을 조금만 읽어도 곧장 엎어져 코까지 골면서 자버리는 바람에 요즘은 혼자서 다니고 있었다. 호위병들은 대부분 귀족들인데다 엘러시아를 경멸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과 하기는 꺼려지는 일이었다.
엘러시아가 고르고 골라 뽑은 사람은 심부름꾼인 수사이라는 50대 초반의 중늙은이였다. 대머리가 살짝 벗겨진 건장한 사내였는데 궁궐 내에 몇 안 되는 평민 출신이라 고른 거였다. 엘러시아는 수사이를 부른 다음 시시콜콜한 일들을 시켰다. 수사이가 투덜대면서 일하는 동안 엘러시아는 다리를 한깟 벌리고 침대 위에 앉아 있었다. 엘러시아의 보지가 직통으로 들여다보였다. 수사이는 이를 힐끔 힐끔 보았다. 그러나 엘러시아의 행동이 달라지지 않자 보지를 보는 시간이 점점 길어졌다. 수사이가 문득 말했다.
"견습 기사 님, 혹시 이것이 그리우신지요."
수사이가 자신의 사타구니를 부여잡으면서 말했다. 엘러시아는 방긋 방긋 눈웃음을 치더니 옷을 모두 벗어버렸다. 정말 멋진 육체에 수사이의 입은 귀 밑까지 걸렸다. 엘러시아는 수사이에게 덤벼들어 자지를 꺼내고는 입에 덮섞 물었다. 엘러시아의 창녀를 뛰어넘는 기교에 수사이는 곧 정액을 분출했고 엘러시아는 그것을 맛있게 먹었다.
엘러시아는 얌전히 무릎 꿇고 앉아 수사이가 회복되기를 기다렸다. 그러고 있는데 수사이의 음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봐, 엘러시아. 네가 나랑 이런 짓을 했다는 걸 네 룸메이트에게 이르면 그 계집은 어떤 표정을 지을까?"
엘러시아의 안색이 변했다. 수사이가 말을 이었다.
"나는 네 년이 말이랑 붙은 뒤 네 룸메이트와 나눈 대화를 엿들었지. 뭐 엿들으려고 해서 엿들은 건 아니지만 말야. 그 계집은 네가 몸을 굴리지 않기를 바라는 눈치던데. 내가 이 일을 말하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해져."
"제발 말하지 말아요."
"네가 하는 거에 달렸지.... 날 따라 와."
엘러시아는 재빨리 호위병 차림을 입고 수사이를 따라갔다. 수사이가 엘러시아를 이끌고 간 곳은 허름한 창고였다. 수사이는 엘러시아를 벌거벗긴 다음 기둥에 동아줄로 단단히 묶었다.
곧 구둣발이 엘러시아의 보지 깊숙히 침입해들어왔다. 보지로 수사이의 구두를 조이며 엘러시아는 열락에 빠져들어갔다. 수사이는 엘러시아에게 혀를 내밀게 한 다음 부드러운 혀에 뜨거운 촛농을 떨어뜨렸다. 엘러시아는 온몸에서 땀을 비오듯 흘리며 참아냈다.
수사이는 곧 동아줄을 풀어준 다음 엘러시아에게 기둥을 껴안고 있게 했다. 그런 다음 팔이 뻐근해질 때까지 동아줄로 엘러시아의 등과 엉덩이를 후려쳤다. 그리고는 엘러시아의 보지에 자지를 박아넣고 격렬하게 쑤셔댓다. 그 어떤 창녀의 엉덩이 보다도 탄력이 넘치고 살집도 많은 엉덩이 안에 수사이는 한동안 참았던 정액을 쏟아부었다. 수사이는 축 늘어진 자지를 빼내어 그것을 엘러시아의 입 안에서 씻었다.
그리고는 어딘가로 가려 했다.
"어디로 가시는 거죠, 수사이 님."
"오줌 누러 간다."
"여기에도 변기가 있잖아요."
"으응?"
스스로를 나락으로 빠뜨리는 말을 지껄이면서 엘러시아는 보지가 뜨거워지고 젖어들고 음핵과 유두가 발딱 서는 것을 느꼈다. 엘러시아는 자신의 입을 가리켜보였다. 수사이는 재빠르게 다가왔다. 엘러시아는 수사이의 자지를 살며시 머금었다. 수사이는 곧 오줌을 쌌다. 엘러시아는 그것을 남김없이 빨아마셨고 마지막 몇 방울을 털어주기까지 했다.
"흐흐. 역시 제 버릇 개 못 주는 년이구나. 네 년의 소문은 궁궐 내에 쫙 퍼져 있다. 고문관들이랑은 1대 10 이상으로도 즐겨 보았다지. 돼지랑도 섹스했고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병사들을 혼자 상대했다는 소문도 익히 들어 알고 있다. 거기에 나랑 오늘 했다는 조촐한 소문을 껴도 별 상관없겠지."
"안 되요. 제발 그것만은...."
"네 년 스스로 오줌을 먹여달라고 간청했다는 걸 네 룸메이트가 알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한 걸."
후회가 밀려왔다.
"말하지 않으마. 하지만 조건이 있다. 스스로 똥을 싸고 그것을 먹어라. 내 눈 앞에서."
엘러시아는 쪼그리고 앉았다. 그리고 배에 힘을 주었다. 세이토렌 같은 좋은 친구의 믿음을 저버린 결과가 이렇게 나타났다는 것에 눈물이 났다.
"잘 나오지 않아요."
관장할 도구 따위는 없었고 수사이 자신 관장한 적도 없었다. 수사이는 잠시 생각하다가 옷을 입고 따라오라고 했다. 수사이가 엘러시아를 끌고 간 곳은 개집이었다. 크고 난폭한 사냥개였지만 수사이와 엘러시아에겐 이미 길이 들여 있어 나긋나긋했다. 개똥이 주변 곳곳에 파묻혀 있었다. 엘러시아를 발가벗긴 다음 수사이는 개똥을 먹으라고 했다.
엘러시아는 개똥이 파묻혀 있을만한 곳을 판 다음 손을 사용하지 않고 개똥을 먹어보았다. 사람 이외 생물의 똥을 먹어 보기는 또 처음이었다. 수사이는 엘러시아가 주변의 개똥을 다 먹을 때까지 엘러시아를 놔두지 않았다. 흙과 모래랑 같이 먹어 엘러시아의 입 안은 텁텁하기 그지없었다. 이것을 눈치 챈 수사이는 엘러시아에게 자신의 오줌을 먹였다.
"이제부터 너는 똥개다. 아니 똥개 보다 더한 년이라고 해야 옳겠지. 오늘 일은 네 년 스스로 원해서 그런 거지, 그렇지?"
"예."
엘러시아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보지가 젖어드는 걸 느꼈다. 수사이는 엘러시아의 보지에 손을 넣어 보지물을 묻히고는 웃었다. 갑자기 수사이의 모습에 자신을 괴롭히던 자들의 얼굴이 거세게 오버랩되어 왔다. 복수심이 일어났다. 엘러시아는 뒤돌아서는 수사이의 정수리와 턱을 잡고는 단숨에 돌려버렸다.
목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났고 수사이는 힘없이 죽어버렸다.
엘러시아는 옷을 차려입고 서둘러 주변을 정리한 다음 자신과 세이토렌이 함께 침식을 해결하는 방으로 들어갔다. 세이토렌은 이미 와 있다가 반갑게 맞이했다. 세이토렌이 뽀뽀를 하려고 하자 엘러시아는 화들짝 놀리며 세이토렌을 밀치고는 화장실로 들어가 양치질을 했다.
세이토렌이 물었다.
"엘, 어디 나갔다 왔어? 나 몰래 마늘 많이 든 음식이라도 사 먹었나 보구나."
"으응."
대충 얼버무린 다음 엘러시아는 방으로 들어섰다. 좀 더 정상적인 성적 기호를 지닌 이를 구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그렇지만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이상 변태적인 성행위를 요구할 것이 짐작되고도 남았다. 소문이 이토록 구석 구석 퍼져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수치스러웠다.
저녁을 먹고 수다를 떤 다음 세이토렌이 평소처럼 윗층 침대로 올라가려 하자 엘러시아는 세이토렌의 잠옷 자락을 붙잡았다.
"왜 그래?"
"렌, 오늘 같이 자자."
"같이? 침대는 넓지만 우리 같이 덩치 큰 여자애 둘이서 자기엔 비좁아."
"그럼 바닥에 이불 펴고 같이 자자."
"엘, 너 오늘 무슨 일있니?"
"그런 거 없어. 그냥 설움이 복받쳐서 그래."
세이토렌은 기꺼이 내려와주었다. 그날 밤 둘은 바닥에 이불을 펴고 잤다. 담요를 두툼히 깔자 돌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도 어느 정도 차단이 되었다. 세이토렌은 흐느껴 우는 엘러시아에게 자신의 젖가슴을 기꺼이 빌려주었다. 포근히 자신을 감싸 안아주는 세이토렌에게서 엘러시아는 어머니를 느꼈다. 사반트군과의 전란 중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어머니였다.
"우리 엘, 이렇게 아기 같아서 어쩌나."
세이토렌은 엘러시아의 이마에 입을 맞추며 말했다. 이토록 여린 마음을 지닌 소녀에게 격심한 폭력을 휘두른 이들에게 새삼스런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장난스럽게 세이토렌은 잠옷 사이에서 풍만한 젖가슴을 드러내보였다. 보송 보송한 젖꼭지가 엘러시아에게 보였다.
엘러시아는 그 젖꼭지에 입을 가져가 빨았다. 사반트군과 싸우다 죽은 애인을 필두로 사반트에게 붙들린 이후엔 여러 사랑하지 않는 남자들의 젖꼭지도 빨아 보았지만 여자의 유두를 빨아 보기는 어머니를 뺀다면 난생 처음이었다. 세이토렌은 깜짝 놀라 재빨리 잠옷으로 젖가슴을 가리고는 엘러시아의 이마에 살짝 꿀밤을 먹였다.
"뭐하는 짓이야, 엘."
"렌, 미안. 젖꼭지가 너무 예뻐서..."
그러면서 살짝 볼을 붉히는 엘러시아의 눈망울이 너무나 초롱초롱해서 사랑스러운 마음에 엘러시아의 입술에 살며시 입을 맞추는 세이토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