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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시아 1부 : 여전사 메조 만들기 - 01

이 글은 SM이므로 그런 내용 싫어하시는 분은 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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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엘러시아 : 22살의 세이르족 여전사. 183cm, 체중은 모르지만 꽤 나갈 듯(-_-). 43-25-40(인치)의 대단한 글래머. 암살 및 전투에 능함. 사반트에게 사로잡힌 후 메조키스트로 길들여져 감.
사반트 : 후작. 30살의 귀족 남자. 188cm, 135kg. 프로레슬러를 연상시키는 몸집의 소유자. 사디스트이자 폭군. 세이르족을 침공하는 과정에서 엘러시아를 사로잡고 학대함.
메리안 : 25살의 왕족 여자. 정략 결혼을 통해 사반트의 아내가 됨. 175cm, 51kg. 34-24-35(인치).
로리아 : 19살의 평민 여자. 사반트의 시녀. 170cm, 48kg. 38-23-35(인치). 메조키스트.
1인치 = 2.5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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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
1.붙들린 여전사
2.이틀에 걸친 사반트군 천여명과의 섹스
3.몬스터 전용 창녀로 전락
4.사지를 절단 당한 상태에서의 윤간
5.사반트의 강요로 인해 거세 당할 위기에 처한 세이르족 남자들과의 섹스
6.군중과의 섹스
7.세이토렌과의 만남
8.병영학교에서(1)
9.병영학교에서(2)
10.요새 마을에서도 유명해짐
11.엘러시아는 사반트 일당의 육질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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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붙들린 여전사



사반트는 귀족 그 자체인 남자였다.


사반트는 자신의 영지 한가운데에 우뚝 선 웅장한 성 같은 사내였다. 이제 갓서른을 넘긴 사반트는 크고 각진 얼굴에 적당히 마무리 된 검붉은 수염을 지니고 있었다. 둥그스름한 목은 앞에서 보면 머리 보다도 굵었다. 거대한 가슴은 앞으로 힘있게 떡벌어져 있었고 언제든지 상대에게 죽음의 일격을 날릴 준비가 되어 있는 팔은 웬만한 남자의 허벅지 만큼 두꺼우면서도 길었다. 되바라진 그의 손이 헬바드를 드는 순간 싸움터는 피바다로 변하곤 했다.


사반트의 광활한 영지는 가끔씩 사반트가 전쟁을 일으키거나 혹은 침략을 당하거나 각종 명목으로 강압적인 수탈을 할 때가 아닌 이상 풍요롭고 평화로웠다. 사반트는 강력한 군대를 거느리고 있었고 적에 대해 무자비 했으며 그 자신 탁월한 전사였다. 사반트는 후작이었음에도 스스로 선봉에 서서 적진에 돌격할 정도로 용감했고 그만치 강했다. 사반트는 백작 지위를 물려 받았지만 그것을 후작으로 올릴만치 입지전적인 인물이기도 했다.


인간 말고도 수많은 종족들을 다스리고 그들 사이의 충돌들을 방지하기 위해 이러한 반쯤은 악당이고 반쯤은 기사인 이런 사내가 통치자가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다. 악당이나 기사나 그 나물에 그 국밥일 수 있지만 때때로 둘은 다른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는 법인데 사반트에게서는 이 둘은 기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


사반트가 깔끔하게 제단된 옷을 입고 수많은 백성들의 고혈과 마법사의 마법과 드워프의 세공술로 빚어진 거대한 발코니에 서 있을 때 뒤에서 누군가가 스르륵 다가왔다. 육식 동물과도 같은 육감으로 사반트는 뒤돌아보았다.


"메리안인가..."


메리안은 사반트의 부인이었다. 실권을 여러 영주들에게 빼앗긴 왕이 자신의 권력을 조금이라도 유지하기 위해 영주들에게 뿌리듯이 준 여러 딸들 중 한 사람이었다. 정략 결혼한 배우자에게 사반트는 애정을 느낄 수 없었다. 사반트는 메리안을 내칠 생각이 없었다. 메리안 또한 사반트가 주는 호화롭고 안정된 생활에 안주할 뿐이었다.


그렇지만 메리안의 안색은 어딘지 평소와는 달라보였다. 비장감 마저 깃든 메리안의 얼굴에 사반트는 약간의 의아심을 품었다. 메리안이 말했다.


"내일 출전하신다면서요"


"그래요. 부인도 나와서 나와 군대를 배웅해주길 바라오. 개선할 때도 연도에 나와 수많은 군중을 위무해 주시오"


두껍고 걸걸한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려댓다. 사반트의 목소리는 그냥 내어도 보통 사람 보다 훨씬 컷다. 저절로 남을 주눅들게 만드는 목소리였다.


"출전을 취소해주십시오. 그들은 그저 산중에서 근근히 살아가는 약한 겨레에 불과합니다. 그들을 학살한다고 후작 님께 무슨 이득이 있습니까?"


"그런 자들이 지도에 새겨져 있다는 것 자체가 이 나라의 치욕이오. 옛날 어떤 귀족의 부인은 하잘 것 없는 백성들에게 걷는 세금을 줄이기 위해 발가벗은 체로 자신의 영지를 돌았다더군. 부인은 그럴 수가 있소?"


발가벗고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은 미천한 평민 이하들에게나 가능한 일이라고 교육 받아 왔고 그렇게 믿고 있는 그녀였다. 사반트와 단지 아기를 얻기 위한 섹스를 할 때에도 메리안은 불을 켜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사반트와 메리안의 사이엔 5살 난 남자 아이와 3살 난 여자 아이가 있었다. 메리안은 어째서 사반트가 자신에게 그런 요구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세이르족을 공격하는 걸 반대한다고 제가 왜 옷을 벗고 나서야 하죠?"


"산중에서 근근히 살아가는 쓰레기들을 위해서 뭔가를 하겠다는 말이 우스웠기 때문이오. 그들을 치지 않겠다는 건 번영을 포기하는 행위요. 번영을 포기한다는 건 지금의 가멸진 생활을 포기한다는 뜻이요. 그대가 걸친 비단옷, 루비 목걸이,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벗겠다는 거요. 평생 손에 물 한 번 묻히지 않고, 태어나서 부터는 아버지에 기대어 지금은 나에게 빌붙어 지내는 당신이 가멸진 생활을 포기한다는 것이 무엇을 뜻한다고 보시오? 그건 발가벗고 나서는 것이요."


"난 후작님에게 왕국과의 동맹을 제공하고 있어요."


"부인, 당신은 동맹의 상징일 뿐이요. 뭔가 당신이 나서서 행하는 일은 없지 않소? 부인이 끝끝내 세이르족을 구하겠다고 고집을 부린다면 난 동맹에 약간의 교란을 줄 수도 있소이다."


메리안의 말문이 막혔다. 사반트가 빙긋이 웃고는 말을 이었다.


"나와 내 조상들은 영지의 위안과 번영을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았소. 지금까지의 전철을 보더라도 이 전쟁은 정당하오. 다시는 그런 말 입 밖에도 내지 마시오."


다음날 아침 일찍 침략자의 군대는 출격했다.


사반트는 직접 선봉에 서서 성 안에 사는 부르주아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땅엔 기병과 보병이 깔려 있었고 공중엔 와이번, 그리핀, 페가수스를 탄 정예군이 하늘을 갈랐다. 소의 머리에 거인의 몸집을 한 미노타우로스, 돼지 머리에 다소 작고 땅딸한 사람 몸집을 한 오크 등 수많은 인간과 비슷한 형태의 종족들도 보병대에 섞여 사반트의 깃발 아래 움직였다. 5만에 육박하는 대군이었다. 영지의 생산을 관장하던 마법사들 몇몇까지도 부를만치 큰 규모였다.


마법사들은 마법을 통해 수많은 노예들이 동원되어야 하는 일을 혼자서 해낼 수 있다. 마법은 마법책 및 혈통을 통해 전수되고 이는 피와 문자에 대한 환상을 자아냈다. 노동력과 생산 수단이라는 두 가지를 한꺼번에 장악하고 있기에 국가 경제에 기여도가 남다른 마법사들마저 동원했다는 것은 이 전쟁을 사반트가 벼르고 있었다는 증거였다.


사반트는 군대를 급격한 속도로 전개했다. 사반트는 엄청나게 무거운 갑옷인 풀 플레이트 메일을 두르고 있었고 한 손에는 낫, 창, 도끼가 달린 병기인 길고 무거운 헬바드를 들고 있었다. 거기에 더 하여 롱 소드, 바스타드 소드, 팔치온, 브로드 소드를 각각 한 자루씩 허리춤에 차고 있었다. 그러나 사반트의 모습엔 피곤함이라곤 찾아 볼 수 없었다. 적진인 세이르족의 영지에 다가갈수록 사반트의 육중한 몸에는 더 힘이 넘치는 것 같았다. 사반트가 탄 거대한 백마도 지침이 없었다.


세이르족의 영지에 도달하기 하루 전 사반트는 지휘관 회의를 소집했다. 메리안에게 이번 원정은 힘의 낭비에 불과하다고 설득 당한 한 기사가 사반트에게 물었다.


"이번 원정에서 우리는 막대한 돈을 쓰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이기에 이 작디 작은 겨레에 이토록 큰 힘을 쓰시는 것입니까?"


"내 목표는 세이르족을 정복하는 게 아니다. 내가 원하는 건 그들의 멸종이다"


"멸종은 너무 가혹하신 것 같습니다. 그들은 최근 50년 동안 우리 영지에 해를 미친 적이 없습니다"
 
"바로 그 죄값을 물으려는 것이다. 내 할아버님께서 그들을 대파했지만 목숨만은 붙여주었었다. 내 땅에 그런 약한 놈들이 설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아가 치민다. 우리가 저들의 씨를 확실하게 말릴수록 우리의 용맹은 여러 국가에 널리 퍼질 것이다."


"그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제가 들은 것과는 좀 다르군요."


"방금 말한 것은 내게 마음 속 깊이 추구하는 이유이다. 남쪽 마을들에 대한 지배력 강화, 자원 약탈, 농지 개척, 노예 수급 등 보다 현실적인 이유들을 난 제시했어. 힘의 낭비? 너는 매우 먼데다 밀림으로 뒤덮인 땅을 치는데 어느 정도의 힘이 필요하다고 예상하는 것인가? 공격자는 수비자 보다 힘이 3배는 세어야 할 뿐더러, 적에겐 지리적인 잇점이 크기 때문에 공격자인 우리는 적 보다 3배 보다 훨씬 더 강해야 한다. 도전 없이는 얻는 것도 없고 그런 정신이 없이 세상에 바로 설 수는 없는 법이다. 세이르족은 거기에 있다. 그것이 바로 내가 놈들을 치는 이유다."


기사는 침묵했다. 사반트는 이미 자신의 영지에서 장애인과 정신병자 1만 6천 명을 찾아내어 산 체로 파묻어버린 적이 있다. 인간이 오우거나 트롤의 먹이로 얼마든지 전락해버릴 수도 있는 세상에서 인간을 생존할 수 있도록 몰아가기 위해 그 같은 가혹함은 당연한 일일지도 몰랐다. 시시때때로 몬스터는 조직 되곤 했고 그때마다 피보라가 인간 세상을 휩쓸었다. 그것을 막아 스스로 빗장이 되기 위해 사반트와 그의 조상들은 엄청난 노력을 경주해 왔다. 물론 그렇다고 사반트의 행동에 면죄부가 주어질 수는 없다. 보다 온전하게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었건만 사반트는 강경책을 고수해 왔다.


세이르족은 높고 험준한 산맥에 자리 잡고 살고 있었다. 그렇지만 워낙에 남쪽 끝에 있었기 때문에 세이르족이 사는 지역은 밀림을 이루고 있었다. 사반트는 미노사우르스와 오크에게 각각 배틀 엑스와 팔치온을 들려 맨 앞에 세워 밀림을 뚫고 가게 했다.


앞쪽에서 비명이 울렸다. 사반트는 길다란 헬바드를 휘둘러 성가신 나뭇가지들을 베어낸 다음 손수 그곳으로 향했다. 여러 호위병들과 기사들이 뒤따랐음은 물론이다.


상당수의 괴수와 보병들이 살해되어 있었다.


"적들은 나무 위에 있다. 공중병들을 움직이고 바실리스크를 풀어라"


그리핀, 와이번, 페가수스를 탄 병사들이 하늘로 올라가 나무 사이 사이에 숨은 세이르족 전사들에게 화살을 날렸다. 엄청나게 거대한 뱀 - 바실리스크들이 나무들을 무너뜨리며 움직여 눈빛만으로 세이르족들을 죽였다. 보병들과 기병들도 칼을 휘둘러 자신들에게 칼을 휘두르며 나무 위에서 내려오는 세이르족을 죽였다.


사반트는 죽어 가는 세이르족들을 보았다.


세이르족들은 가벼운 무장을 입고 있었다. 형편없는 갑옷이었다. 무기도 조악했다. 밀림에 의지해 세이르족들은 사반트에게 저항하고 있었다. 부족의 생존과 자존을 지키기 위해 세이르족 전사들은 싸웠으나, 사반트군 앞에선 계란으로 바위치기였다. 한 기사가 말했다.


"체격이 우리랑 비슷한데... 설마 체력도 비슷한 겁니까?"


사반트가 대꾸했다.


"원래 한 뿌리였다고 한다. 하긴 모든 인간은 하나의 뿌리에서 출발했다는 것이 오늘날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니 그건 상관없다. 체력도 우리랑 비슷하다. 북쪽 나라들에서 수입하는 흑인 노예 쪽이 훨씬 체력이 좋아 부리기 좋지. 노동하는 노예로는 쓸모 없는 놈들이다."


"꽤 예쁘장하게는 생겼군요."


기사가 호쾌하게 웃었다.


나무 사이를 능란하게 움직이며 자신의 병사들을 죽이는 세이르족들 사이에 특히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었다. 세이르족들은 여자도 전사로 키운다고 하는데 그녀들 중 하나인 모양이었다. 놀랍게도 그녀는 검집, 검집을 메어두는 허리띠, 화살통, 신발, 활을 빼면 알몸인 채로 팔치온 하나만을 입에 물거나 한 손에 들거나 하면서 나무 사이를 날렵하게 오가며 병사들의 목을 따고 있었다. 때때로 활을 당겨 사반트군을 쓰러뜨리기도 했다.


한 눈에 보아도 굉장한 실력이었고 실력 보다도 더 놀라운 것은 압도적인 몸매였다. 척 보아도 머리 보다도 살짝 큰 유방이 탄력 있게 뭉쳐 있었고 잘록한 허리 아래로 이어진 엉덩이도 몹시 컷다. 길고 늘씬해 보이는 다리는 약간 굵은 편이었지만 빵빵한 몸매와 잘 어울려 전체적으로는 굵어 보이지 않았다. 금발이 길었고 살결은 새하얗다. 멀리서도 얼굴이 예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그녀에게 부끄러움은 없는 듯했다. 가끔 다리를 활짝 벌려 음부를 만천하에 드러내놓고 있었다.


그 모든 것이 제법 보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화살을 잘 피해갈 뿐 아니라 공중에서 화살을 쳐내기까지 했다. 병사들 또한 보면서도 그녀에게 목을 떼이고 있었다. 시체들 가운데서는 목이 돌아가 죽은 이도 적지 않았다. 칼을 잘 쓸 뿐아니라 팔 힘도 대단한 모양이었다. 긴 기럭지가 매혹적이었다.


이 여전사는 슬픔과 분노의 힘으로 전투를 수행하고 있었다. 이미 여자는 사반트 후작의 군대에 아버지와 가장 사랑하는 남자를 잃었다. 그 보다 더 많은 친구들도 잃었다.


그 모든 걸 지켜보고,


"미친 년이로군. 그렇게 하면 꽤 가벼워지는 모양이지"


하고 한 기사가 말하자 사반트가 말했다.


"작전일지도 모른다. 빛이 꽤 많이 들어 와 있구나. 빛 속에 있으면 새하얀 몸뚱아리도 잘 안 보이는 법이지. 저 년은 꼭 사로잡아야겠다. 몸매가 아주 마음이 들어! 얼굴도 내 취향이었으면 좋겠군. 저 년을 죽이지 마라!"


사반트는 마법사들에게 뭐라고 명령을 내린 다음 숲에 불을 질렀다. 마법사들이 지켜주는 덕분에 사반트 측의 병사들은 타지 않았지만 세이르족 상당수는 희생되었다. 이 전법은 자주 쓸 수 있는 방법은 아니었다. 마법사들에게 너무 가혹한 노동을 강요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마법사 길드의 세력은 막강하여 사반트라도 그들을 함부로 대할 수 없었다.


사반트는 가장 잘 훈련된 보병대를 추려 여러 갈래로 나누어 탐색전을 벌이게 했다. 세이르족이 곳곳에 흩어져서 싸우는 방법을 택했기 때문에 그것에 대비한 것이었다. 세이르족은 병력에서 열세였지만 지리에 밝았기 때문에 곳곳으로 흩어져 달아났으나 사반트군의 탐색 능력도 보통은 넘는 것이었다. 기사들 몇몇도 죽었다. 사반트는 암살조를 불러 그 솜씨가 어떤지를 평가하게 했다. 암살조는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대단한 암살 능력입니다. 대륙에 통틀어 몇 안 되는 실력자가 틀림없어요. 그리고 한 사람의 소행이 분명합니다. 알몸으로 전장을 누비던 그 여자의 솜씨가 틀림없어요"


"꼴리는구나! 그 년을 반드시 잡아 와라. 두둑하게 상금을 주마."


사반트군의 진군은 계속되었다. 산맥 한가운데 자리잡은 분지에 도달한 그들은 분지 가운데를 흐르는 강가에 자리를 잡았다. 나무들을 베어내고 세운 진지는 성대한 규모였다. 사반트는 일부러 눈에 잘 띄도록 호사스런 진영을 만들어 놓고 그곳에서 잠자리에 들었다. 함정임을 알고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그녀가 지닌 자부심이 실력으로 승부를 내도록 그녀를 사지로 내몰리라는 생각 또한 들었다.


예상한대로 픽픽 쓰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사반트의 귀는 오랫동안 전장에서 단련되고 훈련을 통해 다져진 것이었다. 이 세계에서 인간은 자신의 육체를 극도로 강하게 단련시킬 수 있고 이는 여가 시간이 넘치는 귀족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었다. 사반트는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여 검기로 바위를 베는 경지에 도달해 있었다.


사반트는 이불에 가려진 양손에 단검과 그물을 쥐었다.


사반트는 침대 곁으로 살금 살금 다가오는 기척을 느꼈다. 상대가 벌떡 일어서며 팔치온을 내려치려 하는 동시에 사반트는 몸을 옆으로 던지면서 그물을 날렸다. 예상대로 발거벗은 체로 아군을 도륙하던 그녀였다. 그녀는 속절없이 그물에 갇혔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사반트는 강렬한 발차기로 그녀의 턱을 걷어차 쓰러지게 만들었다. 급소를 쳤기 때문에 그녀는 기절했다.


그리고 사반트는 믿기지 않을만큼 날렵한 솜씨로 그녀의 사지를 준비해둔 강철 족쇄로 튼튼하게 묶었다. 발목에 묶은 족쇄는 매우 짧은 쇠사슬로 이어져 있어 일어나거나 걸을 수 없도록 마련된 것이었다. 그녀는 온몸을 진흙으로 칠갑을 한 상태였다. 사반트는 그녀에게 물을 뿌려 늘씬한 나체가 드러나게 했다. 그녀는 차가움에 놀라 눈을 떴다.


가까이 서 보니 더욱 더 구미가 당기는 몸이었다. 온 몸의 거웃이 금발이고 커다란 초록빛 눈을 가진 그녀는 우유빛 살결을 지니고 있었다. 달걀형의 작고 갸름하고 아름다운 얼굴에 자리잡은 입술은 육감적으로 보였다. 두 유방은 머리 보다도 살짝 컷지만 앞쪽으로 포탄처럼 힘있게 튀어 나와 있어 큰 유방을 지닌 여자들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늘어진 느낌이 없었다. 유두는 오똑하니 서 있었다. 길게 산발한 금빛 머리카락은 몇 가닥이 입술가에 걸려 있어 섹시한 느낌을 자아냈다. 웬만한 남자 보다 약간 굵으면서도 늘씬하게 뻗어 있어 예쁘게 보이는 긴 다리도 인상적이었다. 엉덩이는 뒤로 힘있게 튀어 나와 있으면서도 풍만했으며 탄력이 넘쳤다. 그녀의 다리는 나머지 몸 보다 길게 뻗쳐 있었다. 상당히 큰 키인데도 들어 갈 곳은 확실히 들어 가고 나올 곳은 확실히 나온 몸매라서 그리 키가 커보이지 않았다. 탱탱하고 늘씬한 박음직스러운 육체였다.


유방이 얼굴 보다 큰 여자는 많이 접해 본 사반트였지만 머리 보다도 큰 유방을 지닌 여자는 처음이었다. 얼굴은 겉눈썹에서부터 턱까지를 지칭한다. 성형 수술이 발달했다면 이런 정도 유방을 쉽게 만들 수 있겠지만 성형 수술 따위는 거의 개발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자연산이고 탄력 있게 가슴 위쪽으로 뭉쳐 있는 그녀의 머리 보다 살짝 큰 가슴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너 실력이 제법이더구나. 난 너 같은 년이 제일 싫어. 이름이 뭐지?"


"나는 엘러시아다. 사반트, 네 놈의 침략은 결코 성공하지 못 할 거야!"


암살에 실패하고 말았다는 자괴감을 엘러시아는 느꼈다. 더욱이 눈앞의 거대한 사내는 자신에게 육욕을 느끼는 것으로 보였다. 다른 세이르족들이 적의 수괴를 공격할 때까지 주의를 끌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내의 육욕은, 남자라면 자신의 터질 듯한 알몸을 본다면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이기에 엘러시아에게 익숙했다. 엘러시아는 살아 남을 궁리를 하기 시작했다. 이런 일을 당하면 자살해야한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지만 살아 남는 게 본인 입장에선 최고라고 엘러시아는 생각했다. 강간을 하려 할 것은 확실해 보였다. 강간은 피해자에게 남자가 육욕을 느끼고 이를 강제할 때 일어난다. 남자는 성욕을 제어할 수 있지만 강간범은 이를 실행한다. 피해자에겐 강간의 책임은 없다. 있다면 거기 있었다는 것 뿐이다.


사반트는 멋진 미소를 지어 보이면서 대꾸했다.


"넌 좋은 전리품이 될 거야."


엘러시아는 사반트를 쏘아보았다. 사반트는 산더미 같은 딱딱한 근육으로 이루어진 사내였다. 격렬한 무예로 단련된 거대한 신체였다. 무슨 수를 써든 사반트를 죽여야 한다고 엘러시아는 결심했다.


사반트는 호위병들을 불러 엘러시아를 쇠감옥 안에 가두도록 했다. 엘러시아가 적잖은 호위병을 거의 소리없이 살해했고 그들 중엔 상당한 실력을 갖춘 이들도 있다는 것에 사반트는 놀랐다. 사반트는 호위병들에게 엘러시아를 다치게 하지 말라고 엄명하고 그들의 동료를 죽인 댓가는 반드시 치르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반트는 죽음과는 다른 형태로 엘러시아를 다룰 작정이었다. 저런 몸매는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사반트 후작국에서도 몇몇 귀족의 딸들만이 저런 몸매를 얻게 되니 세이르족도 그럴 터였다. 얼굴도 사반트의 취향대로였다. 엘러시아 만큼 몸매와 얼굴이 사반트 마음에 드는 귀족의 딸이 없지는 않았지만, 아쉽게도 모두 대귀족가의 딸들이라 사반트라 할지라도 정실이 아닌 첩으로 들일 수는 없었다. 그런 와중에 엘러시아가 굴러들어온 것이다. 사반트는 남을 괴롭혀서 쾌감을 얻는 사디스트였다. 인간 이하인 전리품에 지나지 않으니 맘대로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 생긴 것이다. 대귀족가의 딸들이라면 첩으로 들였어도 껄끄러웠을 일들을 엘러시아에겐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 같은 미소가 사반트의 굴강한 얼굴에 서렸다.


엘러시아 말고도 여러 명이 사반트를 노렸었지만 상당수가 사반트군에게 살해당했다.


호위병들은 엘러시아가 강하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신경을 써서 묶었고 덕분에 그들에게 있어 불미스런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아침이 밝자 사반트는 엘러시아가 갇혀 있는 쇠감옥을 강물에 빠뜨렸다. 쇠감옥은 허공에 떠있었기 때문에 엘러시아는 머리만을 물 위에 내밀고 있는 신세가 되었다. 열대우림의 강물 속은 거머리로 가득했다.


사반트는 강을 따라 올라가며 포위망을 좁혀 세이르족을 압박하면서 엘러시아가 괴로워하는 것을 즐겼다. 강물에 잠겨 보이지는 않았지만 엘러시아는 숱한 거머리들이 피를 빠는 통에 녹초가 되어 가고 있었다. 사반트는 포로들을 고문하여 엘러시아가 꽤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사반트는 포로들을 모두 살해하라고 명령했고 이는 순식간에 이행되었다.


사반트는 호위병들과 호위 기사들을 둘러 보았다. 믿을만한 이들이었지만 사반트는 언제든지 자신의 자지를 쑤셔박을 수 있는 자가 호위를 맡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엘러시아의 실력으로 볼 때 자신의 호위를 맡는 것도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려면 제대로 길들일 필요가 있었다. 단순한 노예를 넘어 자신에게 사랑과 충성을 바치도록 해야 했다. 노예로 만드는 것은 고문관들에게 있어서 어려운 일이 아닐 터였다. 자아를 붕괴시키고 영혼을 모독하여 피동적이고 정신 분열적인 인물을 만들면 되는 것이기에. 하지만 사반트는 그 이상의 것을 바라고 있었다.


일단 사반트는 엘러시아가 갇힌 쇠감옥을 꺼내라고 명령했다. 도르레가 굴러가고 조금은 녹슨 쇠감옥이 꺼내어졌다. 엘러시아는 독특한 자세로 묶여 있었다. 목, 팔목, 발목에 억센 족쇄가 채워져 있었는데 그 모두는 목, 팔목은 비슷한 높이로 허공에 고정시키고 발목은 그보다 더 높게 고정시켜 놓고 있었다. 허리가 휘어진 체로 앞쪽으로 향해 있어 숯이 많은 보지가 쇠감옥 창살 사이에 위치하고 있었다. 튼튼한 양다리는 넓게 벌려져 보지 구경하기 딱 알맞았다. 비교적 잘록한 허리에도 동아줄이 단단히 메어져 엘러시아가 보지를 쇠창살 바로 근처에서 치울 수 없도록 만들고 있었다.


전장에도 고문관은 필요한 법이었다. 고문관들은 지나치리만치 건장한 체격이었고 흉물스러운 검은 복면을 쓰고 있었는데 엘러시아의 빵빵한 몸을 보고는 입맛을 다셨다. 하룻동안이나 강물에 방치되어 있었지만 엘러시아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쇠감옥이 들려 큼직한 소가 끄는 수레 위에 옮겨졌다.


쇠감옥의 문이 열리고 고문관 둘이 들어갔다. 엘러시아는 공중에 묶여 있어 족쇄가 걸려 있는 목, 팔목, 발목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엘러시아는 앞으로 다가올 시련을 묵묵히 참으려는 듯 눈을 굳게 감고 있었다.


고문관들이 일단 엘러시아의 신체 사이즈를 쟀다. 43-25-40. 엄청난 글래머이면서도 운동과 전투로 다져져 군살 하나 없는 미끈한 몸매였다. 유방과 엉덩이를 만져보니 살집도 좋았다. 쳐다만 보아도 저절로 침이 흐르고 자지가 아프도록 발기되는 여체를 곧 자신들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된다는 생각에 대책없이 흥분이 되었다.


한 고문관이 엘러시아의 보지에 덕지 덕지 메달린 거머리들을 보더니 말했다.


"이 년 보지 좀 봐. 보지가 보통 여자 두 배는 되겠어. 길고 큰데. 그러니 이렇게 거머리들이 많이 달라붙지"


고문관들은 조롱조로 웃어댓다. 엘러시아는 뭐라 쏘아주고 싶었지만 괜히 자극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굴복하지 않겠다고 엘러시아는 다짐했다.


일단 고문관들은 엘러시아의 몸에 덕지 덕지 붙은 거머리들을 떼어내고 상처난 자리에 힐링 포션을 뿌렸다. 상처는 삽시간에 아물었다. 엘러시아를 길들이기 위해서 힐링 포션을 아끼지 않겠다고 사반트는 말한 바 있었다. 들키면 사형이겠지만 힐링 포션을 빼돌릴 수만 있다면 부를 거머쥘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사반트는 본국에 돌아가서도 자신들에게 이 일을 맡길 터이니 기회는 있었다. 힐링 포션은 자체 재생 능력이 탁월한 트롤을 통째로 으깨서 만드는 것으로 세포를 재생시키는 데 탁월한 효능을 지닌다.


고문관 하나가 엘러시아의 탄탄한 몸을 붙들었다. 다른 하나가 재빨리 송곳으로 엘러시아의 유두를 뚫었다. 거대한 유방이 그 서슬에 묵직하게 흔들렸다. 허공에 떠 있는데도 모양을 거의 그대로 유지할만치 탄력있는 유방이었다. 엘러시아는 이를 악물고 참았다. 고문관은 일부러 천천히 넣었다가 조금 뺏다가 해가며 송곳으로 유두를 꿰뚫었다. 송곳으로 다른쪽 유두마저 꿰뚫고는 그 사이에 고리를 끼워 넣었다. 양쪽 유두에 피어싱이 끝나자 고문관들은 힐링 포션을 뿌려 상처를 아물게 했다.


두 고문관이 엘러시아의 양 유두 고리를 붙잡고 들어올렸다. 엘러시아는 그것에 따라 힘겹게 상반신을 높였다. 유두가 찟어질 듯한 아픔이었지만 엘러시아는 입을 앙다물고 참았다. 익숙한 땅이었다. 어릴 적부터 지금의 전사 시절까지 뛰어 놀던 터전이었다. 구출될 수 있을 거라고 엘러시아는 믿었다.


"음핵도 뚫어주마"


한 고문관이 음핵을 살살 부벼대더니 송곳으로 단숨에 꿰뚫었다. 어지간한 엘러시아였지만 너무 큰 아픔에 몸을 있는대로 버튕기며 뒤틀었다. 고문관들은 이런 데엔 도가 튼 작자들이었다. 한 고문관이 더 들어오더니 노 젓는 데에나 쓰는 노로 가슴을 세차게 내리쳤다. 수십여 차례 얻어맞자 엘러시아의 큼직한 유방에 빨갛고 두꺼운 자국이 생겼다. 빨갛게 부풀어오른 살덩이를 고문관들은 실컷 매만졌다. 음핵에도 고리가 끼워졌고 약간의 힐링 포션이 상처를 아물게 했다.


"어떠냐? 이 끝내주는 젖통을 가진 계집아"


엘러시아가 대답했다.


"이 정도는 끄덕없어!"


마지막으로 고문관 하나가 엘러시아의 보지털을 말끔하게 밀었다. 아직 분홍빛을 유지하고 있는 보지가 백일하에 드러났다. 똥구멍 털도 예외는 아니었다. 숯이 많고 빽빽하게 나있던 엘러시아의 보지는 생각과는 달리 많은 섹스를 해 본 보지가 아니었다. 소음순이 대음순 속에 거의 숨어 있는 것으로 이를 짐작할 수 있었다.


엘러시아의 잘 손질되어 어린 아이의 그것처럼 보이는 보지를 탁탁 치며 한 고문관이 말했다.


"오늘은 이것까지야. 아쉽지? 크크. 네가 세이르족 사이에서 어느 정도 지위에 있던 인물이라는 걸 알고 있다. 네 정도라면 세이르족의 본진이 어디 있는 지 알겠지. 그것만 알려준다면 편하게 해 줄 수도 있는데"


"나는 모른다. 사반트를 죽이기 전까지 난 죽지 않아!"


"얼마나 더 버티나 보자"


그 말이 떨어지자 마자 한 고문관이 기름칠을 한 밑바닥이 남자 주먹 보다도 큰 술병을 엘러시아의 보지에 억지로 쑤셔넣고는 술병 꼭지 부분을 잡고 흔들어 댓다. 엘러시아는 이빨을 앙다물며 신음을 참았지만 커다란 엉덩이가 부르르 떨리는 것 까지 막지는 못 했다.


"시간이 됐어"


라는 어딘지 침중한 목소리가 고문관들 사이에서 들렸다.


고문관들은 아쉬운 발걸음을 쇠감옥에서 돌렸다. 오늘은 이렇게만 하라고 사반트에게서 명령이 내려와 있는 상태였다. 어기면 단숨에 목이 달아나고 사반트가 조금 심기가 불편하기라도 한 날이면 3족이 멸족 당할 수도 있었다. 한 고문관이 수레에서 내려오다가 말했다


"참! 후작 님이 그러셨잖아. 사흘에 한 번 확인을 할텐데 만약 사이즈가 1인치 이상 줄거나 늘어 있으면 제비 뽑기를 해서 걸린 사람과 그의 3족을 멸한다고. 또 건강함을 유지시켜 주라고 하셨어"


고문관들은 재빨리 스튜 2인분을 끓인 다음 다시 쇠감옥 안에 들어갔다.


"스튜가 너무 뜨거운 걸. 목이라도 데면 후작 님이 가만히 있으실까?"


"해결 방안이 있어"


그러면서 그 고문관은 바지춤을 내리고 스튜에 오줌을 쌌다. 나머지 고문관들도 웃음을 터뜨리며 스튜에 오줌을 갈겼다. 스튜에서 나오는 김이 많이 식고 오줌 거품이 잔뜩 일었다.


"스튜 양이 많이 늘었네"


"이 년 호강하는구나. 스튜에 들어 간 재료들도 기사들이나 먹는 고급품이었는데 우리들의 성스런 오줌까지 함께 먹게 되니까 말이야"


엘러시아의 머리채를 붙잡아 뒤로 넘기고 작대기를 이용하여 억지로 입을 벌렸다. 엘러시아는 머리를 흔들었지만 고문관들은 억지로 머리를 고정시키고 엘러시아의 입에 입을 완전히 못 닫게 하는 고정장치와 깔대기를 장치했다. 그리고는 스튜를 깔대기를 통해 목구멍에 들이부었다.


엘러시아는 욱욱거렸지만 스튜가 입 안에 가득 찬 데다 숨이 막혔기 때문에 그것을 넘겨가며 가까스로 숨을 쉬었다. 그렇지만 미처 다 넘기지 못해 오줌과 섞인 스튜가 깔대기에서 넘쳐나와 엘러시아의 아름다운 눈과 우아한 콧망울과 도톰한 입술을 더럽혔다. 한 고문관이 강에서 퍼온 물을 엘러시아에게 뒤집어 씌워 스튜와 오줌의 합성 액체를 씻어내렸다.


이날 이후로도 고문관들은 한동안 엘러시아에게 마찬가지 방식으로 음식을 먹였다. 오줌 뿐아니라 똥, 설사, 정액, 콧딱지등을 섞어 넣어 스튜를 끓였다는 점이 다른 점이라면 다른 점이었다.


그런 고약한 스튜를 먹으면서도 엘러시아는 버텼다. 사반트를 죽이기 전까지는 죽을 수 없다고 되뇌었다. 엘러시아는 두고 온 두 명의 어린 딸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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