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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MC물] 여왕의 뜰 - 2장 소중한 맹세 (1/6) -

 


1



야마코시가 시모카와 노리코가 최면술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알은건 이 사건의 수개월전부터였다.
키타무라은 전혀 믿으려고 하지 않았다. 노리코는 그 증거를 보여 준다고 말하였다.
그 다음날 , 오후 3시에 힐즈에 있는 찻집에서 만나게 되었다.


―――


약속장소에 나타난 것은, 노리코는 아니고 오노데라 세이나였다.


「어, 어째서 세이나가? 노리코는?」


「에? 「 어째서 」라니…….」



 세이나의 표정이 굳어진다.



「 나와 야마코시군이 데이트의 것인데, 어째서 노리코를 찾아?」


「에? 데이트? 세이나 장난치지마. 데이트?……그, 세이나, 이마이는 어쩌고?」


「응? 이마이군? 이마이군이 왜?」


「이봐 이봐, 세이나의 남자 친구를 잊은건 아니겠지?」


「어? 남자친구? 이마이군이? 농담하지마. 그렇게 남자친구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그것은……」



세이나는 고개를 숙여 그대로 입을 다문다.
맞물리지 않는 대화에, 키타무라은 완전히 혼란스러웠다.


「어쨋든, 잠깐 앉아. 커피라도 마시고 있을래?」


세이나를 자리에 앉게 하고, 주문을 한다.
화장실에 간다고 해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이 앉자마자 갑자기 자리를 비우는 키타무라을, 세이나가 기분이 상한 것 같은 눈을 한다.


키타무라은 화장실의 앞에서 골똘히 생각한다.
대체 어떻게 되고 있는거지? 우선 노리코다.
노리코에게 묻지 않으면.


휴대폰을 꺼냈다.


휴대폰 속 노리코의 목소리는 자랑스러웠다.



《어때, 깜짝 놀랐어? 나의 최면술》


「어떻게 된 일이야? 제대로 설명해줘」


《어젯밤 말했잖아. 나의 최면술의 능력을 확인하게 해 준다고》



노리코는, 세이나에게 최면술을 걸어 키타무라이 연인이라고 착각하게하고 나와 오늘 데이트 약속을  했다고 만든것 같다.



「정말이야?, 정말 최면술로 그런일도 할 수 있는거야?」


《그 눈으로 직접 보았잖아?》



노리코는 그렇다고 말을 거듭했다.



《뭐, 그런 거니까, 오늘은 세나에 상대가 되줘.연인으로서 제대로 즐겁게 해줘》


「잠깐 노리코. 그렇게 말해도, 괜찮은거냐 너? 세이나에게는 이마이라고 하는 훌륭한 남자친구가 있다고. 역시 이런일 할 수 없어」


《오늘 하루만. 그런거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일이 끝나면, 세나도 전부 잊게 해놨으니까》



노리코가 간단하게 대답한다.



「아니,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이런일을 하면, 세이나를 속이고 있다고 것 아닌가? 그리고 이마이도 배신하는 짓이 아닌가! 그런 일 할 수 있을 리 없어」


《뭐야아~ 이상하네? 어제 밤, 엄청 취해서는 세이나 정말 좋아한다~ 라고 말했는데 기억 안나? 이마이만 아니었다면 이라고 했었는데 이미 넌. 어젯 밤에 훌륭하게 두 명을 배신했어.》



에? 술에 취해 그런 말을 했나?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세이나에게 몰래 연정을 안고 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니까, 몹시 취하면 그런 속마음을 말해버려도 이상하지 않다.
안돼 안돼. 술마실 때 앞으로 주의하지 않으면.



《솔직해져봐, 세나도 타카유키를 반드시 좋아했을 거야. 이마이군만 없었다면.
그러니까 오늘의 그래도 괜찮아.
두 사람 모두 못다한 꿈을 이룰 수 있으니까. 하루의 짧은 꿈. 하루만의 연인. 낭만적이지 않아? 
나는 그런 모습 응원하고 싶다》


「안돼.. 나는, 세이나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마이와 세이나가 정말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두 명의 행복을 뒤에서 응원해주겠다고 결정했다.」



휴대폰의 저 편에서 노리코가 깔깔 웃는다.



《역시 세나를 좋아했었구나》



이 녀석!



「최면술 나한테도 건거야?」


《아니야. 어차피 우리 대학교 남성 대다수가 세나를 좋아하는걸 알고있기 때문에 너도 그럴거라 생각한거야 그건 정말 신용해도 좋다니까. 그건 그렇다 치고》 


노리코는 키타무라을 바보취급 하며 말한다.


《타카유키는 정말 바보구나. 너무 웃겨 깔깔깔 좋아하기 때문에 좋아하지 못한다고? 뭐야 그건? 순교자의 마음인가? 후후후》


울컥 화가 난다.


「나는 돌아갈 거기 때문에 뒤는 니가 알아서 해」


《네―?어째서? 숨겨온 짝사랑을 잠시동안에서라도 이룰 수 있는 다시오지 않는 찬스인데도?
진심이야? 방금 말한 순교자의 마음이?
그런 식으로 자신을 속이는 건 건강에도 좋지 않아.
타카유키. 자신에게 솔직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후회할거야.
세나와 이마이군이 행복해지면 자신더 좋다고? 그건 바보같은 위선자 짓이야.
그런건 머리로 온갖 망상을 하면서 느껴버리는 변태다. 정말로 자신이 행복해지는 길을 생각해봐》


「노리코, 도대체 왜 이런짓을 하는거야? 세이나에게 최면술 같은걸 걸어 이런짓을 시키다니」


《나는 단지, 타카유키의 작은 꿈을 이루어 주고 싶은 것뿐이야》



상대를 조롱하는 어조.



「그런거라면 지금 똑바로 들어라.
나의 꿈은. 세이나와 이마이가 앞으로도 쭉 행복한 모습을 보는것, 그것이 나의 소망이야.
세나에 대한 마음을, 나의 꿈을 작은 비밀의 꿈이라고 조롱하는 어투로 단정지어 이러쿵저러쿵 말하지 마라」


노리코는 다시 큰 소리로 비웃는다. 신경을 긁는 사악한 웃음소리로 들린다.



《뭐? 그러니까 이마이군을 이길 자신이 없어서, 세나과 데이트 하게되면 오히려 비참한 기분이 되서 그런거야? 모처럼 포기하려고 했는데 포기한 꿈을 또 봐 버려서 이러는거지? 꼴에 자존심은 있어서》



노리코의 신랄인 매도가 스스로 깊숙한 의식안에 있지 마음의 급소에 박힌다.



《그렇지만 거기에 있는 세이나는 열심히 최면술을 걸쳐놔서 타카유키와 사랑하니까,
타카유키 바보야, 그렇게 바보같은 의리같은 건 생각하지 말지마.
저런 미인,남자로 태어나서 한 번쯤은 사귀고 싶은게 당연하다.
이해해 지금 이 기회를 잡지 않는다면 평생의 트라우마가 될지도 몰라∼.
심하면 자살할지도.. 그래도 좋아?
그렇게평생 다른 남자의 애인이 되어 키스도 하고 밑에 깔리며 좋아하는 세이나를 바라보면서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 순교자님?》



노리코는 세이나에 대한 마음을 이용하여 그를 위협했다.
그렇게, 키타무라의 작은 소망이 정당화 할 수 있도록 재촉해 준다.
정말로 소중히 지키려 한 것을 오인하게 한다.



《오늘 하루만이니까. 괜찮지 않아? 타카유키?
세나를 정말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오늘만은 솔직해져.
이건 세나를 사랑해준 그 마음에 대한 보상이야. 그리고, 내일이면 세나의 오늘 기억은 전부 잊게해줄거야.
나도 세나가 죄책감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세나에 대해서는  걱정 하지마》



노리코가 말하는 것을 전부 납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말로 세이나를 사랑한다면 이라니 그게 옮은일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세이나를 사랑한다.. 노리코의 악마처럼 달콤한 말에 점점 넘어가고 있다…….
어차피 세이나는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오늘 하루만은 세이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아도 기억할 수 없으니까…….
그렇다면, 오늘 하루 정도……하루쯤은 지금까지 소망하던 사랑을 표현해도 괜찮지 않을까.
자신을 위해서 이 제안을 수락하는게 아니다.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자신을 정당화 한다. 꺼림칙함을 밀어 낸다.


「……알았어」


키타무라은, 그야말로 마지못해 승낙하는 것처럼 고개를 끄덕였다.



《고마워어~ 역시 세나를 제일 걱정하고 지켜준 타카유키구나.
그럼, 세나를 잘 부탁해. 데이트 재미있게 즐겨. 좋은 추억 만들어야지.
나, 조금 세나에게도 전화해 두어야지. 데이트중에 무슨 용무가 있으면 나에게 전화 해.
아, 전화할 때는 꼭, 세나가 보지 않은 곳에서 해야돼~》



그렇게 말하며 노리코는 전화를 끊었다.


키타무라의 지키려는 마음이 더럽혀지는 대가로 오늘 하루를 위해 악마에게 영혼의 반을 넘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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