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과 여형사 - part2(13)
그리고 은수는 다시 서류로 눈길을 돌렸다. 현진 역시 멍하니 서류를 뒤적이고 있는 은수를 보고 있다가 은수가 고개를 들자 황급히 다시 자신이 보던 잡지책으로 고개를 돌렸다. 은진이가 현진으로 바뀌고 집에온 첫날처럼 그렇게 오랫동안 그들 사이에는 어색함이 감돌고 있었다.
둘이 하려는 이야기가 같은 사안이긴 했지만 상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몰라 조심스러워하며 서로 말하기가 어려운 모양이었다. 하지만 어차피 둘이 하려는 이야기는 똑같이 현진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였다.
비록 서로 그에대해 그들이 서로 상대에게 바라는건 전혀 반대의 성질이긴 했어도....
『저기.... 』
잠시 쭈뼛거리며 말하기를 주저하던 은수가 어차피 해야할말이라 생각하고 용기를 내어 현진에게 말을 시작했다.
제발 현진이와 비호파의 서현진이란 인물이 같은 인물이 아니기를 바라면서 말을하던 은수는 과거라는 단어가 나오면서 다시 고개를 땅으로 떨구었다. 그리고 만약 자신의 불길한 확신이 드는 느낌이 맞는다면 차라리 제발 현진이 아..과거는 이제 상관없어 몰라도 돼..라고 말해줬으면 하는 바램으로 말끝을 흐리고 있었다.
『뭐?? 』
『그게 뭔데? 말해봐 언니가 도와줄게 필요하면 집이라도 팔아서.. 』
은수는 가슴이 철렁하고 내려앉는거 같았다. 어차피 현진이 과거를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면 과거에 조직폭력배였던 평범한 여자였던 상관은 없었다. 하지만 지금 누굴 죽여야할지도 모른다는 현진의 말은 앞에있는 현진과 비호파의 서현진이 동일인물이라는 의미와 똑같았다.
더구나 설사 그렇다하더라도 현진이 예전의 그 조직생활로 돌아가지 않기를 바랬는데... 자신을 버리고 과거의 생활을 찿고싶다며 떠나는 것이 은수가 생각한 최악의 경우였는데...그런 은수의 생각은 최악의 경우가 아니었다.
지금 현진은 경찰인 은수앞에서 누굴 죽여야할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경찰로서도 언니로서도 그러라고 허락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누구에게 그런 엄청난 빚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사람을 죽이는 일이었다. 만약, 실패하면 현진의 목숨도 장담할 수 없다는 이야기였다. 아니 성공했다고 해도 현진은 아주 오랫동안 감옥에 갖혀지내야 하는 범죄자가 되어 버린다. 당연히 은수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다.
『혀...현진아... 』
현진의 말이 은수의 귀에 들어오는 순간 은수의 몸이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났다. 시간은 그대로 흐르고 있건만 은수의 움직임은 전혀 없었다. 또다시 은수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뭐라 말해야할지 몰랐다. 자신도 그런 심정인 때가 있었으니까....
아버지.....
은수의 아버지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하셨다. 처음 발령을 받고 은수는 특수과의 일 이외에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조사를 은밀히 조금씩 해봤다. 누가 자신이 그렇게 사랑하고 존경해왔던 아버지를 죽였는지 알아보고 싶었다. 그리고 할 수만 있다면 찿아가서 자신의 손으로 죽여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그 당시의 자료를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찿아낼 수 있을만한 단서가 없었다. 조금 더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그때의 심정과는 변함이 없다. 찿을 수 있다면 찿아서 죽여버리고 싶은 생각이지만 찿을수도 없을 뿐더러 이제 은수에게는 주혁과 현진이 있었다. 그들을 만나기전 외로울때면 떠오르는 아버지 대신 지금은 주혁과 현진이가 있기에...
그래서 잠시 그 감정을 잊어버리고 살았던듯 했다.
현진의 말에 은수는 그 당시 아무도 모르게 은밀히 혼자서만 지니고 있던 아버지를 죽인 범인에 대한 분노가 떠올랐다. 그리고 아마도 현진도 자신이 그당시 가졌던 그 기분을 그대로 느끼고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런 느낌에 은수는 안된다는 말을 현진에게 해줄수가 없었다. 자신도 지금 그 범인을 찿으면 죽여버릴테니까...
『하..하지만....네가 죽을수도 있는일이잖아!!! 』
그런 은수를 바라보고 있는 현진의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은수의 마음을 어떻게 현진이 모를수가 있을까? 만약 지금 자신의 은수의 입장이라면 자신도 지금의 은수처럼 그랬을지도 모른다.
은수가 마음아퍼할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은수의 이런모습을 보니 생각했던것 보다 마음이 더 아프고 시려왔다. 자신의 깊은곳에 잠들어 있을 은진이조차도 술렁이는듯한 착각이 들정도였다.
『언니...그만해..이건 어쩔수 없는 일이야...그리고...이미 시작했어.. 』
그러자 생각을 바꿨는지 은수가 현진에게 물었다.
『도대체..누구야?? 죽여야만 하는 사람이... 』
은수도 놀라는 눈치였고 현진도 놀라는 눈치였다.
비호파라는 조직에 있었던 현진이었으니 현진이 죽여야한다는 인물이 평범한 인물은 아닐거라 생각은 했지만 한 조직의 그것도 작은 조직이 아닌 조직의 우두머리라니...이건 그냥 목숨을 버리는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수도 있었다.
현진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언니가 경찰이니만큼 알고 있을수도 있다고 막연히 생각은 했지만 말하자마자 기다렸다는듯이 유정회의 보스냐고 물어보고 나올지는 몰랐기 때문이었다.
『나...지금 유정회 조사하고 있거든? 내가..그래 내가 죽여줄게..그럼 안될까..? 응? 』
『내손으로 해야해...나도..언니가 너무 좋아..언니랑 떨어지기 싫어..하지만...실타래가 너무 많이 꼬여있어...나하고만 연결된거면...정말 눈 딱 감고 끊어버릴수도 있어...하지만..내가 그 실을 그렇게 끊어버리면...나와 연결되어있는 사람들의 실도...모두 같이 한꺼번에 끊어져버려...그래서...안돼...미안해 언니.... 』
현진을 안느라 현진의 등을 감싸고 있던 은수의 팔이 은수의 옆으로 힘없이 떨어졌다. 이제 자신의 힘으로는 어쩔수 없는 일이 되어버렸다. 말릴수도..그렇다고 도울수도 없는 일이 되어버렸다.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았다..그리고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았다..은수는 온 몸에 힘이 빠진듯 그렇게 오랫동안 거실에 멍하니 앉아있었다.
은수가 쓰러질듯 쓰러질듯 자신의 앞에 있는 테이블에 팔을 괴고 앉아있었다.
은수의 눈에서는 쉴새없이 눈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고 그녀의 한손에는 작은 술잔이 들려져 있었다. 그리고 은수는 그 술잔을 입에 가져다 대고 모두 입에 털어넣었다.
은수는 지금 어느 바에 앉아서 혼자 술을 마시고 있었다. 현진과 대화가 끝나고 한참동안 얼어버린듯 그렇게 혼자 앉아있던 은수는 조용히 일어나 밖으로 나왔다.
답답함에 무작정 밖으로 나온 은수였지만 막상 나오니 갈 곳이 없었다. 주혁이 있었더라면 차라리 주혁에게 달려가서 펑펑 울기라도 했을텐데....
은수는 그렇게 발걸음을 옮겨 가까운 곳에 있는 어느 바에 들어갔다. 여성용 체육복 차림으로 바에 들어오는 여자를 보고 사람들은 한번씩 쳐다봤지만 은수의 눈에 그런것들이 들어오지는 않았다. 그리고 술을 한잔씩 들이키기 시작했다.
얼마나 오래 얼마나 많이 마셨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만큼 은수는 술을 마셔댔다.
평소 술자리에서 자기 관리를 잘해서 그렇지 원래 주량자체가 쎈것은 아닌 은수는 점점 취해만 갔다. 그리고 몸이 점점 쓰러질듯 자신의 앞쪽으로 기울어졌고 그러면서도 은수는 쉬지않고 술잔을 들어 자신의 입으로 들이부었다.
술집에 있는 손님들이 흘끔거리며 체육복차림으로 혼자 바에 들어와 눈물을 흘리며 술을 들이키는 여자를 보기는 했지만 딱히 그녀에게 다가가는 손님도 없었다.
은수는 이제 더이상 몸을 지탱하기도 어렵다는 듯이 엎어지다시피 앞으로 기울여지는 몸을 테이블을 팔꿈치로 지지하며 억지로 억지로 버텨내는듯 싶었다.
그렇게 간신히 쓰러질듯 말듯 몸을 지탱하고 있던 은수의 팔꿈치하나가 테이블에서 벗어나 버렸다. 그리고 은수의 몸이 한순간 균형을 잃는가 싶더니 테이블 아래로 쓰러지듯 무너져 내려갔다. 은수의 몸이 땅바닥과 세게 부딪치려고 할 무렵 한 남자가 쓰러지려는 은수를 잡고 부축해 일으켜 앉혔다.
은수는 거의 정신을 잃을만큼 취해있으면서도 고개를 들어 자신을 부축하고 있는 남자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희미하게 그를 보며 웃어보였다.
은수는 현진의 일로 인해 스스로 주체할 수 없을만큼 심한 좌절감과 고민에 빠져있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이제는 무엇이 현진을 위한 길인지도 모르겠다. 그냥 현진에 대한 소유욕일 뿐이었나? 그저 그녀가 자신에게서 떠나지 않기를 바라는 그런거였는가? 싶은 생각도 들고 그렇게 스스로에게 빠져들어가 헤어나오지 못할때 몸이 기울어지는 느낌이 드는가 싶더니 누군가 자신을 떠받쳐주는게 느껴졌다.
은수는 고개를 들어 자신을 떠받쳐주고 있는 무언가를 바라보았다. 사람인거 같았다. 그리고 남자인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얼굴은 볼 수 없었다. 눈물이 가득 고여있는데다 취할만큼 취해 정신이 가물가물해져 갔기때문이었다.
누굴까? 누가 나를 일으켜 주는걸까?
그런 생각으로 멍하니 보이지도 않는 이미 풀려버려 흐린눈으로 남자를 바라보던 은수는 이내 한명의 인물을 떠올리고 그에게 미소를 보냈다.
언제나 그녀가 이렇게 힘이들고 좌절감에 빠져있을때면 그녀에게 나타나 그녀에게 힘을 주고 지치고 힘이들어 쓰러지려고하면 자신을 부축해주고 일으켜주던 존재가 그녀에게 있었다. 그런 생각이 들자 은수는 그가 주혁이라 생각했다. 그녀가 이렇게 힘들고 괴로워할때 언제나 나타나 주었던 사람...주혁밖에는 없었고 당연히 지금도 주혁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리움의 미소를 그에게 보냈다. 고마움과 함께...
하지만 그녀를 부축하고 있는 남자는 주혁이 아니었다.
그녀가 들어오고 조금 후에 들어온 이 남자는 바에 오는 사람치고는 조금 눈에 띄는 차림인 그녀가 술을 마시며 울고 있는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쓰러지려할때 다가가 그녀를 부축해주었던 것이었다.
한 호텔의 객실문이 열리고 한 남자가 술에취해 거의 정신을 잃고 있는 여자를 부축해 침대에 가지런히 눕혔다. 침대에 누워있는 여자는 은수였다.
남자는 누워있는 은수를 자세히 내려다 보았다. 꽤나 아름다운 여자였다.
체육복차림에 화장도 하지 않은 얼굴이지만 꾸미지 않아도 그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수 있을만한 여자였다. 남자는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갔다.
남자의 손이 은수의 가슴부분에 닿았다. 그리고 은수가 입고있는 체육복 상의의 지퍼를 스르르 밑으로 내렸다. 지퍼는 부드럽게 밑으로 내려갔고 맨끝에 다다르자 "틱"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체육복 상의는 좌우로 벌어졌다.
체육복 안에는 하얀색의 면티가 있었고 체육복 하의의 윗부분에는 두꺼운 하얀색 밴드같이 허리부분에 포인트를 둔 허리를 묶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검은색인 하의를 입고 있었다. 양쪽으로 벌어진 은수의 체육복 상의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온 무엇인가가 보였다. 남자는 그것을 들어보았다. 은수의 핸드폰이었다.
남자는 핸드폰을 그녀의 머리윗쪽으로 밀어놓고는 그녀의 하얀 면티를 그녀의 복부로 그리고 가슴위 목부분까지 밀어 올렸다. 면티가 올라가면서 평평한 그녀의 복부가 드러나기 시작했고 면티를 목윗부분까지 끌어올리자 하얀색의 브라에 감싸있는 그녀의 가슴이 드러났다.
남자가 그녀의 브라마저 들어올리자 그속에 숨어있던 두개의 봉우리가 출렁이며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다. 남자는 손을 들어 출렁이고 있는 은수의 가슴을 부드럽게 감싸쥐었다. 그리고 가슴의 출렁이는 움직임에 맞추듯 살살 부드럽게 은수의 두 봉우리를 어루만지고 있었다.
『으으음... 』
남자는 그런 여자의 소리를 듣고 여자의 얼굴을 보았다. 여자가 깨는것 같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자신이 알고 있는 어떤 남자를 자신과 착각하는 것 같았다.
남자는 그런 은수의 얼굴을 보며 씨익 웃어보였다.
그리고는 다시 부드럽게 그녀의 가슴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가슴을 어루만지고 있던 손이 조금씩 아래로 내려오면서 매끄러운 그녀의 복부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그런 그의 손가락이 복부 중앙에 나있는 작은 홈으로 살짝 미끌어져 들어가는듯 싶더니 허리의 라인을 타고 밑으로 내려왔다.
은수의 배꼽아랫부분까지 내려온 남자의 손은 은수의 체육복 하의에 막혀 더이상 밑으로 내려가지 못했다. 남자의 손이 은수의 복부에서 허리쪽으로 이동하는 것 같더니 은수의 체육복 하의를 잡고 천천히 미끄러지듯 은수의 다리쪽으로 벗겨냈다.
그리고 은수의 둔덕을 가리고 있는 작은 팬티하나와 그곳에서부터 길게 뻗어나와있는 두 다리가 남자의 눈에 들어왔다.
은수의 다리와 둔덕이 만나 Y자를 이루는 중심 남자는 그곳으로 손가락을 쑤욱 밀어넣어 보았다. 남자가 손가락을 밀어넣자 여자는 약간 다리를 들썩이는듯 했다.
남자의 손가락에 양허벅지가 맞닿는 느낌과 그 중간에 부드러운 여자의 속살이 동시에 느껴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남자는 위아래로 그 중심부에 넣었다 뺏다하듯이 손가락을 움직였다.
은수의 몸이 남자의 손가락의 움직임을 느끼고 있는지 그의 손놀림에따라 조금씩 비틀렸다. 그리고 둔덕에 가려진 작은 동굴을 지키듯 꼬옥 오므리고 있던 다리가 아주 조금씩이지만 열리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은수의 다리사이가 조금 열리자 남자의 손가락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넓어졌다.
남자는 여전히 손가락으로 은수의 부드러운 꽃잎사이를 왔다갔다하며 비벼대는듯 싶더니 이번에는 조금씩 손가락을 은수의 동굴속으로 밀어넣어보기 시작했다.
은수는 신음소리를 흘려내며 잠결에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는 남자의 얼굴에 또다시 미소가 떠올랐다. 은수의 비부근처를 비벼대며 조금씩 손가락으로 동굴을 침범하기 시작하던 남자의 손가락이 본격적으로 동굴쪽으로 그 침범하는 횟수를 늘려가기 시작했다.
남자의 손가락이 은수의 작은 동굴을 집요하게 간지럽히기 시작하자 은수의 다리가 마치 남자를 받아들이기를 원한다는 듯이 조금씩 조금씩 열리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머리하나정도가 들어갈 만큼 다리가 벌어져있었다.
은수의 다리는 더이상 스스로 벌어지지는 않았지만 은수의 몸은 뜨겁게 반응하고 있는듯 보였다. 파르르 몸이 떨려오고 남자의 혀에 몸을 맡기듯 그렇게 조금씩 몸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촉촉히 젖어드는 여자의 비부를 보면서 그리고 그 냄새와 맛을 느끼면서 남자는 여자의 비부에서 얼굴을 떼었다. 그리고는 바지를 벗고 자신의 물건을 꺼내들며 여자의 다리사이로 올라갔다.
남자가 자신의 물건을 손으로 잡고 조준하듯이 은수의 비부에 가져다 대었다. 그리고 자신의 몸을 은수의 상체에 포개어가면서 깊숙하게 그리고 강하게 자신의 물건을 은수의 비부에 찔러넣었다.
『아하학... 』
부드러운 입술사이에서 풍겨오는 술냄새는 역겹다는 느낌보다 오히려 그녀를 더 관능적이게 느껴지게 했고 그 냄새는 남자의 입술을 부르는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남자는 그런 여자의 입에 자시의 입을 가져다 대었다. 은수의 입술에 남자의 입술이 닿자 은수의 입은 자연스럽게 스르르 열리면서 남자의 혀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렇게 둘은 혀를 나누며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서..선배...조..조금...조금만 더...아아...너무 좋아.. 』
남자가 자신의 입을 여자의 입에서 떼자 여자는 잠결에 꿈에서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남자와 정사를 벌이고 있는지 그렇게 선배라는 사람을 불러대며 절정으로 빠져들어가고 있는듯 싶었다.
여자의 팔이 남자를 휘어감았다. 그리고 여자의 두 다리가 남자의 하체를 묶어버리려는 듯이 남자의 하체를 감싸고 있었다. 그리고 남자의 움직임에 자신의 몸을 맡기며 거친 숨소리를 내며 절정을 향해 내달리고 있었다.
『흐으윽... 』
남자의 짧은 비명소리같은 소리와 함께 움직임이 급격히 잦아들었다. 절정에 달할때 급격히 빠르게 움직이던 남자의 몸이 아주 느릿느릿하게 천천히 펌프질하듯이 움직이더니 그대로 은수의 가슴위로 쓰러지듯이 누웠다.
남자와 여자가 가쁜숨을 몰아쉬며 함께 포개어져 있을무렵 핸드폰 소리가 울렸다.
남자가 두리번 거리며 소리의 진원지를 찾다가 아까 은수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온 은수의 핸드폰이 반짝이는 것을 보고 핸드폰을 들어보았다.
그 핸드폰의 액정에는 정형사님이라는 이름과 함께 정형사라는 사람의 번호인듯한 번호가 뜨고 있었다. 그것을 바라보던 남자는 씨익 웃으며 울리고 있는 은수의 핸드폰을 받아들었다.
『아..신형사.. 』
『아..신은수? 그 계집애 내 옆에서 편히 잠들고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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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게 정말이야? 크크 이거 일이 재밌게 돌아가는데 그래? 』
남자는 핸드폰을 끊고나서는 몸을 일으켜 은수의 몸을 훑어보았다.
상의는 티가 목까지 올라가 가슴이 훤히 드러나 있고 다리사이에서는 그의 흔적이 그녀의 동굴로부터 새어나오고 있었다.
남자는 그렇게 정신을 잃고 있는 은수의 가슴을 조금 세게 움켜쥐며 눈을 번득이고는 조용하게 낮은 소리로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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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깨비입니다..
은수가 좋지않은 일을 당하는것에 안타까워하시는 분이 계셔서 잠시 몇가지 말씀드릴까합니다..
그만큼 저도 은수라는 캐릭터에 애정이 많다는 뜻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은수캐릭터에는 제가 가장 애정이 많을거라고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그런 이유에서..한가지 고백을 해보자면 첫째로 파트1에서 은수가 처음으로 위기에 봉착했을때.. 원래는 무사하지 못했습니다. 처녀를 잃지는 않지만 조금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요 -_-;;; 둘째로 역시 파트1에서 은수가 처음으로 폐공장에서 처녀를 잃은날 여러분이 보신 글에서는 대강 하루정도 되는 시간에서 일이 시작되서 끝이 나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원본(?)에는 몇일도 아닌 몇주를..그렇게 당합니다..
그런데 은수에게 너무 못할짓을 하는 것같은 생각에 줄이고 줄이며 수정해버린 내용이 여러분이 보신 파트1의 그 부분들입니다.(글을 쓰는 입장에서 좋은 현상은 아닐지는 몰라도.. 어쨌든 그리되었습니다 우리 은수 ㅠㅠ)
자세한 내용은 아직 이야기가 진행중이니 자세히 말씀드릴수 없고 처음부터 야설이라는 것을 써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쓴거라 은수에게 오는 시련이 어쩔수없이 그런 부분에 치중될수 밖에 없다는것..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도 마음 아파요..ㅠㅠ
그러나...
죄송하게도..... 은수 아직 시작도 안했어요 -_-;;;
완결이 되면 또다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허접한 글 재밌게 읽어주시고 댓글로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무능한 글쓴이는 그럼 이만 물러갑니다..( __)
(은수..때문에 너무 저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쓴 글이에요ㅠㅠ 나중에 글 다 읽으시고 제게 돌던지실까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