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보다 진한 것 01
이 소설은 ‘드라큐라’를 토대로 삼아 만든 것입니다. 드라큐라의 소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소설의 내용이 일기와 편지 형식으로 적혀있습니다. 되도록 그런 형식으로 글을 쓸 생각이오니 읽으시는데 참고 바랍니다. 조나단 하커의 기록 오..사랑하는 나의 미나. 내가 그대를 못본지도 벌써 석달이 넘어가고 있소. 나는 정말 후회하고 있소. 그때 당신의 말을 듣고 이 성으로 오지 않고 당신에게 남아있어야 했거늘. 그러나 이제 와 후회한들 무엇 하겠소. 지금 나의 몸 상태로는 설령 이 성에서 벗어난다 해도 얼마 못가 이 성 주변 숲속에 살고 있는 늑대들의 밥이 될 것이 분명하오. 나는..두렵소. 당신에게 다시는 가지 못할까 두렵고 이 성에 계속 갇혀 그녀들의 피의 노예가 될 것 같아 그것 또한 두렵구려. 그리고 이미 타락할데로 타락되어버린 나의 몸과 마음이 그녀들을 벗어난다 해도 다시 그녀들을 찾지 않을까 그것이 제일 두렵소. 이곳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아주 간절하지만 그 마음만큼 이 곳에 남아 이 성의 요부들에게 내 몸을 맡겨 쾌락의 늪에 빠져 허우적 되는 그 느낌을 잊고 살아갈수 있을까 사뭇 두렵소. 미나. 이 편지가 당신의 손에 닿을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이 편지를 받게 된다면 나를 잊고 좋은 남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소. 난 당신의 남편이 될 자격이 없소. 나의 이 더럽혀진 마음과 몸뚱아리로는 순수하고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당신을 안을수가 없어요. 그러니 더 이상 내게 그 어떤 미련도 남기지 말고 날 잊어주길 바라오. 당신을 누구보다 아끼는 사람.. 조나단이.. 조나단 하커의 일기 4월 20일 며칠전 호킨스 박사께서 내게 뜻밖의 제안을 건냈다. 나보고 루마니아에 있는 트란실바니아라는 지역에 다녀오지 않겠냐는 것이었다. 나는 단 한번도 영국의 땅을 벗어나 본적이 없었기에 그분의 그 제안에는 적잖이 당황하지 않을수 없었다. 호킨스 박사께서는 자신이 트란실바니아 지역의 한 귀족과 편지로 교우관계를 맺게 되었다고 했다. 둘은 편지로 많은 친분과 우정을 쌓게 되었고 호킨스 박사께서는 자신이 살고 있는 영국에 대해 많은 자부심과 긍지가 대단한 분이셨다. 그렇기에 편지에 영국의 역사와 환경 경제 여러 가지 분야에 대한 것을 그 귀족에게 알려주고 편지의 귀족 또한 호킨스 박사의 편지에 대해 많은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계속 편지를 왕래하던 참에 이번에 박사님이 살고 있는 지역에 위치한 어느 몰락 귀족이 자신의 저택을 헐값에 매물로 내놓은 것을 알고 박사는 급하게 그 귀족에게 전보를 보냈다. 그 전보의 내용은 대략 이러했는데 그 내용이란 그 저택을 일단 박사님이 사들여 놓을테니 영국으로 이주해 올 생각이 있다면 적당한 가격에 당신에게 넘기겠다는 그런 내용이었다. 전보를 받은 그 귀족은 흔쾌히 박사의 요구를 승낙했고 그 저택에 대한 양도권과 영토에 대한 권리증서 등을 가지고 자신이 살고 있는 트란실바니아로 와주길 바란다는 것이었다. “어떤가. 조나단. 이번 건수는 말이야. 상당히 큰 건수라고.” 박사님의 말씀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였다. “그렇군요. 박사님..그런데 어째서 그 트란실바니아 지역에 사시는 분께서 직접 오실수 없다는 것인가요?” 나의 물음에 호킨스 박사는 오른쪽 주먹으로 턱을 괴면서 약간 얼굴을 찌부리며 내게 대답하였다. “음 그게 사실 나도 좀 의문이란 말이야. 그 친구가 그 지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귀족이라고 하더군. 그래서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오랜 시간 동안 벗어날 수 없다고 하더라고. 그런데 말이야.. 그런 지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왜 이런 런던지역에서도 외진 곳에 위치한 이곳에 굳이 올려고 하는지 그게 의문이란 말이야.” 난 마음 속으로 편지에 얼마나 영국에 대한 칭찬을 적었길래 그 귀족이 혹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호킨스 박사님은 사람은 좋은 분이셨지만 자신은 느끼지못하실테지만 허풍이 좀 심하신 분이셨기에 분명 편지에 상당한 허풍을 적어놓았을것이리라 생각이 들었다. “이보게 조나단. 난 이제 나이가 좀 들어서 말이야. 그 멀리까지 가기가 좀 벅찰거 같으네. 자네는 내가 가장 믿고 의지할수 있는 사람중에 한명일세. 그곳까지 가는 모든 여비는 내가 다 책임을 져줄테니 내 부탁좀 들어주게.” 내 손을 꼭 잡으면서 호킨스 박사는 말햇다. 난 솔직히 이 제의가 썩 내키지 않았다. 이 일은 내가 끼어들 일이 아닌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번 일은 호킨스 박사와 그 편지의 귀족, 둘이서 맺은 계약인데 그 일에 왜 제3자인 나를 끼어들이려 하는 것인가. 나 역시 아직은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변호사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다. 이런 내가 부동산 서류 등을 가지고 그 먼 타국의 땅까지 가야 한다는 것 자체가 못마땅하였고 자존심도 조금은 깍아내려지는 듯한 기분이 들어 호킨스 박사의 제의가 썩 내키지 않았던 것이다. “박사님 이번일은 제가 맡을수 있는 일이 아닌 듯 합니다. 저 말고 다른 분을 알아보시는게 더 좋으실 듯 한데요.” 나는 박사의 손을 공손히 거두며 말을 했다. 그렇지만 박사는 나의 이런 거부 행사를 바라지 않았는지 다시금 나의 손을 붙잡으며 말했다. “이보게. 내가 자네 변호사 개업할 때 꽤나 많이 도와주지 않았던가. 이번 일을 잘 성사시키면 내 자네에게 큰 돈을 쥐어줌세. 일단 내 자네에게 이번에 갈 여행경비와 계약 업무를 잘 성사시킬 경우 성공보수까지 줄테니 좀 도와주게. 일단 이것부터 받게 먼저 선불로 내 좀 주지.” 그렇게 말하며 호킨스 박사는 수표책을 꺼내들고 내게 300파운드 라고 적힌 수표를 건내 주며 내게 은근슬쩍 미소를 내보이며 말을 이어나갔다. “자 이번 일을 수락한다면 이 돈을 가지고 가도록하게. 자네도 이제 결혼할 나이가 되지 않았는가. 미나와 결혼할려면 큰 목돈이 필요할텐데 이번 일만 잘 성사 된다면 결혼자금 정도는 충분히 마련되지 않겠는가 말이네.” 난 호킨스 박사의 말에 수락하지 않으려 했던 나의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그렇다.. 난 돈이 필요했다. 미나와 같이 살기 위해서는 큰 목돈이 필요하다. 여태껏 날 뒤에서 보살펴주고 지탱해주었던 나의 연인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는 어서 그녀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고 함께 지내는 것이 그녀에게 내가 해줄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이런 생각에 이르게 되자 나는 호킨스 박사의 요구를 승낙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았다. 길어야 한달 정도일 것이다. 한달 동안만 타지에서 지내면 나의 사랑 미나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돈이 생긴다. 그런 생각에 이르게 되자 나는 호킨스 박사의 요구를 결국 승낙하기에 이르렀고 그 사실을 알리기 위해 미나가 일하고 있는 크리스씨의 저택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미나 머레이의 일기 4월 20일 오후 늦게 조나단이 내게 찾아왔다. 그이는 급하게 뛰어왔는지 날 보자 일단 물부터 달라고 재촉했었다. 난 주방에서 컵에 물을 따라와 그이에게 건내주었고 그이는 벌컥 거리며 컵의 물을 비워나갔다. “뭐가 그리 급해서 이리 헐레벌떡 뛰어왔어요?” 나의 물음에 그이는 잠시 숨을 고른뒤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 보여주었다. 그것은 300파운드의 거액의 금액이 적힌 수표 였다. 나는 깜짝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이런 큰돈이 갑자기 어디서 난걸까. 하고.. 혹시 이이가 뭔가 나쁜 짓을 저지른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다. 이윽고 그이는 내게 호킨스 박사와 있었던 일을 말하기 시작했다. 호킨스 박사의 그 제의는 우리에게는 기회나 다름 없었다. 그렇지만 나는 그 제의가 선뜻 내키지가 않았다. 조나단과 나는 어려서부터 함께 자란 소꿉친구 사이였었다. 우리 둘은 양쪽 모두 일찍 부모님이 돌아가셨기 때문에 우린 서로를 등지고 믿으며 그렇게 함께 자라왔다. 그렇기에 우리 둘은 한시도 서로에게 떨어져 본적이 없었다. 그런 그이를 한달동안이나 못보게 될거라 생각하니 지금 내 눈앞에 있는 그이가 벌써부터 그리워 지려 하고 있었다. “조나단..난 이번 일 허락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의 말에 조나단은 잠시 황당한 표정을 지으더니 내게 의아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내게 말했다. “미나, 이번 일만 잘 되면 드디어 너와 나는 집을 꾸리고 한집에서 함께 살수 있어. 더 이상 너는 크리스씨의 저택에서 가정부 일 같은 걸 하지 않아도 된다고.” 나의 양 어깨를 붙잡으면서 날 쳐다보는 그이는 나를 어떡해든 설득하고자 애쓰는 티가 역력히 드러나고 있었다. “조나단...난 당신과 그렇게 많은 시간을 떨어져 본적이 없었잖아. 난 당신이 그렇게 멀리가버리면 당신이 너무 그리워서 미쳐버릴지도 몰라.” 나의 말에 조나단은 뭔가 느끼는 것이 있었던지 내 어깨를 붙잡고 가만히 있다가 잠시 후 자신의 품으로 날 꼬옥 안아주기 시작했다. “미나..내 사랑.. 이 일은 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그러는거야. 앞으로 우리가 30년 40년 함께 편히 살기 위해서는 지금 이 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나를 가슴 가득 안아준 그이의 온기를 느끼며 나는 그이를 말릴 방법이 더 이상은 내게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이는 나를 위해 그렇게 애쓰고 노력하는데.. 그이가 보고 싶다고 보내줄수 없다고 말했던 내가 한심하고 부끄러워진다. 난 조나단의 등어리를 양 팔로 꼬옥 안은후 그이에게 사랑을 가득 담긴 눈빛을 보내면서 그이의 입맞춤을 했다. “조나단...당신의 생각이 그렇다면 어쩔수 없죠..그렇지만 되도록 빨리 돌아와야 해요.” “당연하지. 지금 내가 하려는 일이 다 누굴 위해서 하는 일인데.. 돌아오면 제일 먼저 당신에게 뛰어갈거야.” 그렇게 말한 조나단은 나의 뺨을 두 손으로 감싸안고 나의 입에 한 가득 혀를 집어넣고 깊은 딥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아...아... 이 키스를 앞으로 한달동안이나 느낄수 없단 말인가.. 정말 너무나 안타깝다... 조나단 하커의 기록 이제 나는 내일 정오에 이곳 런던을 떠나 먼 타국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나의 사랑 미나는 내가 떠나는 것이 우리 두사람의 미래를 위한 필요불가결한 선택이라는 것을 잘 이해해주고 있다. 그렇지만 연인과 한달동안이나 헤어지게 되는 것이 못내 아쉬어서일까. 요 며칠 사이에 그녀는 매일 저녁 나의 집으로 찾아와 내게 저녁을 차려주고 오랫동안 내방에서 나와 시간을 보낸 후 집에 돌아가곤 했다. 앞으로 한달 정도의 기간을 나를 볼수 없다는 것에 대한 애틋하고 안타까운 심정 때문에 이렇게 매일 일찍 내 집에 찾아오는 것일 것이다. 이제 내일이면 타지로 먼 여행을 떠나게 되는 날에 이르게 되자 미나는 오늘 하루 크리스씨에게 하루 휴가를 얻어 아침 일찍 나의 집에 찾아왔다. 미나가 가정부로 일하고 있는 저택의 주인 크리스씨는 미나가 어려서부터 일해온 집안의 주인으로서 주변의 사람들에게 인망도 좋고 사람 됨됨이도 상당히 좋으신 분이며 마을에서 적지 않은 재산을 가지고 있는 자산가이기도 했다. 그 분은 나와 미나의 사이를 잘 알고 있기에 미나는 나의 일을 크리스씨에게 얘기했고 그 때문에 부쩍 일찍 퇴근하는 시간이 늘어났던 것일 것이다. 그리고 오늘은 특별히 크리스씨에게 허가를 받고 휴가를 얻어 우리집에 아침일찍부터 찾아온 것이었다. “조나단. 오늘은 당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많이 만들어 줄게. 뭐든 먹고 싶은게 있다면 말만해요.” 미나는 내게 방긋 미소를 보내면서 집의 부엌으로 들어가 연신 뭔가를 만들어 가면서 내게 말을 했다. 난 책상에 놓인 의자에 앉아 그녀가 요리를 하는 것을 기분좋게 쳐다보면서 서재에서 필요한 책들을 꺼내 여행용 가방에 집어 넣기 시작했다. “조나단, 선반위에 놓인 접시좀 꺼내서 식탁위에 좀 놓아줄래요?” 미나는 부름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 후 알았다고 대답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선반위에 놓인 접시를 꺼내 식탁에 놓았다. 접시를 다 꺼내놓은 후 나는 미나에게 더 필요한 것이 없는지 물어보기 위해 그녀가 서 있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 후 말을 하려는 순간.. 그녀가 입고 있는 기다란 치마 밑으로 미나의 발목이 언듯 보이는 것을 알수 있었다. 그것을 본 순간 난 그동안 그녀에게 참고 있었던 욕정이 마구 샘솟아 오르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나는 접시를 다 꺼내놓은 후 다시 책장으로 향하지 않고 미나가 있는 부엌으로 발걸음을 서서히 움직여 갔다. 그리고 그녀의 뒤에 바짝 다가가 그녀의 귓불을 살짝 깨물며 그녀의 귓구멍에 나의 한숨을 길게 내뿜었다. 미나는 나의 이런 스킨쉽에 얼굴을 빨갛게 물들여가며 눈을 감고 그 느낌을 기분좋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았다. (아마 그녀는 일부러 내게 발목을 보였던 것일 것이리라..) 여태껏 우리는 연인으로 살아오면서 섹스라는 것을 해본적이 없었다. 나 역시 남자거늘 이런 아름다운 연인이 있는데 섹스에 대한 욕구가 없을리 만무했다. 하지만 키스 이후에 그녀는 내가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는다든지 나의 입술이 입가에서 떨어져 그녀의 목 밑으로 입맞춤 하는 것에 그녀는 몹시 부끄러움을 느꼈는지 나의 이런 행동을 제지해왔었다. 평소에도 약간은 고지식한 면이 있었던 그녀였기에 나는 이런 미나의 행동에 대해 반감을 드러내지는 않았었다. 우리 둘은 연인사이기 때문에 언젠가 그녀는 나를 받아줄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확신에 대한 답을 오늘 그녀가 내게 보내주는 듯 하였다. “미나................” 나는 애틋한 목소리로 그녀의 귓불과 목덜미에 부드럽게 키스를 시작했고 나의 손은 미나의 배 부위를 감싸안고 그녀의 몸을 옷 위에서 더듬거리고 있었다. “조나단...나....있잖아요...결혼 전까지는 참을려고 했어요.. 결혼하면 내 모든 것을 당신에게 바치고 함께 살고 싶었지만...” 미나는 눈을 감고 나의 키스를 받으면서 조금은 떨리는 목소리로 내게 계속 말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당신과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떨어져 지낸다는 것이..이젠 참을수 없을거 같아요. 당신과의 사랑, 그 사랑을 오늘 내 몸과 마음에 가득 담아줄수 있게 해주겠어요?” “오....내 사랑...내 그 말을 얼마나 기다려 왔었는데..” 나에 대한 사랑이 담긴 그녀의 진심어린 말을 듣게 되자 나는 가슴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끼며 그녀의 고개를 젖히고 그녀의 입가에 나의 입술을 힘껏 갖다 붙였다. 그리고 그녀의 입안에 나의 진득한 혀를 깊게 집어넣고 굴려가며 부드럽고 매혹적이고 달콤한 사탕같은 그녀의 혀를 찾아 그녀의 입술을 휘젓고 다녔다. “으음...아..하..” “조나단...사랑해요...더..더..해줘요..” 미나는 나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감싸안으며 나의 입속에 혀를 깊게 집어넣으며 자신의 혀를 내 혀에 계속 꼬아말아 대기 시작했다. 그녀와 나는 서로를 얼싸안고 서로의 입에 진한 키스를 연신 퍼부어넣고 있었다. 난 그녀의 등을 어루만지며 서서히 나의 팔을 그녀의 엉덩이 부근으로 내려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윽고 그녀의 탱글탱글한 그녀의 엉덩이 부위에 손이 다다르게 되자 힘껏 그녀의 엉덩이를 손으로 꽉 움켜쥐어갔다. “흐윽...” 평소때라면 허리를 만지는것도 제지했을 미나였겠지만 오늘 그녀는 나의 이런 행동에 대해 전혀 제지할 뜻이 없는 듯 하였다. 그녀는 나의 입술에서 살며시 입술을 떼어내곤 발갛게 상기되어 달아오른 얼굴과 애정이 담뿍어린 눈빛으로 날 쳐다보면서 아주 약간 고개를 끄덕였다. 긍정의 표시일것이리라 생각한 나는 미나의 치마부근에 사타구니사이로 손을 깊게 집어넣었다. “하아아...” 치마 사이에 손을 구겨넣고 조금씩 손을 움직이자 미나의 입가에서 매혹적인 신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녀는 길고 진한 한숨을 내게 내뱉으며 나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 매혹적이고 흥분한 그녀의 발갛게 달아오른 눈빛을 보자 나의 자지는 성이 벌컥벌컥 솟아 올라 바지 춤이 터져버릴것만 같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