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번역] Dragonseekers 5장 (2)
Dragonseekers 챕터 5 파트 2
Ice Phoenix
Don White is an avid RPG fan, but when he comes across a game touted as "the most realistic RPG youve ever seen", hes doubtful. When the game sucks him and his friends in - quite literally - they have to figure out how to get back home.
Codes: 2mf 3Mf 4mF 9Ff fant rom 1st teen cons mc trans mag violent inc bro sis les het oral a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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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날드 화이트 : 남, 17세, 직업 : 마법사, 파티의 리더, 돈이라고 불림
케이트 화이트 : 여, 15세, 직업 : 날개엘프, 5의 키, 긴 은발, 금안 소유
● 질 스텔위츠 : 남, 17세, 수잔과 의붓남매, 직업 : 전사
수잔 스텔위츠 : 여, 17세, 질과 의붓남매, 직업 : 궁수
● 폴 ??? : 남, 17세, 직업 : 싸이오닉, 6이상의 키, 매우 건장, 왼쪽 무릎이 안 좋음
줄리 ??? : 여, 18세(?), 직업 : 없음, 짧은 흑발, 56"의 키, 성관계가 문란했음
※ 돈과 케이트, 폴과 줄리가 각각 남매지간이고 질과 수잔은 피가 안 섞인 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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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의 글은 broadcome님께서 올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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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밖에서, 질은 다넬을 돌아보며 말했다.
"별 일 없으면 연습이나 좀 더 할까요?"
다넬은 뭔가 다른 일에 신경을 쓰는지, 마음이 딴데 가 있는듯한 모습이었다. 그는 질의 말에 깜짝 놀라며 말했다.
"응? 아니, 오늘은 충분히 한 것 같군. 나도 볼 일이 좀 있고 말이네. 긴장도 풀 겸, 오늘은 좀 쉬게나."
"그러죠. 감사합니다, 다넬 경."
질은 다넬이 이해하지 못했던 호칭을 붙여 대답했다. 그가 가끔 하는 장난이었다.
"천만에, 질 경."
그는 가볍게 응수했다. 그러나 다넬이 그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은 아니었기에, 질은 아무래도 한번쯤 귀족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해야 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는 남은 시간동안 뭘 할까 고민하는 질을 놔두고 걸어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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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있었던 일로 줄리는 낙심한 상태였다. 그러나 그녀에게도 계획이 있었다. 그녀는 점심시간이 될 때까지 방에서 기다릴 작정이었다. 물론, 점심시간이 지나더라도 적절한 기회가 올 때까지 계속 기다릴 생각이었다. 그 때, 복도에서 말소리가 들려왔다. 조금 지나자 그녀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돈과 케이트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좋지 않았다. 케이트 저 훼방꾼 같으니! 그녀는 더 기다리기로 했다. 어차피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할 일이 없었다. 성에 도착했던 첫 날을 빼곤, 폴은 단 한번도 그녀를 보러 얼굴을 내밀었던 적이 없었다. 그게 모든 문제의 시작이었다.
잠시 후, 질은 성 끝쪽에 붙은, 침실로 통하는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그는 먼저 씻은 뒤에, 어쩌면 옷도 좀 갈아입고, 여동생을 보러 갈 생각이었다. 통로를 걷던 그의 눈에 무심코 뭔가가 들어왔다. 아마 폴의 침실 문이 열려있었던것 같았다.
그리고 그 열린 문 틈에 누군가 서있던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그리고 두번째 생각을 확인이라도 시켜주려는 듯이, 누군가가 얼굴을 불쑥 내밀었다. 줄리였다.
그녀는 어딘지 좀 초조해 보였다.
"질! 마침 잘 만났어! 부탁인데, 나 좀 잠깐만 도와줄 수 있을까?"
질은 그녀의 말이, 다른 무언가를 위한 핑계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만약 자신이 착각했다 해도 그냥 거절당할 뿐이고, 그건 그거대로 폴과의 우정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쁜 일이었다. 그가 다가오자 줄리는 문을 활짝 열어 그를 맞았다.
방에 들어온 질은, 방을 둘러본 후 자신의 방과 이쪽의 차이는 색깔 뿐이라는 것을 알았다. 뒤에서 줄리가 문을 닫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나 문을 잠그는 소리는 그도 듣지 못했다.
뭘 도와줄지 묻기 위해 질이 그녀 쪽으로 돌아선 순간, 그는 말문을 잃고 말았다. 그는 줄리와 마주보고 있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아름다운 나신까지 겸해서. 그의 눈길은 검은 머리칼과 갈색 눈을 가진 그녀의 달걀형 얼굴을 훑고 지나가, 크고 단단해 보이는 가슴 위에서 멈췄다. 그녀의 유륜은 1인치쯤 되는 크기에 옅은 색을 띄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선 유두는 유혹하는듯한 모습으로 오똑 솟아 있었다.
질은 그녀의 가슴에서 눈을 땔 수 없었다. 줄리는 그렇게 되리라는 것을 짐작하고 있었다. 계획대로였다. 그녀는 질의 손이 닿을 정도로 다가가며 그녀의 가슴을 살며시 흔들었다. 그리곤, 질의 눈길이 흔들리는 유방을 따라 움직이는 것을 보며 살며시 미소지었다. 그녀는 아래로 손을 뻣어 질의 손을 잡고는, 자신의 가슴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곤 그녀의 유방이 짖뭉개질 정도로 그의 손을 꾹 눌러댔다. 줄리의 온 몸에 짜릿한 느낌이 흐르기 시작했다.
질은 자신의 손이 줄리의 젖가슴을 다 가리고서야 눈을 돌릴 수 있었다. 그는 이젠 코앞까지 다가온 줄리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가 그녀에 대체 무슨 짓을 하는 거냐고 입을 여는 순간, 그녀의 입술이 힘껏 부딪쳐 왔다. 열린 입 안으로 그녀의 혀가 비집고 들어와 그의 혀를 집요하게 노렸다. 그녀는 갈망에 불타며 자신의 입술을 그에게 밀어부쳤다.
질의 머리는 완전히 멈춘 상태였지만 손은 이미 알아서 움직이고 있었다. 그의 손가락은 줄리의 유방을 쥐고 부드럽게 돌리며 문지르기 시작했다. 자신이 아무말 하지 않아도 그의 손가락은 계속 움직이리란걸 알고, 줄리는 폴의 허리띠로 손을 뻗었다. 폴의 허리띠는 폭이 넓고 큼직한 버클이 달려있었기 때문에, 가슴을 주물리면서 마치 입술끼리 달라붙은듯이 키스를 하는 도중에 풀려면 꽤나 기술이 필요했지만, 그녀는 결국 해냈다. 허리띠와 거기에 매달린 단검과 칼이, 묵직한 소리를 내며 바닥에 떨어졌지만, 그녀는 그걸 무시하곤 폴의 속옷을 벗기기 위해 손을 뻗었다.
제밀라 노브의 속옷역시 여럿이 혼합된 묘한 형태였다. 질이 입고있는 것은 똑딱이 단추로 잠그는 방식의 오래된 디자인의 속옷이었다. 줄리는 잽싸게 단추를 풀어버리곤, 속옷을 끌어내렸다. 제밀라 노브식 속옷이 바닥에 떨어지고, 줄리의 손에 그녀가 애타게 찾던 것이 잡혔다.
줄리의 손이 질의 자지를 말아쥐고 부드럽게 펌프질을 시작하자, 질의 자지는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그녀가 당장 바라는 것은 이걸 자신의 보지에 쑤셔넣는 것이었지만, 진짜 바라는 것, 그녀의 진정한 소원은 다른 것이었다. 그녀는 키스로 막힌 질의 입에서 신음이 흐르는 것을 느끼고, 질이 거의 준비가 끝났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녀가 질과의 키스를 끝내자, 질의 신음소리는 한층 더 크게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줄리는 유방을 주무르던 질의 손을 아쉽게 바라보며, 부드러운 동작으로 그에게서 몸을 땠다. 그리곤 바닥에 양탄자가 깔려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무릎 꿇었다. 그리곤 눈앞에 놓인 거대한 자지를 탐욕스러운 눈길로 쳐다보다가, 그것을 자신의 위쪽 구멍에 쑤셔넣기 위해 입을 벌렸다.
"줄리, 대체 지금? 아!"
질의 말은 줄리의 따듯하고 축축한 입속으로 귀두가 사라지는 순간 끊기고 말았다. 그녀의 혀가 요도구에서 흘러나오는 맡물을 노리고 뱀처럼 미끄러지며 움직였다. 그리고 자지의 나머지 부분이 곧바로 줄리의 입 속으로 삼켜지자, 질은 등골을 달리는 쾌감에 전율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의 손가락은 그의 불알을 감싸고 부드럽게 굴리고 있었다. 그리고 다른 손은, 그녀의 입 안에 채 들어가지 못한 자지의 기둥 부분을 잡고 펌프질을 하고 있었다.
질은 온 힘을 다해 버티고 있었다. 그러나, 세상에, 이건 너무 기분좋았다! 그의 마음 한 구석에선, 이 순간이 영원히 계속되기를 바라고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30초 정도 지나자 그의 "최대한의 노력"이 좀 모자랐다는 것을 점점 느낄 수 있었다. 줄리의 손가락이, 그녀의 입술이, 혓바닥이 그녀의 자지 위에서 춤 추듯 움직이자, 그는 점점 한계가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에게 그만하라는 말조차 꺼낼 수 없을 정도였다.
질의 좆물이 줄리의 입속으로 세차게 뿜어졌다. 줄리는 그의 불알을 어루만지며 엄청난 흡입력으로 마지막 한방울까지 짜낸 후, 기쁜듯이 그것을 삼켰다. "빠는 아이는 나쁜 아이, 삼키는 아이는 좋은 아이". 그녀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었다. 그녀는 좃물을 마시는 것을 제일 좋아했다. 질의 좃물이라고 다를 바 없었다. 질은 몸을 움찔거리며 서너번 더 좆물을 뿜어낸 후, 그대로 축 늘어져 버렸다.
그러나 줄리는 그가 늘어지는걸 바라지 않았다. 그녀는 손과 입을 바쁘게 놀려, 수그러드는 자지에 다시 힘을 불어넣으려 애썼다. 그리고 폴의 자지는 그녀의 교묘한 손놀림과 따듯하고 축축한 혀에 힘입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질의 물건은 다시 힘을 되찾기 시작했다. 잠시 후 자지가 다시 딱딱해지자 폴은 손을 뻗어 그녀의 머리를 밀어냈다. 그녀에겐 그 어느 때 보다도 지금 당장 그가 필요했다. 단단한 자지말고 다른 말은 필요 없었다.
질의 정신은 거의 회복된 상태였다. 줄리는 그를 침대 위로 이끈 뒤, 몸을 굽히며 다리를 벌려 그녀의 음란한 보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그리곤 침대위로 기어올라가, 개처럼 엎드린 자세로 질을 향해 그녀의 보지를 벌려댔다.
그녀는 질을 향해 고개를 돌리곤, 그녀가 낼 수 있는 가장 매혹적인 목소리로 속삭였다.
"이리와요, 종마 아저씨. 이 암캐를 박아주세요."
당연한 얘기지만, 질은 이 제안을 단박에 수락했다. 그는 그녀의 뒤로 기어가서, 귀두를 그녀의 구멍 입구에 맞췄다. 질은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쥐곤, 좁고 끈적끈적해 보이는 보지 안으로 힘껏 쑤셔넣었다.
줄리는 갑작스럽게 그녀를 꿰뚫는 느낌에 비명을 질렀다. 애타게 바라던 단단한 자지가 그녀의 제일 깊숙한 곳까지 단번에 쑤시고 들어온 것이다. 사내의 양물에 꿰뚫려 느껴지는 엄청난 쾌감에, 그녀의 육체는 경련을 일으켰다.
질은 허리를 멈추지 않으며, 빠른 몸놀림으로 다음을 위한 준비를 했다. 그는 손을 뻗어 줄리의 엉덩이를 단단히 움켜쥐며 자세를 잡곤 엄청난 속도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줄리가 엉덩이를 뒤로 내밀었고, 둘은 한 치의 빔 틈도 없이 딱 붙어버렸다. 그리고 곧이어, 요란한 살 부딪치는 소리가 온 방안을 가득 채웠다. 소리가 어찌나 요란한지 문 밖 복도까지도 들릴 지경이었지만, 둘 다 그런 것에는 눈꼽만치도 신경쓰지 않았다. 아니, 신경 쓸 정신까지도 모조리 욕정에 가득차 날뛰고 있었다.
질은 앞으로 손을 뻗어 줄리의 젖가슴을 더듬기 시작했다.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유방에서 더듬거리다가 유두를 잡고 비틀어대자 줄리는 신음을 흘렸다.
"오 세상에! 비틀어 줘요! 당기고 꼬집어줘요!"
그 말을 들은 질은 그녀의 유두를 더 강하게 꼬집고 비틀기 시작했다. 그녀의 육체는 완전히 활활 타오르는 중이었다. 그의 손가락은 민감하디 민감한 그녀의 젖꼭지를 괴롭히고 있었으며, 그의 단단한 양물이 그녀의 보지를 힘껏 쑤셔대고 있었고, 무슨 동작을 하든 그의 불알이 그녀의 몸을 때려대고 있었다. 줄리의 쾌감은 상승곡선을 타고 점점 더 높아지는 중이었다.
그리고 질의 손가락이 다시금 그녀의 젖꼭지를 꼬집었을 때, 그녀의 높아지던 그녀의 쾌감이 깨졌다. 줄리는 오르가즘의 신음을 발하며, 쾌감에 휩싸여 전신을 격렬하게 떨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에게 엉덩이를 내민 상태에서 몸을 꿈지럭거리기 시작했지만, 질은 단단히 잡고서 쾌감에 꼬여가는 그녀의 육체를 찍어누르곤 계속 쑤셔대려 하였다.
잠시 후 그녀의 절정이 끝났지만 그녀는 아직 만족할 수 없었다. 아직 한가지 더 필요한 것이 있었다. 질이 그녀의 몸에서 빠져나가는 순간, 그는 손을 뻗어 질의 자지를 움켜잡았다. 다시 그녀의 몸을 쑤시고 들어가려던 질의 몸이 순간적으로 멈춰섰다.
그녀는 어깨너머로 뒤돌아보며 말했다.
"자기야, 이번엔 항문으로 해줘!"
그 말에 놀란 질은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았다.
"엉덩이로 해본지가 벌써 삼주도 넘었단 말야! 제발 그 두툼한 자지로 내 후장 깊은 곳까지 쑤셔박아줘!"
질의 몽둥이는 예전에 이런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단단해진상태였다. 그는 줄리의 보지를 몇번 더 쑤셔 자기 물건에 윤활유를 바르곤 보지에서 뽑아냈다. 줄리는 살짝 몸을 숙여, 질이 삽입하기에 적당한 각도로 몸을 구부렸다. 그는 자신의 첨단을 그녀의 꽃봉오리에 대곤, 천천히 누르기 시작했다. 그는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잡곤, 너무 급하게 넣어 항문이 찢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천천히 조금씩 밀어넣었다.
질이 그녀의 뒤에서 강하게 쑤셔박고 있었지만, 줄리는 전혀 아프지 않았다. 그의 자지가 그녀를 완전히 꿰뚫어 버리기 직전, 그녀의 몸은 곧 다가올 느낌에 대한 기대로 온 몸이 떨려올 지경이었다.
"이제 박아줘! 내 후장을 쑤셔줘!" 그녀가 소리쳤다.
지금까지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엄청난 조임에, 질은 자지를 살짝 빼는 것조차 힘겹게 느껴졌다. 그리곤 다시 밀어넣었다. 줄리의 입에서 쾌감의 신음이 흘러나왔다. 그는 뺏다가 밀어넣고 다시 뺏다가 밀어넣으며 항문의 조임이 느슨해지길 기다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자지는 끝에서 끝까지 그녀의 항문을 들락날락하기 시작했다. 그는 점점 더 움직이는 속도를 높여갔다.
줄리는 덥쳐오는 쾌감에 빠져, 신음을 흘리며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지난번 섹스 이후로 거의 두 주나 지났기에, 그녀의 몸은 잔뜩 달아오른 상태였다. 잠시 후, 그녀는 어떤 짓을 해야 더 기분이 좋을까 궁리하는 사이, 끈적한 연유가 다시한번 그녀의 몸 깊숙한 곳을 두들겼다. 그녀는 그의 불알이 그녀의 엉덩이를 찰싹 찰싹 때리는 것을 느끼며, 기쁨의 비명을 질렀다. 마지막으로 그가 허리를 뺏다가 깊숙히 찔러넣어 다시한번 그녀의 깊은 곳에 정액을 뿜어내자, 그녀는 눈 앞이 아득해지는 것 같은 쾌감에 몸을 떨었다.
질은 허리를 움직여 그녀를 찔러댈 때마다 그녀의 입에서 새어나오는 교성과 신음에 점점 흥분됨을 느꼈다. 그도 슬슬 절정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것도 상당히 큰 느낌이었다. 그는 손을 뻗어, 그녀를 찔러대는 채로 들어올렸다. 그리곤 아래쪽으로 손을 뻗어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찾아나갔다.
질이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두어번 문지르자 때, 그녀는 또다시 몸을 떨며 절정에 올랐다. 그녀의 항문은 질의 자지가 쑤셔댈 때마다 움찔거리며 그의 자지를 조여댔다. 그 엄청난 자극에 질은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몸을 경직시키며 자지를 그녀의 항문속에 깊게 쑤셔넣었다. 마치 한 양동이쯤 정액을 쏟아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 동안에도 그녀의 항문은 더 볼일이 남았다는 듯이 그의 자지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줄리는 실신한 상태였다. 쾌락 정신이 날아가버린 그녀는 온 몸을 떨며 입을 벌린 채 움직이지 못했다.
둘은 함께 신음과 교성을 내지르며 몇 번이나 절정에 몸부림쳤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어 줄리에게 쏟아낸 질은, 줄리를 덮치듯이 침대에 쓰러진 채로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그렇게 30분 쯤 지나자 질은 다시 그녀의 몸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줄리는 그의 팔을 베며 그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그녀의 얼굴에는, 질이 지금껏 그녀에게서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는 기쁨과 평화로움이 가득한 미소가 어려있었다.
"고마워."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녀가 말했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아직도 쾌락의 여운이 잔뜩 베어있었다.
"줄리, 대체 우리가 지금 무슨 짓을 한거지?"
그녀의 얼굴 표정이 눈에 띄게 어두워졌다. "내가 폴아링 하고싶었지만 폴이 관심 없던 일을 했을 뿐이야.." 그녀의 표정이 다시 밝아졌다. "하지만 이젠 괜찮아. 니가 너무 그...섹스를 잘 해줘서."
질은 그녀가 자신의 가슴을 부드럽게 애무하는 것을 보며 얼굴을 붉혔다. 그리곤 그녀에게 몸을 숙여 키스했다. 부드럽고 섬세하며, 아무런 가식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키스였다. 둘의 입술이 떨어졌을 때, 그녀의 눈매엔 촉촉한 기운이 어려있었다.
"신경써줘서 고마워, 질. 이제.....잠을 좀 자야겠어." 질이 그녀를 놔주자, 그녀는 몸을 돌려 빠른 몸놀림으로 욕실로 들어가 문을 닫아버렸다. 폴은 침대에 앉은 채로, 대체 지금 자신이 무슨 짓을 한건지 이해하려 애쓰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멍한 기운이 남은 머리로는, 폴을 생각할 때마다 아주 돌아버릴 것만 같았다. 질은 일어서서, 자기가 옷을 다 입기 전까지 폴이 들어오지 않기만을 바라며 번개같은 속도로 바지를 걸쳤다. 그가 입구 옆에 떨어진 칼집을 집어들고 허리에 찬 순간, 욕실 문이 열리며 줄리가 걸어나왔다.
"줄리. 폴한테 우리가....우리가 한 일에 대해서 뭐라고 할거야?"
순간 그녀의 몸이 경직된 것처럼 보였다. "물어보기 전까진 아무말도 안 할거야. 아마 그럴 일은 없을거야." 그녀는 그에게 다가와 자신의 입술을 그에게 겹쳤다. 그녀의 키스는 수잔이 그에게 해오던 것보다 훨씬 더 부드러웠기에, 그는 잠자코 그녀가 주는 느낌을 즐기고 있었다.
"앞으로도 종종 나한테 신경써 주길 바래, 질." 그녀가 가는 소리로 속삭였다. 그는 말없이 팔을 둘러 그녀를 껴안았다. 말이 필요없는 대답이었다. 질은 그녀의 질문에 답하기엔 너무나 혼란스러웠지만, 이것도 나쁘진 않다는 생각에 잠자코 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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