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역 ] 신노스케 경보 발령 2 장 제 8 화, 3 장 제 1 - 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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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 ] 신노스케 경보 발령 2 장 제 8 화, 3 장 제 1 - 2 화
제 8 화
나는 이어서 유우상을 안기로 했다.
우선 가만히 에나멜 원피스 슈트를 아래에서 위로 넘겨 올렸다.
레이스가 달린 녹색의 작은 팬티.
그것을 가만히 손가락이 어루만졌다.
「아아앙」
유우상의 요염한 신음에 나의 자지는 또 커졌다.
제복 앞가슴에 뚫린 O자형 구멍에 손을 넣어 브래지어의 라인을 손 끝으로 문질렸다.
「으으...」
유우상도 나의 몸을 만져 주었다(장갑은 아침 식사를 할 때에 벗었다).
나는 유우상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촉촉하게 젖은 듯한 주홍색 립스틱의 매력에 이끌렸다.
유우상의 입술은 부드러웠고 그 맞은 편에서 따뜻한 혀가 내밀어져 와 나의 입술을 핥았다.
키스에 황홀한 듯 눈을 감은 유우상의 눈매에는 립스틱과 같은 색의 아이섀도가 칠해져 있었다.
고양이처럼 큰 눈의 유우상에게 이 주홍색 아이섀도는 잘 어울렸다.
좀 기가 센 듯도 보이지만... 고양이처럼 아첨하지 않는 독립성이 강한 여성은 매력적이었다.
게다가 고양이가 주인에게만 애교를 부리듯이 나에게만은 이런 사랑스러운 표정을 보여 주었다.
크으,행복한 놈이야 나는...!
등쪽 옷의 이음새 아래에 지퍼가 숨겨져 있었다.
나는 유우상을 뒤로 서게 하고 지퍼를 단숨에 내렸다.
「아앙」
그리고 남자로서 동경하던 한 순간을 맞이했다.
브래지어 호크를 풀렀다.
나는 감동에 잠겼다.
하지만... 원피스 타입이어서 등을 크게 벌어지게 해도 아직 팔을 빼내야 했고 마지막으로 아래로 내리지 않으면 완전하게 벗긴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더욱 유우상에게 이 옷을 입게 한 채로 섹스하기로 했다.
유우상의 등에 혀를 움직였다.
「흐응... 아아아」
옷자락을 허리까지 걷어 올리고 팬티 위로 유우상의 민감한 곳을 애무했다.
「하아아아! 아아... 좋아」
「나도...」
쇼코상이 나와 함께 유우상의 등에 혀를 움직였다.
「아앙, 쇼코!」
「유우상... 사랑스러워... 으음」
나와 쇼코상의 혀가 유우상의 살결 위에서 뒤얽혔다.
나는 유우상의 팬티를 가만히 엉덩이에서 내렸다.
「아아... 아앙」
무성하지 않은 치모 안에서 투명한 점액이 실처럼 꼬리를 끌었다.
나는 그 중심에 가만히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아악!」
뜨거운 감촉이 손가락에 전해졌다.
손가락으로 입구를 넓히고 자지를 대었다.
쭈우욱
천천히 유우상의 몸 속으로 박혀 들어갔다.
「아아아... 아앙... 아아아아앙!」
얼굴을 가까이 가져온 쇼코상에게 키스를 하면서 나는 뒤에서 유우상을 힘껏 박았다.
「으응,아앙... 하아아아앙!」
유우상의 헐떡임 소리를 반주로 해서 쇼코상이 마치 스트립 쇼처럼 옷을 벗어 갔다.
흰 옷의 단추를 풀고 안의 셔츠를 위로 올리고 그리고 바지를 내리자...
순백의 브라와 팬티가 드러났다.
「하아... 아아...으...응」
쇼코상의 손가락은 자신의 가슴과 사타구니를 더듬고 있었다.
「아... 아아아아아! 아앙, 하아아아아!」
나에게 공격을 받으며 몸부림치는 유우상.
「으응... 하아악... 왜 이러지? 나 지금 어떻게 된거야?」
꿀꺽... 나에게 여성의 자위를 보여 주는 쇼코상.
풀쩍 풀쩍 풀쩍
「흐응... 아아아아아! 좋아,아아아앙! 하아... 아아아아!」
「아아... 이제 안돼! 유우짱과의 섹스를 보고 나...아아 !」
나의 한계도 다가오고 있었다.
그렇지.
나는 순간적으로 생각이 나 유우상의 몸 속에서 자지를 빼냈다.
「아아아? 으응... 그런...」
유우상이 안타까운 듯한 소리를 냈다.
「미안」
그렇지만 아무래도 해보고 싶었다.
나는 그대로 자지를 쇼코상 몸 속으로 찔러 넣었다.
「아아아아아아아」
돌연한 삽입에 쇼코상이 환희의 소리를 질렀다.
지금까지 다른 여성의 몸 안에서 흥분이 고조되어 있던 자지를 마지막 사정의 때에 다른 여성에게 넣었다.
배덕감에 나의 쾌락은 높아졌다.
쑤우욱 풀쩍 풀쩍
「하아아아아악! 으응... 하아아아아아!」
「크윽... 나온닷」
「좋아,싸... 싸라구! 신노스케군의 진한 걸,나에게... 줘,많이!」
청순한 얼굴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음란한 말로 나를 사정으로 유도하는 쇼코상.
울컥 울컥 울컥
나는 사정없이 쇼코상의 몸 깊숙히 정액을 쏟아 넣었다.
「하아아악, 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악!」
쇼코상이 절규하며 큰 가슴이 출렁거렸다.
나는 사정의 여운에 잠겨 자고 싶었지만 그렇게 할 수도 없었다.
지금 그런 짓을 한다면 도중에 밀려나 버린 유우상에게 죽음을 당하고 말 것이었다.
「너무해,도중에 빼다니∼. 정말 믿을 수 없∼어!」
유우상,흥분해서 말투가 여고 시절로 돌아갔나?
「미안 미안,이번에는 끝까지 할께~ 」
나는 그런 유우상에게 동급생과 이야기하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남자 중, 고등학교를 다닌 나에게는 사실은 이런 사랑스런 동급생은 없었지만...).
「고마워,제대로 해줘야 해!」
「아 네」
나는 쓴웃음을 지으면서 다시 한번 유우상의 몸 속에 넣으려고 했지만 금방 사정한 후라 단단해 있지 않았다.
「그럼! 내가 도와 줄께!」
유우상이 나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쭉 쭉 할짝 할짝 쭈욱
「우와! 기분 좋아!」
「호호호」
쭉 쭉 할짝 할짝 쭈욱
「크윽!」
나의 자지는 또 전투 태세로 들어갔다.
「내게서 빼서 다른 여자에게 넣었던 것인데 이렇게 핥고 빨아주며 기분 좋게 해 주다니?」
유우상이 매혹적인 눈을 치켜 뜨고 눈을 흘기며 나를 보았다.
「네, 감사」
「그럼,행동으로 보여 줘」
나는 감사의 증거로 뜨거워진 자지를 유우상에게 선물했다.
「하아... 아앙... 아아아아아」
여기까지 오면 이제 말이나 테크닉 따위는 필요 없는 것 같았다.
나는 단지 힘껏 유우상을 안고 마구 표정이 변해가는 매력적인 눈동자를 응시하면서 계속 움직였다.
「아아아아아앙!」
나는 오직 유우상을 즐겁게 하기 위해 허리를 격렬하게 움직였다.
풀쩍 풀쩍 풀쩍
「아앙.. 하아아아아아아!」
그리고 유우상이 한껏 고조되었음을 느낀 나는 유우상의 몸 속으로 뜨거운 정액을 뿜어 내었다.
울컥 울컥 울컥
「아아아아악! 나온다! 아아아아아악!」
「유우상!」
울컥 울컥
「흐아... 아아아앙! 안돼! 오늘 안되는 날이라고 말했는데... 이렇게 싸면..」
나는 연이은 사정에 몽롱해짐을 느끼면서 유우상의 가슴에 몸을 맡겼다.
「하지만... 유우상을 좋아해서...」
나는 말도 안되는 이유를 말했다.
「으응,알고 있어 」
유우상이 가만히 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너에 관한 것은... 다 알고 있어」
유우상....
「그래도 좋아한다고 말해 주니... 기뻐」
쪼옥
나는 상냥하게 유우상에게 안기면서 깊은 잠으로 떨어져 갔다.
< 제 2 장 완결 >
제 3 장 : 트러블 러시
제 1 화
나는 꿈을 꾸고 있었다.
어릴 때의 꿈.
논 길,내리쬐는 태양,매미의 울음 소리,일본의 여름.
외가에 놀러 갔을 때(?)
세일러 복의 하루나에게 손을 잡혀 걷는 새까맣게 햇볕에 그을린 나와, 비슷하게 새카만 아키.
앞으로 걸어 가면서 뭔가 화를 내고 있는 나쓰(奈津)상.
나의 옷을 잡아 당기면서 뒤따라 오며 흐느껴 우는 어린 후유키(冬希)상.
그리고... 누군가,또 한 사람... 긴 머리의... 이상한 색의 눈을 한... 여자 아이.
나는 거기에서 깨어났다.
아니 깨워졌다.
「신노스케,이리 와」
시온상이였다.
「그런데 모처럼 이 시온님이 오셨는데 알몸으로 다른 여자와 자고 있다니...」
나는 순간 자신이 놓인 상황을 파악했다.
유우상과 섹스한 채로 카페트 위에서 자 버린 나... 그 아래엔 물론 유우상이 있었다.
그리고 좌우엔 아오이상과 쇼코상까지 내 옆에서 자고 있었다.
나는 당황하여 그래도 3명이 깨지 않도록 가만히 일어났다.
「이 아침 식사를 남기거나 했으면 죽여버렸을 거야 」
시온상은 웃었다.
처음 방에 호통치며 들어 왔던 때와 같은 험악함은 없었다.
「그래,어제 먹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한번 튀김 덥밥 만들어 왔지」
시온상이 테이블의 위에 덮밥을 놓았다.
뚜껑이 조금 들려 새우 꼬리가 나와 있었다.
「젊으니까 이 정도는 먹을 수 있겠지?」
물론 이렇게 맛있는 걸 못먹을 리가 없었다.
「네」
어젯밤부터 섹스의 연속으로 체력의 소모도 극심했다.
조금 많이 밥을 먹어 두지 않으면 몸이 버티지 못할 것이다.
나는 우선 팬티만 입고 테이블에 앉았다.
「잘먹겠습니∼다!」
덮밥의 뚜껑을 열었다.
김이 모락모락 나고 기름 냄새가 식욕을 자극했다.
노릇노릇한 노란색의 옷을 몸에 두른 커다란 새우.
오징어,호박,가지,강낭콩 등등 들어갈 재료가 다 들어가 있는 것도 기뻤다.
사각,하고 입 안에서 소리를 내는 튀김옷에 제 맛을 잃지 않은 속.
으으으으... 맛있어!
허겁지겁
「자, 김치도...」
우걱 우걱
허겁 지겁
「윽... 으읍!」
「여기 물!」
꿀꺽 꿀꺽 꿀꺽
「후아∼」
「잘도 먹네」
시온상이 내가 먹는 모습을 보고 웃었다.
「네... 너무... 맛...이」
「입에 음식을 넣은 채 말하지 마!」
입으로는 거칠게 말하면서도 나의 입에 붙은 밥입을 손으로 떼어 먹어 주었다.
으음... 역시 이 사람도 나에게 반한 걸까...?
그런데 아까 아직 일이 남아 있을 때는 그렇다 치고 곧장 나에게 안겨 오거나 하지 않는 건 왜일까?
나는 지금까지의 케이스를 생각했다.
마키코상은 나를 덮치듯이 해 왔고 나오코상은 나를 유혹해 왔다.
유우상도 갑자기 키스를 해 왔고 쇼코상과 아오이상도 순조롭게 섹스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번은... 으음,약의 효력이 약해져 가는 것일까?
「벌써 빈 그릇이 되었네... 모자랐어?」
나는 생각에 열중하여 쭉 먹는 동작을 계속하고 있었던 것 같았다.
「아, 아뇨. 배불러요」
나는 당황하여 덮밥을 테이블에 놓고 손을 잡았다.
부자간의 가정임에도 불구하고 예절은 깍듯이 차려야지 하고 나는 생각했다.
「뭐 별 것 아닌데...」
으음,이런 부인도 좋을 것 같군.
「그럼 배도 부르고 하니까 나도 해 줘야지?」
푸웃!
나는 마시고 있던 차를 내뿜었다.
「뭐,뭐라고요!」
아니, 그건 시온상도 미인인데, 하고 싶지 않냐고 물으면... 하고 싶다.
하지만....
「그건,다 먹었으니... 네, 그런데... 분위기도 그렇고...」
그럼 지금까지의 섹스에 분위기가 있었던가? 라고 물어도 난처하지만...
「그래? 나는 충분해. 좋아하는 상대에게 자신이 손수 만든 요리를 먹게 했으니 말야」
예?
「여자로서 이 이상의 행복은 없겠지?」
부끄러운 듯 하면서도 시온상이 분명하게 그렇게 말했다.
그런가....?
요리를 만들고 준다,라는 것은 시온상 나름의 최대한의 애정 표현이였다.
시온상∼!
「게다가...」
단숨에 끌어 안으려고 하는 나에게 시온상이 말했다.
「빨리 하지 않으면 사토미상이 올지도 몰라 」
나는 흠칫 멈추었다.
「사토미상?」
「그래」
피가 싸악 내려갔다.
「어떻게 사토미상이 여기를 알고 있죠?」
「내가 가르쳐 줬으니까 」
.......
「안돼! 아오이상! 일어나요∼!」
「왜,무슨 일이야?」
돌연한 상황에 당황한 시온상이지만 지금은 상관할 여유가 없었다.
「유우상! 쇼코상! 이런 세상에....!」
나는 허둥대며 방 안에 흩어진 모두의 옷과 속옷을 모았다.
「왜,왜 그래?」
「졸려」
「신노스케군,또 하고 싶어?」
나는 모두에게 옷을 건네주고 간략하게 사토미상이 여기에 오는 것을 알렸다.
「큰일났네!」
「빨리 피해야지!」
모두 서둘러 옷을 입기 시작했다.
쾅!
돌연 시온상이 테이블을 주먹으로 쳤다.
「너희들,자신이 한 일에는 책임을 져!」
방안이 일순 조용해 졌다.
「서로 좋아해서 모두가 섹스한 거지?
어떻게 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신노스케가 바람둥이라도 상관없다,라고 생각해서 난교까지 한 것 아냐?」
그건 확실히 그렇지만....
「그렇다면,새삼스럽게 사토미상이 오는 것으로 이 난리라니! 남에게 흉잡힐 일이라면 처음부터 하지 말았어야지!」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나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 」
아오이상?
「나도 신노스케군이 너무 좋아. 신노스케군이 몇 명의 여자에게 손을 대고 상관없어」
쇼코상?
「그래요,선배. 상대가 집주인이라 해도 나는 신노스케군을 지키겠어요」
유우상?
「그렇다면 혼이 나고 맞더라도 사토미상에게 그렇게 말하면 되잖아!
비록 뒤에서 손가락질을 한다 해도 자신이 믿는 바를 관철하는 것이 좋겠지?」
그렇진 않은데....
「미안해요,시온상」
도망치지 않으면 않되는 것은 그런 이유가 아니었다.
나는 어젯밤부터의 사건의 경과를 시온상에게 설명했다.
「그럼?」
시온상도 겨우 상황이 이해되었다.
「얼굴을 마주친 순간,사토미상도 이렇게 될지 몰라서 그런다구요」
「그거 위험하잖아? 」
「그러니까 도망치는 거죠」
어쨌든 사토미상만은 안되었다.
인륜에 어긋나 버린다.
「그런거야...? 나의 마음도... 그 약 탓인가?」
시온상은 조금 쇼크를 받은 것 같았다.
「아냐... 으음. 그 보다... 신노스케,따라 와」
시온상이 일어섰다.
「유우와 쇼코짱은 방으로 돌아가. 아오이상은 기숙사에서 뒷정리를 하고」
「신노스케군은?」
「숨기에 적당한 장소가 있어」
이렇게 나는 또 유랑의 몸이 됐다.
제 2 화
시온상이 말한 적당한 숨을 장소란 지하 2층의 종업원 방이였다.
시온상과 같은 방의 사람은 오늘은 쇼핑 나가서 한참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 했다.
그렇지만 거기까지 가기에는 상당한 곤란이 예상됐다.
우리들이 지금 있는 아오이상의 방,307호실은 V자의 동쪽 동에서도 거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었다.
바로 옆에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거기는 서쪽 동의 1층에서 올라 오는 사토미상과 마주칠 위험성이 높았다.
탈출 경로는 필연적으로 동쪽 계단이 되었다.
도중에 방 앞을 통과하게 되는 303, 302호실은 새삼스럽게 걱정할 필요도 없었다.
그렇지만 거기에서 계단을 내려가면 1층은 식당의 바로 앞,지하1층은 세탁소라고 말했다.
그 근처에서는 누군가와 만날 위험이 높았다.
우선 아오이상에게서 빌린 코트를 머리에 쓰고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선글라스로 시선을 차단하고 가기로 했다.
외견상은 수상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나는 시온에게 이끌려 허둥지둥 뛰어 나갔다.
시간은 10시 30분.
계단까지 단숨에 뛰어 갔다.
「좋아 가자!」
아래 층을 엿보던 시온상이 GO 사인을 주었다.
층계를 내려가 2층.
휴!
1층,식당 앞.
식당이라고 부르기에는 꽤 호화로운(전에는 레스토랑이기 때문에 당연한가?) 입구.
안은 꽤 넓은 것 같았고 드문드문 사람 그림자가 있었다.
단숨에 돌파!
나는 코트로 얼굴을 가리고 계단을 날아 내리듯 내려갔다.
지하 1층에 왔다.
세탁실과 8대의 셀프 서비스 세탁기,건조실...
건조실?
상상해 보았다.
학교 교실보다도 넓을 정도의 공간.
거기에 온통 널어 말리고 있는 여자들의 속옷,속옷,속옷...!
건강한 남자라면 자기도 모르게 걸음을 멈춰 버려도 전혀 이상한 게 아닐꺼야.
여하튼,속옷,속옷,속옷!(←실제는 그 외의 것도 말리고 있지만 눈에 띄지 않았다)
핑크,블루,흑색,백색,붉은 색,보랏빛!
「이봐! 뭐 하고 있는 거야!」
하지만 속옷,속옷,속옷∼.
그리고 멈춰 서 있던 나는 세탁실의 여자와 딱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 * *
「...그런 이유로 여기에서 신세 좀 지겠습니다」
사와도(澤渡) 나나코(奈奈子)상,22세.
어깨까지 내려오는 세미 롱의 머리,안정된 언행,상냥한 미소의 여인이었다.
대범하고 조금 멍청한 것 같지만... 이런 귀여운 여자도 가지고 싶어.
아버지는 원래 이 호텔의 세탁 담당을 했다고 했다.
6년 전,호텔의 폐업과 동시에 독립하여 점포를 냈지만 아버지는 배달 도중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옛날에 이혼한 후 소식 불통이라고 했다.
개점 자금을 위해 집을 저당 잡혔기 때문에 살 곳도 없어진 나나코상은 사토미상이 거두어 주었다.
사토미상은 비슷한 무렵에 죽은 남편과 나나코상의 부친을 생각하여 남겨진 나나코상을 가엾게 생각했는지도 몰랐다.
그리고 사토미상의 도움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여기에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일하고 있다고 했다.
「사토미상은 대학에도 가라고 했지만...」
「나나코는 성적이 좋았으니까. 뭐,유우와 같은 고등학교니까 당연한가? 」
유우상과 같다... 즉 나오코상,이쿠미상과 같은 고등학교,그리고 나에게도 선배가 된다(이 후,착실히 학교에 갈 수 있게 된다면 말이지만...).
「그렇지만 어릴 적부터의 꿈이 세탁소 주인이었으니까...」
역경에 굴하디 않고 꿈을 실현해 가고 있는 훌륭한 사람이다.
단지 모두 가니까,하고 대학에 가려고 하는 나와는 크게 다르다....
「이것으로 자기 소개는 끝」
나나코상은 빙긋 웃었다.
「그 약이라는 것 때문이라 해도 좋아...」
나나코상의 맑고 아름다운 눈동자가 나를 응시했다.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처음으로 알게 된 이 기분... 그 힘도 전부 포함해 멋진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싶어 」
나 너무 좋아 죽을 것 같아.
「나는 나나코처럼 머리가 좋지 않아서 잘 말할 수 없지만... 자세한 것은 빼버리고 역시...」
시온상?
「반해 버렸어」
그렇게만 말하고 시온상은 얼굴을 돌리고 말았다.
틀림없이 몹시 쑥스러워하는 것 같았다.
난 얼마나 행복한 놈인가.
어제부터 멋진 여성에게 듬뿍 사랑을 받고 있으니...
자신의 매력으로... 가 아닌 것이 꺼림칙하지만....
「차 더 줄까?」
나나코상이 물어 왔다.
여기는 세탁소 카운터 안쪽에 마련된 나나코상의 방.
「아, 네, 더 주세요」
나나코상에게 있어 여기는 옛날 아버지와 둘이서 머물거나 했던 추억이 가득 찬 방이라고 했다.
그래서 나나코상은 기숙사 방에서 살아도 좋다,라는 사토미상의 제의도 거절하고 여기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
「그보다 어떻게 할꺼야? 언제까지나 사람을 피해 숨아다닐 수도 없잖아?」
으음,확실히....
「그러나,사람들 앞에 나가면 큰일나요」
그렇긴 하지.
「그러나 우리들이 생각한다해도 어쩔 수 없어. 틀림없이 니시나(仁科) 선배가 어떻게든 해 줄꺼야」
나나코상이 위로해 주었다.
확실히 해결은 마키코상의 노력에 기대할 수밖에 없나?
「뭐,우리들로서는 이런 위로의 말밖에 할 수가 없어」
시온상이 말했다.
「그렇군요」
「그럼,그건 그렇고... 섹스하자,신노스케」
예?
「어떻게 그런?」
「하지만 다른 거 할 것도 없잖아?」
시온상이 나의 옷에 손을 대었다.
「잠,잠깐만요 」
「응...? 혹시 내가 싫어?」
시온상이 불안한 듯 나를 보았다.
으윽,가슴이 덜컥!
「아니, 그렇지 않아요」
「그럼,됐잖아?」
으음,괜찮을까.
「저,나나코상도 뭐라고 말해 주세요」
나는 나나코상에게 도움을 구했다.
「음... 그게...」
나나코상은 조금 뺨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부끄럽지만... 나도 신노스케상하고...」
우와!
으음,이렇게 까지 말하면 할 수밖에 없지
어젯밤부터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르지만 ....
나는 각오를 단단히 하고 옷을 벗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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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 ] 신노스케 경보 발령 2 장 제 8 화, 3 장 제 1 - 2 화
제 8 화
나는 이어서 유우상을 안기로 했다.
우선 가만히 에나멜 원피스 슈트를 아래에서 위로 넘겨 올렸다.
레이스가 달린 녹색의 작은 팬티.
그것을 가만히 손가락이 어루만졌다.
「아아앙」
유우상의 요염한 신음에 나의 자지는 또 커졌다.
제복 앞가슴에 뚫린 O자형 구멍에 손을 넣어 브래지어의 라인을 손 끝으로 문질렸다.
「으으...」
유우상도 나의 몸을 만져 주었다(장갑은 아침 식사를 할 때에 벗었다).
나는 유우상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촉촉하게 젖은 듯한 주홍색 립스틱의 매력에 이끌렸다.
유우상의 입술은 부드러웠고 그 맞은 편에서 따뜻한 혀가 내밀어져 와 나의 입술을 핥았다.
키스에 황홀한 듯 눈을 감은 유우상의 눈매에는 립스틱과 같은 색의 아이섀도가 칠해져 있었다.
고양이처럼 큰 눈의 유우상에게 이 주홍색 아이섀도는 잘 어울렸다.
좀 기가 센 듯도 보이지만... 고양이처럼 아첨하지 않는 독립성이 강한 여성은 매력적이었다.
게다가 고양이가 주인에게만 애교를 부리듯이 나에게만은 이런 사랑스러운 표정을 보여 주었다.
크으,행복한 놈이야 나는...!
등쪽 옷의 이음새 아래에 지퍼가 숨겨져 있었다.
나는 유우상을 뒤로 서게 하고 지퍼를 단숨에 내렸다.
「아앙」
그리고 남자로서 동경하던 한 순간을 맞이했다.
브래지어 호크를 풀렀다.
나는 감동에 잠겼다.
하지만... 원피스 타입이어서 등을 크게 벌어지게 해도 아직 팔을 빼내야 했고 마지막으로 아래로 내리지 않으면 완전하게 벗긴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더욱 유우상에게 이 옷을 입게 한 채로 섹스하기로 했다.
유우상의 등에 혀를 움직였다.
「흐응... 아아아」
옷자락을 허리까지 걷어 올리고 팬티 위로 유우상의 민감한 곳을 애무했다.
「하아아아! 아아... 좋아」
「나도...」
쇼코상이 나와 함께 유우상의 등에 혀를 움직였다.
「아앙, 쇼코!」
「유우상... 사랑스러워... 으음」
나와 쇼코상의 혀가 유우상의 살결 위에서 뒤얽혔다.
나는 유우상의 팬티를 가만히 엉덩이에서 내렸다.
「아아... 아앙」
무성하지 않은 치모 안에서 투명한 점액이 실처럼 꼬리를 끌었다.
나는 그 중심에 가만히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아악!」
뜨거운 감촉이 손가락에 전해졌다.
손가락으로 입구를 넓히고 자지를 대었다.
쭈우욱
천천히 유우상의 몸 속으로 박혀 들어갔다.
「아아아... 아앙... 아아아아앙!」
얼굴을 가까이 가져온 쇼코상에게 키스를 하면서 나는 뒤에서 유우상을 힘껏 박았다.
「으응,아앙... 하아아아앙!」
유우상의 헐떡임 소리를 반주로 해서 쇼코상이 마치 스트립 쇼처럼 옷을 벗어 갔다.
흰 옷의 단추를 풀고 안의 셔츠를 위로 올리고 그리고 바지를 내리자...
순백의 브라와 팬티가 드러났다.
「하아... 아아...으...응」
쇼코상의 손가락은 자신의 가슴과 사타구니를 더듬고 있었다.
「아... 아아아아아! 아앙, 하아아아아!」
나에게 공격을 받으며 몸부림치는 유우상.
「으응... 하아악... 왜 이러지? 나 지금 어떻게 된거야?」
꿀꺽... 나에게 여성의 자위를 보여 주는 쇼코상.
풀쩍 풀쩍 풀쩍
「흐응... 아아아아아! 좋아,아아아앙! 하아... 아아아아!」
「아아... 이제 안돼! 유우짱과의 섹스를 보고 나...아아 !」
나의 한계도 다가오고 있었다.
그렇지.
나는 순간적으로 생각이 나 유우상의 몸 속에서 자지를 빼냈다.
「아아아? 으응... 그런...」
유우상이 안타까운 듯한 소리를 냈다.
「미안」
그렇지만 아무래도 해보고 싶었다.
나는 그대로 자지를 쇼코상 몸 속으로 찔러 넣었다.
「아아아아아아아」
돌연한 삽입에 쇼코상이 환희의 소리를 질렀다.
지금까지 다른 여성의 몸 안에서 흥분이 고조되어 있던 자지를 마지막 사정의 때에 다른 여성에게 넣었다.
배덕감에 나의 쾌락은 높아졌다.
쑤우욱 풀쩍 풀쩍
「하아아아아악! 으응... 하아아아아아!」
「크윽... 나온닷」
「좋아,싸... 싸라구! 신노스케군의 진한 걸,나에게... 줘,많이!」
청순한 얼굴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음란한 말로 나를 사정으로 유도하는 쇼코상.
울컥 울컥 울컥
나는 사정없이 쇼코상의 몸 깊숙히 정액을 쏟아 넣었다.
「하아아악, 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악!」
쇼코상이 절규하며 큰 가슴이 출렁거렸다.
나는 사정의 여운에 잠겨 자고 싶었지만 그렇게 할 수도 없었다.
지금 그런 짓을 한다면 도중에 밀려나 버린 유우상에게 죽음을 당하고 말 것이었다.
「너무해,도중에 빼다니∼. 정말 믿을 수 없∼어!」
유우상,흥분해서 말투가 여고 시절로 돌아갔나?
「미안 미안,이번에는 끝까지 할께~ 」
나는 그런 유우상에게 동급생과 이야기하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남자 중, 고등학교를 다닌 나에게는 사실은 이런 사랑스런 동급생은 없었지만...).
「고마워,제대로 해줘야 해!」
「아 네」
나는 쓴웃음을 지으면서 다시 한번 유우상의 몸 속에 넣으려고 했지만 금방 사정한 후라 단단해 있지 않았다.
「그럼! 내가 도와 줄께!」
유우상이 나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쭉 쭉 할짝 할짝 쭈욱
「우와! 기분 좋아!」
「호호호」
쭉 쭉 할짝 할짝 쭈욱
「크윽!」
나의 자지는 또 전투 태세로 들어갔다.
「내게서 빼서 다른 여자에게 넣었던 것인데 이렇게 핥고 빨아주며 기분 좋게 해 주다니?」
유우상이 매혹적인 눈을 치켜 뜨고 눈을 흘기며 나를 보았다.
「네, 감사」
「그럼,행동으로 보여 줘」
나는 감사의 증거로 뜨거워진 자지를 유우상에게 선물했다.
「하아... 아앙... 아아아아아」
여기까지 오면 이제 말이나 테크닉 따위는 필요 없는 것 같았다.
나는 단지 힘껏 유우상을 안고 마구 표정이 변해가는 매력적인 눈동자를 응시하면서 계속 움직였다.
「아아아아아앙!」
나는 오직 유우상을 즐겁게 하기 위해 허리를 격렬하게 움직였다.
풀쩍 풀쩍 풀쩍
「아앙.. 하아아아아아아!」
그리고 유우상이 한껏 고조되었음을 느낀 나는 유우상의 몸 속으로 뜨거운 정액을 뿜어 내었다.
울컥 울컥 울컥
「아아아아악! 나온다! 아아아아아악!」
「유우상!」
울컥 울컥
「흐아... 아아아앙! 안돼! 오늘 안되는 날이라고 말했는데... 이렇게 싸면..」
나는 연이은 사정에 몽롱해짐을 느끼면서 유우상의 가슴에 몸을 맡겼다.
「하지만... 유우상을 좋아해서...」
나는 말도 안되는 이유를 말했다.
「으응,알고 있어 」
유우상이 가만히 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너에 관한 것은... 다 알고 있어」
유우상....
「그래도 좋아한다고 말해 주니... 기뻐」
쪼옥
나는 상냥하게 유우상에게 안기면서 깊은 잠으로 떨어져 갔다.
< 제 2 장 완결 >
제 3 장 : 트러블 러시
제 1 화
나는 꿈을 꾸고 있었다.
어릴 때의 꿈.
논 길,내리쬐는 태양,매미의 울음 소리,일본의 여름.
외가에 놀러 갔을 때(?)
세일러 복의 하루나에게 손을 잡혀 걷는 새까맣게 햇볕에 그을린 나와, 비슷하게 새카만 아키.
앞으로 걸어 가면서 뭔가 화를 내고 있는 나쓰(奈津)상.
나의 옷을 잡아 당기면서 뒤따라 오며 흐느껴 우는 어린 후유키(冬希)상.
그리고... 누군가,또 한 사람... 긴 머리의... 이상한 색의 눈을 한... 여자 아이.
나는 거기에서 깨어났다.
아니 깨워졌다.
「신노스케,이리 와」
시온상이였다.
「그런데 모처럼 이 시온님이 오셨는데 알몸으로 다른 여자와 자고 있다니...」
나는 순간 자신이 놓인 상황을 파악했다.
유우상과 섹스한 채로 카페트 위에서 자 버린 나... 그 아래엔 물론 유우상이 있었다.
그리고 좌우엔 아오이상과 쇼코상까지 내 옆에서 자고 있었다.
나는 당황하여 그래도 3명이 깨지 않도록 가만히 일어났다.
「이 아침 식사를 남기거나 했으면 죽여버렸을 거야 」
시온상은 웃었다.
처음 방에 호통치며 들어 왔던 때와 같은 험악함은 없었다.
「그래,어제 먹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한번 튀김 덥밥 만들어 왔지」
시온상이 테이블의 위에 덮밥을 놓았다.
뚜껑이 조금 들려 새우 꼬리가 나와 있었다.
「젊으니까 이 정도는 먹을 수 있겠지?」
물론 이렇게 맛있는 걸 못먹을 리가 없었다.
「네」
어젯밤부터 섹스의 연속으로 체력의 소모도 극심했다.
조금 많이 밥을 먹어 두지 않으면 몸이 버티지 못할 것이다.
나는 우선 팬티만 입고 테이블에 앉았다.
「잘먹겠습니∼다!」
덮밥의 뚜껑을 열었다.
김이 모락모락 나고 기름 냄새가 식욕을 자극했다.
노릇노릇한 노란색의 옷을 몸에 두른 커다란 새우.
오징어,호박,가지,강낭콩 등등 들어갈 재료가 다 들어가 있는 것도 기뻤다.
사각,하고 입 안에서 소리를 내는 튀김옷에 제 맛을 잃지 않은 속.
으으으으... 맛있어!
허겁지겁
「자, 김치도...」
우걱 우걱
허겁 지겁
「윽... 으읍!」
「여기 물!」
꿀꺽 꿀꺽 꿀꺽
「후아∼」
「잘도 먹네」
시온상이 내가 먹는 모습을 보고 웃었다.
「네... 너무... 맛...이」
「입에 음식을 넣은 채 말하지 마!」
입으로는 거칠게 말하면서도 나의 입에 붙은 밥입을 손으로 떼어 먹어 주었다.
으음... 역시 이 사람도 나에게 반한 걸까...?
그런데 아까 아직 일이 남아 있을 때는 그렇다 치고 곧장 나에게 안겨 오거나 하지 않는 건 왜일까?
나는 지금까지의 케이스를 생각했다.
마키코상은 나를 덮치듯이 해 왔고 나오코상은 나를 유혹해 왔다.
유우상도 갑자기 키스를 해 왔고 쇼코상과 아오이상도 순조롭게 섹스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번은... 으음,약의 효력이 약해져 가는 것일까?
「벌써 빈 그릇이 되었네... 모자랐어?」
나는 생각에 열중하여 쭉 먹는 동작을 계속하고 있었던 것 같았다.
「아, 아뇨. 배불러요」
나는 당황하여 덮밥을 테이블에 놓고 손을 잡았다.
부자간의 가정임에도 불구하고 예절은 깍듯이 차려야지 하고 나는 생각했다.
「뭐 별 것 아닌데...」
으음,이런 부인도 좋을 것 같군.
「그럼 배도 부르고 하니까 나도 해 줘야지?」
푸웃!
나는 마시고 있던 차를 내뿜었다.
「뭐,뭐라고요!」
아니, 그건 시온상도 미인인데, 하고 싶지 않냐고 물으면... 하고 싶다.
하지만....
「그건,다 먹었으니... 네, 그런데... 분위기도 그렇고...」
그럼 지금까지의 섹스에 분위기가 있었던가? 라고 물어도 난처하지만...
「그래? 나는 충분해. 좋아하는 상대에게 자신이 손수 만든 요리를 먹게 했으니 말야」
예?
「여자로서 이 이상의 행복은 없겠지?」
부끄러운 듯 하면서도 시온상이 분명하게 그렇게 말했다.
그런가....?
요리를 만들고 준다,라는 것은 시온상 나름의 최대한의 애정 표현이였다.
시온상∼!
「게다가...」
단숨에 끌어 안으려고 하는 나에게 시온상이 말했다.
「빨리 하지 않으면 사토미상이 올지도 몰라 」
나는 흠칫 멈추었다.
「사토미상?」
「그래」
피가 싸악 내려갔다.
「어떻게 사토미상이 여기를 알고 있죠?」
「내가 가르쳐 줬으니까 」
.......
「안돼! 아오이상! 일어나요∼!」
「왜,무슨 일이야?」
돌연한 상황에 당황한 시온상이지만 지금은 상관할 여유가 없었다.
「유우상! 쇼코상! 이런 세상에....!」
나는 허둥대며 방 안에 흩어진 모두의 옷과 속옷을 모았다.
「왜,왜 그래?」
「졸려」
「신노스케군,또 하고 싶어?」
나는 모두에게 옷을 건네주고 간략하게 사토미상이 여기에 오는 것을 알렸다.
「큰일났네!」
「빨리 피해야지!」
모두 서둘러 옷을 입기 시작했다.
쾅!
돌연 시온상이 테이블을 주먹으로 쳤다.
「너희들,자신이 한 일에는 책임을 져!」
방안이 일순 조용해 졌다.
「서로 좋아해서 모두가 섹스한 거지?
어떻게 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신노스케가 바람둥이라도 상관없다,라고 생각해서 난교까지 한 것 아냐?」
그건 확실히 그렇지만....
「그렇다면,새삼스럽게 사토미상이 오는 것으로 이 난리라니! 남에게 흉잡힐 일이라면 처음부터 하지 말았어야지!」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나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 」
아오이상?
「나도 신노스케군이 너무 좋아. 신노스케군이 몇 명의 여자에게 손을 대고 상관없어」
쇼코상?
「그래요,선배. 상대가 집주인이라 해도 나는 신노스케군을 지키겠어요」
유우상?
「그렇다면 혼이 나고 맞더라도 사토미상에게 그렇게 말하면 되잖아!
비록 뒤에서 손가락질을 한다 해도 자신이 믿는 바를 관철하는 것이 좋겠지?」
그렇진 않은데....
「미안해요,시온상」
도망치지 않으면 않되는 것은 그런 이유가 아니었다.
나는 어젯밤부터의 사건의 경과를 시온상에게 설명했다.
「그럼?」
시온상도 겨우 상황이 이해되었다.
「얼굴을 마주친 순간,사토미상도 이렇게 될지 몰라서 그런다구요」
「그거 위험하잖아? 」
「그러니까 도망치는 거죠」
어쨌든 사토미상만은 안되었다.
인륜에 어긋나 버린다.
「그런거야...? 나의 마음도... 그 약 탓인가?」
시온상은 조금 쇼크를 받은 것 같았다.
「아냐... 으음. 그 보다... 신노스케,따라 와」
시온상이 일어섰다.
「유우와 쇼코짱은 방으로 돌아가. 아오이상은 기숙사에서 뒷정리를 하고」
「신노스케군은?」
「숨기에 적당한 장소가 있어」
이렇게 나는 또 유랑의 몸이 됐다.
제 2 화
시온상이 말한 적당한 숨을 장소란 지하 2층의 종업원 방이였다.
시온상과 같은 방의 사람은 오늘은 쇼핑 나가서 한참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 했다.
그렇지만 거기까지 가기에는 상당한 곤란이 예상됐다.
우리들이 지금 있는 아오이상의 방,307호실은 V자의 동쪽 동에서도 거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었다.
바로 옆에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거기는 서쪽 동의 1층에서 올라 오는 사토미상과 마주칠 위험성이 높았다.
탈출 경로는 필연적으로 동쪽 계단이 되었다.
도중에 방 앞을 통과하게 되는 303, 302호실은 새삼스럽게 걱정할 필요도 없었다.
그렇지만 거기에서 계단을 내려가면 1층은 식당의 바로 앞,지하1층은 세탁소라고 말했다.
그 근처에서는 누군가와 만날 위험이 높았다.
우선 아오이상에게서 빌린 코트를 머리에 쓰고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선글라스로 시선을 차단하고 가기로 했다.
외견상은 수상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나는 시온에게 이끌려 허둥지둥 뛰어 나갔다.
시간은 10시 30분.
계단까지 단숨에 뛰어 갔다.
「좋아 가자!」
아래 층을 엿보던 시온상이 GO 사인을 주었다.
층계를 내려가 2층.
휴!
1층,식당 앞.
식당이라고 부르기에는 꽤 호화로운(전에는 레스토랑이기 때문에 당연한가?) 입구.
안은 꽤 넓은 것 같았고 드문드문 사람 그림자가 있었다.
단숨에 돌파!
나는 코트로 얼굴을 가리고 계단을 날아 내리듯 내려갔다.
지하 1층에 왔다.
세탁실과 8대의 셀프 서비스 세탁기,건조실...
건조실?
상상해 보았다.
학교 교실보다도 넓을 정도의 공간.
거기에 온통 널어 말리고 있는 여자들의 속옷,속옷,속옷...!
건강한 남자라면 자기도 모르게 걸음을 멈춰 버려도 전혀 이상한 게 아닐꺼야.
여하튼,속옷,속옷,속옷!(←실제는 그 외의 것도 말리고 있지만 눈에 띄지 않았다)
핑크,블루,흑색,백색,붉은 색,보랏빛!
「이봐! 뭐 하고 있는 거야!」
하지만 속옷,속옷,속옷∼.
그리고 멈춰 서 있던 나는 세탁실의 여자와 딱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 * *
「...그런 이유로 여기에서 신세 좀 지겠습니다」
사와도(澤渡) 나나코(奈奈子)상,22세.
어깨까지 내려오는 세미 롱의 머리,안정된 언행,상냥한 미소의 여인이었다.
대범하고 조금 멍청한 것 같지만... 이런 귀여운 여자도 가지고 싶어.
아버지는 원래 이 호텔의 세탁 담당을 했다고 했다.
6년 전,호텔의 폐업과 동시에 독립하여 점포를 냈지만 아버지는 배달 도중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옛날에 이혼한 후 소식 불통이라고 했다.
개점 자금을 위해 집을 저당 잡혔기 때문에 살 곳도 없어진 나나코상은 사토미상이 거두어 주었다.
사토미상은 비슷한 무렵에 죽은 남편과 나나코상의 부친을 생각하여 남겨진 나나코상을 가엾게 생각했는지도 몰랐다.
그리고 사토미상의 도움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여기에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일하고 있다고 했다.
「사토미상은 대학에도 가라고 했지만...」
「나나코는 성적이 좋았으니까. 뭐,유우와 같은 고등학교니까 당연한가? 」
유우상과 같다... 즉 나오코상,이쿠미상과 같은 고등학교,그리고 나에게도 선배가 된다(이 후,착실히 학교에 갈 수 있게 된다면 말이지만...).
「그렇지만 어릴 적부터의 꿈이 세탁소 주인이었으니까...」
역경에 굴하디 않고 꿈을 실현해 가고 있는 훌륭한 사람이다.
단지 모두 가니까,하고 대학에 가려고 하는 나와는 크게 다르다....
「이것으로 자기 소개는 끝」
나나코상은 빙긋 웃었다.
「그 약이라는 것 때문이라 해도 좋아...」
나나코상의 맑고 아름다운 눈동자가 나를 응시했다.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처음으로 알게 된 이 기분... 그 힘도 전부 포함해 멋진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싶어 」
나 너무 좋아 죽을 것 같아.
「나는 나나코처럼 머리가 좋지 않아서 잘 말할 수 없지만... 자세한 것은 빼버리고 역시...」
시온상?
「반해 버렸어」
그렇게만 말하고 시온상은 얼굴을 돌리고 말았다.
틀림없이 몹시 쑥스러워하는 것 같았다.
난 얼마나 행복한 놈인가.
어제부터 멋진 여성에게 듬뿍 사랑을 받고 있으니...
자신의 매력으로... 가 아닌 것이 꺼림칙하지만....
「차 더 줄까?」
나나코상이 물어 왔다.
여기는 세탁소 카운터 안쪽에 마련된 나나코상의 방.
「아, 네, 더 주세요」
나나코상에게 있어 여기는 옛날 아버지와 둘이서 머물거나 했던 추억이 가득 찬 방이라고 했다.
그래서 나나코상은 기숙사 방에서 살아도 좋다,라는 사토미상의 제의도 거절하고 여기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
「그보다 어떻게 할꺼야? 언제까지나 사람을 피해 숨아다닐 수도 없잖아?」
으음,확실히....
「그러나,사람들 앞에 나가면 큰일나요」
그렇긴 하지.
「그러나 우리들이 생각한다해도 어쩔 수 없어. 틀림없이 니시나(仁科) 선배가 어떻게든 해 줄꺼야」
나나코상이 위로해 주었다.
확실히 해결은 마키코상의 노력에 기대할 수밖에 없나?
「뭐,우리들로서는 이런 위로의 말밖에 할 수가 없어」
시온상이 말했다.
「그렇군요」
「그럼,그건 그렇고... 섹스하자,신노스케」
예?
「어떻게 그런?」
「하지만 다른 거 할 것도 없잖아?」
시온상이 나의 옷에 손을 대었다.
「잠,잠깐만요 」
「응...? 혹시 내가 싫어?」
시온상이 불안한 듯 나를 보았다.
으윽,가슴이 덜컥!
「아니, 그렇지 않아요」
「그럼,됐잖아?」
으음,괜찮을까.
「저,나나코상도 뭐라고 말해 주세요」
나는 나나코상에게 도움을 구했다.
「음... 그게...」
나나코상은 조금 뺨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부끄럽지만... 나도 신노스케상하고...」
우와!
으음,이렇게 까지 말하면 할 수밖에 없지
어젯밤부터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르지만 ....
나는 각오를 단단히 하고 옷을 벗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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