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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 음학의 함정-제3장 감미로운 방황 (1)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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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감미로운 방황


 


 


1.전화



장마가 가까운 탓인지 스쳐가는 밤바람은 묘하게 습기를 포함하고 있다. 저녁 일기예보에서도 밤에 번개를 동반한 격렬한 비가 내린다고 했다. 미호는 숄더백 안에 넣어둔 우산을 확인하고 약속장소로 서둘러 움직였다. 아직 8시도 되지않은지라 역 앞은 많은 사람들로 활기차 있었다. 얇은 검은 스웨터에 무릎 길이의 카키색스커트라는 매우 평범한 복장에도 불구하고 많은 남자들은 예외없이 미호를 되돌아 보았다. 그만큼 미호의 용모는 뛰어나게 아름다웠다.


미호는 대로를 따라 걷다가 왕래하는 사람들의 흐름으로부터 벗어나 인기척이 드문 골목길로 들어갔다. 양쪽 벽은 낡아서 더러워진 빌딩이나 민가의 벽이 이어져있었다. 그대로 계속 걸어가자 유키히로가 말한대로 갑자기 시야가 넓어지며 작은 공원이 나타났다. 그곳은 사실 공원이라고 부르기도 주저될만큼 정말로 작은 장소였다. 여기에선 거리의 소란함도 들리지 않고 아주 조용했다. 미호는 두리번두리번 근처를 둘러보며 유키히로에게 들었던 전화 박스를 찾았다······


PC 룸에서 유키히로에게 노출이 강요된 후 교무실로 돌아오자 이미 유키히로는 자리에 없었다. 다른 교사에게 묻자 급한 볼일이 있다며 벌써 돌아갔다는 것이었다.


(왜? 설마 이것으로 끝낼 것은······)


미호는 업무를 마치고 납득하지 못한채 학교를 뒤로 했다. 집에 돌아와 자동 응답전화의 메세지를 듣고 있는 중 친구들의 메세지 사이에 유키히로의 음성이 녹음되어 있었다. 그것은 미호를 호출하는 메세지였다. 하지만 기이하게도 유키히로가 지정한 장소는 미호의 방에서 역을 사이에 두고 반대편에 있는 공원의 전화 박스였다. 게다가 그 전화박스로에서 유키히로의 휴대전화에 전화를 하도록 메세지는 남겨 있었다.


(또 뭔가… 나를 강요하기 위한 장치가 있구나…)


이미 유키히로의 희롱을 경험한 미호는 곧바로 알수 있었다. 이번에도 뭔가 준비가 되어있지만 위험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야말로 유키히로에 범해져 버릴 것이라고 미호는 예감했다. 다만,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유키히로에게 안기는 것에 대한 혐오감이나 굴욕감같은 생각은 놀랍게도 들지 않았다. 오히려 이제 사진을 돌려받을 수 있게다는 안도감이 더 강하게 들었다.


그리고 미호는 욕실에서 샤워하며 몸을 구석구석까지 씻었다. 능욕되기 위해서 몸을 열심히 씻는다는 것도 이상한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역시 몸은 제대로 씻어두고 싶었다. 상대가 비록 능욕자라고해도 깨끗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주는 것은 싫었다. 여자로서 최소한 몸을 정돈해 두고 싶었다. 하지만 욕실을 나온 미호는 어떤 속옷을 입고 갈까 고민하고 있는 자신을 알아차리고는 아연실색했다. 그것은 분명히 「몸가짐」의 범위를 넘어 있었다.


「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거지.. 나는…」


무심코 그렇게 말하며 침대 위에 널어놓은 여러장의 속옷을 당황하며 정리했다.


(이래서야… 애인과 데이트 하는 것 같잖아…)


미호는 마음이 크게 동요했다. 이것은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에게 안기러가는 여자가 취할 행동은 분명히 아니었다.


(혹시 나, 그 사람에게 강요당하는 것을 기대하고······)


도중까지 생각하다가 미호는 당황해서 생각을 중단했다. 그 이상 생각하는 것이 무서웠다.자신은 그런 여자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결국 미호는 매우 평범한 흰 속옷을 입고 가벼운 스웨터에 무릎길이의 스커트라는 매우 일반적인 옷을 입고 묘하게 두근거리는 마음을 다잡으면서 방을 나왔던 것이었다.


전화 박스는 곧 발견되었다. 미호는 빠른 걸음으로 공원을 가로질러 수풀 근처에 잠시 멈춰서서는 전화 박스의 문을 열었다. 그리고 가방에서 메모와 전화 카드를 꺼내어 크게 심호흡하고 메모를 보면서 유키히로의 휴대전화번호를 눌렀다.
몇번인가 벨소리가 울린 후 전화가 연결되었다.


······」


「저····」


전화 저 편에서 아무반응이 없자 미호는 조심조심 말을 걸어 보았다.


「여보세요?····저…미호입니다····나무라 미호입니다」


······」


「유키히로씨, 듣고 있는거죠?」


그러자 겨우 수화기의 저 편으로부터,


「공중 전화의····」


라는 유키히로의 어둡고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전화기 뒤에 있는 유리병을 들어라.」


 

「전화기 뒤?」


 

미호는 오른손을 전화기 뒤의 좁은 공간에 넣었다. 손가락끝에 뭔가 닿는 감촉이 왔다. 미호는 떨어뜨리지 않게 주의하면서 작은 용기를 전화기 뒤에서 꺼내었다.


 

「예, 있어요.」


 

미호는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그것은 3일전에 비품 창고에서 미호를 미치게 한 미약의 용기였기 때문이다.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미호가 정말 좋아하는 약이지…」


 

유키히로의 말이 굴욕적인 그 때의 기억을 상기시켜 미호는 무심코 수화기를 잡은채 비틀거렸다.


 

····그것을 자신의 손으로 바른다. 어디에 바를지는····알고 있을 것이다.」


 

유키히로가 힐쭉 어두운 웃음을 짓는 것이 미호에게는 수화기 너머 보이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알았어요」


 

미호가 대답하자,


 

「지금 바로」


 

유키히로는 즉각 말했다.


 

「예, 지금?····여기서?」


 

미호는 놀라 되물었다.


 

「그렇다. 거기서 바르는 것이다.」


 

「무, 무리에요! 이런 곳에서····사람이, 사람이 다니는데!」


 

미호는 거의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질렀다. 전화 박스는 전면이 유리벽으로써 어슴푸레한 주변 경치를 보이고 있었다. 밖에서는 안의 모습이 환하게 보일 외관이었다.


 

「걱정없다. 거기는 밤에 사람들의 왕래가 거의 없다. 이미 확인 끝난 상태다.」


 

유키히로는 거의 위로가 안 되는 말을 했다.


 

「그, 그렇지만······」


 

그래도 더 미호가 주저하고 있자,


 

「계속 그러고 있을거라면…」


 

수화기로부터 유키히로의 냉혹한 목소리가 울린다.


 

····알았어요」


 

단념하고 그렇게 대답하는 미호에게 못 박듯이 유키히로는 말했다.


 

「다른 행동은 쓸데없다. 미호의 행동은 분명하게 확인하고 있으니… 」


 

미호는 무심코 주위를 둘러보았다.


 

(어디에선가 보고 있어······?)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눈 앞에는 어슴푸레한 어둠만이 퍼지고 있을 뿐이었다.


 

「비, 비겁해요! 숨어서 보고 있다니!」


 

「칭찬 받아 영광입니다. 자, 보지를 드러내고 약을 바르는 모습을 볼까…」


 

유키히로는 전혀 동요하는 일 없이 냉혹하게 말했다.


 

「으음····」


 

미호는 솟구치는 치욕감에 입술을 깨물으면서 전화 박스 안에서 몸의 방향을 바꾸었다. 최대한 보여지지 않도록 도로쪽에 등을 돌려 공원 수풀을 향하도록 몸의 자세를 잡았다. 어슴푸레한 공원안에 사람의 그림자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미호는 재빠르게 스커트를 걷어올렸다.


 

시간이 길어지면 그만큼 들켜 버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가능한 짧은 시간에 일을 마칠 필요가 있다. 미호는 노출된 팬티의 사이드에 손가락을 걸고 잠시 주저하다가 곧 팬티를 허벅지 중간까지 끌어 내렸다. 부드러운 음모에 덮인 미호의 비부가 이미 젖어있었다. 하반신을 감싸는 약간 차가운 바깥 공기가 미호의 수치심을 격렬하게 부추겼다.


 

(아, 이런 일····스스로 해야 하다니····)


 

미호는 굴욕감에 떨리면서 미약의 용기의 뚜껑을 열고 오른손 집게 손가락과 중지의 끝으로 미끈미끈하고 투명한 액체를 건져 올렸다. 3일전, 미호의 몸을 쾌락에 몸부림쳐 미치게 만든 강력한 약이다. 미호는 지금부터 덮쳐 올 강렬한 성감의 파도에 두려워하며 미약에 젖은 손가락 끝을 음렬로 밀어넣었다.


 

「으응····」


 

서늘한 미약의 감촉에 미호의 입술로부터 희미한 한숨이 새어나왔다. 미호는 뺨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손가락끝을 비렬에 따라 몇 번이나 왕복시켰다.


 

(공원 전화 박스에서 이런 일을 하게 하다니····부끄러워…)


 

수치심에 시달리는 미호에게 유키히로는 가차없이 지시를 내렸다.


 

「전체에 골고루 바른다.」


 

「클리토리스를 노출하고 발라라.」


 

「손가락을 안에 넣어라.」


 

미호는 일각이라도 빨리 이 악몽의 시간을 끝내고 싶은 일념으로 차례차례 나오는 유키히로의 명령에 그대로 따랐다. 간신히 팬티를 다시 입는 것이 허락되었을 때에는 미호의 보지는 깊은 속까지도 충분히 미약 투성이가 되어 있었다.


 

미호는 스커트를 내리면서 지금부터 자신이 어떻게 되어 버릴까 생각에 암담하기만 했다. 지하 창고에서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을 때보다 훨씬 대량의 미약을 스스로의 손으로, 게다가 깊은 속에까지 발라 버린 것이다. 미호는 과연 자신이 언제까지 바른 생각을 유지할 수 있을지 전혀 자신이 없었다.


 

「이제, 다음엔····어떻게 하면 좋지요?」


 

전화로 말하는 미호의 하반신은 이미 달콤하게 쑤시기 시작했다. 유키히로의 감미로운 희롱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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