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제조 회사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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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보이지 않는 레일
에이미는 역쪽으로 걸었다.
단순한 길이었다. 1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한다.
분명히 역앞에는 파출소가 있었다.
한 눈 팔지 않고 걷고 있던 에이미였지만 그 걸음이 갑자기 멈췄다.
(어? 왜.......)
에이미는 스스로도 놀라 다리를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다리를 앞으로 내밀려고 했지만.......... 에이미의 등에서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
앞으로 걸어갈 수 없었다.
갑자기 그 방법을 모르게 된 것이었다.
에이미는 놀라서 뒤를 돌아보았다.
아무도 없었다.
(어째서?)
놀란 에이미의 뇌에 그 때 처음으로 익숙한 모습의 가게가 인식되었다.
산산마트.
에이미는 편의점의 앞에 서있었던 것이였다.
(그런.......... 그런!)
에이미는 변함없이 자신은 키츠네군에게 조정당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했다.
회사에서 나올 수 없는 상황과 다를바가 없었다. 다만 그 범위가 좀 더 확대되었을 뿐이었다.
에이미는 보이지 않는 레일을 걷고 있을 뿐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젠장할 키츠네!"
나직히 중얼거리며 에이미는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어서오십시요-" "어서 오십시요-"
상투적인 인사를 받으며 에이미는 목적하고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어느 가게도 비슷하게 꾸며져 있었다.
"에........ 라면은 여긴가."
손을 내밀던 에이미의 동작이 멈추었다.
간장, 소금, 된장 라면의 옆이 비어있었다. 그리고 그 근처에 우동이 줄지어 있었다.
"아니, 품절? 어쩌지."
당황해서 고개를 든 에이미는 다음 순간 한 가지 생각을 떠올리며 눈을 빛냈다.
그리고 뒤돌아서서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작게 중얼거렸다.
"여기에는 돈까스 라면이 없었다. 다른 편의점으로 가지 않으면 살 수 없다."
그리고 한 걸음 내디뎠다.
다리는...... 앞으로 나아갔다!
에이미는 투명한 벽을 하나 통과한 것이었다.
에이미는 방금 전과는 달리 천천히 걸으며 키츠네군의 암시를 추측해보았다.
(아마 오늘 아침처럼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려고 하면 말할 수 없게 되는 것이겠지. 거기에 편의점보다 멀리 갈 수 없는 것도 확실하구나. 그럼, 그 전에는 어때?)
에이미는 1블록 건너에 편의점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우선 가까이에 있는 서점에 들려보았다.
자신의 발걸음을 신중하게 확인하면서 입구로 들어갔다.
(OK. 된다.)
다음에는 가까운 선반에서 책을 하나 든 뒤 내용도 확인하지 않고 계산대로 향했다.
"어서 오십시요, 고맙습니다."
점원에게 책을 건네주었다. 지갑을 열고 돈을 지불한 뒤 책과 영수증을 받았다.
에이미에게는 모든 행동이 실험이었다.
여기까지는 문제 없었다.
최소한 키츠네군이 지정한 것 외에도 살 수 있는 것이었다.
다음의 실험은..........
"아, 저.......... 역은 저 쪽이었지요?"
말을 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적당히 잡담을 해보았다.
"아, 네. 이 길을 쭉 가면 돼요."
"그렇습니까, 고맙습니다."
에이미는 안심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좋은 결과다!)
가게를 나온 뒤 편의점까지 사이에 있는 가게들을 확인했다.
빵집, 세탁소, 신발가게, 찻집, 전기제품가게, 문구점......
작은 상가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에 잡다한 가게가 모여있었다.
에이미에게는 들어가고 싶은 가게가 있었다.
목표로 한 가게 앞에 서서 "나는 도움을 요청할 생각이 없다." 라고 작게 중얼거린 뒤 가게안으로 발을 디뎠다.
카랑, 카랑.
전자음이 울리는 그곳은 소규모의 전기제품가게였다.
가전제품을 팔고 있는 곳이었다.
MD, CD플레이어, 최근 팔기 시작한 메모리 오디오 플레이어라고 하는 휴대용 오디오 기기, 밥솥이나 레인지같은 조리기기, 청소기, 냉난방기기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에이미는 기대하며 쇼케이스를 들여다보았다.
(있다!)
의외로 목표로 했던 것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에이미는 한 번 더 "나는 도움을 요청할 생각이 없다." 라고 중얼거린 뒤 점원에게 말을 걸었다.
"죄송한데, 이것은 얼마죠?"
곧바로 중년의 점원이 에이미에게 다가왔다.
"고맙습니다. 이 제품입니까?"
익숙한 동작으로 쇼케이스를 열어 에이미가 찾는 제품을 꺼냈다.
"이거라면 .............19000엔입니다만."
에이미는 지갑을 열어보았다.
1만엔 지폐가 10장 이상은 있었다.
"자, 이것으로 주세요."
"예, 고맙습니다. 이 쪽의 제품이라면 세가지 색이 있습니다만......."
"그걸로 좋습니다. 그것보다 곧바로 쓰고 싶으니까 포장은 필요없습니다. 전지가 필요하면 함께 주세요. 그리고 사용법도 가르쳐 주세요."
"아-, 후-. 잘 알았습니다. 그럼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그렇게 말한 뒤 점원은 일단 계산대로 향해 계산을 하고 나서 사용법을 알려주었다.
간단한 조작이었으므로 그다지 시간은 걸리지 않았지만, 나온 뒤로 15분은 지난 상태였다.
에이미가 산 것은 IC녹음기였다.
최장으로 17시간이나 기록할 수 있었다.
워크맨으로는 길어봤자 30분이고 동작음도 있었다. 그 대신 이것이라면 무음으로 장시간, 게다가 부피도 크지 않았다.
작은 춘권(*이게 뭐죠?) 크기의 그 기계를 주머니에 넣고 에이미는 서둘러 편의점으로 향했다.
ps:오늘 안에 최소한 1편은 더 올리겠습니다.^^ 이것까지가 어제 편역(?)
한 것입니다. 어제는 접속도 안되고 해서 열의가 팍-! 식어버렸었습니다.-_-;
그래서 그냥 2편만 편역(?)하고 때려쳤었죠.-_-;
(15) 보이지 않는 레일
에이미는 역쪽으로 걸었다.
단순한 길이었다. 1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한다.
분명히 역앞에는 파출소가 있었다.
한 눈 팔지 않고 걷고 있던 에이미였지만 그 걸음이 갑자기 멈췄다.
(어? 왜.......)
에이미는 스스로도 놀라 다리를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다리를 앞으로 내밀려고 했지만.......... 에이미의 등에서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
앞으로 걸어갈 수 없었다.
갑자기 그 방법을 모르게 된 것이었다.
에이미는 놀라서 뒤를 돌아보았다.
아무도 없었다.
(어째서?)
놀란 에이미의 뇌에 그 때 처음으로 익숙한 모습의 가게가 인식되었다.
산산마트.
에이미는 편의점의 앞에 서있었던 것이였다.
(그런.......... 그런!)
에이미는 변함없이 자신은 키츠네군에게 조정당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했다.
회사에서 나올 수 없는 상황과 다를바가 없었다. 다만 그 범위가 좀 더 확대되었을 뿐이었다.
에이미는 보이지 않는 레일을 걷고 있을 뿐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젠장할 키츠네!"
나직히 중얼거리며 에이미는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어서오십시요-" "어서 오십시요-"
상투적인 인사를 받으며 에이미는 목적하고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어느 가게도 비슷하게 꾸며져 있었다.
"에........ 라면은 여긴가."
손을 내밀던 에이미의 동작이 멈추었다.
간장, 소금, 된장 라면의 옆이 비어있었다. 그리고 그 근처에 우동이 줄지어 있었다.
"아니, 품절? 어쩌지."
당황해서 고개를 든 에이미는 다음 순간 한 가지 생각을 떠올리며 눈을 빛냈다.
그리고 뒤돌아서서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작게 중얼거렸다.
"여기에는 돈까스 라면이 없었다. 다른 편의점으로 가지 않으면 살 수 없다."
그리고 한 걸음 내디뎠다.
다리는...... 앞으로 나아갔다!
에이미는 투명한 벽을 하나 통과한 것이었다.
에이미는 방금 전과는 달리 천천히 걸으며 키츠네군의 암시를 추측해보았다.
(아마 오늘 아침처럼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려고 하면 말할 수 없게 되는 것이겠지. 거기에 편의점보다 멀리 갈 수 없는 것도 확실하구나. 그럼, 그 전에는 어때?)
에이미는 1블록 건너에 편의점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우선 가까이에 있는 서점에 들려보았다.
자신의 발걸음을 신중하게 확인하면서 입구로 들어갔다.
(OK. 된다.)
다음에는 가까운 선반에서 책을 하나 든 뒤 내용도 확인하지 않고 계산대로 향했다.
"어서 오십시요, 고맙습니다."
점원에게 책을 건네주었다. 지갑을 열고 돈을 지불한 뒤 책과 영수증을 받았다.
에이미에게는 모든 행동이 실험이었다.
여기까지는 문제 없었다.
최소한 키츠네군이 지정한 것 외에도 살 수 있는 것이었다.
다음의 실험은..........
"아, 저.......... 역은 저 쪽이었지요?"
말을 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적당히 잡담을 해보았다.
"아, 네. 이 길을 쭉 가면 돼요."
"그렇습니까, 고맙습니다."
에이미는 안심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좋은 결과다!)
가게를 나온 뒤 편의점까지 사이에 있는 가게들을 확인했다.
빵집, 세탁소, 신발가게, 찻집, 전기제품가게, 문구점......
작은 상가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에 잡다한 가게가 모여있었다.
에이미에게는 들어가고 싶은 가게가 있었다.
목표로 한 가게 앞에 서서 "나는 도움을 요청할 생각이 없다." 라고 작게 중얼거린 뒤 가게안으로 발을 디뎠다.
카랑, 카랑.
전자음이 울리는 그곳은 소규모의 전기제품가게였다.
가전제품을 팔고 있는 곳이었다.
MD, CD플레이어, 최근 팔기 시작한 메모리 오디오 플레이어라고 하는 휴대용 오디오 기기, 밥솥이나 레인지같은 조리기기, 청소기, 냉난방기기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에이미는 기대하며 쇼케이스를 들여다보았다.
(있다!)
의외로 목표로 했던 것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에이미는 한 번 더 "나는 도움을 요청할 생각이 없다." 라고 중얼거린 뒤 점원에게 말을 걸었다.
"죄송한데, 이것은 얼마죠?"
곧바로 중년의 점원이 에이미에게 다가왔다.
"고맙습니다. 이 제품입니까?"
익숙한 동작으로 쇼케이스를 열어 에이미가 찾는 제품을 꺼냈다.
"이거라면 .............19000엔입니다만."
에이미는 지갑을 열어보았다.
1만엔 지폐가 10장 이상은 있었다.
"자, 이것으로 주세요."
"예, 고맙습니다. 이 쪽의 제품이라면 세가지 색이 있습니다만......."
"그걸로 좋습니다. 그것보다 곧바로 쓰고 싶으니까 포장은 필요없습니다. 전지가 필요하면 함께 주세요. 그리고 사용법도 가르쳐 주세요."
"아-, 후-. 잘 알았습니다. 그럼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그렇게 말한 뒤 점원은 일단 계산대로 향해 계산을 하고 나서 사용법을 알려주었다.
간단한 조작이었으므로 그다지 시간은 걸리지 않았지만, 나온 뒤로 15분은 지난 상태였다.
에이미가 산 것은 IC녹음기였다.
최장으로 17시간이나 기록할 수 있었다.
워크맨으로는 길어봤자 30분이고 동작음도 있었다. 그 대신 이것이라면 무음으로 장시간, 게다가 부피도 크지 않았다.
작은 춘권(*이게 뭐죠?) 크기의 그 기계를 주머니에 넣고 에이미는 서둘러 편의점으로 향했다.
ps:오늘 안에 최소한 1편은 더 올리겠습니다.^^ 이것까지가 어제 편역(?)
한 것입니다. 어제는 접속도 안되고 해서 열의가 팍-! 식어버렸었습니다.-_-;
그래서 그냥 2편만 편역(?)하고 때려쳤었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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