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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춰진 욕망 - 11장



11. 수영장에서

다음날 마사시와 케이코, 히카리는 케이코가 자주 사용하는 호텔에 들렀다. 프런트에
가서 케이코가 풀장 요금을 지불하고는 볼일이 남은 케이코를 남겨놓고 마사시와 히카리
는 한발 먼저 풀장으로 향했다.

탈의실 앞에 서서 마사시가 히카리에게 명령했다.

[그러면 풀장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빨리 오는 게 좋을꺼야.]

히카리는 마사시와 헤어져 여성용 탈의실로 들어깠다. 마침 탈의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히카리는 옷장을 하나 골라 앞에 서서 가지고 온 짐을 넣었다. 그리고 입고 왔던 옷을
모두 벗고는 알몸이 되었다. 히카리는 가방 안에서 어제 산 수영복을 꺼냈다.

[응?]

히카리는 수영복을 확인하고는 순간 당황했다. 가방 안에는 어제 산 수영복 중에 브래
지어가 없었던 것이다. 히카리는 가방을 샅샅히 훑어 봤지만 결국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아... 어디 간거지? 어떻게 하지?)

히카리는 안달했다. 이미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마사시가 풀장에서 기다리고 있음이
틀림없었다. 더 늦는다면 또 무엇을 시킬지 알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어!)

히카리는 결심하고 먼저 팬티를 입었다. 그리고 상의를 입지 않은 상체에는 한 세트로
되어 있던 스카프를 걸치고 하체에는 하늘거리는 천을 둘렀다. 히카리는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한번 비추어보고는 스카프로 가슴이 가려졌는지 확있했다. 일단은 조심스럽게 움
직이기만 한다면 가슴은 어떻게든 가릴 수 있을 것 같았다. 한시름 놓은 히카리는 허둥대
면서 풀로 나왔다.
풀에는 마사시가 수영복을 입고 기다리고 있었다. 마사시의 수영복은 마사시의 근육질
의 몸매와 잘 어울려 꽤 섹시해 보였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

[느리군.]

[죄송합니다.]

히카리는 고개를 숙이고 용서를 빌었다.

[뭐, 벌은 조금 있다가 받기로 하고 일단 아무도 없을 때 수영이라도 하자.]

마사시 말대로 마침 그 순간 풀에는 아무도 없고 다들 풀 밖에 나와 쉬고 있었다.

[좋아. 50미터 경주다. 진 사람은 이긴 사람이 말하는 대로 하기, 어때?]

[좋아요.]

수영에 자신이 있는 히카리는 순순히 동의했다. 두사람은 출발대에 올른 후 마사시의
구령에 맞추어 풀로 뛰어 들었다. 히카리는 쉽게 마사시를 제치고 앞으로 나아갔다. 25
미터 반환점을 돌 때에는 둘 사이가 5미터 이상 벌어져 버려 히카리는 여유가 생겨났다.
그러나 나머지 15미터를 남겨놓고는 마사시가 속력이 갑자기 빨라져서 그 차이가 급속하
게 줄어들어 마지막에는 마사시가 이기고 말았다.

[어떻게... 헉... 헉...]

히카리는 풀의 벽에 손을 짚고는 숨을 헐떡이면서 물었다.

[뭐, 사실 예전에 국가 대표를 목표로 했었을 정도니까...]

[그런! 비겁해요. 그런 걸 숨기고는...]

[하지만 이미 승부는 난 것 아닌가? 약속은 약속이라구. 뭘 시키면 좋을까?]

마사시는 능글맞은 눈초리로 히카리의 몸을 훑어보았다.

[이런! 너, 혹시 수영복 상의를 입고 있지 않은 것 아냐?]

히카리는 깜짝 놀라 자신의 가슴을 보았다. 물에 젖은 스카프는 물에 젖어 늘어져버려
젖꼭지가 비쳐보이고 있었다.

[앗! 보지 마세요!]

히카리는 양손을 들어 가슴을 가렸다.

[너... 혹시 노출광이야?]

[아, 아녜요. 오늘 깜빡하고 가지고 오지 않은 것 뿐이라구요.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보여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히카리의 얼굴은 붉게 달아올랐다.

[좋아. 벌칙을 정했어.]

[뭐예요?]

장난기가 가득한 마사시의 말에 히카리가 불안한 듯 물었다.

[팬티는 입고 있을테지?]

히카리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여기서 팬티를 벗는다.]

[엑! 그러면 보지가.. 보여지고 말아요.]

[그러면 위의 스카프를 벗든지. 팬티만이라면 아래 pareo로 가릴 수 있을텐데?]

스카프를 벗으면 가슴이 드러나고 만다. 아랫도리라면 아직 pareo로 부분적으로나마 가
릴 수가 잇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알았어요. 아래를 벗을께요.]

히카리는 작은 소리로 대답하고는 pareo 속으로 손을 넣어 수영복 아랫도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물에 젖어 몸에 찰싹 달라붙은 수영복을 벗는 것은 쉽지 않았다. 애가 탄 히카
리의 몸짓이 커지자 pareo까지 함께 내려가고 말았다. 그때문에 바로 앞에 서 있던 마사
시는 히카리의 보지털을 볼 수 있었다. 히카리는 얼굴을 붉히면서 얼른 팬티를 벗고는
pareo를 고쳐 입었다. 히카리는 팬티를 똘똘 뭉쳐 한 손에 쥐었다.

[이제 됐지요?]

[이리 줘.]

히카리는 남들 볼까 두려워 재빨리 마사시의 손에 수영복을 건냈다.

[그럼,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해 볼까?]

마사시는 오른손을 히카리의 사타구니로 넣어 보지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앗! 그만두세요!]

히카리는 마사시의 손으로 잡아갔다.

[그럼, 한번 더 승부할까? 네가 이기면 보지도 만지지 않고 팬티도 돌려주도록 하지. 대
신 네가 지면 내가 하는 말을 무조건 따라야 해.]

[좋아요. 내가 이기면 정말로 팬티를 돌려주는 거지요?]

히카리는 그렇게 이야기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약속은 지킨다. 대신 이번엔 평영이야.]

평영! 히카리는 놀랐다. pareo의 아래에는 입고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 상태에
서 평영을 하면 사타구니가 훤히 보임이 틀림이 없었다. 뭐라고 말을 하려 했지만 이미 마
사시는 출발대에 서 있었다.

[분명 어떤 명령이라도 따라야 해! 어? 왜 출발대에 오르지 않지?]

히카리는 출발대에 오를 경우 자신의 엉덩이가 드러남을 알고 있었다.

[아뇨, 전 그냥 밑에서 출발하겠습니다.]

[그래? 그렇다고 봐주는 거 없어! 그럼, 출발!]

마사시는 스스로 출발을 알리면서 풀로 뛰어 들었다. 히카리도 사력을 다해 수영을 했다.
그렇지만 다리를 활짝 벌리며 수영하는 것이 불가능한 히카리는 처음부터 승산이란 없었다.
결국 10미터 이상 차이가 나 버리며 지고 말았다.

[그럼, 내가 하는 말을 들어야지?]

[알겠습니다. 좋을 대로 하십시오.]

[먼저, 조금 쉴까?]

마사시는 풀에서 나왔다. 히카라도 어쩔 수 없어 풀에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수영복은
가슴과 사타구니에 찰싹 부터 보지털까지 언듯언듯 비치고 있었다. 거의 알몸과 다름이 없
는 것이었다. 히카리는 스카프와 pareo를 몸에서 떼어 내어 알몸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도록
했다.
마사시는 풀 사이드에 있는 선텐용 의자에 앉았다.

[너도 옆에 앉아.]

히카리의 허리만을 감싸고 있는 pareo는 의자에 앉을 경우 히카리의 보지를 더이상 가려
줄 수 없었다. 그러나 경주에서 진 히카리는 그 명령을 거스를 수 없었다. 히카리는 가능한
한 pareo를 아래쪽으로 끌어당기면서 다리를 꼭 닫고 의자에 앉았다.

[무릎을 세우고, 다리를 연다.]

(그런, 그러면 보지가 그대로 드러나 버리잖아...)

히카리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거스르는 일은 상상도 못한채 눈을 감고는 다리를 벌렸다. 그
에 따라 허리의 pareo가 허리 위로 올라가고 히카리의 가랑이는 대부분 드러나 버렸다. 두
사람은 풀에서 사각이 된 곳에 놓여 있던 의자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풀에서는 보이지 않지
만 누군가가 이쪽으로 걸어온다면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었다. 히카리는 잘게 떨면서 애써
두려움을 참고 있었다.

(제발, 부탁이니 누구도 오지 마세요.)

히카리는 마음 속으로 몇번이나 그렇게 기도했다.

[다음은 가슴이다. 스카프를 걷어 올리고 자위행위를 해봐.]

(그런...!)

히카리는 놀라서 눈을 뜨고 마사시를 보았다. 그러나 마사시는 용서없는 눈길로 히카리를
쳐다보고 있었다. 히카리는 느릿느릿 스카프를 넘기고는 가슴을 노출시켰다. 이것으로 히카
리는 허리와 목 주변에 옷이 뭉쳐 있는, 거의 알몸이 되어 버렸다. 히카리는 천천히 가슴으
로 손을 가져갔다. 그리고 천천히 가슴을 문지르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손가락을 보지의 입
구를 문질렀다.
아무리 사각이라고 하여도 같은 사이드의 사람이나 지나치는 사람에게는 보여질지도 모른
다라는 생각이 히카리가 자위행위에 몰두하는 것을 방해했다.

[빨리 싸지 않으면, 그만두게 하지 않을꺼야.]

히카리는 가슴을 쥐어짜면서 보지를 만지는 손가락의 속도를 올렸다. 곧, 히카리의 입에서
는 애틋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흑... 하윽...]

히카리의 가슴을 만지고 있던 손고 보지쪽으로 내려가 양손으로 보지를 자극했다.

[아아... 기분 좋아!]

히카리는 여기가 어디인지도 잊은 채 큰소리로 허덕였다.

[굉장해! 좋아, 좋아! 아아... 싼다... 싸!]

히카리는 큰 소리로 절정에 가까와졌음을 알렸다. 그때 마사시가 돌련 히카리의 양손을 잡
고 보지에서 떼어냈다.

[앗!, 뭐... 손, 손을 놓아줘요! 제발.... 조금만...]

히카리는 녹아내릴 것만 같은 목소리로 애원했다.

[이런 곳에서 딸딸이를 치고, 또 싸려고 하다니... 넌 정말 말릴 수 없는 노출광이군?]

[제발 부탁이에요.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아아... 더이상은, 히카리는 창녀가 아니에요,
아아... 싸고 싶어... 제발...!]

히카리는 정신 나간 사람처럼 앞뒤가 맞지 않는 말들을 내뱉고 있었다. 마사시는 히카리
의 귀에 입을 갖다대고 속삭였다.

[싸고 싶니?]

[네, 네! 그러니까... 손을, 손을 놓아줘요!]

[그럼, 이렇게 말해봐.]

마사시는 다시 작은 소리로 무언가를 속삭였다.

[그런!]

히카리는 절규했다.

[말하지 않는다면 이대로 있을꺼야. 넌 미쳐버릴 지도 몰라.]

[마, 말할께요. 그러니까... 손을...]

[그럼, 빨리 말해라.]

히카리는 눈을 감았다.

[히카리는 호텔의 수영장에서, 흑, 자위행위를 한 변태입니다. 사람에게 보여지면서, 학,
흥분하고 있는 노출광입니다. 제가 싸는 것을 보아 주세요.]

[뭐, 이런 곳에서 자위행위를 하는 년에게는 흥미가 없지만 그렇게까지 부탁하니 봐주지.]

[고맙습니다.]

히카리의 고백을 들은 마사시가 히카리의 손을 놓아주자, 히카리는 기다렸다는 듯이 손가
락을 보지에 가져갔다. 이미 보지는 오줌을 싼 것처럼 흠뻑 젖어 있었다.

[아아... 굉장해. 좋아...]

히카리는 다시 한번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어디가 그렇게 좋은 것이지?]

[으응... 저기, 히카리의 소중한 곳!]

히카리는 헛소리처럼 흐느꼈다.

[그렇게 얘기하면 잘 모르잖아. 어디인지 명칭을 바르게 말해야지. 제대로 하지 않으면 다
시 손을 잡아버릴꺼야!]

[아아앙, 부끄러워... 보, 보지... 보지에요. 히카리의 보지가 불타는 것 같아요.]

[이런 곳에서 자위행위를 하다니.. 보여지고 있으니 더 느끼는 것인가?]

[그렇습니다. 히카리는 알몸을 보여주는 것이 기분이 좋습니다. 자위행위를 보여지고 있
으니 더욱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잘 봐 주십시요.]

히카리는 그렇게 말하고는 손가락을 심하게 움직였다.

[흐응... 좋아. 기분 좋아!]

히카리가 자위행위를 몰두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던 마사시는 몸을 일으켰다.

[나도 기분좋게 해 주라.]

히카리가 눈을 뜨자 그곳에는 수영복을 찢고 나올듯한 마사시의 페니스가 있었다.

[알았습니다.]

히카리는 그렇게 말하고는 몸을 일으켜서 마사시의 수영복에 손을 가져갔다. 마사시의 수
영복이 히카리의 손에 의해 천천히 내려가자 성난 마사시의 자지가 튀어나왔다. 히카리는 그
자지를 물고는 오른손으로 계속 보지를 쑤시면서 얼굴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쭉, 쭉--~

히카리의 입에서 음란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펠라치오와 자위행위를 계속하는 히카리를
보면서 마사시는 만족한 미소를 보였다.

그때, 조심스런 발걸음으로 한 사람의 여성이 두사람 앞에 나타났다. 그 여성은 두 사람을
보고 놀라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잠시 후에 떨리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히카리!]

그 여자는 볼일을 끝내고 풀로 온 케이코였다. 히카리는 케이코를 눈치채고는 입에서 자지
를 빼고는 눈물을 흘렸다.

[엄마, 보지 마세요. 부끄러워요, 보지 마세요. 전, 전 멈출 수가 없어요.]

히카리는 울먹이며 계속 자위행위를 계속하고 있었다.

[부탁드려요. 히카리에게는 더 이상 이런 일을 그만두게 해 주세요.]

케이코는 마사시에게 애원했다.

[어이, 나한테 그러지 말라고. 이건 이년이 원해서 하는 짓이야.]

[그럴리가!]

[뭐, 좋아. 그럼 내기를 하지. 케이코가 이기면 이대로 케이코와 히카리를 모두 놓아주지.
대신 케이코가 지면 내가 만족할 때까지 내 자지를 빠는 거야, 어때?]

[아, 알았어요.]

케이코는 그 내기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럼, 내기는 뭐지요?]

[간단해. 지금부터 넌 코스를 돌고 오는 거야. 만일 그때까지 히카리가 싸지 않으면 네가
이긴 것으로 하지. 대신 싸 버리면 내가 이기는 거야. 간단하지?]

[그래서 제가 이기면 정말 우리 둘을 놓아 주는 거죠?]

[물론, 거짓은 없어. 단, 수영 코스는 최초 25m는 자유형으로, 다음은 평형, 그리고 마지
막은 배영으로 해야해.]

(75m나...!)

케이코는 자신의 불리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뭐라고 말 할 수 없었다. 어쨌든 조금이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럼, 그 가운을 벗고 빨리 시작하지.]

케이코는 지금껏 수영 가운을 걸치고 있어서 수영복이 어떤 것인지는 알 수 없는 상태였
다. 케이코는 허덕이는 히카리는 다시 한번 쳐다보고는 가운을 벗어 마사시 옆자리에 놓았
다.
가운 아래에서 케이코의 아름다운 몸이 나타났다. 그 몸을 싸고 있는 수영복은 호텔 수영
장에서 보기 힘든 과격한 디자인이었다. 케이코의 어깨에서 가슴을 지나 사타구니로 이어지
는 V자 형의 끈과 같은 옷감이 케이코의 전면에 있는 전부였던 것이다. 젖꼭지와 보지만을
겨우 가린 그 옷감은 항문 주위부터는 끈으로 되어 있어 엉덩이 사이로 깊숙히 파묻혀 있었
다. 게다가 보지털을 깍지말라는 마사시의 말 때문에 작은 옷감으로 다 감춰지지 않은 보지
털은 대부분 드러나 있었다. 케이코는 그런 모습으로 출발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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