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춰진 욕망 - 1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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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수영장에서
다음날 마사시와 케이코, 히카리는 케이코가 자주 사용하는 호텔에 들렀다. 프런트에
가서 케이코가 풀장 요금을 지불하고는 볼일이 남은 케이코를 남겨놓고 마사시와 히카리
는 한발 먼저 풀장으로 향했다.
탈의실 앞에 서서 마사시가 히카리에게 명령했다.
[그러면 풀장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빨리 오는 게 좋을꺼야.]
히카리는 마사시와 헤어져 여성용 탈의실로 들어깠다. 마침 탈의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히카리는 옷장을 하나 골라 앞에 서서 가지고 온 짐을 넣었다. 그리고 입고 왔던 옷을
모두 벗고는 알몸이 되었다. 히카리는 가방 안에서 어제 산 수영복을 꺼냈다.
[응?]
히카리는 수영복을 확인하고는 순간 당황했다. 가방 안에는 어제 산 수영복 중에 브래
지어가 없었던 것이다. 히카리는 가방을 샅샅히 훑어 봤지만 결국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아... 어디 간거지? 어떻게 하지?)
히카리는 안달했다. 이미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마사시가 풀장에서 기다리고 있음이
틀림없었다. 더 늦는다면 또 무엇을 시킬지 알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어!)
히카리는 결심하고 먼저 팬티를 입었다. 그리고 상의를 입지 않은 상체에는 한 세트로
되어 있던 스카프를 걸치고 하체에는 하늘거리는 천을 둘렀다. 히카리는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한번 비추어보고는 스카프로 가슴이 가려졌는지 확있했다. 일단은 조심스럽게 움
직이기만 한다면 가슴은 어떻게든 가릴 수 있을 것 같았다. 한시름 놓은 히카리는 허둥대
면서 풀로 나왔다.
풀에는 마사시가 수영복을 입고 기다리고 있었다. 마사시의 수영복은 마사시의 근육질
의 몸매와 잘 어울려 꽤 섹시해 보였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
[느리군.]
[죄송합니다.]
히카리는 고개를 숙이고 용서를 빌었다.
[뭐, 벌은 조금 있다가 받기로 하고 일단 아무도 없을 때 수영이라도 하자.]
마사시 말대로 마침 그 순간 풀에는 아무도 없고 다들 풀 밖에 나와 쉬고 있었다.
[좋아. 50미터 경주다. 진 사람은 이긴 사람이 말하는 대로 하기, 어때?]
[좋아요.]
수영에 자신이 있는 히카리는 순순히 동의했다. 두사람은 출발대에 올른 후 마사시의
구령에 맞추어 풀로 뛰어 들었다. 히카리는 쉽게 마사시를 제치고 앞으로 나아갔다. 25
미터 반환점을 돌 때에는 둘 사이가 5미터 이상 벌어져 버려 히카리는 여유가 생겨났다.
그러나 나머지 15미터를 남겨놓고는 마사시가 속력이 갑자기 빨라져서 그 차이가 급속하
게 줄어들어 마지막에는 마사시가 이기고 말았다.
[어떻게... 헉... 헉...]
히카리는 풀의 벽에 손을 짚고는 숨을 헐떡이면서 물었다.
[뭐, 사실 예전에 국가 대표를 목표로 했었을 정도니까...]
[그런! 비겁해요. 그런 걸 숨기고는...]
[하지만 이미 승부는 난 것 아닌가? 약속은 약속이라구. 뭘 시키면 좋을까?]
마사시는 능글맞은 눈초리로 히카리의 몸을 훑어보았다.
[이런! 너, 혹시 수영복 상의를 입고 있지 않은 것 아냐?]
히카리는 깜짝 놀라 자신의 가슴을 보았다. 물에 젖은 스카프는 물에 젖어 늘어져버려
젖꼭지가 비쳐보이고 있었다.
[앗! 보지 마세요!]
히카리는 양손을 들어 가슴을 가렸다.
[너... 혹시 노출광이야?]
[아, 아녜요. 오늘 깜빡하고 가지고 오지 않은 것 뿐이라구요.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보여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히카리의 얼굴은 붉게 달아올랐다.
[좋아. 벌칙을 정했어.]
[뭐예요?]
장난기가 가득한 마사시의 말에 히카리가 불안한 듯 물었다.
[팬티는 입고 있을테지?]
히카리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여기서 팬티를 벗는다.]
[엑! 그러면 보지가.. 보여지고 말아요.]
[그러면 위의 스카프를 벗든지. 팬티만이라면 아래 pareo로 가릴 수 있을텐데?]
스카프를 벗으면 가슴이 드러나고 만다. 아랫도리라면 아직 pareo로 부분적으로나마 가
릴 수가 잇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알았어요. 아래를 벗을께요.]
히카리는 작은 소리로 대답하고는 pareo 속으로 손을 넣어 수영복 아랫도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물에 젖어 몸에 찰싹 달라붙은 수영복을 벗는 것은 쉽지 않았다. 애가 탄 히카
리의 몸짓이 커지자 pareo까지 함께 내려가고 말았다. 그때문에 바로 앞에 서 있던 마사
시는 히카리의 보지털을 볼 수 있었다. 히카리는 얼굴을 붉히면서 얼른 팬티를 벗고는
pareo를 고쳐 입었다. 히카리는 팬티를 똘똘 뭉쳐 한 손에 쥐었다.
[이제 됐지요?]
[이리 줘.]
히카리는 남들 볼까 두려워 재빨리 마사시의 손에 수영복을 건냈다.
[그럼,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해 볼까?]
마사시는 오른손을 히카리의 사타구니로 넣어 보지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앗! 그만두세요!]
히카리는 마사시의 손으로 잡아갔다.
[그럼, 한번 더 승부할까? 네가 이기면 보지도 만지지 않고 팬티도 돌려주도록 하지. 대
신 네가 지면 내가 하는 말을 무조건 따라야 해.]
[좋아요. 내가 이기면 정말로 팬티를 돌려주는 거지요?]
히카리는 그렇게 이야기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약속은 지킨다. 대신 이번엔 평영이야.]
평영! 히카리는 놀랐다. pareo의 아래에는 입고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 상태에
서 평영을 하면 사타구니가 훤히 보임이 틀림이 없었다. 뭐라고 말을 하려 했지만 이미 마
사시는 출발대에 서 있었다.
[분명 어떤 명령이라도 따라야 해! 어? 왜 출발대에 오르지 않지?]
히카리는 출발대에 오를 경우 자신의 엉덩이가 드러남을 알고 있었다.
[아뇨, 전 그냥 밑에서 출발하겠습니다.]
[그래? 그렇다고 봐주는 거 없어! 그럼, 출발!]
마사시는 스스로 출발을 알리면서 풀로 뛰어 들었다. 히카리도 사력을 다해 수영을 했다.
그렇지만 다리를 활짝 벌리며 수영하는 것이 불가능한 히카리는 처음부터 승산이란 없었다.
결국 10미터 이상 차이가 나 버리며 지고 말았다.
[그럼, 내가 하는 말을 들어야지?]
[알겠습니다. 좋을 대로 하십시오.]
[먼저, 조금 쉴까?]
마사시는 풀에서 나왔다. 히카라도 어쩔 수 없어 풀에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수영복은
가슴과 사타구니에 찰싹 부터 보지털까지 언듯언듯 비치고 있었다. 거의 알몸과 다름이 없
는 것이었다. 히카리는 스카프와 pareo를 몸에서 떼어 내어 알몸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도록
했다.
마사시는 풀 사이드에 있는 선텐용 의자에 앉았다.
[너도 옆에 앉아.]
히카리의 허리만을 감싸고 있는 pareo는 의자에 앉을 경우 히카리의 보지를 더이상 가려
줄 수 없었다. 그러나 경주에서 진 히카리는 그 명령을 거스를 수 없었다. 히카리는 가능한
한 pareo를 아래쪽으로 끌어당기면서 다리를 꼭 닫고 의자에 앉았다.
[무릎을 세우고, 다리를 연다.]
(그런, 그러면 보지가 그대로 드러나 버리잖아...)
히카리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거스르는 일은 상상도 못한채 눈을 감고는 다리를 벌렸다. 그
에 따라 허리의 pareo가 허리 위로 올라가고 히카리의 가랑이는 대부분 드러나 버렸다. 두
사람은 풀에서 사각이 된 곳에 놓여 있던 의자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풀에서는 보이지 않지
만 누군가가 이쪽으로 걸어온다면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었다. 히카리는 잘게 떨면서 애써
두려움을 참고 있었다.
(제발, 부탁이니 누구도 오지 마세요.)
히카리는 마음 속으로 몇번이나 그렇게 기도했다.
[다음은 가슴이다. 스카프를 걷어 올리고 자위행위를 해봐.]
(그런...!)
히카리는 놀라서 눈을 뜨고 마사시를 보았다. 그러나 마사시는 용서없는 눈길로 히카리를
쳐다보고 있었다. 히카리는 느릿느릿 스카프를 넘기고는 가슴을 노출시켰다. 이것으로 히카
리는 허리와 목 주변에 옷이 뭉쳐 있는, 거의 알몸이 되어 버렸다. 히카리는 천천히 가슴으
로 손을 가져갔다. 그리고 천천히 가슴을 문지르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손가락을 보지의 입
구를 문질렀다.
아무리 사각이라고 하여도 같은 사이드의 사람이나 지나치는 사람에게는 보여질지도 모른
다라는 생각이 히카리가 자위행위에 몰두하는 것을 방해했다.
[빨리 싸지 않으면, 그만두게 하지 않을꺼야.]
히카리는 가슴을 쥐어짜면서 보지를 만지는 손가락의 속도를 올렸다. 곧, 히카리의 입에서
는 애틋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흑... 하윽...]
히카리의 가슴을 만지고 있던 손고 보지쪽으로 내려가 양손으로 보지를 자극했다.
[아아... 기분 좋아!]
히카리는 여기가 어디인지도 잊은 채 큰소리로 허덕였다.
[굉장해! 좋아, 좋아! 아아... 싼다... 싸!]
히카리는 큰 소리로 절정에 가까와졌음을 알렸다. 그때 마사시가 돌련 히카리의 양손을 잡
고 보지에서 떼어냈다.
[앗!, 뭐... 손, 손을 놓아줘요! 제발.... 조금만...]
히카리는 녹아내릴 것만 같은 목소리로 애원했다.
[이런 곳에서 딸딸이를 치고, 또 싸려고 하다니... 넌 정말 말릴 수 없는 노출광이군?]
[제발 부탁이에요.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아아... 더이상은, 히카리는 창녀가 아니에요,
아아... 싸고 싶어... 제발...!]
히카리는 정신 나간 사람처럼 앞뒤가 맞지 않는 말들을 내뱉고 있었다. 마사시는 히카리
의 귀에 입을 갖다대고 속삭였다.
[싸고 싶니?]
[네, 네! 그러니까... 손을, 손을 놓아줘요!]
[그럼, 이렇게 말해봐.]
마사시는 다시 작은 소리로 무언가를 속삭였다.
[그런!]
히카리는 절규했다.
[말하지 않는다면 이대로 있을꺼야. 넌 미쳐버릴 지도 몰라.]
[마, 말할께요. 그러니까... 손을...]
[그럼, 빨리 말해라.]
히카리는 눈을 감았다.
[히카리는 호텔의 수영장에서, 흑, 자위행위를 한 변태입니다. 사람에게 보여지면서, 학,
흥분하고 있는 노출광입니다. 제가 싸는 것을 보아 주세요.]
[뭐, 이런 곳에서 자위행위를 하는 년에게는 흥미가 없지만 그렇게까지 부탁하니 봐주지.]
[고맙습니다.]
히카리의 고백을 들은 마사시가 히카리의 손을 놓아주자, 히카리는 기다렸다는 듯이 손가
락을 보지에 가져갔다. 이미 보지는 오줌을 싼 것처럼 흠뻑 젖어 있었다.
[아아... 굉장해. 좋아...]
히카리는 다시 한번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어디가 그렇게 좋은 것이지?]
[으응... 저기, 히카리의 소중한 곳!]
히카리는 헛소리처럼 흐느꼈다.
[그렇게 얘기하면 잘 모르잖아. 어디인지 명칭을 바르게 말해야지. 제대로 하지 않으면 다
시 손을 잡아버릴꺼야!]
[아아앙, 부끄러워... 보, 보지... 보지에요. 히카리의 보지가 불타는 것 같아요.]
[이런 곳에서 자위행위를 하다니.. 보여지고 있으니 더 느끼는 것인가?]
[그렇습니다. 히카리는 알몸을 보여주는 것이 기분이 좋습니다. 자위행위를 보여지고 있
으니 더욱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잘 봐 주십시요.]
히카리는 그렇게 말하고는 손가락을 심하게 움직였다.
[흐응... 좋아. 기분 좋아!]
히카리가 자위행위를 몰두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던 마사시는 몸을 일으켰다.
[나도 기분좋게 해 주라.]
히카리가 눈을 뜨자 그곳에는 수영복을 찢고 나올듯한 마사시의 페니스가 있었다.
[알았습니다.]
히카리는 그렇게 말하고는 몸을 일으켜서 마사시의 수영복에 손을 가져갔다. 마사시의 수
영복이 히카리의 손에 의해 천천히 내려가자 성난 마사시의 자지가 튀어나왔다. 히카리는 그
자지를 물고는 오른손으로 계속 보지를 쑤시면서 얼굴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쭉, 쭉--~
히카리의 입에서 음란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펠라치오와 자위행위를 계속하는 히카리를
보면서 마사시는 만족한 미소를 보였다.
그때, 조심스런 발걸음으로 한 사람의 여성이 두사람 앞에 나타났다. 그 여성은 두 사람을
보고 놀라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잠시 후에 떨리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히카리!]
그 여자는 볼일을 끝내고 풀로 온 케이코였다. 히카리는 케이코를 눈치채고는 입에서 자지
를 빼고는 눈물을 흘렸다.
[엄마, 보지 마세요. 부끄러워요, 보지 마세요. 전, 전 멈출 수가 없어요.]
히카리는 울먹이며 계속 자위행위를 계속하고 있었다.
[부탁드려요. 히카리에게는 더 이상 이런 일을 그만두게 해 주세요.]
케이코는 마사시에게 애원했다.
[어이, 나한테 그러지 말라고. 이건 이년이 원해서 하는 짓이야.]
[그럴리가!]
[뭐, 좋아. 그럼 내기를 하지. 케이코가 이기면 이대로 케이코와 히카리를 모두 놓아주지.
대신 케이코가 지면 내가 만족할 때까지 내 자지를 빠는 거야, 어때?]
[아, 알았어요.]
케이코는 그 내기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럼, 내기는 뭐지요?]
[간단해. 지금부터 넌 코스를 돌고 오는 거야. 만일 그때까지 히카리가 싸지 않으면 네가
이긴 것으로 하지. 대신 싸 버리면 내가 이기는 거야. 간단하지?]
[그래서 제가 이기면 정말 우리 둘을 놓아 주는 거죠?]
[물론, 거짓은 없어. 단, 수영 코스는 최초 25m는 자유형으로, 다음은 평형, 그리고 마지
막은 배영으로 해야해.]
(75m나...!)
케이코는 자신의 불리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뭐라고 말 할 수 없었다. 어쨌든 조금이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럼, 그 가운을 벗고 빨리 시작하지.]
케이코는 지금껏 수영 가운을 걸치고 있어서 수영복이 어떤 것인지는 알 수 없는 상태였
다. 케이코는 허덕이는 히카리는 다시 한번 쳐다보고는 가운을 벗어 마사시 옆자리에 놓았
다.
가운 아래에서 케이코의 아름다운 몸이 나타났다. 그 몸을 싸고 있는 수영복은 호텔 수영
장에서 보기 힘든 과격한 디자인이었다. 케이코의 어깨에서 가슴을 지나 사타구니로 이어지
는 V자 형의 끈과 같은 옷감이 케이코의 전면에 있는 전부였던 것이다. 젖꼭지와 보지만을
겨우 가린 그 옷감은 항문 주위부터는 끈으로 되어 있어 엉덩이 사이로 깊숙히 파묻혀 있었
다. 게다가 보지털을 깍지말라는 마사시의 말 때문에 작은 옷감으로 다 감춰지지 않은 보지
털은 대부분 드러나 있었다. 케이코는 그런 모습으로 출발대로 향했다.
11. 수영장에서
다음날 마사시와 케이코, 히카리는 케이코가 자주 사용하는 호텔에 들렀다. 프런트에
가서 케이코가 풀장 요금을 지불하고는 볼일이 남은 케이코를 남겨놓고 마사시와 히카리
는 한발 먼저 풀장으로 향했다.
탈의실 앞에 서서 마사시가 히카리에게 명령했다.
[그러면 풀장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빨리 오는 게 좋을꺼야.]
히카리는 마사시와 헤어져 여성용 탈의실로 들어깠다. 마침 탈의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히카리는 옷장을 하나 골라 앞에 서서 가지고 온 짐을 넣었다. 그리고 입고 왔던 옷을
모두 벗고는 알몸이 되었다. 히카리는 가방 안에서 어제 산 수영복을 꺼냈다.
[응?]
히카리는 수영복을 확인하고는 순간 당황했다. 가방 안에는 어제 산 수영복 중에 브래
지어가 없었던 것이다. 히카리는 가방을 샅샅히 훑어 봤지만 결국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아... 어디 간거지? 어떻게 하지?)
히카리는 안달했다. 이미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마사시가 풀장에서 기다리고 있음이
틀림없었다. 더 늦는다면 또 무엇을 시킬지 알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어!)
히카리는 결심하고 먼저 팬티를 입었다. 그리고 상의를 입지 않은 상체에는 한 세트로
되어 있던 스카프를 걸치고 하체에는 하늘거리는 천을 둘렀다. 히카리는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한번 비추어보고는 스카프로 가슴이 가려졌는지 확있했다. 일단은 조심스럽게 움
직이기만 한다면 가슴은 어떻게든 가릴 수 있을 것 같았다. 한시름 놓은 히카리는 허둥대
면서 풀로 나왔다.
풀에는 마사시가 수영복을 입고 기다리고 있었다. 마사시의 수영복은 마사시의 근육질
의 몸매와 잘 어울려 꽤 섹시해 보였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
[느리군.]
[죄송합니다.]
히카리는 고개를 숙이고 용서를 빌었다.
[뭐, 벌은 조금 있다가 받기로 하고 일단 아무도 없을 때 수영이라도 하자.]
마사시 말대로 마침 그 순간 풀에는 아무도 없고 다들 풀 밖에 나와 쉬고 있었다.
[좋아. 50미터 경주다. 진 사람은 이긴 사람이 말하는 대로 하기, 어때?]
[좋아요.]
수영에 자신이 있는 히카리는 순순히 동의했다. 두사람은 출발대에 올른 후 마사시의
구령에 맞추어 풀로 뛰어 들었다. 히카리는 쉽게 마사시를 제치고 앞으로 나아갔다. 25
미터 반환점을 돌 때에는 둘 사이가 5미터 이상 벌어져 버려 히카리는 여유가 생겨났다.
그러나 나머지 15미터를 남겨놓고는 마사시가 속력이 갑자기 빨라져서 그 차이가 급속하
게 줄어들어 마지막에는 마사시가 이기고 말았다.
[어떻게... 헉... 헉...]
히카리는 풀의 벽에 손을 짚고는 숨을 헐떡이면서 물었다.
[뭐, 사실 예전에 국가 대표를 목표로 했었을 정도니까...]
[그런! 비겁해요. 그런 걸 숨기고는...]
[하지만 이미 승부는 난 것 아닌가? 약속은 약속이라구. 뭘 시키면 좋을까?]
마사시는 능글맞은 눈초리로 히카리의 몸을 훑어보았다.
[이런! 너, 혹시 수영복 상의를 입고 있지 않은 것 아냐?]
히카리는 깜짝 놀라 자신의 가슴을 보았다. 물에 젖은 스카프는 물에 젖어 늘어져버려
젖꼭지가 비쳐보이고 있었다.
[앗! 보지 마세요!]
히카리는 양손을 들어 가슴을 가렸다.
[너... 혹시 노출광이야?]
[아, 아녜요. 오늘 깜빡하고 가지고 오지 않은 것 뿐이라구요.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보여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히카리의 얼굴은 붉게 달아올랐다.
[좋아. 벌칙을 정했어.]
[뭐예요?]
장난기가 가득한 마사시의 말에 히카리가 불안한 듯 물었다.
[팬티는 입고 있을테지?]
히카리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여기서 팬티를 벗는다.]
[엑! 그러면 보지가.. 보여지고 말아요.]
[그러면 위의 스카프를 벗든지. 팬티만이라면 아래 pareo로 가릴 수 있을텐데?]
스카프를 벗으면 가슴이 드러나고 만다. 아랫도리라면 아직 pareo로 부분적으로나마 가
릴 수가 잇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알았어요. 아래를 벗을께요.]
히카리는 작은 소리로 대답하고는 pareo 속으로 손을 넣어 수영복 아랫도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물에 젖어 몸에 찰싹 달라붙은 수영복을 벗는 것은 쉽지 않았다. 애가 탄 히카
리의 몸짓이 커지자 pareo까지 함께 내려가고 말았다. 그때문에 바로 앞에 서 있던 마사
시는 히카리의 보지털을 볼 수 있었다. 히카리는 얼굴을 붉히면서 얼른 팬티를 벗고는
pareo를 고쳐 입었다. 히카리는 팬티를 똘똘 뭉쳐 한 손에 쥐었다.
[이제 됐지요?]
[이리 줘.]
히카리는 남들 볼까 두려워 재빨리 마사시의 손에 수영복을 건냈다.
[그럼,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해 볼까?]
마사시는 오른손을 히카리의 사타구니로 넣어 보지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앗! 그만두세요!]
히카리는 마사시의 손으로 잡아갔다.
[그럼, 한번 더 승부할까? 네가 이기면 보지도 만지지 않고 팬티도 돌려주도록 하지. 대
신 네가 지면 내가 하는 말을 무조건 따라야 해.]
[좋아요. 내가 이기면 정말로 팬티를 돌려주는 거지요?]
히카리는 그렇게 이야기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약속은 지킨다. 대신 이번엔 평영이야.]
평영! 히카리는 놀랐다. pareo의 아래에는 입고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 상태에
서 평영을 하면 사타구니가 훤히 보임이 틀림이 없었다. 뭐라고 말을 하려 했지만 이미 마
사시는 출발대에 서 있었다.
[분명 어떤 명령이라도 따라야 해! 어? 왜 출발대에 오르지 않지?]
히카리는 출발대에 오를 경우 자신의 엉덩이가 드러남을 알고 있었다.
[아뇨, 전 그냥 밑에서 출발하겠습니다.]
[그래? 그렇다고 봐주는 거 없어! 그럼, 출발!]
마사시는 스스로 출발을 알리면서 풀로 뛰어 들었다. 히카리도 사력을 다해 수영을 했다.
그렇지만 다리를 활짝 벌리며 수영하는 것이 불가능한 히카리는 처음부터 승산이란 없었다.
결국 10미터 이상 차이가 나 버리며 지고 말았다.
[그럼, 내가 하는 말을 들어야지?]
[알겠습니다. 좋을 대로 하십시오.]
[먼저, 조금 쉴까?]
마사시는 풀에서 나왔다. 히카라도 어쩔 수 없어 풀에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수영복은
가슴과 사타구니에 찰싹 부터 보지털까지 언듯언듯 비치고 있었다. 거의 알몸과 다름이 없
는 것이었다. 히카리는 스카프와 pareo를 몸에서 떼어 내어 알몸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도록
했다.
마사시는 풀 사이드에 있는 선텐용 의자에 앉았다.
[너도 옆에 앉아.]
히카리의 허리만을 감싸고 있는 pareo는 의자에 앉을 경우 히카리의 보지를 더이상 가려
줄 수 없었다. 그러나 경주에서 진 히카리는 그 명령을 거스를 수 없었다. 히카리는 가능한
한 pareo를 아래쪽으로 끌어당기면서 다리를 꼭 닫고 의자에 앉았다.
[무릎을 세우고, 다리를 연다.]
(그런, 그러면 보지가 그대로 드러나 버리잖아...)
히카리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거스르는 일은 상상도 못한채 눈을 감고는 다리를 벌렸다. 그
에 따라 허리의 pareo가 허리 위로 올라가고 히카리의 가랑이는 대부분 드러나 버렸다. 두
사람은 풀에서 사각이 된 곳에 놓여 있던 의자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풀에서는 보이지 않지
만 누군가가 이쪽으로 걸어온다면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었다. 히카리는 잘게 떨면서 애써
두려움을 참고 있었다.
(제발, 부탁이니 누구도 오지 마세요.)
히카리는 마음 속으로 몇번이나 그렇게 기도했다.
[다음은 가슴이다. 스카프를 걷어 올리고 자위행위를 해봐.]
(그런...!)
히카리는 놀라서 눈을 뜨고 마사시를 보았다. 그러나 마사시는 용서없는 눈길로 히카리를
쳐다보고 있었다. 히카리는 느릿느릿 스카프를 넘기고는 가슴을 노출시켰다. 이것으로 히카
리는 허리와 목 주변에 옷이 뭉쳐 있는, 거의 알몸이 되어 버렸다. 히카리는 천천히 가슴으
로 손을 가져갔다. 그리고 천천히 가슴을 문지르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손가락을 보지의 입
구를 문질렀다.
아무리 사각이라고 하여도 같은 사이드의 사람이나 지나치는 사람에게는 보여질지도 모른
다라는 생각이 히카리가 자위행위에 몰두하는 것을 방해했다.
[빨리 싸지 않으면, 그만두게 하지 않을꺼야.]
히카리는 가슴을 쥐어짜면서 보지를 만지는 손가락의 속도를 올렸다. 곧, 히카리의 입에서
는 애틋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흑... 하윽...]
히카리의 가슴을 만지고 있던 손고 보지쪽으로 내려가 양손으로 보지를 자극했다.
[아아... 기분 좋아!]
히카리는 여기가 어디인지도 잊은 채 큰소리로 허덕였다.
[굉장해! 좋아, 좋아! 아아... 싼다... 싸!]
히카리는 큰 소리로 절정에 가까와졌음을 알렸다. 그때 마사시가 돌련 히카리의 양손을 잡
고 보지에서 떼어냈다.
[앗!, 뭐... 손, 손을 놓아줘요! 제발.... 조금만...]
히카리는 녹아내릴 것만 같은 목소리로 애원했다.
[이런 곳에서 딸딸이를 치고, 또 싸려고 하다니... 넌 정말 말릴 수 없는 노출광이군?]
[제발 부탁이에요.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아아... 더이상은, 히카리는 창녀가 아니에요,
아아... 싸고 싶어... 제발...!]
히카리는 정신 나간 사람처럼 앞뒤가 맞지 않는 말들을 내뱉고 있었다. 마사시는 히카리
의 귀에 입을 갖다대고 속삭였다.
[싸고 싶니?]
[네, 네! 그러니까... 손을, 손을 놓아줘요!]
[그럼, 이렇게 말해봐.]
마사시는 다시 작은 소리로 무언가를 속삭였다.
[그런!]
히카리는 절규했다.
[말하지 않는다면 이대로 있을꺼야. 넌 미쳐버릴 지도 몰라.]
[마, 말할께요. 그러니까... 손을...]
[그럼, 빨리 말해라.]
히카리는 눈을 감았다.
[히카리는 호텔의 수영장에서, 흑, 자위행위를 한 변태입니다. 사람에게 보여지면서, 학,
흥분하고 있는 노출광입니다. 제가 싸는 것을 보아 주세요.]
[뭐, 이런 곳에서 자위행위를 하는 년에게는 흥미가 없지만 그렇게까지 부탁하니 봐주지.]
[고맙습니다.]
히카리의 고백을 들은 마사시가 히카리의 손을 놓아주자, 히카리는 기다렸다는 듯이 손가
락을 보지에 가져갔다. 이미 보지는 오줌을 싼 것처럼 흠뻑 젖어 있었다.
[아아... 굉장해. 좋아...]
히카리는 다시 한번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어디가 그렇게 좋은 것이지?]
[으응... 저기, 히카리의 소중한 곳!]
히카리는 헛소리처럼 흐느꼈다.
[그렇게 얘기하면 잘 모르잖아. 어디인지 명칭을 바르게 말해야지. 제대로 하지 않으면 다
시 손을 잡아버릴꺼야!]
[아아앙, 부끄러워... 보, 보지... 보지에요. 히카리의 보지가 불타는 것 같아요.]
[이런 곳에서 자위행위를 하다니.. 보여지고 있으니 더 느끼는 것인가?]
[그렇습니다. 히카리는 알몸을 보여주는 것이 기분이 좋습니다. 자위행위를 보여지고 있
으니 더욱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잘 봐 주십시요.]
히카리는 그렇게 말하고는 손가락을 심하게 움직였다.
[흐응... 좋아. 기분 좋아!]
히카리가 자위행위를 몰두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던 마사시는 몸을 일으켰다.
[나도 기분좋게 해 주라.]
히카리가 눈을 뜨자 그곳에는 수영복을 찢고 나올듯한 마사시의 페니스가 있었다.
[알았습니다.]
히카리는 그렇게 말하고는 몸을 일으켜서 마사시의 수영복에 손을 가져갔다. 마사시의 수
영복이 히카리의 손에 의해 천천히 내려가자 성난 마사시의 자지가 튀어나왔다. 히카리는 그
자지를 물고는 오른손으로 계속 보지를 쑤시면서 얼굴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쭉, 쭉--~
히카리의 입에서 음란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펠라치오와 자위행위를 계속하는 히카리를
보면서 마사시는 만족한 미소를 보였다.
그때, 조심스런 발걸음으로 한 사람의 여성이 두사람 앞에 나타났다. 그 여성은 두 사람을
보고 놀라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잠시 후에 떨리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히카리!]
그 여자는 볼일을 끝내고 풀로 온 케이코였다. 히카리는 케이코를 눈치채고는 입에서 자지
를 빼고는 눈물을 흘렸다.
[엄마, 보지 마세요. 부끄러워요, 보지 마세요. 전, 전 멈출 수가 없어요.]
히카리는 울먹이며 계속 자위행위를 계속하고 있었다.
[부탁드려요. 히카리에게는 더 이상 이런 일을 그만두게 해 주세요.]
케이코는 마사시에게 애원했다.
[어이, 나한테 그러지 말라고. 이건 이년이 원해서 하는 짓이야.]
[그럴리가!]
[뭐, 좋아. 그럼 내기를 하지. 케이코가 이기면 이대로 케이코와 히카리를 모두 놓아주지.
대신 케이코가 지면 내가 만족할 때까지 내 자지를 빠는 거야, 어때?]
[아, 알았어요.]
케이코는 그 내기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럼, 내기는 뭐지요?]
[간단해. 지금부터 넌 코스를 돌고 오는 거야. 만일 그때까지 히카리가 싸지 않으면 네가
이긴 것으로 하지. 대신 싸 버리면 내가 이기는 거야. 간단하지?]
[그래서 제가 이기면 정말 우리 둘을 놓아 주는 거죠?]
[물론, 거짓은 없어. 단, 수영 코스는 최초 25m는 자유형으로, 다음은 평형, 그리고 마지
막은 배영으로 해야해.]
(75m나...!)
케이코는 자신의 불리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뭐라고 말 할 수 없었다. 어쨌든 조금이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럼, 그 가운을 벗고 빨리 시작하지.]
케이코는 지금껏 수영 가운을 걸치고 있어서 수영복이 어떤 것인지는 알 수 없는 상태였
다. 케이코는 허덕이는 히카리는 다시 한번 쳐다보고는 가운을 벗어 마사시 옆자리에 놓았
다.
가운 아래에서 케이코의 아름다운 몸이 나타났다. 그 몸을 싸고 있는 수영복은 호텔 수영
장에서 보기 힘든 과격한 디자인이었다. 케이코의 어깨에서 가슴을 지나 사타구니로 이어지
는 V자 형의 끈과 같은 옷감이 케이코의 전면에 있는 전부였던 것이다. 젖꼭지와 보지만을
겨우 가린 그 옷감은 항문 주위부터는 끈으로 되어 있어 엉덩이 사이로 깊숙히 파묻혀 있었
다. 게다가 보지털을 깍지말라는 마사시의 말 때문에 작은 옷감으로 다 감춰지지 않은 보지
털은 대부분 드러나 있었다. 케이코는 그런 모습으로 출발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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