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자 7화
지배자 7화
연기 학원
‘각성제? 그리고 착유기는 또 뭐야…….’
받아 둬서 나쁠 건 없겠다 싶어 바로 요청을 수행하는 진호! 지연의 상태 창을 열어서, 점수를 10점 투자해 연기력 점수를 20점으로 만든다. 그러자 바로 메시지가 떴다.
[ 축하합니다! 요청 1을 달성하셨습니다! ]
[ 보상으로 점수 200점, 각성제 10개, 대용량 착유기와 용량별 병 세트가 주어집니다! ]
일단은 신경 쓰지 않고 다시 시간을 재생시키는 진호! 연기 수업이 다 끝나면 한번 진탕 일을 벌여 볼 생각이었다. 아까부터 눈앞에서 꽉 조여진 채 그 압도적인 무게감을 보이고 있는 가슴이 진호의 마음을 심란하게 하고 있어 꽤 곤란하던 차였다.
“지연아, 아까 대사를 할 때 시선은…….”
시선은 어떻고 발음은 어떻고 감정은 어떻고 등등. 강현은 했던 말을 또 하는 것이라 입이 아팠지만 별로 내색하지는 않았다. 본래 성품이 선한지라 딱히 지연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었고, 국회의원 아버지의 영향력이 미친 점도 있었다. 본래 그는 이런 1:1 강의를 하지 않지만, 이곳 원장님의 간절한 부탁으로 지연만 계속해서 봐 주고 있는 상태였다. 물론 원장님이 간절해진 이유는 지연 아버지가 4선 국회의원이라는 점이 작용했을 터였다. 강현도 여기 학생이었던 터라 딱히 은사님을 곤란하게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
“네.”
똑바로 대답하는 지연! 대답만은 잘했다. 그렇다고 딱히 게으른 것도 아닌데, 이 정도면 진짜 재능이 없다고 말해도 좋을 정도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진호 대신 연기에 들어가는 강현! 아무래도 충분히 쉬었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그런데,
‘응?’
지연의 연기가 무언가 달라졌다. 강현뿐만 아니라 강현이 앉았던 의자에 앉아 지연을 보고 있는 연기 초짜 진호조차도 그렇게 느낄 정도! 지연 스스로도 놀라고 있었다.
‘어!? 무언가 조금 잘 되는 거 같기도 한데?’
본인도 무척 답답했다. 이 죽일 놈의 발연기! 그런데 방금까지 잘 안 되던 연기가 마치 딱 맞는 옷이라도 입은 양 착 달라붙게 잘 되는 게 아닌가? 최소한 지연 자신의 심정에서는 그러했다.
그대로 의욕이 치솟아 여러 장면을 연기하는 두 사람! 향상된 결과물을 보고 놀라워하던 두 사람이 동시에 진호를 바라봤다.
“응? 왜 그러세요?”
진호와 연기를 한 다음에 일어난 일이었다. 무언가를 고심하던 강현이 다시 한 번 진호에게 연기를 부탁했다. 아까와 같은 장면이었다.
그대로 따르는 진호! 아까와 같은 대사를 치고, 지연이 마무리로 진호 코앞으로 다가와 “이게 내 마음이에요.”를 말했다. 그리고 마무리. 강현은 잠시 고개를 갸웃했지만, 곧 마음을 굳힌 듯 진호에게 다가와 특이한 제안을 했다.
“너, 잠깐만 아르바이트로 내 보조 강사 해라. 돈도 줄게. 시간 되냐?”
“선생님!?”
당치도 않다는 듯 지연이 강현에게 말했지만, 강현은 꽉 막힌 터널에서 한 줄기 빛이라도 찾은 심정이었다. 지난 4개월간 조금도 진척이 보이지 않던 지연이, 단 하루 만에 이렇게 변한 거다. 강현 입장에서는 이 악마의 손길(?)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다.
‘실제로 합이 맞는 상대랑 하다 보면 연기력이 느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사실 강현은 확신할 수 없었다. 그냥 부적을 들고 있는 셈이라도 좋으니 약간의 미신이라도 믿어 보자는 심정이었다. 그 정도로 지연의 연기력 향상은 답이 없었다.
“아니 저는 그게…….”
“바쁘지 않으면 형 부탁 좀 들어줘라. 돈도 많이 줄게.”
어차피 강현이 받는 개인 수업료도 상당했다. 그 중 일부를 진호에게 떼 주면 될 터였다. 강현이 돈이 없어서 이걸 하는 건 아니었기 때문이다.
“……네, 알겠습니다.”
선배의 힘은 강력했다. 진호는 차마 거절할 수가 없었다. 결국 진호는 일주일에 2회 과외에 더불어 일주일에 2회 연기 수업 보조 강사라는 기묘한 아르바이트까지 맡게 된 셈이었다.
*
아무래도 연기 수업이 종료된 모양이었다. 강현이 일정이 있는지 데리러 온 매니저와 함께 먼저 나섰고, 지연과 진호는 서로 별 말이 없었다. 지연이 그대로 진호를 무시하고 그의 어깨를 툭 치며 그냥 지나갔다.
‘이 년이!’
다시 한 번 열이 뻗치는 상황! 이 년은 예의라는 건 밥이라도 말아 먹었나 도저히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진호 덕분에 연기력도 좋아진 주제에! 진호는 이렇게 손해만 볼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시간 정지.’
강의실 밖으로 나서려던 지연의 몸이 그대로 굳었다. 그대로 문을 잠근 진호! 마침 강의실 한쪽 면에는 전신 거울이 쫙 배치된 상태였다. 그녀의 표정을 확인하며 뒤치기 하기 좋은 장소다.
“오늘 한 번 질펀하게 놀아보자고. 임지연 양.”
진호가 사악하게 입 꼬리를 틀어 올리며 중얼거렸다. 일단 진호는 그녀의 양손을 뒤로 묶었다. 마음 놓고 가슴을 빨기 위해! 그러고선 그녀의 기억을 복원시킨 채로 기동화를 시켰다.
“응……? 여긴…….”
아까와 같은 장소지만 순간 복원된 기억에 조금 혼란스러워하는 모양이었다. 손을 움직이려다, 손이 뒤로 묶였다는 사실을 그제야 깨닫고 크게 당황하는 그녀였다.
“잠깐! 너 이 새끼……!”
그제야 모든 걸 떠올리고 분노에 찬 눈빛으로 진호를 노려보는 지연! 진호가 전에 자신의 집에 멋대로 찾아 와 순결을 앗아갔다는 걸 그제야 깨달은 거였다.
“왠지! 그날따라 허벅지도 아프고 거기고 이상하고 그랬는데 그거, 너 때문이었잖아! 이 쓰레기 새끼야! 이 사기꾼! 스토커! 이봐요! 선생님! 여기 이 새끼 스토커 맞아요! 쓰레기라고요! 선생님! 선생님!”
“아무리 불러 봐야 소용없어.”
“크으…….”
그녀는 재빨리 밖으로 나가려고 했지만 손이 묶인 곳이 전신 거울 벽 쪽, 그곳에 있는 쇠로 된 봉 같은 곳에 둘려져 묶여 있던 터라 제자리에서 불가능하다는 걸 확인했을 뿐이었다. 아무래도 스트레칭 같은 걸 위해 난간 형태로 만들어 둔 것인 모양이었다.
“넌 왜 이렇게 예의가 없냐? 나 덕분에 네 연기력이 좋아졌다는 건 알고 있어?”
“뭐!? 겨우 한 번 도와줬을 뿐이잖아! 이건 내 노력의 결과라고!”
‘개뿔…….’
그렇게 오해할 법했다. 나중에 누구 덕에 그녀의 연기력이 좋아진 건지 똑똑히 알려주자고 생각하며 일단 진호는 오늘 여기 왔던 목적을 수행하기로 했다. 모유제가 든 약병을 꺼낸 뒤, 그녀의 입가로 가져갔다.
“뭐, 뭐 하는 거야!? 저리 치워! 저리 치우라고!”
그녀가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획획 휘저었다. 그 모습이 깜찍하기는 했지만, 진호도 오늘 너무 참았다. 그대로 그녀의 기동화를 풀고, 멍청하게 가만히 있는 그녀의 입을 벌린 뒤 목으로 모유제를 마시게 했다. 그리고 다시 기동화!
“업…… 풉풉…… 뭐야 나 어느새…….”
무언가 마셨다는 느낌이 난 모양이었다. 진호가 빈 병을 그녀 눈앞에서 흔들자 그녀가 약이 오른다는 표정으로 소리쳤다.
“또! 또 너 무슨 사기 친 거지!? 도대체 언제 이렇게 날 묶은 거며, 나는 왜 너 같은 새끼를 기억하지 못하는 거며, 또…….”
아무래도 그동안 억울한 게 참 많았던 모양이었다. 그건 그렇고, 진호는 그녀의 딱 붙는 반팔 티셔츠를 확 올려붙였다!
“꺄악! 뭐, 뭐 하는 거야! 이 변태야! 또 가슴! 또 가슴 가지고 장난치려는…… 으응……?”
그녀가 순간 기묘한 소리를 냈다. 무언가가 이상하다. 가슴 쪽에서 무언가 이상한 느낌이 오기 시작한 거다.
‘뭔가가 답답해……?’
가슴 부근에서 무언가가 응어리진 느낌이 들기 시작한 것! 잠시 내버려 두니 그녀가 무언가 불편한 듯 몸을 뒤척이기 시작했다.
“왜? 뭔가 해 주기를 바라는 거야?”
“닥쳐! 해 주길 뭘 해줘! 필요 없으니까 당장 옷이나 도로 입혀 놔! 지금 바로!”
“그래 그래.”
진호는 그렇게 말하며 손을 가져가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그대로 그녀의 젖꼭지를 크게 베어 무는 진호! 그대로 주물주물주물주물주물주물주물주물을 시도하자…….
“꺄앗!?”
[ 임지연의 수치 경험치가 30%가 됐습니다. ]
[ 임지연의 쾌감 경험치가 급격히 상승합니다! 쾌감 경험치가 100%가 됐습니다! ]
[ 임지연의 쾌감 레벨이 5가 됐습니다! ]
[ 점수를 10점 획득합니다. ]
그러고 보니 아까 상태 창을 봤을 때 지연의 특수 성감대는 젖꼭지였다. 아무래도 그것 때문에 쾌감 경험치가 급속도로 오르는 모양! 진호는 거기에 더해 그의 입 안으로 뿜어져 나오는 달짝지근하면서도 은근한 점성이 있는 액체를 맛보며 신기한 기분을 느꼈다. 진호가 선택한 맛은 바나나 맛 모유였다.
‘진짜 바나나 맛 모유가 나오잖아?’
그런데 시제품보다 훨씬 더 달짝지근하고 맛있는 거 같았다. 어쩌면 자신의 가슴에서 모유가 나온다는 사실에 놀라 당황하며, 얼굴을 붉히며, 주저주저하고 있는 지연의 표정 때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는 진호였다.
“이거 엄청 맛있네. 너, 좋은 엄마가 되겠다?”
“다, 닥쳐! 이,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
“글쎄, 나 몰래 어디 가서 애라도 낳고 온 거 아니야? 이렇게 맘마가 나오는 거 보면 확실한 거 같은데?”
“그, 그럴 리가 없잖아! 애초에 전에 너랑 했던 게 처음이라고! 나 임신 같은 거 하지 않았어!”
“그래 그래.”
어찌되든 좋았다. 진호는 다른 쪽에서도 조금씩 흐르기 시작한 모유가 아까운지 양 가슴을 모아 그대로 쪽쪽 빨기 시작했고, 지연은 무언가 견디듯 고개를 획획 휘저을 수밖에 없었다.
‘기분 나빠! 기분이 나쁘다고!’
애써 그렇게 외쳐 보는 지연!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도저히 허벅지를 벌릴 수가 없었다. 그녀의 얇은 핫 팬츠 사이로 이미 흥건히 젖은 사타구니가 고스란히 드러날까 봐! 그렇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끙끙 앓듯이 신음을 흘리는 그녀의 젖꼭지를 사정없이 유린하는 진호!
‘나 오늘 많이 참았다. 오늘 아주 뽕(?)을 뽑을 거야!’
지연의 버릇없는 태도에서부터 연기 지도에 점수 공급까지, 진호도 그동안 쌓인 게 많았던 것! 진호가 더 거칠게 혀를 놀리며, 더 힘껏 젖을 빨았다! 그의 목구멍을 통해 지연의 가슴에서 나온 모유가 꿀꺽꿀꺽 파도처럼 밀어닥치기 시작했다.
“이…… 그, 그만 해! 이 젖꼭지 마니아야! 그만 하라고! 이 아기 같은 새끼! 그만 해! 아앙∼! 자, 잠깐 그렇게 안쪽에서 혀 굴리지 맛! 나, 나 젖꼭지끼리 닿으면 기분이 이상해서엇∼!”
진호가 혀를 굴려 그녀의 젖꼭지끼리 서로 마찰하게 하자 금새 황홀한 표정을 짓는 그녀였다. 진호가 마무리로 있는 힘껏 그녀의 젖꼭지를 깨물었다!
“아아아아아앙∼!!!!!”
아프다기보다는 환희에 가까운 소리! 그와 동시에 지연의 엉덩이 아래쪽이 흥건해지며 살짝 축축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지속되는 쾌감에 애액이 흘러내려 그녀의 회음과 항문을 적신 것! 더불어서 시스템 메시지도 갱신됐다.
[ 임지연의 쾌감 경험치가 100%가 됐습니다. ]
[ 임지연의 쾌감 레벨이 6이 됐습니다. ]
[ 점수를 20점 획득합니다. ]
[ 임지연의 통증 경험치가 10%가 됐습니다! ]
그 뒤로도 그녀가 혼이 나갈 만큼, 본인이 충분히 만족할 만큼 그녀의 모성을 체험한 진호가 드디어 입을 뗐다. 지연은 “우우…… 나, 어째서 이런 일이…… 나 처녀인데…… 엄마 아닌데…….” 그렇게 중얼거리며 훌쩍이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체벌(?), 혹은 수확(?)을 멈출 생각이 없는 진호! 그대로 소지품 공간(Inventory)에서 방금 받은 아이템, 착유기를 꺼냈다.
“뭐, 뭐야! 그건!?”
흠칫, 몸을 떨며 두려워하는 그녀에게 진호가 밝게 웃어 보이며 말했다.
“뭐긴 뭐야. 네 가슴에서 나오는 우유, 그냥 버리면 아깝잖아? 너도 가슴 풀어주지 않으면 불편할 테고. 이게 다 네 건강을 위해서 하는 거야. 자∼!”
그대로 그녀의 자세를 바꾸는 진호! 그녀를 네 발 짐승처럼 엎드리게 한 뒤, 팔을 양쪽 철제 기둥에 묶고 다리는 내버려 뒀다. 어차피 손이 묶인 것만으로도 그녀가 할 수 있는 건 없었기 때문에!
“이, 이건 또 어느새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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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학원
또다시 순식간에 바뀐 체위에 당황한 그녀! 버둥거려 보지만 여전히 움직일 수 없었다. 그대로 진호가 깔때기 형태로 된 착유기의 주둥아리를 그녀의 가슴에 장착시켰다. 일반 시제품과 다르게 가슴 부근에 대니 저절로 압축이 되며 꽉 달라붙는 착유기였다.
“너……!”
그제야 진호가 무척 무례한(?) 짓을 벌일 생각이라는 걸 지연이 사납게 진호를 노려봤지만, 진호는 웃으며 행동을 지속할 뿐이었다. 반대쪽에도 깔때기를 장착시키고, 그대로 대용량 모유 병에 호스를 연결했다. 그대로 작동!
“아앗……!”
그녀는 순간 젖꼭지 끝 부분이 무언가 쭉 빨리는 듯한 느낌이 들며 무언가를 낼 것을 그녀에게 강요하는 느낌을 받아버렸다! 그대로 모유 분출! 아까 진호가 주무르면서 젖을 빨 때보다 훨씬 더 격렬한 기세로 모유가 분출하고 있었다! 더불어서 오르는 그녀의 수치심과 굴욕감!
[ 임지연의 수치 경험치가 100%가 됐습니다. ]
[ 임지연의 굴욕 경험치가 100%가 됐습니다. ]
[ 임지연의 쾌감 경험치가 50%가 됐습니다. ]
[ 임지연의 수치 레벨이 3이 됐습니다. ]
[ 임지연의 굴욕 레벨이 1이 됐습니다. ]
[ 점수를 20점 획득합니다. ]
“이, 이게 뭐야아…… 히잉…….”
이제는 울먹이는 그녀! 젖꼭지에서 무언가가 빨리는 느낌이 예사롭지 않았다. 거기에 이런 젖소 취급이라니! 그녀의 수치심과 굴욕감이 치솟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진호는 거기서 지연에게 미션을 하나 더 줬다. 의자를 끌고 와 그 앞쪽에 걸터앉은 뒤, 다리를 쫙 벌리는 진호! 이미 진호의 엑스칼리버는 더할 나위 없이 굳건해져 있었다.
“그만 두고 싶으면 이걸 좀 빨아 봐. 혹시 알아? 내 성욕이 모조리 사라져서 이제 이런 짓 재미없다고 그만 두게 될지?”
“뭐, 뭘…….”
아무래도 펠라치오에 대한 지식이 없는 모양이었다. 진호가 나서서 그녀의 볼이며 눈가, 입가에 자신의 엑스칼리버를 쿡쿡 들이밀었다. 그러자 귀찮다는 듯 인상을 찌푸리는 그녀! 물론 덕분에 진호의 자지는 더 굳건해졌을 뿐이었다. 그대로 자지 뺨 싸대기도 시전해 보는 진호! 야설에서만 보고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어서 솔직히 궁금했던 차였다.
“아! 아파! 때리지 마! 때리지 말라고!”
그녀가 고개를 휘휘 저으며 귀찮게 하지 말라는 듯 애원했으나, 그럴수록 진호는 더 엑스칼리버로 그녀의 얼굴을 찌르고, 휘둘러 칠뿐이었다.
“이제 할 마음이 들었어?”
“나쁜 새…… 읍!”
그대로 지연의 입에 엑스칼리버를 우겨넣는 진호! 지연은 순간 회심의 찬스가 왔음을 느꼈다.
‘이 새끼! 물어버리겠어!’
이제는 봐줄 이유가 없었다. 감히 나한테 이런 짓을! 이거, 영원히 못 써버리게 만들겠어! 그렇게 생각한 지연이 진호의 고추를 세게 물었지만…….
‘네가 그럴 줄 알았다.’
현재 진호의 삽입 레벨은 7! 진호가 삽입 항목의 상세 설명을 보니 레벨이 오를수록 유지되는 ‘발기 유지 능력’에는 아무래도 남근의 강직도도 포함되는 모양이었다. 즉, 깨물어도…….
‘아프지 않다는 뜻!’
이미 놀랍도록 단단해진 진호의 엑스칼리버! 지연은 “응응∼!”거리며 힘껏 물어도 진호가 아무런 반응이 없자 오히려 당황한 눈치였다. 진호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말했다.
“옳지, 잘한다. 계속 그렇게 우물거려 봐!”
‘이게! 이게!’
눈빛으로만 진호를 노려보며 다시 입에 힘을 주는 지연이었지만 여전히 진호는 기분 좋은 압력만 받을 뿐이었다. 결국 포기한 그녀가 거칠게 콧김을 내뿜으며 무언가 말하려고 했다.
“응응 응응응 응응 응응 응응(이거 어떻게 하면 빼는 거야)!?”
용케 알아들은 진호가 그녀의 귓가를 어루만지며 말했다.
“어떻게 빼긴 어떻게 빼? 여자가 할 수 있는 게 있잖아? 여자 몸에서 남자 그게 빠져 나올 때는 한 순간뿐이라는 걸 잊은 거야?”
“으응(크윽)…….”
분하다는 듯 치켜뜬 눈으로 진호를 올려다보는 지연! 입에 무언가를 잔뜩 문 채로 그렇게 사람을 올려다보면 남자를 더 꼴리게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모양이었다. 지연이 크게 당황했다.
“읍!? 읍 읍 읍읍읍!?(왜!? 왜 더 커져엇!?)”
이제는 미어지게 빵빵해진 지연의 볼! 지연은 결국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진호가 가끔 장난조로 그녀의 코를 틀어막을 때마다 간절한 눈으로 진호를 올려다보는 모습이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었다. 장화 신은 고양이가 주인님을 올려다보는 듯한 눈빛이다.
“옳지! 그래! 싼닷!”
“읍읍읍……!!”
안 된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모양이지만, 그러기에는 이미 늦었다. 있는 힘껏 정액을 토해내는 진호의 자지! 지연은 정액을 삼키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녀의 날렵한 콧날 옆으로 콧구멍을 손가락으로 눌러 막으니 다시 장화 신은 고양이 눈빛을 하며 꿀꺽꿀꺽 모두 삼키는 그녀였다.
[ 항목 ‘구강’이 생성됐습니다! ]
[ 항목 ‘음용’이 생성됐습니다! ]
[ 구강 경험치가 100%가 됐습니다! ]
[ 음용 경험치가 100%가 됐습니다! ]
[ 구강 레벨이 1이 됐습니다! ]
[ 음용 레벨이 1이 됐습니다! ]
“구강과 음용?”
진호는 설명을 확인했다. 그러자,
[ 5. 구강 Lv. 1 ( 0% ) : 대상이 구강성교를 할수록 경험치가 향상됩니다. 레벨이 오를수록 대상이 구강성교에서 얻는 쾌감이 증대합니다. ]
[ 6. 음용 Lv. 1 ( 0% ) : 대상이 정액, 애액, 모유 등의 액체를 마실 때 경험치가 향상됩니다. 레벨이 오를수록 대상이 음용에서 얻는 쾌감이 증대합니다. ]
‘이런 게 있었군!’
새롭게 레벨 향상 의욕을 불태우는 진호였다. 반면 지연은 진호의 정액을 모두 마시고 처참한 기분에 빠져 있었다.
‘싫어…… 나 남자의 정액을 마셔버렸어…….’
문제는 그걸 마시고 몸이 더 흥분됐다는 사실! 진호의 보유 스킬 ‘사정’의 영향으로 정액에 포함된 미약 효과 때문에 그러했지만, 그것을 알 수 없는 지연은 자신의 성벽에 대해 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나저나…….
“아앙∼! 진짜! 가슴에 이것! 이것 좀 빼줘! 이제 좀 부탁이니까 빼줘엇!”
드디어 고분고분한 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그녀! 무려 그 사이에 그녀의 쾌감 레벨은 8이 돼 있었다. 특수 성감대를 쉴 새 없이 쪽쪽 빨렸으니 그러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바지는 이미 오줌이라도 싼 양 흥건히 젖은 상태! 다만 모유제의 영향으로 그녀 안의 수분은 자동으로 채워지는 터라 건강상의 문제는 없었다. 이렇게나 자신의 가슴에서 많은 양의 모유가 나온다는 사실에 지연이 오히려 당황했을 정도!
“그래, 이제 그만 하자고.”
안 그래도 너무 과격하게 빨린 덕분인지 더 이상 모유가 나오지 않고 있었다. 용량은 5L! 그새 모유제로 인한 생성량을 모두 채운 착유기였다. 진호가 착유기와 병을 빼 그것을 소지품 공간에 넣자 그녀가 긴장이 풀린 듯 바닥에 스르르 엎어졌다. 하지만 쉴 수는 없었다. 이제 마지막 하이라이트가 남았으므로!
“으응∼ 이제는 싫어어∼!”
애교 섞인 울음으로 애원해 보지만 진호는 가차 없었다. 그대로 이번에는 그녀의 손을 철제 봉 가장 위쪽에 올려 묶었다. 강제로 ㄱ자가 된 그녀의 육체! 그대로 그녀의 바지를 내리고 자신의 남근을 그녀의 보지 입구에 댔다. 뜨거움과 뜨거움이 만나 두 남녀에게 기묘한 기분을 선사하기 시작했다.
“거긴…… 거기만은 안 됏…… 전에는 운이 좋았지만 또 임신해 버리면…….”
지연의 걱정! 물론 그녀가 임신할 가능성은 0이었지만, 진호가 그것을 나서서 알려줘야 할 이유는 없었다. 오히려 그녀의 불길한 상상에 불을 지피는 진호!
“임신하면 나랑 같이 키우자고. 그래도 애 엄마인데, 난 널 버리지는 않을 테니까!”
“거, 거짓말! 어차피 또 기억을 지울 거잖아!?”
그래도 일말의 희망이라도 담아 그렇게 투덜거리는 지연! 진호는 물론 그녀의 기대를 배신했다.
“어? 들켰네?”
“이 나쁜 새…… 으으응∼!”
거울 너머로 그를 노려보던 지연의 눈빛이 순식간에 순해져 버렸다. 진호가 그녀의 안에 남근을 삽입했기 때문! 지금까지 그 누구보다 쾌감 레벨, 그리고 진호의 삽입 레벨이 향상된 상태인 터라 그녀의 정신은 순식간에 천국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어때? 기분 좋냐? 기분 좋아? 임신할지도 모르는 이 상황에서 기분이 좋냐고?”
“그, 그런…… 아니얏! 절대로 기분 좋지 않앗! 이런 거, 이런 거 기분 나쁜 게 당연하잖앗! 으응∼!”
하지만 거친 그녀의 콧김과 숨소리, 경직된 허벅지와 엉덩이 등은 다른 말을 하고 있었다. 진호는 그 상태에서 그녀의 턱을 잡아 일으켜 일부러 거울을 보게 만들었다. 그녀의 표정을 잠시도 빠짐없이 관찰하기 위해서!
“싫엇! 보지 맛! 내 표정! 이상하니까 보면 안 됏!”
“이거 완전히 기분 좋아 헤롱헤롱 거리는 표정이잖냐!? 어때? 네가 보기에는 어떠냐고!?”
다그치자 저도 모르게 거울을 응시하고 만 지연! 그곳에는…….
“싫엇! 이런 거, 이런 거 내 얼굴이 아냐! 무언가 잘못된 게 틀림없어! 잘못된 거야아아아아아아앙∼!”
거부의 마지막은 달콤한 신음이었다. 순식간에 절정을 느껴버린 것! 그녀의 혀가 제멋대로 꼬이기 시작했고, 그녀의 비좁은 질을 거칠게 통과하던 진호의 자지도 곧 사정감을 느끼며 폭발하려 하고 있었다.
“자, 간닷! 이대로 아기 엄마나 돼서 모유나 쭉쭉 빨려버려라!”
“싫어어어어어어어엇!!!!!”
울컥울컥! 진호의 진하디진한 정액이 그녀의 안을 수놓았고, 그녀는 연속된 절정감에 거의 정신을 차릴 수가 없는 상태였다. 스르르. 그대로 묶인 손만 그대로 놔둔 채 무너져 버리는 지연! 이미 그녀의 얼굴은 맛이 갈 대로 간 얼굴이 돼 있었다. 그런 그녀의 입술에 키스한 진호가 말했다.
“언제나 말하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싫어어어어어…….”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 그녀의 눈빛 속에는 절망감과 환희, 기대감과 곤혹스러움이 겹쳐지고 있었다.
*
“휴우…… 이제 좀 개운하네…….”
오늘은 7발 쐈다. 과민한 쾌감에 그녀는 잠시 실신할 정도에 이르렀다. 손이 묶인 그대로 정신을 잃고 쓰러진 그녀! 일단 진호는 그녀의 손을 풀어 주고 그녀를 바닥에 눕힌 뒤,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모유는 착유기 덕에 제법 잘 모았지만, 그녀의 몸에서 떨어져 내린 애액이 문제였다. 그대로 바닥과 그녀의 몸을 닦고, 옷을 제대로 입혀 주는 진호!
‘이젠 이것도 제법 익숙해졌단 말이야…….’
마지막으로 잠든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한 진호는 아이템 창에서 각성제를 꺼냈다. 아무래도 이런 때 쓰라고 준 모양으로, 기절한 상대를 강제로 일깨우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자, 이거 먹고 일어나라고.”
“으응…….”
빨리도 반응하는 그녀! 잠시 몸을 뒤척이던 그녀가 멍한 눈으로 진호를 올려다봤다. 몇 초 뒤, 그제야 경악으로 눈을 부릅뜨는 지연! 재빨리 몸을 일으켜 뒤로 도망치려 하지만 몸이 꽤 피로한지 생각보다 반응이 굼떴다.
“너…… 이 나쁜 새끼!”
“그 표정, 언제까지 지속되는지 지켜보자고.”
이대로 시간 정지를 해제하면 그녀는 또다시 바보가 되는 거였다. 이번 기억도 일단은 봉인해 둘 상태였으므로! 그녀가 성큼성큼 다가서며 진호의 뺨을 때리려고 했고 진호는 그 순간 시간 정지를 해제했다!
“어……?”
분명한 목적성을 가지고 진호의 뺨을 후려치려던 그녀의 손이 잠시 멈칫했지만, 관성은 위대했다. 그대로 진호의 뺨을 때리는 지연의 손! 물론 지연은 내심 크게 당황한 상태였다.
‘뭐, 뭐야!? 내가 왜 이 남자를……!’
물론 지연은 진호가 싫었지만, 그래도 오늘 자신의 연기력 향상에 도움을 준 건 사실이었다. 그래서 괜히 그에 대한 고마운 기분을 들키는 게 싫어서 일부러 그의 어깨를 툭 치며 무뚝뚝한 태도를 보였던 건데, 지금 자신의 행동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진호는 그녀의 마음속에 빚을 남겨 두기 위해 일부러 한 대 정도는 맞아줬다. 그녀의 반응이 궁금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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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붉어진 뺨에 손을 대며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지연을 보는 진호! 갑자기 연기력이 일취월장하기라도 한 듯 무척이나 자연스러웠다. 지연은 당황스러운 눈빛으로 진호의 뺨과 자신의 손을 번갈아 바라보다가 결국 이 사태를 이해하지 못하고 도피하려 했다.
“나, 난 모르는 일이야!”
그렇게 말하며 강의실을 나가려는 지연의 가느다란 손목을 진호가 붙잡았다. 아무리 그녀라도 이런 상황에도 매몰차게 반응할 수는 없었는지 손목을 잡힌 그대로 멈칫했고, 진호가 말을 이었다.
“아니, 바지가 젖은 거 같다고 해서 이상하다고 말한 것뿐인데, 그걸 가지고 뺨을 후려치다니 너무한 거 아냐?”
“이, 이건…….”
당황한 그녀! 그제야 자신의 팬티가 축축하고, 핫팬츠 사타구니와 앞뒤 부분이 꽤 젖어 있다는 걸 깨닫게 됐다. 이대로 나갔다가는…….
‘오줌 싼 거로 오해받고 말 거야!’
나가려던 강의실 문을 재빨리 다시 봉쇄하는 지연! 진호가 자신의 가방에서 반팔 셔츠 하나를 꺼내 지연에게 건네줬다. 사실은 자신이 참지 못하고 모유를 빨다가 옷이 젖을까봐 미리 하나 챙겨왔던 거였다.
“이거로 일단 가리고 갈래?”
“…….”
물끄러미 진호의 손과 진호의 얼굴을 바라보던 그녀가 곧 고개를 획 돌리며 조그맣게, 아주 조그맣게 입을 열었다.
“고, 고마워…….”
재빨리 진호의 옷을 낚아채 팔 부분을 그녀의 허리 부근에 감는 지연! 앞쪽은 들고 있던 조그만 도트백으로 막을 생각인 듯했다. 진호가 황급히 나가려는 그녀의 뒤통수에 대고 말했다.
“아, 그거 나한테 돌려줘야 해? 나는 너 같은 금수저가 아니라서 옷 하나가 아깝거든.”
그러자 뚝, 하고 멈춰선 그녀가 사나운 얼굴로 진호를 쏘아보며 말했다.
“이 바보! 분위기 좋을 때 그런 말을 해야겠어!? 빨아서 줄게! 아니, 아예 사 줄 테니까 걱정하지 마 이 바보야! 흥!”
그렇게 제멋대로 말하고 홱 나가버리는 지연! 분위기가 좋다니…… 방금 자기가 뺨 때린 건 그새 잊은 모양이었다. 다음에 고추로 싸대기를 때린 다음에 바로 고추를 물지 않으면 “분위기 좋을 때 뭐하는 짓이야!”라는 말을 해 봐야겠다고 생각하는 진호였다.
‘뭐, 저런 모습도 나름 신선하고 좋기는 하네.’
진호는 그렇게 생각하며 그도 곧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했다.
*
‘잠시 정산을 해 볼까…….’
즐거운 정산 시간! 진호가 자신의 상태 창을 살폈다.
[ 이름 : 김진호 Lv. 4 ]
- 다음 레벨까지 필요한 점수 : 1,000점
[ 나이 : 22살 ]
[ 직업 : 대학생 ]
[ 현재 위치 : 0m ]
[ 능력 1 : 영어 70 (+) ]
[ 능력 2 : 화술 50 (+) ]
[ 능력 3 : 외모 65 (+) ]
[ 능력 4 : 노래 10 (+) ]
- 현재 여유 점수는 536점입니다.
[ 스킬 ] ( 구매 )
[ 아이템 ] ( 구매 )
[ 1. 애무 Lv. 7 ( 0% ) ]
[ 2. 키스 Lv. 5 ( 0% ) ]
[ 3. 삽입 Lv. 10 ( 0% ) ]
[ 4. 사정 Lv. 9 ( 0% ) ]
“응? 능력 ‘노래’라고!?”
놀라움에 눈을 크게 뜨는 진호! 여유 점수라든가 향상된 애무, 키스 등의 레벨이라든가는 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노래! 진호는 예전부터 노래에 대해 약간 콤플렉스가 있었다. 지연의 발연기 수준으로 노래를 잘 못했던 것!
‘노래 잘 하는 친구들 완전 부러웠지…….’
고등학생 때 친구들이랑 노래방 갔을 때도, 대학교 때 신입생 환영회나 MT 같은데서 노래를 부르거나 장기 자랑을 해야 했을 때도 진호는 자신감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노래 잘 부르는 애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더불어서 그런 남자 친구나 남자 동기를 보는 여자애들이 시선이 확! 하고 노래를 부르기 전과 부른 후에 바뀐다는 게 무척이나 부러웠던 진호였다. 자고로 노래 잘 부르는 남자를 싫어하는 여자는 없는 법이었다. 특히 고음! 진호는 고음 부분에서 특히 더 취약했다.
“나도 노래 잘 부르고 싶다!”
혼자 밤에 코인 노래방 같은 곳에 가서 연습했던 적도 있을 정도였다. 노래를 마치고 나오다가 옆방에서 나오는 사람이 인상을 찌푸리며 나오는 걸 봤을 때 그 민망함이란! 자격지심일 수 있었지만 진호는 무척이나 노래를 잘 부르고 싶었다. 이것만은 진심이었다.
‘좋아! 나도 한 번 이 초능력 득 좀 한 번 보자!’
아름도 성적이 오르고, 지연도 연기력이 향상됐다. 자신도 하나 정도는 올려 봐도 될 터! 진호는 과감하게 노래에 점수를 투자하기 시작했다.
‘내 거니까 아낄 필요가 없지!’
순식간에 노래 점수를 100점까지 올린 진호! 하지만 겨우 토익 만점 정도의 수준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더 올리려고 하니, 안내 메시지가 떴다.
[ 능력 점수가 100점 이상이 됐을 때는 누진 점수제가 도입됩니다. ]
[ 101∼110점 구간에서 능력 1을 올릴 때는 점수 2점이, 111∼120 구간에서 능력 1을 올릴 때는 점수 3점이, 121∼130 구간에서 능력 1을 올릴 때는 점수 4점이……. ]
아무래도 누진세(?)가 있는 모양이었다. 진호는 납득했다.
“뭐, 좋지. 조금만 더 올려볼까?”
그동안의 한을 담아 아예 점수를 130점까지 올리는 진호! 그렇게 해서 여기에 투자한 점수가 총 무려 180점! 저도 모르게 매우 많은 점수를 쓰고 조금 당황하는 진호였다.
“조금 향상됐을까……?”
“아, 아―.” 하고 목을 푸는 진호! 아직 주변에 사람들이 있는 도로 위인지라 제대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다.
‘조금 잘 나오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결국 진호는 혼자 노래방에 가 보기로 했다. 집 근처에 있는 싼 곳이다. 진짜 실력을 테스트해 보기 위해 코인 노래방이 아니라 진짜 노래방에 가기로 한 진호! 어차피 돈이야 금방 벌면 그만이었다. 과거라면 생각하기 어려울 사치!
“노래 실력이 좀 향상됐어야 할 텐데…….”
180점이면 720만 원이다. 투자한 만큼은 득을 보자고 생각하며 진호가 노래방 사장님의 안내를 받아 안으로 들어섰다.
“아, 아―. 마이크 테스트. 아. 아―.”
하고 나서 왠지 멋쩍어진 진호! 바로 노래를 선곡했다. 진호는 최근까지 MBS 프로그램 「복면가황」에 나타나 근 몇 달간 매주 일요일마다 실시간 검색어를 휩쓸었던 「우리 마을 음악대장」이 불렀던 노래를 선택해 보기로 했다. 넘사벽의 고음으로 여성들의 사랑과 남성들의 찬탄을 한꺼번에 받았던 가수다. 진호는 저런 고음이 참으로 부러웠다. 모든 남자들의 로망! 압도적인 고음! 노래방에 오면 누가 더 고음이 올라가나, 누가 더 저 고음 노래를 잘 부르나 등으로 승부했던 경험이 누구나 있을 터였다. 진호는 아예 참가 자격조차 없었지만…….
‘지금이라면 가능할지도!’
일단은 가볍게 「민물 장어의 꿈」을 불러 보는 진호! 그런데 이거…….
‘이거, 이렇게 쉬운 노래였나?’
너무나도 술술 나오는 목소리! 예전처럼 무언가를 쥐어짜거나 억지로 내뱉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큰 소리가 울려 퍼졌다. 너무도 가볍게 노래를 소화해버린 진호! 조금 자신감을 가지고 다음 노래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그래, 진짜는 이거지!’
음악대장의 선곡을 그대로 따라하는 진호! 바로 「Lazenca, Save Us」를 선택했다. 처음 이 노래를 접했을 때 그 충격이 아직도 남아 있던 진호였다.
‘에이, 그래도 이건 안 되겠지…….’
전에 순간 필 받아서 코인 노래방에서 불러 본 적 있는데, 하다가 그냥 나왔다. 절망감이 너무 커서……. 진호는 조심스럽게 입을 떼기 시작했다. 그런데,
‘응? 이거 뭔가…….’
‘된다, 혹은 될지도 모른다.’라는 느낌이 노래를 시작하고 나서 강하게 오기 시작했다. 차분히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 진호! 이윽고 잔잔한(?) 초반부가 지나고 중반부의 처음으로 고음을 지르는 구간이 왔다! 천천히 소리를 높여가는 진호! 그런데…….
“되? 되는 거야? 진짜로 되는 거야?”
됐다. 그것도 무리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잠시 그 다음의 노래를 까먹고 안 부르다가 재빨리 제자리를 찾는 진호! 이제 마지막 하이라이트가 남았다.
‘에이, 여기는 안 되겠지…….’
혹시나 나올 실망스러운 결과를 예상해 미리 약(?)을 치는 진호! 하지만 결과는…….
“대박…….”
스스로 불러놓고 스스로 대박이라니, 조금 황당했지만 사실이었다. 된다! 되는 것이다! 그것도 자연스럽게! 무리하지 않고! 그 어려운 곡이라는 Lazenca, Save Us를! 하지만 진호는 쉽사리 믿을 수가 없었다.
‘내 귀가 어떻게(?) 된 거 아닐까?’
사실은 안 됐는데, 혼자만 됐다고 여기는 것일 수도 있겠다, 애써 그런 생각을 하는 진호였다. 이번에는 그대로 음악대장 버전의 Lazenca, Save Us를 부르는 진호! 인터넷에서 이쪽 노래가 원곡보다 반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