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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젖팔려...

젖 판다는 얘기 아니다

오해 없으시길...

그러나 머 굳이 사시겠다면 팔지는 않고 그냥 드릴 수 있습니다

뵨태님들 한테는 말고..*^^*


그냥 생각나는대루 쓰느것이니 말투가 버릇없다고 욕하지 마시라 <--- 음

이것두 말투가 좀 그렇네...

" ...마십시요 " ^^

저 그렇게 막돼먹은놈 아니고요, 그냥 편하게 쓴것이니 그냥

내용으로만 봐 주십시요...




대부분 그렇듯이 지나간 일은 웃고 넘길 수 있지만 당시의 그 심정은 정말

끔직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또

반추 해 보면 묘한 흥분감(?)이 이는걸 보니

내게도 약간의 변태 기질이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마도 이 글을 읽는 회원 분들 중에는 그때 그 자리에 계셨던 분들이

없었기를 하는

"소망이 있네" - [ CF 대사니 버릇없이 반말한다고 욕하지 마시길.....]

왜?




쪽팔리니까 --;;



4 년 전쯤으로 생각이 든다.

난 당시 회사가 강서구 가양동인 관계로

등촌동에 있는 8 8 체육관을 다녔다

일주일에 세 번씩 열심히 수영을 했다

아니 일주일에 세 번인 수영강습을 한번씩만 열심히 했다

아니 열심히는 아니고 그냥 했다 --;

첨 시작 할 때는 정말 꼬박 꼬박 세 번씩 나갔는데 거 왜 운동 이라는 게

한 석달 하면 어느 정도 지치고,

또 돈 아까운 줄은 알지만 잘 안 하게 되잖은가

나도 여느 사람들처럼 평범 하다보니......

그렇게 7 개월을 다녔다

실력은 늘 기미를 안 보인다

실력은커녕 물에 잘 뜨지도 않는다

7 개월 가르침을 받고도 물에 뜨지 못하는걸 보니...

아마도 강사가 실력이 무지 없나보다



아! 아니다

8 8 체육관에서 지금 항의 들어왔으니 고치겠다

내가 열심히 안해서 그렇다 --

우째꺼나,





그 날은 토욜 이었다

퇴근을 일찍 하고 오후타임에 수영을 하러갔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보니 물에 들어가고픈 맘이 별로 없었지만

낸 회비가 아까와서리...

또 거기까지 간 기름값이 아까워서리...

절대로 물 속에서 물안경 쓰고 뇨자들 몸매 구경 하고파서는 아니었다..

아! 생각 해보니 쬐금은 보고픈 맘도 있었던 것도 같다 ^^;;


그렇게 수영을 하고는

샤워실로 갔다.

먼넘의 인간들이 이리도 많은지 샤워꼭지 하나 배정 받으려면 한참을

샤워실 밖 탈의실에서 덜덜 떨고 있어야 할거 같았다.

그때 번뜩이는 아이디어 !

8 8 체육관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거기 수영장은 탈의실쪽 말고도

레인 시작 하는 곳에도 샤워실이 있다

그래서 난 다시 탈의실에서 나와 수영장쪽 샤워실로 갔다

열심히 깨끗하게(?) 샤워를 마쳤다

수영복도 벗어서 물기도 꼭 짜고...

난 수영복을 어깨에 걸치고 기분좋게 다시 탈의실로 향했다

수영장엔 다 끝났는지 사람들도 안보이고 조용했다.

마지막 타임 이었나 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이해 돕기 위한 그림 참조..


탈의실 대형거울
ㅣ ㅣ ㅣ ㅣ
-------------------------------------------
통 로 b 1
------------------------------------------------| ==| |==
1 레인 | | 샤 |
------------------------------------------------| a | 워 |
2 레인 | | 실 |
----------------------------------------------- -| ==| |==
3 레인 | 2
------------------------------------------------ |


난 1 번 출구로 나와 탈의실을 향해 걸었다 b 지점쯤 왔을 때

이상한 느낌과 함께 웅성거리는 소리가 느껴졌다

별 생각 없이 걷다가 대형거울을 보고 난 깨달았다


깨달음 1. 힐끔보니 a 지점에 뇨자회원 20 여명이 있었다
(역시 뇨자들은 시끄러버.. ^^;;)

2. 난 지금 아무것도 입고 있는게 없다
(샤워했는데 당연하지..)
3. 쪽 팔리다
(이제서야 사태파악)

그렇다면 결론은......

그렇다 난 얼른 거울 지점을 지나 탈의실로 가야했다

그런데 그 찰나의 순간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 지금 내가 여기서 뛰어가면 저 뇨자들이 얼마나 웃겠는가

그래, 모른척 하고 그냥 가던대로 가자! "

왜 그리 탈의실이 멀게만 느껴지던지.........

그렇게 모른척 당당(?)하게 탈의실로 와서는 다시 살짝 아까

그 수영장 뇨자들의 표정을 살펴보며 한가지 더

큰 깨달음을 얻었다 (부처님두 아니면서..)




음......


뛰든, 모르는척 하고 천천히 걸어오든

그래도 여자들은 똑같이 웃고 있는군....





쪽팔리기도 했지만

그날 난 젖두 팔렸다

그 담부턴 수영장 일주일에 한번도 안 나갔다......

아직두 물에 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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