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II 나의 이중성과 약함 IIII
비밀을 이야기 한다는것은 참 힘든일이다.
살다보면 정말 이런일이 나에게 일어났었구나 하면서 과거를 천천히 되돌아볼수있는 그런 사건도있겠지만, 오늘 내가 글로쓰고 싶은 이 일은 나의 이중성과 나를 알고있는 사람이 읽는다면 세상에나..하면서 나를 완전히 way back으로 볼수도 있을것이다.
작년까지 난 자원봉사겸 한국인 코디네이터로 **-***{회사이름은 별표로 할께요}에서 일을 도왔는데 .가끔 행사때마다 각국사람들이 다모이는 큰 파티를 한다. 정식코디네이터도 아니구 또 그런자리는 거의 잘가지않는편이었는데,그날따라 무슨 바람이불었는지..
거의 오피스는 잘나가지않기때문에 이번에 새로온다는 중국인 수퍼바이져도 볼겸 다운타운 연회가 열리는곳으로 향했다.
원래 한국인파트는 중국인 코디네이터와 중국인 수퍼바이져가 다 관할해서 그런지 거의 내옆은 자기네 나라말로 떠들어대는 중국인코디와 여러의료파트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쭉둘러 앉았는데 ..다행이 내옆에 정말 첨보는 잘생긴 이탈리아남자가 앉아있었다.
얼굴과 옷입은 스탈이 ..왠지 느낌이 ..게이같은인상을 줬다. 하지만 어캐 "당신게이에요?" 물을수가 있겠는가?식사가 나오고 가벼운음료와 술이 나오고,
여러개의 와인잔과 물잔들...
그것이 이번사건의 개기가 될줄이야... 정신이 나가도 완전히 나갔지..
원래 난 약간의 결벽증이 있다.. 친구들 만나면 하두 손을 씻어서 아이들의 눈총을 받기 일수였는데,그나마 지금은 많이 고쳐져서 다행이긴하다.
정신없이 이야기하다가 아뿔싸..옆에있던 그 이탈리아남자애 물잔의 물을 마신것이다.
세상에 내가 정신이 나가도 확나갔지..어찌 이런일이..... 세상이 있을수없는일이 바로 이런일인데..
이게 왠 날벼락일까?있어서도 않되고 있을수없는일이 벌어진것이다. 당시 난 그사람에게 넘 미안해서 사과를 했고 그사람은 다시 물잔을 주문해서 새 물잔을 썻던 기억이 난다. {근데 왜 그사람은 먹던물잔을 내옆에다가 논거야 정말 ㅡㅡ+}
그로부터 한달뒤에 식구끼리 주말에 낚시를 가게되었는데 한참을 달리는 차속에서 우연히 에이즈 특집인 기사를 다루고있는 글을 접하게되었다.
초기증상부터, 감염되는 계기등이 써있었는데..갑자기 오마이 굿드네스..." 물잔~"하고 그일이 떠오르는것이었다.
그리고 그행사이후에 3주이후인가? 에이즈초기증상이라고 명시되어있는 감기{flu}비슷한 증상도 있었다.
사실 그당시 웃기는일이지만 저녁을 먹다가 혀를 물어서, 그사람물잔을 마셨을당시 내겐 오픈운드{open wound}가 있었고 조사에 보면 키스로 감염된 사람도 있다는 보고도있는데..거기다가 타액이 직접 내상처에 닿았을확율도 있는데...
그 옆에앉았던 사람이 게이라면, 샌프란시스코담으로 이곳이 게이가 많다고 했는데... 으 ,나어캐 ㅠㅠ
그날 낚시도 하는둥 마는둥, 집으로와서 감기증상 비슷하게 걸렸던 시기와 물잔있었던일을 계산해보았는데 오마나,너무나 시기가 일치했다.
인터넷 사이트 다뒤지고 도서관가서 생리학,병리학책 다보고 {보면 뭐 아나.}..
잠을 자도 자는것이 아니였으며, 누군가와 대화를 해도 머리속에는 만약 감염되었다면? 하는생각이 맴돌아서 도저히 정상적인 생활을 할수없었다.
걸릴확률 계산해봐도 몇백만분의 일이라도 누군가는 걸릴 확률로 나오니 그게 내가 아니라는 보장이 어딧겠는가?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그 이탈리아남자를 아는 그나라 코디한테물어볼수밖에 없다고 결론내린 나는 우스게반으로 행사때나온사람 게이냐고 슬쩍물어보니 게이 맞다구 한다.아! 눈앞이 깜깜해졌봤는가? .
에라 이렇게 된김에 그사람이 에이즈환자인지 물어봤다. 결론 미친여자 취급받았다.
집에 돌아오면서 window period가 생각났다. 그기간동안은 아무리 검사를 해도 항체가 검출될만큼 생성되지않으니 그사람도 혹시 자신도 에이즈감염자인줄 모를수있겠구나.. 별의별 생각이 다들었다.
그뒤로부턴 죽어야겠다 라는생각뿐이었다.
하지만 크리스쳔인 내가 자살을 할수있을까?
이론을 새웠다 .
첫째 자동차사고로 위장하고 죽는다.
둘째 그냥 모르는척, 지금부터 살면 한 5년은 살테니깐 그냥 산다. 아무한테도 말하지말고 죽을때 몰래 어디가서 약을먹던지한다.
셋째 검사해보고 치료지금부터 받아서 그래도 살아본다.
아무리 생각해도 결론은 나지않고 엎친데 곂친다고 또 어떤 한 교민까지 자기 에이즈같다고 상담해왔는데.. 내자신도 지금 죽고싶은데
남 상담이 내귀에 들어올리없고, 겨우겨우 해준것이 한사이트에 상담올려주고 익명으로 검사해주는 병원에 약속 잡아주고..
반점이 생겼다면서 손목을 보여주며 만져보라는 통에 나자신도 지금 에이즈포비아인데 어캐 만질수있겠는가?..
그후로부턴 집에들어오면 혹시 반점생겼나? 찾아보고, 초기증상중엔 인후염도 있다고하는데 괜실히 목도 무지아픈거 같고.
정말 사는게 지옥그자체였다.
지금까지 "나"라는존재는 무엇이란말인가? 도대체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의미도잃어버렸고, 지금까지 쌓아온 그모든것이 정말 한순간에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그러면서 다짐을했다 .만약에 만약에 내가 검사에서 항체가 발견되지않으면, 난 에이즈환자 자원봉사한다라고..
사실 지금돌이켜보면, 한 한국인 감염인이 만든 사이트에서 감염인수기를 읽으면서 난 그들의 고통을 완전히 이해하고있다는 착각을 하고있었다.
드디어 검사할 마음을 단단히먹구 의사와 약속을 정했다. 의사보는목적은 간염검사를 핑계로 됐지만 말이다.
정말 내입으로 에이즈검사해주세요..이말을 어캐했는지, 아마 삶의 기로에 서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일테지만 말이다.
검사 결과가 2주후에 나온다고했으니 2주후면 모든것이 밣혀지겠지...
그 2주동안 뭘했는지 기억조차 나지않는다.
2주후..전화를 걸어서 확인하려했는데 아직결과가 나오지않았단다..그뒤 5분뒤에 의사에게서 직접전화가 왔다.
.....의사가 직접전화할리가 없는데....아~드뎌 올것이 왔구나..눈물이 너무 흘러서 항체가 발견되지않았다는 의사말이 들리지않았다.
네? 뭐라고요? 제가 간염이 않됐다고요?? 다시 물어보구 또물어보구 .. 의사는 짜증나는듯 네 정상입니다 라고 반복해서 들려주었다.
세상에 이렇게 기쁠수가.. 삶을 다시 얻었다고나 할까?
{ 다행이 한국교민도 음성판정을 받으셨다. }
후후 시간이 흘러 에이즈환자 자원봉사한다고 하던 맘은 다 어디로 갔을까? 그런데 사실은 참, 정말 봉사한다는 자체가 넘 두렵다.
일년에 한번씩 에뉴얼 리포트 작성시 모든 한국인 의료봉사자들한테 나누어주는 종이에 난 에이즈환자는 목록표시하지말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난 내자신을 위로한다..우리나라가 아니잖아,한국인이 아니잖아 라고.. 그들 인종에맞게 정부에서 보내주겠지라고..
그때 내가 힘들었을때 자주가서 수기읽고, 또 그때 맘먹었던 그맘.. 나의 이중성에 나도 내게 질린다.
결국 내가 그들에게 할수있는있는일이라고 가끔 사이트 들어가서 울어주는것 밖에 할수없는 내 자신에대한 약함을 탓할수 밖에..
살다보면 정말 이런일이 나에게 일어났었구나 하면서 과거를 천천히 되돌아볼수있는 그런 사건도있겠지만, 오늘 내가 글로쓰고 싶은 이 일은 나의 이중성과 나를 알고있는 사람이 읽는다면 세상에나..하면서 나를 완전히 way back으로 볼수도 있을것이다.
작년까지 난 자원봉사겸 한국인 코디네이터로 **-***{회사이름은 별표로 할께요}에서 일을 도왔는데 .가끔 행사때마다 각국사람들이 다모이는 큰 파티를 한다. 정식코디네이터도 아니구 또 그런자리는 거의 잘가지않는편이었는데,그날따라 무슨 바람이불었는지..
거의 오피스는 잘나가지않기때문에 이번에 새로온다는 중국인 수퍼바이져도 볼겸 다운타운 연회가 열리는곳으로 향했다.
원래 한국인파트는 중국인 코디네이터와 중국인 수퍼바이져가 다 관할해서 그런지 거의 내옆은 자기네 나라말로 떠들어대는 중국인코디와 여러의료파트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쭉둘러 앉았는데 ..다행이 내옆에 정말 첨보는 잘생긴 이탈리아남자가 앉아있었다.
얼굴과 옷입은 스탈이 ..왠지 느낌이 ..게이같은인상을 줬다. 하지만 어캐 "당신게이에요?" 물을수가 있겠는가?식사가 나오고 가벼운음료와 술이 나오고,
여러개의 와인잔과 물잔들...
그것이 이번사건의 개기가 될줄이야... 정신이 나가도 완전히 나갔지..
원래 난 약간의 결벽증이 있다.. 친구들 만나면 하두 손을 씻어서 아이들의 눈총을 받기 일수였는데,그나마 지금은 많이 고쳐져서 다행이긴하다.
정신없이 이야기하다가 아뿔싸..옆에있던 그 이탈리아남자애 물잔의 물을 마신것이다.
세상에 내가 정신이 나가도 확나갔지..어찌 이런일이..... 세상이 있을수없는일이 바로 이런일인데..
이게 왠 날벼락일까?있어서도 않되고 있을수없는일이 벌어진것이다. 당시 난 그사람에게 넘 미안해서 사과를 했고 그사람은 다시 물잔을 주문해서 새 물잔을 썻던 기억이 난다. {근데 왜 그사람은 먹던물잔을 내옆에다가 논거야 정말 ㅡㅡ+}
그로부터 한달뒤에 식구끼리 주말에 낚시를 가게되었는데 한참을 달리는 차속에서 우연히 에이즈 특집인 기사를 다루고있는 글을 접하게되었다.
초기증상부터, 감염되는 계기등이 써있었는데..갑자기 오마이 굿드네스..." 물잔~"하고 그일이 떠오르는것이었다.
그리고 그행사이후에 3주이후인가? 에이즈초기증상이라고 명시되어있는 감기{flu}비슷한 증상도 있었다.
사실 그당시 웃기는일이지만 저녁을 먹다가 혀를 물어서, 그사람물잔을 마셨을당시 내겐 오픈운드{open wound}가 있었고 조사에 보면 키스로 감염된 사람도 있다는 보고도있는데..거기다가 타액이 직접 내상처에 닿았을확율도 있는데...
그 옆에앉았던 사람이 게이라면, 샌프란시스코담으로 이곳이 게이가 많다고 했는데... 으 ,나어캐 ㅠㅠ
그날 낚시도 하는둥 마는둥, 집으로와서 감기증상 비슷하게 걸렸던 시기와 물잔있었던일을 계산해보았는데 오마나,너무나 시기가 일치했다.
인터넷 사이트 다뒤지고 도서관가서 생리학,병리학책 다보고 {보면 뭐 아나.}..
잠을 자도 자는것이 아니였으며, 누군가와 대화를 해도 머리속에는 만약 감염되었다면? 하는생각이 맴돌아서 도저히 정상적인 생활을 할수없었다.
걸릴확률 계산해봐도 몇백만분의 일이라도 누군가는 걸릴 확률로 나오니 그게 내가 아니라는 보장이 어딧겠는가?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그 이탈리아남자를 아는 그나라 코디한테물어볼수밖에 없다고 결론내린 나는 우스게반으로 행사때나온사람 게이냐고 슬쩍물어보니 게이 맞다구 한다.아! 눈앞이 깜깜해졌봤는가? .
에라 이렇게 된김에 그사람이 에이즈환자인지 물어봤다. 결론 미친여자 취급받았다.
집에 돌아오면서 window period가 생각났다. 그기간동안은 아무리 검사를 해도 항체가 검출될만큼 생성되지않으니 그사람도 혹시 자신도 에이즈감염자인줄 모를수있겠구나.. 별의별 생각이 다들었다.
그뒤로부턴 죽어야겠다 라는생각뿐이었다.
하지만 크리스쳔인 내가 자살을 할수있을까?
이론을 새웠다 .
첫째 자동차사고로 위장하고 죽는다.
둘째 그냥 모르는척, 지금부터 살면 한 5년은 살테니깐 그냥 산다. 아무한테도 말하지말고 죽을때 몰래 어디가서 약을먹던지한다.
셋째 검사해보고 치료지금부터 받아서 그래도 살아본다.
아무리 생각해도 결론은 나지않고 엎친데 곂친다고 또 어떤 한 교민까지 자기 에이즈같다고 상담해왔는데.. 내자신도 지금 죽고싶은데
남 상담이 내귀에 들어올리없고, 겨우겨우 해준것이 한사이트에 상담올려주고 익명으로 검사해주는 병원에 약속 잡아주고..
반점이 생겼다면서 손목을 보여주며 만져보라는 통에 나자신도 지금 에이즈포비아인데 어캐 만질수있겠는가?..
그후로부턴 집에들어오면 혹시 반점생겼나? 찾아보고, 초기증상중엔 인후염도 있다고하는데 괜실히 목도 무지아픈거 같고.
정말 사는게 지옥그자체였다.
지금까지 "나"라는존재는 무엇이란말인가? 도대체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의미도잃어버렸고, 지금까지 쌓아온 그모든것이 정말 한순간에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그러면서 다짐을했다 .만약에 만약에 내가 검사에서 항체가 발견되지않으면, 난 에이즈환자 자원봉사한다라고..
사실 지금돌이켜보면, 한 한국인 감염인이 만든 사이트에서 감염인수기를 읽으면서 난 그들의 고통을 완전히 이해하고있다는 착각을 하고있었다.
드디어 검사할 마음을 단단히먹구 의사와 약속을 정했다. 의사보는목적은 간염검사를 핑계로 됐지만 말이다.
정말 내입으로 에이즈검사해주세요..이말을 어캐했는지, 아마 삶의 기로에 서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일테지만 말이다.
검사 결과가 2주후에 나온다고했으니 2주후면 모든것이 밣혀지겠지...
그 2주동안 뭘했는지 기억조차 나지않는다.
2주후..전화를 걸어서 확인하려했는데 아직결과가 나오지않았단다..그뒤 5분뒤에 의사에게서 직접전화가 왔다.
.....의사가 직접전화할리가 없는데....아~드뎌 올것이 왔구나..눈물이 너무 흘러서 항체가 발견되지않았다는 의사말이 들리지않았다.
네? 뭐라고요? 제가 간염이 않됐다고요?? 다시 물어보구 또물어보구 .. 의사는 짜증나는듯 네 정상입니다 라고 반복해서 들려주었다.
세상에 이렇게 기쁠수가.. 삶을 다시 얻었다고나 할까?
{ 다행이 한국교민도 음성판정을 받으셨다. }
후후 시간이 흘러 에이즈환자 자원봉사한다고 하던 맘은 다 어디로 갔을까? 그런데 사실은 참, 정말 봉사한다는 자체가 넘 두렵다.
일년에 한번씩 에뉴얼 리포트 작성시 모든 한국인 의료봉사자들한테 나누어주는 종이에 난 에이즈환자는 목록표시하지말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난 내자신을 위로한다..우리나라가 아니잖아,한국인이 아니잖아 라고.. 그들 인종에맞게 정부에서 보내주겠지라고..
그때 내가 힘들었을때 자주가서 수기읽고, 또 그때 맘먹었던 그맘.. 나의 이중성에 나도 내게 질린다.
결국 내가 그들에게 할수있는있는일이라고 가끔 사이트 들어가서 울어주는것 밖에 할수없는 내 자신에대한 약함을 탓할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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