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내 7~8
아내 (7)
토요일 오후
우리 집에는 대식구가 모여 약간 늦은 점심을 들고 있다.
승기와 민이가 와 있었고 모처럼 김 사장이 집으로 찾아 온 것이다.
지금 내 사업은 아무 조건 없이 밀어주는 김 사장 덕분에 엄청난 활기를 띠며
굉장한 프로젝트를 시작 중이라 타 회사의 부러움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김 사장은 아내에겐 작은 서방이지만 귀빈이었다.
아내는 김 사장의 전화를 받고 예쁘게 몸단장을 하고 들떠 있었고
아내의 야하고 섹시한 모습에 승기는 의아해하는 눈치이다.
나와 아내가 김 사장을 반갑게 맞이하며 승기에게
작은 아저씨라고 인사를 시키자
어리둥절해하며 날 형님이라 부르는 나이가 더 들어 보이는 김 사장을
쳐다보며 킥킥 웃기까지 했었다.
서른 두 살인 나를 형님이라 부르는 아저씨가 너무 삭았다고
생각을 한 것 같다.
아내는 식사 내내 김 사장을 향해 교태를 지어보였고
덩달아 흐믓해 하는 내가 못마땅한 얼굴이다.
“아우님! 오늘 하루 묵고 가실 텐가?”
“아닙니다!~ 형님도~ 참! 아내에게 소홀이 할 순 없지요!”
“그 그렇지~하하하하!”
“그럼 늦도록 놀다 가시게!”
“여부가 있겠습니까!”
“이렇게 예쁜 사람을 두고 발걸음이 떨어져야 일찍 가지요!”
“하하하하!”
아내가 수줍어하며 아양을 떨어댄다.
“아~잉! 놀리시구 그래요~!”
“놀리다니! 진심을 말하는 거야!”
“고마워요~ 현식씨!........”
아내는 아이들 앞이라 김 사장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우리들의 대화에 아직 어린 내 자식들은 별 반응이 없었지만
승기와 민이는 달랐다.
승기는 아줌마의 교태에 노골적인 불쾌감을 비추고 있었고
민이는 나의 눈치를 흘끔흘끔 보는 게 아내와 김 사장이 보통사이로
여겨지지 않는가보다.
식사를 마치면 평소 때는 컴퓨터에 매달려 있을 승기와 민이는
우리 곁에서 뭉기적거리며 떨어질 기미가 없었다.
아내의 짧은 치맛자락 사이로 보이는 허연 허벅지와 가끔 보이는
사타구니에 승기의 시선은 고정 되어 있었고
그런 승기의 옆구리를 민이의 손가락이 찔러대고 있었다.
쇼파에 기대어 차를 마시는 김 사장 옆에 아내는 바짝 붙어 앉아
몸이 달아 있었지만 김 사장은 승기의 눈치를 보느라
난감해 하고 있었다.
모두들 자중은 하고 있지만 진한 대화와 상기된 표정이
아내와 김 사장의 관계를 승기는 다 알아 버린 듯 했다.
난 어쩔 수 없이 둘만의 시간을 주기 위해아이들을 데리고 나와야 했다.
난 아내와 김 사장에게 눈을 찡긋해 보이고 말했다.
“아우님은 저 사람과 얘기를 좀 나누고 있게나!”
“난 아이들과 잠깐 갔다 올 데가 있네!”
“네! 형님 다녀 오십시요!”
“그래요 다녀오세요! 여보~”
승기는 아내와 김 사장 두 사람만 두고 나와야 되는 것이 못 마땅한 듯
느릿느릿 따라 나오며 뒤를 돌아다보고 있었다.
난 가구점에 들러 생각하고 있었던 침대를 두개 사서 승기방과
민이 방에 놓아주었다.
민이는 뛸 듯이 기뻐했지만 승기는 여전히 찌푸등한 인상으로
볼 맨 소리를 한다.
“침대는 없어도 되는데.........”
“그럼~뭐가 필요하니?”
“저에겐 아저씨와 아줌마 만 있으면 돼요!”
“하하하!”
“고맙구나!”
“그런데 작은 아저씨는 누구예요?”
“음~!”
난 승기가 다 알아차렸다고 생각이 되어 아이들을 피해
승기를 데리고 거실로 나왔다.
“넌 다 컷 다고 믿고 말하는 거야!”
“네!...........”
“너도 대충은 눈치를 챘겠지만.........”
“네...대충은요!...........”
“아줌마 애인이야!”
“..................”
“널 아들처럼 생각하니 말하는 거야!”
“그런 것 같았어요.......아줌마 표정이.......”
“그러니 네가 동생들을 잘 보살피고 작은 아저씨가 오시면 알아서 자리를............”
“네...................”
“고맙구나!”
“아니 예요....당연히 해야 할 일인걸요!”
“이제 집으로 가볼까?”
“네!”
난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향하며 지금쯤이면 김 사장과 아내가
정사를 마쳤으리라 생각하며 왠지 아쉬움이 느껴졌다.
밸 소리가 한참을 울려서야 아내는 맥이 다 빠진 듯 비틀거리며
문을 열어 주었다.
아내의 얼굴에는 눈물과 땀자국이 얼룩져 있었고
아이들이 들어서자 돌아서서 안방으로 향한다.
“저 옷 좀 갈아입고 나올 게요~!”
“알았어!”
내숭을 떠는 아내를 바라보며 승기는 피식 웃어 보인다.
나도 같이 피식 웃어 보였다.
“승기야! 여기서 잠깐만 기다려봐~!”
“네!”
난 아이들이 컴퓨터를 한다며 지들 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며
소파에 승기를 둔 채 안방으로 들어갔다.
아내는 김 사장의 성기를 수건으로 정성스럽게 닦아주고 있었다.
“형님! 고맙습니다!”
“하하하하!”
“뭘~할일을 한거지!”
“재미있게 즐겼나?”
“하하하!”
“최고였습니다!”
“어디 볼까?”
난 아내의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아내의 음부를 쓰다듬었다.
“당신도 좋았어?”
“네.......까무러칠 뻔 했어요~!”
“호호호!”
“당신 그렇게 목을 빼며 기다리더니.......이제야 소원 풀었네!”
“우리 작은 여보 정말 최고야!”
아내는 말을 뱉어놓고 부끄러운지
김 사장의 가슴으로 와락 뛰어든다.
“하하하하!”
“하하하하!”
“몰라요~잉!”
나는 아내의 음부에서 나온 음수와 김 사장의 정액이 가득 묻은 손을
아내에게 보여주며 놀렸다.
“정말 대단했나보네.......이러다 내가 찬밥신세 되는 거 아냐?”
“호호호!”
“맞아요! 오늘 저녁엔 찬밥 드릴 거예요!
나도 하고 싶었지만 거실에 있는 승기를 의식하고는
성욕을 억제 하고 있었다.
아직 해도 지지 않았는데 김 사장은 정희를 보러 여기에 와있다는 걸
아는 아내가 마음에 걸린다며 집으로 갔다.
난 김 사장을 배웅하고 바람을 잠깐 쏘이고 들어가겠다며
아내를 먼저 들여보내고 동네를 한바퀴 돌고는
땅거미가 내려앉아 어둑어둑해 져서야 집으로 향했다.
대문을 들어서다 소곤거리는 소리에 발을 멈추고 소리 나는 곳을 살폈다.
대문 옆에 붙어있는 창고에서 나는 소리였다.
난 살금살금 다가가서 귀를 갖다 대었다.
“너 왜 이러는 거니?”
“제 마음 이예요!”
“너 이러는 거 아저씨가 아시면 어쩌려구 이러니?”
난 순간 몸이 얼어붙는 느낌이었다.
아내와 승기의 옥신각신 하는 소리였고 왜 하필이면 창고에서..........
난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벌어진 문의 틈새로 안을 드려다 봤다.
희끗한 물체가 엉켜 붙어 있는 것 같았으나 어두워 분간을 할 수가 없었다.
“어머! 얘가 왜이래.....어서 이손 못 빼겠니?”
“...........”
“손 안 빼면 소리 지른다!”
“질러 봐요!”
“하~악!~·”
“너.......너........이....손............아~흑!~”
“이러지....말어........아저씨가.....알면..........”
“학!~~~안.........안.........돼........”
“난 왜 안돼?”
“넌 아직 어리잖아!”
“이래도 어려?”
“어맛!”
“어려?”
“.............”
난 뛰는 가슴을 누르면 어떻게 할까 망설이고 있었다.
지금 안에서는 아내가 힘으로는 상대도 안돼는 승기에게
붙잡힌 채 능욕을 당하며 허물어져 가고 있는데 난 어떻게도 못하고 쩔쩔 메고만 있었다.
“제발! 이러지 말어~ 승기야!........”
“난 어차피 마음먹었어!”
“난 아줌마를 사랑해!”
“안돼! 아저씨가 알면 널 죽이려 할 거야!”
“안 그럴걸!”
“그리고 내가 넌 싫어!”
“뭐?”
“이래도 싫어?”
“하~~악!~~~~”
“아......안돼........”
안에서 우당탕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아내의 작은 비명 소리가 들렸다.
“어~맛!........ 악!”
“안돼!”
끙끙거리는 소리와 몸부림치는 소리가 들렸다.
“아~~~~~~···흑!~~~~~~~~~~~”
“아.........안...........돼...........이....러면........”
“아~흑!.....아~학!~....어떻게해........아~학!......나쁜놈..........”
“하~악!하~학!~~~~~~~··”
난 이미 늦어 버렸음을 알았다.
난 조용히 현관문을 열고 거실로 들어섰다.
민이가 쳐다보고 있었다.
다 알고 있다는 듯이
난 시치미를 뚝 떼고 밝은 얼굴을 하며 말했다.
“민이는 컴퓨터 안 해?”
“하다 나왔어요! 동생들이 한데요!”
난 민이가 무엇인가 할말이 있는 듯한 표정을 뒤로 한 채
방으로 들어가 옷을 입은 채로 침대에 누웠다.
꼬물꼬물 살아 오르는 나의 성기를 원망하며 지난 일을 더듬어본다.
떠오르는 것은 아내의 환희에 차 오른 모습뿐이었다.
문이 열리고 아내가 들어왔다.
아내의 몸은 흐트러져 있었고 얼굴은 소름이 끼치도록 냉정해져 있었다.
난 시치미를 뚝 떼며 물었다.
“왜 그래? 무슨 일이야?”
“..............”
난 아내가 거짓말을 해주길 내심 바라고 있었다.
“안 좋은 일 이라도 있었어?”
“네............”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다면 그냥 넘어가 주려고 했지만
난 벌떡 일어나며 놀라는 척 물었다.
“무슨 일이야!”
“승기 녀석이.................”
“승기가 왜?”
“이 녀석이 날 겁탈했어요...........”
“뭐?”
난 놀라는 척만 했지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은혜를......... 이따위로.......갚다니........”
“흑!흑!흑!~~~~”
아내는 울기 시작했다.
난 순간 아내가 고통스럽기만 했을까? 하는 의아심이 들었지만
아내를 달래어 진정을 시키며 사춘기의 승기를
친 자식처럼 생각하고 이해를 하자고 위로했다.
아내의 분기는 점차 수그려졌고
아내를 꼬옥 안은 채 심적으로 많이 피곤했던 하루를
그 자세로 마감을 했다.
아내 (8)
난 회사 업무로 잦은 출장을 가야했고
오늘도 3박4일의 일정으로 외국출장을 마치고 귀국을 하는 중이다.
그간 아내와의 사랑은 꾸준히 좋아지고 있었고
승기는 그 일이 있은 후로 발길이 뜸한 편이었다.
아내와 승기의 일이 있던 후로 난 많은 생각을 했고
승기에게는 내가 모르고 있는 걸고 아내와 말을 맞추었다.
승기에 대해 괘심해하며 분을 참지 못하던 아내 에겐
소년들의 사춘기는 돌발적이며 아무 생각 없이 저지른 실수 일거라며
위로를 해주었고 당신마저 그 아이를 버린다면 누가 돌봐주겠냐고
다독거려 주었으며
난 당신이 즐길 수만 있다면 누구와 라도 상관없으니
이왕 이렇게 되어 버린 거 승기를 사내로
받아들일 수는 없겠냐고 물었지만
아내는 펄쩍 뛰었고 절대 그것만은 따를 수 없다고
완강하게 거부했다.
난 집 앞에까지 다가서 핸들을 돌렸다.
승기의 집 앞에 도착한 나는 잠시 망설이다 벨을 눌렀다.
“딩동!”
“누구세요?”
민이 목소리였다.
“나야! 아저씨!”
“잠깐만요!”
안전키를 푸는 소리가 들리고 문이 열렸다.
“어머~아저씨! 언제 오셨어요?”
“응! 지금 오는 길이야!”
난 쇼파를 향해 앞서가는 민이를 따라가며 민이의 몸매가 성숙했음을 느낀다.
아내와는 달리 가냘픈 몸매지만 걸을 때마다 출렁이는 가슴과
탄력 과 볼륨이 있는 엉덩이는 성욕을 느끼게 만들었다.
브라를 하지 않아 얇은 티셔츠에 비치는 젖꼭지를 응시한 채
민이를 마주보고 쇼파에 앉았다.
“승기는?”
“집에 안 들리고 바로 이리 오신 거예요?”
“응!”
“오빠는 아줌마 보러 간다고 했어요............”
“언제?”
“좀 전에요!”
청 스커트를 입은 민이의 다리가 꼬여지며 하얀 허벅지가 드러난다.
정말 보드라운 살결이라 느끼며 성욕이 일어남을 느끼지만
아내를 보러갔다는 승기가 마음에 걸려 안절부절 이다.
“민이야!”
“네?”
“너.........아저씨랑 솔직한 대화 좀 해볼래?”
“.............”
“싫으면 안 해도 된다!”
“아니예요! 하고 싶어요!”
“그래~ 터놓고 얘기 해보자!”
“네!.......”
“너 이제 다자라 여성으로 보여서 말하는 거야!”
“네........”
“너 혹시 오빠를 남자로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니?”
“.................”
“말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
“처 처음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은 그래요.........”
“언제부터 그런 관계였니?”
“............2년....... 됐어요.............”
“피임약은 쓰고 있니?”
“네!..........”
“오빠가 왜 우리 집에 갔는지 알고 있니?”
“네!......그것 때문에 싸웠어요!..........”
“왜 갔어?”
“........................”
“오빠가 아줌마를 사랑 한다고 말하지 않았어?”
“그........ 그걸 어떻게.........”
“눈치가 그렇게 보였어.......”
“오빠는 아줌마를 사랑해서 많이 아팠어요........”
“...........”
“밥도 거의 안 먹고 학교도 안 갔어요......”
“그래서..........너무 불쌍해서..........제가 .............”
“그랬구나!.........민이가 속만이 상했겠구나!”
“네............차라리 오빠가 아줌마를 사랑 하더라도 전처럼 명랑해졌으면 해서요........”
“그래!”
“그래서 가서 아줌마에게 정식으로 고백 하라고 보냈어요!......”
“.............”
“끙끙 앓다가 죽을까 겁이 나서...............”
“잘 했다!”
“민이가 오빠를 생각하는 게 대견 하구나!”
“그 그리고.....죄송하지만 제가 아저씨를.........유혹하면 안돼요?”
“뭐?..........왜?...........”
“오빠의 부탁이었어요!”
난 까만 눈을 동그랗게 뜨고 순진하게 바라보는 민이에게
피식 웃어 보였다.
“아저씰 유혹할 자신 있어?”
“아뇨.............”
“하하하하!”
“그런데 어떻게 유혹하니?”
“저.......전 정말로 아저씨를 짝사랑 하고 있어요...............”
“그게 유혹하는 거야?”
“아..아뇨!............이건 진심인데...............”
“아 알았다!”
“오빠에겐 유혹에 성공 했다고 해라!”
“네?”
“유혹 당한 척 해줄게!”
“................”
민이는 어린아이 취급하는 내말에 얼굴을 발갛게 물들인 채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오빠와의 관계는 계속할거니?”
“오빠가 아줌마를 사랑하고부터는 안했어요........”
“그랬구나!........”
난 승기가 아내를 향한 마음이 보통이 아니란 걸 느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사랑하는 아내가 어떤 곤경에 처해있을지 걱정이 되어
마음이 조급해 지기 시작했다.
“나 가볼게!”
“좀.........있다.....가시면 안돼요?”
민이는 까만 눈을 깜박이며 내 시선에서 떨어지질 않았다.
“너도 집으로 오렴!”
“같이 갈래?”
“................아뇨...........”
“그럼 이따 와라! 나 먼저 갈게!”
“둘이서만......있고....싶은데...........”
민이는 고백이 통하지 않자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대신 했고
난 걸어서 거실을 나오고 있었다.
현관문의 손잡이를 돌리려는 순간
등 뒤로 민이가 와락 껴안아 왔다.
“아저씨.............”
물컹한 젖가슴의 감촉과 여인의 향기가 확 풍겨왔다.
젖꼭지의 감촉이 와이셔츠를 넘어 내 살결에 전해지고 있었고
나의 성기는 욕망을 품은 채 꾸물거리며 일어서고 있었다.
“우린.....이러면 안돼!............”
“아저씰......사랑한단 말이 예요..........”
“민이야! 아저씨도 민이를 사랑하지만 넌 아직 어리고........”
민이의 손이 바지 앞섬을 불룩 세우며 발기되어있는
성기를 움켜잡았다.
“어? 이러면 안돼!”
난 몸을 비틀며 돌아서려 했지만 민이가 다칠까봐 힘을 주지 못한 채
엉거주춤 하게 반항을 하고 있었다.
“전 완전한 여자가 됐어요........느끼기도 하고 ........아저씨를.........”
“그 그렇구나!.....지 지금은 아줌마 때문에 가봐야 되니.........”
난 마음과 다르게 횡설수설하기 시작했고
민이가 여인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민이가 나의 속마음을 알아 차렸는지 민이의 팔이 풀리고
나를 가만히 돌려 세웠다.
민이는 두 손을 들어 나의 볼을 감싼 채 까만 눈으로 올려보며 말한다.
“그럼 인정하는 거야?”
“으........응!”
난 두근거리는 가슴과 달아오른 얼굴로 당황하고 있었고
얼른 이 자리를 피하고 싶었다.
“아저씨.......사랑해.........”
“그 그래........나도.......미 민이 사랑해.......”
민이의 입술이 내 입술에 닿았다.
신선한 아카시아향이 확 풍겼다.
난 사지에 힘이 다 빠져 버린 듯 꼼짝을 할 수가 없었다.
민이를 품에 끌어안고 싶었지만 마음과는 반대로 그러질 못했고
민이의 거침없는 행동에 거부조차 못한 채
무기력 해져 있었다.
“나......가봐야.....돼!......”
민이는 고개를 끄덕인다.
“아저씬 이제 내 남자야...........”
“아 알았어!”
난 후다닥 도망치듯이 민이를 벗어나 집을 나와 차에 올랐다.
아직도 핸들을 잡은 손이 떨리고 있었고
거역할 수 없는 민이의 말이 세뇌를 시키듯 머릿속에서 반복되고 있었다.
“아저씬 이제 내 남자야.........”
“아저씬 이제 내 남자야..........”
아무 말도하지 못한 채 쩔쩔매기만 한
내가 이해가 되지 않아 머리를 세차게 흔들었다.
난 벨을 누르지 않고 키를 사용하여 집으로 들어섰다.
거실엔 아무도 없었고 큰녀석 방에서 말소리가 들렸다.
문이 조금 열려 있었지만 난 몸을 감춘 채 본능적으로 문에 귀를 가져다 댔다.
“어차피 아줌마는 날 거부할 수 없잖아!”
“그럴 순 없어!”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내와 승기의 심각한
음성이 커다랗게 들려왔다.
아이들을 내 보내고 둘 만이란 생각에서인지 목소리의 톤이 높았다.
“이젠 절대 안돼!”
“난........죽음을 각오하고 아줌마를 찾아왔어!”
“...............”
“아줌마를 가질 수 없다면 살 의미가 없어..........”
“너....넌 .........도대체...........”
아내의 완강하고도 기가 막힌 듯한 음성이 들렸다.
“넌 보살펴준 은혜를 이렇게 갚니?”
“보살펴주는 것은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그래서 더 사랑하고 있고”
“영원히 사랑하며 아줌마를 위해줄 거야!
“...............”
아내는 아무 말이 없었고 부스럭거리는 소리만 내 속을 긁어대고 있었다.
난 심하게 두근거리는 가슴을 누른 채
고개를 돌려 문틈으로 눈을 가져갔다.
아내는 책상 앞 의자에 앉아 있었고 승기가 책상에 엉덩이를 기댄 채
아내의 어깨에 손을 얹고 한손으로 얼굴을 만지려 하자 아내는
승기의 손을 완강하게 뿌리치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었다.
“이러지 말아! 아이들 올 시간 됐어!”
아내가 참다못해 벌떡 일어났지만
승기의 억센 힘에 밀려 다시 주저앉고 만다.
안내가 화를 내며 소리치며 승기의 가슴팍을 때린다.
“나쁜 녀석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철썩!”
“악!”
아내는 볼을 감싼 채 눈을 크게 뜨고 입을 다물지 못한다.
“너.......너......미쳤구나!........”
“그래 나 미쳤다! 널 가질 수 없다면 널 죽일지도 몰라!”
“아내의 눈은 더욱 커져서 겁에 질려가고 있었다.
승기의 손은 의자를 가리키고 있었다.
“앉아!”
“...........”
“철썩!”
“악!”
“앉아!”
“..........”
“철썩!”
“악!”
“흑흑흑!”
“앉아!”
“...........”
난 아내가 그냥 앉아주길 가슴을 졸여가며 바라고 있었고
승기의 손이 더 높게 들어 올려졌다.
“아......앉을게! 때리지마..........흑흑!”
한번도 뺨을 맞아 본적이 없는 아내는 엄청난 고통에
두려워하고 있었고 겁에 질려 고분고분 해지고 있었다.
“옷 벗어!”
“아...아이들이.........올........”
승기는 주먹으로 아내의 머리를 쥐어박았다.
“퍽!”
“악!~ 버....... 벗을........게......”
“앞으로 존대 써!”
승기는 아내의 머리를 한대 더 쥐어박으며 말했다.
“악!.....알았어요.......”
아내는 겁에 질린 채 옷을 벗으며 아이들이 걱정이 되는지
문을 쳐다봤다.
난 순간 움찔 놀랐고 아내와 시선이 부딪혔다.
잠깐이었지만 둘은 멍하니 바라봤고 아무 표정을 지을 수가 없었다.
승기의 다그침에 아내는 화들짝 놀라며 옷을 다시 벗기 시작했다.
아내의 나신은 떨고 있었지만 훌륭했고 승기를 강간범으로 만들기 충분했다.
아내의 나신을 바라보고 있는 나조차 승기가 저 육체를 탐하지
안을 수가 있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승기는 환한 대낮에는 처음 보는 아내의 알몸에
넋을 잃고 황홀해 하고 있었다.
“너무나 아름다워!”
“.............”
“이젠 이게 내꺼야?”
“...............”
“대답 못해!”
승기의 주먹이 아내의 머리를 쥐어박았다.
“악! ........네 맞아요! 흑흑흑!.....”
승기는 아내의 음부를 손으로 쓰윽 닦아 올렸다.
승기는 손에 묻은 아내의 애액을 혀로 핥으며 빙그레 웃는다.
“너 맞으면서도 즐기고 있었구나!”
아내의 얼굴이 빨갛게 물들었다.
“아줌마도 내가 싫지는 않지?”
아내는 고개를 끄덕인다.
“진즉에 이랬으면 내가 사랑하는 여인을 왜 때렸겠어........”
승기는 아내를 들어 안고 침대로 향했다.
아내를 침대에 내려놓고 승기는 옷을 훌훌 벗어 나체로 만든 뒤
아내위로 몸을 실는다.
“이젠 우리가 정식으로 부부가 되는 거야!”
“.............”
“알았지?”
“네!......”
등을 보이고 있어서 승기의 성기를 볼 수는 없었지만
승기의 성기를 보고 있는 아내의 표정으로 보아 대단한 것 같았다.
승기의 천천히 부드럽게 애무를 시작했고
아내는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아!..............”
아내의 표정에서는 두려움은 사라져 버렸고 기대감에 부풀어
어린 사내에게 느끼는 또 다른 쾌락에 녹아들고 있었다.
“아~~··하..........”
어린 사내에게 당하는 학대에 음액을 흘려대던 아내가
또 다르게 보였다.
아내의 색정은 타고 난듯했고
어느새 타오르는 천부적인 요부였다.
아내의 다리는 점차 벌어지며 활짝 열리고 승시의 성기에
사타구니를 비벼대고 있었다.
승기의 무릎이 굽혀지고 거대한 성기가 덜렁거리며 모습을 드러냈다.
정말로 거대했다.
난 하마터면 감탄을 지를 뻔 했다.
나이도 어린 게 벌써 거무티티 해져 있었고 핏줄이 툭툭 불거진 게
자궁을 보고 꺼덕거리고 있었다.
(8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