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내 11~12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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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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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11)



난 하루 종일 내 사무실에 쳐 박혀 꼼짝도 안하고 있었다.


새벽의 꿈결 같은 감미로움에 눈을 떴을 땐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겪어보는 황홀감을 맛보았었다.
난 승기의 팔을 베고 승기의 품에 들어 있었다.
잠결인 듯한 승기의 손은 나의 엉덩이를 쓰다듬고 있었고
한 손은 나의 볼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난 다시 눈을 감았다.
이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싸늘한 무엇인가 때문에 나는 머리를 살짝 들고
아내를 쳐다보다 흠칫 놀라고 말았다.


아내가 싸늘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잠결인 듯 했지만 아내에게 등을 돌리고 나를 껴안고 있는
승기를 보고도 어떤 표정도 지을 수 없는 아내는
나에 대한 질투심만 가득해져 있는 것 같았다.


난 벽에 걸린 시계를 보았다.
6시가 다되어가고 있었다.


난 아내의 원망스런 질투의 눈빛에 안절부절 하며
승기의 팔을 살짝 밀어내고 일어나 앉아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속삭였다.


“(미안 해........)”


허벅지 위에 걸쳐져 있는 승기의 손 때문에 조심조심
빠져나와 침대를 내려왔다.


“어디가?............”


승기의 잠꼬대 인 듯한 소리가 들렸다.
난 움찔하며 문을 향하던 그 자세 그대로 가만히 있었다.


“이리와!.........”


난 두 번째 들리는 승기의 음성이 잠꼬대가 아니었음을 알아차리고
승기를 돌아보며 더듬더듬 변명을 했다.


“오........오늘은.....조.....조금 일찍 가야................”


승기가 고개를 쳐들고 나를 바라보며 나지막하게 말했다.


“오라면 올 것이지!............”


“네.............”


난 벌거벗은 몸으로 조심조심 걸어 침대위로 올라가며 아내를 흘깃 보았지만
아내의 눈은 감겨 있었다.


난 엉거주춤 앉았고 승기의 손이 나를 당겨 눕히곤
이전의 자세로 팔베개를 해주며 끌어안았다.


“5분만 있다가 가!”


“네........”


승기의 손은 나의 몸을 쓰다듬으며 구석구석을 확인하고 있었다.
나의 몸은 달아올랐고 부풀어 오른 내 성기는 승기의 손에 쥐어지며
온 몸의 피가 사타구니로 쏠리며 하늘로 솟구치는 쾌감에 몸을 부르르 떨며
승기의 사타구니로 향해 정액을 쏟아내고 말았다.
사정이 끝날 때까지 승기의 손은 자상하고 부드럽게 움직여 주었다.


“좋았어?”


“네............”


난 부끄러움과 좀 전의 싸늘한 아내의 눈빛이 떠올라
조심조심 말을 꺼냈다.


“이......이제........가.....가봐야.........”


“그래!”


난 침대에서 내려와 방바닥에 흩어져 있는 옷가지를 주섬주섬 챙기며
아내의 시선을 느끼며 문손잡이를 돌렸다.


승기의 목소리가 들렸다.


“퇴근하면 돌아다니지 말고 일찍 들어와!”


“네.........”


나는 문을 열고 거실로 나왔고
승기의 음성이 들렸다.


“정희야! 이리와!”


난 갈 곳도 없는 이른 아침에 바쁜 척 차의 열쇠를 꼽다
날 향해 걸어오는 여인에게 고개를 돌리며 바라봤다.


민이였다.


“이렇게 일찍 웬일이니?”


“.........”


민이의 눈에는 눈물이 어려 있었고 약간 부어 있었다.
내 가슴에 와락 뛰어드는 민이의 몸이 싸늘하게 식어 있었다.


“밖에 오래 있었어?”


“두 시간............”


“날 기다렸어?”


“응!.........왔으면서 왜 전화 안했어?”


“미안해........너무 혼란스러워서 그럴 경황이 없었어.......”


민이의 몸에선 여인의 향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민이야 오늘 저녁에 꼭 집에 들를게..........”


“정말?”


“그래!”


“정말이지?”


“그럼!”


“약속해!”


민이의 얼굴은 금방 기쁨으로 넘쳐흘렀고 가느다란 새끼손가락을 내밀며
팔짝 팔짝 띠었다.


난 환하게 웃어 보이는 가냘픈 소녀의 배웅을 받으며 출근을 해
지금까지 꼼짝을 안하고 박혀 있었다.


난 동성애자는 아니야..........
아침엔 민이를 당장이라도 안고 싶었었다......
그럼 양성애자?............
그것은 더욱 아닌 것 갔다......아니 그럴지도 모르지..........
다른 사내에게는 스치기만 해도 거부감이 오고
동성애를 상상해봤지만 온몸에 소름이 끼치지 않았던가..........
아마 너무 혼란스러워 그럴지도 몰라.........


난 머리가 터져 나갈 것 같아 서랍에서 두통약을 꺼내 먹고
밖으로 나왔다.


“나 퇴근 할 거야!”


“네! 사장님!”


“토요일이니 일찍 퇴근들 해!”


“네!”


난 차를 몰아 김 사장 댁으로 향했다.


전화도 없이 불쑥 찾아온 나를 두 내외는 놀라며 반겨 맞는다.


“어라!”


“웬일이우? 형님!”


“그.....그냥......얼굴 본지도 오래고 해서..........”


김 사장의 아내는 바지 차림이었는데 안방으로 들어가더니 금방
무릎아래까지 내려오는 검정 치마를 입고 나왔다.


“허허허! 이사람 무척 반가웠나보지?”


“아이~놀리는 건 싫어요!”


“여전히 아름다우시네요!”


“고마워요!”


난 갑자기 생각 난 듯 전혀 모르는 체 물었다.


“참!~형수님 우리 집사람 가끔 오나요?”


“호호호! 형수님이 뭐예요?”
“제수씨지요!”


“아 아닙니다! 형수님은 원래 형수님 이였잖아요!”


김 사장이 난감한 표정으로 머리를 벅벅 긁어대며 말한다.


“것~참! 호칭이 묘하네! 허허허!”


“그러게요! 호호호호!”


김 사장의 아내는 검정치마의 치맛자락을 약간 올리며 고쳐 앉았다.
검정 색과의 대조를 이룬 뽀얀 허벅지는 나의 욕정을
왈칵 올라오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호칭을 부르지 말고 이름을 부르도록 합시다!”
“정희는 형님의 아내이지만 나또한 작은 남편이니 여보라는 호칭이 당연하지만”
“이 사람은 형님이 작은 아내로 받아주시질 않으니 이름을 부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김 사장의 아내가 손뼉을 치며 맞장구를 쳤다.


“그게 제일 좋겠다!”


“그...그럴까?........”


“네! 그래요!”



“전 명숙 이라고 해요!”


“네......”


넓은 거실에 쇼파 대신 온돌에 자리를 깔아 포근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었다.
김 사장의 아내는 갑자기 생각이 났다는 듯 말했다.


“참!”
“정희씨는 일주일에 한번씩 여기 와서 이이와 즐기고 가요!”


“네~에!”


“이 사람은 복도 많아! 어쩜 그렇게도 예쁜 여자를 얻었는지~!”


“허허허허!”


“하하하하!”


“당신에게도 기회는 있어 이렇게 잘생긴 젊은 남자가 있잖아!”


“치~ 저 같은 것에게 눈길이라도 주셔야지 프로포즈 라도 해 보지요!”


김 사장의 아내는 예쁘게 눈을 홀기며 약간 돌아앉는다.


“명숙씨 같은 미녀를 제가 보질 않는다니요!”
“마음은 굴뚝이지만 혹시 거절 당할까봐 망설인 거예요!”


“정말이셔요?”


“네!”


난 취중에 품었던 김 사장 아내의 둔부를 바라보며
떠오르지 않는 나신을 억지로 떠올리려 애를 쓰고 있었고
김 사장의 아내는 커피를 타 오겠다며 일어서서 바로 보이는 싱크대로 가서
커피 잔을 꺼내고 있었다.


난 살랑거리며 걸어가던 김사장 아내의 엉덩이가 무척 섹시하다고 느끼며
내 아내와 비교를 해보았고
김 사장의 아내도 승기의 맛을 보면 내 아내처럼 돌아설까하는
호기심이 일기 시작했다.


난 김 사장이 아내에게 했던 상황을 생각하며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일어서서 김 사장의 아내에게로 향했다.


무엇인가를 하고 있는 김 사장의 아내의 동그란 엉덩이에 손을 가져다 댔다.
움찔 놀라는 듯 했지만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은 채
묵묵히 커피를 타고 있었다.


난 바라보고 있을 김 사장을 생각하며 무릎을 꿇어앉으며
치마를 허리까지 걷어 올렸다.


김 사장의 아내는 팬티를 입지 않고 있었기에
뽀얗고 토실토실한 엉덩이가 나타났다.


김 사장의 아내는 고개를 돌려 김 사장을 흘깃 보더니
신음을 지르며 이내 되돌렸다.


“아!.............”


난 혀를 길게 빼내어 김 사장 아내의 엉덩이 계곡을 핥아 올렸다.
장미꽃 향기가 물씬 풍겨 나왔다.
옷을 갈아입을 때 날 의식하고 향수를 뿌려둔 것 같았다.


나의 성기는 터질 듯이 부풀어 아파왔고
난 침착성을 잃은 채 커피 잔에 설탕만 계속 퍼 넣고 있는 김 사장의 아내를
주방의 바닥에 눕혔다.


난 재빠르게 옷을 벗어 던지고 꺼덕거리는 성기를 앞세운 채
알몸으로 김 사장의 아내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김 사장의 아내는 자신을 향해 뻗어 꿈틀대고 있는 성기를 바라보다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돌린다.


수줍어하고 있었다.
내 아내에 비하면 아직 순진하다고 느낄 수 있었고
김 사장의 눈치를 살피는 것으로 보아
김 사장이 보는 앞에서의 정사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난 사력을 다하기로 마음먹고 부드러운 김 사장의 매너와는 반대로
거칠게 잡아 찢어내듯이 김 사장 아내의 옷을 벗겨 나갔다.


얼굴은 순진하게 생긴 평범한 타입이었지만 몸매는
아내에게 조금도 뒤지지 않았다.


난 승기가 아내에게 하듯이 젖무덤과 겨드랑이를 거칠게 입과 혀로 다루었고
토실토실한 엉덩이를 마구 주물러 짓이기고 있었다.


입을 꼭 다문 채 신음을 억제하던 김 사장의 아내는
더 이상 참아내지 못하고 입을 딱 벌린 채 커다란 신음을 토해내고 있었다.


“하~~~~~~~·윽!~~~····”
“학!~~너무~좋아요~·아~~하!~···”


난 꽃잎을 베어 문 채 힘껏 빨다가
혀를 밀어 넣어 쓸어 올리기를 반복했고
승기의 애무를 생각이 나는 대로 하고 있었다.


김 사장의 아내는 뜨거운 탄성을 질러대며
음부에서는 애액이 마치 물이 흐르듯 철철 쏟아지고 있었다.


“하~~악!~~제발!.......그만..........하~앙!~이제.........넣..........아~~~학!~~~”


난 성기를 음부에 대고 한번에 쑥 밀어 넣었다.


“학!~”
“너..무....깊게.........아~~~~~·학!~~~~~··”
“배까지........하~~·앙!~~~”


난 김 사장보다 길이는 길다는 생각에 깊이로 승부를 걸려고
최대한 많이 뺏다가 최대한 깊숙이 박아 넣길 반복 하고 있었다.


“쭈~걱! 쭈우걱! 쭈~걱! 쭈우걱!~~~~~·”


“아~~~윽!~~~~나..........나......아~~학!~~~버...버...허~엉.....벌써...싸..싸..싸~~”


“허~~~~~~~~~~~~~~············엉!~~~~~~~~~~·”
“여~~~~~~~~~~··보~~~~~~~··”


김 사장의 아내는 몸서리치듯이 몸을 흔들어 대며 절정에 올랐고
아내와는 다른 뜨겁고 끈끈한 애액을  쏟아내고 있었다.


김 사장 아내의 눈빛이 달라지고 있었다.
쾌락에 겨워 얼굴은 찡그려져 있었지만 눈빛은
아내가 승기를 바라보듯 바뀌어져 있었다.


난 빙그레 웃으며 속삭였다.


“명숙이 사랑해!”


“저두요!”


정사도중 김 사장을 흘끔거리며 자주 보던 명숙은
더 이상 눈치를 보지 않고 있었다.


난 명숙의 다리를 들어 어깨에 올려 명숙의 사타구니를 까 벌렸다.
활짝 벌려진 사타구니엔 명숙의 음부가 나의 성기를 꽉 문 채
발갛게 충혈 되어 음수를 흘리고 있었다.


난 명숙의 토실토실한 엉덩이를 꽉 움켜쥐며 성기를 배꼽으로 향해
처 올려 박기 시작했다.


“철~퍽!~·악!.....철~퍽! 아~악!~~철퍽!~ 하~악!~~~”


명숙의 음부에서는 박을 때마다 음수를 좍좍 쏟아내고 있었다.


“퍽!~악!...퍽!~아~악!~~~··나....죽......어....아~악!~~~·”


명숙은 눈을 하얗게 뜨고 경련을 일으키며 울부짖고 있었다.


“허~~~~~~~~~~~~~~·엉!~~~~~~~~~~~·”
“어~~~~~~~~~~~~~~·엉!~~~~~~~~~~”
“여보~~~~·····사랑해요~~~~····진심 이예요..............”


“나도 진심이야!........사랑해!........”


명숙은 엉덩이를 떨어대며 절정의 뜨거운 음수를 쏟아내고
요분질 쳐대고 있었다.


난 명숙에게 세 번째의 절정을 올려주고 싶었지만
뜨거운 절정의 음수에 흥분이 극도로 끓어올랐고
끊어 버릴 듯 조여 대는 질의 수축으로 인해 더 이상 버티지 못한 채
터져 버리고 말았다.


“꺼~~~~~~~~~~~~~~~~~~~~~··억!~~~~~~~~~~~”
“명숙아~~~~~~~~~~~~~···············”


난 체내의 정액을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명숙의 자궁에다
꾸역꾸역 밀어 넣고 있었다.


명숙은 사랑을 가득 담은 눈빛으로 날 올려다보며 속삭였다.


“여보.......행복해요................”


“정말이야?”


“네........너무 너무요...........”


“당신이 너무 사랑스러워!”


난 명숙에게 진한 키스를 해준 뒤에 기다랗게 사그라져 있는 성기를 빼 내고
명숙을 안아들고 김 사장에게로 향했다.


김 사장은 멍한 얼굴로 성기를 꺼내 거머쥔 채 있었고
방바닥엔 김 사장이 싸 놓은 정액이 흥건하게 흘러 있었다.
양으로 보아 한번은 아닌 듯 했다.


난 김 사장 앞에 앉아 알몸인 명숙을 아기처럼 무릎위에 안아들고
한손으로 애액과 정액으로 범벅이 된 음부를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명숙아!”


“네.........”


“내가 누구야?”


“제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


“정말?”


“네.........진심 이예요.........”


명숙은 김 사장을 거들떠 보자도 않았고 내 눈에
시선을 고정시킨 채 매달려 있었다.


“나의 프로포즈를 받아줘!”


“당신을 아내로 맞아들이고 싶어!”


“흑흑흑!~~~~~”


명숙은 흐느끼기 시작했다.


“왜 그래? 내가 뭘 잘못했어?”


“아........아니예요....감동해서..눈물이...........”


“하하하하!”
“그렇게 좋아?”


“네............너무 좋아서.....죽어 버리고 싶어요..........”


난 김 사장을 쳐다보며 큰 소리로 웃었다.


“하하하하하하!”
“어떤가?”


“대단합니다! 어느새 그렇게 실력이.........”


“실력이랄 건 없고 이 여인을 진정으로 사랑하니 잘 했을 걸세!”


“이 사람도 형님을 많이 사모 했나봅니다!”
“그렇게 끓어 오른 적은 처음이거든요!”


“그런 것 같네! 하하하!”


“나도 이제 명숙이의 작은 서방인가?”


난 명숙을 내려다보며 물었다.


김 사장이 얼른 말을 받는다.


“아......아닙니다!”


“나도 그랬지 않은가!”


“그때와는 상황도 틀리고 제수씨였기 때문에.......”


“그럼 이 사람에게 물어보세!”


김 사장이 물었다.


“여보 어찌했으면 좋겠어?”


“음~어차피 당신이 형님으로 모시고 있고 저에겐 정희씨가 큰 아내이니.........”


“그래서?”


명숙은 나로선 처음 느끼는 복종의 미소를 띠우며
나에게 복종을 선언하고 있었다.


명숙은 날 올려다보며 말했다.


“당신을 진짜 남편으로 모실게요.............”


김 사장이 약간은 서운한 듯한 미소를 띠우며 말했다.


“허허허! 잘된 일입니다.”
“형님이 두 아내를 앞에서 거느려 주신다면 전 더 고맙지요!”
“사업에 지쳐서 피곤을 달고 다니며 두 아내를 챙기느라 많이 힘들었거든요!”
“어쩔 땐 하루에 두 번도 해야 했으니 말입니다!”
“하하하하!”


“하하하하!”


난 새로 얻은 아내를 내려보며 속삭였다.


“그렇게 보챘어?”


“아~이 몰라요!”


“하하하하!”


김 사장은 가끔 비서로 있는 미스 리 까지 소홀히 하지 않느라고
무척 힘이 겨웠다며 넋두리를 해대며 이제부턴
자신의 자유를 찾게 해주었으니 자신이 즐기면서 돈은 책임지고
벌어오겠다며 재밌게 살자고 말해서 다들 크게 웃어댔다.


“하하하하하하하!”
“허허허허허허허!”
“호호호호호호!”


난 승기와 아내의 관계를 꺼내지 못했고
아내의 배가 불러오면 알게 될 것에 신경이 쓰였다.


(11부 끝)

 

아내 (12)


 


나를 보내야 하는 아쉬움에 대문 앞까지 따라 나와
애절한 눈빛으로 조금만 더 있다 가라는 명숙이의 간절한 애원에도 불구하고
차에 올라 시동을 걸었다.


“여보!......그럼.....언제.....오실 거예요?.........”


명숙이 울상이 되어 말한다.


“내가 오고 싶을 때 올게!”


“여보..........”


“당신이 이렇게 피곤하게 굴면 ..............”


“아....아니예요!”
“언제든지 맘 내키시면 오세요! 항상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을게요!”


“알았어!.......그래야지!”


“여보! 그럼 조심조심 다녀오세요!”


“그래! 내가 허락하지 않는 한 바람피우지 말고 집 잘 지키고 있어!”


“네..걱정 마세요.......”


난 민이의 집으로 차를 몰았다.


어떨 결에 가겠노라고 말을 해버렸기에 가긴 가야하지만
민이는 아직 너무 어렸고 승기와는 달리 내 자식처럼 생각했었는데
아무리 남자 맛을 나는 여자가 됐고 성숙한 육체를 가졌다고 해도
난 민이를 여자로 상대 하기는 힘들 것 같았다.


민이의 빌라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켜 놓고 잠시 동안 망설이다
계단을 올랐다.


무척 섹시하고 유혹적인 차림으로 반갑게 문을 열어주는 민이를
번쩍 들어 안고 안으로 들어섰다.


민이의 시선은 내 눈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민이를 바쳐 든 팔에 보드라운 엉덩이 살이 느껴졌고
내 의지와는 달리 아랫도리는 일어서고 있었다.


민이가 내 와이셔츠의 단추를 풀어 손을 집어넣어 내 가슴을 어루만지며
속삭인다.


“자구 갈 거지?”


“그.....글세........”


“민이야!”


“응?”


“너 정말 날 사랑해?”


“응!..미치도록.........”


“변하지 않을 자신 있어?”


“응! 영원히.......!”


민이를 들어 안은 채 애처롭도록 신선해 보이는 입술에
내 입술을 덮었다.


민이가 새털처럼 가볍게 느껴졌다.
긴 입맞춤을 하면서도 무겁다고 느끼거나 힘이 들지 않았다.


난 민이를 들고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내려놓고 민이의 옷을 소중하게
벗겨 나갔다.


앙증맞은 젖가슴과
시리도록 하얀 피부였다.
겉보기는 야윈 듯 했지만 속살은 그렇지 않았다.
너무나 매끄럽고 고운 몸매가 내 가슴을 울렁거리게 하고 있었다.
팬티를 끌어 내릴 땐 내입에선 탄성이 나왔다.


“아!........”


너무나 아름다운 몸매였다.
알맞은 곡선에 난 비너스를 연상하고 있었다.


오누이 관계만 아니었다면 승기가 민이를 그냥 놓아두진 않았을 것 이라는
생각이 든다.


난 파렴치한이 되기로 마음을 굳히며 바지의 벨트를
풀어내고 있었다.


난 바지를 내리다 순간 멈추었고 잔뜩 성이나 팬티를 찢을 기세로
튀어나와 있는 성기를 다시 사타구니 사이로 누르며 바지를 올렸다.


“아저씨......왜 그래?............”


“도........도저히...........안되겠어.........”


울상이 되어 올려다보던 민이가 울음을 터트린다.


“흑흑흑흑!~~~~~”


“미.....미안해............”


“흑흑흑흑!~~~~”


“널 무척 사랑해 하지만.....네가 아기라도 가지면...............”


“흑흑흑!~~내가 아기 가지면 아저씨 아내 되면 되잖아!.......흑흑흑!~~~”


“그....그게......아니라......학교도 다녀야 되는데...........”


“난 그럼 내일부터 학교 안 갈래~! 흑흑흑!~~~”


“그건 안돼!”


“내가 제일 소중히 여기는 여자를 중학교도 졸업을 못하게 할 순 없어........”


“정말?.......내가 소중해?”


“그~럼! 민이만 보면 가슴이 두근거리는걸!”


민이가 울음을 그치며 내 품으로 와락 뛰어든다.


난 매끄럽고 보드라운 민이의 살결에 엄청난 욕정이 끓어올라
간신히 참아내고 있었다.


민이가 올려다보며 말한다.


“그럼 중학교만 졸업하면 받아 줄 거야?”


“그......그래!”


“약속 했어?”


“그래 약솔 할게!”


“그리고...나 이제 아저씨라고 안 할래!”


“그럼 뭐라고 할래?”


“우린 서로 사랑하니까...........자기라고 할래!”


“뭐?..........”


“왜~ 싫어?......”


“아...아니...싫을 리가 있나!......”
“다른 사람이 들으면 뭐라고 할까봐............”


“곧 결혼할 사이라고 하면 돼!”


“그.......그렇겠구나!.......”


그 제사 표정이 밝아져 애교를 부리며 수다를 떨어대는 민이가
마냥 귀엽기만 해서 난 그저 흐믓해져 바라보고만 있었다.


한 시간여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민이의 귀여운 짓을
바라보며 이 아이를 사랑하게 됐음을 느낀다.


문득 문득 민이가 사랑스런 여인으로 보이며 심한 욕정을 느꼈지만
난 이를 악물며 이겨 내고 있었다.


난 가 볼 곳이 있다며  자리를 일어나 나왔고
민이는 빨리 학교를 졸업하고 내 아이를 가지고 싶다며 재잘거리며
주차장까지 배웅을 나왔다.


“자기야~ 조심해서 운전해~!”


“응!.......일 있으면 전화해!”


난 백미러로 멀어져가는 민이가 아내처럼 느껴졌고
이래선 안 되지만 민이를 사랑하기 시작했음을 느꼈다.


내가 진정 사랑하는 여인은 아내뿐이어야 된다고 생각하며
집으로 들어섰다.


시간이 약인지 우리 아이들도 승기와의 생활에 익숙해져 있었고
예전과 같이 명랑하게 잘 지내고 있었다.


달라진 게 있다면 승기를 형에서 아저씨로 호칭을 바꾸어 부르고 있었고
엄마의 남편으로 대우를 해주고 있었다.
단순한 아이들이라 적대감과 호기심은 그리 오래 가질 않았다.


아내의 왼쪽 눈두덩이 가 시퍼렇게 부어 있었다.
고개를 약간 숙인 채 나를 외면하고 있었지만
난 왜 그랬냐고 묻지는 않았다.


날이 갈수록 승기의 폭력은 더해갔고
아내의 피부는 거칠어져 가고 있었다.


난 아무 말도 없이 아내를 안아주며 아내의 얼굴을 들어
눈을 바라봤다.


그래도 행복하냐? 하는 눈빛으로 아내를 바라보며 시퍼런 눈두덩을
만져 주었다.


아내는 흠칫 놀라며 뒤로 물러섰고 안방 쪽으로 눈치를 살폈다.


내 가슴은 터져 나가는 듯 아팠지만
지금 아내에겐 어떠한 위로도 안 들릴 것 같아 속만 끓이고 있었다.


승기는 항상 구타 뒤엔 섹스를 해주는 것 같았다.
아내의 이마에 땀 에 젖은 머리카락이 붙어 있었고
얼굴이 상기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난 망설였지만 옷을 갈아입으러 안방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왜 이제 왔어?”


“아.......오랫만에 민이 좀............”


“아~ 그랬어?....잘했어!”
“그년 혼자서 외로울 텐데 신경 좀 써줘!”
“너한테 시집 갈 거래!”


“네.........”


머뭇거리는 나에게 승기가 말했다.


“옷 갈아입고 저녁 먹을 준비해야지!”


“네......”


나는 간단한 사워를 하려고 속옷만 입은 채 서랍을 열어 속옷을 꺼내들고
욕실 문을 열려고 하자 승기가 말했다.


“벗고 들어가!”


“.............”


“벗고 들어가라니까?


주삣 거리며 망설이는 내 귀에 승기의 음성이 약간 높게 들려왔다.


“네........”


난 런닝셔츠를 벗고 천천히 팬티를 벗었다.


“네 몸은 마치 아기처럼 귀여워~!”


“..........”


“이리 와봐!”


“..........”


“너! 말 안 들을래?”


난 승기 앞에서 두 손을 모아 성기를 가린 채 섰다.


“돌아서 봐!”


난 엉거주춤 돌아섰고 승기의 감탄사와 음성이 왕왕거리며 귓속을 울렸다.


“햐~! 어쩌면 피부가 꼭 여자 같아!”


승기는 팬티차림으로 침대에서 내려와 걸터앉으며 나의 허리를 잡아당겨
자신의 무릎위로 앉혔다.


“너......”
“아침에 좋았지!”


“.............”


“너........남자 경험 있어?”


“전혀.........”


“남자들 보면 이상한 마음 안 생겨?”


“.....그런 적.....없었어요.......”


“날 보면?”


“............”


“너........내가 좋은가 보구나!”


“.......잘........모르..........”


“나도 이런 적은 없었는데 이상하게 너는 좋더라!”


“오늘도 안고 자도 되지?”


“네.............”


나의 엉덩이 사이로 딱딱한 물체가 거대하게 솟아오르며 찔러온다.
난 쿵쾅거리며 뛰는 가슴을 느끼며 공포감과 부끄러움에 얼굴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저................”


“왜?”


“예쁜 여자 .........소개 시켜 ......드릴까요?


“네 애인이야?”


“네..........”


“좋아~! 하지만 난 네가 더 좋아!”


“............”


승기의 손은 내 성기와 엉덩이를 주물러 대기 시작했고
내 성기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잔뜩 부풀어 올라 승기의 손에
길들여져 가고 있었다.


“저.........씻으러.......”


“그래 손가락 넣어서 깨끗이 씻고 와~!”


“.............”


난 욕실로 허겁지겁 뛰듯이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었다.
승기의 손이 묘한 감촉과 쾌감을 주었고 하마터면 승기의 품으로
파고 들 뻔 했던 자신을 생각하며 뛰는 가슴과 화끈거리는
얼굴을 찬물만 틀은 샤워기의 시원한 물에 몸을 적셨다.


난 평소와 달리 구석구석 정성스레 닦았고
변기에 앉아 내장을 비우고 나도 모르게 손가락을 억지로 밀어 넣으며
씻어내고 있었다.


샤워를 얼마나 오래 했는지 아내의 밥 먹으라는 소리가 들려서야
정신이 번뜩 들어 욕실을 나왔다.


승기와 아이들이 떠들어대며 식탁에 둘러 앉아 있었고
내가 앉자 모두들 식사를 시작했다.


아내의 젓가락은 열심히 반찬을 집어다 승기의 숟가락 위로 올렸고
승기나 아이들은 당연한 듯 받아들이고 있었다.


삼 개월 이란 시간이 사람을 이렇게 변하게도 만드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이젠 초라해져가기까지 하는 아내를 바라보며
하루 빨리 아내의 과거를 찾아주어야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식사를 마치고 잠시 후
아이들은 습관이 되어 버린 듯 제 방으로 들어가 버렸고
바쁘게 설거지를 마친 아내는 차를 내어 왔다.


차를 다 마신 승기는 아내를 당겨 어깨를 주물러 주기 시작했고
아내의 표정은 다시 행복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승기의 눈은 티브이를 보면서도 능숙하게 온몸을 오랫동안 주무르고 있었고
아내는 다음에 주무를 곳을 미리 알고 몸을 대주고 있었다.


“여보 고마워요! 힘드신데 이제 그만 하셔요!”


“시원했어?”


“네! 피로가 다 풀렸어요!”


승기는 일어나 앉은 아내를 다시 당겨 무릎위에 엎어 놓고는
치마를 걷어 허리께 까지 올려놓고 맨살의 허연 엉덩이를 주물러 대며
손가락으로 음부를 휘저으며 티브이를 시청하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승기는 내가 볼 때 한시라도 아내를 그냥 두는 법이 없었다.


틈만 나면 아내의 몸을 애무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었다.
아내 역시 엎드려 티브이를 보면서도 다리를 벌려
승기의 손을 음부로 유인했으며 얼굴을 찡그리며 뜨거운 신음을
토해 내고 있었다.


아내는 승기의 손이 없이는 살아가지도 못할 것처럼 느껴진다.


승기의 손이 자신의 거대한 성기를 헐렁한 반바지의 가랑이 사이로
끄집어내어 놓자 그제 서야 승기의 성기에 손을 감싸며 입으로 가져가
커다란 귀두만 입안 가득히 넣어 빨아대기 시작했다.


난 승기의 눈치를 보며 손을 뻗어 내 쪽으로 향해 밀려나 있는
아내의 허옇고 커다란 엉덩이 사이를 가만히 만졌다.


승기의 성기를 잡고 있던 아내의 한손이 뒤로 와 내손을 쳐냈다.
난 움찔하며 손을 거두었다.


“괜찮아!”


승기의 짧은 한마디에 아내가 화들짝 놀라 돌아보며 말한다.


“훈이 아빠~만져 주세요!.........”


승기의 가라앉은 음성이 들린다.


“앞으로 언제든지 훈이 가 당신 몸을 원할 때 거부하면 혼난다!”


“네.......”


승기는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려는 듯 내 이름을 부르지 않고
큰 녀석의 이름 끝 자를 따서 훈이라고 불러 주었다.


아내는 다시 귀두를 입에 넣고 힘차게 빨아대기 시작했고
난 아내의 벌어진 커다란 엉덩이 밑에 보이는 음부를 쓰다듬어 올렸다.


벌써 흠뻑 젖어 벌어져 있었지만 예전의 그 감촉이 살아나고 있었다.


승기의 허락을 받아서 인지 음부를 몇 번 쓰다듬지 않았는데
애액이 줄줄 흘러 사타구니를 타고 내리고 있었다.


승기는 아내의 신음소리가 점점 커지자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훈이가 봉사 좀 해줘!”


난 방안의 아이들이 신경이 쓰였지만
아이들의 태도로 보아 나올 것 같지가 안아 바지를 내리고
아내의 음부에다 성기를 힘껏 밀어 넣었다.


자지러지는 아내의 교성과 몸짓은 병적이라고 할 만큼 대단했고
아내를 두 번의 절정에 올려놓고 정액을 쏟아 넣었다.
색광이라고 느낄 만큼의 교태와 교성은 승기의 거대한 성기를 노리며
아쉬움에 몸을 뒤틀고 있었고
빙그레 웃으며 바라보던 승기가 반바지를 내리며
나처럼 뒤에서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방금 전의 교성과 자지러짐은 예고편에 불과했고
점점 농도가 더해가는 격렬한 정사에 나는 멍하니 관전만 할 수밖에 없었지만
관전역시 생에 처음 느끼는 황홀감 이었다.


난 너무 흥분해서 좀 전의 사정에도 불구하고 성기를 잡은 채
흔들기 시작했다.


승기는 타고난 섹스의 화신이었다.
아내의 음부에서 분수처럼 뿜어대는 절정의 음수를 바라보며
내 성기에서 정액이 튕겨져 나갔다.


승기는 더 대단해 보였고 우러러 보였다.
아내의 절대순종이 이해가 갔었고 나 역시 조금씩 그렇게 변해가고 있었다.


(12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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