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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와룡강님의 기인천년 2권 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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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 十 章 千面淫魔의 膳物



천면음마는 고통스런 표정으로 다시 입을 열었다.
"두 번째 조건은... 나의 딸을 돌봐달라는 것이다!"
"따... 님이 계셨습니까?"
고검추는 뜻밖이라는 표정을 지었다.
천면음마는 힘겨운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원해서 얻은 아이는 아니지만 어쨌든 나의 피를 이어받은 일점혈육이다.
죽는 것은 두렵지 않으나 그 가엾은 아이가 걱정될 뿐이다!"
말을 하는 그의 두 눈에 문득 눈물이 글썽해졌다.
그 모습에 고검추는 내심 소리없이 한숨을 내쉬었다.
(이 음탕한 위인에게도 부정(父情)이라는 것이 있기는 하군!)
천면음마는 탄식하며 말을 이었다.
"그 아이의 이름은 소운(小雲).... 청해성(靑海省) 도룡곡(屠龍谷)의 폐허에 살고 있다!"
".....!"
"운아는 우리 도룡일문(屠龍一門)을 이을 유일한 후손이니 잘 돌봐주기 바란다!"
고검추는 천면음마의 말에 쓴웃음을 지었다.
"소생은 아직 내 몸 하나 제대로 돌봐줄 수 있겠습니까?
하나,
천면음마는 고개를 저으며 낮은 괴소를 발했다.
"흐흐.... 본좌는 이래뵈도 사람보는 눈은 있다!"
".....!"
"처음에는 몰랐으나.... 너는 장차 천하의 운명을 좌우할 거인(巨人)이 될것이다.
네가 운아를 맡아준다면 안심하고 눈을 감을 수 있다."
고검추는 쓴웃음을 지었으나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어쨌든 제 능력이 닿는 한에는 영애를 돕도록 하겠습니다!"
천면음마는 비로소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
"고맙다.한가지 당부할 것은.... 그 아이에게 애비가 악명높은 희세음마였다는 사실을
숨겨다오!"
그는 진지한 음성으로 부탁했다.
"알겠습니다."
고검추는 침중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문득,
천면음마는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말했다.
"내가 벗어놓은 장삼을 뒤져보아라,
네게 줄 물건이 있다!"
".....!"
고검추는 말없이 천면음마가 시키는 대로 그의 장삼을 들추었다.
그러자,
그 안에서 하나의 묵직한 주머니가 나왔다.
고검추는 그 주머니를 열어보았다.
주머니 안,
두 권의 책자와 각가지 역용도구들이 들어 있었다.

<화마천황경(化魔千幻經)>

<도룡무보(屠龍武譜)>

두권의 비급의 제목은 그러했다.
도룡무보(屠龍) -----!
그것은 물론 도룡곡(屠龍)의 비전절기가 수록 된 무경(武經)이었다.
그 안에는 도룡삼첩장등 도룡일문의 패도적인 절기가 수록되어 있었다.
그 중에 가장 뛰어난 것은 모두 구식(九式)으로 이루어진 도룡도법(屠龍刀法)이었다.
도룡구식(屠龍九式)이라 불리는 그 도법은 기쾌하고도 신랄한 것으로 이름 높았다.
하나,
백 년 내 도룡구식을 완전히 연마해낸 인물은 아무도 없었다.
만일 도룡구식을 완벽히 시전할 수 있다면 그는 도제(刀帝)라 불리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화마천환경(化魔千幻經) -----!
그것은 천면음마(千面淫魔) 등천하(登千河)가 십여 년 전 얻은 비급이었다.
무림사상 최강의 마인들로 기록된 구대천마(九大天魔)의 한 사람이 남긴 비급.

------- 화마(化魔)!
달리 천면마(天面魔)라 불리던 희세의 음마(淫魔).
화마의 절기는 절묘한 역용술과 방중기교였다.
그 자느 단순히 역용술로만 구대천마(九大天魔)에 끼일 정도로 천변만화한 역용수법을 지녔었다.
삼십 년 전,
도룡곡은 십자단혈맹을 주축으로한 중원무림에 기습당해 멸망했다.
그 당시 유일한 생존자였던 천면음마 등천하는 피눈물로 복수를 맹세했다.
하나,
복수라는 것이 그렇게 수월한 것은 아니었다.
우선 등천하의 자질이 평범했다는 것이 문제였다.
도룡일문의 절기는 절정까지 연마하면 능히 독보무림 할 수 있었다.
하나,
그다지 자질이 뛰어나지 못한 등천하,
그는 십 년 내내 고련했으나 도룡무보의 절기 중 삼할도 채 연성하지 못했다.
실의에 빠진 등천하는 도룡곡을 떠나 방랑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십여 년 전 어느 날,
그는 운중산의 어느 계곡에서 화마의 시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화마의 시신에서 화마천환경(化魔千幻經)을 얻은 등천하는 뛸 듯이 기뻐했다.
그는 비로소 무공이 약하더라도 복수할 수 있는 수단을 발견한 것이었다.
그 후 몇년을 고련한 등천하,
그는 마침내 화마의 수법을 대충 흉내낼 수 있게 되었다.
하나,
화마의 절기를 연마하는 중 등천한느 자신도 모르게 화마의 음탕한 성격을 이어 받게 되었다.
업보라고나 할까!
애초 화마의 절기로 복수하겠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인 것이다.
등천하는 도룡곡의 후예로서 복수를 하기보다는 강호의 뭇 아녀자들을 짓밟는 희세의 음마가 된 것이였다.


천면음마 등천하,
그의 안면은 극심한 고통으로 경련을 일으켰다.
"음황.... 마고를 제거하는 방법은 화마천환경(化魔千幻經) 에 수록되어.... 있다."
그는 힘겹게 숨을 헐떡이며 말을 이었다.
"이.... 이제 네가 약속을 지킬 차례다. 견디기... 힘들구나!"
그는 간절한 눈빛으로 고검추를 올려다 보았다.
"........!"
고검추는 가슴이 떨렸다.
지금까지 병아리 한 마리 죽여본 적이 없는 그였다.
한데,
지금 그는 사람을 죽여야만 하는 것이다.
비록 상대가 죽여달라고 애원해서 하는 것이지만...
고검추는 지그시 입술을 깨물었다.
(일각이라도 빨리 손을 쓰는 것이 이 사람을 위하는 길이다!)
그는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
이어,
그는 등천하의 심장 부위에 떨리는 자신의 손바닥을 붙였다.
"고.... 고맙다!"
등천하는 고개를 끄덕이며 눈을 감았다.
"......!"
고검추는 얼굴을 돌리고 헌원태을신강의 강기를 등천하의 심장에 밀어 넣었다.
순간,
퍼득....!
사지가 잘려나간 등천하의 몸뚱이가 한 차례 세차게 퍼득였다.
(내.... 내가 사람을 죽이다니....!)
고검추는 망연한 표정으로 등천하의 시신을 내려다 보았다.
오공에 선혈을 내비치며 죽어 있는 등천하,
그의 얼굴은 오히려 평온해 보였다.
천면음마(千面淫魔)라는 이름으로 전무림에 악명을 떨치던 가엾은 인물,
그의 최후였다.

X X X


복우산(伏牛山).

그 모습이 마치 엎드려 있는 거대한 소(牛)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복우산은 하남성(河南省)의 명산(名山)이었다.
복우산의 동북방 사백여 리 밖에는 저 유명한 중원무림의 태두인 소림사(少林寺)가 자리하고 있었다.
본래 중원무림의 심장부는 소림사가 있는 숭산(崇山)이었다.
하나,
몇십 년 내 그 중심부의 위치가 숭산에서 복우산(伏牛山)으로 옮겨진 듯한 느낌이었다.
그것은 복우산에 중원무림 최대의 결맹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십자단혈맹(十字丹血盟)

바로 그들이었다.
비록 십 오 년 전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다년간 봉문하다시피 했으나 아직도 십자단혈맹(十字丹血盟)이 중원무림의 절정임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했다.
구파일방(九派一幇)등의 전통적인 명문(名門)들.
각기 독특한 절기를 지닌 무림칠대세가(武林七大勢家).
그 외,
정파백도를 자처하는 약 천여 개의 문파들이 십자단혈맹을 이루고 있었다.
구성인원의 수로 따지자면 수십만에서 거의 일백만에 이르는 무사들이 십자단혈맹의
영향력 안에 들어 있었다.
그 방대한 조직의 심장부가 바로 이곳 복우산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었다.
본래 십자단혈맹은 변황무림에 대항할 목적으로 세워졌었다.
삼십 년 전,
변황무림은 서역의 한 명가에 의해 일통되었었다.

-----열화마종(熱火魔宗)!
불(火)을 만물의 근원으로 숭배하는 배화교(拜火敎)의 일문,
바로 그들이 서역(西域), 대막(大漠), 신강들의 각지를 정복하여 그 세력하에 둔 것이었다.

--------서천열화동맹(西天熱火同盟).

열화마종(熱火魔宗)일가는 변황무림이 각파를 결맹하여 서천열화동맹(西天熱火同盟)이라는 사상 유래없는 대세를 이룩했다.
그들의 궁극적 목표는 물론 중원무림의 정복이었다.
이는 당시 서역과 천축은 물론 멀리 대식국(大食國)의 사주에 힘입은 바 컸다.
징기스칸의 후예를 자처하던 티무르.
그는 대대적인 중원정벌을 획책하고 있었으며,
그 일환으로 열화마종으로 하여금 중원무림을 침공케 한 것이었다.
실로 중원무림 천년명운이 걸린 대 위기였다.
이에,
구파일방을 주축으로 서천열화동맹에 대항키 위한 중원무림의 대통합이 추진된 것이었다.
하나,
흑도(黑道)와 백도(白道).
하오문 등의 이질적인 성격 때문에 파벌을 초월한 중원무림의 결맹은 실패로 돌아갔다.
대신,
같은 길을 걷는 정파백도의 각문파들만이 맹을 결성하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십자단혈맹(十字丹血盟)이었다.
십자단혈맹의 초대맹주는 십자검황(十子劍皇) 종극(種極)이란 인물이었다.
세외(世外)의 전설적 명문인 십자검막(十字劍漠)의 후예.
그는 십자단혈맹의 결정에 주도적 역활을 한 인물이었다.
그래서 결성된 맹의 이름도 십자단혈맹(十字丹血盟)으로 결정될 정도였다.
당시 십자검황(十子劍皇) 종극의 나이는 삽십대 초반이었다.
비록 초절한 검예를 지녔기는 하나 백만 정파인들을 영도하기에는 너무 젊었다.
본래,
십자단혈맹의 맹주로는 당시 천하제일인(天下第一人)으로 공인되던 소림(少林)의 신승 철목신승(鐵木神僧)이 거론되었었다.
하나,
철목신승은 출가인임을 이유로 들어 맹주의 자리를 사양했다.
그리하여 결국 십자검황 종극이 맹주가 된 것이었다.
그 후,
그는 서천열화동맹과의 일전을 훌륭히 치루어 중원무림의 위기를 해소했다.
이로 인해 십자단혈맹은 중원무림의 보루로 인식되어졌다.
또한,
십자검황 종극은 일약 우내제일인으로 부상되었다.
그것이 삼십 년 전의 일이었다.
하나,
십 오 년 전 예의 그 치욕스런 사건이 일어났고 그로인해 십자단혈맹은 서천열화동맹을 좌절시키고 얻은 명성을 하루 아침에 잃게 되었다.
그 후 십자단혈맹은 거의 봉문하다시피 했다.
그리고,
그 사이 구천마교(九天魔敎)등 마도(魔道)와 녹림(綠林)등의 세력들이 창궐하여 중원무림의 판도를 장악하게 되었다.
그렇게 십 오 년이 지났다.
우후죽순같이 일어난 여러 세력들로 무림은 완전히 혼란의 도가니에 빠졌다.
지옥교(地獄橋)라는 암살조직이 횡행하는가 하면 화류계의 기녀와 매춘부들까지 야화맹(夜花盟)이라는 조직을 이루어 스스로 권익을 부르짖을 정도였다.
무림의 말세가 온 것일까?
뜻있는 노강호들은 도의와 명분이 상실된 무림의 실태에 우려를 금치 못했다.
한데...
그런 가운데 십 오 년의 기나긴 잠에 빠져 있던 십자단혈맹 내에 심상한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철.... 봉황(鐵鳳凰)이라는 여인이 사실상 십자단혈맹의 신임맹주가 되어 실추된 명예의 회복을 기도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비록 일개 여인에 의한 움직임이기는 하나 이 거대한 거인(巨人)의 태동으로 무림은 아연긴장하고 있었다.
만일,
십자단혈맹이 삼십여 년 전의 그 패기와 단결력을 회복한다면 그동안 무림을 제멋대로 요리하던 여타 세력은 아침 안개처럼 스러져야만 하는 운명일 것이다.
무림의 각파들은 숨을 죽인 채 십자단혈맹의 동정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와 함께,
십자단혈맹의 부활을 달가와하지 않는 기존세력들이 지옥교(地獄橋)에 청탁하여 철봉황의 암살을 기도하고 있다는 흉흉한 소문마저 나돌았다.
과연.......
십자단혈맹이라는 거인의 부활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두고볼 일이다.

X X X


한 칸의 밀실 -----!
"흐윽.... 몸.... 이.... 타들어 가는 것 같구나!"
고통스런 여인의 신음성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석실 안은 벽면에 몇 자루 장검만 걸려 있을 뿐 아무런 장식도 없이 투박해 보였다.
그 가운데,
하나의 석대가 놓여 있었다.
석대 위,
한 명의 흑의여인이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었다.
비오듯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 여인,
그녀는 여제(女帝)의 기품을 지닌 미소부였다.
-------철봉황(鐵鳳凰) 뇌군벽(雷君碧)!
바로 그녀가 아닌가?
한데,
지금 그녀의 모습은 온통 고통에 차 있었다.
그녀의 얼굴은 새빨갛게 달아올라 있었으며 전신은 땀으로 범벅되어 있었다.
흠뻑 땀에 젖은 흑의.
그 안에서 풍만한 몸이 농염하게 꿈틀거리고 있었다.
"흐윽.... 그.... 그때 천면음마란 놈이 무엇인가 수작을 부렸음이 분명하다."
철봉황은 고통스러운 신음을 발하며 이를 갈았다.

-------음황마고!

그렇다!
철봉황 뇌군벽은 지금 천면음마가 투사한 음황마고의 발작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었다.
천면음마의 저주 그대로....
철봉황 뇌군벽-------
그녀는 삼십 몇 년의 세월을 오로지 무공 연마에만 몰두해 왔다.
그녀의 삶은 그 자체가 고독한 수련이라 할 수 있었다.
당연히 그녀는 이성의 경험이 없었다.
물론,
그녀에게도 가슴 설레인 기억은 있었다.
십 몇 년 전,
철봉황은 그녀 자신보다 십여 년 연상이던 동문 사형(師兄)을 남몰래 연모했었다.
하나,
그녀의 사형은 그녀를 그저 귀여운 사매 정도로만 여길 뿐 전혀 이성으로 대해 주지 않았다.
그 때문에 철봉황은 적지 않은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그러다,
그 사형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어 자결하고 말았다.
-------철사자(鐵獅子) 고창룡(高蒼龍)!
그가 바로 철봉황의 처음이었고 마지막 연모의 대상이었다.
고창룡의 사건 이래 철봉황은 이성에 대한 마음의 문을 완전히 닫아 버렸다.
그녀는 오로지 무공일도에만 전념해 왔다.
그 결과,
그녀는 삼십대 중반의 나이로 우내팔강(宇內八强)에 들 정도의 고수자가 되었다.
이제 십자단혈맹의 원로들인 대정십강(大鼎十强)도 철봉황에게는 한 수 양보할 지경이었다.
이 모두 철봉황이 여인으로서의 쾌락을 포기하고 각고 연마한 덕이었다.
한데.....
지금 그녀는 잃어 버렸던 본능의 쾌락에 신음하고 있었다.
물론 그것은 음황마고 때문이었다.

"으음..... 방심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 간교한 놈에게 수작을 부릴 기회를 주지 말았어야 했는데...."
철봉황은 옥용을 이지러뜨리며 뜨거운 신음성을 뿜어냈다.
그녀는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요고하에 전율했다.
그 무서운 욕화로 그녀의 이성은 거의 마비지경에 이르러 있었다.
아무 사내에게나 몸을 던지고픈 극심한 충동,
철봉황은 참을 수 없는 강렬한 욕정으로 몸부림쳤다.
(위... 위험하다. 잘못하면 다시 없을 탕녀가 될지도 모른다!)
그녀는 흩어지려는 이성을 필사적으로 가다듬었다.
(본능을 제어하지 못한다면..... 차리리 자결하고 말리라.
나 자신과 사모의 명예를 위해서....!)
그녀는 내심 굳게 다짐하며 피가 나도록 입술을 악물었다.
하나,
그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욕화는 시간이 갈수록 강렬해질 뿐이었다.
철봉황은 견딜 수 없었다.
"으음..... 찬물이라도 뒤집어 써야겠다!"
그녀는 비틀거리며 석대에서 내려섰다.
이어,
그녀는 힘겨운 걸음으로 비칠비칠 석실을 나섰다.



---에고...휴....어제 저녁 미친듯(?)이 치고 오늘 저녁 교정을 보았습니다
교정 보는 것도 장난이 아니게 시간 걸리네요~~~~~
에고 그럼 다음 편은 정상적인 속도(?)로.........
p.s 글 중간에 부탁 드린 네이버3 자료실이나 타 사이트에 게재를 말아 주시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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