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행(逆行) SE1 (10)
10)
“ 하아악~~ 다 들어왔어~~ 커~~ 꽉 차~~ 아아~~”
“ 엄마~~ 좋아~ 뜨겁고 조이는 게...미칠 것 같아...사랑해~~”
서로의 음모가 맞닿아서 누구의 것이라고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뒤엉켰다.
도톰한 엄마의 두덩이 치골을 누르면서 부드러움을 전해주었다.
동그랗게 벌어진 엄마의 새빨간 입술 사이로 드나드는 달뜬 숨결을 따라,
기둥전체를 뻐근하게 조인 질이 호흡을 하듯이 강약을 반복하고 있었다.
뜨거움, 축축함, 쾌감...그런 조악한 말들로 표현하기에는 턱도 없는 경이로운 느낌이었다.
그냥....영원히 이 순간이 지속될 수만 있다면 모든 걸 포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벅찬 감정이 들뿐...
“ 엄마..이제부터 할 거야...끝까지 멈추지 않고 엄마를 박을 거야....”
“ 하윽~ 해...박아...키스를 해줘...민아....”
“ 사랑해...”
“ 나도...흐응~~ 흡~~”
목을 감고서 조갈증이 난 듯이 입술을 허겁지겁 빨아오는 엄마의 뺨을 쓰다듬으며 허리를 천천히 들었다.
그러자 엄마의 코에서 흐응~ 하고 비음이 흘러나오면서 하체가 따라 올라왔다.
앙탈을 부리는 것처럼 기둥을 놓지 않으려 물고늘어지는 쫀득쫀득한 질의 근육이 힘을 더한다.
민의 허벅지 뒤쪽에다 발목을 교차해 매달리고는 기어이 기둥을 다시 끝까지 삼키는 엄마...
화상을 입을 것 같은 뜨거운 열탕 속으로 잠겨버린 성기와 함께
부드러운 털이 사그락거리면서 불두덩에다 뾰족한 음핵이 비벼졌다.
민은 아찔한 쾌감으로 무릎에 힘이 쭉~ 빠지면서
묵직하게 느껴지는 엄마의 하체를 감당하기 힘들어 털썩 하고 허리를 떨어뜨렸다.
“ 아아앙~~ 앙~~”
침대가 출렁이며 질 속으로 더 강하게 밀려드는 기둥에 엄마는 비명을 지르면서 매달렸다.
그리고는 마치 고목에 매달린 매미처럼 사지로 민의 목과 하체를 칭칭 감고서
엉덩이를 비비적거리며 딱딱한 성기를 문어의 빨판같이 탐욕스럽게 빨아들였다.
중년의 나이에다 출산경험까지 있는 엄마의 질에서 느껴지는 이 놀라운 흡입력이라니....
찌걱~ 철썩~~
“ 아~흑~~ 좋, 좋아~~”
이번에는 엄마의 허리가 미처 따라올 시간을 주지 않고 재빨리 성기를 뺐다가 다시 찔렀다.
그러자 수영장의 미끄럼틀을 타는 것 같은 물기 어린 소리와 함께 살이 요란하게 부딪쳤다.
이미 물 천지였던 엄마의 하체에서 물방울이 튀고
기둥을 조인 구멍의 틈새를 통해 진득한 애액이 아래로 주르르 흘러내렸다.
과연 얼마나 버틸 수가 있을까?
조금 전에 자신의 입으로 절정에 달했음에도 또다시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엄마 못지 않게,
민 역시도 몇 번의 허리움직임만으로 벌써 정액주머니가 요동을 치는 듯했다.
영혼의 능숙함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육체는 아직 너무 미숙한 걸까?
아니면 엄마이기에 견디기가 힘든 걸까?
엄마가 절정에 오를 때까지 버티려고 항문에다 힘을 주며 딴 생각을 하려 했지만 쉽지가 않았다.
신경이 달아오를 때로 달아올라 질 속의 주름이 움직이는 것까지 생생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그리고 엄마의 숨결 한줄기, 표정 한 조각까지도 자신을 몰두하게 만들었다.
그래..인정하자....
지금 내 몸은 첫경험이야...당연할 수 밖에 없어....
최대한 엄마를 자주 안아서 익숙해지는 수 밖에는...
민은 지금 당장부터 엄마에게 지상최고의 쾌락을 주고만 싶었지만
더 이상은 억지로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생각과는 달리 왠지 어색하게만 느껴지는 허리의 움직임에다가 속도를 가하기 시작했다.
“ 하으윽~ 하앙~~ 가슴, 가슴을 빨아줘~~ 앙~~”
“ 츄흡~~~”
엄마가 민의 얼굴을 잡아서 밑으로 끌어내렸다.
민은 등을 둥글게 구부려서는 뭉클한 젖가슴을 손으로 잡고서 입술을 가져갔다.
입을 크게 벌려 한입을 베어 물고서 빨아들이자
부드러운 살덩어리와 함께 탱글탱글한 젖꼭지가 밀려들었다.
젖이라도 먹고 싶다는 듯이 젖가슴을 강하게 쥐어짜면서 꼭지를 세차게 빨자
엄마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커지더니 민의 얼굴을 당기고는 부르르 떨었다.
그리고 덩달아 조임이 세지는 질....
자신은 엄마의 젖을 원하고, 엄마는 아들의 정액을 본능적으로 기다리는 걸까?
두 사람은 서로의 몸을 줄기차게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 아흑~ 아아~ 깊이 들어와~~ 가득해~~ 하앙~~”
젖가슴을 입에 문 채로 엄마의 엉덩이 밑으로 한 손을 넣었다.
과거(미래?)에 자신이 자주 즐겼던 포즈 중의 하나인,
허리 밑으로부터 손을 넣어 엉덩이를 감싸듯이 잡고서 항문을 만지다가 손가락을 집어넣는....
그렇게 하면 여자의 엉덩이는 떠오르고 자신의 허리는 반대로 가라앉으면서,
성기가 아주 깊게 들어가 보통 체위일 때는 자극이 잘 안 되는 질의 깊숙한 위쪽을 자극한다.
게다가 민감한 항문까지 애무로 쾌감을 키우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경험으로는 이렇게 해서 허리를 역삼각형으로 크게 휘저으면,
음핵이 강하게 비벼지는 자극과 함께 평상시 잘 느끼지 못하던 질 속의 이곳 저곳을 자극해,
여러 군데서 한꺼번에 몰려드는 쾌감으로 여자는 빠르게 절정을 향해 달리고는 했다.
‘ 하~~ 역시...아직은 힘드네?...’
엄마 역시 마찬가지로 질에서 푸르르 하고 바람이 빠지는 소리까지 내면서 격하게 반응을 했다.
하지만 아직은 다 자라지 못한 자신의 신체였다.
기억 속과는 달리 손끝에 항문이 닿지를 않았다.
팔이 짧은 것이었다.
억지로 한쪽 어깨를 내리면 가능이야 하겠지만 오히려 어색하고 리듬이 깨어질 것만 같았다.
거기에다가 생전 처음으로 해보는 움직임에 자신의 허벅지 근육이 부담스러워하고 있었다.
아쉬웠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어린 몸이 주는 장점만을 생각했었는데 이런 암초에 부딪칠 줄이야....
민은 미련을 깔끔하게 접고서 마지막 피치를 올리기 위해 엄마의 양 다리를 어깨에다 걸쳤다.
찌걱~ 찌걱~~ 철썩~ 철썩~ 탁~ 탁~
“ 후욱~ 후욱~~”
“ 아아앙~ 아~~ 미, 민아~~ 아악~~ 나, 나~~ 아흑~~”
엄마의 다리를 어깨에다 걸친 채로 무릎을 꿇고서 젖가슴을 양 손으로 쥐었다.
그리고는 빠르게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침대에 쓸린 연약한 무릎 살과 엄마의 음부에 세차게 부딪치는 두덩이 화끈거렸다.
움직이기 힘들만큼 빠듯하게 조이고 있던 질도 빠르게 드나드는 굵은 기둥에,
미처 조일 여가도 없었던지 매끄러운 애액을 뿜어내면서 약간은 느슨해져 있었다.
“ 헉~ 헉~ 엄마~ 싸~~ 아~~”
“ 아아아~ 뜨, 뜨거워~ 아흑~~ 쏟아져 들어와~~ 우리 민이...게....아앙~~ 좋아~ 사랑해~~”
자신의 몸이 조금씩 위쪽으로 밀릴 만큼
세차게 부딪쳐오던 아들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젖가슴을 아프게 거머쥐었다.
그리고는 허리를 바짝 붙여 성기를 끝까지 밀어 넣고서 엎드렸다.
다인이 아들의 몸으로 완전히 눌린 자신의 다리에 젖꼭지가 닿는 걸 느끼는 순간
크게 부푸는 것 같던 귀두에서 뜨거운 물줄기가 자궁의 입구를 직격했다.
너무나 오랜만에 느껴보는 질 깊숙한 곳의 뜨거움에 숨이 멎는 듯한 느낌이었다.
자궁을 쿵쿵 울리는 것 같은 뜨거운 정액이 날아올 때마다 몸이 경직되고 질이 조여졌다.
그 뜨거운 물줄기가 조금씩 약해질 무렵 질 속을 가득 채우고는 밖으로까지 넘쳐났다.
항문을 적시고는 엉덩이 아래쪽까지 미지근함을 느낄 때 자신의 다리를 내려준 아들이 키스를 해왔다.
절정의 직전에서 멈춰진 게 조금은 안타까웠지만 여전히 자신의 질을 채우고 있는 포만감과
쿵쿵거리고 뛰면서 따스한 체온을 전해주는 아들의 가슴팍이 그 부족함을 채워주고도 남았다.
“ 하~아~”
“ 헉~ 헉~~”
달뜬 숨결을 토해내면서 눈을 마주치는 두 사람....
가랑이가 하나로 연결이 되어 네 다리를 칡넝쿨처럼 감고 있었다.
아랫배가 맞닿은 채로 뭉클한 젖가슴을 사이에다 두고서 흥분과 감동으로 떨고 있는 서로의 심장소리를 들었다.
흔들리는 눈빛이 점점 고요해지면서 서로에게 사랑의 열기를 전해주자
특별한 말이 없이도 마음이 하나로 이어지고 있었다.
심지어 두 사람의 심장박동마저 조금씩 맞추어지고 있는 것만 같았다.
“ ..너...누구니?”
“ 어, 엄마?”
일체감을 더하고 싶었던 걸까?
자신의 손에다 깍지를 끼고서 마치 십자가에 못박힌 것처럼 양 옆으로 활짝 벌리는 엄마에 가슴이 찡해졌다.
하지만 갑자기 속삭이는 말에 민은 심장이 떨어지는 것만 같았다.
엄마가 뭔가 눈치를 챈 걸까?
자신이 몇 번 실수를 한 건 있지만 그래도 낯설게까지 느꼈다면?
아니야...그래도 설마....어떻게 그런 걸 알 수가 있을까?
아무리 이상해도 분명히 자신의 속으로 낳고 안아 키운 아들인데....
그렇게 스스로를 다독거렸지만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만 있었다.
“ ..넌 누구길래...이렇게 내 앞에 갑자기 나타난 거야?”
“ 어, 엄마....왜 그래? 나야...엄마가 사랑하는 아들....”
겁이 덜컥 났다.
두려움에 손이 떨려왔지만 애써 침착 하려고 했다.
“ 그래...내 아들...내 아기....”
“ 엄마....”
부드러운 엄마의 음성에 왈칵 눈물이 나올뻔했다.
서늘해지는 것 같던 몸이 다시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자 너무나 놀라서 순간적으로 잊혀졌던 엄마의 따스한 질 속이 다시 느껴졌다.
“ 어디 갔다가 이제야 온 거야? 내 사랑하는 남자....”
“ 엄마...”
“ 왜....이 엄마를 진작에 안아주지 않았어? 전부터 사랑했다면서?”
“ ..그러면...엄마가 불행해질까 겁이 났었어....아..버지...아버지가 있었으니까....”
“ 헉~~....네...아..빠....그래....네 아빠를 잊고 있었어.....”
뭔가에 놀란 듯이 몸을 후드득 떠는 엄마....
아버지 때문이겠지....
괜히 아버지 이야기를 꺼낸 걸까?
아니, 차라리 지금이 나을 것 같았다.
조금 힘들어도 지금 이 순간이 아니면 다시는 말을 꺼내기가 어려울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엄마의 가슴 속에는 언제나 그림자가 남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 엄마....”
“ ...그래....”
“ 우리...이제는 아버지 이야기를 일부러 피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 미, 민아....?”
“ 내가 그랬지? 엄마를 오래 전부터 사랑했다고?”
“ ..그래...맞아...그랬었어....”
“ 나...엄마가 상상도 못할 만큼 아주 예전부터 엄마를 사랑했어....”
“ 상상도 못할 만큼?”
“ 응...난 엄마를 사랑할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것만 같아...어쩌면 전생에서부터 엄마를 사랑한지도 몰라...”
“ 민....아......”
엄마의 목소리가 떨려 나왔다.
민은 진심으로 말했다.
그리고 그건 사실이었다.
그걸 전생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은 엄마를 사랑하고 진심으로 원했었다.
그런 감정이 전해진 걸까?
엄마는 억지스럽게 느껴질 이야기임에도 의심보다는 감격으로 눈가가 축축해지고 있었다.
“ 하지만...참았어....엄마를 안고, 느끼고 싶어서 죽을 만큼 힘든데도 숨겼어....
그러니까 아버지한테 미안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을 거야....”
“ ..민...아...흑...”
“ 엄마도 아버지한테 아내로서 최선을 다했잖아? 그러니까 딴 생각은 하지 말아...”
“ 흑..흑...”
과연 최선을 다했을까?
다인은 가슴 한구석이 짜하게 아파왔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아들의 따뜻한 말이 너무나 위안이 되었다.
아니, 이제 와서는 아들의 사랑이 없는 세상을 생각하기가 힘들었다.
“ 엄마...우리가 아버지한테 미안해서 억지로 생각을 안 하려고는 말았으면 해...
그보다는 아버지가 생각나면 추억을 이야기하고 같이 그리워하고 싶어...
그게 아버지의 모습을 영원히 기억하는 길이야...
우리는 원래 셋이었잖아? 비록 지금 이 자리에는 엄마와 나...이렇게 둘뿐이지만...
엄마와 내가 늘 기억하고 이야기를 해준다면 우리 가족은 언제나 셋이야....”
“ 흑...민...아....사랑해....사랑해...”
어떻게 이런 아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다정하고 생각이 깊은...
그리고 당당하면서도 모든 허물을 감싸줄 것 같은 저 드넓은 가슴 속까지....
“ 난...우리를 끝까지 지켜준 아버지에게 평생 감사하며 살 거야...
그리고 엄마하고 마지막까지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말 거야...”
“ 민아....”
“ 엄마는 아직도 젊고 이렇게 눈이 부시게 아름다워....그리고 너무나 뜨겁기도 하고...”
“ 미, 민아...그, 그건....”
“ 후후후~ 엄마..그냥 편안하게 들어...”
“ 하응~~ 으, 응...”
다인은 왠지 약간은 비난처럼 들리는 말에 당황했다.
하지만 갑자기 하체를 비비며 웃는 아들에 신음을 토했다.
질 속의 성기는 이제 완전히 힘을 잃어 부드러움만 느끼게 했지만
음핵에 자극이 오면서 짜르르한 쾌감이 밀려온 것이다.
“ 그런 자신을 속이고 산다면 엄마는 결코 행복해지지 못할 거야....
아버지는 당연히 엄마와 나의 행복을 빌고 계시겠지?”
“ ..그래...아마도...”
그건 아들의 말이 맞다.
마지막 순간까지 아들과 자신을 구하려 했던 남편이니까....
“ 후후후...하지만 아버지도 남자니까...
이렇게나 예쁜 엄마를 다른 남자가 안는 건 질투가 날 거야..그지?”
“ 그, 그건....”
“ 하하하...그렇다고 엄마가 불행한 걸 좋아할 만큼 이기적인 분은 아닐 거야...
자랑스러운 내 아버지이자 엄마의 남편이니까....그렇게 생각하지? 엄마..”
“ 으, 응....맞아...”
처음에 남편의 이야기가 나올 때 내려앉는 것 같았던 마음이 점점 더 가벼워지고 있었다.
아들의 말처럼 왠지 남편이 따스한 미소를 머금고서 듣고 있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 후후후..그래서...나는 이렇게 생각해...
나중에 우리가 다시 만나면 아버지가 내게 잘했다고 어깨를 두드려줄 것 같아...”
“ 치~~ 아무리 그래도...”
“ 아니야....정말이야....내가 누구를 닮았겠어? 엄마하고 아버지지...
그 중에도 성격은 같은 남자인 아버지랑 비슷하다고 보면 맞아...
내가 그런 기분이 든다는 건 아마 아버지도 같은 생각을 할 게 분명해....
아버지가 못다 채워준 엄마의 행복을 아들인 내가 지켜주길 바랄 거야...
난 아버지의 분신이잖아? 그러니까 내가 엄마에게 이러는 것도 이해할 거라고 생각해....
우리는 가족이니까...엄마하고 내가 서로를 위하면서 행복하면 아버지도 기뻐한다고 믿어...알았지?”
“ 하~~~...그래...그럴게...나도 믿어....”
진실이 뭔지는 알 수 없다.
아니, 아내와 아들이 몸을 섞었는데 좋아할 남자가 있을까?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가 않았다.
그렇게 믿는 게 중요할 뿐이었다.
그리고 억지스럽긴 했지만 아들의 말 중에
자신이 남은 긴 생 동안 외로움을 참고 산다면 행복해지지 못하리라는 것과,
다른 남자에게 안기느니 차라리 아들이 상대라면
남편도 약간의 대리만족을 느끼지 않겠느냐는 말은 굉장히 설득력이 있었다.
그래....그렇게 생각하자...그게 행복해지는 지름길이라면....
이왕에 일이 벌어져 되돌릴 방법이 없는데 그렇다면 행복하기라도 해야겠지...?
이제는 다인도 아들과의 일로 남편에게 미안함을 느끼는 마음이 조금씩 엷어지고 있었다.
“ 하윽~~ 왜? 그냥 있어도 되는데...”
“ 아니야...무겁잖아?”
“ 괜찮은데....”
“ 하하하....엄마...사랑의 밀사는 내가 곧 다시 보내줄 테니까 너무 그렇게 아쉬워하지마...”
“ 응? 사랑의 밀사?”
몸을 내려 시들시들해진 성기가 미끄덩하고 질을 빠져 나오는 순간에 엄마가 신음을 토해냈다.
그리고 민은 옆에 몸을 뉘면서 아쉬움이 역력해 보이는 엄마를 꼭 안아주었다.
그러자 엄마가 다리를 올려 가랑이를 붙이면서 가슴을 쓰다듬어왔다.
아직도 은은한 열기가 느껴지는 음부에서 미끌미끌하게 정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고개를 갸우뚱하고 기울이는 엄마에게서 밀려드는 귀여움과,
허벅지에다 비비는 축축하고 뜨거운 꽃잎이 주는 음란함이 뒤섞인 묘한 부조화가,
오히려 머리를 멍하게 만드는 농염한 여자의 향기로 가슴을 저려오게 만들었다.
“ 응... 고성의 깊고 깊은 구석방에 갇힌 공주님께 드리는 내 사랑의 편지를 전해줄 심복...”
“ 웅~~ 그러면 내가 공주?”
“ 응...백설공주보다 더 아름다운 공주님....”
“ 어머나~~ 고마워라~~ 호호호~~ 기분 좋은데? 그런데 그러면 그 심복은?”
“ 에? 엄마는 벌써 편지를 한번 받아놓고도 몰라? 이 녀석....”
“ 킥~~ 이거? 자..지? 쿠쿡~~”
엄마의 손을 잡아 슬며시 성기를 쥐어주자 엄마가 킥킥댔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눈가를 발그레하게 붉히면서 너무나 소중하다는 듯이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정액과 애액으로 엉망이 된 귀두가 엄마의 손가락 사이에서 미끄러지자 간질간질하게 쾌감이 밀려왔다.
“ 나~참~~ 그렇게 우습게 보지마...그래도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힘든 길을 뚫고 간 공신인데...”
“ 힘든 길? ...그러니까....내 보지 속을 말하는 거야?”
“ 그러~~엄~~ 좁고 어두운데다가 자칫 화상을 입을 만큼 뜨겁기도 하지....
거기다가 가끔은 동굴이 무너져서 깔리기도 하고 물에 빠져 죽을 고비도...”
“ 너~~? 엄마를 놀릴래?”
“ 킥킥~~ 와~~ 우리 엄마도 눈치가 빠른데? 하하하~~”
다인은 얼굴이 확 붉어졌다.
아들의 비유가 자신의 질 속 반응을 빗댄 거라는 걸 대번에 알아들었기 때문이다.
장난스럽게 하는 말이었지만 자신의 몸에서 생긴 반응인데 왜 모를까?
아들의 말은 너무나 정확하고 섬세하게 묘사를 하고 있었다.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아래가 뜨거워지면서 자궁에 둔중한 울림이 오고 질이 지그시 조여 드는 느낌이 들었다.
“ ..너..그러면...편지라고 한 건?”
“ 후후후~~ 엄마가 벌써 다 읽고 버렸네? 이렇게...”
“ 이 엉터리....”
음부에다 손을 뻗어 정액을 찍어서 눈앞에 흔드는 아들에게 짐짓 토라진 척을 했다.
하지만 그 끈적하고 허여멀건 액체가 풍기는 진한 냄새에 가슴이 뛰었다.
탁하면서도 왠지 묘하게 중독이 되는 듯한 저 밤꽃냄새....
손에 잡힌 보드라운 아들의 성기가 아직은 아니라고 분명하게 알려주고 있음에도
너무나 큰 아쉬움에 눈으로 다시 확인하게 되고야 마는 다인이였다.
휴~~ 그래도 금방 다시 할 수가 있겠지?
어린 아들의 정혈을 갈취하는 흡혈귀가 된 듯한 죄책감이 들었지만
자꾸만 달아오르는 몸과 함께 자신도 모르게 안달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들의 과한 찬사가 남긴 후유증일까?
이 엄마를 안고 있으면서도 감히 여유를 부리는 아들의 성기가 약간은 괘씸한 기분이 드는 건?
“ 어, 엄마?”
“ 흐응~~ 그렇게 고생을 하면서 편지를 전해준 녀석인데...깨끗하게 씻겨는 줘야겠지?
네 말마따나 좁고 어두운 동굴을 지나오느라 잔뜩 더러워졌잖아?”
“ 엄..마....사랑해....아~~~”
“ 쓰읍~~ 쪼옥~~”
민은 품에 안겨서 성기를 만지작거리던 엄마가
갑자기 자신의 하체로 내려가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엄마의 성기를 빨면서 어쩌면 이라고 기대는 했었지만....
자신의 그런 소망에 부응이라도 하듯이 엄마가 성기를 잡고서 입 속으로 빨아들였다.
빨갛고 도톰한 입술 사이로 늘어진 귀두가 쪼로록하고 빨려 들어가는 순간 따스하면서 축축한 혀가 감아왔다.
간지러운듯하면서도 저릿한, 마치 방뇨 후에 남았던 오줌찌꺼기가 빠져나가는 것 같은,
야릇한 무력감과 함께 저릿저릿한 쾌감이 무릎을 타고 흘러내려가면서 발가락이 움찔거렸다.
“ 후~~ 좋아~~ 엄마...”
“ 쩝쩝~~ 후루룩~~ 웁웁~~”
엄마의 나이를 생각하면 자신이 겪었던 여자들보다도 정말로 서툰 솜씨였다.
그래도 성기를 완전히 삼켜서 강하게 빨아들이기도 하고
귀두만을 물고서 혀로 굴리기도 하는 걸 보면 아주 처음은 아닌 듯했다.
하지만 요도를 혀끝으로 파헤친다던가 귀두 아래쪽의 골을 애무하는 것까지는 모르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조금씩 커지는 기둥을 물고서 입술을 오르내리는 중에도
이빨이 귀두에 닿아 약간씩 통증을 느끼게도 하는 어설픔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어색한 움직임이 그 어떤 여자의 능숙하고 화려한 기술보다 더한 쾌감을 가져다 주었다.
그런 여자들의 움직임에는 왠지 자신의 솜씨를 자랑하는 듯한 게 있었다면,
지금 엄마의 입과 혀는 순순하게 정성과 봉사의 신실함만이 느껴졌던 것이다.
성감대를 자극하는 단순한 접촉은 그 누구라도 시간이 지나 능숙해지면 가능하지만
이렇게 마음까지 짜르르 하게 만드는 느낌은 절대로 아무나 할 수가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일까?
회복이 워낙 잘 되는 나이라지만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성기에서 반응이 오고 있었다.
“ 후와~~ 엄마...너무 좋았어....사랑해....”
반쯤 기운을 회복한 성기를 물고서 콧등에다 땀을 송송 맺고 있는 엄마를 끌어올려 키스를 했다.
그러자 약간은 비릿한 정액의 맛이 났다.
엄마는 민의 혀를 빨면서 비음과 함께 성기를 쥐고는 자신의 꽃잎에다 문질렀다.
매끄럽고 뜨뜻한 살결이 미끄러지는 느낌과 함께 성기가 점점 더 단단해지고 있었다.
“ 어떤 맛이야? 엄마...”
“ 응...잘 몰라..하지만 그냥 너무 좋고 달콤한 기분이 들어....너는?”
“ 나? 엄마의 보지를 빨았을 때?”
“ 응....”
“ 나도 그래...달고 시원하고..그리고 향기롭고....”
“ 흐응~~ 너...아까 엄마가 오줌까지 조금 쌌었는데 맛있었어? 호호호~~”
“ 알고 있어...엄마...난 엄마한테서 나온 거라면 모두 맛있고 달아...꿀보다도 더....”
“ 어, 어머? 미, 민아~~? 사랑해...사랑해...내가 사랑하는 남자....우리 민이...”
“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여자...우리 엄마...내 영원한 연인....사랑해...”
다인은 미안함을 약간 담아서 장난스럽게 놀리듯이 말을 했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리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자신은 세상에서 가장 자상한 연인을 둔 행복한 여자였다.
어느덧 다시 단단해져서 자궁에다가 쿡쿡 찔리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아들의 성기를 구멍에다 맞추고서는 키스를 하며 슬며시 허리를 밀었다.
꽉 닫혔던 질을 벌리고서 미끄러져 들어오는 단단함...그리고 불 같은 뜨거움....
다인의 심장은 다시 빠르게 속도를 높이고 있었다.
“ 아아앙~~ 민아~~ “
“ 후우~~ 정말...너무 좋아....”
아들이 몸 위로 올라오면서 성기를 끝까지 밀어 넣었다.
가랑이의 깊은 곳을 열고서 단번에 박혀 드는 굵고 단단한 기둥은,
마치 심장 속에다 뜨거운 불 칼을 쑥하고 넣은 것처럼 온몸을 지글지글 끓게 만들었다.
피가 끓고 애액이 용솟음을 치면서 방광 속의 액체까지 덩달아 요동을 쳤다.
몸 안의 모든 수분이 비등점까지 단숨에 치달아
뜨거운 김을 내뿜다가 수증기가 되어 공기 속으로 사라질 것만 같은 아찔함이란.....
“ 엄마...이번에는 천천히...할 거야....가능한 한 엄마를 길게 느끼고 싶어....”
“ 하앙~~ 마음대로 해....네가 하고 싶은 대로...
난 어느 것이나 다 좋아...네가 안아주기만 해도 미칠 것 같아....아~~”
“ 내일은 그네라도 타야 할까 봐...?”
“ 흐응~~ 그, 그네? 갑자기 그네는 왜? 앙~~”
“ 후후후~~ 낮에는 바다에서 놀고...밤에는 이렇게 등산을 하니까....
그 다음에는 하늘이 되야 순서가 맞잖아? 아니야?”
“ 치~~ 내가 산이야?”
“ 응....이렇게 높은 봉우리에다가...깊은 계곡 속에 숨은 옹달샘도 있으니...당연히 산이지?”
“ 아흑~~ 아~~ 좋아~~”
아들이 젖가슴을 쥔 다음에 허리를 움직여
질 속에 박힌 성기로 휘젓자 신음이 저절로 터져 나왔다.
새삼 느끼는 거지만 아들의 말솜씨만큼은 정말로 청산유수였다.
미리 준비라도 한 것처럼 그때그때 나오는 말마다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그리고 그건 아들의 능숙한 몸짓 못지 않게 다인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 하으~~ 그, 그러면...네가 나를 하늘을 훨훨 나는 것처럼 좋게 해주면 되지?”
“ 하하하~~ 맞아...내가 그 생각을 못했네? 와~~ 우리 엄마도 대단해....멋져~~ 사랑해...엄마...”
“ 사랑해...”
아들에게 전염이 돼버린 걸까?
다인은 자신도 모르게 불쑥 그런 말이 나와버렸다.
하지만 막상 하고 보니까 아들의 감탄처럼 제법 그럴싸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그런 즐거움이 흥분을 더하게 했다.
“ 아흐흑~~ 아아~~ 우리 민이 자지...단단해~~ 뜨거워~~ 아아~ 더, 더~~”
“ 후욱~ 후~~ “
아기처럼 착 달라붙어서 끙끙대며 허리를 쳐올리는 엄마를 안아 일으켜 마주보고 앉았다.
이건 엄마도 경험이 있는지 그다지 당황하지를 않고서,
한 손으로 목을 감고 다른 손을 뒤로 뻗어 민의 무릎을 짚은 채로 허리를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민은 엄마의 젖가슴에다 얼굴을 파묻고 빨면서 속으로 투덜거렸다.
아직은 어리고 약하기만 한 자신의 육체였다.
아까 엄마를 욕실에서 안고 오느라 무리를 한 탓인지 다쳤던 어깨가 뻐근하게 아파왔던 것이다.
물론 완치가 되었다는 의사의 말처럼 뼈가 문제는 아니었다.
단지 약해진 근육에 조금 충격이 간 모양이었다.
거기다가 벌써 허리부근이 뻑뻑하고 옆구리와 허벅지까지 당기는 느낌이 들었다.
역시나 운동을 할 때하고 섹스를 할 때 사용하는 근육이 달랐다.
평상시 제법 운동을 한편인데도 이 정도에 삐걱대다니....
민은 뭉친 근육을 푸는 가장 빠른 방법을 택하기로 했다.
더 강도 높은 운동으로 풀어주는 것....
내일은 먹고 자는 시간만 빼고 종일 엄마와의 몸 운동에다 투자할 생각이었다.
심지어는 엄마와 같이 씻는 순간까지도....
두 모자의 밤은 이미 자정을 지나 새벽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