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행(逆行) SE2 (3)
2-3)
“ 흐응~~ 우리 미~이~니~~”
“ 머~어~야~~ 언~니~~ 그거 무꼬~ 벌~서~ 치~한 고~야~~ 킥킥~~”
옆에 찰싹 달라붙은 엄마의 눈이 반쯤 감겨서는 민의 어깨에다 머리를 기대고서 히죽거리며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반대편에서 그런 엄마를 보고 웃는 막내이모 또한 눈이 완전히 풀려 발음도 제대로 되지 않긴 마찬가지였다.
그나마 멀쩡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민 역시도 머리를 바이스로 조이는 것 같은 느낌과 함께,
자꾸만 몸이 흔들리면서 술을 마실 때나 따를 때 흘리기가 일쑤였다.
같이 죽자는 식으로 잔을 부딪치며 비운 다음에 다시 채우기가 바빴던 세 사람은 지나치게 해방감을 누린 걸까?
처음에 이야기했던 대로 모두가 거의 망가지기 일보직전이었다.
아니, 이미 반쯤은 망가졌다고 하는 게 맞을 것이었다.
취해 흐느적거리는 엄마의 손이 민의 허벅지 깊숙한 곳에서 떨어지지 않고서,
마치 애무를 하듯이 살결을 만지작거리다가 가끔씩은 반바지의 밑단 속으로 슬쩍 들어와,
구슬주머니를 건드리고 빠지는데도 아무도 신경을 쓰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으니...
마시고 떠들며 때로는 별로 우스운 이야기도 아닌데 한 사람이 웃기 시작하면,
다른 사람들도 따라서 눈물을 흘릴 만큼 폭소를 터뜨릴 정도로 취한 때부터는,
엄마가 장난처럼 수시로 민에게 입맞춤을 하고 자기도 하겠다며 막내이모가 달려들기도 했다.
처음에는 조금 당황을 하고 혹시나 하는 걱정에 막내이모의 눈치를 살폈지만,
그것도 잠시 곧 민도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긴장이 풀어져버렸다.
이성이 흐트러진 중에도 엄마의 손이 앞자락을 쥐어온다거나 팬티 속으로 들어오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그래도 실낱 같은 마지막 한줄기 자제심이 본능적으로 남아있었던 모양이었다.
그리고 그건 민도 마찬가지였다.
입술을 마주쳤을 때 혀를 집어넣고 싶은 거나 엄마의 젖가슴이나 치마 밑으로 손이 가려는 욕구를 잘도 억눌렀다.
어쩌면 막내이모가 아까 장을 보느라 자리를 비웠을 때 짧게나마 한번 욕망을 풀어낸 덕분인지도 몰랐다.
술이란 게 이성을 마비시키고 감정을 과장하게 만들기에 성욕을 부추기기도 하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일 때다.
지금처럼 아예 만취가 되어버리면 감각도 거의 느끼지 못할뿐더러 온몸에 힘마저 없는 법이다.
단지 지치고 힘들어 눕고 싶은 생각만이 들뿐...
고비를 넘어서 이 단계까지 와버린 게 차라리 잘 된 일이었다.
“ 어~? 안 되겠어...엄마는 벌써 조는 것 같은데...재워야겠네? 이모 잠시만 혼자 마시고 있어...”
“ 흐응~~ “
허벅지에서 꼼지락거리던 손이 조용해진 걸 깨닫고 고개를 돌리자 엄마가 눈을 감고 있는 게 보였다.
그래서 엄마를 안고 일어서면서 말하자 정신이 없는 막내이모가 힘 없는 손짓으로 그냥 가라는 시늉을 해 보였다.
“ 엄마...자~~ 다리에 힘을 주고 조금만 걸어봐....금방 눕혀 줄게...”
“ 으, 응....미...니...”
웬만하면 엄마를 들어 나르고 싶었지만 자신 역시 너무 취해서 위험할 것 같았다.
그래서 가느다란 엄마의 허리를 안고서 비틀거리며 걷기 시작했다.
여전히 눈을 뜨지도 못하고 겨우 자신의 이름만 중얼거리는 엄마를 안고서,
잠시 망설이던 민이 안방이 아니라 작은 방을 향한 건 무슨 마음이었을까?
막내이모와 같이 재우지 않고 자신이 데리고 자려는 건 혹시나 나중에라도 안을 생각일까?
딱히 그런 목적을 가진 건 아니었지만 민은 무심결에 그렇게 행동하고 있었다.
“ 휴우~~ 엄마~~ 잘 자...”
“ 흐응~~ 사..랑...해...”
무의식 속에도 자신에 대한 사랑은 살아 숨쉬는 걸까?
어두운 방의 침대에다 눕히고서 옆에 앉아 엄마의 뺨을 쓰다듬으며 속삭이자 대답을 해온다.
조금 열린 방문 틈으로 거실에서 새어 들어온 불빛이 엄마의 새하얀 얼굴을 살짝 비추었다.
사랑스러운 엄마...내 여자....다인...
민은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보드라운 입술에다 얼굴을 가져갔다.
그러자 뜨거운 숨결과 함께 스르르 열리고는 말랑말랑한 살덩어리가 맞아주었다.
이미 반쯤은 잠으로 빠져들었음에도 엄마의 몸은 자동적으로 반응을 하고 있었다.
배쪽에서 옷을 들치고 들어간 손이 매끄러운 살결을 스치고는 위로 올라가,
브래지어를 밀어 올린 다음에 거머쥐자 손가락이 살 속으로 파묻히면서 따스함이 가득 느껴졌다.
주물럭~ 주물럭~
마치 밀가루 반죽처럼 쥐는 대로 형태를 바꾸는 살덩어리의 가운데서 탱글탱글한 꼭지가 손바닥을 찔렀다.
가슴 속이 후끈하고 뜨거워지면서 민은 젖가슴에서 손을 빼내어 이번에는 치마 속으로 밀어 넣었다.
살짝 벌어진 허벅지 사이로 따스한 체온과 함께 매끄러운 천이 만져졌다.
굴곡이 느껴지는 그곳을 잠시 쓰다듬다가 가운데를 누르자 좌우로 벌어지면서 손끝이 쏙~ 하고 파묻혔다.
촉촉하고 따뜻한, 그러면서도 보드랍게 옴찔거리는 살결....
그 아찔하고 숨가쁜 감촉을 느끼다가 손을 떼서 팬티 안으로 집어넣었다.
움찔~~
이제는 거의 잠 속으로 빠져든 건지 입 속의 혀마저 움직임을 멈추었던 엄마의 음부가 경직을 했다.
풀로 붙인 것처럼 찰싹 달라붙은 하늘하늘한 두 장의 꽃잎을 벌리고서,
사이로 손가락을 미끄러뜨리자 흥건할 정도는 아니지만 미끈하게 액체가 느껴졌다.
수백 번, 수천 번을 만져도 언제나 가슴을 떨리게 하는 이 경이로운 감촉....
“ 후우~~”
하지만 그런 뜨거운 마음에도 아랫도리는 꼼짝하지를 않았다.
아무래도 너무 많이 마신 것만 같았다.
엄마에게서 입술을 떼어내고는 길게 한숨을 내쉬면서 젖가슴에다 얼굴을 묻었다.
폭신하고 따스한, 영원한 고향 같은 이 편안함....
작게 콩닥거리는 심장소리를 들으면서 갑자기 핑~ 하고 어지러워지는 걸 느끼고 눈을 감았다.
뺨을 어루만지는 부드러움과 손에서 느껴지는 촉촉함 속에서
민은 거실에서 혼자 기다리고 있을 막내이모를 깜빡 잊어버리고 있었다.
“ 으, 응?”
어떻게 된 걸까?
민은 깜짝 놀라 눈을 떴다.
그러자 어둠 속에서 조용하게 울리는 나지막한 숨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얼굴에서 느껴지는 뭉클한 감촉과 함께 손끝에 닿은 촉촉하고 매끄러운 살결까지...
“ 아차~~ 이모....”
입안이 타는 것 같은 갈증 속에서 순간적으로 어떻게 된 건지 기억이 났다.
엄마를 만지다가 자신도 모르게 깜빡 졸았던 것이다.
물기가 어느 정도 말라버린 엄마의 꽃잎에서 손을 빼냈다.
손끝을 만져보자 습기로 인해서 쪼글쪼글해진 게 느껴졌다.
코로 가져오자 하체를 짜르르 울리게 하는 엄마의 냄새가 맡아졌다.
얼마나 잤을까?
여전히 요동을 하지 않는 아랫도리나 머리가 어지러운 걸 보면 아주 많은 시간이 흐른 것 같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때 문득 거실에 혼자 두었던 막내이모가 떠올랐다.
헉~~ 혹시, 이모가 와본 건?
얼음을 쏟아 부은 것처럼 등골로 싸늘한 냉기가 흐르면서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왠지 야릇한 기대감으로 아래가 찡~ 하고 울려오는 느낌은?
민은 술에 취했어도 머리 속은 멀쩡하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자신이 지금 얼마나 미친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 심각성을 전혀 못 깨닫고 있었다.
“ 이모~ 이모~~”
“ 으~으~ 흐~응~~”
엄마가 잠든 작은 방문을 닫고 거실로 나오자 강한 불빛에 순간적으로 눈앞이 하얬다.
현기증과 함께 속이 약간 울렁거리는 걸 애써 진정시키면서,
눈살을 잔뜩 찌푸리자 조금씩 실내의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마치 폭탄이라도 떨어진 것처럼 엉망진창인 거실의 탁자 위와 소파에 길게 늘어져 있는 막내이모...
허벅지 살을 뽀얗게 드러내고서는 봉긋한 젖가슴을 꼭지의 윤곽까지 선명하게 오르내리며 잠이 든 모습...
민은 침을 꼴깍 삼키고는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가까이 다가갔다.
그리고 어깨를 살며시 흔들며 불러보았지만 작은 신음소리만 낼 뿐이었다.
“ 이모~ 이모~ 정신 좀 차려봐...방에 가서 자야지?”
“ 으, 응~ “
양 뺨을 붙들고 고개까지 흔들어보았지만 도저히 깨어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다.
“ 휴~ 자~ 어여차~~”
“ 으~ 으~ “
막내이모를, 그것도 시체처럼 축 늘어진 성인여자를, 안아서 들고 안방까지 갈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생각을 한 게 이것이었다.
먼저 막내이모를 소파에 앉힌 다음에 겨드랑이 밑으로 양 팔을 넣어 포옹을 했다.
그러자 자신의 어깨에다 턱을 걸치고는 젖가슴을 뭉클하게 비비며 안겨오는 막내이모...
민은 두근거리는 가슴을 느끼면서 다리에다 힘을 주고 일어섰다.
밑으로 주저앉으면서 흘러내리려는 막내이모를 등뒤로 안았던 두 팔 중에 하나를 내려 엉덩이를 받쳤다.
손바닥에 달라붙는 것 같은 푹신하면서도 탄력적인 느낌....
자꾸만 입안에 고이는 침을 삼키면서 막내이모를 안은 채로 옆으로 게걸음을 하기 시작했다.
바닥에 발이 질질 끌리면서 안긴 막내이모를 헉헉대고 옮기며 마네킹을 연상했다.
하지만 자신의 몸 앞쪽에서 느껴지는 뭉클한 젖가슴과 도톰한 아랫배,
그리고 손에 잡힌 너무나 유혹적인 살집은 결코 인형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었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언젠가 본 ‘마네킹’이라는 영화에서처럼 살아있는 인형이라고 할 수 있을까?
너무나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여체...하지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인형....
갑자기 숨결이 거칠어지면서 자신도 모르게 아랫도리를 막내이모의 하체에다 비벼보지만,
그 부드러운 살결에 마찰이 되는데도 특유의 뜨거움과 꿈틀거림이 느껴지지 않는 자신의 성기가 안타까움만 더하게 했다.
“ 휴우~~ 힘들다....꿀꺽~ 꿀꺽~~”
환하게 불이 켜져 있는 안방의 침대에다 겨우 던지다시피 막내이모를 눕히고는 주방으로 나왔다.
목구멍이 갈라지는 듯한 이 갈증은 술 때문일까? 아니면 막내이모 때문일까?
냉장고에서 꺼낸 찬물을 벌컥대고 마시면서 열기를 식히려 했다.
하지만 정신이 조금 드는 듯하면서 가슴 속은 오히려 더 뜨거워져만 갔다.
이 열기는 빙하 속에다 몸을 던져도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가 않았다.
멍하니 서있던 민은 자신도 모르게 다시 안방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 ...이...모....”
자궁 속의 태아처럼 모로 웅크리고 잠이 든 막내이모가 뭉클한 감정을 느끼게 했다.
왠지 외로움에 지친 듯한 그 모습이 안타까움을 주었다.
그건 어쩌면 민 스스로가 그냥 상상해낸 건지도 모른다.
자신의 행동에 어떤 변명거리를 주기 위한....
옆에 앉아서 막내이모의 어깨를 쓰다듬자 잠결에 몸을 뒤척이더니 바로 누웠다.
환한 형광등 불빛 아래서 눈부시게 빛나는 모습....
불룩하게 솟아오른 젖가슴과 답답하게만 보이는 작은 반바지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나 저녁나절부터 여러 번을 훔쳐봤지만 지금 이 순간에 너무나 확실하게 보이는 가랑이 사이...
연노랑 색의 천 속에 숨은 살진 둔덕과 도끼자국...그리고 살짝 벌어진 도톰한 꽃잎의 모양까지 그대로 드러났다.
심지어는 송편처럼 둥글게 반원을 그린 꽃잎의 제일 위쪽에 자리한 작은 돌기까지 선명하게 보였다.
음핵....엄마의 그것을 볼 때마다 폭발스위치를 떠올리게 하는...
누르면 쾅~ 하고 터지는 다이너마이트처럼 저곳에다 조금만 자극을 주어도,
달뜬 신음소리와 함께 엉덩이를 쳐들면서 뜨겁게 달아오르는 여체의 신비....
아마 그건 막내이모도 마찬가지겠지?
“ 하~아~~”
그리로 바로 손을 가져가고 싶었지만 그냥 거리낌에 대신 젖가슴에다 살짝 올려보았다.
자신을 계속 흔들리게 만들었던 융기가 얇은 천을 사이에 두고서 너무나 부드럽게 만져졌다.
출렁~~
천천히 거머쥐었다 놓아보자 물 풍선처럼 흔들리는 게 느껴졌다.
잠이 든 막내이모의 얼굴을 슬쩍 쳐다보자 여전히 인형같이 미동도 없었다.
이건 무슨 자신감일까?
왠지 지금은 아무에게도 방해를 받지 않는 자신에게만 주어진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민은 전혀 주저하지를 않고서 막내이모의 면 티를 가슴 위로 끌어올렸다.
그러자 새하얗게 빛나는 젖가슴이 옆으로 약간 퍼진 채 중앙에다 예쁜 꽃판을 달고 모습을 드러냈다.
수유를 한 경험이 없어서일까?
엄마보다도 더 연한 핑크 색으로 수줍게 떨고 있는 열매가 유혹을 한다.
“ 쪽~ 할짝~~”
앵두같이 빨간 입술을 살짝 벌리고서 가는 숨결을 토해내는 막내이모에게 입맞춤을 했다.
아까 술을 마실 때 잠깐 느껴보았었지만 이렇게 여유를 가지고 맛을 보자 확실히 달콤했다.
보들보들, 말랑말랑, 그리고 촉촉한....아이스크림 속에 숨은 젤리를 먹는 기분이랄까?
벌어진 입술 사이로 하얗게 반짝이는 치열을 혀끝으로 핥아보았다.
단단하면서도 매끄러운 게 상큼한 느낌을 준다.
치아 사이의 골과 오톨도톨하게 느껴지는 잇몸을 훑고서 대문의 틈을 두드려 슬며시 벌렸다.
그리고서는 그 사이로 혀를 밀어 넣으면서 더욱 크게 벌어지게 했다.
이제는 본격적인 키스였다.
막내이모의 입술을 다 덮고서는 혀를 빨아들이며 입 속을 헤집고 다녔다.
민의 머리 속에는 아무런 두려움이 없었다.
막내이모가 절대로 깨어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일까?
아니면 깨어나도 상관이 없다는 자신감일까?
그것도 아니면 단순히 취해서 부리는 객기일 뿐일까?
하지만 그건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민의 입장에서 운이 좋은 건지, 반대로 좋은 기회를 놓치는 건지는 몰라도...
이제는 키스와 함께 젖가슴을 주무르는데도 막내이모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냥 가끔씩 혀를 꼼지락거리고 약한 비음을 토하는 것 같기는 했지만 의식적인 건 아니었다.
‘ 하아~~ 이모~~~ ‘
한참 동안 젖가슴을 주물럭거리면서 젖꼭지까지 단단하게 만들어놓은 민은
이제는 더 욕심을 부려 손을 아래로 내리기 시작했다.
갈비뼈가 갈라진 명치의 매끄러운 살결을 더듬고서는 더 밑으로 내려가,
잘록한 허리의 살을 만지다가 살갗에 찰싹 달라붙은 반바지의 고무줄을 들치고 안으로 밀어 넣었다.
습자지처럼 얇게만 느껴지는 팬티의 경계선마저 돌파하고는 전진을 계속했다.
그러자 손끝에 극세사처럼 살랑거리는 보드라운 음모가 만져졌다.
그 한 없는 부드러움에 흥분으로 막내이모의 혀를 더욱 강하게 빨아들이며,
수풀을 헤치고서 급격한 경사를 이루는 계곡의 입구를 손가락으로 더듬었다.
움찔~~
막내이모의 하체가 잠깐 경직이 되는 듯하면서 갑자기 자신의 혀를 빨아들였다.
민은 움직임을 딱 멈추고서 망설였다.
조금 전까지의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막상 닥치자 몸이 굳어버렸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두려움 같은 건 아니었다.
뭣 때문인지는 몰라도 마음은 그다지 동요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순간도 잠시 막내이모에게서 반응이 다시 사라졌다.
뭘까? 편안함일까? 아쉬움일까?
술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 느낌인지는 몰라도,
정의를 내리기 힘든 감정을 느끼면서 민의 행동은 거침이 없어졌다.
음핵에 손끝을 대고 멈추었던 데서 또다시 진행이 되기 시작했다.
‘ ...이게....이모의 보...지....촉촉하고...부드러워....그리고 따뜻하고......’
뾰족한 싹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손가락을 젖은 살결이 벌어지면서 감쌌다.
그러자 촉촉하면서도 따스한 느낌과 함께 매끄러운 점막이 손끝에 만져졌다.
솔직히 여자의 음부를 손끝으로 구분한다는 게 거의 불가능하겠지만,
그래도 엄마를 만질 때와는 또 다른 것만 같았다.
단지 기분뿐이겠지만 너무나 신선하고 짜릿한 충격이 몰려왔다.
도저히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었다.
이미 머리 끝에서 증기기관차처럼 뜨거운 김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 후욱~ 후~~ 멋져...정말....”
환상적인 광경에 멍하니 중얼거렸다.
충동적으로 벗겨버린 막내이모의 가랑이가 힘 없이 벌어져 그 비밀을 완전히 공개하고 있었다.
자신에게 이런 자세로 보여질 때의 엄마처럼 흥건히 젖어 음란하게 벌렁거리지는 않지만,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고서 아주 연한 핑크 색 속살을 반짝거리는 수줍은 모습이 너무나 자극적이었다.
껍질 속에 숨은 작은 싹과 자신의 손가락으로 무기력하게 벌어진 빨간 꽃잎....
그리고 뭉쳐진 살덩이 속에 숨어 살짝 그늘을 비치고 있는 동굴의 입구....
그 중간에서 바늘귀처럼 아주 작게 보이는 오줌구멍도 아름답기만 했다.
민은 막내이모의 가랑이 사이에서 엎드린 상태로 젖을 찾는 강아지처럼 낑낑대며 얼굴을 가져갔다.
달콤하면서도 향기로운 냄새...
막내이모는 속옷에다 향수를 뿌리는 걸까?
엄마와는 달리 진한 여자의 냄새가 아니라 정말로 좋은 향기가 났다.
움찔~
홀린 듯이 혀끝을 갖다 대자 허벅지가 떨리는 게 느껴졌다.
천천히 중앙을 가르자 하늘거리는 꽃잎과 연약한 점막의 매끄러움이 한꺼번에 느껴졌다.
이제는 아무런 생각도 들지를 않았다.
이것을 가지고 싶다는 간절한 욕구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 ...으~ 응....흐~~”
“ 후르륵~~ 쩝~~ 쓰읍~~”
본격적으로 빨기 시작하면서 혀를 움직였다.
막내이모에게서 희미하게 신음이 흘러나오고 허리가 조금씩 꿈틀거리고 있었지만,
민은 그걸 신경 쓰지도 못하고 음부를 애무하는 데만 정신이 팔려있었다.
막내이모의 정원은 민의 타액만이 아니라 애액으로도 점점 더 젖어가고 있었다.
“ 아~~....오~~빠~~~ 흐~응~~”
이모부를 꿈꾸고 있는 걸까?
이제는 민도 막내이모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들었지만 멈출 수는 없었다.
아니, 오히려 자신의 반바지와 팬티를 허벅지까지 내리고는 발기를 시키기 위해 손으로 만지고 있었다.
단단해진 음핵을 핥고 꽃잎을 빨면서 질의 입구를 혀끝으로 찔러 조금씩 넓히고 있었다.
나중에 벌어질 결과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오로지 자신을 미치게 만드는 이 구멍 속으로 성기를 찔러 넣고 싶은 본능에,
막내이모의 음부를 적시고 벌리며 준비를 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 하앙~ 오, 오빠~~ 사랑해~~ 아~~”
이제는 제법 또렷하게 말소리가 흘러나왔다.
목이 뻐근할 정도로 막내이모의 가랑이에서 머물렀던 민이 입가를 흠뻑 적신 채로 고개를 들었다.
자신의 손에 잡힌 성기에서 드디어 단단함이 느껴졌던 것이다.
“ 아흑~ 좋아~ 빨리~ 넣어줘~~ 오빠~~”
몸을 실으면서 귀두로 음핵을 비비자 막내이모가 눈을 감은 채로 신음을 토하며 목을 안아왔다.
뜨거운 숨결이 귓가에 느껴졌다.
입술을 덮자 아프게 빨아들이면서 꿀꺽대고 타액을 삼켰다.
막내이모가 처음으로 보이는 능동적인 반응에 민의 가슴은 터질 것처럼 뛰었다.
‘ 으헉~~ 이모~~’
자신의 아래에서 꿈틀거리며 하체를 마구 비벼오던 막내이모의 여린 꽃잎을 벌리고서 귀두를 밀었다.
그러자 고무줄처럼 살이 늘어나면서 쏙 삼키더니 곧이어 아프게 조여왔다.
민은 미칠 것 같은 흥분 속에 천천히 허리를 밀었다.
좁은 굴이 부르르 떨리면서 조금씩 길을 열어주더니 곧 기둥을 모두 삼키고는 약동을 시작했다.
마치 경기가 든 갓난아이처럼 파르르 떨면서 숨가쁘게 조여오는 뜨거운 질....
그러나 그 생생하게 느껴지는 감촉에도 술 때문인지 쾌감이 바로 몰려오지는 않았다.
대신에 가슴과 머리 속만이 흥분으로 파도를 치고 있었다.
“ 헛~~~!!”
“ 아앙~~”
그리고 그때였다.
감동을 가라앉히고서 본격적으로 허리를 움직이려고 하는 순간 머리가 핑 돌며 하체에서 힘이 쭉 빠져나갔다.
그와 함께 빡빡한 질 속에서 푸르르 하고 죽어버리는 기둥....
마치 타이어에서 바람이 빠지는 것처럼 시들시들해지는 성기에
입술이 떨어진 두 사람에게서 안타까운 탄성이 같이 터져 나왔다.
다리를 올려 민의 엉덩이를 감싸고 안달하는 막내이모의 몸짓에도
성기는 점점 더 작아지면서 그 강한 질의 근육에 압사를 당하고 있었다.
“ 하....으.....하....”
“ 휴~~”
역시나 너무 과했던 술이 문제였던 걸까?
어렵게 세웠던 성기는 한번 힘이 빠지자 다시 기운을 회복하지 못했다.
오히려 더욱 어지러움증이 커지면서 팔까지 후들거렸다.
하체를 흔들며 애를 쓰던 민은 쳐들었던 상체마저 맥 없이 막내이모의 몸 위로 무너지고 말았다.
“ 쌕~ 쌕~”
“ ...이...모...”
자극에 잠깐 깨어났던 건지,
결국 조여대는 질로부터 밀려나온 성기를 늘어뜨리면서 침대 위로 길게 누워버린,
민의 옆에서 다시 잠이 든 막내이모의 숨소리만이 조용히 들려왔다.
“ ...가서 자야지....”
하얀 하체를 드러낸 채로 정신 없이 자고 있는 막내이모를 곁에 앉아 지켜보면서,
다시 발기를 시켜보려고 몇 번이나 자위를 해보던 민은 결국에 포기를 하고 말았다.
이젠 발기는 고사하고 눈꺼풀까지 슬슬 내려앉고 있었다.
당장에 잠이 들고 싶은 욕구에도 민은 막내이모의 하의를 다시 입혀주고는 안방을 불을 끈 뒤에 나섰다.
“ 하암~~ 엄마....”
작은 방으로 와서는 어둠 속을 더듬어 모로 누운 엄마의 뒤로 파고들었다.
부드러운 엄마의 몸을 안고서 옷 속으로 손을 넣어 젖가슴을 쥐었다.
아까 올려버렸던 브래지어가 그대로 있었던 탓에 따스하고 부드러운 살결이 바로 만져졌다.
민은 하품을 하면서 마구 쏟아지는 잠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 아윽~~”
손과 품에서 느껴지는 기분 좋은 따스함에 미소를 지으며 눈을 뜨던 민은 신음을 토해냈다.
입안이 바짝 타는 것도 그렇지만 머리가 깨지는 것처럼 아파왔기 때문이다.
“ ...몇 시야?”
밖은 훤하게 밝았지만 그다지 뜨겁게 느껴지지 않는 걸 보면 아직은 이른 아침인 것 같았다.
“ 휴...정말 미친 듯이 마셨어...나~ 참....도대체....얼마나 마신 거야?
엄마하고 이모는 일어나기나 할 수 있으려나?
먼저 뻗은 엄마보다 끝까지 버틴 이모가 더.......가만......헉~~!!!”
민은 지난밤을 떠올리다가 가슴이 덜컥 내려앉고 말았다.
엄마를 눕히고서 만지다가 잠깐 잠이 들었었다.
그리고.....
“ ..내가...미쳤었구나......”
이제야 모든 일이 생생하게 기억났다.
막내이모의 질이 주는 그 빠듯한 조임까지....
도대체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무슨 마음으로 그런 일을 저지른 걸까?
..그런데...이모는....기억을 할까?...
가슴이 쿵쿵 뛰면서 사지가 오그라드는 것 같았다.
하지만 막내이모의 반응들이 떠오르면서 어쩌면 기억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비슷한 상태의 여자와 관계를 가졌던 경험이 몇 번 있었다.
심지어 질 안에 사정까지 했는데도 다음 날 아침 자신에게 둘이 관계를 가졌던가를 되물어왔었다.
그런데 약간은 희망이 생기면서도 왠지 아쉬움이 드는 건 왜일까?
그리고 지난밤에는 그렇게 속을 썩이던 성기가 갑자기 터질 것처럼 부푸는 것은?
“ 하~응...민....아?”
“ 응...엄마...나야...속은 괜찮아?”
“ 하아~~ 죽겠어...그런데...네가 여기에다 재운 거야?”
“ 응...엄마...”
“ 네 이모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아앙~~”
민이 자신에게 등을 보인 채로 안긴 엄마의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팬티를 끌어내리자 엄마가 깨어났다.
그리고는 가랑이를 벌려서 파고드는 민의 손을 맞아주었다.
지난 밤과는 달리 가벼운 애무에도 꽃잎이 빠르게 젖어 들면서 허리를 꿈틀거렸다.
“ 뭐...어때? 엄마가 먼저 취해서 내가 여기다 눕힌 건데...
그리고 내가 엄마의 가슴을 만지면서 자는 걸 좋아한다는 건 이모도 옛날부터 잘 알잖아?
이제는 우리 둘뿐인데 이모도 그렇게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을 거야...
우리야 사이가 좋기로 소문이 난 엄마와 아들이잖아? 후후후~~ 지금은 물론 더 친해졌지만....”
“ 아흑~~ 미, 민아....앙~~ 그, 그래도 지금은...너무 위험해...”
“ 후후후~ 걱정 마...엄마...나도 끝까지 할 생각은 없어...그냥 잠깐 넣기만 할 거야....
지난 밤에는 너무 취해버려서 엄마 보지를 구경도 못했잖아?
나중에 집에 가서 실컷 하자...지금은 살짝 맛만 보고...엄마도 좋지?
그리고 이모도 아직은 정신이 없을 거야...엄마보다 훨씬 많이 마셨으니까...”
“ 앙~~ 좋아~~”
귀에다 속삭이면서 자신의 하의를 끌어내린 민이,
불같이 달아오른 귀두로 엉덩이 사이를 문지르자,
엄마가 허리를 살짝 숙여 하체를 뒤로 내밀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손을 뻗어 민의 성기를 잡고서 구멍으로 안내를 했다.
허리를 밀자 엄마도 자신처럼 잔뜩 흥분을 했던지 별다른 애무도 필요 없이 바로 끝까지 박혀 들었다.
오물거리면서 조여오는 질의 쫄깃함을 즐기면서 민이 다시 옷 속으로 젖가슴을 쥐자,
엄마는 신음과 함께 가슴 아래쪽을 덮은 이불을 팔꿈치로 누르며 민의 손을 덮어왔다.
똑~ 똑~
“ 깼어? 두 사람? 해장국을 끓였으니까 어서 씻고 먹자....어머?”
그때 갑자기 들려온 노크소리에 깜작 놀란 두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기도 전에 문이 벌컥 열렸다.
그리고는 들어서면서 빠르게 내뱉던 막내이모의 눈이 동그래졌다.
이런 낭패가?
막내이모가 이렇게 빨리 일어났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나마 자신이 허리를 채 흔들기도 전에 들이닥쳐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엄마가 두 사람의 하체를 덮은 이불을 팔꿈치로 꼭 누르고 있었던 건 선견지명일까?
하지만 그렇다고 상황이 좋다는 건 아니었다.
이불 속으로 하체가 결합된 채 엄마의 젖가슴을 쥐고 있는 상태였다.
그렇다고 함부로 움직이기도 힘들었다.
그랬다가는 오히려 더 위험해질지도 몰랐다.
터질 듯이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젖가슴을 쥔 자신의 손이 가늘게 떨리는 것처럼,
질 또한 성기를 자를 듯이 아프게 조여오는 걸 보면 엄마 역시 두려워하고 있었다.
콩닥~ 콩닥~ 쿵쿵~~
묘한 웃음을 지으면서 한걸음씩 침대로 다가오는 막내이모에,
두 사람은 거미줄에 걸린 나방처럼 꼼짝도 못한 채 마른 침만 삼켰다.
그리고 막내이모의 엉덩이가 엄마의 옆에 닿더니 침대가 출렁하고 울려왔다.
“ 햐~~ 대단하네...두 사람....정말 다정하다 다정하다 해도....내가 질투가 다 나네?”
“ 뭐, 뭐야..? 이모.....엄마랑 나랑 사이가 좋은 거야 알고 있었으면서도?”
“ 후후후~~ 그래...그런데....”
잠시 말을 멈추는 막내이모에 신경이 끊어질 것처럼 곤두섰다.
왜 안 그럴까?
막내이모의 바로 앞에서 엄마를 박고 있는데....
그런데도 이상한 일이었다.
너무나 두려운데도 어젯밤의 그 상황보다 더 두근거리고 짜릿한 기분이 드는 건....
막내이모의 불룩한 젖가슴과 반바지 사이의 도톰한 음부가 눈에 들어오면서 숨을 막히게 했다.
“ 호호호~~ 이제는 다 큰 녀석이 이렇게 엄마의 젖을 손에서 놓지를 못하니....”
“ 그, 그건...”
“ 킥킥...언니~ 이래서 나중에 얘를 장가는 어떻게 보내려고? 언제까지 품에 안고 살 거야?
이 녀석..속은 애늙은이인데...이런 걸 보면...완전히 응석받이야...”
“ 치~~ 괜히 부러우니까 그러지? 누가 뭐래도 난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어차피 엄마의 젖가슴을 쥐고 상태였다.
그리고 막내이모도 알고 있고...
차라리 관심을 그리로 돌리게 하고는 막내이모를 최대한 빨리 내보야만 한다.
민은 더 강하게 치고 나갔다.
“ 그래~~ 요 녀석아~~ 부러워서 그런다~~ 그 좋은 걸 너만 만지냐? 어디 나도 한번 만져보자~~”
“ 꺅~~ 가, 가인아~~”
“ 저, 저리가...이건 내 거야....”
“ 어머? 내 거? 캬~~ 그래..내가 졌다, 졌어...잘못하면 한대 치겠네? 실컷 만지다가 나오렴...흥~~”
막내이모가 갑자기 엄마의 젖가슴을 장난스럽게 쥐어왔다.
그리고 깜작 놀란 엄마가 비명과 함께 몸을 뒤채자 질이 비틀리면서 성기를 마구 씹어왔다.
그 짜릿한 쾌감에 민은 신음소리가 터져나올 뻔한 걸 겨우 참고서 젖가슴을 쥔 막내이모의 손을 밀어냈다.
“ 하아~ 하아~~ 나는 심장마비가 걸리는 줄 알았어....”
“ 후후후~~ 이젠 됐어...엄마...그런데 겁은 나는데도 정말 짜릿하지 않아?”
“ 아앙~~ 그, 그만...진짜로 들킬지도 몰라...이제는 그만해...”
“ 알았어....나도 쌀 뻔했지만...엄마도 그랬지?
좀 전에 자지가 끊어지는 줄 알았어...엄마 보지가 얼마나 세게 조이는지...”
“ 그, 그만해...흐응~~ 안 그래도 나도 하고 싶어 죽겠는데....”
“ 응...엄마...우리 아침 먹고 조금만 쉬었다가 빨리 집에 가자...응?”
“ 응...사랑해...”
“ 나도...”
키스를 하자 엄마의 엉덩이가 꾸물거리면서 다시 질이 강하게 조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