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 8
8-1 장
“ 그래....여기는 어디야?”
“ 응..그랜드캐년 이라는 데야...무지~넓어....”
“ 으~응..그렇구나..그러면....”
진이는 누나와 미국에 갔을 때 찍은 사진들을 보여주며 쉴새 없이 재잘거렸다.
하지만 나는 진이가 보여주는 사진의 설명에는 건성으로 대답하며
내게 바짝 기댄 진이의 봉긋한 가슴과 향기로운 숨결을 느끼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리고 그런 내 모습을 한심스럽다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는 누나가 내 얼굴을 화끈거리게 했지만
이미 애시당초 누나한테는 망가질 대로 망가진 모습을 여러 번 보였었기에
이제와 새삼스럽게 분위기 있는 남자의 모습을 보인다는 건 더 우스운 일이었다.
“ 현아~~....”
“ 으~응..누나.....”
“ 침 닦아라.......”
“ 아이~더러워..외삼촌 저리가....”
“ 진이야~~그게 아니고....”
“ 킥킥....더럽다잖아....떨어져라....호호호....”
나는 이 두 모녀 사이에만 끼면 언제나 바보가 되어
동네북 신세가 되곤 했지만 그래도 늘 이 순간이 행복하기만 했다.
진이는 꼭 내 여자가 될 거야....라고 다짐하며....
“ 앗...아빠~~~”
“ 응..진이야...아빠 왔다....현이도 와 있었구나....”
“ 응..아빠....아까 왔어...”
“ 아빠..진이한테 뽀뽀....”
“ 응..그래....”
뺨에 뽀뽀를 해주자 아빠의 목에 매달려 기어코 입에다 뽀뽀를 받고야 마는 진이를 보면서
나는 아빠를 부러움과 질투심이 가득한 눈으로 바라 보았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나와 그렇게 재미있게 놀았는데 아빠가 오자 달라붙어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나는 어릴 때부터 유독 아빠를 따르는 진이를 보면서 정말 친 딸 같다는 생각은 종종 했었지만
지금에 와서도 저렇게 커버린 진이가 아빠에게 붙어 계속 몸을 비비고 좋아하는 모습에
아직 속은 어린애라는 걸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빠가 앉아 있을 때든 일어설 때든지 구분을 않고 마치 강아지처럼 아빠만 졸졸 따라다니며
아빠의 팔이나 등에 봉긋한 가슴을 의식도 하지 않고 마구 비비고
가슴에 안기거나 무릎 위에 서슴없이 앉을 때는 내 가슴이 덜컥 내려 앉고 했다.
그러다 결국 아빠가 씻어야겠다며 욕실로 들어가자
진이도 갈아입을 속옷을 챙겨 들고 따라 들어가는 모습에 나는 놀라 벌떡 일어서고 말았다.
물론 어릴 때부터 진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라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지금처럼 어른의 몸이 다 되어버려서도 계속 되고 있으리라는 건 몰랐기에 충격이었다.
옷 위로도 너무나 매력적인 진이의 몸이 쉽게 느껴지는 데
그 알몸을 아빠가 보고 만진다는 생각이 들자
나는 미칠 것만 같아 누나를 비난하듯이 쳐다 보았다.
“ 왜? 뭐가 또 틀어졌길래 네가 감.히. 날 그런 눈으로 노려봐?...
제대로 설명을 못하면 알아서 해....”
나는 순간 아차 하며 정신이 번쩍 들었지만 이미 누나의 표정은 싸늘해져 있었고
나 역시 이건 해야 할 이야기라는 판단에 마음을 굳게 먹고 입을 열었다.
“ 누나....아빠랑 진이가 같이 목욕하는 걸 왜 안 말려?..”
“ 흥...그게 어떻게 네가 날 노려보는 이유가 될 수 있지?”
“ 누나..!! 진이가 아빠랑 다 벗고 같이 있는데 전혀 신경이 안 쓰인단 말이야?”
“ 이 녀석이...점점.....그게 왜 신경이 쓰여야 하는데?...
그리고...그걸 네 녀석이 나에게 따질 자격이 된다고 생각해? 지금?”
“ 누나...진이는 이제 완전히 여자라고....
그런데.....어떻게 아빠와 벌거벗은 채 놔둘 수 있어?.
그러면 누나가 나더러 진이를 보호해 달라고 한 건 뭔데?”
“ 참~내.....네가 뭘 착각하나 본데....
내가 너에게 부탁한 건 진이를 해칠지도 모르는 남.자.들.로부터지...
네 아빤 진이에게는 세상에서 제일 안전한 남자야.....
그리고 네 녀석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진이를 위하는 사람이고....
아마 네가 아빠로부터 진이를 지킬 일은 없어도
너로부터는 네 아빠가 진이를 지킬 일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흥....”
“ 누나!!! 무슨 말을....”
나는 누나의 아빠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이 진이가 아빠에게 보이는 애정의 이유라는 생각에 더욱 화가 났다.
“ 좋아..누나 말대로 아빠를 그렇게 믿을 수 있다고 쳐....
그러면 진이는?...진이의 마음은 어쩔 건데?...
전에 누나가 말했듯이 몸은 마음과 상관없이 자극에 반응하는 거라면
진이가 아빠의 손길에 익숙해져서 아빠한테 마음이 쏠리면 어떻게 할 건데....”
나는 좀 비열한 것 같기는 했지만 이왕 시작한 일이라 이판사판이었다.
“ 그래서? 그걸 왜 네가 걱정해야 하냐고.....”
“ 아니..왜 걱정하다니?...그건 있어선 안 되는 일이니까...그렇지....
아빠는 진이의 할아버지이고 또 나이도.....”
“ 그만..더 이상은 듣기 싫어.....너....정말..그대로구나....
어른스러워지고 좀 변했다고 생각했더니....내 착각이었어....
여전히 이기적이고 속이 좁쌀 같은 비겁한 녀석이야....”
“ 누나 지금 날 모욕하는 거야?....일부러 날 화나게 하려고?...”
“ 이 자식이...보자보자 하니까....모욕? 화?
네 녀석이 그런 말을 입에 담을 자격이나 돼?
누나인 나를 덮치려 했던..아니..지난 일이고 내가 용서하기로 했으니...그건..꺼내지 말자...
그러면 너는 진이와 남이야?......넌 진이의 외삼촌이야....
그리고 너와 진이는 나이차가 안 난다고 생각해?
네 말대로라면 다른 사람들 눈에는 네 아빠나 너나 정상적이지 못한 건 똑같아...
그런 거를 이해하고 받아줬더니....
자신은 돌아볼 생각은 않고 네 아빠를 비난해?...
기가 막힌다.....어쩌면 아빠랑 그렇게 다를 수가 있냐?...”
“ 좋아...내가 누나 말처럼....이기적이고 비겁한 놈이란 거 인정할 게...
그 대신 아까 물었던 말에나 대답해줘...
진이가 아빠를 좋다고 하면 어쩔 건데?....”
“ 아마...네 아빠가 그걸 받아줄 리가 없겠지만......
만약 그래도 진이가 끝까지....원한다면.....그것도 운명이겠지........”
“ 뭐? 그럼 누나는 인정하겠다는 거야?....”
“ 됐어....이제 더 이상 할 말도....필요도 없어....그만 가라.....”
“ 누나.....”
“ 빨리....지금 내 마음이 변해서....영영 안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 전에....
지금도 많이 참는 거야.....네 녀석한테 느낀 실망감과 배신감에 비하면.....”
결국 나는 더 이상 말도 못 붙여보고 욕실 안에서 즐겁게 깔깔대는 진이의 목소리를 뒤로하고
쫓기듯이 누나의 집을 나올 수 밖에 없었다.
8-2 장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 따윈 없었다.
그냥 아빠에 대한 분노가 느껴졌을 때 나는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걷고 있었다.
문 앞에서 한참을 망설이다가 결국 초인종을 누르자 잠시 후 문이 열리고
가벼운 원피스의 홈웨어 차림으로 나온 선애 이모의 놀란 얼굴이 보였다.
잘 된 일일까 아니면 불길한 징조일까 영아 이모는 나가고 없어 선애 이모 혼자였다.
“ 현아..네가 웬 일이니? 이렇게 놀러를 다 오고....”
” 그냥이요....그 동안 한 번도 안 그랬었지만....
저번에 놀러 갔다 오고 나서는 이모들이랑 좀 더 가까워진 것 같고...
그래서 한 번 놀러 오고 싶었어요...”
“ 으..응...그래? 뭐..마실 거라도 줄까?”
“ 이모...혹시 집에 술 없어요?...마시고 싶은데요....”
내가 의도적으로 꺼낸 지난 휴가 때 이야기에 선애 이모는 얼굴을 붉히며 당황해 했다.
“ 술? ..있긴 있다만....괜찮을까?....
아직 미성년자이기도 하지만...시간도 이르고....”
“ 괜찮아요..어차피 저는 많이 마시지도 못해요....
그냥 좀 마시고 싶어서 그래요.....
어디 딴 데 가서 마실 데도 없고...또 그러기도 싫고 해서....”
“ 알았다....무슨 일이라도 있나 보구나....잠시만 기다려....”
나는 어느새 내가 이곳으로 오게 된 이유 따위는 잊어버리고
밝은 빛 때문에 원피스 속으로 비쳐 보이는 선애 이모의 아름다운 몸과 속옷을 훔쳐보며
머리 속은 어떻게 하면 내가 가질 수 있을까 하는 욕심으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 자~건배..술은 혼자 마시는 게 아니지......
이렇게 영계하고 단 둘이 마셔보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구나...
네 아빠나 영아한테는 비밀이다...알았지?”
“ 네..이모...”
선애 이모가 장난스럽게 이야기하며 윙크하는 모습에
나는 심장이 요동치며 단번에 아래가 단단해지고 말았다.
하지만 무슨 오기가 생겼는지 전처럼 숨기거나 그러질 않고
오히려 보란 듯이 당당하게 다리를 벌리고 앉아 술을 마셨다.
선애 이모의 눈길이 스쳐지나 듯이 내 앞자락을 훑고는
살짝 얼굴을 붉히는 모습에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 그래..무슨 일인지 이모한테 이야기 해 보지 않을래?
그래도 이모가 너보단 세상을 많이 살았으니 어쩌면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거야...”
“ 네...좋아하는 여자애가 있는데요.....
그 엄마가 저와 그 애 사이를 자꾸 방해해요.....”
“ 아니 왜? 네가 어때서?....너만큼 멋있는 아이가 어디 그리 흔하다고?...
그 여자애가 예뻐? 네가 포기 못할 만큼?....”
“ 네..전 포기 못해요...아주 오랫동안 좋아해 왔거든요....
모르겠어요...왜 제가 마음에 안 드는지....
그냥 저더러 남자답지 못하다고...그러고....”
“ 어머? 너처럼...씩씩하고 남자다운 사람이 어디 있다고?...
거기만 해도..어맛....내가 무슨 소리를...벌써....취했나?...”
선애 이모의 눈 아래가 발그레해지고 눈동자가 촉촉해져
이제는 노골적으로 내민 내 아랫도리를 훔쳐보며 말을 하다 당황해서 허둥거렸다.
나는 이때다 하는 생각에 재빨리 자리를 옮겨 움찔하는 선애 이모 옆에 앉아 이야기를 계속 했다.
“ 모르겠어요.....그런데 잘은 모르겠지만.....
그 아줌마가 저를 이상한 눈으로 보는 것 같아요....”
“ 이상한 눈이라니? 어떤?”
“ 제 여기를 자꾸 훔쳐보기도 하고......”
나는 이야기를 하며 선애 이모의 눈 앞에 불룩해진 앞자락을 불쑥 들이밀자
화들짝 놀라 뒤로 몸을 피하는 선애 이모를 보며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 언젠가는 화장실에서 오줌을 누는데....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와서는...
제 자지를....저...이모....자지라고 해도 괜찮죠?....
다른 말을 몰라서....”
“ 으..응....괜찮으니까....계속 해봐....”
자지라는 단어를 들을 때 침을 꼴깍 삼키는 선애 이모가 귀엽다는 생각이 들며
어쩌면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수월하게 정복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제 자지를 보고서는 정말 크다는 둥...굵고 단단해 보인다는 둥...막 그런 이야기들을....
그런데 이모....저번에 놀러 갔을 때 보셨으니까....
제 자지가 정말 그렇게나 크요?...굵고?...”
마치 뜨거운 감자를 한 입에 삼킨 것 같은 표정으로 어쩔 줄 몰라 하며
얼굴이 새빨개진 선애 이모가 목이 마른 듯 술을 단숨에 들이키더니 입을 열었다.
“ ....그...그래....커....무척이나.......”
“ 으..응..그렇구나...아줌마 말이 거짓말은 아니었네....”
“ 응..그런데...그래서 어떻게 되었어?....”
“ 아~네...그리고 난 후에는....
제가 놀러 가면...걔가 있을 때도 안 보이게 탁자 밑으로 손을 뻗어 만지고...
걔가 잠시라도 방이나 화장실 같은데 가면....
제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 자.지.를 막 만지고.....
제 손을 당겨서 자기 가슴에다 집어 넣기도 하고....
저번에는 한 번 치마 밑으로 당겨 넣는 바람에....
갑자기 보.지.가...만져져서.......죄송해요..이모......보.지.라고 해서..하지만.....”
“ 으..응...괜찮아...어쩔 수 없지.....”
“ 네....보.지.를 만지니까...저도 모르게.....자.지.가 서서.......
흑..흑...저는 어떻해요?...이모...”
“ 저런? 걱정이구나...”
나는 일부러 자지와 보지라는 말을 강조하면서 자꾸 언급을 했고
그때마다 움찔움찔 하며 다리를 모으고 비비는 선애 이모의 모습에서
내 계획대로 내가 한 이야기에 선애 이모가 흥분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나는 이야기를 끝으로 내 장기 중 하나인 울음을 터뜨리며 선애 이모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엄마나 누나에게 같으면 어림없는 짓이겠지만 선애 이모는 쉽게 속아 넘어왔고
잠시 주춤하던 선애 이모는 나를 가슴에 안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울면서 가슴에다 얼굴을 비비고 우연인 척 젖꼭지를 입술이나 턱으로 강하게 문질러
젖꼭지가 점점 성이 나고 나중에는 문지를 때마다 선애 이모의 몸이 움찔대는 걸 알자
나는 조심스레 손으로 선애 이모의 커다란 젖가슴을 잡았다.
이미 전에 한번 허용해 주었던 가슴이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가만히 낌새를 살피다
별다른 반응이 없는 걸 확인하고서는 본격적으로 옷 속으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선애 이모의 부드러운 수밀도를 떡 주무르듯이 만지다
허리가 굼실거리고 코에서 강한 바람소리와 더불어 작은 비음이 흘러나오자
나는 선애 이모의 꽃잎 같은 입술에다 키스를 시작했다.
전에 경험이 있어서일까 아니면 흥분한 탓일까 선애 이모의 입술이 쉽게 열리고
영사 같은 혀가 침입을 해와 내 혀를 감고서 장난을 치듯 이리저리 움직이며 빨기 시작했다.
나는 선애 이모의 화려한 키스 테크닉에 주도권을 뺏기고는 정신 없이 끌려가다
선애 이모의 허벅지에 딱딱해진 자지가 닿은 걸 알고서야 치마를 걷어 올리기 시작했다.
치마를 걷어 올리는 줄 몰랐던 선애 이모는 내 손이 허벅지 사이로 스며들자
그때서야 놀라 내 손목을 잡으며 허벅지를 모았지만
이미 팬티는 내 손에 장악되어 손가락은 팬티 너머의 따스한 살결을 더듬고 있었다.
붙잡혀 움직이지 못하는 손은 둔 채로 손가락만 움직여 팬티 중앙의 오솔길을 걷자
손끝에 축축하고 매끄러운 촉감이 묻어나며 길이 벌어져 넓혀지고
선애 이모의 입에서 ‘헉’하는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오솔길 끝부분에 톡 튀어나온 작은 장애물을 손톱으로 살짝 튕기듯이 긁어주자
선애 이모의 허리가 펄쩍 튀어 오르며 허벅지가 활짝 열리고 내 혀를 뽑을 듯이 빨아왔다..
나는 선애 이모의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 이미 흥건하게 젖어 흥분해 있다는 걸 확인하고는
여유 있는 모습으로 천천히 선애 이모의 보지를 만지며 소원을 성취하기 시작했다.
머리 속에 인화되어 있는 보지와 실제 손끝에서 느껴지는 보지의 모습에서 차이점을 찾다가
털이 하나도 없는 매끈한 상태라는 가장 확실한 차이점을 찾으며 한가지를 알게 되었다.
처음엔 내 의도로 엄마의 보지를 면도했지만 부끄러워 하면서도 면도기를 내밀던 엄마의 모습은
결국 아빠가 원해서라는 걸 확실히 알게 되었다.
아빠의 여자들이 가진 가장 눈에 띄는 공통점은...모두 면도를 해서 털이 없었다.
나는 선애 이모의 가슴을 입에 물고 빨며 클리토리스를 집중적으로 공격해
한바탕 물을 흠뻑 쏟아내고는 늘어져 꿈틀거리는 선애 이모의 팬티를
조심스럽게 끌어내리고는 치마 밑으로 얼굴을 넣었다.
그리고 내가 그렇게나 보고 싶어했고 맛보기를 원했던 선애 이모의 빨간 보지가
아직도 꿈틀거리며 뜨거운 김을 피워 올리고 있는 모습을 황홀하게 쳐다보다
방만하게 벌어져있는 허벅지를 잡고서 그 사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다시 푸득거리며 허벅지를 조이는 선애 이모를 나는 움직이지 못하게 단단히 잡고서는
뜨거운 샘물을 퍼올려 맛보며 보지를 청소하듯이 정성스럽게 구석구석 혀로 닦아 나갔다.
젖을 대로 젖어 느른하게 애액을 천천히 흘려내는 구멍 속으로 손가락을 넣고서
클리토리스를 입술로 가볍게 문 다음 손가락으로 빠르게 쑤시며 혀끝으로 두드렸다.
귀가 눌려 아플 정도로 허벅지를 조이고는 엉덩이를 덜덜 떨며
새된 목소리로 비명을 지르던 선애 이모가
손가락이 움직이기 힘들만큼 질을 조여오다 물을 왕창 쏟아내고는 축 늘어졌다.
나는 손가락이 빠져 나온 자리로 구멍이 서서히 오므라들면서
푸르륵 하고 공기 빠지는 소리를 내는 선애 이모의 보지를 보며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일어서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내리고는
성이 날대로 나 흉측하게까지 보이는 굵고 큰 자지를 잡고 천천히 구멍으로 가져갔다.
뜨겁게 녹은 치즈처럼 흐물흐물해진 보지에다 자지를 비비다 구멍에 끝부분을 맞추는 순간
선애 이모의 손이 내려와 자지를 잡더니 나를 쇼파에 앉히고는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 현아....그건 안돼....영아가 너랑 관계를 가졌다는 건 나도 알아....
그걸로 너나 영아를 탓할 마음도 전혀 없고......
단지 영아는 영아고 나는 나란다....사람은 각자의 기준이 다 달라....
나는 너를 아들이라 생각해....물론 영아도 그렇게 생각할 거야....
다만 영아와 나의 아들 사랑법이 다르겠지......”
“ ..그렇지만..이모...나는 엄마와도 이미...”
“ 그만....남자는 말이야....지켜야 할 건 목숨을 걸고라도 끝까지 지켜야 하는 거야....
난 네가 하고 싶었던 말이 뭔지도 모르겠고...알고 싶지도 않아....
너도 앞으로는 네가 정말 지켜야 할 것들이 뭔지 잘 생각해 봐....
네가 원하는 걸 해주진 못하겠지만...대신 이걸로 만족하렴....
어차피 처음도 아니니.....”
선애 이모의 부드러운 혀가 느껴지며 귀두를 아이스크림을 핥듯이 가볍게 건드리다가
입으로 살짝 물더니 사탕을 빠는 것처럼 입 안에서 혀로 굴리기 시작했다.
턱이 빠질 것처럼 크게 벌어진 빨간 입술 사이로 드나드는 검붉은 살덩어리를 내려다보며
나는 선애 이모의 머리를 붙들고 점점 허리를 크게 흔들며 조금씩 더 깊게 박아 넣기 시작했다.
목구멍 깊이까지 넣어서 빨아주던 선애 이모의 머리를 꽉 붙들고
내가 부들부들 떨며 식도 안에서 정액을 왈칵 쏟아내자
꿀꺽대며 위 속으로 받아 삼키는 선애 이모의 목구멍이 울렁대며 자지를 조였다.
나는 집으로 돌아와 누울 때까지도 내가 왜 선애 이모에게 갔었는지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선애 이모와 했던 모든 행위들을 다시 떠올리며 의기양양해 하다
마지막까지 못 간 걸 아쉬워하며 다음 기회에는 꼭 성공하리라 다짐을 하다 잠이 들었다.
8-3 장
그 엄청난 태풍은 전혀 예상치도 못 한데서 갑자기 시작되었다.
이제 곧 3학년 수험생이 되기에 겨울방학이었지만 학원에 다니느라 정신 없이 바쁜 나날이었다.
배가 고파 빨리 저녁을 먹기 위해 현관문을 열고는 엄마에게 밥을 외치며 뛰어들다
거실에 앉아있는 아빠와 엄마 그리고 처음 보는 남자 사이에 흐르는
이상하게 무거운 분위기에 나는 눈치를 보고 주춤거리며 서 있었다.
“ 이 아이인가요?....”
“ 네....일단 저희가 먼저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그러니 이삼 일 후쯤에 전화를 주시죠....”
“ 네..알겠습니다.....제가 비록 이런 일을 하고는 있지만.....
정말 유감입니다.....그리고 고인을 대신해서 죄송합니다...선생님....”
“ 아닙니다....변호사님께서 무슨......
그리고 어떻게 보면 진작 순리대로 했어야 할 일인지도 모릅니다....
이제 그 순리가 어떻게 흐를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 그럼..실례했습니다...연락 드리겠습니다...
사모님께도 죄송합니다.....그럼...”
“ 네...안녕히 가세요....”
처음 보는 아저씨는 아빠에게 정중하게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는
나를 잠깐 보다가 내 등을 가볍게 두드려주고는 나가버렸다.
“ 여보!...흑흑...죄송해요...정말 죄송해요......흑흑.....
절 당장 내쫓아도....흑흑......정말 당신을 일부러.....그런 건 아니에요....흑흑...
전....당신과 그리고..현이와...행복하기만을.....흑흑......
이런 말....염치없지만....흑흑....정말 당신을 사랑해요.....흑흑....
당신이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따를게요....흑흑.....”
“ 휴~~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때는 이미 지난 지 오래야...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니지.....
나도 지금 많이 힘들고.....혼란스러워........
하지만....어른인 우리가 감당해야지......
일단 현이에게는 내가 이야기할게....
지금 상태로는 당신은 말하기 힘들 테니.....”
“ 흑흑..정말 죄송해요..여보....흑흑...”
나는 지금 이 분위기가 무엇 때문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나와 연관이 있고
엄마가 아빠에게 저렇게나 잘못을 비는 모습에서 커다란 불안감을 느꼈다.
나와의 일을 들켰을 때도 엄마는 불안해했었지만 저런 정도는 아니었다.
“ 현아...이제부터 하는 이야기를 잘 듣거라.....
이건 너에게 아주 중요하고 힘든 이야기가 될 거야...
물론 너뿐만이 아니라 아빠와 엄마 모두가 포함되는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니까...”
“ 아빠?”
“ 나중에....궁금한 게 있더라도....나중에 이야기하고 일단 듣거라...”
“ 응...아빠...”
아빠는 길게 한숨을 내쉬더니 입을 열었다.
“ 아까 왔던 그 사람은 변호사란다....
흠...네 친 아빠의 고문변호사 라더구나.....”
나는 순간 내가 잘못 들은 줄 알았다.....친 아빠라니?
내가 입을 떼려는 순간 아빠는 고개를 흔들고는 계속 이야기를 했다.
“ 네 친 아빠가 얼마 전에 돌아가시면서 유언을 남겼다고 하더구나....
다른 후손은 없고 네가 유일한 자식이란다....
엄마가 아빠와 결혼하기 전에........실수로.........휴~~
엄마 회사의 사장님과 하룻밤을 보냈는데.......네가 생겼단다.....
엄마는 아빠와의 사이에서 생긴 아이인 줄 알았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그쪽에서 너의 병원기록을 가지고....
엄마를 찾아와서 검사를 요구해서....어쩔 수 없이....
만약에 친자라고 확인돼도 너를 찾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너 몰래 검사를 했다는구나...
그리고.....그 사람의 아들로 확인이 됐었다는 데........
엄마는 그래도 약속을 믿고 잊고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네 친 아빠가 얼마 전 남긴 유언에
네가 스스로 그 사람의 자식인 걸 인정하고
그 사람의 호적에 올린다면 모든 재산을 너에게 상속하고
네가 성인이 될 때까지는 엄마가 보호자로 지정이 되어 있단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수 백억은 되는 모양이더라......
아까 변호사는 그것 때문에 온 거고....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빨리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구나.....
자..이젠 네가 결정을 내려야 한다......잘 생각하고 결정하거라....”
“ 하지만....아빠는.....아빠는...어쩔 건데?....
나랑..엄마를..어쩔 건데?.....”
“ 휴~....그래...그걸 들어야 결정을 내리겠지.....
네가 원하는 한 넌 영원히 내 아들이야.....
그건 엄마도 마찬가지가 되겠지.....
어차피 그 사람은 세상에 없으니...우리 가족을 흔들 사람은 없어....
그 많은 돈?...물론 있으며 좋겠지만.....
지금까지 경제적으로 부족해서 불행했던 기억은 없구나...
참...그리고 이것도 말해줘야겠지.....
너는 당연히 알아야 할 권리가 있으니까....
만약 네가 반대를 선택한다면....너와 나는 영원히 남이 되겠지....
아마 다시 이어질 가능성은 없을 거야.....
그럴 경우 엄마는.....나는 엄마의 선택에 맡길 거다...
널 택하든지...날 택하든지 간에....”
비로소 전에 엄마가 했던 아빠가 무서운 사람이라는 의미를 확실히 알게 되었다.
아빠는 이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일을 진행시켜 나갔고
모든 걸 포용하는 넓은 마음을 보여 주면서도
절대로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의 선택에 맡겨
그 결정에 따른 모든 결과를 자신이 져야 한다는 걸 확실하게 인식시켜
그 엄청난 무게를 실감하게 했다.
나는 눈을 감고 지금까지 들었던 이야기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다른 건 몰라도 한 가진 확신했다.
내가 친 아빠를 선택할 경우 아마 아빠와는 영원한 남이 될 것이었다.
전엔 잘 몰랐지만 이제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 진이의 모습이 떠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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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제야 이유가 나왔습니다...
현이 아빠와는 다르게 여자에게 잔인하고 교활했던 게 사실은 전혀 남이었기 때문입니다....
연주가 현을 그렇게 쉽게 받아준 것도 불쌍해서였고
잘못을 했을 때 그렇게 모질게 군 것도 사실은 민과 닮기를 바랬기 때문입니다....
친부의 안 좋은 부분을 닮아 가는 것 같아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 겁니다....
자..그러면 과연 현은 어떤 결정을 내리고..그에 따른 인간 관계는 어떻게 변할까요?....
이거 꼭 예고편으로 본 영화 광고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