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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류의 욕정 - 제 4 부 -

- 격류의 욕정 제 4 부 -

 

처음쓰는 글이라 무척 힘이 드네요. 이제까지 근방을 지키시던 작가의 노고가 얼마나 큰지

 

새삼스럽게 느껴집니다.  비록 습작이오나 너그러이 예쁘게 봐 주시구요

 

몇몇 맞춤법이 틀리더라도 양해를 구합니다.

 

 

새로운 여명이 밝아오는 뒷마당에서 현수는 오늘도 어김없이 수련에 힘쓰고 있었다.

낯선 환경과 “여자의 몸이라는”것이 마음속의 혼란이 태풍처럼 몰아치고 있었다.

“마음속의 이것을 없애버려야 해”

 

민정의 알가슴을 우연히 사고로 쳐다본후, 그때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고, 자기자신의


내면에 잠들어 있는 그것이 고개를 쳐들고 어김없이 나타났다.


 

어쨌든 이런 필요없는 정신은 필요없다라는 생각에 그져 칼이라도 만들어서 쳐내리고 싶었다.

허나~ 그건 부질없는 행동에 불과하다는 것을 모르는 현수는 그때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


 

(잘~ 들어라 현수야……~ 본국검법은…)

 

(공격과 방어과 한번에 이루어지는데, 그건 몸과 마음이 원형을 그린다는 것이다. 기타의 검법들

은 철저하게 전투에 필요하게 만들어진 검법이니.. 자유로운 정신이 스며들수 없어, 마치 얼음


처럼 딱딱하나, 본국검법은 흐르는 물결처럼 유연하기 그지 없느니… 맑고 명징한 마음을 담을


수있는 검법이라면 얼마나 강해지겠느냐? 부디 몸과 마음을 검과 일심동체가 되거라~~)


스승인 대사의 엄숙한 얼굴과 환청이 현수의 귓가에서 맴돌고 있었다.



맹호은~림~세~

 

마치 호랑이가 사냥을 하기 위해서 몸을 움츠린 듯이 있다가 쳐나가는  모습이었으나, 성욕이

라는 역정속에 시연되는 맹호은림세는 그저 미친 맹호의 몸부림이었다


 

아침운동을 하기 위해서 일어난 민정은 2층 난간에서 새로 들어온 현수라는 아이의 수련과정을

입을 가볍게 벌리면서 보고 있었다. 자기가 겪어왔던 남자들에게는 느끼지 못한 때묻지 않은 순수함


은 어디간데 없고, 강한 수컷에서 나오는 열기가 자기몸을 휘두르면서 폭풍처럼 쳐달려 갔다.


 

“와~~~~ 멋진데………”

 

자기맘을 감추기라도 하듯, 짐직 여유로운 웃음을 지으며 현수에게 말을 했다.

 

“아~~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현수는 아주 부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민숙의 얼굴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말을 한다.

 

(역시 아직은 애야~~ )

 

민정은 가볍게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그녀가 헤어나오지 못할

욕망의 늪이 되어 자기자신에게 다가오는 줄 몰랐다.



이모~~ 아침 먹어”

 

민자는 이른 아침부터 새로운 식구가 들어왔다는 생각에 평소 때보다 다르게 신경이 쓰였다.

 

앞치마에 머리를 뒤로 묶은 모습은 민자의 몸매를 더 원숙하게 느껴지게 만들었다.

 

“언니~ 오늘 무슨 날이우?”

“뭐가~~”


“가혜 생일도 아니고 또 내생일도 아닌데……”


“참 애는 아침부터 유별나네…”


“엄마~~ 블라우스 다린 것 없어?”


“안방에 있으니까 그거 입어”


 

현수는 그저 세여자들의 아침일상이 마냥 신비롭기만 하다.

 

“잘 자니”

 

민자는 마치 아들이 휴가나온 군인처럼, 살갑게 대했다.

 

“네~ 안녕히 주무셨어요?”

 

“그래, 잠자리가 바뀌어서 신경 쓰였는데 잘 자다니 다행이구나”

 

“야~~ 저기 앉아”

 

민정은 아주 쩌렁쩌렁한 목소리를 의자를 가리키며 말한다.

 

“왜는 야~가 뭐야? 현수라는 이름 나누고…”

 

민자의 악의없는 핀잔에 민정은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가혜는 밥 안먹니? 오늘도 지각할래”

“알았어?”


 

가혜는 평소 때와 다르게 머리에 치장을 하면서, 옷에 신경쓰며 자기방을 나왔다.

 

“조~~카 오늘 미팅있어?”

가혜는 현수를 쳐다보며, 도둑이 지발저린것처럼 화들짝 놀랜다.


“이~~모!!”


“애가 아침부터 기차통을 삶아 먹었나? 식전부터 큰소리니?”


“뽕~~이다. 기차통은 이모 전공 아니야?”


 

현수는 그런 가혜가 마냥 귀여운듯 쳐다보며, 입이 가지런한 치아를 보이면 웃는다.

 

“어머 너 웃을 줄 수도 아니? 멋진데…다시 봐는걸…?”

 

민정과 민자는 그런 현수가 마냥 좋게 보인다는 듯이 서로 얼굴을 보며 미소 짓는다.

 

가혜는 그런 현수의 모습에 가슴이 철렁내려 앉는 느낌이 또다시 찾아온다..

 

“몰라 빨리 밥 줘~”

“자~현수야 이것도 먹어보렴~”


 

민자의 반찬을 챙겨주는 모습에 민정과 가혜는 서로 젓가락을 물며 민자를 쳐다본다.

 

“언니~ 나는 입 아니우? 이거 서러워서 밥이 넘어가나?”

“엄마~ 나뻐?”


“ 아니 애들이~ 먹기 싫으면 관둬”


 

마치 숟가락과 밥그릇을 빼앗아 버릴려고 손이 내밀자, 민정과 지혜는 밥그릇을 한손으로 덮는다.

 

“알았어~ 노친네 나이 먹을수록 잔소리만 늘어나네. 지혜야 얼른 먹자?”

 

서로간에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배려하는 태도에 현수는 서로 보살펴주는 가족이라는 정겨움을

느꼈다.


 

“야~ 너 조금 있다가 머리나 자르러 와라~ 스타일이 그게 뭐니?”

“예~~”


 

민정의 건성없는 물음에, 현수는 그저 머리를 끓으면서 말했다.

 

“나중에는 바쁘니깐 밥 다 먹으면 그냥 와~ 알았지?”

“잘 먹었습니다~ 엄마~ 학교 다녀올게? 이모 나중에 봐~”


“그래~ 현수한데는 왜 아무말 없니?”


 

민자의 물음에 가혜는 그냥 아무말 없이 신발을 신고 집밖으로 나간다.

 

“잘 먹었습니다.”

 

현수는 게눈 감추듯이 밥 한그릇을 비우며, 쌀 한톨과 국물 한방울도 남김없이 먹었다. 불가에 영향

을 받은 듯, 숟가락과 젓가락에도 고추가루도 남김없이 물로 씻어 먹었다.


 

민자는 그런 현수의 모습을 지켜보며, 어제밤 하루종일 고민하였던 현수의 호적문제를 동사무소에

가서 자기의 밑으로 올리고자 마음 먹었다.



민정의 미장원은 집에 200m 떨어진곳에 있었는데, 그저 동네미장원처럼 의자 4개, 응접탁자1개,


소파 1개, 그리고 커튼이 쳐진 세면대 하나밖에 아담한 곳이었지만, 민정의 깔끔한 성격탓에 심플한


화이트와 블루로 공간이 잘배치 되었다.


 

민정은 어느 아침때처럼 빗자루를 들고 열심히 바닥을 쓸며, 손님맞이준비에 한창이었다.

 

검은색 정장바지와 곤색 브이넥 깊게 파진 니트에 파란색 스트라이프가 무척 잘어울리는 모습이다.

 

현수는 그런 민숙의 모습을 쇼윈도 밖에서 유심히 쳐다보고 있었다. 지금 들어가면 괜히 불편을

끼치고 만다는 맘이 먼저 앞섰다.


 

그러나 맘은 그렇게 다짐하고 있거만, 눈은 여우처럼 꼬리를 흔드는 팬티라인이 보이는 엉덩이에

가 있다.



(한번 만지고 싶다……..)


 

“야~ 왔으면 들어오지 거기서 뭐해?”

 

문득 그런 생각을 가지며 얼굴 흔들며 있자, 이런 사정을 모르는 민정은 사내아이를 보면서 핀잔을

준다. 그러면서 현수는 가게를 둘러보면서 곳곳에 걸려있는 액자를 보면서 애기한다.


 

“액자가 참 이쁘네요?”

“그치~ 그래도 눈치는 있네. 어떤 스타일로 자를래?”


“그냥 아무렇게나….”


“그래 여기 앉아~”


 

현수가 의자에 앉자 보자기를 두를려고 다가오자, 여자의 살내음이 물씬 풍긴다. 성숙한 여자의냄새

후각으로 느끼자, 현수의 똘똘이는 여지없이 커지기 시작했다.


 

(내가 왜 이렇지?)

 

눈을 감으며 마음속으로 반야심경을 외우지만, 그저 고양이게 잡힌 병아리처럼 부질없는 것이었다.

민정은 거울속에 비친 현수의 의하한 행동에 피식 웃으면서 아이의 얼굴을 유심히 쳐다본다.
 
마침 밤톨 깎은 것 마냥 생긴 사내아이의 얼굴을 보자, 가슴에서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야릇한 감정


이 피워 오르자, 내심 당혹한 표정을 잠깐 스치고 지나갔다.


맘이 뒤숭뒤숭해지고  몸이 평소보다 말을 듣지 않았다.


 

서걱 서걱

 

도루코면도칼로 마지막 정리를 하는 순간, 너무 힘을 준 나머지 뒤통수 피가 나왔다.

 

“아얏~~~”

“어머~ 이를 어째~ 괜찮니?”


 

꽤 깊게 파인 뒤통수에서는 피가 흐르면서 현수의 티를 적셔 나가자, 민숙은 당황해하면서 응급함을

찾기 위해 의자위로 올라가는 순간에 몸의 중심을 잃어버린 순간에 현수가 민정의 몸을 품 안으로


끌어 안으려고 두손을 내밀자, 왼손은 허리을 감고 오른손은 민정의 한쪽 젓가슴을 잡고 말았다.


마치 시간이 정지된 것 마냥 두사람은 그저 말없이 서로 눈을 감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에 현수의 손이 점점 아래로 내려가면서 겨드랑이 밑으로 해서 골반까지 부드럽게 쓸어

나가자, 민정은 낮은 신음소리를 현수의 귓가에 흐려보냈다.


현수의 똘똘이는 청바지를 뚤고 튀어나오겠다는 기세로 민숙의 아랫배를 닿자 민정의 두눈이 평소


보다 더 크게 떠졌다.


 

“고….고마워?”

 

민정의 말한마디에 얼른 몸을 제위치로 돌리는 현수는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개졌다.

 

“네…네 괜찮아요?”

“그래.. 소독약이 어디 있더라..여기네…따끔하더라도 참아?

" 아얏~ "

" 덩치는 산만한 넘이 엄살은....자~ 머리 감자"


" 그건 제가 할께요~"


" 됐네요~ 서비스를 했으면 끝까지 해줘야지"


 

민정은 머리카락이 떨어지게 하지 않기 위해 수건으로 현수의 머리를 감싸고 세면대로 데려 간다.

 

"여기 누워~ 엉덩이 뒤로 약간 빼고..."

 

현수의 눈을 따뜻한 수건을 막으며, 민정은 섬세한 손가락이  머리카락 사이로 헤집기 시작했다..

현수는 누가 자기자신의 머리를 감겨주자 기분이 좋아졌다.


 

"좋~~아"

"네"


 

 뒷머리쪽을 감기기 위해서 허리를 굽히자 민정의 가슴이 현수의 얼굴에 놀러졌다.

 

"음~~"

 

그것도 모르는 민정은 수건으로 눈을 갈린 현수의 얼굴을 조목조목 지켜본던중 현수가 입을 벌리며

약간의 신음소리를 하자, 그만 키스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났다.


 

민정의 입술이 현수 입술에 닿았다. 현수는 순간 몸이 굳어지는 순간에 민정의 입술이 현수의입술

을 벌렸다, 현수의 입술사이로 민정의 입술로 쳐들어 오고 있다.


입술이 완전히 포개지며, 현수는 민정의 부드러운 혀를 느낀다. 이게 무릉도원일 것이다...


 

"이건 뒤통수를 베서 미안해서 갚는 선물이야.."

 

그제서야 현수는 무릉도원에서 겨우 빠져나왔다.

 

"그만 가봐라~"

 

얼굴이 빨갛게 상기된 현수는 도망치듯이 미장원을 빠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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