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망하다......나머지........
4.
"안녕 은지"
경미가 고개를 까닥거려 인사를 한 후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교문에 붙여진 종이를 봤니?"
"응. 물론이지. 난 당번이어서 아침 일찍 보았어"
은지는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음, 그렇지......!"하고 경미가 맞장구를 쳤다.
"아쉬운데, 모처럼 체력 측정을 하나 했었는데...."
몸을 쭉 펴면서 은지는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다.
"혹시, 그 종이를 누가 붙였는지 봤니?"하고 명희가 물었다.
"아니, 내가 갔었을 때는 이미 교문에 붙어 있었어"
은지는 잠시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건 교장선생님이 붙이지 않았을까?"
"그렇지는 않을 것 같던데......"
경미는 고개를 강하게 저으며 부정했다.
"어째서?"
경미가 입을 열려 할 때 "경미야!"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경미엄마가 헐레벌떡 달려왔다.
"엄마 왜요?"
"빨리 학교에 가거라. 그 공고문은 가짜라고 하더구나"
경미엄마는 숨을 몰아쉬며 간신히 말했다.
"교장선생님한테 호된 꾸중을 들었단다"
선생님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조금만 더 생각했더라면, 그런 바보같은 엉터리 얘기가 있을 리 없다는 걸 알았을텐데....."
선생님의 책상 앞에는 경미와 혜자, 은지가 서 있었지만, 꾸중을 듣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번 주 당번은 우리 반이 맡았으니, 그런 장난을 한 게 누구인지 우리 반에서 조사해 보라고 교장선생님께서 말씀하셨어"
선생님은 까다로운 일을 떠맡았다는 듯이 얼굴을 약간 찡그렸다.
<그런 거라면 벌써 하고 있어요>라고 경미는 말하려다가 얼른 입을 다물었다.
아직은 누가 그랬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말을 꺼낼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었다.
"그건 그렇고, 아침부터 신경썼더니.... 누가 선생님 좀 위해주지 않으련?"
선생님은 자리에서 일어나 아이들 앞에 서서 바지 벨트를 끌르며 말했다.
과연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라 두 손으로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아래로 쑥 내리는 손길이 매끄럽기 그지 없었다.
오이처럼 길쭉하고 오톨도톨 볼륨많은 선생님의 자지는 세 소녀의 얼굴을 번갈아 가며 꺼덕대다가 이윽고 경미의 얼굴 앞에 멈춰섰다.
"혜자는 입심이 약하니까 경미를 보고 배우도록 해라. 경미의 빠는 솜씨를 잘 배우도록"
"예......"
혜자는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며 대답했다.
경미는 그런 혜자를 흘긋 쳐다보고 앞으로 나아가 쭈그리고 앉아서 선생님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경미의 입은 숙달된 또 하나의 보지였다.
선생님은 이내 익숙한 자극이 귀두 깊은 곳에서 피어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경미의 혀가 느릿한 속도로 입안에서 선생님의 귀두를 핥으며 빙빙 돌았다.
너무도 능숙한 솜씨에 선생님은 고환에서부터 빠르게 사정의 욕구가 솟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아! 경미야! 넌 벌써 나를 싸게 만드는구나!"
몰입된 동작을 멈추지 않고 계속하면서 경미는 선생님을 향해 윙크를 보냈다.
커다란 눈이 고혹적으로 미소짓는 모습에 선생님은 불알에 찌르르 하는 경련을 느꼈다.
경미의 입은 귀두를 부드럽게 감쌌다.
선생님은 더 이상 버티려는 생각은 일찌감치 접어두고 지그시 눈을 감고 아랫배를 내밀며 경미가 주는 쾌감에 온몸을 맡겼다.
마침내 더 이상 견딜 수가 없게 된 선생님은 소리없는 울부짖음을 토하며 경미의 목구멍으로 정액을 토해내고야 말았다.
경미는 커컥 기침을 하고 잠시 머리를 뒤로 빼 여유공간을 만들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귀두를 혀로 감싸고 쭉쭉 핥았다.
선생님의 정액맛을 느끼며 울컥울컥 목젖을 두드리는 감촉에 정신을 집중했다.
이윽고 사정이 멈추었다.
경미는 마지막으로 선생님의 귀두를 한 바퀴 빙 돌아가며 핥아주고 천천히 입을 떼고 뒤로 물러났다.
"좋았어요 선생님?"
"오....경미야. 넌 정말 갈수록 발전하는구나. 이젠 선생님이 당해내지 못할 것 같다"
"에이 선생님도. 아무튼 고마워요. 선생님의 좆물은 아주 진해서 참 맛있어요"
선생님은 잠시 숨을 고르고 난 뒤 팬티와 바지를 끌어올렸다.
"수고했다 경미야. 그건 그렇고 너희들 그 공고문에 대해서 들은 얘기는 없니?"
선생님은 세 명의 얼굴을 번갈아 쳐다보며 물었지만, 세 명은 선생님의 얼굴만 물끄러미 쳐다볼 뿐 침묵을 지킨 채 우두커니 서 있을 뿐이었다.
선생님은 한숨을 내쉬면서, "좋아. 무슨 얘길 듣거든 나한테 알려줘야 한다"고 말한 후 세 명을 풀어주었다.
잠시 후 명희가 선생님을 찾아갔다.
"명희냐? 그래. 무슨 일이지? 선생님 좆을 먹고싶어서 온 거라면 좀 기다려야 하는데. 조금전에 경미한테 좀 많이 줘서 말이지"
"그게 아니구요, 긴히 드릴 말씀이 있어서요"
"그래? 말해 봐"
선생님은 자신의 좆 때문에 온 것이 아니라는 말에 내심 실망했지만 드러내지 않고 담담한 안색으로 말했다.
"교문에 붙어 있었던 가짜 공고문을 볼 수 있을까요?"
"그러려므나"
선생님은 선선히 승낙한 후 서랍에서 그 종이를 꺼내 보여주었다.
명희는 그 종이를 자세히 살펴본 후 "역시 그랬었구나!"하며 머리를 끄덕였다.
"뭐니? 그 글씨가 낯익은 모양이구나?"
"아니예요. 모르는 글씨인 걸요"
"그럼.......?"
"낯설기 때문에 알 수가 있다는 거지요!"
명희의 알쏭달쏭한 말에 선생님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게 무슨 말이냐?"
"같은 학급에 있었다면 글자를 보면 누가 썼는지 알 수 있어요. 그런데 모르겠다는 건 글씨가 낯설다는 뜻이지요"
"그렇다면........"
"이 공고문을 붙인 건 은지에요"
명희는 거침없이 말했다.
"왜 그런 짓을........."
"체력 측정이 싫었던 거에요"
명희는 경미와 둘이서 얘기했던 것을 선생님한테 설명했다.
"음, 하지만 혜자도 체력 측정을 싫어하잖니?"
"네, 하지만 혜자가 씹을 잘 못한다는 사실은 다른 친구들이 모두 알고 있어요. 그런데 은지처럼 튼튼하고 인기있는 애도 체력 측정을 싫어할 수도 있겠죠. 그러니까 은지가......"
"좋다. 그럼 은지에게 물어볼까?"
은지는 곧바로 자백했다.
"죄송합니다"하더니 콩알만큼 작아진다(글래머형 체구라서 그렇게 작아질 수도 없지만)
"무슨 일이든지 자신이 신경쓰는 만큼 남들은 신경을 쓰지 않는 법이다. 보지힘 좋기로 소문난 네가 체력 측정을 싫어하다니, 이유가 뭐니?"
"저 사실은........"
"사실은?"
"저, 애기를 가져서요......."
모기소리만한 소리로 말하며 고개를 푹 숙이는 은지.
선생님은 깜짝놀라 은지의 어깨를 잡고 소리쳤다.
"아기라니? 네가 아기를 가졌단 말이야? 그럼 자동으로 중학교 1학년으로 진학하게 되는데 왜 그걸 숨기고 있었지?"
"친구들하고 헤어지는 게 싫어서요. 애들보다 중학교를 2년 먼저 올라가면 친구도 다시 만들어야 하고.....무엇보다 제 보지를 시원하게 쑤셔주는 선생님하고 헤어지기가 싫었어요"
"그랬구나........"
선생님은 은지의 말에 당황스러우면서도 일면 감동을 받아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어린 제자가 이토록 자신의 오이자지를 사랑하다니....
선생님은 내심 교사의 길을 선택한 자신이 자랑스러워 가슴이 뿌듯해지는 것을 느꼈다.
"알았다. 그런데 애 아빠는 누구니? 설마 아빠가 누군지 모르는 건 아니겠지?"
"예 알아요. 애 아빠는 우리 아빠에요"
"아빠? 아, 그렇구나. 은지 넌, 아버지 애기를 가지게 된거구나"
"예"
선생님은 다시 한번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아무튼 축하한다 은지야. 너처럼 어린 나이에 아기를 갖다니, 참 대단하구나. 선생님한테 은지 같은 딸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니"
"제가 나중에 하나 낳아드릴까요?"
"헛허, 말이라도 고맙구나. 암튼 다시 한번 축하하고.....몸조리 잘하려므나. 그리고 범인은......"
선생님은 종이를 펼쳐보이며, "결국 몰랐던 것으로 하자"고 말했다.
5.
경미는 명희로부터 그 얘기를 듣고는 "잘됐다"고 말했다.
"은지도 괜찮은 애야"
"그래, 선생님도 아시고 계실거야"
"그런데 명희야, 난 의심하지 않았었니?"
"처음엔 의심했었어. 그런 일을 한 장본인이어서 일부러 그런 얘길 꺼냈을지도 모르잖아. 하지만 엄마가 그랬어"
"뭐라구?"
"경미는 오늘 성병 검사를 하는 날로 착각했다구 말이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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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볍게 읽을만한 글이져? ^^
용량이 좀 작은걸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녕 은지"
경미가 고개를 까닥거려 인사를 한 후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교문에 붙여진 종이를 봤니?"
"응. 물론이지. 난 당번이어서 아침 일찍 보았어"
은지는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음, 그렇지......!"하고 경미가 맞장구를 쳤다.
"아쉬운데, 모처럼 체력 측정을 하나 했었는데...."
몸을 쭉 펴면서 은지는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다.
"혹시, 그 종이를 누가 붙였는지 봤니?"하고 명희가 물었다.
"아니, 내가 갔었을 때는 이미 교문에 붙어 있었어"
은지는 잠시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건 교장선생님이 붙이지 않았을까?"
"그렇지는 않을 것 같던데......"
경미는 고개를 강하게 저으며 부정했다.
"어째서?"
경미가 입을 열려 할 때 "경미야!"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경미엄마가 헐레벌떡 달려왔다.
"엄마 왜요?"
"빨리 학교에 가거라. 그 공고문은 가짜라고 하더구나"
경미엄마는 숨을 몰아쉬며 간신히 말했다.
"교장선생님한테 호된 꾸중을 들었단다"
선생님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조금만 더 생각했더라면, 그런 바보같은 엉터리 얘기가 있을 리 없다는 걸 알았을텐데....."
선생님의 책상 앞에는 경미와 혜자, 은지가 서 있었지만, 꾸중을 듣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번 주 당번은 우리 반이 맡았으니, 그런 장난을 한 게 누구인지 우리 반에서 조사해 보라고 교장선생님께서 말씀하셨어"
선생님은 까다로운 일을 떠맡았다는 듯이 얼굴을 약간 찡그렸다.
<그런 거라면 벌써 하고 있어요>라고 경미는 말하려다가 얼른 입을 다물었다.
아직은 누가 그랬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말을 꺼낼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었다.
"그건 그렇고, 아침부터 신경썼더니.... 누가 선생님 좀 위해주지 않으련?"
선생님은 자리에서 일어나 아이들 앞에 서서 바지 벨트를 끌르며 말했다.
과연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라 두 손으로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아래로 쑥 내리는 손길이 매끄럽기 그지 없었다.
오이처럼 길쭉하고 오톨도톨 볼륨많은 선생님의 자지는 세 소녀의 얼굴을 번갈아 가며 꺼덕대다가 이윽고 경미의 얼굴 앞에 멈춰섰다.
"혜자는 입심이 약하니까 경미를 보고 배우도록 해라. 경미의 빠는 솜씨를 잘 배우도록"
"예......"
혜자는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며 대답했다.
경미는 그런 혜자를 흘긋 쳐다보고 앞으로 나아가 쭈그리고 앉아서 선생님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경미의 입은 숙달된 또 하나의 보지였다.
선생님은 이내 익숙한 자극이 귀두 깊은 곳에서 피어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경미의 혀가 느릿한 속도로 입안에서 선생님의 귀두를 핥으며 빙빙 돌았다.
너무도 능숙한 솜씨에 선생님은 고환에서부터 빠르게 사정의 욕구가 솟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아! 경미야! 넌 벌써 나를 싸게 만드는구나!"
몰입된 동작을 멈추지 않고 계속하면서 경미는 선생님을 향해 윙크를 보냈다.
커다란 눈이 고혹적으로 미소짓는 모습에 선생님은 불알에 찌르르 하는 경련을 느꼈다.
경미의 입은 귀두를 부드럽게 감쌌다.
선생님은 더 이상 버티려는 생각은 일찌감치 접어두고 지그시 눈을 감고 아랫배를 내밀며 경미가 주는 쾌감에 온몸을 맡겼다.
마침내 더 이상 견딜 수가 없게 된 선생님은 소리없는 울부짖음을 토하며 경미의 목구멍으로 정액을 토해내고야 말았다.
경미는 커컥 기침을 하고 잠시 머리를 뒤로 빼 여유공간을 만들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귀두를 혀로 감싸고 쭉쭉 핥았다.
선생님의 정액맛을 느끼며 울컥울컥 목젖을 두드리는 감촉에 정신을 집중했다.
이윽고 사정이 멈추었다.
경미는 마지막으로 선생님의 귀두를 한 바퀴 빙 돌아가며 핥아주고 천천히 입을 떼고 뒤로 물러났다.
"좋았어요 선생님?"
"오....경미야. 넌 정말 갈수록 발전하는구나. 이젠 선생님이 당해내지 못할 것 같다"
"에이 선생님도. 아무튼 고마워요. 선생님의 좆물은 아주 진해서 참 맛있어요"
선생님은 잠시 숨을 고르고 난 뒤 팬티와 바지를 끌어올렸다.
"수고했다 경미야. 그건 그렇고 너희들 그 공고문에 대해서 들은 얘기는 없니?"
선생님은 세 명의 얼굴을 번갈아 쳐다보며 물었지만, 세 명은 선생님의 얼굴만 물끄러미 쳐다볼 뿐 침묵을 지킨 채 우두커니 서 있을 뿐이었다.
선생님은 한숨을 내쉬면서, "좋아. 무슨 얘길 듣거든 나한테 알려줘야 한다"고 말한 후 세 명을 풀어주었다.
잠시 후 명희가 선생님을 찾아갔다.
"명희냐? 그래. 무슨 일이지? 선생님 좆을 먹고싶어서 온 거라면 좀 기다려야 하는데. 조금전에 경미한테 좀 많이 줘서 말이지"
"그게 아니구요, 긴히 드릴 말씀이 있어서요"
"그래? 말해 봐"
선생님은 자신의 좆 때문에 온 것이 아니라는 말에 내심 실망했지만 드러내지 않고 담담한 안색으로 말했다.
"교문에 붙어 있었던 가짜 공고문을 볼 수 있을까요?"
"그러려므나"
선생님은 선선히 승낙한 후 서랍에서 그 종이를 꺼내 보여주었다.
명희는 그 종이를 자세히 살펴본 후 "역시 그랬었구나!"하며 머리를 끄덕였다.
"뭐니? 그 글씨가 낯익은 모양이구나?"
"아니예요. 모르는 글씨인 걸요"
"그럼.......?"
"낯설기 때문에 알 수가 있다는 거지요!"
명희의 알쏭달쏭한 말에 선생님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게 무슨 말이냐?"
"같은 학급에 있었다면 글자를 보면 누가 썼는지 알 수 있어요. 그런데 모르겠다는 건 글씨가 낯설다는 뜻이지요"
"그렇다면........"
"이 공고문을 붙인 건 은지에요"
명희는 거침없이 말했다.
"왜 그런 짓을........."
"체력 측정이 싫었던 거에요"
명희는 경미와 둘이서 얘기했던 것을 선생님한테 설명했다.
"음, 하지만 혜자도 체력 측정을 싫어하잖니?"
"네, 하지만 혜자가 씹을 잘 못한다는 사실은 다른 친구들이 모두 알고 있어요. 그런데 은지처럼 튼튼하고 인기있는 애도 체력 측정을 싫어할 수도 있겠죠. 그러니까 은지가......"
"좋다. 그럼 은지에게 물어볼까?"
은지는 곧바로 자백했다.
"죄송합니다"하더니 콩알만큼 작아진다(글래머형 체구라서 그렇게 작아질 수도 없지만)
"무슨 일이든지 자신이 신경쓰는 만큼 남들은 신경을 쓰지 않는 법이다. 보지힘 좋기로 소문난 네가 체력 측정을 싫어하다니, 이유가 뭐니?"
"저 사실은........"
"사실은?"
"저, 애기를 가져서요......."
모기소리만한 소리로 말하며 고개를 푹 숙이는 은지.
선생님은 깜짝놀라 은지의 어깨를 잡고 소리쳤다.
"아기라니? 네가 아기를 가졌단 말이야? 그럼 자동으로 중학교 1학년으로 진학하게 되는데 왜 그걸 숨기고 있었지?"
"친구들하고 헤어지는 게 싫어서요. 애들보다 중학교를 2년 먼저 올라가면 친구도 다시 만들어야 하고.....무엇보다 제 보지를 시원하게 쑤셔주는 선생님하고 헤어지기가 싫었어요"
"그랬구나........"
선생님은 은지의 말에 당황스러우면서도 일면 감동을 받아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어린 제자가 이토록 자신의 오이자지를 사랑하다니....
선생님은 내심 교사의 길을 선택한 자신이 자랑스러워 가슴이 뿌듯해지는 것을 느꼈다.
"알았다. 그런데 애 아빠는 누구니? 설마 아빠가 누군지 모르는 건 아니겠지?"
"예 알아요. 애 아빠는 우리 아빠에요"
"아빠? 아, 그렇구나. 은지 넌, 아버지 애기를 가지게 된거구나"
"예"
선생님은 다시 한번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아무튼 축하한다 은지야. 너처럼 어린 나이에 아기를 갖다니, 참 대단하구나. 선생님한테 은지 같은 딸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니"
"제가 나중에 하나 낳아드릴까요?"
"헛허, 말이라도 고맙구나. 암튼 다시 한번 축하하고.....몸조리 잘하려므나. 그리고 범인은......"
선생님은 종이를 펼쳐보이며, "결국 몰랐던 것으로 하자"고 말했다.
5.
경미는 명희로부터 그 얘기를 듣고는 "잘됐다"고 말했다.
"은지도 괜찮은 애야"
"그래, 선생님도 아시고 계실거야"
"그런데 명희야, 난 의심하지 않았었니?"
"처음엔 의심했었어. 그런 일을 한 장본인이어서 일부러 그런 얘길 꺼냈을지도 모르잖아. 하지만 엄마가 그랬어"
"뭐라구?"
"경미는 오늘 성병 검사를 하는 날로 착각했다구 말이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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