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中
여동생 中
민지를 면회를 온 후 나는 혼란 속에 빠져 있었다. 꿈같은 동생과의 일.
두렵고 막막한 현실이었다. 서로 좋아서 일어난 일이었지만 그날을 남들이 알게 된다면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혼란 속에서 아무런 결과도 없이 나는 제대를 했다. 도중에 말년 휴가를 나가기도 했지만 민희와는 그날의 일은 잊은 듯 남매로써 지냈다.
기대 반 두려움 반 으로 집에 들어갔던 나는 부모님의 따스한 환영에 혼란을 깨고 점점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었다. 아무 일도 없어 던 것처럼.
민희와 그 일이 있은 후 좋은 점이라면 더 이상 헤어진 여자 친구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제는 명지를 생각해도 배신감마저 들지 않았다.
“오빠, 기훈이 오빠 전화야.”
“그래”
기훈이는 고등학교 때 부터 친구이다. 서로 마음이 잘 맞아 비밀이 없을 정도로 친하게 지내고 있다.
“응 나다.”
“야 아르바이트 월급 받았지.”
“이 쌔끼. 그것 때문에 전화했냐? 전화하자마자 안부도 안 묻고 돈 타령하게.”
“하하. 잘 지내겠지 뭐. 그렇지? 그리니까 오늘 한턱 쏴라.”
“왜? 뭔일 있냐?”
“그런게 어딨냐. 이상하게 좀 땡긴다. 저녁때 보자.”
“그래. 알았다. 8시까지 X호프로 나와. 오늘까지 일 나가야 한다.”
“그래. 그때 보자.”
나는 제대한 후, 누구나 그렇듯이 복학하기 전에 남는 시간동안 아르바이트를 했다.
전공과 연관된 회사에서 일했으면 얼마나 좋겠냐 만은, 나에게 그런 행운이 따라 주지 않아서 막 노동을 하고 있다. 군대에서 다져진 막노동 경험으로 무리 없이 할 수 있었다.
“오빠”
“응? 왜?”
민희는 그 날 이후로도 나에게 아무 거리낌 없이 대해, 나를 편하게 만들어 주었다.
“기훈오빠랑 만나기로 한거야?”
“응. 저녁때 만나서 술 한잔 하기로 했다.”
“그래? 그럼 나도 맛 있는 거 사주라. 응? 방학이라 집에만 있으려니 심심해.”
“그래? 뭐 좋지. 그럼 나 올 때 까지 집에 있어. 일 끝나고 집에 와서 씻고 나갈 거니까. 근데 기훈이가 너 보고 반하면 어떻하냐? 너 고등학교 졸업하고 처음 보잖아.”
“헤헤. 나 보고 안 반하는 남자가 어딨냐? 내가 잘 다스려 주지 뭐. 호호”
“에궁. 알았다. 오빠 이제 일 나간다.”
“응. 오빠.”
나는 신나게 집으로 향했다. 추운 겨울이었지만, 조그만 아파트 현장에서 일하게 된지도 2달이 넘었다. 이제 두 번째 월급을 받고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내손으로, 내 힘으로 돈을 번다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다. 그리고 일하는 도중에는 아무런 잡생각도 들지 않아 일하는 시간이 더 좋게 느껴져 열심히 일했었다.
땀에 절은 옷을 벗고 샤워를 구석구석 열심히 한 후, 외출 준비를 끝내고 나오자 민희가 먼저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민희는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무릎까지 내려오는 회색 치마에 하늘 색 코트를 걸치고 있었다. 하얀 피부와 잘 어울리는 옷차림에 다시 한 번 민희가 참 예쁘다는 생각을 하였다.
“오빠 가자.”
“으응? 응 가자.”
나도 모르게 넉 놓고 동생을 바라보았나 보다. 그런 나의 행동이 마음에 들었는지 민희는 팔짱을 끼고 기분 좋은 음성으로 이것 저것 떠들며 약속 장소로 향했다.
나도 민희와 기분 좋게 대화를 나누면서도 팔짱을 낀 민희의 손에 계속 신경이 쓰였다.
지난여름 이후로 민희와의 첫 신체 접촉이었다. 괜스레 가슴만 콩딱콩딱 뛰고 있었다.
약속 장소에는 아직 기훈이 나타나지 않았다. 나와 민희가 나란히 앉아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내 전화벨이 울렸다.
“야. 어딘데 전화하고 난리냐?”
“응. 바로 앞이야.”
“근데 웬 전화. 올라와 임마.”
“저 그게”
“시끄럽고 올라와서 얘기해 끊어.”
기훈의 이해 안 되는 전화를 무시하고 나는 다시 민희와의 대화에 빠져 들었다. 민희는 이상하게 나를 편하게 해주는 면이 있었다. 보통의 남매라면 그렇겠지만, 우리 남매는 다른 사람들과 같다고 할 수 없는데도........
민희와 쓸데없는 농담으로 시간을 죽이고 있을 때 출입구를 바라 보던 민희의 눈이 커졌다.
난 그런 민희의 행동에 무언가 하는 의아한 마음에 민희가 바라보는 곳을 보았다.
기훈이 우리가 있는 테이블로 오고 있는게 보였다.
“여. 기.........”
기훈의 뒤로 한 명의 여자가 따라 들어오고 있었는데, 그녀는 바로 내가 군대있을 때, 다른 남자가 생겼다고 나를 뻥 차버린 명지였다.
우리는 제대로 인사도 못 하고 어색한 침묵에 휩싸여 버렸다.
“우....우연히 요 앞에서 만났어. 너 만나러 간다니까 보고 싶다고 해서.”
어색한 기운에 책임을 느꼈나 기훈은 서둘러 말을 꺼냈다.
“아. 언니 앉아요. 기훈이 오빠도 앉아. 오랜만이네.”
아무 말 없는 나를 대신해서 민희가 그들을 맞아 주었다.
나는 명지를 보는 순간 깜짝 놀랬다. 조금 수척해 보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아름다웠다. 하지만 나에게는 아무런 감흥도 주지 못했다.
그리고 그녀를 보면 불같이 타오를 것 같던 배신감마저 없었다. 그저 니가 나타나 즐거웠을 자리가 어색해졌다는 생각에 이 자리에 온 것이 화가 났다.
그 뒤로 술자리는 어색한 기운이 맴돌았다.
기훈은 나와 명지의 눈치를 살피면서 민희에게 상투적인 말을 걸며 분위기를 뛰울려고 노력했고, 민희는 적당히 대답하면서 내 눈치를 살피기에 바빴다.
나는 명지를 없는 사람으로 취급하기로 하고, 민희와 기훈에게만 말을 걸었고 그것이 더 분위기를 나쁘게 만들었다.
어색한 분위기만큼 우리의 술 먹는 속도는 굉장히 빨랐다. 점점 늘어가는 술병이었지만, 누구도 취하지 않았다.
그런 분위기에 가장 먼저 지친 사람은 기훈이었다. 나와 민희, 그리고 명지는 어떻게 보면 애정관계가 얽힌 사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기훈은 제 3자였다.
“아. 이제 술 더 못 먹겠다. 이만 째지자.”
기훈은 전혀 술취한 목소리가 아니었지만 그의 말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었다.
밖으로 나갔을 때 민희가 나에게 말했다.
“오빠. 명지 언니 데려다 줘.”
민희는 나에게 이상한 요구를 했다. 아니 남자가 여자를 바래다주는 것은 당연한 것 이지만 나와 명지는 여기서 헤어지는 것이 훨씬 나았다.
그리고 나에게 말하는 민희의 눈은 슬퍼보였다. 내가 보였던 술자리에서의 태도가 아직도 명지를 신경쓰고 있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민.......”
내가 기훈에게 명지를 데려다 주라고 한 다음 민희와 돌아가려 한다고 말하려 할 때, 민희는 벌써 몸을 돌린 채 걸어갔다. 기훈도 어 어 하면서 민희를 따라 갔다.
“휴~ 가자.”
난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한 숨을 내 쉬고 걸었다.
나는 몇 걸음 걷지도 않았을 때 멈추고는 택시를 잡았다. 여기서 명지네 집까지는 걸어서 20분이 조금 넘었다. 둘이 사귈 때는 한 번도 택시를 타고 집에 간적이 없었다. 손을 꼭 잡고 걸으면서 이것저것 떠들기를 좋아했었다.
택시는 금방 명지네 집에 도착했다. 택시에서 내릴 때 까지 우리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의 집 앞에 도착해서 들어가라는 말만 하고 돌아섰다.
“민철아.”
명지의 애달픈 목소리가 들렸을 때 나는 뒤돌아서지 않을 수 없었다.
“나...나.... 그 남자랑 헤어졌어.”
무슨 말이지? 왜 나한테 저런 말을 하지? 알 수 없다.
“그래서?”
나는 단 한마디를 남기고 매몰차게 몸을 돌리고 명지에게서 떠났다. 이제 우리는 아무런 사이도 아니었다.
‘왜 나에게 그런 말을 하지. 응? 이제 내가 제대했으니 그 남자가 필요 없어 버리고 나한테 온 다는 거니? 아니면 그 남자도 군대가서 군발이는 필요 없어 버리고 나에게 온다는 거니? 나한테 한 것처럼 응?’
나는 속으로 씹어 뱉듯이 외치고는 집으로 향했다.
‘참 좆같은 밤이네. 씨팔’
집으로 돌아 왔을 때 집은 조용했다. 부모님은 잠자리에 드셨는지 불이 꺼져 있었고, 민희의 방은 불이 켜져 있었지만 아무런 소리도 흘러나오지 않았다.
나는 불이 켜진 민희의 방으로 들어갔다. 민희는 외출시 입은 옷을 그대로 입고 침대에 앉아 내가 들어오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민희의 옆에 아무 말 없이 앉았다.
“명지 언니 잘 바래다줬어?”
“응? 응”
문답이 끝나자 어색한 침묵만이 존재하며 방안에는 벽에 걸린 시계 소리만 요란하게 흘러나왔다.
“나.”
“응?”
“명지 깨끗이 잊었어.”
“.........”
내가 왜 동생에게 이런 말을 해야 하는지 몰라도 나는 이런 말을 주워 뺕을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민희를 볼 때 가슴 한 구석에서 밀려오는 쓰라린 아픔이 멈추지 않을 것 같았다.
민희는 나의 말에 아무 말 없이 나를 잠시 바라보더니 나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나도 아무 말 없이 민희의 어깨를 끌어안았다.
작기만 한 민희의 몸이 나의 품에 쏙 들어오고 민희의 체향이 네 후각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나는 민희를 나에게서 떼어내고는 정면으로 바라보았다. 민희의 동그란 눈이 나를 바라볼 때 나는 가슴이 꽉꽉 막히는 기분이었다. 너무나 착하고 아름다운 동생이 나를 애정이 가득 담긴 두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나의 입술이 어느새 동생의 매혹적인 빨간 입술을 더듬고 있었다. 나의 입술은 민희의 입술을 점령하고 강한 압박으로 몰아쳤으며 손은 그녀의 탐스러운 머리카락을 지배하고 있었다.
나는 민희의 입술을 완전히 점령한 후 그녀의 혀를 맛보고 싶었다. 군 시절 강릉에서 이후로 첫 키스를 나누고 싶었다.
내 혀가 민희의 입안으로 들어가자 민희는 내 혀를 열렬히 환영했다. 들어가자마자 민희는 내 혀를 자신의 조그만 혀로 휘감으며 빨았고 나는 민희의 달콤한 타액을 느끼며 키스만으로 황홀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장시간 키스를 나누웠다. 몇 년만에 만나는 연인과 키스하듯 우리의 입은 떨어 질 줄 몰랐다.
서로가 떨어졌을 때, 우리는 숨을 힘겹게 몰아쉬며 서로를 바라보았다. 서로 빙긋 웃는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는 침대에 누웠다.
민희와는 단 한번 정사를 나누웠지만 우리는 서로의 눈이 원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민희의 옷을 조심스럽게 벗기기 시작했다. 옷이 하나하나 벗겨져 나가고 민희도 나의 옷을 하나씩 벗기기 시작했다. 어느새 우리 둘은 전라가 되어 있었다.
“오빠 불 좀......”
민희는 나에게 불을 꺼 달라고 요구했으나 나는 민희의 몸을 보고 싶었다.
“아름다워 민희야. 너의 몸을 자세히 보고 싶어.”
“부끄러워 오빠.”
민희는 부끄러워하면서도 나의 말을 거부 하지는 않았다.
“민희야 다리 좀 벌려줘.”
민희의 가슴도 너무 아름다웠지만 나는 민희의 가장 소중하고 비밀스러운 곳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민희는 나의 말에 억지로 다리를 조금 벌렸다. 많이 부끄러운지 민희는 주먹 두개 만큼만을 벌리었고 나는 그 사이에 위치한 예쁜 민희의 보지를 볼 수 있었다.
“민희야, 조금 더 벌려줘.”
나의 말에 민희는 파르르 떨면서도 억지로 다리를 벌렸지만 벌림과 동시에 조금씩 다시 닫히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남에게 자신의 치부를 보인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나 보다.
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민희의 다리 사이에 상체를 집어 넣었다.
나의 몸으로 민희의 다리를 더 이상 닫히지 못하게 유지하고 나는 민희의 입술에 살짝 키스했다.
“민희야 너무 예뻐.”
“오빠”
나는 얼굴을 내려 민희의 치부로 바로 향하였다.
나의 얼굴이 보지 위에 위치하자 민희는 다시 몸을 파르르 떨었다. 그 와중에 나는 민희의 자고 사랑스러운 보지에 나의 입을 가져 갔다.
“아 오빠.”
민희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지만 나는 민희의 소중한 곳에 정신이 팔려 버렸다.
나의 손이 민희의 둔덕을 잡고 살짝 옆으로 벌리자 빨간 속살이 들어났고, 나는 참을 수 없는 갈증을 느끼며 민희의 속으로 나의 혀를 집어넣었다.
“하윽.......”
민희의 가냘픈 신음이 들렸다. 나의 혀는 더 깊이 들어갔고 구석구석을 마음껏 휘저었다.
나의 혀가 동생의 속살을 맛 볼때 나의 손은 클리토리스를 찾아 자극하고 있었다.
아주 작은 클리토리스는 나의 손에서 장난감처럼 놀려졌고 민희는 보지 속과 클리토리스를 자극 받자 격한 신음을 흘렸다.
“하윽 학......오빠......으.......”
나의 입은 어느새 민희의 애액으로 멀겋게 물들었고, 민희의 보지는 나의 입에 묻은 양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젖어 있었다.
“아응........오빠......”
“민희야 하아. 이제 들어갈게.”
“항으....... 응.....”
나는 민희의 보지에 나의 물건을 맞추고 서서히 삽입하기 시작했다.
먼저 나의 귀두가 자취를 감추고 서서히 나의 모든 것이 민희의 가장 소중한 곳을 차지 하고 있었다.
“하아.....오빠.....살살.”
단 한번의 섹스경험 때문인지, 아니면 오랜만의 섹스여서인지 민희는 점점 깊어지는 나의 삽입에 얼굴을 찡그리고는 고통을 호소하였다.
“하아 민희야 조금만 참아.”
나는 민희의 고통이 안쓰러웠지만 여기서 멈출수는 없었다. 여기서 멈추면 내가 폭발 할 것만 같았다.
“하윽.....윽........”
나의 자지가 모두 삽입되자 민희는 격한 신음을 흘렸고, 나는 완전한 삽입을 확인하고 민희의 입에 다정히 키스해주었다.
“민희야, 사랑해.”
“오빠. 나도 오빨 사랑해.”
나의 입에서 사랑한다는 말이 처음 나오자 민희는 아파하던 얼굴이 밝은 미소로 바뀌며 나의 사랑 고백을 받아주었다.
“오빠. 이제 움직여. 이제는 안 아파.”
설마 벌써 아픔이 다 가실랴마는 민희는 나를 생각해서인지 나의 움직임을 재촉했고 나의 허리는 쾌락을 찾아 어느새 민희의 보지를 드나들기 시작했다.
“헉......으.......”
민희는 내가 들어가고 나올 때 마다 야릇한 신음을 삼키 듯 뺕어내며 나를 더욱 자극시켰다.
나는 최대한 부드럽게 허리를 움직였다. 민희가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면 나도 가슴이 아팠기에 섹스의 모든 것을 민희에게 맞춰서 행했다.
“하아.......항......”
이제는 민희의 입에서도 달콤하고 들뜬 신음이 흘러 나왔다. 나는 더 이상 민희의 쫄깃한 속살을 감질 맛나게 볼 수가 없어서 허리의 움직임을 빠르게 가져갔다.
“퍽. 퍽. 퍽. 퍽.”
“하응....오빠....앙.....앙.....”
“하아....민희야......하아....”
서로의 살 부딪히는 소리와 달콤한 신음이 방안을 가득 채우고 나는 민희의 보지가 가져다 주는 열락에 부단히 허리를 움직였다.
“아흑.......오빠 그만.....아.......하아.....”
“민희야 좀만 하아....참아 나 간다...흐우.....”
나의 허리는 맹렬히 민희를 향해 움직였고 민희도 그만이라는 말과는 다르게 허리를 들썩이며 나와 리듬을 같이 했다.
“허억....간다.......”
“아흐으”
나의 자지에서 불꽃이 티어 올라 민희의 보지 속을 강타했다. 이제 우리 남매의 두 번째 정사가 끝나가고 있었다.
----------------------------------------------------------------
추천64 비추천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