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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늪 1 부


겨울 답지 않는 날씨가 연일 이상기온으로 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헤치는 요즘입니다
네이버3 회원님들의 건강을 염려하면서, 미력하나마 다시 글을 올려 봅니다
많을 격려 부탁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1, 엄마의 자리

조금 펼쳐진 브라우가슴 저리로 서로 다투기라도 하듯 유방이 솟아올라있고,길이가 짧은 타이트 스커트를 찢어버리기라도 하듯 선이 뚜렷한 둔부.
서 혜란은, 자신의 몸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햇볕아래 드러내놓으며, 잔디를 깍고 있었다.
길고 숱이 많은 검은 머리가 바람에 나부끼며, 늘씬하게 뻗은 맨다리가 잔디를 밟는다.
균형잡힌 몸매와 갈색 피부는, 정말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었다.
그녀를, 같은 여자가 보더라도 반할 정도였다.
뒤에서 한 사내가 발소리를 죽이며 가까이 다가들었다.
혜란은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듯, 허리를 펴며, 손 등으로 이마의 땀을 훔쳤다.
별안간, 얇은 천하나로 가려진 양쪽 유방이 등뒤로부터 돌려진 사내의 양손에 움켜잡혀 버렸다.
민 지숙은 자신도 모르게 군침을 삼켰다.
마치 자신의 몸을 누가 건드린양, 등줄기에 전율이 흘렀다.
지숙은 순간 그릇을 닦던 손을 멈추고, 이웃집 정원의 광경을 예의 주시했다.
혜란은 놀란 표정도 없이, 유방을 사내의 손길에 내맡긴채, 두팔을 들어 사내의 목을 감으며, 머리를 뒤로 젖혀 사내의 입술을 탐했다.
두사람은 그대로의 자세로, 소리가 날 정도의 거칠게 서로의 입술을 빨았다.
사내의 손은 어느새, 혜란의 브라우스를 걷어 올리고, 유방을 바로 잡았다.
사내의 손길아래 마구 주물리면서도, 혜란의 유방을 유연한 탄력을 보이고 있다.
혜란은 입술을 떼고, 사내 쪽으로 돌아서서, 그것이 남편인 민우인 것을 확인이라도 하듯 사내의 눈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스스로 사내 품에 안겨, 입술을 겹쳤다.
말려올라간 브라우스 아래로 노출된 유방이 사내의 가슴에 밀착되어, 마구 짓눌려졌다.
사내의 손은 두, 세 번 혜란의 등을 쓰다듬더니, 늘씬한 허리부근에서 스커트 안쪽으로 모습을 감추었다.
스커트 속으로 들어간 손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불편해 보였지만, 그래도 줄곧 손을 놀린다.
앞쪽 호크가 튕겨져 달아났는지, 손길을 억눌렀던 스커트가 어느새 그 힘을 잃었다.
사내의 손가락은 틀림없이 엉덩이 골짜기에서 앞쪽으로 이동할 것이다.
지숙은 그런 생각만으로, 자신과 같은 그 곳이 뜨거워져, 가슴이 크게 동요되는 것을 느꼈다.
봐서는 안되다며 마음속으로 달래보지만, 눈은 그 자리에 못박혀 떠날줄 몰랐다.
두사람이 정원에서 그토록 짙은 애무를 거리낌없이 할수 있는건 지숙의 집과 나란히 붙어 있을뿐 주위에서 그 정원을 들여다 볼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숙의 집 부엌창으로는 그정원을 내려다 볼수 있었다.
지숙이 이런 광경을 목격하느것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남편을 잃은지 석달이 지났지만, 이웃의 민우 부부는 거의 매일처럼, 이거 보라는 듯이 서로를 탐했다.
누가 보면 어때 라기 보다, 일부러 보여주는 느낌이 들었다.
이제부터 두사람이 어떤 행동을 보일지, 최후에 이르는 순서까지, 지숙은 훤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저 아무런 느낌을 받지 않는다면 좋으련만, 오히려 볼때마다, 몸이 들끓기만 했다.
점점더 심해지는 그들의 행위를 지숙이 계속 바로보는데 한계를 느낀건 혜란이 남편의 그것을 혀로 핥으며 입속으로 삼켜들일거라는 확신을 가진 순간이었다.
얼마전 자신이 그런것처럼.......
그런 다음에 그곳에선, 네발로 엎드린 혜란에게, 팬티를 무릎까지 내린 민우가 덮쳐들어, 두 손으로 아주 풍만해진 혜란의 유방을 마구 주무르면서, 거칠게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는 것이었다.
두사람의 거친 숨결이 제법 떨어진 이곳까지 들려올것만 같았다.
[ 경호씨]
지숙은 헛소리처럼 중얼거렸다.
[ 여보! 왜 죽었어요. 나혼자 남겨두고 ]
지숙과 경호의 달콤한 신혼생활은 겨우 석달밖에 지속되지 않았다.
짧기는 했지만, 그것은 지숙의 인생중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지숙은 그때까지, 시골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평범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이미, 28살로 결혼도 거의 포기하고 있었다.
용모는 뛰어나게 아름다워서, 도시로 나가면 사내들이 가만 내버려 두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자그마한 시골마을엔 적령기의 사내들은 도시로 떠나고, 살고 있는 사람은 노인과 어린아이들 뿐이었다.
아무런 꿈이 없이, 지숙은 그저 아름다운 몸을 어찌하지 못하고 나이만 먹을 뿐이었다.
지루한 날들에서 탈출하려고, 지숙은 근처에 있는 주유소에서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경호를 처음만난 것은, 일을 나간지 두 번째 날이었다.
서울의 모회사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면서, 승용차로 여행을 취미삼아 하고 있던 경호는, 여행중 지나치다 기름을 넣기위해 주유소를 들른 것이다.
그런데 그곳에서 첫눈에 지숙을 본순간, 예정을 바꾸어 이 작은 시골마을에 잠시 머물기로 결심했다.
지숙을 그대로 내버려두고 가기 어려웠던 것이다.
그날부터 일주일뒤, 두사람은 너무나 쉽게도 조촐한 결혼식을 올리고, 그날 밤으로 경호의 차를 이용해 신혼여행을 떠나 동해안의 한적한 호텔에서 첫날밤을 맞이했던 것이다.
그리고 지금의 이곳에서 석달동안 달콤하고 뜨거운 신혼생활을 꿈처럼 보내며, 두사람을 맺어준 경호의 승용차가, 이번에는 두사람은 영원히 갈라놓아 버렸던 것이다.
혼자, 사업상 지방으로 내려가는 도중, 경호의 차가 엔진고장을 일으켜 지숙이 28년 동안 살던 마을 어귀의 절벽으로 추락하고 말았던 것이다.
경호에게는 전처와의 사이에, 동욱이라는 올해 18 살의 외아들이 있었다.
지숙은 슬픔을 삼키며, 동욱의 어머니로서 살아가는 것으로, 남편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마음먹었다.
그런 생활속에서, 슬픔은 조금씩 잊혀져갔지만, 몸속에서 꿈틀거리는 그 무엇은 날이가면서 주체하기 어려워 어찌할줄 몰랐다.
육체가 경호의 몸을 원하고 있었다.
경호는, 지숙에게 있어서, 처음이고, 유일한 남자였다.
두사람은 뭔가 특별한 인연으로 서로 맺어졌다고, 지숙은 순진하게 믿고 있었다.
경호가 만져올때마다 뜨겁게 타오르는 몸, 거기에는 신비스런, 두사람밖에는 통하지 않는 텔레파시같은 것이 있는 것이라고.
지숙은 둘이서 지냈던 격렬한 밤을,
알몸으로 뒤엉겨, 시간을 잊으며 서로 사랑했던 밤을,
그리고 몸속깊숙히 파고들어와, 몸도 마음도 미쳐버리게 만든 경호의 길고 단단한 물건을 잊을수가 없었다.
경호에게서 절정으로 까지 이끌렸던 지숙의 육체는, 경호를 그리워 할때마다 몸이 근질거리고, 그럴때마다 경호를 속절없이 요구하게 되었다.
창밖에서는, 반나의 두사람이, 자세를 바꾸어 또 서로를 탐하고 있다.
민우의 배위로 말처럼 올라타, 몸을 뒤로 젖히며 허리를 아래위로 흔드는 혜란의 얼굴에 땀이 번들거렸다.
지숙의 몸속 깊은곳은 참기 어려울만큼 뜨겁게 달아오르고, 거기에서 흘러나온 뜨거운 액체가 팬티를 흠뻑 적셨다.
두 다리를 힘껏 모으고, 그 곳으로 두 손을 세게 밀어붙이자, 눈앞이 아찔하고, 온몸이 떨려, 간신히 그 자리에 버티고 서있을 정도였다.
[ 그만해, 제발, 그만해! ]
그것은 자신의 몸을 달래는 말이었다.
지숙은 그 자리에 서 있을수가 없어서, 그릇을 씻다 욕실로 뛰어갔다.
무언인가에 쫓기듯, 입고 있던 옷을 죄다 벗어버렸다.
브라우스와 브래지어는 땀에 젖어있고, 팬티에는 흥분된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었다.
꼭지를 힘껏 틀자, 기세좋게 쏟아져나오는 물을 온몸을 받았다.
여름이긴 하지만, 별안간 찬물을 몸에 끼얹자, 몸이 수축되며 소름이 돋았다.
그것은 의지와는 반대로 뜨겁게 달아오른 몸둥아리에 대한 자책이었다.
더러워진 몸을 깨끗하게 씻기위한 성수였다.
샤워를 끝내고, 욕실에서 나가려했을 때, 문앞의 거울에 비친 자신의 육체가 눈에 띄었다.
지숙은 걸음을 멈추고, 그것을 빤히 쳐다보았다.
눈을 위에서 아래로, 아래서 위로 몇 번이나 오르내렸다.
자신의 알몸을 이렇게 본 것을, 경호가 죽은이후로 처음있는 일이었다.
경호가 살아있었을 때, 그리고 문 저쪽에서 기다렸을때는, 이 거울 앞에서 젖은 몸을 닦으며, 여러 가지 포즈를 잡아보며 기쁜 마음으로 들어갔다.
어떤 자세가 가장 요염한지, 자신의 눈으로, 요모조모 확인했던 것이다.
몸이 마르면, 다음으로, 경호가 좋아하는 향수, 샤넬5를 전신으로 뿌리고, 그 향기에 반했다.
귓뒤, 목덜미, 유방의 계곡사이, 겨드랑이 밑, 그리고 허벅지 안쪽에서 검은 덤불에 걸쳐 정성껏....
자신으로서는, 경호의 죽음뒤, 그 충격으로,꽤 나이를 먹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지금 거울에 비친 알몸은, 그 때와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탄력과 윤기를 지니고 있었다.
희고 깨끗한 피부는 정말 우아하고, 실크 이상으로 매끄러운 감촉이 느껴진다.
부드럽고 커다란 유방도 전혀 쳐지지 않고, 둥근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잘룩한 허리로부터 유연한 곡선을 그리며 하복부에 이르기까지, 거기에다 탄력있는 양쪽 허벅지로 이어지는 선에는, 자신도 반할정도의 여성스러움이 배어 있다.
두손을 머리뒤로 깍지끼고, 경호를 유혹했을때의 자세를 취해 봤다.
두팔사이로 흘러내린 검은 머리, 겨드랑이 아래로 부끄러운 듯 숨어있던 검은 털, 그리고 긴 두다리가 갈라지는 곳으로 울창하게 뽐내며 피어있는 검은 털들.
그 검을 털들이 하얀 피부에 어우러져 몹시 선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밝은 햇볕아래 드러난 에로티시즘과는 다른, 달빛속의 은화식물처럼 환상적인 에로티시즘.
지숙은 자신의 육체를 그렇게 느꼈다.
한 남자만을 위해 은밀히 피어난, 요염하고 환상적인 에로티시즘의 세계로 유혹하는 그런 몸매.
그러나, 이렇게 요염한 육체는 이제 피어날수도 없다.
누구 한사람, 금지된 육체의 성역에 접근하려 하지않는다.
지숙은 그런 생각이 들자 어쩔수 없이, 자신의 몸이 가여웠다.
두팔로 자신의 몸을 끌어안아 주고 싶었다.
세면대로 손을 뻗어, 샤넬 향수 병을 잡았다.
경호를 자신의 몸으로 소생시키려는 듯, 전신으로 그것을 발랐다.
팔을 들어, 겨드랑이 밑으로 코를 들이밀어, 그 향기를 맡았다.
머리가 아찔하며, 두손이 자연스레 양쪽 유방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손을 이윽고 밑으로 내려가 하복부로 향했다.
손끝이 탄력있는 검은 숲에 닿았을 때, 식었던 몸이, 한꺼번에 달아올랐다.
지숙은, 거기로 경호의 코가 묻혀 있는것처럼 느꼈다.
경호가 코를 비벼대며, 자신의 향기에 흠뻑 취해있다.
경호의 혀가 수풀에 감추어진 두터운 입술을 찾아 헤메듯, 손끝을 천천히 아래로 가져간다.
손끝이, 부드럽고 작은 육체의 돌기에 닿은순간, 온몸으로 전율이 일어났다.
[ 여보! ]
지숙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흘렀다.
[ 아아∼, 경호씨! ]
지숙에게 있어서 경호와의 첫날밤은, 언제나 퇴색할수 없는 감격이고, 영원히 잊을수 없는 추억이었다.
그날을 얼마나 꿈꾸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호텔에서 둘만이 되었을 때, 지숙은, 기대와 불안으로 숨이 막혔다.
이성의 앞에서 처음으로 알몸을 보인다.
그리고 처음으로 보는 이성의 육체.
부끄러움과 기쁨으로 겨드랑이에 땀이 배어남을 느꼈다.
햇볕에 그을려 검붉게 빛나는 단단한 근육질의 경호의 몸을 바로 쳐다보기엔 너무 눈부시고, 가슴에서 하복부로, 거기에서 두다리가 갈라지는 곳으로 울창한 털이 숨이 막힐정도로 사내의 체취를 발산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뚜렷하게 가슴속에 깊이 새겨진 것은, 몸 중심부에서 사내라고 뽐내듯 과시하는 경호의 물건이었다.
검고 울창한 숲을 헤치고 불끈솟은 갈색 살덩이는 보기만해도 숨이 막힐정도로 가슴이 뛰며 눈을 뗄수가 없었다.
사진에서라면 본적이 있었다.
그러나, 태어나 처음으로 보는 남자의 성기는 그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힘을 지니고 있었다.
지숙은, 경호의 그것이 아름답기 조차 했다.
거기엔 경호의 피가 흐르고, 경호의 생명이 꿈틀대고 있다는 생각을 하자, 더욱더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경호도, 지숙이 이상으로 눈빛이 반짝였다.
[ 지숙이! ]
경호는 벅찬 감동으로 말했다.
[ 너무 아름다워. 아, 아니, 내가 하고 싶은 말은...........당신이 아름답다는 것을 전부터 알고 있었어. 그런데, 당신의 몸이 , 이렇게, 이렇게.... ]
옷위에서는 조금 야위어 보여서 도저히 상상할수 없는, 검은 머리와 하얀살결이 어우러진 요염한 에로티시즘, 지숙의 간드러진 육체를 눈으로 목격한 감동은 도저히 말로 표현할수 없었다.
경호는 말꼬리를 잇는 대신에, 잠자코 지숙에게 가까이 다가가, 그 몸을 두팔로 힘껏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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