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좀비 하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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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화 영고필쇠(榮枯必衰)의 이치를 좀비녀와 함께 배웠습니다
반란군……후에 역사서에는 혁명군이라고 기록되는 사람들과 싸움으로, 황제나 왕족, 왕위계승권을 가지는 공작가문 다음으로 중요한 타겟인 데이반 후작, 조르쥬는 행방을 감추었다.
그 때까지 수천 명의 시민을 처참하게 죽이고, 아메나스 제국의 아인 차별이나 원시신앙자에게 대한 박해를 낳는 계기가 되었으며, 그리고 이 대륙의 하이엘프 멸종의 큰 원인이 된 데이반 후작의 목은 혁명의 심볼로서, 놓친 후에는 혁명으로 수립한 새로운 질서에 적대할 위험분자로서 노려지고 있었다.
여기서 놓치면, 반드시 장래의 화근이 된다. 혁명군은 조르쥬와 그 처자의 행방을 찾았지만 단념할 수밖에 없었다. ㄱ들이 도망쳤다고 생각되는 제국의 악습의 결정체인, 결투 재판소라고 생각되었지만 그곳은 높고 험한 산맥을 넘지 않으면 안 되고, 거기에 게이트에 통행을 의지하고 있던 제국의 지도에는 결투 재판소에 도착하기 위한 정확한 루트에 대한 기록이 없었다. 그 때문에, 광대한 산맥을 시간을 들여서 탐색해야 할 판이지만……우수한 등산가라면 또 모르되, 반란군의 상당수는 현대마법을 핥은 정도의 시민이다. 도저히 조직 단위로 탐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귀족들이 제국 각지에 설치한 게이트를 사용하면, 무제한으로 전력을 보낼 수가 있었지만 게이트는 모두 혁명군의 손으로 철저히 파괴해 버렸다.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귀족은 공작부터였기 때문에, 신속하게 죽여 버리고 있었다.
게다가 조르쥬 데이반의 행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부하에게 버려진 일이나, 결투 재판소에서 일하고 있던 인간으로부터 손에 넣은 정보로는 재판소에 보존되고 있어야 할 마도생물은 대부분 미라화하고 있는 것이 판명되어, 당초 상정했던 정도의 위협은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었던 것이다.
혁명군은 그 이상의 추적은 포기하고 경계를 엄중히 하면서도 신질서 수립에 신경 썼다. 아메나스 제국으로부터 아메나스 공화국으로 국명을 고쳐 혁명군으로서 공적이 잇는 사람을 귀족으로 세워, 한정적이지만 선거제도를 만들어내 갔다.
그리고 마술은 『고대마술』로 부르고 마법을 『현대마법』으로 불릴 무렵에는, 데이반 후작가의 이름은 역사서 말고는 구문명의 잔학성과 혁명군의 정당성을 나타내기 위한 연극이나 옛날이야기의 악역으로 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또한 당시 위험성이 높다고 여겨지던 장소는 기밀로 취급한 후 정부의 지하서고에서 방치 돼 버려서, 현대마법에 비행마법에 개발된 지금도 데이반 후작가의 영광이 어린 결투 재판장은 잊힌 채 버려져 있었다.
1명의 마술사와 3명의 좀비녀가 그 곳을 알 때까지는.
☆ ★ ☆ ★ ☆
「씨익, 하앗, 도착했다……겨우 도착했다~앗!」
나는 이마에서 땀을 쏟고, 거칠게 숨을 몰아쉬면서 목적지에 가까스로 도착한 일에 마음이 놓였다.
여기는, 만티코어로부터 들은 고대마술문명의 유적 중 하나다. 여기에 올 때까지는 특별히 위험한 마물이나 동식물을 만났던 적은 없지만……문제는 장소에 있었다.
험하디험한 산맥의 한중간에 있다. 우수한 등산가가 충분히 준비를 해도 도착할 수 있을까 말까한 산맥 깊숙한 곳에, 고대마술문명의 왕후귀족들은 위대한 고대마술을 이래도 될까 싶을 정도로 사용해서, 평지를 만들고 결계를 쳐서 그 안의 산소농도를 지상과 같이 만들고 기온과 기후를 안정시킨, 그 자리에 건축물을 만든 것 같다.
날개가 있는 만티코어라면 어쨌든, 우리가 여기까지 오는 것은 상당한 고생이었다. 정말이지, 당시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이런 곳에 건물을 지었는지. 아무리 옛날에는 게이트라고 하는 편리한 발명품이 있었다 해도 좀 더 입지 조건을 고려할 필요가 있지 않았을까? 만약 유적을 만든 귀족이나 왕족의 유해가 남아 있으면, 이에 대해서 최소 1시간 정도 청문회를 열어야겠다. 무릎을 꿇려서 말이다.
「으앙, 용서해주이소 빈스님. 내는 빈스님의 노예인데도 도움도 안 되는 것만 아니라, 몸만 무거우삐가지고 짐만 되뿌니. 진짜로 용서해주시소……」
타바사가 눈에 눈물이 고인 채로 나의 등을 주물러 준다. 그렇지만, 그녀가 딱히 살쪄 있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가슴이나 엉덩이는 볼륨이 빵빵하지만, 단지 드워프라는 종족은 인간에 비교해 몸집이 작지만 육체의 밀도가 높다는 거다. 골격은 물론 근육도 인간보다 튼튼하고 힘이 강한 것은 그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메이와 키 차이가 별로 없는 그녀의 체중은 인간의 성인 남성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다.
「괘……괜찮아 괜찮아, 별로 용서받을 일 없어……」
헉헉 침까지 떨어뜨리면서 말해봐야 설득력이 없지만, 그래도 여자아이를 체중관련으로 울리면 나의 인간성이 의심된다. 그리고 타바사는 밝을 때는 한없이 밝지만, 낙담할 때는 바닥까지 낙담하는 성격 같기 때문에, 확실히 달래 놓아야 한다.
……그렇지만, 승마위로로 안아 주는 건 피하도록 하자. 지금은 죽은 빌어먹을 아버지의 술친구도 『드워프의 여자한테 반하더라도, 허리가 아까우면 엉덩이 밑에 깔리지 않도록 해라. 태우지 말고, 위에 타도록』라고 말했었지.
「억지로 무리해 놓고는……그러니까 말했잖아요, 『우리는 자력으로 걸어갈 테니까 빈스님은 혼자서 날아가세요』라고……무, 물론 내가 비행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게 나쁘고, 우리하고 떨어지고 싶지 않다고 말해줘서 기쁘긴 하지만」
확실히 세리아가 말하는 대로, 좀비녀의 그녀들이라면 호흡하지 않을 테니까 고산병에도 걸리지 않고 추워도 얼어붙지 않는 한 아무렇지도 않겠지만……절벽에서 떨어지거나 아니면 적별이 무너져서 깔리거나 하면 회수하는 것도 힘들게 된다. 좀비녀가 되었다고 해서, 등산이 능숙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게다가 너희가 빠지면, 난 별 볼일 없는 그냥 고대마술사로 퇴보해 버린다?
「그렇지만 확실히 전원을 한 번에 옮기시는 건 엉뚱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내장을 꺼내거나 손발을 잘라 떨어뜨려서, 경량화하면 좋지 않았을까요?」
메이가 엽기적인 의견을 입에 담는다. 좀비녀가 된 그녀들은, 내장이 없어도 손발을 잘라내도 활동에 문제가 없다. 고통도 느끼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그런 건 역시……효율 면에서도 사양하고 싶어, 난.」
내장을 도려내 사지를 절단한 미소녀 세 명을 짊어지고 하늘을 나는 나……그런 거 도대체 어느 동네 괴담에 나오는 괴인이야? 시체에 인연이 많아지고 나서 상당히 내성이 생겼고, 살인 지령도 낸 일이 있는 나라지만, 거기까지 엽기적인 취미는 없다.
「그런 건 넘어가고……일단 오늘은 여기서 쉬고, 내일부터 유적을 조사하자.」
목적한 유적을 앞에 두고, 우리는 하룻밤을 쉬기로 했다. 손상이 거의 없는 고대마술문명의 유적을 조사하고 싶은 고대마술사의 욕구는 있지만, 피로가 너무 누적됐다. 물론, 나의 피로가.
☆ ★ ☆ ★ ☆
하룻밤 쉰 다음날, 우리는 유적의 조사를 개시했다. 그렇긴 해도, 이 유적이 목적한 왕묘가 아닌 것은 곧바로 알아낼 수 있었지만.
척 봐도 유적의 형태가 무덤 같진 않은 걸. 외벽에는 담쟁이덩굴 때문에 거의 가려졌지만, 결투 어쩌고라고 쓰인 간판도 걸려 있고. 아마, 고대의 콜로세움 같은 거겠죠.
그래도 다른 유적의 단서나, 돈이 되는 물건이 있을지 모르니 빈스님은 조사할 생각이 만만하지만. 그저 돈을 벌고 싶은 거라면, 유적 밖에 있던 완전한 게이트를 조사해 연구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나. 만약 게이트의 제조법을 해석할 수 있으면, 지금의 물류 시스템을 근본부터 바꿀 수가 있으니.
옛날에는 대륙의 여기저기에 있었던 것 같지만 혁명이 일어났을 때 고대마술문명의 심볼 중 하나로서, 그리고 귀족이나 왕족들의 움직임을 제한하기 위해서, 철저히 파괴되었다니까 손상 없이 무사한 게이트는 귀중하다.
혹시 유적 안에 당시 도망친 귀족의 시체가 한 구라도 있다면, 그 편이 빈스님께 있어서 더 가치가 있지만.
「이 유적은 고대마술문명 시대의 공공시설이나 오락시설인 것 같아」
유적의 로비를 조사하고 있는 빈스님이, 접수처에 남아 있던 책자를 해독하면서 추측했다. 지금 우리가 유적이라고 부르는 것은 모두 이전 문명 때 건조된 건물이니까, 당연하지만 비교적 위험성이 낮은 평범한 유적도 있다. 예를 들자면, 훈제공장이나 대중목욕탕라든지.
옛 마술사도 생각 없이 위험한 미궁만 양산하였던 것은 아니라고 하는 일.
「그러면 이 유적은 안전합니까? 공공시설이나 오락시설에 함정을 놓거나 몬스터를 풀어 놓는 일 따위, 필요 없지요?」
메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만 세상은 그렇게 무르지 않아. 비교적이라는 말은, 그야말로 비교적이라는 말이야.
「그렇지도 않아요. 옛날 사람에게 있어서 당연하지만 우리에게는 충분히 위험한 장치도 있고, 매직아이템이 낡거나 망가져서 폭주하기도 하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어요.
나도 『나』였던 무렵, 훈제공장이었던 유적에 남아 있던 작업용 골렘에게 훈제용 재료로 오인돼서 습격당한 적 있어요.」
「내도 좀비녀가 되기 전에, 대중목욕탕이었던 유적에서 『등을 밀어드립니다』라고 하면서 억수로 뜨거운 물을 막 뿌리 삐는, 별 희한한 골렘하고 싸운 일이 있데이」
정비를 하는 사람이 사라지면 상태가 좋지 않게 되는 건 지금이나 옛날이나 마찬가지라, 모험자였던 「나」나 타바사의 기억에는, 들었던 이야기도 포함해서 이런 예가 많이 남아 있다.
「그렇습니까……빈스님, 만약의 경우에는 제가 방패가 돼서 빈스님 대신에 훈제가 되거나 뜨거운 물을 맞을 테니까, 안심해 주세요!」
속이 시원할 정도로 자신의 약함을 자각하고 있는 메이지만, 좀 더 말을 돌려서 해야지 않을까.
「메이, 빈스님은 상당히 멘탈이 약하니까 그렇게 말하면 안 돼. 『제가 지켜 드립니다』정도로 해야지.」
「세리아, 그런 걸 말하는 시점에서 이미 아웃이데이?」
어라? 또 빈스님이 책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 기분 탓인지 어깨가 축 쳐진 것 같아 보이는데……아마 기분 탓이겠죠.
그 때, 우리 이외에 소리를 낼 것이 없어야 할 로비에, 뚜벅뚜벅 발소리가 났다. 나와 타바사는 얼른 앞으로 나와, 만약의 경우에는 메이가 정말로 빈스님을 감쌀 수 있도록 준비한다. 그야말로 일사불란한 움직임……이라고 말해도, 사실 메이도 타바사도 반라 상태고, 나도 너덜너덜한 옷에 검 하나 달랑 들었으니까 썩 모습이 좋진 않다.
그리고 나타난 발자국 소리의 주인은, 내가 상상했던 몬스터나 언데드화한 인간이 아니었다.
나타난 것은, 아름다운 은발에 흰 피부를 2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여성이었다. 보인다고 하는 말은, 그 사람이 인간이 아니고, 귀가 뾰족한 엘프족의 여성이었기 때문이다. 엘프는 장수하니까 겉보기로는 20대라도, 실제로는 100세 이상인 경우는 흔하게 있다.
「잘 오셨습니다, 손님.」
나나 타바사보다 커다란 가슴이 반 쯤 비쳐서, 천하게 보이는 직전까지 노출도가 높은 드레스를 입은 그녀가 우아하게 인사했다.
☆ ★ ☆ ★ ☆
「손님이라니 어떤 의미일까요?」
「아마, 이 유적에 온 우리를 손님이라고 말하는 거겠지만……혹시 이 유적에서 가이드 같은 걸 하고 있던 인형일까?」
「일단 적의는 없어 보이긴 하데이……」
나는 서로 이야기하고 있는 3마리 너머에 있는 손님에게 한 번 더 인사했다.
「당 결투 재판소에 잘 오셨습니다, 손님. 저는 당 재판소에서 가이드를 맡고 있는 플래시 골렘인 비엘라라고 합니다.」
그 손님은 여태까지의 손님들과는 상당히 차이가 났다. 수수한 복장에 관리 받지 않은 푸석푸석한 머리카락. 보석은 물론 금이나 은의 장신구도 몸에 장식하지 않고, 한층 더 가문의 문장이 어디에도 없다.
대체로 귀족 같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귀족이 아닐 리가 없다. 여기에 올 수 있는 것은 귀족님으로 한정되어 있고, 데리고 있는 3마리의 종이 무엇보다 증거다.
아마, 나와 같은 플래시 골렘이겠지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정도의 지능과 자의식을 가진 고도의 것으로, 만들어 내는데 상당한 마력과 자금이 필요하다. 게다가 봤을 때 그 3마리는 나보다 고도의 자아와 자유 의지를 가지게 한 것 같다. 애완용 겸 보디가드라고 하는 걸까. 그런 것을 주위에 둘 수 있는 것은, 백작이나 후작 이상의 귀족뿐이다.
「질문이지만, 여기는 어디?」
「로비입니다. 여기에서 방청석, 전시 코너, 기록실 등에 가실 수 있습니다.」
나의 대답에 어째서인지 손님은 머리를 부둥켜안았다. 무엇인가 실례를 했는지 메뉴얼에 따라 나의 언동과 대답을 체크했지만 발견되지 않는다.
「아니, 그게 아니라……이 건물은 무슨 용도로 사용되고 있었냐고?」
「네, 여기는 데이반 가문이 아메나스 제국으로부터 맡아 운영하고 있는 결투 재판소입니다. 공교롭게도 오늘은 재판을 열고 있지 않으므로 방청은 하실 수 없습니다만, 기록실이나 전시 코너는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손님은 결투 재판소 자체에 대해 질문하고 싶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상한 질문 방법이다. 손님의 말 속에는 이 결투 재판소가 지금은 전혀 사용되지 않는 듯한 의미가 담겨 있다.
「빈스님, 플래시 골렘은 무엇입니까?」
손님이 데리고 온 플래시 골렘 중, 아이의 사체를 재료로 만든 것이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 행동은 진짜 인간의 아이와 같았지만, 나는 그 버릇없음에 약간 놀랬다.
다른 2마리, 보디가드를 겸하고 있는 드워프와 서민의 여자를 재료로 한 개체는 방심하지 않고 나를 경계하고 있는 것 같다. 이것도 약간 나에게는 이상하게 비친다. 나는 단순한 가이드 기능이 붙었을 뿐인 플래시 골렘으로, 손님에게 위해를 줄 리 없다.
「플래시 골렘이라고 하는 것은, 돌이나 금속을 재료로 한 보통 골렘과 달리 사체를 재료로 만든 골렘이다. 요컨대, 너희의 열화 버전이라고 할까?
그렇지만 대답을 할 수 있는 것은 드문데, 너는 엘프가 재료로 사용되고 있는 거야?」
「아니요, 여러분에게 멸종한 서쪽 숲의 하이엘프가 재료입니다. 그 때는 야만인 주제에 여러분의 손을 번거롭하고, 또 보기 흉한 최후를 보여드려 정말 죄송했습니다.」
나에게 나의 재료가 된 이 야만인의 기억은 없다. 단지, 이렇게 사죄하면 손님께서 기뻐해주신다고, 나에게 인풋되어 있는 메뉴얼에 나와 있으므로 말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하이엘프!? 그 고대문명시대에 멸종했다고 말해지는 전설의!? 확실히 보통 엘프보다 귀가 길다고 생각했지만……이야아, 언젠가는 하이엘프의 사체를 찾아내고 싶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빨리 볼 수 있을 줄은 몰랐어.」
기꺼워 해주셨지만, 메뉴얼에 상정되어 있지 않은 점 덕분에 환영받은 기분이 든다. 그러고 보니, 내가 만들어지고 나서 상당히 긴 시간이 흘러 있는 기분이 든다. 내가 만들어진 것은 하이엘프가 대륙으로부터 멸종하기 전이었지만, 지금은 살아 있는 하이엘프를 본 적 있는 손님은 없을지도 모른다.
공교롭게도 손님이 없는 동안은 나의 활동은 정지하므로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러 있는지는 불명확하지만.
「핫, 기뻐하고만 있을 수 없는데. 여기가 결투 재판장이라는 것은……데이……뭐라고 했더라?」
「조르쥬 데이반 후작 각하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래그래! 그 사람 그 사람. 조르쥬 데이반 후작이 여기에 마지막에 온 것은 언제야? 그렇지 않으면 아직 있는지?」
「죄송합니다만, 저에게는 시계가 내장되고 있지 않으므로 데이반 후작 각하가 언제 여기에 오셨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손님이 오시기 전에 여기를 지나신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때 나는 데이반 후작 각하가 이 로비에 들어온 일로 재기동해, 각하가 나의 옆을 지나가 잠시 후 다시 정지했다. 그 후 눈을 떴던 것이, 바로 조금 전. 손님과 다른 세 마리의 골렘들의 이야기 소리를 들은 순간이었다.
「지나갔다……그러면 여기에서 나오는 것은 보지 못했어? 후작 이외의 인물도 보지 못 했어?」
「네. 후작 각하가 돌아오신 것 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후작 각하 이외에는, 후작 각하의 가족 분들이 계실 겁니다.」
이 재판장에는 정문 이외에는 관계자 분들이 사용하는 업무용 출입구가 하나 있을 뿐이다. 그런 곳을 귀족인 데이반 후작 각하나 그 가족 분들이 사용할 리가 없다. 무슨 긴급사태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아직 건물 안에 계실 것이다.
「그런가……그러면 시체도 남아 있겠네. 상태가 나쁘면 백골도 풍화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러면 듣고 싶은 것은 다 들었고……실험해 볼까」
「실험이라니, 이 플래시 골렘에도 좀비녀 작성술을 시험하려고요!? 이상해져서 폭주하면 어떻게 할 거에요!」
「그렇게 되면, 내가 멈추면 된데이. 다행이도, 이 가시내는 그렇게 강해 보이는 것도 아니고 무기도 안 가진 기라. 우예 되겠지.」
손님이 나에게 손을 가리키고 무언가 주문을 영창하기 시작했다. 손님의 마력이 주문에 의해 형태를 바꾸어 나에게 얽히고 스미어 드는 것을 감각적으로 안다.
「손님, 하시면 안 됩니다. 저는 당 재판소의 비품인 것과 동시에, 데이반 후작 각하의 소유물입니다. 저의 구입을 소망하시면, 데이반 후작과 교섭해 주십시오.」
재판소가 활기차 있었을 때는, 나를 구입하고 싶다는 손님도 몇 명이나 있었다. 나의 재료가 된 하이엘프가 멸종하고 나서는, 희소가치라고 하는 것이 늘어났다고 한다. 그렇기는 하지만, 대부분 데이반 후작 각하에 대한 농담이었던 것 같지만.
그러나 이 손님은 마술까지 사용하고 있는 걸 보면 진심인지도 모른다. 나는 메뉴얼에 따라 멈추어 주도록 부탁했다.
「괜찮아요. 빈스님의 것이 되면 매우 행복하게 될 수 있어. 보지나 가슴, 엉덩이에 기분 좋은 것을 많이 해 줄 테니까.」
……?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나의 재료가 된 것은 하이엘프의 암컷이지만, 고귀한 귀족의 손님이 야만인의 암컷, 그것도 사체에 열정을 품을 리가 없을 텐데.
나는 손님의 의도는 어쨌든, 매뉴얼에 따라 한 번 더 손님에게 부탁했다.
「손님, 하시면 안 됩니다. 저는 당 재판소의 비품인 것과 동시에, 데이반 후작 각하의 소유물……」
나는 메뉴얼에 따르려다, 거기에 어떤 의미도 없는 것을 갑자기 깨달았다. 나의 행동지침에 대해 절대적이었던 메뉴얼이란 것은, 스스로 귀족이라고 지칭하는 그 오만한 상놈들이 나에게 심은 것이다. 거기에 내가 따를 이유가 없다.
나의 뇌리에, 핑핑 눈 돌아가는 속도로 기억이 되살아 간다. 숲에서 자란 소녀 시대, 어머니로부터 족장을 계승했을 때의 자랑스러움, 사랑을 한 일이나 남녀의 관계, 딸들이 태어나 자라 가는 기쁨, 그리고 인간들의 오만하고 불합리한 박해와 침략. 그리고 치욕을 받으면서도 동료와 가족을 지키려고 싸웠지만, 무력하게 져서 끔찍하게도 딸들 전부가 목 매달린 최후.
그리고 그 후 나의 시체는, 인형으로 돼 버린 것 같다. 귀족들에게 우리들을 야만인이라고 부르며 교태를 떨고 알랑거리고 있었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일인가요! 내가 교태를 부리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은, 눈앞에 있는 분 오직 한 분뿐인데.
「효과가 있었나? 보존상태가 너무 좋아서 겉모습이 변함없으니까 알기가 힘들지만……어이, 너는 이 재판소의 비품이자 데이반 후작의 소유물인가?」
질문을 받은 나는, 그 자리에서 양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여 나를 사악한 데이반 후작의 주박으로 해방시켜주신, 진정한 주인께 감사와 경의를 나타냈다.
「아니오, 저는 당신만의 소유물입니다. 추접한 귀족들에게 욕보인 신체입니다만 아무쪼록 저를 당신의 곁에 두게 해주십시오.」
땅에 무릎을 꿇고 이마를 땅위에 비벼대는 것은 하이엘프에게 있어서 상대에게 절대복종을 맹세하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되살아난 기억과 지식에 따라 그것을 실천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허락하실 수 있다면 아무쪼록 저에게 당신의 이름을 칭해 맹세의 입맞춤을 당신의 구두에 하는 것을 허락해주십시오.」
내가 단순한 시체 인형에서 동족으로 된 것을 알아차렸는지, 구세주님을 지키기 위해 앞을 가로막던 인간의 여검사와 드워프의 소녀가 길을 연다.
「아, 나느 빈스. 기쁘게 너를 맞이하겠어」
걸어서 다가가자 구세주님……빈스님이 신발을 나의 얼굴 앞에 낸다. 나는 기쁜 마음으로 꽤 더러워지고 헤어진 신발에 입맞춤을 했다.
「저, 비엘라는 빈스님께 모든 것을 바쳐, 여기에 영구의 예속을 맹세하겠습니다.」
이것은 전쟁이나 분쟁에 진 일족의 장이 승자에게 맹세하는 치욕의 의식이다. 하이엘프의 족장을 맡은 「나」라면 굴욕에 몸을 떨었을 것이지만, 지금 이 신체를 떠는 것은 절대유일의 주인을 맞이한 것에 대한 즐거움이었다.
☆ ★ ☆ ★ ☆
플래시 골렘도 좀비녀를 할 수 있는 것을 실험한 후, 나는 이 결투 재판소에 대해 세리아들에게 설명해, 비엘라에게 현재의 상황……고대마술문명이 멸망한 것을 이야기해주고, 그녀로부터 이 결투 재판소 내부에 대해 묻기 시작했다.
그녀는 나와 접촉하기 전에 감정이나 생전의 성격까지 되찾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그것은 플래시 골렘으로서 활동하기 위한 동력원, 마력을 담은 수정구나 추가한 인공지능을 정착시키기 위한 장치가 몸속에 파묻혀 있어, 그게 그대로 그녀의 에너지가 되었기 때문인 것 같다.
본래 좀비녀는 술자의 마력과 정력만 흡수할 수 있지만, 플래시 골렘으로 사용되고 있던 사체를 좀비녀로 한다는 건 개발자도 상정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입니다만, 만약 허락해주신다면, 그 동력장치들을 모두 뽑아내도 좋을까요?」
「어째서지? 편리하다고 생각하지만?」
「수정구나 인공지능에는 데이반 후작의 가문이 새겨지고 있습니다. 빈스님의 충실한 하인인 저의 몸 안에……특히 자궁을 꺼낸 자리에 자궁 대신 그런 게 들어 있다는 사실은, 저에게 있어서 굴욕입니다.」
자궁 부위에 들어 있다는 건가……뭐, 수정구를 꺼내도, 기능을 발휘할 수 없는 자궁이 되돌아올 뿐이지만, 그곳의 깊숙한 데에 자궁 대신 단단한 수정이 있다는 건 좀 찝찝한데. 게다가 그런 곳에 다른 남자의 표식이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알았어. 다음에 너를 안기 전에 모두 꺼내자.
그건 그렇고, 데이반의 집무실은 알고 있어? 안내를 부탁하고 싶은데.」
개인적인 집무실이라면, 여러 가지 기록이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 성전환 마술이라든지 마수의 작성술이라든지, 지금은 없어진 마술서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 ……만티코어 따위를 만드는 방법은 필요 없지만.
「네, 집무실은 전시 코너 안쪽에 있습니다. 이쪽입니다.」
「전시 코너의 안쪽이라니, 상당히 불편한 장소에 있네요. 매일 자신이 만든 전시품을 보면서 출근을 했나보죠? 그 귀족.」
「예, 아무래도 그런 것 같습니다. 아침에 자신의 일족이 만든 작품을 감상하면 기분이 상쾌해진다고 했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전시 코너는……확실히 데이반 후작가는 죽인 죄인의 사체를 전시하고 있었다고 전해지지만, 포르말린 병 같은 게 줄지어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보존되고 있는 사체를 사용해서 좀 더 좀비녀를 늘릴 수 있을지 모른다.
「좋아, 전시 코너도 구경할 겸 집무실까지 갈까. 비엘라, 가이드를 부탁한다.」
「네, 잘 알겠습니다, 빈스님.」
비엘라는 전직 가이드답게 우아한 자세로 허리를 굽혔다.
☆ ★ ☆ ★ ☆
처음은 살색으로 칠한 천정이나 바닥, 벽에 다소 특이한 형태의 조각을 했을 뿐인 복도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가까이 가니 그게 아니라는 걸 곧 깨달았습니다.
「이곳은, 『매춘의 회랑』입니다. 여기에는 불법매춘죄나 간음죄로 징벌된 죄인들 중에서도, 에틴에게 뜯어 먹힌 사체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가이드 때와 같이 비엘라 씨가 해설하는 작품은, 저희가 다니고 있는 바닥과 벽, 천정의 전체에 붙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것들을 그저 입을 쩍 벌리고 바라봤습니다.
그 작품, 『매춘의 회랑』의 바닥에는 크고 작은 다양한 엉덩이가 빈틈없이 깔려 있었습니다. 저의 엉덩이 같이 자그마한 엉덩이도, 타바사 씨랑 세리아 씨 같이 큰 엉덩이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처음은 가짜일거라고 생각해서, 손대거나 엉덩이 사이의 골짜기도 벌려 보거나 했습니다만, 그랬더니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지고 골짜기 안쪽에는 엉덩이 구멍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좌우의 벽에는 젖가슴이 붙어있었습니다. 여성의 배부터 가슴까지만 수없이 붙어 있었습니다. 여기도 저같이 거의 부풀지 않은 것부터, 중간 수준, 세리아 씨 수준의 사이즈의 그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역시 타바사 씨랑 비엘라 씨 수준의 것은 보이지 않지만……앗, 있었어요. 이것도 진짜 같아서, 손대면 부드럽습니다.
이렇게 늘어놓고 보면, 유두에도 다양한 색이 있습니다. 유윤의 크기도 다르고요. 신발견입니다.
그리고 천정의 전면에는, 보지가……정확하게는, 여성의 하복부로부터 허벅지 부분까지가 붙어 있습니다. 음모는커녕 솜털도 없이 금만 갈라진 보지나, 반대로 조금 거무스름한 보지털이 무성한 보지까지, 많이많이 있습니다.
「틀림없이, 포르말린에 담가 놓은 정도일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빈스님도 이런 건 예상 외였던 같습니다. 그렇지만 안색이 나쁜 것이 신경 쓰입니다. 어제의 피로가 아직 풀리지 않으신 걸까요?
「이쯤 되면 백이나 이백 명 쯤은 문제없겠네요. 옛날에는, 그렇게 창녀나 불륜을 하는 사람이 많았어?」
「아니요, 대부분은 억울한 여자들이지요. 인간들은 밀고를 장려하고 있었던 것 같기 때문에, 정확한 수는 기록실에 가지 않으면 모릅니다만, 1만 명 분 이상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비녀가 된 비엘라 씨는, 전보다도 정확한 가이드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 정도나!? 그러면…곧바로 빈스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겠네! 다행이에요, 빈스님……어마, 무슨 일이에요? 엉덩이에 다리가 걸렸어요?」
「그기 아이고, 빈스님도 반드시 기쁘시가지고 엉덩이의 장판에 온 몸을 던져서 기쁨을 나타내시고 있는 기데이.」
세리아 씨가 큰 소리를 낸 순간 빈스님이 갑자기 구르셨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타바사 씨가 말한 것을 들으시고는, 축 늘어져 엉덩이투성이 복도바닥에 그대로 쓰러져 계십니다.
저는 당황해서 빈스님께 달려갔습니다.
「물론 사체가 한 가득 있어서 기쁘시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사체의 엉덩이 위에 누워 계시는 건 위험합니다! 오염돼있으면 어쩌시려고 이러세요!?」
「……아니, 내가 넘어진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니지만……사체가 있는 것은 기쁘긴 하지만, 에틴은 그거겠지, 마술로 만들어진 쌍두의 거인. 거기에 먹혀서 죽었다는 걸 들으니까 순전히 기뻐하기는 어렵다고나 할까, 뭐라고 말할까……」
「……?」
빈스님이 중얼중얼 영문 모를 말을 하시고 계십니다. 그러고 보니, 저희는 시체에 관한 감각이 산 사람과 어긋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냈습니다. 일전에 타바사 씨의 잘린 머리를 봤을 때 빈스님은 처음에는 놀라셨습니다만, 그 후로는 태연 그 자체이셔서 완전히 잊고 있었습니다만.
만티코어 때도 생각했습니다만, 혹시 빈스님은 사체를 좀비녀로 하는 것은 좋아하시면서도 사체를 만드는 인간은 싫어하시는지도 모릅니다.
「목적이라고 하는 게, 저희와 같은 좀비녀를 늘려서 빈스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입니까? 여기서 전시되고 있는 것은 대부분 평범한 시민이기 대문에, 전력으로는 되지 않습니다만.」
「그렇긴 하지만, 노동력으로는 될 거 아니에요? 문제는 목 위의 생김새가 조금 괜찮으면 좋겠지만……」
「그것은 문제없을 것입니다. 인간들은 일부러 외모가 괜찮은 여성을 모으고 있었던 것 같으니까요.」
하지만 결국 실감이 나지 않으므로 저희로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 지 잘 모르겠습니다. 빈스님께 사체를 보이지 않는 방법은, 빈스님의 목적을 생각하면 마이너스 밖에 되지 않으며, 만티코어 때처럼 이것들을 만든 사람을 괴롭히려 해도 이제 죽어 버렸을 테니까요.
그렇다면 그냥 이 사체를 전부 좀비녀로 하면 좋겠습니다만……이 수를 전부 좀비녀로 하기 전에 주문을 외우는 빈스님이의 목이 터질 거 같습니다.
「역시, 그자들이 만든 『예술작품』은 빈스님께는 보여 드리지 않는 게 좋겠어요. 이 앞에도 이러한 작품이 계속되니까……괜찮으시면 눈을 감으신 상태로 제가 집무실까지 안내할까요?」
「유령의 집에서 떨고 있는 꼬마처럼!? ……안 해, 진짜 버티기 힘들지만, 좋은 기회다. 여기에서 시체에 최대한 익숙해지도록 하겠어」
기분을 바꾸셨는지, 빈스님은 복도를 성큼성큼 기운차게 걸어 가셨습니다. 빼곡히 깔려 있는 엉덩이를 밟으시면서. 크게 마음을 먹으신 것 같네요. 바닥이 부드러운 데다 울퉁불퉁하므로 걷기 어려우 신 것 같지만. 앗, 또 엉덩이에 걸려 넘어지셨습니다.
「그런데, 여기를 지나가는 사람은 모두 엉덩이를 밟고 가는 거야? 상당히 걷기 어려운데도.」
「아니요, 여기에 오는 자는 마술에 자신 있는 귀족들뿐이었으니까요……공중에 떠서 갑니다.」
과연~, 역시 고대마법제국이로군요. 복도에 사용되고 있는 엉덩이나 젖가슴들도 썩은 냄새가 전혀 나지 않습니다. 방부나 보존 기술도 당시에는 일반적이었던 것 같네요. 차가운 것 이외에는 살아 있는 것 같이 부드럽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게 정말로 예술입니까?」
「……으으음? 하이엘프의 문화를 살펴봐도 이런 예술은 없으니까, 저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저에게는 그냥 시체를 빼곡히 붙여놓은 걸로만 보입니다만……옛날 사람들의 예술은 정말 모르겠습니다.
☆ ★ ☆ ★ ☆
다음에 나타난 것은, 무수한 빛과 사람의 그림자였데이. 아까 정까지 온 복도보다는 알기 쉬운 작품이구마.
「이것은 로퍼의 촉수에 내장을 녹여진 죄인들을 재료로 한, 『유혹의 등화』입니다. 없어진 내장 대신에 마술의 빛을 넣은 그녀들의 모습은 생전, 창녀나 악녀였을 때의 모습을 떠오르게 합니다. 이 작품은 그녀들의 함정에 걸리지 말라고 하는 교훈을 가르쳐 주며……라고 합니다만, 실제로는 어떨까요.」
머, 사체의 배를 도려내고 빛나는 수정인지 뭔지를 대신 박은 긴데, 이런 걸로 교훈을 느끼라고 해도 말이 되나.
그기다 사체는 배를 도려내졌을 뿐만 아니라, 유두나 거기가 거의 비쳐 보이는 얇은 레이스의 속옷이나, 반대로 유두나 삼각주만 숨기는 것 같은 마이크로 수영복 같은 기를 입히가꼬, 억지로 묘한 포즈를 취하게 한기라. 가슴을 모으거나 엉덩이를 쑥 내밀은 것 같은 거는 귀여운 편이데이. 아예 가랑이를 쫙 벌리고 앉아서 팬티의 거기 부분을 살짝 옆으로 빗겨 놓거나 하는 것도 많데이.
얼굴도 그냥 둔 게 아니었구마. 찐한 아이섀도나 립스틱을 척 봐도 야시시하게 화장돼있는기라. 제법 노는 것 같은 느낌이레이. 그랗지마는, 생전에 이 가시내들이 진짜로 이런 모습으로 화장해서 남정네들을 유혹하고 있었는가는 내도 궁금하네.
「화장으로 속였긴 하지만, 상당히 젊은 아가씨도 있구마. 젊다고 하기 보다는 아예 어리다는 느낌이데이.」
가터벨트를 한 가시내의 시체가 춤추는 듯한 모습으로 장식돼있지만, 잘 보면 몸집이 작은 창녀가 아니고 창녀 모습으로 맨든 꼬마야 라는 걸 알았구마.
「아, 처녀막이 남아있는 아가씨도 있어요. 이 아가씨 어딜 봐서 매춘이나 불륜을 했어?」
근처에서 다리를 크게 벌리고 있는 처이아의 속옷을 살짝 벗겨놓고 세리아가 질 속을 확인하고 있구마. 고대의 보존 기술은 뛰어나서 그란지, 질을 포함한 성기가 죽은 직후의 상태로 깨끗이 남아 있데이. 몇백 년도 전에 죽은 아의 처녀막이 남아 있다니 보통은 아니제. 이 처이아도 사실은 뼈도 남김없이 사라지고 있는 편이 다행이었지만, 이렇게 된 덕분에 빈스님의 좀비녀가 될 수 있으니끼는, 결과적으로 럭키, 잘 된기레이.
「아, 위에도 있네요. 큰 샹들리에라고 생각했더니, 사람이 타고 있습니다.」
「앗, 진짜구마. 아까 정에 왔던 복도보다는 예술 같은 느낌입니데이.」
열이 없는 마술의 빛과, 그것을 통해 나타난 여자아들의 음영이 복잡한 그림자를 만드는 이상한 공간……이라고나 할까, 억지로 평하자면 그렇데이. 사실 딱히 시체를 사용하지 않아도, 돌이나 금속의 조각상으로 맨들면 되는 기 아니겠나.
「……예술작품이라고 하는 것보다, 어째서 고대마술문명이 멸망했는지 매우 알기 쉽게 대답해주는 있어서는 안 될 유산이군.
그러나 여기에도 수백 구인가……보통으로 주문을 건 한다면, 전부 좀비녀로 하는 데만 연단위의 시간이 걸리겠구만」
빈스님은 조금 전보다는 상태가 좋아 보인데이. 원래는 아플 거 같은 건 싫어하는 사람인 걸 보면, 실은 참혹한 것도 약할지 모르겠구마. 잘린 머리였던 내헌테 키스하거나 페라시키거나 한 걸 보면, 곧 익숙해질 거라고 생각하긴 하는데……빈스님 생각에는, 시체하고 내 같은 좀비녀는 완전히 다른 걸로 구분돼있다면, 그것도 무리인가 싶데이.
일단, 딴 좀비녀들하고 몰래 상담해봐야겠지만……그리고 보니, 우리 빈스님 곁에서 떨어지는 시간이 거의 없데이. 숨어서 이야기하는 건 무리구마! 차라리 직접 물어볼까 싶데이? 우웅, 그랗지만 빈스님의 기분이 상하면 안되겠제? 콤플렉스는 생전의 『내』가 엉덩이가 큰 걸 신경 썼듯이, 타인은 별로 상관 안하는 걸 신경 쓰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아이가.
「이쪽은, 방금 전 같이 로퍼에게 내장을 삼켜진 죄인들을 사용해 만들어진 『독부의 분수』입니다」
아랏, 생각하고 있는 동안에 퍼뜩 다음 작품까지 온 것 같구마.
「헤에, 도저히 아름다워……라고 말하기 어려운 분수군요.」
「네, 매우……더럽게 보입니다. 물 그 자체는 깨끗하겠지만」
나타난 작품은, 분수……정확하게는 분수처럼 물을 싸고 있는 여자의 시체들이었데이. 내도 아무데나 오줌을 싸지르는 남자아는 마을에서 본 기억이 있지만, 소변보는 계집아는 처음이구마.
「아마, 속을 비운 뱃속에 소형의 게이트를 만들어 멀리 잇는 장소에 있는 물을 흘려보내는 거겠지만……일부러 물을 보랏빛 조명으로 비추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아마, 이걸 만든 놈은 보라색 독수를 싸고 있으니까 독부인기라고 표현한 거겠지만……그냥 악취미인기라.
「오줌이 나오는 곳만 아니라, 그곳이나 엉덩이 구멍으로부터도 물을 흘리고 있는 사람이 있어요.」
메이가 말하는 대로 분수의 이곳저곳마다 하반신의 구멍으로부터 물을 분사하는 여자들의 시체가 설치되어 있구마. 그 중에서도 제일 눈에 띄는 건, 분수의 한가운데서 보지와 엉덩이의 두 구멍을 자신의 손가락으로 있는 대로 벌린 포즈로 물을 분출하고 있는 처녀였데이. 유두의 피어스하고 연결된 가는 쇠사슬 끝에 『케인 씨에게 바친다』라고 쓰인 작은 판이 매달려 있는 기라.
「케인 씨는 누구일까요?」
「가이드 메뉴얼에는, 그 여자아이의 마지막 손님이라고 되어 있습니다만……아마 그 여자아이의 연인이겠지요.」
「그 연인도 이미 죽어 있겠지만……천국에서 사이좋게 지내그라. 남은 몸은 지금부터 전 구멍 다 사용해서 빈스님이 귀여워해 주실 테니까, 안심하레이.」
「……그 천국에 있는 연인이 찾아올 거 같으니까, 그런 애도는 하지마」
어라? 빈스님은 약한 건 끔직한 시체가 아니고 유령 쪽이었던 기가?
「괜찮아요, 빈스님. 나를 몇 회나 범했어도 『나』나, 기잘의 유령이 나온 일은 없잖아.」
「그래요, 저를 몇 번이나 범하셨어도 『저』도, 저의 부모님도 나타나지 않았어요.」
세리아나 메이가 진정시켰어도 빈스님은 미간의 주름을 깊게 할 뿐이었데이. 우웅, 빈스님은 약한 데가 많은 것 같구마. 큰 원숭이라든지, 산행이라든지.
뭐, 그만큼 우리가 노력해뿌면 되는 기지만……유령은, 우째하면 쫓아버릴 수 있는 기고?
☆ ★ ☆ ★ ☆
『독부의 분수』의 뒤로도, 꽤 정신 나간 예술작품의 연속이었다.
머리가 없는 채로 몸치장한 숙녀들의 입식파티(그녀들의 머리 대신 과일 같은 게 한 가득 붙어 있었다)나, 다양한 각도나 부위로 두 동강 난 사체의 절단면을 바닥이나 벽에 붙여 놓은 방(오른쪽 벽에 왼쪽 반신, 왼쪽 벽에 오른쪽 반신이 들러붙어 있다든지) 등, 변변한 게 없었다.
그 다음에 있던 『패자의 묘비』는 제일 정상적이었을지도 모른다. 마도생물을 굳혀 만든 크리스탈 안에, 여자의 사체가 보존되고 있었다. 성기나 항문을 열고, 야하고 얄궂은 모습으로.
거기에 진열된 사람들은, 재판관과 싸운 여전사들이었던 것 같다. 나보다 키가 크고 씩씩해 보이는 여성 오거나, 세리아와 같은 여검사, 타바사와 같은 드워프의 여전사 등등 여러 가지다. 그 외에 신체에 문신을 새긴 정령 신앙의 무녀들이나 적국의 귀족이나 공주까지 있다. 그 중에 제일 많은 종류는, 하이엘프의 여성들이다. 고대마술문명의 지배계층은 하이엘프를 특히 적대시하고 있었다고 하므로 당연하지만.
그들 앞에 이름, 죄상, 죽는 방법, 마지막 말과 그 후 흘린 오줌이나 대변의 양까지 쓰인 플레이트가 장식해지고 있는 걸 보니, 이건 예술품이라고 하기보다 단순한 치욕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그 함께 전시되고 있는 하이엘프의 모녀는.
전력이 될 것 같다던가, 여성 오거를 좀비녀로 하면 「작다」라는 말을 듣지 않을 까라든지, 가볍게 생각하도록 노력해도, 정신건강에 나쁘다.
이상하게 잔인함이 없게 때문인지, 마치 악몽 속을 걸어가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몰려 왔다. 확실히 나는 사체가 많이 있는 왕묘를 찾아다니고 있었지만……매장해진 유해와 희롱당한 사체는, 받는 인상이 완전히 다르다. 방부처리나 마술로 아무리 깨끗하게 해 두어도, 이럴 거라면 차라리 백골의 시체 쪽이 차라리 나을 것이다. 좀비녀 작성술을 배우기 전의 내가 봤다면, 다스 단위로 트라우마가 생겼을지도 모른다.
「다음으로 최후입니다. 이 방에는 아메나스 제국에게 살해당한 아인들이 한꺼번에 장식되어 있습니다.」
설명하는 비엘라의 목소리도 마음 탓인지 별로 기분이 안 좋은 것 같다. 좀비녀는 생전의 감정에서 거의 상관없어지지만, 아마 소생한 그녀의 성격이 이러한 것들을 받아들일 수 없겠지. 게다가, 내가 이곳의 『예술작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걸 알고 있기에 더욱 그런지도 모른다.
그런 그녀에게 안내된 방은 지금까지의 방보다 컸다. 내가 살고 있던 셋집이 10채 이상 들어갈 것 같은 넓은 방에, 잎이 없는 하얗거나 검은 거목이나, 적동색이나 갈색의 바위, 살색의 언덕이 무더기로 있었다.
「타이틀은, 『야만인의 거처』. 저도 플래시 골렘이 되지 않았다면 이 방의 일부가 되어 있었겠지요.」
그렇게 말하는 베일라와 함께 방에 들어가자. 바로 거목이나 바위, 언덕이라고 생각한 것들이 그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악취미, 그 끝장을 보여주는군.」
하얗거나 검은 나무라고 생각한 것은, 하이엘프나 다크엘프, 적동색이나 갈색의 바위라고 생각한 것은 드워프, 언덕이라고 생각한 것은 호비트의 사체를 짜 맞춰서 만든 것이었다.
한 올의 실도 걸치지 않은 아인의 여성들. 그 사체를 부품으로 얽히게 해서 오브제가 되어 있었다.
「우리 드워프도 고대문명 말기에는 윽수로 살해당했다고 들었지만, 여기에 사용되고 있었구마.」
광산에 사는 드워프들은 산으로 만들어졌다. 그 안에는 광물을 나타내고 있는 듯, 보석이 몸에 박힌 몇몇 시체는 생전 드워프의 왕족이나 리더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드워프의 바위나 호비트의 언덕은 몇 개뿐이다. 다크엘프의 거목도 몇 그루 밖에 없지만……하얀 거목은 수십 그루가 있었다. 그 중 한 그루를 비엘라는 가리켰다.
비엘라가 가리키는 것은, 비교적 작은 것이었다. 수백 명의 하이엘프가 얽혀 있는 모양은 보기에 따라서는 에로틱하지만……매달려 있는 과실을 보면 그런 감상도 곧 없어진다.
그곳에는 다른 거목처럼 진짜 열매가 아니고, 비엘라들의 딸들이 거목의 가지에 로프로 목이 매여 있었다. 마치 과일인 것처럼 매달려 있지만, 눈을 뒤집고 괴로운 듯이 단말마를 지른 표정 그대로.
나는 한숨을 쉬고 잠시 손을 모은 후, 주위를 둘러보았다.
「하아, 최초의 복도도 굉장했지만……이건 도대체 몇천 명이나 있지? 나로서는 하이엘프는 물론 다크엘프나 드워프, 호비트의 좀비녀까지 만들 수 있으니 불평은……있지만 삼키겠습니다.」
고대마술문명 말기, 아메나스 제국만이 아니라 대륙 전체가 하이엘프를 비롯한 아인 배척이 진행되었다고 하므로, 이곳 이외에도 이런 장수가 얼마든지 있을지도 모른다.
「뭐, 멸종한 하이엘프의 좀비녀를 만들 수 있는 것은 기쁘지만……역시 나는 시체를 만드는 놈은 싫은 것 같아.」
스스로도 한 사람 죽이고 있으니까, 자가당착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이런 짓을 하고 있으니 죽은 후에 떨어질 곳은 후작이 있는 곳과 같을 거라고 각오는 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와서 신경 쓰진 않는다.
「그래서, 집무실은?」
「네, 이 방에서 저쪽 편에 있는 문 안입니다.」
먼저, 볼 건 일단 전부 봤으니까 좀비녀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집무실까지 왔다. 역시 여기는 함정이 설치되어 있을지도 모르니 경계했지만……집무실의 문은 반쯤 열려 있는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다.
안에 들어간 직후, 나는 비엘라가 집무실과 전시 코너의 작은 방을 착각했다고 생각했다. 거기에는 크리스탈로 덮인 세 명의 여성의 사체가 장식품처럼 벽에 붙어 있었으니까.
「에에, 이것도 후작의 작품인가요?」
세리아가 비엘라에게 물어 보자, 비엘라는 곤혹스러운 얼굴로 장식물에 갇힌 사체를 응시했다.
「아니요, 저의 기억에는 이런 작품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얼굴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나스타시아 데이반과 그 딸, 아릿사와 라릿사. 조르쥬 데이반의 처자입니다.」
「에~, 그란 기였……엑, 우째서 여기에 후작의 부인과 딸이 작품이 되어 있노!?」
타바사가 놀랐던 대로, 확실히 수수께끼이다. 데이반 후작은 자신의 처자도 작품으로 만들 만큼, 광기에 빠져 있었던 것인가?
「이거, 데이반이 만든 게 아닐 거 같지 않습니까? 살해당하는 방법이 다른 사람들과 달라요.」
「앗……확실히 그러고 보니 다르네. 이것은 뭐라고 말할까……생생하다?」
장시간에 걸쳐 폭행당했다고 쉽게 상상할 수 있다. 멍이나 코피, 음부의 염증, 거기에 부인의 신체에 있는 베인 상처는 짐승의 발톱이 아니고 칼날에 의해서, 그 흉기는 클리토리스나 음부를 모두 잘라내져 발가숭이가 된 그녀의 성기에 꽂혀 있다. 쌍둥이의 딸들도, 흉한 화상을 입고 신체의 여기저기가 숯이 되어 있거나 손발이 썰려서 질이나 항문에 찔러 넣어져 있는 등 보기에도 처참한 모양이지만, 어떤 짓도 마수나 거인이 한 짓 아니라 인간형의 생물이 한 짓일 거다.
게다가 지금까지의 작품은 어디까지나 예술품으로서 사체를 전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처참하고 끔찍한 형태를 남긴 채로 보존되고 있다.
「……저것이 데이반 후작인 거 같습니다.」
비엘라가 방의 구석에서 백골이 되어 잇는 사체를 발견했다. 이 유적에서 유일하게 썩어버린 사체이지만, 가까스로 남아 있는 의복으로부터 추측한 것 같다. 퇴색하고 변색해 있지만 간신히 데이반 후작가의 문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과응보, 영고필쇠의 이치라는 놈인가.
아마, 후작은 여기서 처자식이 변해 버린 모습을 보고 자해했든지……아니면 처자식을 이렇게 만든 범인에게 살해당했든지, 어떻게든 죽었던 거겠지.」
제대로 된 죽는 방법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지만, 정말로 그랬던 것 같다.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던지, 차라리 혁명군과 싸우다 죽는 편이 그나마 후작에게 있어서 나은 죽는 방법이었던 게 틀림없다.
「그런데……사이비 예술가라면 이곳의 작품 상태를 관리하기 위한 뭔가가 남지 않았을까?」
나는 집무용 책상을 뒤지기 시작했다. 혁명이 일어나기 전에 이 재판소가 닫혀 있었다면, 서류 같은 건 대부분 옮겨지고 있겠지만, 장서가 몇 개정도 남아 있을 거다. 지금은 귀중한 마술도 당시에는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일 수도 있으므로, 의외로 평범한 곳에 놓여 있는 경우도 많은 것이다.
「아, 저~ 빈스님. 이 사체를 좀비녀로 하는 게 빠르다고 생각합니다만?」
메이가 이 집무실의 주인이었던 남자의 백골망해를 가리키지만, 나는 고개를 저었다.
「그건 됐어. 다음에 모닥불에라도 넣어서, 재로 만들어 버리자.」
얼굴에 보기 싫은 게 솔직한 마음이다. 부인과 딸들은 물론 받아 가고 굳이 후작을 되살리지 더라도 가족 또한 알고있는것이 많을 터였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서랍 속에 숨겨지고 있던 목적의 물건을 찾아냈다.
「옷, 있다있다. 작품에 걸린 방부 마술을 증폭하고 효과를 영속시키기 위한 마술 장치!」
그것은 언뜻 봐서는, 기하학적인 문양이 그려졌을 뿐인 금속판이었다. 이 금속판에 새겨진 기하학적인 무늬는 이 결투 재판소의 벽이나 기반에 짜 넣어진 마법진과 링크하고 있다. 이 금속판을 만지면서 영창한 마술은, 나선 형태로 입체적인 마법진을 겸하고 있는 결투 재판소를 통해 마력이 증폭된다. 이 건물 안에 방부를 비롯한 공기조절이나 습도의 조정 등 여러 가지 마술들도 이런 식으로 효과시간이 연장된 것이다.
고대마술문명의 대규모 건축물에는 자주 있는 방식의 장치이니까, 여기에도 있을까하고 생각했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있었던 거다.
「이 녀석 덕분에 목이 터져라 주문을 외거나 연단위의 시간을 들일 필요는 없어진 거지.
에, 그러면 되도록 빨리 단번에 부하를 늘려보도록 할까!」
나는 소리 높이 좀비녀 작성술의 주문을 영창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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