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마의 파동 제1장 음마와의 해후 -14- 아이코
압도적인 쾌락.
아니. 쾌락이라기에는 너무나 강렬하고, 폭력적일 정도로 몸 안에 불어닥치는 자극의 격류.
“아히이익!! “
찌르르한 충격이 내장을 찔러올리자, 몸이 산산 조각 날것같아지며, 미소녀는 자신을 찍어 누르고 있는 남자에게 매달린다. 가차없는 그
찌르기에 그대로 지금 질안에 침입하고 있는 흉기가 입으로 나와 꼬챙이가 될 듯한 착각조차 느끼며 공포에 떤다.
“히이이이이잇!! 아아아그으우으으읏!! “
하지만 다음 순간, 뒤늦게 나타난 쾌락의 전류가 척추를 타고 흘러, 전신의 세포를 증발시키며 뇌를 하얗게 태운다. 방금 전부터 몸의
안의 안쪽까지 몇번이고 이렇게 찔리면서, 아기씨를 바라며 내려온 자궁구를 사정없이 마찰당하면서, 바로 어제 버진을 잃은 몸에 성의 쾌락이 각인된다.
“이히이이익!! 하그으으으읏!! “
질내에 삼킨 특대급 물건을 꽉꽉 조이면서 카와시마 아이코는 방금 전부터 몇번째인지 모를 엑스터시에 빠진다. 테니스에 단련된 근육이 수축하며 침입자와 자기자신에게 참을 수 없는 쾌감을 주고 있다.
“아아아…”
격렬하게 절정하며 몸의 에너지를 잃은 아이코가, 겨우 절정의 정점에서
이완되며 축 늘어진다. 하지만 17살의 몸에는 아직 여운이
진하게 남아, 그 강렬함을 드러내는 것처럼 이따금 바들바들하며 경련하고 있다.
질내에 삽입된 거대한 페니스는 그런 미소녀의 격렬한 조임에도 폭발하지 않고, 좁은
질육을 갈라 넓히면서 뻔뻔스레 버티고 있다. 그렇게 티부를 태운 자국도 눈부신 전라의 미소녀가 기진맥진해
있어도 사소한 건 신경쓰지 않고, 다시 늠름한 허리놀림으로 무자비하게 추송을 재개한다.
“싫어어……또….이제, 이제 용서해줘요….”
다시 그 격렬하기 그지없는 가혹할 정도의 쾌락으로 떠밀려지는 건가 생각하며 아이코는 얼굴을 좌우로 흔들며 도리질을
친다. 하지만 녹아내린 성감은 몸을 달콤하게 갉아먹어, 다음
쾌락을 찾아 탐욕스럽게 불타오른다.
“하아아아아앙!! 하으우으으으으읏!! “
불합리할 정도로 벌려진 점막을 거대한 육우산으로 몇번이고 몇번이고 부벼진다. 아무리
젖혀 있다고 해도 정상을 벗어난 사이즈의 그것은 육창이자 흉기였다. 하지만 그런 강렬한 자극 조차도
참을 수 없는 쾌락으로 변환해버릴 정도로 단 하루만의 교미로 자신의 몸을 바꿔버리고 말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으로 질내에 교사의 체액이 끼얹어져을 때부터 자신의 몸은 폭주해버린 듯 하다.
(또….또, 기분좋아……참을 수 없어….)
다시 전신에 쾌락의 쓰나미가 밀려들어 이윽고 그것은 거대한 소용돌이가 된다. 남자에게
마음대로 범해지면서 여고생은 그런 쾌락에서 도망치지 못한다.
“아아아…..기분좋아…”
땀이난 눈꺼풀을 살짝 뜨자, 역광 속에서 남자의 얼굴의 실루엣이 떠오른다. 얼굴의 상세한 것까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그것은 자신이 알고 있는 누군가일것이다.
흐릿한 눈을 어떻게든 힘을 주어 자신을 늠름하게 범하며 쾌락으로 이끌고 있는 남자의 얼굴을 확인하려 한다. 하지만 격렬한 피스톤 운동으로 몸이 위 아래로 덜컹덜컹 흔들리고, 무엇보다
머리가 쾌락에 녹아 멍해져서 아무리 해도 집중이 되지 않는다.
(누, 누구…..누구인거야….)
자신의 몸에 올라타 격렬하게 허리를 놀리는 남자의 얼굴을 확인하려 하지만 아무리 해도 중요한 부분이 흐릿하게
보인다. 끓어오르는 쾌락에 허덕이면서도 기력을 쥐어짜내 그 얼굴을 보려한다.
그러자 돌연 그 상이 맺혀지며 한 명의 얼굴이 떠올랐다.
“꺄아아아앗!! 싫어어어어! “
그 순간에 몸 안의 쾌락이 한층 부풀어 올라, 눈 앞이 새하애진다. 목이 찢어질 정도로 소리를 지르자 그 순간에 확하고 몸을 일으키며 탈력상태가 된다.
(꾸, 꿈….?)
몇초 지나고 나서 여기가 자신의 방이고, 침대 위에서 바로 방금전까지
자고 있음을 확인한다. 소녀다운 핑크를 기조로 한 디자인의 시트와 커버가 틀림없이 자신의 친숙한 공간임을
보여주고 있어서, 방금 전까지 보고 있던 광경의 쇼크에서 겨우 해방되어 한숨을 쉰다.
(아아아……하지만, 하지만….)
그렇다 해도 이 얼마나 리얼한 꿈인가.
아직 질안에는 남자의 늠름한 기둥이 꽂혀 있는 듯한 위화감이 있었고, 입술과
혀에는 빨린 느낌이, 장난감처럼 희롱당하던 가슴 골에는 남자의 감촉이 남아 있다. 무엇보다도 방금 전까지 몇번이고 엑스터시의 정상에 떠밀려 올라, 그
몸이 조각조각 나는 듯한 쾌락의 잔재가 손가락 끝까지 저릴 듯이 남아있다.
거기까지 생각이 돌자 겨우 떠오른다.
(그러고보니….나, 어제 미도 선생님과 엣찌해버렸지…..)
떠올리고 나서 깜짝 놀란다.
결코 좋아하는 남성이 아니다. 아니 오히려, 어느쪽이냐 하면 어색한 타입. 어둡고 소심하고 운동같은 건 전혀
못할 것 같이 보이는, 항상 테니스부원의 허리와 가슴만 보며 탁한 눈동자를 번들번들거리고 있었다.
(그런데도….나, 버진 줘버렸어…)
특별히 좋아하는 남자가 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멋있고
상냥한 그와 맺어지기를 소녀의 마음으로 막연하게 꿈꾸고 있었다. 그런데도 어제는 시키는 대로 이과준비실에
가서 거기서 스스로도 이유를 알지 못한 채 이과교사에게 돌연 욕정해 스스로 자청해 처녀를 바쳤다.
처녀상실의 순간의 격심한 아픔과 공포는 기억하고 있지만, 그 뒤의
몸과 머리가 녹아내릴 듯한 쾌락에 그것도 지워져버린 것처럼, 이과 교사는 놀랄 정도로 터프해 절정에
달해 몸부림치는 자신의 몸을 밤까지 느긋하게 농락했다.
(아아아……이렇게 되있어….)
지금도 몸이 열을 띄고 있는 것처럼 민감한 부분이 충혈되어 욱신욱신한다. 방금
전까지 꾸고 있던 음몽 속에서 제어가 풀린 자신은 어젯밤보다도 격렬하게 쾌락을 탐하고 말았다.
“아흐으읏! “
몸을 움직여 예민해진 유두가 파자마에 닿은 것만으로도, 날카로운 쾌락이
전신을 찌릿하고 타고 흐른다. 머뭇머뭇 바지 속에 손을 넣어 팬티 안을 손으로 더듬자, 그곳은 대량으로 흘러넘친 꿀로 축축해 있었다.
(싫어어….부끄러워…)
클리토리스에 닿자 충혈되어 부풀어 오른 그 기관은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쾌락을 준다. 스스로 자위를 하고 있던 때의 몇배나 되는 자극에 눈 앞에 불꽃이 튀길 것 같다.
“아아아…기분좋아……..기분좋아아……”
한손으로 클리토리스와 유두를 만지작거리면서, 익숙한 손놀림으로 쾌락을
쫓는다.
“아아! 가! 가버려어어!! “
날카로운 소리를
지르며 부들부들 몸을 경련하며 그것을 탐한다. 맑은 아침 공기 가운데 17살의 건강한 미소녀가 검은 욕망에 눈 떠 그것에 빠진다. 그 얼굴은
바로 어제까지의 순진무구한 그것과는 다른, 탐욕스럽고 음탕하고 파렴치하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좋은 아침! “
“안녕, 아이짱! “
“아…응….좋은 아침…”
2학년 1반 교실에 들어가자, 사이 좋은 친구들이 몇 명이나 말을 걸어온다. 평소와 다르지 않은
일상일텐데도, 오늘의 아이코에게는 뭐든지 다르게 보인다. 그것은
돌연 눈에 색깔이 다른 렌즈를 끼운 듯 한, 그런 기묘한 감각.
“왜 그래? 무슨 일 있었어? “
테니스클럽의 동료이기도 한 가장 사이 좋은 여고생이 민감하게 그 모습을 눈치채고 조금 걱정스러운 듯이 말을 건다. 무엇보다 아이코는 항상 웃는 얼굴로 밝고 활발한, 전형적인 뿌리부터
스포츠광 소녀였으니, 아침부터 이런 기운 없는 얼굴은 본적이 없는 것이다.
“응, 조금….”
“흐응….”
애매한 대답에 친구가 잠시 생각하고 나서 갑자기 스스로 대답을 낸다.
“아! 그런가! 알겠다…어제 일때문이지? “
말을 듣고 아이코가 움찔한다. 순간,
이과준비실의 일이 알려져버렸나 하고 심장이 오그라드는 마음으로 마음 말을 기다린다. 하지만
그것은 기우였다.
“그거구나….역시 쇼크였지…아이코, 우사밍 좋아한다고 했었고…”
여드름이 난 얼굴에 갈색피부의 친구는 아이코가 침울해진 이유를 단정한다. 어제는
교감의 사고가 있어서 구급차를 부르게 되었고, 클럽이 그 시점에서 중지가 되었기 때문에, 아이코가 보건실에 간다고 말을 남기고 모습을 감췄어도 눈에 띄지 않은 듯 하다.
아이코가 가만히 있자 부끄러워하고 있는 거라고 착각한 친구는 재잘재잘 자기 멋대로 말을 계속한다.
“그래서 말야…우사밍, 입원한 것 같아…역시 수술이 필요하대….몇일이나 걸릴까? “
그런 말도 전혀 의미를 이루지 못하는 잡음 처럼, 아이코의 귀를 통과한다. 말로써는 의미를 알지만, 전혀 흥미가 생기지 않고 관심도 없는 것처럼
아이코는 스스로도 조금 놀라고 있었다.
우사미에 동경하고 있던 것은 사실이지만, 새삼 지금 뒤돌아보면 그정도로
좋아했던 것은 아니다. 부상을 입어 불쌍하다고는 생각하지만, 그것도
일반적인 정도로 딱히 굉장히 신경쓰이는 것도 아니라 아는 사람에 대한 일반적으로 가지는 관심의 범위를 넘지 않았다.
무엇보다 그런 것 따위 아무래도 좋은 일이 어제 자신의 몸에 일어났으니까.
“응응 있잖아….다음에
문안가볼까….”
“으, 응….괜찮네…”
“그럼, 그렇게 하자….모두에게 비밀로 몰라 가는거야! “
평소와 다르지 않게 해맑은 미소를 보여주는 친구. 그 미소에 맞추듯이
웃는 아이코였지만 그것은 이전처럼 순진무구한 것이 아니었고, 음마의 독에 물들어 서서히 변질되어 가고
있었다.
3교시째. 생물시간
그 교사와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 오리란 건 전부터 알고 있던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코는 방금 전부터 계속 가슴을 두근거리고 있었다.
자신의 처녀를 뺏은 남자. 자신을 밤까지 계속 범한 남자. 그리고 아무 망설임도 없이 몇번이고 질내에 정을 토해냈던 남자.
싫어하는 여고생을 레이프한 증오스런 음행교사.
아니, 그렇지 않다. 확실히
도중에는 싫어하기도 했지만, 애초에 방을 찾아 안아달라고 조른 것은 자신이었고, 도중부터는 자신도 적극적으로 쾌락을 탐했다. 몇번이고 엑스터시에
오를때마다 소리를 지르며 허리를 흔들고 입을 빨면서 연인처럼 정사를 나누었다.
그때의 상황을 떠올리고 혼자 얼굴을 붉히고 있자, 마침 그 교사가
교실에 들어왔다. 언뜻 평소와 다르지 않아 보이지만 왠지 모르게 몸에서 이전과는 다른 위엄 같은 것이
느껴지는 것은 어제 엄청난 테니스를 근거에서 본 탓일까.
“저기, 있잖아…..왠지 미돗치 자신넘치지 않아? “
옆에 앉은 친구가 속삭이듯이 그렇게 말한다. 평소와 다르게 느껴진
것은 자신만이 아닌 듯 한게 교실 전체를 감싼 분위기로 느껴진다. 역시 어제의 일이 모두에게 알려져, 그 초인적인 플레이를 보인 이과교사에게 모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어제까지 아무도 신경도 쓰지 않았는데도.
“그럼, 수업을 시작하겠습니다. “
하지만 장본인인 교사는 분위기가 평소와 다를 뿐, 그닥 다르지 않은
어조와 태도였다. 처음에는 조용히 있던 학생들도 조금씩 속삭이듯이 떠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시작하고 나서 5분도 지나지 않은 사이에 교사가 이야기를 딱
멈추고 말았다. 가만히 앞을 보며 교실에 있는 학생들을 가만히 구석부터 구석까지 둘러보듯이 본다.
그러자 작은 목소리로 평소처럼 수다를 떨던 학생들도 움찔 한 것처럼 잡담을 멈춘다.
아무 말도 않고 가만히 교실안의 여학생들을 바라보는 이과교사. 1분, 2분이 지나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모두를 감정하는 것처럼 가만히 보고 있다. 그 사이의 미묘한 긴장감에 학생들은 한마디도 않고 마른 침을 삼키며 교사의 반응을 살피고 있었다.
그렇게 3분이나 지난 순간, 입을
다물었을 때와 같이 갑작스럽게 수업을 재개했다. 평소와 다르지 않은 평소의 태도.
하지만 변한 것은 학생들 쪽이었다.
3분간이나 가만히 얼굴을 쳐다보면서,
어떤 아이는 긴장하고 어떤 애는 경직되고, 어떤 애는 고옾에 떨었다. 교사가 뭔가 말을 한 것도 아니고, 분노의 표정을 지은 것도 아니다. 그저 가만히 교실을 둘러보았을 뿐. 그것만으로도 방금전과 전혀 다른
분위기가 교실에 흐르며, 더 이상 재차 입을 열려 하는 학생은 없었다.
그런 교실에서 혼자 공포와 긴장과는 관계없는 태도의 소녀가 있었다.
아이코다.
(아아아아……또오……또 몸이 뜨거워져….)
이과교사인 미도 켄이치가 교실에 들어왔을 때, 그 얼굴을 본 순간부터
어제와 같이 욕정에 사로잡혔다. 실제로는 육체의 쾌락을 배우기 시작한만큼 오늘쪽이 보다 그 욕망이 크다고
해야할테지만.
(싫어…..못 참겠어…선생님…)
켄이치가 말없이 교실을 둘러보는 사이, 그 얼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눈과 눈이 맞아 그 시선이 공중에서 교차할때마다 몸 안에서 끓어오르는 검은 욕망이 분출되어, 학교에 가기 전에 그렇게나 자위로 진정시킨 17살의 몸이 욕망에
녹아내린다.
몇번을 생각해보아도 결코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타입과는 전혀
다른 용모로, 어둡과 음침한 남자에게 자신을 포함한 누가 호의를 가질까. 하지만 그런 한심한 중년 이과교사에게 틀림없이 자신은 지금 맹렬할 정도의 성욕을 품고 있다.
(아아아…..또오….또 하고 싶어!!)
어제의 밤의 이과준비실의 일, 그리고 어젯밤의 음몽을 떠올리고 그
쾌락을 온몸이 다시 원하고 있다. 마치 마약의 중독자가 된것처럼 그 이외의 일은 서서히 생각할 수 없게
된다.
귀여운 브래지어컵 안의 유두는 발딱하고 뾰족해져, 뒷면에 닿아 애절한
저림을 전해오고 있었다. 검은 양말을 신은 다리를 문질거리며 움직이자 미묘하게 가랑이가 스치며 소리가
나올 것 같이 날카로운 자극이 척수를 태운다. 입고 있는 팬티는 이미 흘러넘친 꿀로 질척질척해져 있을
것이다.
음마의 마력에 떨어진 미소녀는 조용한 생물 수업중에 하아하아하고 뜨거운 숨을 토해내면서 교성을 참는 데에 필사적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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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