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 기사공창이 꾸는 꿈 (48) 지나가는 천사
자귀족의
신장은 인간 어린아이 정도.
그런
자귀족이 10마리,
샤론의
몸에 달라붙어있고 그 중 한마리가
가랑이 사이로 몸을 넣어 페니스를
삽입했다.
플레어는
그걸 보고,
분해했다.
「샤론! 지금이라도
우리와 함께 하자! 아직
시간이 있다.
괴물의
자식을 가질 셈이야!」
두려움에
창백해진 건 플레어 자신의 얼굴이었다.
한
때의 동포가,
말
재갈을 나란히 두고 싸운 전우가,
여자로서
최악의 일을 강제로 당하는 모습에
두려워져 몸이 떨린다.
「……플레어,
당신이야
말로 어쩌다 그쪽에 가버린 거죠.
기사장인
당신의 언니는 어떻게
볼 생각인가요?
저는,
설령
괴물의 아이를 임신한다고 할지라도,
나
스스로 기사의 긍지를 버리고 괴물이 되는 일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자유롭지
못한 몸을 있는 힘껏 움직이며,
끝까지
저항을 보이는 샤론의 눈이,
플레어의
죄를 고한다.
「그건……알잖아! 우리들의
희망은 무너졌어……!
마귀의
통수권은 처음부터 제옴트가
가지고 있었고,
우리들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논거에 불과해!아뮤스나
헤미네같이 반란을 일으켜서 잡히면,
이전보다
더 심한 꼴을 당해……
그런
운명을 강요당한다고……! 하지만,
라그라질을
따르면 혹시--」
목소리가
떨리고 눈동자가 흔들린다.
「혹시……?
그렇군요,
3년정도
못 본 사이 당신은 정말 약해져버렸군요」
듣기론,
샤론은
세나나 스테아처럼 같은 조련사
조합에 관리되어 서로가
서로를 격려해주며 살았다고 한다.
능력이
없어 출세도 못하는 삼류 조련사의 하루치
돈벌이와 성욕 처리를 맡았던 자신과는
달랐다.
지금
당장이라도 추악한 자귀에 질이
꿰뚫려 수정 확률 2분의
1인
공포의 정자가 들어갈거 같은데,
샤론의
눈엔 힘이 사라지지 않았다.
「그만두세요
……그만둬 주세요……」
플레어는
손을 흔들며,
라그라질에게
그만둘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그냥
임신시키는건 자귀가 한마리 늘어날뿐
재미있지도 않고,
무엇보다도
시간낭비네.
어쩔까나
,
내
마법이랑 유키리스의 마법을
조합해서,
좀
더 「대단한」 괴물이 태어나게
하지 않을래?」
라그라질은
얼굴을 미소로 가득 채운 채 옆에 서
있는 마도사에게 말했다.
유키리스는
아무말 없이 그 말을 수긍한 후,
손에
든 지팡이를
들고 샤론의 바로 옆으로
이동했다.
「유키……리스」
자신처럼,
샤론이나
샤스라하르를 배신한 마도사가 뭘
하는 건지,
플레어는
알 수가 없었다.
유키리스는
눈은 감은 후,
지팡이를
위로 들어올린 후,
그리고
세게 샤론의 배를 찔렸다.
「크으윽!」
목청이
터져 샤론이 신음했다.
「
「맹독」의 피를 지니고,
「광분」의
성질을 얻어」
지팡이를
통해,
유키리스는
샤론의 자궁에 마력을 밀어넣으며
말을 하기 시작했고,
라그라질이
그 뒤를 잇는다.
「
「암흑」의 몸을 지닌,
마귀와
인간 사이에 떨어진 아이」
마천사가
펼친 손바닥에서
뿜어진 어두운 파동 또한
샤론의 몸속에 녹아들어간다.
「「DEMON」」
두
명이 목소리가 하나가 되어 샤론의
자궁을 완전히 바꾼다.
「지금……무슨
짓을……?」
플레어는
멍하니 묻는다.
그러자,
정말
즐거운 듯 웃으며,
라그라질이
말했다.
「샤론는
이제,
매우
편리하고 간단한 강력 악마 제조용
모태가 된거야.
설령
인간 상대을 상대하더라도,
자귀를
상대하거나,
개를
상대하더라 할지라도,
어쨌든
상대가 누구든 간에 임신을 하며
태어나는 아이는 전부」
후후후
하고 마천사는 처절하게 미소짓는다.
「악마야」
「천사……?」
슈트라는
납색의 하늘을 가로 지르며 날아가는
뭔가를 보고,
그렇게
중얼거렸다.
그것을
흰 날개를 등에 달고,
금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한
순간,
놀라운
속도로 지나간 천사의 그림자를
쫓아,
슈트라의
머리가 움직인다.
거기엔
마르우스가 한마리 서 있었다.
「이봐
게으름 피지마 저쪽에서 모두
기다리고 있어」
마르우스의
손엔 방금전까지 슈트라의 시야를
가리고 있던 눈 가리개와 암컷차
조종용 봉이 들려있었다.
이
마르우스는 마르우스의 마을에 올때까지
암컷차를 조종한
조종역의 마르우스였다.
오늘은
아침부터 휴두스 낚시에 미끼로
끌려가 암컷차가
되어 오고 갔기에 몸과 마음이
한계에 가까워져 있었다
그럼에도,
해야
할 일이 끝나지 않았다는 걸 슈트라는 알고
있었다.
샤스라하르
일행을 떠나보내고 이제
한달정도 지났을 것이다.
그
사이.
이
마을에 남은 슈트라일행 8
명은
멈추지 않는 능욕을
당하고 있었다.
「그렇게
놀고 있으면 오늘치 꽃은
없다」
그렇게
말하자 슈트라는 푸른
머리가 아래로 오게 고개를 숙인다.
거역할
수가 없었다.
무기가
있거나 없거나,
실력으로
치면 슈트라는 이 마을에 있는 어떤
마르우스보다도 강하다.
게다가
싸울 수 있는 사람이 자신말고도
네 명이나 잡혀있다.
빈틈을
노려 도망칠 생각을 몇번이나 했다.
그러나,
그게
실제로 일어나는 일은 끝내 없었다.
「꽃」
그건
마르우스가 사는 이 마을에서만
피는,
다년초.
복숭아색
꽃잎이 달린,
아름다운
꽃이다.
그리고
그 꽃을 찧어,
그
꿀을 모아 갈아내린 액체가,
슈트라를
이런 환경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원흉이다
강렬한
중독성.
그리고
뛰어난 최음성.
특히
입이 아닌 하반신의 점막을
통해 그 성분을 받아들이면,
미칠거
같은 쾌락과 허탈감이 얻게 된다.
슈트라는
샤스라하르들이 여행을 떠나기 전날 밤
마르우스족 무리에 잡혀 특별히
진하게 만든 액체를 질과 항문에
주입당었다.
그리고
밤새,
기구나
쥐의 변변치 않은 성기로
윤간당했다.
기사는
훌륭하게 참으며 싸웠다,
그리고
무너져 버렸다.
한
번의 주입으론 저속해지지 않았던
슈트라를,
마르우스들은
몇번이고 몇번이고 액체를 부어,
그
과정을 즐기듯 개발해 나갔다.
그리고
새벽무렵,
샤스라하르들이
여행을 떠나는 일각(=15분)전,
슈트라는
무너져,
쥐들의
육노예로 저속해져버렸다.
그
후의 일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슈트라는
중독에 넘어가,
동료들의
식사에 「꽃」의 액체를 넣어
모두를 감염시켰다.
슈트라를
포함해 움직일 수 있는 다섯 명은
마르우스의 장난에 이용되는 장난감이
되었고,
다른
세 명은…….
「깨끗히
핥아라 다음번에 다른 녀석의 항문에도
넣어야 하니깐」
마르우스는
조종봉을 슈트라의 얼굴앞으로 내민다.
방금
전까지 슈트라의 항문에 꽂혀있던,
암컷차의
조종사가 쓰는 도구.
그
날 그날의 기분에 따라 누가
차를 조종할지를 정하기
때문에,
이
조종봉은 암컷차의 부속물이
아닌 조종사의 도구이다.
몸이,
항문이
기억하고 있다.
봉이
항문에 찔려져 있으면 전진.
뽑아내면
정지.
깊숙히
찔려 넣으면 가속.
입구근처까지
빼면 감속.
시계방향으로
항문속에서 돌면 우회전.
반시계방향이면
좌회전.
몇
번이고,
슈트라는
마르우스들의 차가 되어 여행을
해,
수확의
심부름부터 무역,
휴두스들이
사는 강에 필요없는 쓰레기를 버릴 때
등에 이용되었다.
눈
가리개를 하고,
유방과
목에 줄이 묶여
차를 끌었다.
마르우스들은
7일에
한 번 쉬는 날을 정한 듯,
그
날엔 다섯 명의 암컷차에
5마리의
조종사가 올라타,
돈이나
식료품을 건 경주를
한다.
슈트라는
과거 4번의
레이스에서 세번 우승한
적이 있어서,
소위
철판의 암컷차로 마르우스들에게
알려져있었다.
슈트라는
빤다.
자신의
항문에 들어와 있었던 어떤 장식도
없는 나무 봉을,
빤다.
쓴
맛을 내는 뭔가가 입안에 들어와도,
눈썹을
찡그리며 그걸 삼킨다.
그렇고
있는 동안,
조종역의
마르우스의 손에 의해 슈트라의 목과 유방에서
끈이 풀렸고 그 대신 목걸이가
장착되었다.
다른
마르우스가 다가와 목걸이에 줄을
건다.
마르우스족은
몸집이 작은 쥐 마귀.
슈트라들과
섹스를 위해 매번
받침대위에 올라가 키차이를 맞추거나 침대를
준비하거나 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
4발자세로
엎드리기.
그게
슈트라들이 강요당한,
기본
자세였다.
그렇기에,
줄을
통해 목걸이를 끌자,
슈트라는
4발로
걸어 이끌려 간다.
당연히
알몸이라는 건 말할 필요도 없다.
다른
네 명도,
암컷차는
모두 차에서 떼어져 암캐로 변했다.
오늘은
지금부터,
광장에서
술잔치를 할 듯하다.
그
여흥으로 잔혹한 일을 받을 거라는
건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로 잔혹한 일을 당하고 있는
건,
슈트라들
「움직일 수 있는 다섯 명」 은 아니었다.
「움직일
수 없는 세 명」
플레어와
함께 아뮤스들과 헤어진 수녀
레나이와 왕족인 사디라,
그리고
사마귀 마귀 베리스의 손에게 구해진
다른 조의 공창 – 사이리라는 이름이었다
– 고만고만한 기사였다고
했지만,
레나이들처럼
베리스에 의해 다리가
잘려 나갔기 때문에,
싸우는
건 할 수가 없었다.
슈트라는
줄에 이끌린채로 마을의 중심부에
온건 느끼고,
얼굴을
들어 올렸다.
거기엔,
십자가에
묶인 세 명이 나란히 있었다.
「술
술 이3개
어떤 맛이 되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1번째,
커다란
유방이 금속 착유기로 덮인,
기사
사이리.
2번째,
질에
매우 큰 관을 들어가
있는,
왕족
사디라.
3번째,
양
다리를 크게 벌리고,
벌린
가랑이 아래에 큰 통이 놓여져 있는,
수녀
레나이.
그리고
묶인 3
명
옆,
받침대
위에 올라가 있는 마르우스 3마리.
그들은,
「꽃가게계」로
불린다.
그들의
일은,
3개의
입에 「꽃」을 집어
넣는,
단순
작업의 반복이었다.
격렬한
중독성과 최음성을 지닌 「꽃」
이지만,
인간의
몸을 통과해 1번
독기를 뽑아내면,
매우
화려한 향기와 단 맛을 낸다고 한다.
세
명은 마르우스에 잡힌 후 「꽃」
만을 먹으며,
살고
있었다.
마르우스들은
세 명의 몸을 자세히 관측·연구해
각자에게 맞는 방법으로
독을 빼낸 후 가공해 술같은걸로
바꾸고 있었다.
사이리는
모유에서 「꽃」의
성분을 빼내,
달고
걸쭉한 맛이 나는 「화유花乳주」
를 생산한다.
사디라는
애액에서 「꽃」의
성분을 빼내,
강한
향기의 깊은 맛을 내는 「화밀花蜜주」를
생산한다.
레나이는
배설물에서 「꽃」의
성분을 빼내,
성숙한
노령의 마르우스가 선호하는
「화설花泄주」
를 생산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
명의 입엔 마르우스가 집어넣은
「꽃」 이 가득 차,
소화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세
명 모두 웃으며
그걸 삼킨다.
「꽃」의
성분은 액체로 응축하지 않으면
약하다.
하지만,
하루
종일,
한달동안
그거만 먹는 다고 하면,
미량이라
할지라고 계속 쌓인 독은 세 명의 인격을 죽이고,
그저
살아있는 여과 장치에 불과한
존재로 망가뜨려 버렸다.
레나이들은,
미쳐
버렸다.
「꽃」의
독 때문인가,
지금
처한 상황때문인가,
완전히
자아를 잃고 말았다.
슈트라는
생각했다.
자신들은
낚시미끼니 암컷차니
여러가지로 당하고 있지만 자아만은
어떻게든 유지하고 있다.
그것은
힘이나 능력이 있어,
희망을
버리기엔 미련이 있기 때문일것이다.
그러나
레나이들에겐 육체적 결손이 있어서,
이
상황에 너무나 무력했다.
그렇기에
그녀들의 마음은 죽었다.
그리고,
그녀들을
죽인것도,
다른
동료를 말려들게 한 것도,
모든게
자신의 책임이다.
오늘,
그리운
얼굴을 만났다.
마리스.
아뮤스들과
함께 샤스라하르조라는 걸 아는
공창이다.
왜
혼자있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녀가
가지고 있던 곡도에 어이없게도
마음을 빼앗겨버렸다.
그래,
날
처벌해 줘.
나를
제발 죽여 줘.
나의
죄를,
용서치
말아줘.
「이봐
축제가 시작한다」
그렇게
말한 마르우스들은 슈트라의 목걸이를
벗겨,
손과
손에 술잔과 조교 기구를
들고,
슈트라에게
모여들었다.
「……만약
천사가 있다면,
도와줘.
가장
먼저 레나이를 사디라를 사이리를……그리고
다른 네 명을……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를
도와줘…….
천사가,
있다면……」
커다란
낫이 휘둘려져 검붉은 피가
휘날려,
슈트라가
비쳐져 있던 거울에 달라붙었다.
플레어는
눈가를 내리며 흑발 아래에,
눈물을
흘리며 자책 했다.
「겁쟁이다」
결국
자신은 언니들처럼 희망을 품지도
못했고,
유키리스처럼
마를 따르지도 못했다.
자귀를
10마리.
베어
죽인 것이다
샤론의
입술을 빨고 있던 자를.
전우의
유방을 가지고 놀던 자를.
동료의
자궁을 범하고 있던 자를.
모두
둘로 쪼개 고기덩어리로
만들어버렸다.
「플레어
……무슨 짓이야?」
라그라질이
눈썹을 모으고 화를
내며 묻는다.
「……」
플레어는
아무 말도 할수 없었다.
「라그라질님,
뒤로
물러나 주십시오」
지팡이를
이쪽으로 향하게 한 유키리스가 정면으로 다가온다.
「플레어……」
샤론이
몸을 움직거리며,
약한
목소리로 말을 건넨다.
「……!」
역시나
말이 나오지 않는다.
샤론처럼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니고,
유키리스처럼
학문에 힘써오지도 않았다.
자신은,
그저
바보같은 일개 싸움꾼이나
다름없다.
명령엔
따른다.
하지만
감정도 죽이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분노에
몸을 맡겨 희망을 잃어 버렸고,
불쌍함에
져 새로운 주인을 배신했다.
「하하하하……」
자조적인
웃음이 나온다.
구제할
방법도 없는,
약한
자신에.
「재미없는
아이네」
라그라질이
손바닥을 펼쳐,
마력
덩어리를 뿜어낸다.
플레어는
순간적으로 큰 낫을 들어 그걸
받아쳐 넘긴다.
「체……역시
지금의 내겐 공격 마법은 무리네.
유키리스
,
해
치워」
혀를
차며,
마천사는
날개를 흔들며 뒤로 날아갔다.
그건,
곧
플레어와 거리를 두기 위한 행위였고,
그런
일을 한 이유는--
「플레어! 라그라질에겐
지금의 당신과 정면으로
싸워 이길 힘이 없는 듯합니다
!
어떻게든
유키리스를 무력화한 후 라그라질을
해치우면,
그
힘을 얻은 채 기사장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 갈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샤론이
뒹군 자세로 외친다.
그
눈은,
언제나
전장을 보며,
전술을
조절해온 의지가
되는 참모의 그것이었다.
「……시끄러운
아이네요,
가둬
주죠!」
라그라질은
마력을 조종해,
샤론의
부드러운 피부를 묶은
어둠의 줄을 강하게 졸라 덮어
씌우듯 새로운 검은 누에고치를
만들어갔다.
「샤론!」
플레어는
샤론을 구하기 위해 뛰어 달려와,
큰
낫을 휘두른다.
그러자,
찢어졌다.
어둠의
누에고치도 줄도.
끈을
풀듯 시원스럽게,
끊어져
버린 것이다.
「……가라!」
무기를
다시 잡고 ,
플레어는
얼굴을 들어올렸다.
거기에
떠오른건 결의에 찬
표정.
자신이
얼마나 약한지 방금전 아플 정도로
알게 되었다.
앞으로,
희망을
계속 품고 갈 샤론들과 같은
길을 걸을 수 있을 까 생각해보니 자신이 없었다.
분명
또 어디에선가 흔들릴
것이다.
그런
자신은 그녀들과 같이 가서는 안된다.
적어도
샤론만큼은 라그라질의 손에서
해방시켜,
샤스라하르
왕자들이 있는 곳으로 가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
생각만은 지닌 채,
큰낫을
잡았다.
서로
마주 보며,
지팡이를
잡고 있는 유키리스.
「……역시,
아뮤스
말대로 기사는 머리가
나쁜 생물일지도 모르겠네요」
천천히,
모멸하듯
말을 하는 마도사.
「고집은
세고,
제멋대로에,
미래를
볼 줄모르고.
저기
플레어,
지금
여기서 당신이랑 내가 일대일로
싸우면 어떻게 될지,
그걸
정말로 말로 해야 알까요.
봐요,
당신에게
방해물인 샤론이 있고,
내겐
이 공간의 주인이신 라그라질님이
함께 하고 있어요」
지팡이를
내밀어,
그
주변에 마력의 안개를 만들어낸다.
「말해두지만
,
나의
마법은 범위가
넓어요.
방금
새롭게 받은 힘을
쓰면 이 공간 전부를 덮을 수 있어요.
자,
그런데도
당신은 샤론을 지키며
나를 이길 수 있다는 건가요?」
유키리스는
맹독과 광분의 마도사.
단순한
힘으로 겨루어 싸울 상대가
아니다.
하물며,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샤론을 지키며
싸운다면--
「플레어
,
지금이라면
용서해 줄께요」
라그라질이
허공에 떠올라 차가운
눈으로 말했다.
손가락
1개를
튕겨,
바닥을
한면을 융기시켜,
그로테스크에
요동치는 어둠의 페니스를 만들었다.
「그걸
다리 사이에 두고 허리를 내리세요.
그렇죠,
최소
3일.
질
안쪽으로 반성한다면
용서해줍니다.
샤론은
그러는 동안 새로운 자귀족을
붙잡아 올테니 그 녀석들이랑 아이를
만들게 해요 」
플레어는
그 말을 듣곤 아래로 시선을 향한다.
바르르
요동치는 어둠의 남근은 휘어져
있어,
흉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까지
여러 가지에 비참한 능욕을 계속 받은 자신이라면,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훗!」
숨을
내뱉으며,
큰
낫을 휘둔다.
어둠의
남근은 베어져 사라져버렸다.
「……그런가요.
유키리스
,
움직이지
못하게 만드세요.
플레어도
샤론이랑 마찬가지로,
악마를
만드는 모태가 되겠다네요 」
마천사는
그 이상 없을 초조한 모습으로,
그렇게
말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