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恐皇) 5부 <새로운 시대> Part 3-15편
" 아 주인님! "/발레리아
" 어서오세요. "/신드라
욕실에서는 발레리아와 신드라가 몸을 씻고 있었다. 발레리아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온 참이었고, 신드라도 기쁨의 궁전의 사무를 마치고 이제 막 도착해서 슈발츠에게 안기기 위한 준비 중이었다.
" 세실루아는? "/슈발츠
" 언니는 수련장에 디타와 비타 도련님들이랑 같이 계세요. "/발레리아
디타와 비타는 아직 어린아이라 슈발츠의 노예들에게서 [작은 도련님들]이라고 귀여움 받고 있었는데, 칼라드네이 뿐 아니라 알루시아나 세실루아도 무에를 가르쳐주거나 승마술을 가르쳐준다는 명분으로 데리고 놀곤 했다. 오늘도 일과를 마친 세실루아가 그 드로우 쌍동이들을 차지한 것이다.
가볍게 물을 끼얹은 후, 슈발츠는 욕조 안에 들어가 앉았다. 곧이어 신드라가 왼쪽, 발레리아가 오른쪽으로 접해 오는 것을 팔로 안아서 좌우에 낀 채로, 잠시 느긋한 시간을 즐겼다. 그가 손가락으로 신드라의 입술을 희롱하자, 그녀는 그의 의도가 무엇인지 금방 깨닫고는 얌전히 입을 벌려 그의 손가락을 받아들였다.
" 응음... 음... "
슈발츠의 손가락이 신드라의 입 안 전체와 목구멍까지 비늘이 돋은 굵은 손가락이 누비고 다니는 동안, 발레리아는 잠수해서 그의 자지에 대해 입으로 봉사를 개시했다. 욕조의 물 위로 아름다운 금발이 해초처럼 떠올라 흔들거렸다.
신드라는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여자다. 남자에 익숙함은 물론이거니와. 적응력도 뛰어나다. 반면 발레리아는 원래부터 연애 비슷한 것도 하지 않았던데다 자위경험조차 없는 그야말로 완벽하기 그지없는 처녀였고, 제법 고집있는 성격이라 융통성도 모자랐다. 너무나 융통성이 없어서 두르나에게 꾸지람을 들을 정도다. 그런데도 지금의 둘의 기교는 어슷비슷했다. 슈발츠에게 단련된 발레리아는 이미 전문적인 그쪽 업소의 여인들조차 평생가도 몸에 익히지 못할 굉장한 [훈련]을 침대 봉사를 할 때 마다 받아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손가락을 빨다가 점점 발정한 신드라가 슬금슬금 슈발츠에게 자신의 하반신을 밀착해 가는 동안, 발레리아의 오랄 봉사가 그럭저럭 만족스럽다고 평가한 슈발츠는 그녀르 물리고 신드라를 자신의 배 위에 앉혔다.
" 아!... "
삽입은 매끄러웠다. 이제와서의 이야기지만 신드라는 자궁까지만 칩입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서는 슈발츠의 자지를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약한 푸른기를 띄는 젠 미인의 피부는 땀과 욕실의 수분이 맺혀 광택조차 돌고 있었다. 그 피부 아래 근육이 팽팽히 긴장하는 모양조차 섹시햇다.
" 흐아앙!... "
발레리아가 신드라의 어께를 살짝 깨물며 등 뒤로 붙자, 신드라는 자동적으로 두 팔을 들어올려 그녀가 자신의 겨드랑이 아래로 손을 집어넣는 것을 수월하게 했다. 금새 발레리아는 두 손으로 신드라의 유방을 장악하며 끌어 안았고, 그녀의 엉덩이와 슈발츠의 허벅지에 교대로 자신의 보지를 슬근슬근 비벼 대면서 그녀의 뒤를 집중 공략했다.
" 히아응!... "
두 미인의 레즈 쇼를 보면서 슈발츠는 단지 욕조에 기대 앉아 자지에 힘을 넣었다 뺐다 할 뿐이었다. 그것만으로도 위엄 넘치는 자지가 앞뒤로 껄덕거리며 신드라의 보지 안을 마구 헤집고, 쾌감에 이끌린 여자가 자지의 움직임에 따라 허리 아래를 움직이거나 딸려 오게끔 만드는 것이다. 이것에는 아무리 섹스에 능숙한 여자라도 저항이 불가능했다. 그렇게 허리 아래가 장악되어 가는 동안, 허리 윗부분은 발레리아의 차지였다.
" 응음... 응... "
자지 만큼이나, 신드라는동성과의 배덕적인 키스에도 심취했다. 유방을 어루만져지는 느낌도 좋았다. 그녀가 경영하는 쾌락의 궁전에도 이런 서비스가 있기는 했지만, 그녀 자신이 당하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인 것이다. 게다가 입 속에 침입해 들어와 그녀의 혀를 교모하게 유도하는 발레리아의 교묘한 혀놀림은 보지 안에서 껄덕대는 자지가 주는 쾌감과 서로 시너지작용을 일으켜 조금씩 조금씩 자궁이 열리는 고통을 누그러뜨리는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쾌감에 절어버린 신드라는 머리를 망치로 맞은 것 같은 멍한 상태에서 발레리아가 자신의 어께를 붙잡아 눌러 내리는 것을 느꼈다.
" 응욱!... "
발레리아의 입 안으로 비명을 토해내면서, 신드라는 전신을 격렬하게 경련했다. 눈동자가 옆으로 누운 8자를 그리면서 춤을 추고, 팔과 다리는 허우적거리며 압도적인 충족감과 고통, 그리고 쾌감을 만끽한다. 찔리는 것 만으로 몰아치는 압도적인 감각의 폭풍우에는 면역이 없었다. 전신이 자궁을 중심으로 수축하는 듯한 강렬한 환각까지 경험할 정도였다. 그리고 간신히 귀두가 자궁 전체를 점령하는데 성공했을 때, 눈물을 쏟으며 신드라는 눈을 까뒤집었다.
" 미리 화장실을 다녀왔나 보네요. "
신드라의 다리 사이에서 번져 나오는 노란 모양은 크지 않았다. 그녀가 ㅤㅁㅕㅈ번 더 움찔거리고 진저리 치며며 몸 전체로 쾌락의 여운을 만끽하도록 배려한 후, 발레리아는 신드라의 아랫배를 어루만져 그녀의 긴장을 풀어 주기 시작했다. 다음은 자신의 차례기 때문이다.
금발에 푸른 눈, 그리고 완벽한 몸매를 지닌 미인인 발레리아가 이쪽을 올려다보며 기어 오는 모양새를 보면서, 슈발츠는 슬며시 웃었다.
아직 밤이 되려면 멀었다.
.
.
.
" 한번 더 할까? "/슈발츠
" 아아... 허리가 빠졌어요. 더이상은 무리에요. 주인님... "/세실루아
" 저두요오오... "/발레리아
발레리아와 세실루아는 나란히 욕조 옆에 기대어 엎드린 채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그녀들은 모두 다섯 번 이상 절정을 맞았고(큰 절정만 센 횟수다), 예외없이 어리 아래쪽에 대한 통제능력이 회복되지 않고 있었다. 욕조에서 나가지 못하는 이유가 그것뿐만은 아니지만.
같은 인간이고 같은 금발의 미녀지만 세실루아와 발레리아는 묘하게 다르다. 모발의 경우 발레리아쪽이 좀 더 진하고, 세실루아쪽은 좀 더 투명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몸매도 발레리아쪽이 고양이과의 육식동물을 연상시키는 반면, 세실루아는 청초한 느낌을 준다. 같은 음식을 먹고 같이 훈련을 하고 같은 남자에게 안기는데도, 슈발츠의 노예 중 누구도 서로 비슷한 경우가 없었다. 실로 개성의 도가니탕인 것이다.
" 아응... "/신드라
" 아, 신드라가 깨어났다. "/발레리아.
" 정신이 들어요? "/세실루아
신드라는 불분명하게 눈을 ㅤㅁㅕㅈ번 깜박인 후에야 눈동자가 제 위치를 찾았다.
" 아직... 살아있네요. "
쓴웃음을 웃으려던 신드라가 보지와 자궁에 남은 슈발츠의 존재감 덕분에 잠시 숨을 멈추었다. 휘청거리는 그녀를 좌우에서 부축한 세실루아와 발레리아가 그녀의 좌우에서 등을 쓰다듬어 주거나 손발을 어루만져 주면서 간호를 하자, 겨우 기력을 되찾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 감사해요. 너무들 상냥하시네요... "/신드라
" 주인님 아래서는 모두 동지고 자매니까요. "/세실루아
동지, 자매. 신드라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번도 갖지 못했던 것들이다. 그런데 단순히 슈발츠에게 안겼을 뿐인데도 이 여자들은 자신을 가족처럼 대해 주는 것이다. 왠지 눈물을 주체할 수 없어서, 신드라는 울었다.
" 어머 왜 그래요? 아직 아파요? "/발레리아
" 아니에요. 그런게 아니에요. "/신드라
슈발츠가 다시 팔을 뻗어 품 안으로 끌어당기자 신드라의 울음소리는 더 커졌다.
" 노예가 되기 싫어요... 훌쩍!... 싫은데... 훌쩍!... 너무 좋고... 너무 좋아서 죽을거 같은데... 훌쩍!... 흐아앙... "
" 하지만 나는 굳이 노예로 삼는 주의지. "/슈발츠
갑자기 신드라가 도끼눈을 뜨고 슈발츠의 가슴을 두 손으로 두들겼다.
" 노예가 아니잖아요! 실제로 무서워서 따르는 사람도 (거의)없고, 애교나 떨고, 듬뿍 사랑해 주고, 뭘 하든 도와주고, 자유롭게 풀어주고... 그게 무슨 하렘이에요! 거짓말장이!... "/신드라
" 내 하렘은 원래 그래. 싫으면 시집가던지... "/슈발츠
심드렁하게 대꾸하는 슈발츠를 잠시 잡아먹을듯이 노려보던 신드라는, 마침내 한숨을 내쉬었다.
" 평생 가도 다 못값을 빚을 졌어요. 평생 노예로 봉사하라고 해도 따를 수 밖에 없는걸 이렇게까지 배려해 주시는데 그걸 낼름 집어먹기만 하고 입을 싹 닫는건 도리가 아니죠. 그리고... 외롭기도 하고. ...될게요. "
" 음, 내가 뭔가 잘못 들었나? 요즘 가는귀가 먹어서 말이지. "
신드라는 질렷다는 듯이 눈을 딱 감고 소리쳤다.
" 될게요, 노예 하면 되잖아요! "/신드라
" 이미 노예 아닌가? "/슈발츠
" 정식으로... 그러니까 돈 안받고 봉사할께요. 평생. 그러니 노예로 삼아 줘요. 아니 주세요. "/신드라
" 인맥이 쌓고싶은건 아니고? "/슈발츠
" 으으으... 자꾸 그러면 취소하고 울면서 뛰쳐나갈꺼에요. 다신 안봐요. "/신드라
슈발츠는 웃으며 신드라를 끌어당겨 그녀와 입을 맞추었다. 예의 그 목구멍을 ㅤㅎㅜㅌ어내리는 키스를 한번 당한 후, 신드라는 발정 상태에 돌입해 가쁜 숨을 몰아쉬기 시작했다.
" 질...질식하겠어요. "/신드라
" 싫은가? "/슈발츠
" 아...니요... "/신드라
슈발츠가 살짝 눈빛을 보내자 다시 입을 벌리는 신드라. 다시 시야를 가득 채우는 슈발츠의 얼굴을 마음속에 담으며, 그녀는 눈을 감았다.
그날은 신드라가 슈발츠를 하루에 두번 상대하는 날이 되었다.
.
.
.
" 오오 천만짜리... "
신드라가 노예 선서를 마쳤을 때 두르나가 무심코 흘린 말로 인해 신드라의 별명은 [천만짜리]가 되었는데, 그녀는 그 별명에 이의를 제기했다. 속물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와우킨까지 포함된 슈발츠의 하렘 자체가 속물적이다. 너도나도 본명보다는 [천만짜리]로 불렀기 때문에 그녀는 울면서 슈발츠에게 뛰어갔다. 하지만 슈발츠도 그 단어의 사용을 완전히 금지하지는 않았고, 대신 [천만 두아트짜리 보물]이라고 고쳐 부르도록 했다. 이것은 그녀의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너무 길다는 이유로 두르나 일동에게 각하당하고, 결국 협의를 거친 끝에 [천만 보물]로 낙착되었다. 그리고 그것도 부르기 힘들다는 이유로 결국 본명으로 회귀. 이런 소동을 왜 벌였나 싶은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슈발츠의 하렘에서 이런 일은 흔했다.
거의 모든 노예들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여러가지 사건들에 매여서 바빴기 때문에, 모든 노예를 불러들여서 노예 임명식들 치뤄주진 못했다. 때문에 신드라는 신고식을 여러번 치러야 했다. 하지만 누구나 그녀를 친근하게 대해 주는 것으로 대만족이엇다.
신드라는 도적으로써의 기예를 제법 높은 경지까지 수련하고 있었기 때문에, 곧 두르나 휘하에 배속되어 두르나나 스톰의 훈련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유니온 시티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특수성때문에 멀리 파견나가는 일은 적고, 대신 그녀의 또 하나의 본거지이기도 한 쾌락의 궁전이 유니온에서의 슈발츠의 정보조직의 거점이 되었다.
또한 신드라는 혹시 슈발츠가 흥미가 있지 않을까 하고 슈발츠의 속을 떠 보았지만, 그는 신드라 외의 다른 [아가씨]들에겐 손을 대지 않았다. 슈발츠는 미인이라면 누구에게나 손을 대는 저질이 아니라, 자기 마음에 드는 여자를 노력과 시간을 들여 스스로 복종하게 만드는, 그리고 그렇게 복종시킨 여자를 절대 버리지 않고 끝까지 책임져 주는 뼈 속까지 [주인]인 남자였다. 노예가 된 후에 신드라가 가장 기뻤던 사실은 슈발츠의 그런 성향을 완벽하게 파악한 것이엇다.
" 주인니이임~ "/신드라
" 왜? "/슈발츠
" 주인님을 사랑해도 되죠? "/신드라
슈발츠는 약간 불만이라는 듯이 고개를 갸웃거렷다.
" 음, 그보다는 완벽하게 복종하는 편이 좋은데 말이지. "/슈발츠
" 완벽하게 사랑하니까, 완벽하게 복종할께요. "/신드라
" 그것도 나쁘지 않군. "/슈발츠
" 에헤헤헤... "/신드라
슈발츠의 위에 엎드려 그의 가슴에 몸을 밀착하는 신드라. 반대편에서 슈발츠의 옆구리에 밀착하고 있던 두르나가 도끼눈을 뜨고 보고 있었지만, 이 하룻 강아지 같은 막내는 아직 맏언니의(그리고 순번예외인 알루데시아의) 진정한 두려움을 몰랐다. 그리고 이제 그녀의 휘하에 배속되었으니, 뼈저리게 후회하는 날도 머지 않을 것이다.
뭐 괜찮겠지.
슈발츠는 두르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서 그녀가 고양이같은 목소리로 울게 만든 다음, 신드라의 등을 쓰다듬어 주었다.
" 아아앙~... "/두르나
" 아흐응!... "/신드라
밤은 아직 길었고, 여자들은 사랑스러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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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 그 후로 벌어진 일들에 대한 짤막한 이야기
두르나: 죽을 각오로 훈련에 임해라. 아니 죽는다고 생각하고 훈련을 시작하자...(옆에서 조교격인 알루데시아도 도끼눈을 뜨고 앉아 있다)
신드라: 히이익...
그리고 지옥훈련이 이어졌다. 대충 이런 상황.
두르나에게 밉보이면 큰일나지요.
" 어서오세요. "/신드라
욕실에서는 발레리아와 신드라가 몸을 씻고 있었다. 발레리아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온 참이었고, 신드라도 기쁨의 궁전의 사무를 마치고 이제 막 도착해서 슈발츠에게 안기기 위한 준비 중이었다.
" 세실루아는? "/슈발츠
" 언니는 수련장에 디타와 비타 도련님들이랑 같이 계세요. "/발레리아
디타와 비타는 아직 어린아이라 슈발츠의 노예들에게서 [작은 도련님들]이라고 귀여움 받고 있었는데, 칼라드네이 뿐 아니라 알루시아나 세실루아도 무에를 가르쳐주거나 승마술을 가르쳐준다는 명분으로 데리고 놀곤 했다. 오늘도 일과를 마친 세실루아가 그 드로우 쌍동이들을 차지한 것이다.
가볍게 물을 끼얹은 후, 슈발츠는 욕조 안에 들어가 앉았다. 곧이어 신드라가 왼쪽, 발레리아가 오른쪽으로 접해 오는 것을 팔로 안아서 좌우에 낀 채로, 잠시 느긋한 시간을 즐겼다. 그가 손가락으로 신드라의 입술을 희롱하자, 그녀는 그의 의도가 무엇인지 금방 깨닫고는 얌전히 입을 벌려 그의 손가락을 받아들였다.
" 응음... 음... "
슈발츠의 손가락이 신드라의 입 안 전체와 목구멍까지 비늘이 돋은 굵은 손가락이 누비고 다니는 동안, 발레리아는 잠수해서 그의 자지에 대해 입으로 봉사를 개시했다. 욕조의 물 위로 아름다운 금발이 해초처럼 떠올라 흔들거렸다.
신드라는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여자다. 남자에 익숙함은 물론이거니와. 적응력도 뛰어나다. 반면 발레리아는 원래부터 연애 비슷한 것도 하지 않았던데다 자위경험조차 없는 그야말로 완벽하기 그지없는 처녀였고, 제법 고집있는 성격이라 융통성도 모자랐다. 너무나 융통성이 없어서 두르나에게 꾸지람을 들을 정도다. 그런데도 지금의 둘의 기교는 어슷비슷했다. 슈발츠에게 단련된 발레리아는 이미 전문적인 그쪽 업소의 여인들조차 평생가도 몸에 익히지 못할 굉장한 [훈련]을 침대 봉사를 할 때 마다 받아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손가락을 빨다가 점점 발정한 신드라가 슬금슬금 슈발츠에게 자신의 하반신을 밀착해 가는 동안, 발레리아의 오랄 봉사가 그럭저럭 만족스럽다고 평가한 슈발츠는 그녀르 물리고 신드라를 자신의 배 위에 앉혔다.
" 아!... "
삽입은 매끄러웠다. 이제와서의 이야기지만 신드라는 자궁까지만 칩입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서는 슈발츠의 자지를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약한 푸른기를 띄는 젠 미인의 피부는 땀과 욕실의 수분이 맺혀 광택조차 돌고 있었다. 그 피부 아래 근육이 팽팽히 긴장하는 모양조차 섹시햇다.
" 흐아앙!... "
발레리아가 신드라의 어께를 살짝 깨물며 등 뒤로 붙자, 신드라는 자동적으로 두 팔을 들어올려 그녀가 자신의 겨드랑이 아래로 손을 집어넣는 것을 수월하게 했다. 금새 발레리아는 두 손으로 신드라의 유방을 장악하며 끌어 안았고, 그녀의 엉덩이와 슈발츠의 허벅지에 교대로 자신의 보지를 슬근슬근 비벼 대면서 그녀의 뒤를 집중 공략했다.
" 히아응!... "
두 미인의 레즈 쇼를 보면서 슈발츠는 단지 욕조에 기대 앉아 자지에 힘을 넣었다 뺐다 할 뿐이었다. 그것만으로도 위엄 넘치는 자지가 앞뒤로 껄덕거리며 신드라의 보지 안을 마구 헤집고, 쾌감에 이끌린 여자가 자지의 움직임에 따라 허리 아래를 움직이거나 딸려 오게끔 만드는 것이다. 이것에는 아무리 섹스에 능숙한 여자라도 저항이 불가능했다. 그렇게 허리 아래가 장악되어 가는 동안, 허리 윗부분은 발레리아의 차지였다.
" 응음... 응... "
자지 만큼이나, 신드라는동성과의 배덕적인 키스에도 심취했다. 유방을 어루만져지는 느낌도 좋았다. 그녀가 경영하는 쾌락의 궁전에도 이런 서비스가 있기는 했지만, 그녀 자신이 당하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인 것이다. 게다가 입 속에 침입해 들어와 그녀의 혀를 교모하게 유도하는 발레리아의 교묘한 혀놀림은 보지 안에서 껄덕대는 자지가 주는 쾌감과 서로 시너지작용을 일으켜 조금씩 조금씩 자궁이 열리는 고통을 누그러뜨리는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쾌감에 절어버린 신드라는 머리를 망치로 맞은 것 같은 멍한 상태에서 발레리아가 자신의 어께를 붙잡아 눌러 내리는 것을 느꼈다.
" 응욱!... "
발레리아의 입 안으로 비명을 토해내면서, 신드라는 전신을 격렬하게 경련했다. 눈동자가 옆으로 누운 8자를 그리면서 춤을 추고, 팔과 다리는 허우적거리며 압도적인 충족감과 고통, 그리고 쾌감을 만끽한다. 찔리는 것 만으로 몰아치는 압도적인 감각의 폭풍우에는 면역이 없었다. 전신이 자궁을 중심으로 수축하는 듯한 강렬한 환각까지 경험할 정도였다. 그리고 간신히 귀두가 자궁 전체를 점령하는데 성공했을 때, 눈물을 쏟으며 신드라는 눈을 까뒤집었다.
" 미리 화장실을 다녀왔나 보네요. "
신드라의 다리 사이에서 번져 나오는 노란 모양은 크지 않았다. 그녀가 ㅤㅁㅕㅈ번 더 움찔거리고 진저리 치며며 몸 전체로 쾌락의 여운을 만끽하도록 배려한 후, 발레리아는 신드라의 아랫배를 어루만져 그녀의 긴장을 풀어 주기 시작했다. 다음은 자신의 차례기 때문이다.
금발에 푸른 눈, 그리고 완벽한 몸매를 지닌 미인인 발레리아가 이쪽을 올려다보며 기어 오는 모양새를 보면서, 슈발츠는 슬며시 웃었다.
아직 밤이 되려면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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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 더 할까? "/슈발츠
" 아아... 허리가 빠졌어요. 더이상은 무리에요. 주인님... "/세실루아
" 저두요오오... "/발레리아
발레리아와 세실루아는 나란히 욕조 옆에 기대어 엎드린 채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그녀들은 모두 다섯 번 이상 절정을 맞았고(큰 절정만 센 횟수다), 예외없이 어리 아래쪽에 대한 통제능력이 회복되지 않고 있었다. 욕조에서 나가지 못하는 이유가 그것뿐만은 아니지만.
같은 인간이고 같은 금발의 미녀지만 세실루아와 발레리아는 묘하게 다르다. 모발의 경우 발레리아쪽이 좀 더 진하고, 세실루아쪽은 좀 더 투명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몸매도 발레리아쪽이 고양이과의 육식동물을 연상시키는 반면, 세실루아는 청초한 느낌을 준다. 같은 음식을 먹고 같이 훈련을 하고 같은 남자에게 안기는데도, 슈발츠의 노예 중 누구도 서로 비슷한 경우가 없었다. 실로 개성의 도가니탕인 것이다.
" 아응... "/신드라
" 아, 신드라가 깨어났다. "/발레리아.
" 정신이 들어요? "/세실루아
신드라는 불분명하게 눈을 ㅤㅁㅕㅈ번 깜박인 후에야 눈동자가 제 위치를 찾았다.
" 아직... 살아있네요. "
쓴웃음을 웃으려던 신드라가 보지와 자궁에 남은 슈발츠의 존재감 덕분에 잠시 숨을 멈추었다. 휘청거리는 그녀를 좌우에서 부축한 세실루아와 발레리아가 그녀의 좌우에서 등을 쓰다듬어 주거나 손발을 어루만져 주면서 간호를 하자, 겨우 기력을 되찾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 감사해요. 너무들 상냥하시네요... "/신드라
" 주인님 아래서는 모두 동지고 자매니까요. "/세실루아
동지, 자매. 신드라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번도 갖지 못했던 것들이다. 그런데 단순히 슈발츠에게 안겼을 뿐인데도 이 여자들은 자신을 가족처럼 대해 주는 것이다. 왠지 눈물을 주체할 수 없어서, 신드라는 울었다.
" 어머 왜 그래요? 아직 아파요? "/발레리아
" 아니에요. 그런게 아니에요. "/신드라
슈발츠가 다시 팔을 뻗어 품 안으로 끌어당기자 신드라의 울음소리는 더 커졌다.
" 노예가 되기 싫어요... 훌쩍!... 싫은데... 훌쩍!... 너무 좋고... 너무 좋아서 죽을거 같은데... 훌쩍!... 흐아앙... "
" 하지만 나는 굳이 노예로 삼는 주의지. "/슈발츠
갑자기 신드라가 도끼눈을 뜨고 슈발츠의 가슴을 두 손으로 두들겼다.
" 노예가 아니잖아요! 실제로 무서워서 따르는 사람도 (거의)없고, 애교나 떨고, 듬뿍 사랑해 주고, 뭘 하든 도와주고, 자유롭게 풀어주고... 그게 무슨 하렘이에요! 거짓말장이!... "/신드라
" 내 하렘은 원래 그래. 싫으면 시집가던지... "/슈발츠
심드렁하게 대꾸하는 슈발츠를 잠시 잡아먹을듯이 노려보던 신드라는, 마침내 한숨을 내쉬었다.
" 평생 가도 다 못값을 빚을 졌어요. 평생 노예로 봉사하라고 해도 따를 수 밖에 없는걸 이렇게까지 배려해 주시는데 그걸 낼름 집어먹기만 하고 입을 싹 닫는건 도리가 아니죠. 그리고... 외롭기도 하고. ...될게요. "
" 음, 내가 뭔가 잘못 들었나? 요즘 가는귀가 먹어서 말이지. "
신드라는 질렷다는 듯이 눈을 딱 감고 소리쳤다.
" 될게요, 노예 하면 되잖아요! "/신드라
" 이미 노예 아닌가? "/슈발츠
" 정식으로... 그러니까 돈 안받고 봉사할께요. 평생. 그러니 노예로 삼아 줘요. 아니 주세요. "/신드라
" 인맥이 쌓고싶은건 아니고? "/슈발츠
" 으으으... 자꾸 그러면 취소하고 울면서 뛰쳐나갈꺼에요. 다신 안봐요. "/신드라
슈발츠는 웃으며 신드라를 끌어당겨 그녀와 입을 맞추었다. 예의 그 목구멍을 ㅤㅎㅜㅌ어내리는 키스를 한번 당한 후, 신드라는 발정 상태에 돌입해 가쁜 숨을 몰아쉬기 시작했다.
" 질...질식하겠어요. "/신드라
" 싫은가? "/슈발츠
" 아...니요... "/신드라
슈발츠가 살짝 눈빛을 보내자 다시 입을 벌리는 신드라. 다시 시야를 가득 채우는 슈발츠의 얼굴을 마음속에 담으며, 그녀는 눈을 감았다.
그날은 신드라가 슈발츠를 하루에 두번 상대하는 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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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오 천만짜리... "
신드라가 노예 선서를 마쳤을 때 두르나가 무심코 흘린 말로 인해 신드라의 별명은 [천만짜리]가 되었는데, 그녀는 그 별명에 이의를 제기했다. 속물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와우킨까지 포함된 슈발츠의 하렘 자체가 속물적이다. 너도나도 본명보다는 [천만짜리]로 불렀기 때문에 그녀는 울면서 슈발츠에게 뛰어갔다. 하지만 슈발츠도 그 단어의 사용을 완전히 금지하지는 않았고, 대신 [천만 두아트짜리 보물]이라고 고쳐 부르도록 했다. 이것은 그녀의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너무 길다는 이유로 두르나 일동에게 각하당하고, 결국 협의를 거친 끝에 [천만 보물]로 낙착되었다. 그리고 그것도 부르기 힘들다는 이유로 결국 본명으로 회귀. 이런 소동을 왜 벌였나 싶은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슈발츠의 하렘에서 이런 일은 흔했다.
거의 모든 노예들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여러가지 사건들에 매여서 바빴기 때문에, 모든 노예를 불러들여서 노예 임명식들 치뤄주진 못했다. 때문에 신드라는 신고식을 여러번 치러야 했다. 하지만 누구나 그녀를 친근하게 대해 주는 것으로 대만족이엇다.
신드라는 도적으로써의 기예를 제법 높은 경지까지 수련하고 있었기 때문에, 곧 두르나 휘하에 배속되어 두르나나 스톰의 훈련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유니온 시티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특수성때문에 멀리 파견나가는 일은 적고, 대신 그녀의 또 하나의 본거지이기도 한 쾌락의 궁전이 유니온에서의 슈발츠의 정보조직의 거점이 되었다.
또한 신드라는 혹시 슈발츠가 흥미가 있지 않을까 하고 슈발츠의 속을 떠 보았지만, 그는 신드라 외의 다른 [아가씨]들에겐 손을 대지 않았다. 슈발츠는 미인이라면 누구에게나 손을 대는 저질이 아니라, 자기 마음에 드는 여자를 노력과 시간을 들여 스스로 복종하게 만드는, 그리고 그렇게 복종시킨 여자를 절대 버리지 않고 끝까지 책임져 주는 뼈 속까지 [주인]인 남자였다. 노예가 된 후에 신드라가 가장 기뻤던 사실은 슈발츠의 그런 성향을 완벽하게 파악한 것이엇다.
" 주인니이임~ "/신드라
" 왜? "/슈발츠
" 주인님을 사랑해도 되죠? "/신드라
슈발츠는 약간 불만이라는 듯이 고개를 갸웃거렷다.
" 음, 그보다는 완벽하게 복종하는 편이 좋은데 말이지. "/슈발츠
" 완벽하게 사랑하니까, 완벽하게 복종할께요. "/신드라
" 그것도 나쁘지 않군. "/슈발츠
" 에헤헤헤... "/신드라
슈발츠의 위에 엎드려 그의 가슴에 몸을 밀착하는 신드라. 반대편에서 슈발츠의 옆구리에 밀착하고 있던 두르나가 도끼눈을 뜨고 보고 있었지만, 이 하룻 강아지 같은 막내는 아직 맏언니의(그리고 순번예외인 알루데시아의) 진정한 두려움을 몰랐다. 그리고 이제 그녀의 휘하에 배속되었으니, 뼈저리게 후회하는 날도 머지 않을 것이다.
뭐 괜찮겠지.
슈발츠는 두르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서 그녀가 고양이같은 목소리로 울게 만든 다음, 신드라의 등을 쓰다듬어 주었다.
" 아아앙~... "/두르나
" 아흐응!... "/신드라
밤은 아직 길었고, 여자들은 사랑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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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 그 후로 벌어진 일들에 대한 짤막한 이야기
두르나: 죽을 각오로 훈련에 임해라. 아니 죽는다고 생각하고 훈련을 시작하자...(옆에서 조교격인 알루데시아도 도끼눈을 뜨고 앉아 있다)
신드라: 히이익...
그리고 지옥훈련이 이어졌다. 대충 이런 상황.
두르나에게 밉보이면 큰일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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